'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5월 청소년을 위한 행사 듬뿍 5월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2일부터 창원시 등 전시군에서 청소년어울마당이 열린다. 이 행사는 대표적 청소년 문화행사로 12일부터 청소년놀이마당, 댄스경연대회, 레크레이션 등으로 이뤄져있다. 19일 함양에서는 '좋은 노래부르기 대회'가 있고 25일 양산시에서는 '이원수 선생 기념 동요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26일부터 이틀동안 진주에서는 청소년 문화 축제가 있다. 남강에서 카누경기, 운동장에서 족구대회, 컴퓨터게임대회가 열려 청소년들의 실력을 겨루고 청소년들이 그린 만화 전시회도 준비된다. 26일 김해문화의 거리에서는 김해시 중·고등학생들이 평소 동아리활동으로 만든 작품 전시회가 있다. 마창 강주화 기자 jhgang@naeil.com 2001-05-10
- 지주회사 형태 현·선물거래소 통합추진 금융감독위원회가 지주회사 형태로 현물과 선물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상공회의소는 9일 오후 부산상의 윤중걸 국장과 부산시 배태수 경제정책과장, 동아대 조성열 교수 등 부산지역 대표들이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이 현·선물시장 통합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부산지역 방문단과 면담에서 현·선물시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의 통합이지 거래소의 통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시장은 향후 지주회사형태가 될 것이며 각 거래소는 독립법인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문단은 전했다. 이 위원장은 또 방문단에게 “시장이 통합되더라도 현재 부산에 있는 한국선물거래소는 계속 부산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이 위원장은 방문단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방문단은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한국선물거래소는 사실상 빈 껍데기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같은 통합방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한국선물거래소 관계자도 “지주회사형태로 시장이 통합된다는 것은 기획과 상품개발 등의 주요업무가 모두 이관되고 시장관리와 운영 등 단순한 업무만 남게돼 현재 선물거래소는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2001-05-09
- 동정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은 회사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4일부터 한달동안 임직원 8000명과 설계사 6만명이 모두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박웅서 전 고합 사장은 최근 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 부원장 겸 교수로 부임했다. 박 교수는 삼성석유화학 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을 역임했다.노신영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5일 제79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소년소녀가장 학생 127명에게 1억5400여 만원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한다.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은 어버이날과 성년의 날을 기념해 7일 오후 2시 본관 5층 중강당에서 '청파은혜제 및 성년례' 행사를 개최한다.손일조 기능대학 이사장은 4일 오후 2시 30분 경남 사천에서 항공기능대학 개교식을 했다. 항공기능대학은 전문 항공기술인을 양성하는2년제 국책특수전문 대학이다.이종훈 경실련 공동대표는 10일 설악 금호리조트에서 열리는 전국 대학 총학장 워크숍에서 '21세기 대학 총장상과 리더쉽'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기획예산처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김영과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설립준비단 윤종원조달청 ▲물품목록과장 김점석 ▲부산지방청 관리과장 尹振悳기관급 전보> ▲공사관리과 김윤길국세청 ▲국세청 청사신축기획단 김영균 ▲구로세무서장 육용근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부 국세교육2과장 강석준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 권진성동부화재 ▲보상지원팀 김장한 ▲법무팀 오룡환 ▲호남 이욱재 ▲서서울 권오위 ▲북서울 유해주 ▲동서울 황인배 ▲남서울 김성 ▲인천 박재화 ▲경기 이용희 ▲충청 이태일 ▲경남 김덕수신동아화재 ▲이사대우 조기동 ▲자산운용팀장 이정권 ▲경리팀장 권오경리젠트증권 ▲본사영업본부장 정상구 ▲리서치 김종신 ▲자산운용본부장 최석원 ▲관리지원본부장 안재봉 ▲중부지역본부장 마명호 ▲강남지역본부장 김희동 ▲영남지역본부장 남선일한국수출보험공사 ▲부사장 김송웅 ▲단기사업본부장 이사 윤영부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선임연구위원 문영석 홍병철(성은상사 대표) 병옥(현대백화점 차장)씨 모친상·김완기(인천부광교통) 이영태(닥터마틴 코리아 대표)씨 장모상=3일 서울중앙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2224-7358 장지양(전 공군참모총장) 대환(매일경제신문사·매일경제TV 사장) 유환(비즈팜 사장) 석환(하나셋 대표)씨 모친상,·이 선(자영업) 김 양(경방유통 대표이사)씨 빙모상=3일 서울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30분박명기(서울시교위 부의장)씨 부친상=2일 강남성모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590-2542구창모(한화증권 인천지점 과장)씨 부친상=3일 한강성심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2635-9094박형안(서울경찰청 북부경찰서 경사)씨 별세=3일 한양대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2290-9460김용환(한국신용평가정보 인터넷사업본부장) 용선(드림네트워크 대표)씨 부친상·박진욱(조일특수인쇄 전무)씨 장인상=3일 이대 목동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11-283-5587 2001-05-03
- 한전KDN 탁구동아리 '탁우회' - 18면 근로자의 날 맞아 이웃사랑 실천 한전KDN의 탁구동아리 '탁우회(회장 석낙신)' 회원과 회원가족들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온보육원생 80명과 함께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지난 95년 결성돼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전KDN 탁우회'는 동아리 설립과 함께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 있는 '지온보육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이들은 회비와 회사 지원금, 분기 1차례 탁구대회와 일일찻집 활동 등으로 모아진 기금을 전액 지온보육원에 기증하고 있다.또 보육원생들과 함께 전방견학, 체육대회 개최, 수목원 방문, 육군사관학교 견학 등을 실시, 용기를 북돋아 왔으며, 최근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석낙신 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사회봉사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며, 특히 원아들과 회사 직원간의 1:1 자매결연을 추진해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울타리를 만들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춘효 기자 monica@naeil.com 2001-05-01
- <통일뉴스>한·미·일, 5월말 TCOG 개최 추진 한국과 미국, 일본은 내달중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월 말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 개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외교 소식통은 29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최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지명자의 인준이 끝나고 5월중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될 것으로 보여 한·미·일이 5월말께를 목표로 TCOG 일정을 조정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지난 3월 26일에 이어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두번째로 열리게 될 이번 TCOG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와 북·미, 북·일관계의 향후 추진방향 등 3국의 대북정책을 본격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TCOG에는 한국측에서 임성준 외교통상부 차관보, 미국측에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 일본측에서 야치 쇼타로 외무성 총정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1-04-30
- 민주노총 연대파업 진정국면 들어가나 대한항공 노·사가 쟁점사항에 대해 13일 극적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노사정간의 극단적인 대립상황에 숨통이 트였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저녁 항공사 쪽이 노조 간부 및 파업주동자 36명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을 취하함에 따라 극적 타결의 계기를 마련했다. 노·사 양쪽은 ‘파업에 참여한 일반 조합원들은 징계하지 않는 등 징계범위를 최소화’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역시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회사가 이 문제로 노사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는 데에 동의해 합의사항 준수장치를 마련했다. 그간 논란을 거듭했던 사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외국인 조종사 감축문제와 관련해서는 2001년 12월 31일까지 정원을 그대로 가되, 2007년 12월 31일까지 25%∼30%를 줄이기로 했다. 운항규정심의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노사동수로 하고, 의장은 운항본부장이 맡으며, 가부동수일 경우 부결로 하되, 최종결정권은 사장이 갖기로 했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중앙대에 모여있던 조종사들은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해 빠르면 14일 오후부터 항공기 정상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체포영장 발부효력 여전 = “무엇보다 민주노총 연대파업의 핵심 사업장이었던 대한항공 파업이 일단락됨에 따라 함께 파업에 들어갔던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소속 병원사업장 파업 열기도 진정될 것”으로 노동전문가들은 내다봤다. 13일 연대파업에 동참했던 병원사업장도 속속 타결되고 있다. 파업 직전 경북대병원 노·사가 타결된 것을 시작으로 경희대병원 동국대병원 동아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이 잇따라 합의를 도출했다. 14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한양대병원도 이날 새벽 총액대비 7%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 탁아소 운영 등 주요 쟁점사항에 합의, 파업계획을 철회했다.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이화의료원 전북대병원 등이 파업상태이지만 응급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수술실 등에서 정상근무가 이뤄져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서울대병원을 빼고는 노·사가 의견접근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공권력 투입만 없다면 극단적인 파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이 대한항공조종사노조가 불법파업을 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선 것은 그 효력이 여전해, 노사정 갈등의 불씨로 남았다. 대검 공안부는 13일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 노조들이 각급 노동위원회로부터 직권중재에 회부되면 15일간 파업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노동관계법 조항을 어기고 불법파업에 들어갔다”며 “불법파업 현장에는 공권력을 투입하고 주동자와 적극가담자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혀 불씨를 더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거듭 불법필벌(不法必罰) 의지를 밝힌 것과 재계가 노동계 불법파업에 엄정대응을 촉구하고 나선 것도 여전히 뇌관으로 작동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13일 낮 대한민국 헌정회 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실히 조치할 것”이라며 “대한항공 간호사들의 파업에도 그런 원칙으로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노동계는 파업을 중단하고 정부는 불법파업 주동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해 노사정 긴장상태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 연대파업 대오 줄어들어 = 하지만 민주노총 주장대로라도 연대파업 대오가 12일 ‘126개 사업장 5만228명 참여’에서 다음날 ‘69개 사업장 4만2000여명 참여’로 줄어들어 진정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노동부는 68개 사업장 1만5000여명 참여에서 31개 사업장 1만6287명 참여로 “사업장 수는 대폭 줄었지만 조합원 수가 많은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5617명)의 가세로 참여자 수는 다소 늘었다”고 밝혔다. 2001-06-14
- 자동차 내수시장 금융전쟁 조짐 국내 자동차 시장에 금융전쟁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 진출해 있는 해외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자사 계열의 금융회사를 국내에 진출시킬 계획을 발표함에따라 자동차업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신차 판매에 따른 수익에 치중해온 국내 자동차업계도 이제는 금융 등 수익구조 다각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할부시장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이 때문에 제1금융권에 비해 높은 10%대의 이자율이 형성돼왔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초저금리인 외국계 할부금융사가 진출할 경우 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소비재”라며며 “품질 높은 금융서비스의 지원이 없으면 경쟁에서 이겨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진출 선언=국내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업체 중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하는 BMW가는 독일 본사가 운영하고 있는 금융부문을 한국에 진출시킬 것이라고 최근 선언했다. BMW는 자사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과 딜러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BMW는 본사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한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칭)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앞으로 고객이 차를 사지 않고 장기간 빌려 타는 ‘운영리스’와 판매대리점에 자금을 빌려주는 ‘딜러금융’, 중고차에 대한 할부금융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자회사인 ‘데이비스’도 국내 리스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데이비스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기관도 가세=이미 국내 제1금융권과 카드사들도 자동차할부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최근 국민·주택은행 그리고 삼성카드 등이 자동차할부 및 리스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은행권의 진출은 낮은 금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기존 할부금융사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금융전쟁이 장기적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수익성을 떨어트릴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기업들의 수익구조는 신차 생산·판매보다는 금융, 정비, 중고차 판매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반해 국내 업체들은 신차의 생산·판매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편중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상황에서 외국계 할부금융사의 진출은 자동차업계의 수익구조의 선진화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수입차업체들이 저금리 금융상품을 앞세운 마케팅에 나선다면 장기적으로 판매전략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각화 서둘러야=최근 외국 자동차업체들은 사업모델을 자동차제조에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서비스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동아 전통적으로 자동차업계가 주력했던 비포어 마켓인 부품산업과 제조업에서 그 영역을 애프터 마켓으로 분류되는 판매, 금융, 보험, 중고차, 정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수익구조 다각화의 대표적인 사례는 세계 1, 2위업체인 GM과 포드다. 이들 업체들이 애프터 마켓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금융업이다. 할부금융과 리스 중심의 금융서비스는 이미 안정적인 수익원천이 되고 있다. 특히 금융부문은 판매전략과도 직결돼 있어 그 역할이 절대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GM가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신차보다는 저금리·고품질의 금융서비스가 다 위협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유럽·일본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자들도 이미 금융부문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 자동차산업은 아직까지 생산·판매중심의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투자재원 마련과 판매도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학회세미나에서 서울대 주우진 교수는 “이러한 영역제한은 한국자동차 메이커의 전략부재라기 보다는 신사업의 확장을 어렵게 하는 우리 경제의 각종 규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2001-06-12
- 민주노총 연대파업 중간점검 민주노총이 6월 연대파업을 강행하면서 그 파장을 놓고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병원사업장이 파업대오에 합류함에 따라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소속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경희대의료원 등 11개 사업장은 이날부터 구조개악 저지와 단체협약 및 합의사항 준수 등을 내걸고 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파업돌입직전 경북대병원이 타결되고 경희의료원, 전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이 타결기미를 보이는 등 대화와 타협 분위기가 커지고 있어 진료차질이 심각해질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또한 노동부에 따르면 민주노총이 당초 주장했던 규모의 연대파업은 일어나지 않고 있어, “단위사업장별 임단협 타결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6월 노사정 격돌이 진정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노동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노동부 김호진 장관은 12일 국회 사회분야 정부측 답변에서 “12일 파업은 전국 68개 사업장에서 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126개 사업장에서 5만22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는 민주노총 쪽의 주장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결과였다. 그러나 대한항공 조종사와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파업 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것과 병원사업장 파업으로 진료행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동반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노사정간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더구나 정부가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을 ‘불법’으로 못을 박은 데 이어, 직권중재에 회부돼 15일간 파업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병원에서 이를 무시하고 파업한 것 역시 ‘불법’으로 규정할 것이 확실시돼 민·형사상 처벌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검찰이 12일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이성재 위원장 등 간부 14명을 대상으로 불법파업 주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고, 대한항공 쪽은 이날 노조 간부 및 파업주동자 36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 ◇ 병원사업장 파업 이유 =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과 보훈 적십자 등 공공병원의 경우 퇴직금누진제 폐지, 학자금 지원 중단 등 단체협약 개악안이 최대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공사의료원노조의 경우는 병원 쪽에서 행정자치부의 지침을 내세워 민영화 및 민간위탁, 인력감축, 연봉제 도입 등을 추진하는 것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경희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사립대병원은 병원 쪽이 3.3%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파업대책회의를 한다며 교섭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것이 노조가 파업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병원 사용자들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합의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부족한 인력 충원 등을 백지화하는 등 노사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렸다”며 “사용자들은 또 병원이 직권중재 대상 사업장이라는 것을 악용, 교섭을 해태·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항공사 파업 첫날 협상 결렬 = 대한항공 노·사는 파업 첫날인 12일 밤늦게까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고소·고발 및 민·형사상 처벌’을 둘러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 항공대란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매듭짓지 못했다. 당초 3대 쟁점으로 알려졌던 △임금인상 △외국인조종사 감축 △운항규정심의위 구성 건 등에 관해서 의견을 좁혀나가다가,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사간 의견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쪽은 파업 사후문제로 노조간부 고소·고발 완전철회와 파업에 따른 민·형사상 처벌중단, 사규에 의한 징계중단 등을 일괄 타결하자고 요구한 반면, 항공사 쪽은 ‘노조는 산업평화를 선언하고 회사는 민·형사상 고소·고발 및 징계범위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며 관계당국에 선처를 건의한다’는 안을 내놓아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쪽도 이날 각종 수당 인상폭과 관련한 입장 차이만을 거듭 확인하고 파업 첫날의 협상을 마쳤다. 이처럼 노·사간의 의견 차이를 좁혀야할 쟁점이 오히려 늘어나거나, 양쪽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12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대학로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력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오는 16일 서울 대학로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민중대회를 열기로 하고 연대파업 동력을 유지시킨다는 방침이다. 2001-06-13
- 보험재정안정대책으로 상위제약사 수혜 전망 한양증권은 4일 보험재정 안정대책에 따라 제약업종에는 타격이 있겠지만 국내 상위 제약사와 외국제품 비중이 큰 일부 중형사는 상대적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이번 보험재정안정대책은 난 3월의 약가이하조치에 버금가는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돼 제약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매'에서 `중립'으로 낮춘다고 말했다.그러나 복제의약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이번 방안은 오리지널 제품을 다수 보유한 외자제약사와 대형제약사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추정했다.또 생동성이 입증된 의약품은 성분명으로 처방하되 의사의 판단에 따라 상품명으로 처방 가능하다는 조항은 생동성 품목이 별로 없는 데다 관행상 상품처방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처럼 외자사와 대형사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그는 동아제약을 적극매수 추천하고 유한양행, 일성신약, 삼일제약은 `매수', 대웅제약, 한미약품, 제일약품은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그는 또 건강보험증을 전자카드로 전환하고 녹색인증기관제도를 신설하면서 의료기관의 정보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체인 비트컴퓨터, 메디다스, 미디어솔루션 등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1-06-04
- 일사람 뉴스라인 노동부 ‘노동계 6월투쟁’대비 비상근무노동부는 김호진 장관 주재로 6일 실·국장을 비롯한 주요간부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본부 및 지방노동관서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이번 조치는 노동계의 6월 임·단협 시기집중 등 총력투쟁과 관련해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본부 노정국 노사협력관실 전 직원, 지방관서 근로감독과장·근로감독관 등은 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저녁 10시까지 근무하고, 소속 기관장은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관외출타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건강보험재정안정추진단 발족보건복지부는 5일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김원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안정종합대책추진단’(단장 복지부 차관) 발족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대책마련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온 건강보험재정안정대책비상대책본부의 활동은 종료됐다.이번에 발족한 추진단은 주 1회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그 결과를 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는 등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복지부는 또 추진사업별로 책임자실명제를 실시하며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 보험약가 관리, 생동성시험 대책 등 주요 대책에 대해서는 별도의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민변, 노동기본권쟁취 토론회 열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5일 종로성당에서 노동기본권 완전 쟁취를 위한 공동토론회를 개최했다.민변은 “복수노조허용 5년 유예 노조법 개정을 필두로 하여 현 정부는 광범위한 노동법 개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리해고 규제완화, 임금·노동시간제의 탄력화, 비정규직 대책, 모성보호대책 등의 쟁점을 살펴보면 현 정부의 노동법 개정방향이 구조조정의 제도적 완성과 노동기본권의 전반적 후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현 노동법 개악국면의 성격과 향후 투쟁방향,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투쟁요구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 후 토론이 이어졌다.모성보호법 국회통과 촉구 걷기대회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6일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모성보호관련법 6월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자전거 대행진 및 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했다.노총은 “노동자와 가족,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며 “몸 벽보,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 행사에 이어 여의도 문화마당을 출발해 한국방송공사, 국회의사당, SBS를 거쳐 여의도문화마당을 잇는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노총과 여성단체들이 함께 하는 여성노동법 개정 연대회의가 릴레이식으로 추진해온 ‘모성보호관련법 6월 국회 통과 투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민중연대, 경찰·구사대 폭력 규탄 집회민중연대는 7일 낮 12시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경찰폭력, 구사대폭력, 용역깡패폭력 규탄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개최했다.이들은 “5일 울산 효성공장에 대한 경찰병력 투입에서도 나타났듯이 경찰폭력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며 “광주 캐리어 사업장 구사대 폭력, 효성 용역깡패 폭력사태 등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민중연대는 7일 집회에 앞서 대우자동차·캐리어비정규직·효성·한통계약직·한국통신114·여천NCC·경주세광·안산동아노조, 김포 신곡리 철거민 등과 함께 회견을 갖고 폭력 사례를 발표했다.공공연맹, 김호진 장관 면담공공연맹(위원장 양경규)은 “7일 오후 4시 노동부 장관실에서 김호진 장관을 면담하고 12일 공공부문의 파업을 앞두고 최종 담판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공공연맹은 “면담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부문 민영화의 부당성, 한국통신 114 분사 등 노사갈등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공공연맹의 입장을 밝히고 김 장관의 견해를 듣게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조종사 아시아나항공 지적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큰 29개 노조가 조정신청을 낸 상태에서 이뤄지는 이번 면담이 12일 총파업을 앞두고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노동부 IT분야 훈련기관 119개 뽑아노동부는 IT(정보통신)분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달 중 119개 훈련기관(승인인원 1만755명)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올 3월 IT분야 130개 훈련기관을 선정, 1만9268명을 훈련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이로써 총 3만명의 IT분야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케 됐다.이번에 선정된 훈련기관 및 훈련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노동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lab.go.kr) 및 고용안정정보망(www.work.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훈련을 원하는 경우에는 가까운 고용안정센터에 구직등록 뒤 훈련상담을 통해 적정한 훈련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