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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성적으로 본 안산지역 고교의 위치 고입이 서야 대입이 바로 선다최근 고등학교 입시는 대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의 적성과 특기가 대입, 나아가 사회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되면서 단순 성적 위주의 고교 진학지도의 지형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고교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어떤 고등학교로 진학하느냐에 따라 대입의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일반고부터 특목고, 자율고까지 고교 유형만 해도 7가지. 안산지역 중학생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좋을지 알아본다.①동산고, 경기외고, 경기과고, 일반계고? ②수능 성적으로 본 안산지역 고교의 위치수능 성적으로 본 안산지역 고교의 위치2011학년도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 2등급 이내 안산 학생비율 4.0% 표준점수 합계 동산고, 디미고, 경안고 순으로 높아지난해 11월 치른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안산지역 22개 고교의 언어,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을 합산했을 때 가장 점수가 높은 학교는 안산동산고로 366.3점이었다. 안산동산고는 영역별 순위에서도 언어 영역(121.0점), 수리 영역(122.9점, 수리 가·나 구분하지 않음), 외국어 영역(122.4점)으로 안산지역에서 제일 높았다. 2위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로 3개 영역 합산 352.8점, 3위는 경안고로 342.9점이었고, 그 뒤로 원곡고(339.7점), 고잔고(336.1), 안산강서고(320.1점), 송호고(295.8점), 성포고(290.1점), 단원고(289.3점) 등이었다. 과학고, 외고, 자사고 등을 모두 포함한 전국 1800여 개 고교의 표준점수를 비교했을 때 안산동산고는 38위, 한국디지털미디어고 57위, 경안고 90위에 이름을 오렸다. 또 안산지역 학생들 중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응시해서 1·2등급을 받은 학생비율은 4.0%였다. 학교별, 영역별로 구분을 해 보면, 안산동산고와 한국디지털미디어고의 1·2등급 비율이 눈에 뛴다. 안산동산고의 경우 언어 영역에서는 지원자의 49.3%, 수리 영역에서는 지원자의 45.2%, 외국어 영역에서는 지원자의 38.9%가 1·2등급이었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언어 영역에서 지원자의 49.3%, 수리 영역에서 지원자의 36.8%, 외국어 영역에서 지원자의 25.1%가 1·2등급이다.2011학년도 수능에서 경기도 학생들의 영역별 평균 표준점수는 언어가 99.8점, 수리가 102.5점, 수리나 98.4점, 외국어 99.3점이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언어 영역은 11위, 수리가 영역은 4위, 수리나 영역은 14위, 외국어 영역은 9위로 중위권에 해당한다. 도내 1등급 학생 비율은 언어 영역 4.7%(전국 7위), 수리가 영역 4.5%(전국 3위), 수리나 영역 3.4%(전국 7위), 외국어 영역 4.0%(전국 6위)로 분석됐다.시·군·구성적 분석에서는 외국어고 등 특목고가 있는 과천시와 의왕시, 동두천시, 김포시 등이 모든 영역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과천시는 언어영역에서 전국 3위, 수리가 영역에서 4위, 수리나 영역에서 3위, 외국어 영역에서 2위를 차지했고, 의왕시도 언어 영역에서 8위, 수리가 영역에서 3위, 수리나 영역에서 12위, 외국어 영역에서 9위를 차지했다.이 밖에 과목별 1·2등급 비율에서는 광명시(언어 21위, 수리가 15위), 화성시(수리가 14위), 용인시(수리가 23위), 가평군(수리나 8위, 외국어 5위) 등이 상위 30위권 안에 포함됐다.중위권을 위한 2012학년도 안산지역 고입 가이드교육전문가들은 고교 입시의 다양화가 가져온 특징 중 하나가 ‘고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든다. 실제로 상위권 학생들은 특목고부터 일반고까지,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학교를 다양하게 선택해서 지원할 수 있다. 문제는 중위권 학생들. 학교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고는 하는데 딱히 늘어난 것을 체감하기 힘들다. 특목고나 자율고 등에 지원은 할 수 있지만 합격 확률이 낮은 게 현실이다.그렇다면 중위권 학생들은 고교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아닐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중위권 학생들도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늘었다. 우선 일반고에서 특화과정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 수학이나 과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면 과학중점학교 등 수학·과학 특화 과정을 운영하는 고교를, 인문사회계열 학생이라면 외국어 특화 과정을 운영하는 고교를 선택하면 된다. 안산 양지고 등의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고이지만 과학·수학 과목 이수 비율을 전체 과목의 40~50%까지 높여 과학 교육을 강화한 학교다. 일반계 고교와 과학고(영재학교)의 중간 학교 정도로 보면 된다. 과학중점학교의 학생들은 1학년 때는 모두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 때부터 선택에 따라 과학중점과정이나 일반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1학년 공통 교육과정에서도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과학·수학 심화학습을 하고, 비교과 시간을 활용해 과학 체험학습 등을 해 일반계 고교보다 훨씬 다양한 과학 관련 수업을 하게 된다. 또 특기가 있는 학생이라면 전문계고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문계고는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 얻기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동일 계열 특별전형 등을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대입 성적을 얻을 수도 있다. 안산지역에는 경기모바일과학고, 안산경영정보고, 안산공업고등학교, 안산여정보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등이 있다.학교 홈페이지 및 알리미 사이트 활용‘2009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된다는 점도 안산지역 중학생들이 고려할 사항이다. 2009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고등학교 전 과정이 선택 교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따라 획일적으로 기본 교과를 배우는 체제였지만, 올해 고1부터는 공통 교육과정 없이 1학년부터 선택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교마다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권이 대폭 늘면서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졌다. 한마디로 일반고도 학교 관계자들의 의지에 따라서 특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때문에 일반고를 선택할 때도 ‘집에서 가까운’, 혹은 ‘소문이 좋은’ 학교를 선택하기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관련 정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와 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는 학교 시설, 학생 재학 현황, 전·출입 및 학업중단 학생수, 교육계획 편성·운영, 학년별 교과별 성적사항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는 각 학교의 교육목표가 드러나 있으며 특화 과정 운영 여부, 진학지도 등의 내용이 나와 있다. 대학 진학률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 2011-05-23
- 동산고, 경기외고, 경기과고, 일반계고? 최근 고등학교 입시는 대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의 적성과 특기가 대입, 나아가 사회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되면서 단순 성적 위주의 고교 진학지도의 지형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고교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어떤 고등학교로 진학하느냐에 따라 대입의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일반고부터 특목고, 자율고까지 고교 유형만 해도 7가지. 부천지역 중학생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좋을지 알아본다.①동산고, 경기외고, 경기과고, 일반계고? ②수능 성적으로 본 안산지역 고교의 위치동산고, 경기외고, 경기과고, 일반계고?대입을 기준으로 재능과 잠재력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고교 선택해야복잡해진 고입, 진로지도 기준은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입 전략을 세울 때는 ‘성적’ 정도만 신경 쓰면 됐다. 성적이 우수할 경우 외국어고나 자립형사립고, 과학고 등에 입학만 하면 명문대 진학의 팔부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하위권 학생들도 고입 전략을 세울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특목고 정상화, 고교 다양화 등으로 특정 학교가 더 이상 명문대 진학의 확실한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고교 입시가 복잡해지고 있다. 더불어 고입 전략을 세울 때 신경쓸 요소들도 많아졌다. 문이과 성향, 학습능력, 성별, 거주지역 등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그럼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현실적으로 대입을 기준으로 고입 전략을 세우는 게 현명하다. 더불어 아이의 재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로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진로설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중학생 때 자신의 계열이 이과인지 문과인지, 진학하려는 대학과 학과는 어디인지 등은 세워둬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내신에 유리한 일반계고가 나을지, 교육인프라가 좋은 특목고나 자율고가 나을지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등학교들의 특징과 선발 방법올해 안산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고등학교는 매우 다양하다. 지역의 일반계고와 전문계고를 비롯해서 자율형사립고인 안산동산고·용인외고·민사고·상산고, 외국어고인 안양외고·경기외고·과천외고·수원외고,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인 경기과학고와 경기북과학고 등. 물론 이들 학교에 모두 지원할 수는 없다. 외고나 자율고 같은 전기학교의 경우 1개교만 지원할 수 있다▷일반계 고등학교 = 비평준화지역인 안산지역 일반계 고교의 입시는 지난해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부터 안산시 고교 입시를 평준화하려했지만 이 계획이 무산되면서 올해까지는 비평준화 전형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 안산지역 일반계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원하는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에 응시하면 내신성적 200점과 선발시험 100점을 합쳐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선발시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1주일 늦춰진 오는 12월 21일 실시될 예정인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문항으로 전국 9개 시도에서 동시 실시된다. 특히 문항 수가 종전 200문항에서 190문항으로 10문항(국어·수학·사회·과학·기술가정 과목에서 각 2문항)이 줄어든다. 영어 전체 문항은 26문항으로 변함이 없지만, 영어듣기 문항은 6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늘어난다.올해 안산지역 일반계 고교 진학을 계획하는 중3 학생들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나 ‘평준화 문제’다. 고교 평준화가 진행되면 어떠한 형태로든 학교별 선호도에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고교 평준화 지정 권한은 도의회로 넘어온 상태이고, 경기도교육청은 안산 광명 의정부시의 고교 평준화를 2013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도 지난 3월 30일 무산된 안산 광명 의정부 지역 고교평준화의 2013년 실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했다.▷외국어고, 국제고 = 올해 경기지역 외국어고, 국제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학생 스스로 이룬 학습 결과와 잠재력을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전형방법.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가 수험생을 면접하고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학생부(교과성적 제외) 등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전공의지, 진로계획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1단계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면접은 독서기록, 학습계획 등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모집은 학과별로 진행되며 각종 인증시험, 경시대회, 자격증 취득 선행학습 유발요소 등은 배제된다. 학교별 필기고사 및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 영어 등 외국어 면접·토론, 외국어 동영상 활용 등 변형된 형태의 필기고사도 금지된다.안산지역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외국어고는 경기지역에 있는 8개 외국어고(경기외고, 고양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이들 외국어고는 지난해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지만 그 인기까지 완전히 줄지는 않았다는 게 전문의 분석이다. 만약 이과쪽 성향이 강하면서 외국어고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진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외국어고에서는 이과반 개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전공 교과목의 수업 시수가 80단위 이상으로 늘어 이과 공부와 학교 공부를 병행하기 어렵다.▷자율형사립고 = 자율고는 외고, 국제고와 달리 문·이과 계열 학생들 모두가 선호하는 학교로 경기도에는 용인외고와 안산동산고가 있다. 용인외고는 전국단위에서, 안산동산고는 경기도 단위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리고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자율고인 민사고나 상산고 등에도 부천지역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자율고도 올해 외고나 국제고와 같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영어 내신만 반영하는 외고나 국제고와 달리 내신반영 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이다. 학교마다 내신 반영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목표 고교의 내신 반영 방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 활용 금지, 학교별 필기고사 금지 등은 외국어고와 같다. 자율고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계열에 관계없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재능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 교과목 중 자신이 특히 어느 과목에 우수한지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두면 도움이 된다.▷과학고 = 경기북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전형을 통해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 먼저 서류 평가를 통해 면접 대상자(자기주도학습전형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게 된다. 면접은 서류평가를 바탕으로 실시되며 중학교 방문 면접과 소집 면접이 있다. 과학창의성전형은 서류를 평가해 과학캠프 대상자를 선발(과학창의성전형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한 뒤 2단계로 과학캠프를 2일간 진행해 제출 서류와 캠프 결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캠프 기간에는 탐구보고서 작성, 집단토론, 프로 2011-05-16
- 용인외고, 경기과고, 김포외고, 일반계고? 고입이 서야 대입이 바로 선다최근 고등학교 입시는 대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의 적성과 특기가 대입, 나아가 사회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되면서 단순 성적 위주의 고교 진학지도의 지형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고교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어떤 고등학교로 진학하느냐에 따라 대입의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일반고부터 특목고, 자율고까지 고교 유형만 해도 7가지. 부천지역 중학생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좋을지 알아본다.①용인외고, 경기과고, 김포외고, 일반계고? ②중위권 학생을 위한 고입 가이드 ③고입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바뀌고 있다용인외고, 경기과고, 김포외고, 일반계고?대입을 기준으로 재능과 잠재력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고교 선택해야 복잡해진 고입, 진로지도 기준은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입 전략을 세울 때는 ‘성적’ 정도만 신경 쓰면 됐다. 성적이 우수할 경우 외국어고나 자립형사립고, 과학고 등에 입학만 하면 명문대 진학의 팔부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하위권 학생들도 고입 전략을 세울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특목고 정상화, 고교 다양화 등으로 특정 학교가 더 이상 명문대 진학의 확실한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고교 입시가 복잡해지고 있다. 더불어 고입 전략을 세울 때 신경 쓸 요소들도 많아졌다. 문이과 성향, 학습능력, 성별, 거주지역 등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그럼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현실적으로 대입을 기준으로 고입 전략을 세우는 게 현명하다. 더불어 아이의 재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로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진로설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중학생 때 자신의 계열이 이과인지 문과인지, 진학하려는 대학과 학과는 어디인지 등은 세워둬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내신에 유리한 일반계고가 나을지, 교육인프라가 좋은 특목고나 자율고가 나을지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등학교들의 특징과 선발 방법올해 부천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고등학교는 매우 다양하다. 지역의 일반계고와 전문계고를 비롯해서 자율형사립고인 용인외고·안산동산고·민사고·상산고, 외국어고인 김포외고?경기외고·과천외고·안양외고,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인 경기과학고와 경기북과학고 등. 물론 이들 학교에 모두 지원할 수는 없다. 외고나 자율고 같은 전기학교의 경우 1개교만 지원할 수 있다.▷일반계 고등학교 = 평준화지역인 부천지역 일반계 고교의 입시는 지난해와 비슷한 형태로 선복수지원 후추첨 배정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일반계 고등학교 원서를 접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 내신성적 200점과 선발시험 100점 등 총 300점으로 남녀 공동사정을 적용해 전체 모집 정원만큼 선발한다. 이후 학생의 학군내 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와 구역내 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배정하게 된다. 부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는 남녀공학 19개교, 남고 1개교, 여고 2개교로 남자 중학생은 20개교, 여자 중학생은 21개교를 원서에 1지망부터 지망순위별로 학군내 배정 지망순위를 작성할 수 있다. 이후 배정 학교는 내년 2월 9일 발표된다.선발시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1주일 늦춰진 오는 12월 21일 실시될 예정인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문항으로 전국 9개 시도에서 동시 실시된다. 특히 문항 수가 종전 200문항에서 190문항으로 10문항(국어·수학·사회·과학·기술가정 과목에서 각 2문항)이 줄어든다. 영어 전체 문항은 26문항으로 변함이 없지만, 영어듣기 문항은 6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늘어난다. ▷외국어고, 국제고 = 올해 경기지역 외국어고, 국제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학생 스스로 이룬 학습 결과와 잠재력을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전형방법.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가 수험생을 면접하고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학생부(교과성적 제외) 등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전공의지, 진로계획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1단계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면접은 독서기록, 학습계획 등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모집은 학과별로 진행되며 각종 인증시험, 경시대회, 자격증 취득 선행학습 유발요소 등은 배제된다. 학교별 필기고사 및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 영어 등 외국어 면접·토론, 외국어 동영상 활용 등 변형된 형태의 필기고사도 금지된다.부천지역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외국어고는 경기지역에 있는 8개 외국어고(경기외고, 고양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이들 외국어고는 지난해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지만 그 인기까지 완전히 줄지는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만약 이과쪽 성향이 강하면서 외국어고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진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외국어고에서는 이과반 개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전공 교과목의 수업 시수가 80단위 이상으로 늘어 이과 공부와 학교 공부를 병행하기 어렵다. ▷자율형사립고 = 자율고는 외고, 국제고와 달리 문·이과 계열 학생들 모두가 선호하는 학교로 경기도에는 용인외고와 안산동산고가 있다. 용인외고는 전국단위에서, 안산동산고는 경기도 단위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리고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자율고인 민사고나 상산고 등에도 부천지역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자율고도 올해 외고나 국제고와 같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영어 내신만 반영하는 외고나 국제고와 달리 내신반영 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이다. 학교마다 내신 반영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목표 고교의 내신 반영 방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 활용 금지, 학교별 필기고사 금지 등은 외국어고와 같다. 자율고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계열에 관계없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재능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 교과목 중 자신이 특히 어느 과목에 우수한지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두면 도움이 된다.▷과학고 = 경기북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전형을 통해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 먼저 서류 평가를 통해 면접 대상자(자기주도학습전형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게 된다. 면접은 서류평가를 바탕으로 실시되며 중학교 방문 면접과 소집 면접이 있다. 과학창의성전형은 서류를 평가해 과학캠프 대상자를 선발(과학창의성전형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한 뒤 2단계로 과학캠프를 2일간 진행해 제출 서류와 캠프 결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캠프 기간에는 탐구보고서 작성, 집단토론, 2011-05-11
- 도약을 준비하는 수원 유일의 영어중점학교 다양한 고교유형으로 인해 고입부터 선택의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일반계 고등학교에 영어, 과학, 예체능분야를 특성화해 심화된 수업과 활동이 가능한 중점학교가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수원에서는 천천고등학교(이하 천천고)가 유일하게 영어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영어교과교실, 학교 도서관내 잉글리시 카페, 사이버영어교실, 다양한 영어 관련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수준에 맞는 영어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를 친숙하게-다양한 멀티미디어 활용 가능한 영어교과 교실천천고에는 여느 학교와는 다른 English Zone이 있다. Cambridge, Stanford, Harvard 등으로 이름 붙여진 7개의 영어전용 교실에는 자유로운 토론과 활동이 가능한 책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듣기·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컴퓨터 등이 구비돼 있다. 학생들은 지루한 수업이 아닌 자신들의 수업결과도 게시하면서 입체적이고 자발적인 영어수업을 하고 있었다. “영어 중점학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어 수업시수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본영어수업 외에 실용회화, 영어독해와 작문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늘어난 시수 1시간은 영어독서진단프로그램(SRI)과 영어읽기점검프로그램(SRC)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심화·기본·기초)에 맞는 영어독서를 지도한다. 또한 2시간 연속 수업을 하는 블록타임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2개 학급을 3개 수준(심화·기본·기초)반으로 편성한 수준별 이동수업도 전 학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송희 어문사회부장이 설명하는 천천고만의 차별화된 영어수업이다. 영어독서는 교과서 위주가 아닌 여러 주제의 책을 읽음으로써 영어읽기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더불어 영어독서기록장 기록, 영어독서인증 급수 부여, 다독자 수상 등의 방법으로 독서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킨다. 블록타임제는 역할극, 토론, 프로젝트 등으로 보다 활발한 학생 중심의 활동수업을 가능케 한다. “무엇보다 수업 인원수가 줄어들어 자기 수준에 맞춰 실제 생활에 필요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을 키워나가기 수월해졌다. 영어에 자신감을 갖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이 부장은 덧붙였다. 영어중점학교의 면모는 여기서가 끝이 아니다. 사이버 영어교실을 통해 가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어를 전문적으로-맞춤식 방과 후 영어교육프로그램과 영어동아리 활성수준과 능력에 맞춰 학생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은 보충영어프로그램에서도 보여 진다. 천천고의 1, 2학년은 무학년제로 TEPS, 구문 및 어휘반, 영문법반, 독해반 등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자신의 부족부분이나 관심, 수준정도에 따라 선택하는 영어보충수업은 쑥쑥 성장하는 실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영어중점학교답게 전문화된 영어어휘력향상반, 영자신문반, 영어그림일기반 등 영어동아리들의 활약상도 놀랍다. 학생들이 매년 1회 발행하는 영자신문 ‘Cheoncheon Dreams’는 그 영작문 실력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장원지 학생은 “대다수 학교의 학생들은 능력에 관계없이 똑같은 수업을 받지만, 차별화된 천천의 영어수업은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영어수업에 대한 감상을 남겼다. 박유진 학생의 지리산 수학여행기, 김종고 학생의 천천고 등교 풍경 등의 기사도 고교생다운 신선함으로 흥미를 일으킨다. 이디엄북(Idiom Book)을 만들어보는 영어어휘력향상반의 작품이나 예쁜 그림과 함께 일기를 적어가는 영어그림일기반의 활동도 영어에 대한 스스로의 관심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영어 말하기·팝송·촌극 등의 각종 대회는 전 학생들에게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된다. 주3회 실시되는 아침 영어듣기방송이나 점심·저녁 식사시간을 이용한 말하기연습 등도 영어중점학교인 천천고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프로그램. 김선문 교감은 “교육의 효과는 당장 나타나지 않는다. 영어를 매개로 한 여러 활동 등은 점진적인 실력의 향상뿐 아니라 추억으로 남아 정서나 인격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어중점학교는 시작일 뿐, 도전과 변화로 최고로 나아가다천천고는 사실 그동안 진학률에서 상위를 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천천고의 변화는 시작됐다. 영어중점학교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향상시켰고 우수 학생들의 지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2년 후 상위권도약을 목표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켜 가고 있다. “영어의 전 영역에 대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비됐다. 평소 외국어에 관심이 많거나 전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영어중점학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학문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어 수학이나 경영학, 일본어를 전공하더라도 우수한 영어실력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며 강영수 교장은 천천고의 장점을 전했다.이러한 천천고의 노력은 곳곳에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수준별 및 맞춤형 수업을 진행해 학생 중심의 교실문화로 탈바꿈했다. 복잡하고 다양한 수시전형 준비를 위해 교사 직강의 논술반, 적성반 등을 마련했고,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개인활동보고서의 작성을 적극 지도 장려하고 있다. 특히 8명의 진학경험이 풍부한 교사로 ‘진학정보위원회’를 구성, 학생들 개개인의 자료를 철저히 분석한 맞춤형 진학지도로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도전과 변화를 통해 차근차근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하는 학교로 나아가는 천천고의 내일이 주목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9
- 대입 논술, 비중은 줄어도 영향력은 그대로 올해 실시되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논술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줄고, 전형방식도 10%가량 줄었다. 이는 논술학습에 대한 사교육 의존도가 높고, 지나치게 복잡한 현행 전형방식 때문에 진학지도에 어려움이 있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학년도 대입 전형 최종안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최종안을 발표하면서 대입에서는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당초 입시안에서 논술 반영비율을 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2012학년도 대입에서 논술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부천지역 학생들에게는 2012학년도 논술 축소가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논술의 실질적 영향력 크게 줄지 않아“논술이 축소된다는 발표에 벌써부터 부천지역 고3 학생들 사이에선 논술준비 무용론이 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2학년도 대입과 관련해서 각 대학들이 발표하는 입시안을 분석해 보면 대교협의 발표만 믿고 논술준비를 등한시 하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12학년도 대입 논술과 관련한 우공논술 백재훈 원장의 설명이다.올해 대입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41(2010학년도 47개 대학)이다.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2만2486명에서 1만6832명으로 5654명 감소했다. 주요 대학별로 전형 내용을 살펴보면 아예 논술고사를 폐지한 대학은 서울교육대, 한국외대(용인캠퍼스), 덕성여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등 6개 대학이다.학생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하는 부분은 서울대학교의 수시 특기자전형 논술폐지, 고려대 논술반영비율 축소, 연세대의 논술전형 선발인원 600여명 감축과 비중 축소 등이다. 서울대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와 동일하게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와 면접 및 구술고사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려대는 논술고사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했던 수시2차 일반전형(우선선발)에서 논술 반영 비율을 80%로 낮추고 일반 선발에서 논술 비중도 60%에서 50%로 줄였다. 연세대는 논술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우선선발에서 논술 반영 비율을 80%에서 70%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내막을 꼼꼼히 살펴보면 이런 변화가 ‘논술 영향력의 축소’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게 백재훈 원장의 설명이다.“서울대의 경우 특기자전형에서 논술이 폐지되면 심층면접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서울대의 심층면접은 말로 하는 논술시험의 성격을 가져왔습니다. 결코 논술의 영향력이 줄었다고 할 수 없는 것이죠. 연세대의 경우도 논술전형 감축인원 600여명 중 350명이 과학인재전형에서 감축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과학특기자전형에서 논술보다는 구술 중심의 입시를 치러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세대의 변화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논술우선선발 축소, 부천지역 학생들에게 영향 적어2012학년도에 논술 선발 인원을 축소하는 대학들의 상당수는 ‘논술우선선발’에서 인원을 줄인다. 그런데 논술우선선발 정원의 축소가 부천지역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불리할 게 없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논술우선선발전형은 내신보다 수능성적이 높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인식된다. 즉, 논술과 수능성적이 높은 학생을 우대하는 제도로 해석이 가능하데 부천지역 일반고 학생들보다는 강남권 고교와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백재훈 원장은 “논술우선선발은 일반계고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수시의 문을 좁게 만들었던 전형 중 하나”라며 “부천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주된 공략점인 일반전형의 논술 축소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논술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크게 줄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2학년도 대입에서 부천지역 학생들은 논술 축소보다는 ‘최저학력기준 강화’에 더 신경을 써서 수시를 준비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는 입시안을 발표하고 있어 수시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해 불합격할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시에서 추가합격제도가 도입된다. 이 상태에서 최저기준을 강화하면 내신이나 논술에서 조금 불리하더라도 수능 성적 좋은 학생들이 추가합격을 통해 진학할 확률이 높아진다. “정부의 정책과는 무관하게 이번 발표안의 내용을 뜯어보면 대학들은 논술전형의 폐지의사가 약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은 논술 학습의 끈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논술의 영향력이 큰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논술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더욱 중요합니다.” 자료제공 : 우공논술 백재훈 원장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
- “한국에 오래살고 싶지만 … 돈·언어에 발목” 이주여성 5명중 3명꼴 평생거주 희망고학력에도 30%는 월평균임금 50만원국내 이주여성들은 한국에 오래 살고 싶어하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언어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학력에도 불구 취업이 잘 안되고 자녀양육에도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이주여성 364명과 자녀 17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주여성 5명 중 3명 꼴로 평생 한국에 거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여성들은 한국에 언제까지 거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61.8%가 '평생 거주하겠다'고 응답했고 노후에 귀국하겠다(16.7%)' '사정이 생기면 귀국하겠다(12.5%)''친척을 초청해 살겠다(8.3%)'등의 순으로 답했다. 평생 살겠다는 응답은 일본 출신이 73.7% 베트남 66.2% 중국 61.0% 필리핀 57.1% 몽골 50.0%였다.반면 한국사회 적응에 가장 힘든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22.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언어문제 17.8% 외로움 13.7% 등의 순으로 답했다.이는 고학력에도 불구 취업이 잘안되고 취업을 하더라도 저임금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탓으로 보인다. 실제 베트남 이주여성의 36.9%가 고졸이상이었고 필리핀 이주여성은 대졸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월 평균임금은 50만원 이하 33.3% 51만~100만원 25.2% 101만~150만원 21.6% 151만~200만원 5.4%로 50만원 이하 소득자가 가장 많았다. 또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0시간 이하 33.3% 41~60시간 25.2% 61~80시간 21.6% 81시간 이상 5.4%로 41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을 하는 여성이 52.2%에 달했다. 더욱이 미취업 이주여성의 79.1%는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자녀 양육이나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주여성들은 자녀양육 시 어려움으로 학원비 마련(11.8%) 학교생활 부적응(10.5%) 숙제지도(9.2%) 학습지도(9.2%) 등을 들었다. 양육과 관련해 가장 필요한 지원을 묻는 질문에는 기초교과 지도(13.2%) 심리상담(13.2%) 진학지도(10.5%) 한글교육(7.9%) 학교교육비 지원(5.3%) 등의 순으로 답했다.이주여성들은 모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30.9%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고 28.3%는 '중요한 능력'이라고 했다. 하지만 설문에 답한 다문화 가정 자녀 가운데 아동 24.7%, 청소년 20.8% 만이 일상에서 부계와 모계 국가의 언어를 모두 쓴다고 응답해 '이중언어' 사용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재단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이중 언어 사용을 한국학생보다 유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이들의 이중 언어 사용 기회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자신의 언어 자원을 활용해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국제적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등교하기 싫다고 답한 응답자도 41.6%에 달했다. 등교하기 싫은 이유로는 '공부하기 싫어서(25.6%)' '몸이 아파서(15.9%)' '교과가 어려워서(12.4%)' 등을 꼽았다. 재단측은 "이같은 결과는 다문화 가정 아동 청소년이 겪는 학교 부적응 문제 원인이 한국 아동 청소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주여성 자녀들이 한국인과 다른 외모 등의 이유로 학교에서 차별 혹은 부적응 문제를 겪는다는 기존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어린이재단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2011 아동복지포럼'을 열어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자녀 교육에 열성적인 학부모 다시 뭉쳤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조화를 통해 이상적인 교육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의 학부모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송파에서 다시 시작됐다. 2기 첫 강좌가 있었던 지난 4월8일 아침,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강당은 올바른 교육의 관점을 세우기 위해 찾아온 학부모들로 성황을 이뤘다. 기대감을 안고 교육장에 들어서다 지난해 8월 실시된 송파지역 1기 강좌에 이어 한 단계 더 나아간 내용으로 재무장한 2기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올해는 강좌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모두 접수가 마감될 만큼 더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강의가 있었던 지난 8일, 650석의 한체대 필승관 강당 1, 2층은 빈자리 없이 빼곡히 채워졌다. 강의가 시작되기 1시간 전에 도착해 배부된 자료집을 꼼꼼히 살펴보는 엄마부터 간간히 아빠들의 모습까지 눈에 띄었다. 대학입시에 당면해 있는 고등학생 부모를 비롯해 중학생, 초등생을 둔 부모까지 자녀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들은 한마음이었다. 명단을 확인하고 이름표를 교부하는 안내데스크에도 많은 인원이 배치되어 한층 더 원활하게 진행됐다. 일찍 도착한 수강생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제공했고 학부모들 또한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차근차근 자리를 메웠다. 특히, 강의 중간에 공교육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를 엮은 ‘교단일기’를 판매했는데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단일기를 공동 집필한 안연근 교사는 1교시 수업이 끝난 후 책을 구입한 학부모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공교육 교사의 알짜 정보에 감탄하다 첫 번째 강좌의 연사로 나선 안연근 교사. 그는 잠실여고 진학지원부장이자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연수국 상임이사로 그동안 쌓아온 진학지도 정보를 토대로 ‘내신으로 대학가기’를 강의했다. 교과 성적의 중요성, 대입에서 교과 성적 반영 방법, 효율적인 학습 방법 등을 제시했다. 안 교사는 “앞으로 대입의 흐름은 수시전형이다.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교과공부이고 수능 공부의 밑바탕 또한 교과서에 있다”며 교과 성적의 중요성을 먼저 강조했다. 또한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표를 보여주며 대입에서 고교성적 반영방법, 표준점수 계산방법 등을 자세히 2011-04-10
- 현장 교사가 진단하는 부천지역 대입분석 “2011년 수시는 모집 인원이 늘어난 반면, 서울 주요대학 경쟁률이 상승했다. 정시는 특히, 성균관대 경쟁률이 높았다. 부천지역의 경우, 인문계 학생들은 하향 안정지원을 했고, 자연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소신지원이 두드러졌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유추해 볼 때, 2012 부천지역 입시는 수시를 중점 지원할 경우 유리한 면이 있으며, 정시는 다소 불리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2011 대입이 사실상 종결됐다. 부천지역 입시, 올핸 어땠을까? 학교마다 대입 실적을 끌어 올리고자 올인 하지만, 학부모들은 ‘대학은 많은 데 보낼 곳이 없다’ 고 호소한다. 왜 그런지, 학교 현장에서 직접 해마다 대입원서를 쓰고 있는 교사들에게 물어보았다. 올해 부천지역 대입 최고 실적을 기록한 부천고 전홍수 3학년부장으로부터 부천입시의 경향과 전망을 들어본다.부천도 역시 수시- 모집인원 늘고, 하향 안전지원올해 부천입시가 어땠는지를 잘 알려면 지역에서 최고 대입 실적을 낸 부천고의 사례를 보면 빠르다. 서울대 4명, 연세대 11명, 고려대 16명 등 서울 주요대학에 198명 진학했다. 또 수도권 주요대학에는 95명이다. 부천고 전홍수 교사는 “올해 평준화 10년을 맞는 부천입시의 특징은 지난해와 다름없는 수시전형이 대세다. 2011 수시는 모집 인원이 늘어났고, 서울 주요대학 경쟁률이 상승했다. 정시는 특히 성대 경쟁률이 높았다, 인문계 학생들은 하향 안정지원을, 자연계는 상대적으로 소신지원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유추해 볼 때, 부천지역도 수도권 고교들과 마찬가지도 수시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학교가 유리할 수 있다. 정시전형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입시준비의 스타트 라인이 서울권에 비해 늦다.전 교사는 “대입 입시는 3학년부터가 아니다. 이미 1, 2학년 때부터 학생부, 입학사정관전형, 수능, 독서활동 및 논술 등에서 자신에 부합하는 전형을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학과 선택과 대학 진학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왜 대학가기 해마다 힘든가“우선, 부천지역 우수한 중학생들이 지역 인근의 외고와 광명 및 안산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그렇다 보니, 부천 평준화 지역으로 진학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하는 전 교사.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 관내 고교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 입학 전형의 특징과 수시 및 정시 대비 전략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연구한다. 자사고 등에 비해 평준화 고교의 부족한 고입성적을 맞춤형 진학지도로 바꿔내기 위한 전략이다.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고학년이 될수록 ‘대학은 많지만 보내고 싶은 학교가 점점 줄어든다’고 걱정한다. 그 근본 원인은 따로 있는 것인가. 전 교사는 “대학 경쟁률이 높아지고, 서울 주요대학 진학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눈높이는 높지만, 실력이 뒤따라주지 못해서다. 때문에 1, 2학년 때 언?수?외?탐구 과목에 대한 공부와 다양한 전형대비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어느 학교에서 서울대 몇 명 갔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과선택권을 반영해 주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과 인권을 토대로 한 생활지도, 다양한 입시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고교들이 많아지는 것이 대안”이라고 말했다.2012입시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비교적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또 수능과 EBS 교재의 실질적인 체감 연계율이 강화된다. 이와 더불어 총 45권에 달하는 언어?수리?외국어 교재는 절반 수준인 24권으로 줄어든다.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62.1%로 작년보다 늘었다. 눈여겨 볼 점은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 신설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도 8월로 당겨진다. 여전히 학생부 영향력이 늘고, 대학별 고사 반영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2012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수능시험 수리 출제 범위 변경이다. 탐구 과목 수는 3과목으로 축소한다. 수능 영향력에 비해 정시 모집인원 감소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여기에서 수능이 쉬어질 변수도 고려한다. 전 교사는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고교별 추천 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축소했다. 또 특기자전형은 삼수생 이상의 지원 허용, 인문계열 논술고사 폐지로 수시 특기자 전형의 서류심사 강화와 심층 면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서울대 정시는 2단계에서 학생부의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수능 반영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Tip 학부모님, 이점만은 꼭(&or) 알고 지도 하세요○ 수시모집준비 - 학생부 교과 성적과 더불어 특별활동, 봉사활동, 경시대회 참가경력 등 비교과 성적이 중요하다. 서울 주요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각 대학의 학생부 반영비율, 입학사정관전형 세부 내용 파악, 논술 출제 유형과 경향을 파악 대비.○ 적성검사준비- 수능 4,5등급에 수학을 잘하다면 지금부터 준비한다. 적성고사 실시대학은 19개교이다. ○정시를 생각한다면 - 수능 성적이 절대적이다. 수리 ‘나’형 미적분 추가로 난이도가 높아지고, 탐구 과목수 축소와 주요대학 탐구 2과목 반영으로 탐구 성적이 지난해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입학사정관전형 대비 - 학생부, 잠재능력우수자, 자기추천, 리더십, 지역인재, 기회균형, 수학과학우수자 등 지원 자격을 확인.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업계획서, 학생부,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임원경력, 각종 수상실적, 자격증 등 자료 챙기기○ 입학사정관에 대한 오해- 전형을 준비하다 보면 수능 대비에 소홀하다. 잘못된 지원 전략. 정시 지원까지 혹은 수시에서 미등록 충원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도록 준비할 것. 작년보다 합격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 3월 10일 보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왜 중요한가 - 결과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 예상 파악을 할 수 있다. 평가결과가 나오면, 현재 수준보다 1~2단계 높게 3~4개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워 밀고나간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학습능력 향상 원한다면 독서를 하라 어느덧 제2기 안양군포의왕과천지역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4회 째를 맞이했다. 한 회 한 회 거듭될수록 열기를 더 해 가는 브런치 교육강좌. 이 날도 강사들의 목소리를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4회차 강좌가 진행된 지난 3월 29일에는 잠실여고 안연근 교사가 ‘내신으로 대학가기’라는 주제로 1교시 강의를 시작했다. 또 2교시에는 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가 ‘논술, 언어 영역 한 번에 잡는 전략적 독서법’에 관해 자세히 알려 주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신으로 대학가기(안연근-서울 잠실여고 진학지원부장/서울진학지도협의회 연수국 상임이사)학교수업 충실한 것이 내신향상의 지름길 단지 점수만으로 대입 합격을 좌우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하는 안연근 교사. 무엇보다 내신으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신대비에 도움이 되려면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듣는 것이 최고의 학습법이라는 것. “학교 중간· 기말고사는 누가 출제하죠? 학원선생님도, 과외선생님도 아닌 학교선생님이 가르친 범위에서 출제합니다. 출제 당사자가 직접 강의하는 수업을 왜 외면합니까? 밤늦게까지 학원이나 과외를 받다보면 학교 수업시간에 엎드려 자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하기 힘들어집니다.”안 교사는 무엇보다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하는 것이 내신향상의 지름길이라며 필기는 물론 시험공부를 한 시간도 하지 않은 학생이 수업시간에 한 번도 졸지 않고 꼿꼿하게 들은 것만으로도 21등을 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교사는 또 학교 교과 성적 올리는 비법에 대해서 시험공부는 반드시 교과서로 공부해야한다는 고정관념부터 버리라고 말했다. 실력향상이란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며 문제집을 통해서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집을 1권이 아니라 3권 이상 풀어본 후 나름대로 문제를 변형하거나 응용해 모르는 것만을 공부하여 오답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공부법의 핵심이라며 교과서는 맨 나중에 총정리용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 기말고사보다 중간고사를 특히 잘 치러야 하며 수능이나 학교시험은 밤이 아니라 낮에 보는 것이기 때문에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낮에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공부법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공부이외에 아이들이 관심 있어하는 특별활동분야의 적극적 지지도 필요하며 중1부터 독서와 영어공부는 꼭 해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논술, 언어 영역 한 번에 잡는 전략적 독서법 (조영혜-서울국제고 교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사무국장)진짜 공부의 비결은 광범위한 독서가 바탕이 된 언어감각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독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조영혜 교사. 특히 독서지도를 할 때는 학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며 그로 인해 독서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다는 것. 독서는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독서는 만남이자 나의 틀을 벗어나 자신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고3 학부모이기도 한 조 교사는 제자들과 자녀들을 독서 지도한 사례를 소개하며 독서 지도의 실패와 원인도 꼼꼼히 짚어주었다. “책 읽기 독서는 논술의 기본이며 어휘력이 부족하면 사고력과 이해력도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에 대한 흥미를 갖기 위해선 만화, 소설, 수필 등 어떤 분야도 상관없지만 만화의 경우 한 가지 종류의 도서에 머물러 있기보다 만화-동화-소설 등으로 확장해 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만화삼국지-동화삼국지-소설 삼국지 순으로 읽게 하면 그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고 더불어 내용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계기가 됩니다.”조 교사의 말에 따르면 독서를 통해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힘을 기를 수 있고 부분보다는 전체의 흐름을 읽어내는 눈이 생기게 된다는 것. 진짜 공부의 비결은 광범위한 독서가 바탕이 된 언어감각이며 지식은 교과서와 참고서로도 얻을 수 있지만 언어감각은 광범위한 독서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교사는 이어 권장도서의 허와 실에 관해서도 설명하면서 “권장도서는 말 그대로 권장일 뿐 무작정 읽게 하면 자칫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나만의 권장도서 만들기’를 추천했다. 학생들이 자기소개서에서 독서활동 기록을 작성할 때 리뷰 형식의 글쓰기가 아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선택한 이유와 독서 후 변화과정 그리고 긍정적인 평가만이 아니라 비판 및 부정적인 평가도 쓰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6
- 특목고 진학! 대입에 유리한가? 불리한가? (주)씨앤씨학원 신 원 식 대표 02-2643-2025 2011학년도 특목고 입시에 대한 경쟁률이 예전보다 확연히 떨어졌다.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더 우수한 교육으로 학교를 빛내는 국가의 인재를 육성하고 싶어 하는 특목고의 바람은 전혀 변함이 없다. 더 좋은 학교에 가서 더 좋은 면학 분위기 속에 수준 높은 선생님과 실력 있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마음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왜 특목고의 경쟁률이 이렇게 떨어졌을까?? 엄밀히 말하면 특목고에 대한 인기와 효용성이 떨어진 게 아니라 특목고 입시를 부채질하던 학원들의 관심과 홍보가 떨어졌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한 판단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전처럼 고난위도의 시험과 각종 영어 시험 점수 고득점이 필요하던 시기, 특목고 지망생들은 학원 입장에서는 가장 큰 고객이었다. 그러나 지금 내신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체제로 바뀌다 보니 학원들이 특별히 해 줄만한 것이 좀 구체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자연스레 투자를 하지 않고 설명회도 열지 않고, 열정도 안 보이고 한마디로 관심 밖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관심 밖의 고객을 위해 투자도, 홍보도,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자본주의 시장의 흐름이다. 그렇다고 특목고의 효용성마저 사라졌을까? 일단 특목고가 상급학교 진학의 최종 목표인 학생은 한명도 없다. 다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특목고나 일반고 중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현재의 대입으로만 봐서도 특목고 진학이 대입에 유리하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현재 대입제도는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하다. 그러한 다양한 대입제도를 대비하기 위해선 특목고는 전형준비가 유리한 점이 많이 있다. 외고는 대입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면학분위기 뿐만 아니라, 논술, 구술면접, 외국어 능력 등을 실질적으로 갖출 수 있는 시스템적 지원이 일반고의 비해 유리하다. 또한 어문 계열 진학시 비교내신 적용을 통해 더 좋은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다.둘째, 명문 대학들의 국제 인재 선발프로그램 확대다. 우리나라 대학의 취약점은 국제경쟁력이다. 그러한 문제 타파를 위해 국제학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전형을 만들어 외국어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외고 합격을 위해 영어인증시험 자격을 준비하고 전공별로 인증시험 자격을 갖고 있는 외고 학생들의 인기는 변함이 없다.셋째, 특목고 준비는 대입제도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축소판이 현 특목고 입시준비라고 할 수 있다. 진지하게 자신의 꿈과 비전을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고 관련 독서를 하게 되며, 심층 면접 준비를 통해 어떠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을 면접 준비와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하는 과정을 통해 볼 수 있었다. 특목고 준비를 시작하기 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조차 몰랐던 학생들이 여러 차례의 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능동적으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로부터 심지어 입시에 떨어진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그만큼 결과에 관계 없이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서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많은 유익한 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국 대학을 위한 풍부한 컨설팅과 경험을 갖춘 곳이 특목고다. 각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외국대학 진학과정을 마련하고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끼리 같이 준비를 하고 풍부한 외국 대학 진학지도 경험을 갖추고 있는 교사들에게 체계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다. 특목고 합격을 위해선 영어내신 1등급, 최소 2등급을 확보하고 면접을 잘 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낸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특별한 인생의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결국 자기소개서와 짧은 면접에서 분명히 자신의 실력을 어필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승부는 내가 영어를 잘 한다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는 점인데 타임지를 읽고, CNN을 들은 그러한 이야기로는 공허하다. 그러나 "TOEFL 100점이다." 또는 "TEPS 800점이다."라고 하면 확실히 어느 정도 영어실력이라는 것이 드러나므로 공신력 있는 평가시험을 통해 공인점수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점수를 따든 못 따든 그런 목표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더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한다. 물론 특목고 준비를 통해 대입 준비를 하든 안 하든 모든 판단은 학생과 학부모가 해야 한다. 나를 위해, 나의 미래를 위해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냉정한 판단하의 소신 있는 판단과 준비를 하길 바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