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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신의주 대신 황금평 개발로? 북한과 중국이 합작하기로 한 황금평 개발 착공식이 하루 늦춰진 8일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09년 평건투자개발그룹이 남측 기업을 상대로 황금평, 위화도, 어적도 등 개발에 투자의사를 물어왔으나 남북 경색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진척이 없었다. 남북포럼 김규철 대표는 "북한이 신의주-위화도 특구 독자개발 계획을 접고 북-중 공동 주도로 황금평-라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황금평-라선지대는 당국주도, 시장원리, 기업참여 방식으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은 7일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 착공식을 알리는 현수막 모습. 조(북)-공동개발 공동관리대상이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현수막 앞으로 북-중 국경 철조망이 보인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사진 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스포츠 종목 하나만 즐겨도 자신감이 쑥쑥 책상 앞 공부가 하루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들을 위해 스포츠 배우기가 늘고 있다. 활발한 신체 활동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유초등 학생들은 물론, 입시스트레스에 지친 중고생들까지 다양하게 배우고 있다. 성장기 스포츠 활동은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주고 리더십까지 배울 수 있다는데. 부천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스포츠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부천 YMCA사회체육 과정 _ 회원제와 학기제로 기초부터 테크닉까지“부천YMCA가 사회체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신체 발달과 함께,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스포츠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신체 단련은 물론, 대화의 기술, 결단력, 자신감, 사회성, 패기 등을 배우게 된다.”부천YMCA가 사회체육과정을 운영하는 이유다. 이곳에서는 키성장줄넘기를 시작으로 축구, 농구, 야구, 탁구,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농구와 야구는 토요반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대상은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다. 일반 스포츠 학원과 달리 학기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초부터 테크닉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Tip &rarr 운영은 회원제다. 따라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려면 회비를 내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으로 활동하면 월 4만원 내외의 저렴한 수업료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일반 프로그램이나 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032-325-3100)부천 신세계 ‘쿨캣 유소녀 농구 교실’ _ 여학생을 위한 신체발달훈련쿨캣 유소녀 농구교실은 프로농구구단인 부천 신세계가 지역 여성 농구인 저변확대와 팬서비스를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부천지역 초등학교 1~6학년 여학생들이다. 농구교실 운영자 유영주 코치는 “농구교실에서는 농구 기본기와 신체발달을 위한 체육활동을 지도 한다”며 “여학생들의 경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농구 기본기 외에도 체력훈련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요일별로 두 타임이다. 팀별 인원은 20명이다. Tip&rarr유소녀 농구교실은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유영주 코치와 전문 강사 3명이 지도한다. 수업료는 무료이며, 장소는 부천시청 앞 광장과 부천 실내체육관이다. 참고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예약담당 박정우 코치 : 010-2021-9203일반 학원식 업체에서 운영하는 체육교실-모둠과 특별수업 가능부천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 이곳에선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꼬마 축구팬들이 나와 열심히 운동 중이다. 부천키커스(다음카페 - fckickers)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이다. 축구교실에서는 초등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연령별로 나누어 볼을 찬다. 부천키커스 측은 “아이들 중에는 선수지망생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체가 허약하거나 체육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주중 방과후 시간에 활동하며 오정구의 경우 차량운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상동에 위치한 프레이짐유소년스포츠클럽(070-4117-9008)에서는 축구 외에도 유아체육과 유소년 소녀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이밖에도 홍명보축구교실(031-248-7390)에서도 주말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축구 외에도 SK와이번스에서는 유소년야구단을 운영 중이다. 야구교실 회원이 되면 야구기초교실 참여 외에도 구단 소속 일일 클리닉교실과 야구캠프 참여도 가능하다. 또 SK와이번스 리그전과 구단 행사 시 우선참여 기회를 얻는다. 야구반은 키즈반(초등 1~3학년), 리틀반(초등 4~6학년)이다. Tip&rarr 일반 학원식 스포츠클럽은 동네에서 또래 팀을 모아주면 집 가까운 학교나 운동장에서 수업을 진행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집중트레이닝 맞춤식이라 수업효과가 좋은 반면, 수업료는 사회기관에 비해 높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내 아이에 맞는 스포츠 배우려면일일 교실에서 체험하기- 처음 시작할 경우, 스포츠 교실에서 진행하는 무료 체험 교실이나 일일 교실에 참여해본다. 흥미도 정도를 테스트한 후, 아이가 원하는 횟수의 스포츠 종목을 결정한다. 소질이 보이면 주중반이나 주말반으로 이동한다.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다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멤버를 짜서 시작하면 좋다. 축구의 경우, 10명 내외 인원을 모아 강사를 초빙하는 방식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1:1 담임제도 등을 활용해 흥미와 자신감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처음 취미로 시작할 경우- 연령이 어릴수록 집에서 가까운 곳, 친구와 함께 다닐 수 있는 곳, 유명세보다는 프로그램이 알찬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 축구 교실은 대부분 주말에 열리는 만큼, 부모가 함께 참가하면 아이도 격려를 받아 좋다. 선수를 목표로 한다면- 축구의 경우, K리그 팀들은 규정에 따라 연령별로 유소년팀을 운영한다. 구단 보급반이나 육성반을 참고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씨앤씨의 강사는 모두 씨앤씨의 원장이다.” (주)씨앤씨학원 영어과 강사 전 성 희 02-2643-2025학원인생에서 가장 강렬했던 기억! 대학시절, 친구 언니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아르바이트 강사로 일을 하며 학원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졸업과 취업준비로 아이들을 뒤로 한 채 헤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그 시간과 행복함을 잊지 못했고, 결국 아이들과 원장님의 끈질긴 구애로 본격적으로 학원 강사라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영어를 가르치는 것과 아이들 관리는 얼마든 자신 있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노라하는 브랜드학원의 강사가 되어 인정받고 일을 하던 중 전문가로서의 완벽함을 추구하기위해 과감히 학원을 정리하였다. 대학원의 TESOL 과정을 밟고 해외로 훌쩍 떠나 공부하며 이제 스스로 거의 완벽해졌다 싶을 때 돌아왔다. 이후 내 맘이 가장 끌리는 곳을 찾아 열정을 불태우자라는 생각으로 문을 두드린 곳이 씨앤씨학원이었다. 씨앤씨학원의 신원식 원장님과 처음 면접을 하던 그 날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한다. 강사로서의 자신감이 넘쳐나던 그 때, 대형 브랜드 학원의 원장 앞에서도 한 점의 떨림 없이 시강을 하고 쉽게 합격했던 기억이 있는 내게 씨앤씨학원은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내 실력과 자신감의 바닥까지 들어내 보여야 했던 몇 시간에 걸친 원장님과의 심층면접은 한마디로 당황스러웠다. 면접을 통해 내 자만심의 뿌리를 보게 되었고, 완벽한 강사로 서기에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도 알게 되었다. 긴장했던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2차 면접을 통과한 후에야 씨앤씨학원의 강사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그 때 씨앤씨학원의 철저함에 놀랐고, 원장님과 대면하면서 내 학원처럼 일 해볼 만한 곳이라고 확신하며 이곳에서 내 열정을 펼치리라 각오를 다졌다. 최고의 인재에게 최고의 무대를 맡긴다. 그렇다 씨앤씨학원은 다른 학원들과는 달랐다. 원장님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강사의 자율과 책임이다. 우선 출·퇴근시간이 자유롭다. 수업준비와 관리를 철저히 강사의 자율에 맡기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강사의 몫이다. 강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티칭법도 정해진 틀이 없다. 필요하면 토론도, 게임도 할 수 있다. 학원에서 지정한 책으로 공부시키는 것이 아니라, 반과 학생의 특징에 맞게 강사가 택한 교재로 수업을 시킨다. 모든 것이 자유롭다. 하지만 결과에 대해 철저히 평가받고 강사 자신이 책임진다. 그리고 매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최고의 인재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 자존과 헌신의 마인드를 극대화 시켜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있는 것이다. 마치 ‘나가수’의 모든 가수들이 연습도 곡 선정도 자유롭지만 최고의 주변 동료, 최고의 청중의 평가를 받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때로는 초월한 무대를 만들듯이 일치감치 씨앤씨학원은 최고의 강사들이 그 실력을 베스트로 쏟아 부을 수 있는 방법과 무대를 만들어서 적용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최고의 인재들에게 지시나, 억압, 강제는 필요하지 않다. 그저 최고의 인재만을 뽑는다는 철학, 뽑은 인재는 철저하게 믿고 맡긴다는 행동으로 옮기긴 정말 어려운 원칙을 11년째 고수해온 씨앤씨학원의 문화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강의를 만든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 울면서 숙제하던 학생이 전교1, 2등을 맡아놓다. 어느 날 나를 믿고 꾸준히 학생을 맡겨 오신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오셨다. 이유인 즉 아이가 예전에 비해 숙제를 너무 빨리 끝내는데 어찌된 일인지 걱정이 된다는 것이다. 그 학생은 첫 등록 후 2개월 동안 숙제가 많다며 매일 울면서 숙제를 겨우 겨우 해나가는 학생이었다. 어머님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아이를 격려한 결과 3개월째부터는 울지 않고 숙제를 하게 되었고, 6개월째 접어들면서 눈에 띄도록 즐겁게 숙제를 끝내는 모습을 보여준 학생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집에서 숙제를 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관리가 소홀해 진 것은 아닌지, 숙제나 공부하는 량이 적어 진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눈치셨다. 씨앤씨학원의 정상적인 지도와 관리를 받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과정은 당연한 결과다. 오랜 시간 걸쳐서 힘겹게 해내던 숙제는 학습능력과 집중력의 향상으로 숙제를 달성하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드디어 씨앤씨학원의 정식 학생이 되었다며 그 과정을 말씀드리자 매우 흡족해하시며 귀가하셨다. 그 학생은 씨앤씨학원 특목관에 들어가게 되었고, 학교에서도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매우 기뻤했던 경험이 있다. 최고의 인재들이 만들어 내는 최고의 강의 무대!! 씨앤씨 학원 영어는 누구보다 자신있었고 잘나가는 학원도 내 발밑에 있다고 자만하던 시절, 더 이상의 위는 없다고 생각하며 안일하게 일했던 예전 학원에서와는 달리 씨앤씨는 항상 도전을 하게하고 매일 매일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상기시켜 주는 곳이다. 몇 년 전 나를 면접했던 원장님은 여전히 그 곳에서 나를 지켜보고 응원해주신다. 매일 원장님과 마주치면서 처음 면접을 봤던 그 날의 충격과 긴장과 각오를 잊지 않게 해준다. 노래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하는 7명의 천재 가수를 모아 꼴찌라는 명예(?)를 씌어주고 천재가수를 연습벌레로 바꾸어 버리는 ‘나가수’처럼 씨앤씨학원은 자칭 영어 티칭 천재인 나를 겸손한 연습벌레로 바꾸어 놓았다. 나는 오늘도 내일도 학생과 학부모님과 삼위일체가 되어 씨앤씨학원 저마다의 작은 학원을 운영하는 타 강사들과 1위를 향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씨앤씨학원의 선생님은 대한민국 최고다’라는 사명감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그리고 내가 만드는 우리반이 씨앤씨학원의 최고의 클래스 ‘Top of the top’의 순간을 언제나 꿈꾸고 있다. (주)씨앤씨학원 각종 사이트 안내홈페이지 : http://www.cncstudy.com블 로 그 : http://cafe.naver.com/cncprime1미니홈피 : http://www.cyworld.com/cncstudy트 위 터 : http://www.twitter.com/cncstudy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cncstudy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나는 사이클을 즐긴다!!” 물이 오른 나뭇잎들이 가장 빛나는 5월의 거리를 누비는 사이클 한 대. 비상 직전의 한 마리 독수리 같은 형상으로 창공을 향해 떠오를 것만 같은 강한 속도감이 짜릿하다. 가로수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페달을 밟는 최아라(32)씨의 하루는 늘 이렇게 시작된다.사이클을 즐기고 있는 최아라씨남편과 부산 철인3종경기 운영해“바람을 가르며 달리다보면 스트레스가 다 사라져요. 기분 좋게 흘리는 땀도 좋고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유로움도 너무 좋아요.”남편과 함께 해운대신도시에서 ‘장프로 Bike''을 경영하며 사이클 강습과 부산 철인3종 아카데미 운영을 돕고 있는 최아라씨의 사이클에 대한 사랑은 뜨겁다.최씨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운동을 좋아했다고 한다. 거기다 활동적인 아버지 덕분에 다양한 운동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지금도 딸이 운동하는 것이 좋다는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사이클을 탈 수 있다고 하니 운동할 복이 많은 사람이다.그러나 최씨는 조금만 마음을 먹으면 누구나 사이클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주부가 되면 아이 키우느라 운동다운 운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 해요. 특히 가족이 함께 사이클을 즐기거나 철인3종 경기에 도전 한다면 끈끈한 가족애는 물론 건강과 교육을 모두 얻을 수 있어요.”매주 수요일 대청공원에서 무료 강습 열어최씨는 원래 공과대학을 다니다 운동이 좋아 체육학과로 전과를 했다고 한다. 체육교사를 목표로 공부를 하다 졸업하고 철인3조경기 선수로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아는 장상근(41)씨와 결혼했다고 한다. 출산으로 체육교사의 길을 가지는 못 했지만 삶 자체가 운동인 남편 장씨를 만나 그녀는 좋아하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처음에는 수영을 즐겼는데 남편을 만나 사이클을 알게 되었죠. 산악자전거를 타고 철인 2종에 해당하는 듀애슬론에 출전하기도 했어요.”사실 최씨는 둘째를 출산한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적당한 운동으로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해운대 대청공원 야외무대에서 오전 10에 무료 사이클 교육을 실시하는 최씨 부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이클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중년에 사이클을 시작하는 주부들을 위해 최씨가 직접 개인 강습을 하기도 한다. 또 일요일 오전에는 송정에서 철인3종경기를 준비하는 회원들을 강습하는 남편을 도우며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철인3종경기 선수였던 남편 장상근씨와 최아라씨가족이 함께 운동하면 끈끈한 가족애 느낄 수 있어우리나라 철인3종경기의 1위를 휩쓴 최씨의 남편 장상근씨는 “일반인도 누구나 철인3종경기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영과 조깅 그리고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면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더 없이 좋은 스포츠라고 한다. 운동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이다. 그래서 장씨는 아버지가 운동을 하는 집 자녀들은 그런 성취감과 의지를 간접경험이나 직접경험으로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결혼과 출산의 과정을 다 거치고도 자신의 꿈인 운동을 계속 이어가는 최아라씨. 늘 운동을 할 수 있어 그녀는 행복하다. 보통 주부라도 사이클에 앉는 순간 최씨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쩜 숨어있던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사이클 위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씨. 그녀의 빛나는 꿈이 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
-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D-1] 손학규 중립, 계파별 입장은 엇갈려 민평연, 12일 오전 회의 … 쇄신연대, 의원별 개별투표로민주당이 13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유선호 강봉균 김진표 (기호순) 의원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부에서는 '손심'으로 불리는 손학규 대표의 지지성향이 막판 주요 변수로 꼽히지만, 손 대표측은 '중립' 입장을 고수할 전망이다. 손 대표가 일종의 '막바지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손 대표측 핵심관계자는 12일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대표가 지금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면 오히려 잡음만 생길 수 있어 다들 조심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친손학규파'로 불리는 일부 의원들이 원내대표 후보들을 지원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의원 개인의 활동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 각 계파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근태 고문이 이끄는 '민주평화국민연대'는 12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486정치인들과 민주화 노동운동 출신 정치인들의 결합체인 '진보개혁모임'은 이날 정오에 회의를 연다. 유선호, 김진표 두 의원이 모두 이 모임 회원이며, 워크숍 등 주요 활동에도 참가해 왔다. 하지만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려, 특정 단일 후보로의 '몰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만약에라도 2차 투표가 진행되고, 두 후보 중 한명이 여기에 포함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쇄신연대'는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모임 차원의 집단적 대응을 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 의견을 존중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약 2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지만,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복수의 참가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13일 원내대표 선거일까지 쇄신연대가 별도로 모임을 추가로 갖거나, 특정 후보로의 집단 지지선언 또는 몰표를 약속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본인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강봉균 의원측 우제창 의원, 김진표 의원측 노영민 의원이 11일 각각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대세론'을 주장했다. 유선호 의원측은 최근의 추세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나라당과의 차별, 통합과 개혁'을 내세우면서 '막바지 역전'을 주장하고 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한국고용정보원 개원 5주년 기념 토론회 한국고용정보원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원 5주년 기념 세미나를 연다.'일자리 문제 해결, 고용서비스 선진화에 길 있다'는 주제로 마련하는 이 토론회는 고용정보원의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과 성과 등을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세미나에서는 김형래 연구위원이 '워크넷 진화와 고용서비스 기여'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다. 보고서는 워크넷의 하루평균 방문 건수가 30만7000건, 노동시장 점유율이 18.7%에 달하는 것으로 설명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봄날 ‘관악산둘레길’ 함께 걸어요 주민단체와 함께 경로개발하고 표지판은 고사목 재활용사당역~신림공원 15㎞ 구간 산기슭·중턱 오르락내리락낙성대공원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바람에 날린 벚꽃이 하얀 눈처럼 소복하고 연주대로 이어지는 갈래길에는 초록 물을 머금은 나무들 사이로 노란 개나리와 진분홍 철쭉이 화사하다. 무당골 바위틈에서는 연분홍빛 진달래가 가느다란 줄기 사이로 고개를 내민다. 휴일이면 4만~5만, 평일에도 하루 1만~1만5000명이 찾는 서울의 명산 관악산. 정상을 향한 바쁜 걸음을 늦추고 주변을 돌아보며 산이 품은 또다른 멋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관악구가 산 기슭과 중턱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자연·역사·문화 어우러진 길 = "등산을 자주 다니긴 하지만 둘레길이 조성된 뒤에는 매주 3~4회 정도 찾습니다. 꼭대기가 아니고 숲 허리를 걸으니 그 맛도 달라요."푸른산악회 '꺼벙대장'의 말처럼 구슬같은 땀방울을 흘리며 정상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즐거움은 없지만 흙을 밟으며 숲길을 걷는 재미가 남다르다.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에서 출발해 까치산생태육교 낙성대공원 서울대입구 돌산 삼성산정지 국제산장아파트 신림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15㎞ 구간은 관악산 허리춤을 따라 자연과 문화 역사 요소를 엮은 길이다. 둘레길 경로는 모두 3가지. 첫 구간(애국의 숲길)은 사당역 옛 벨기에 영사관(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에서 시작해 까치산생태육교 만남의 장소를 지나 서울대학교까지 이어지는 6.2㎞다. 무속인들에게 더 이름난 무당골이며 강감찬 장군 생가터와 장군 영정을 모신 낙성대, 아이들이 들르면 좋을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를 거친다.2구간(체험의 숲길)은 관악산공원에서 돌산 삼성산성지 산정약수터를 잇는 4.7㎞. 돌산으로 이어지는 조금은 가파른 길을 올라 서울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본 뒤 소나무와 낙엽송이 어우러진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약수사 습지생태원 등을 지난다.세 번째 구간(사색의 숲길)은 옛 난곡이 시작되는 곳. 마을과 마을을 잇는 동네 뒷산길이다. 국제산장아파트에서 6배수지공원 건우봉을 거쳐 신림근린공원에 이르는 4.1㎞ 숲길이다. 조용한 숲속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둘레길 끝자락에 위치한 호림박물관에서 고미술품 등을 감상하는 덤도 있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연주대 정상을 밟기 위해 관악산을 방문하는 시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둘레길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며 "시민들은 새로운 삶의 지향으로 떠오른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등산객 분산으로 관악산 숲길 보호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훼손 최소화, 순환형둘레길 추진 = 관악산둘레길은 숲길을 부분적으로 정비, 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조성했다. 특히 공원녹지과 직원 3명과 관악산을 지키는 시민모임인 '관악산 숲가꿈이' 회원 10여명이 5개월간 산을 샅샅이 훑으며 경로를 짰다. 이호백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8월 땡볕을 받으며 산을 오르내렸다"며 "아침에 출근해서 10시쯤 사무실에서 출발한 뒤 6~7시는 돼서야 신림역 방향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숨이 가빠질 정도로 걸었다 싶은 지점에는 땅을 다져 쉬어갈 곳을 만들었다. 가파른 등산로 높이를 조정하는 계단이나 방향을 알려주는 표시목, 구간별 목판 지도 등은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고사목을 활용했다. 매주 두차례는 둘레길을 걷는다는 민선분(36·남현동)씨는 "북한산둘레길보다 아기자기해서 좋다"며 "샛길이 많아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도중에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둘레길 조성에 동참했던 김명구 관악산 숲가꿈이 모니터링 팀장은 "식생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족제비나 어치 노랑제비꽃 풀성대 등 동·식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권했다.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식생은 숲가꿈이 카페(cafe.naver.com/gafor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숲가꿈이들은 둘레길 조성후 지속적으로 생태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숲해설과정도 둘레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관악구는 둘레길 활성화를 위해 매년 한차례 함께 걷기 행사를 열 방침이다. 또 구간별 한곳씩 태풍 피해목을 활용한 목각(장승)을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제작, 전시하는 추가 정비사업도 구상 중이다. 이호백 주무관은 "관악산과 접한 인근 금천구, 경기도 안양·과천시와 함께 관악산 전체를 도는 순환형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가을쯤 순환형둘레길 조성 협의체를 구성, 이르면 내년 가을에는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박현주 소장의 행복한 세상만들기-행복점검 필리핀 오지 마을에 간 한 연기자가 임시 교사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 케이블TV 프로그램을 본 적 있다. 신발이 귀해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상당수의 아이들은 행복해 보였다. 그 연기자는 가진 게 별로 없음에도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 그 시간이 행복하고 충만했다고 고백했다. 오늘 하루를 행복으로 채워야 미래도 행복하다고 한 말이 지금까지도 생각난다. 초등학교 시절 하루의 기억을 떠올렸던 일기를 적었던 날이 많았다. 어느 날은 친구 때문에 속상했지만 다음날 친구와 화해해서 행복했고, 비가와도 일하는 엄마로 비를 맞고 하교해야 했지만 오는 길 우연히 만난 동네아줌마로 비를 맞지 않아 행복했던 일도 떠오른다. 하루를 점검하는 그 시간엔 슬프고 힘들었던 일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기쁨과 즐거움, 고마움과 반가운 마음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지금도 잠들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는 날이 많다. 어린 시절처럼 일기는 쓰지 않지만 하루 중 그래도 행복한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어제는 쌓여있는 보고서와 강의 준비로 시간이 부족하여 피곤했지만 스스로 양치질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준 아들을 보며 감사했다. 아들이 깨워 있었다면 컴퓨터 앞에서 이 순간처럼 글을 정리하지 못했을 테니까 말이다. 상황을 바꾸진 못하지만 내 마음의 평온을 위해 생각은 바꿀 수 있기에 난 언제나 행복을 점검한다. 어릴 때 친구들과 커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한 친구는 빵을 너무 좋아하니까 빵집으로 시집가서 잘 살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친구는 원하는 과자를 실컷 먹겠다며 슈퍼마켓을 차릴 것이라고 했다. 두 친구는 그 이야길 하며 행복해 했다. 난 친구들에게 먹고 싶을 때 빵을 사 먹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슈퍼마켓에 갈 수 있는 돈과 시간을 가지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하루 종일 빵을 팔면 친구를 만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았고, 수퍼마켓엔 물건이 너무 많아 산수를 잘 하지 못해서 계산이나 관리가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우리 셋은 그 순간 서로 다른 꿈을 꾸었지만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놀았다. ‘빵집 사장, 수퍼마켓 사장, 마음대로 사장’이라고 서로 부르며 마음껏 웃었다. 지금도 그 때 기억을 떠올리면 행복하다. 지금 내 옆엔 빵이 있고 주말엔 대형마트에서 원하는 쇼핑도 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각자 자신의 행복을 점검해 보길 바란다. 자신의 행복을 점검할 수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바뀐 수능영어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에게 CNN어학원 & CNN영어전문학원이동희 원장401-8688, www.cnnschool.co.kr 지난 4월 안산에 있는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수능모의고사를 치렀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이 보았던 수능영어 시험 유형은 이전 시험과는 사뭇 달랐다.우선 전체 문항수가 50문제에서 45문제로 줄어들었고, 듣기 문제는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5문항 늘었고, 문법 문항수는 그대로, 독해 문항수는 줄어들어 33문항에서 23문항으로 10문항이나 줄었다.물론, 이 시험 한번으로 2014년에 시작될 수능영어에 대한 방향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본 시험의 문제 유형을 분석해 보면 분명, 현재 중학교 및 고등 1학년이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우선 현재 중학교 1, 2, 3학년들은 영어 듣기의 비중을 지금보다 높이도록 하자. 실제로 수능에서 듣기에서 한 문제는 문법이나 독해에서 두 문제의 비중과 같다. 그만큼 듣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문법, 어휘, 독해에서 상당히 유리할 수 있다.또한 듣기는 생각보다 독해나 문법만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신에 꾸준히 하는 것을 요한다. 또한 자신이 잘 모르는 관용어구나 속담, 또는 생활어휘들을 따로 정리해 두도록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영어듣기를 이전 보다 조금 더 많이 그리고 좀 더 자주 하도록 자신의 영어 커리큘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문법은 예나 지금이나 문항수가 동일하기 때문에 그리고 내신에서도 아직 비중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정리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도록 하자.학생들이 명심해야하는 문법 학습은 설명을 이해하고 몇 문항 푸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반드시 유형별로 문제를 꾸준히 풀되,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미리 체크하여 차후에 그와 관련된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유리하다. 현 고1 학생들은 중학생처럼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영어 듣기는 최대한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라. 현재 학교에서 이미 아침 0교시에 시행하는 학교가 많다. 따라서 그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듣기를 하고, 주말이나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요일과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듣기에 실력이 느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어휘에서 중하위권 학생들은 1등급을 올리고 싶다면 반드시 어휘 암기량을 현재보다 배로 늘려라. 하루에 40개를 80개로, 아는 단어는 과감히 지우고 모르는 단어 위주로, 주말에는 주중에 외웠던 단어를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가지도록 한다. 명심해야 하는 것은 단어책은 한 가지를 정복하고 다음 단어책을 선정하도록. 괜시리 다른 학생들이 좋다고 하는 책을 덩달아 사서 복잡하게 공부하지 않도록 하라. 중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어휘에 만족하지 말고, 꾸준히 어려운 어휘들을 공부하도록 따로 시간을 내어야 한다. 수능에도 대원칙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수능영어의 반은 어휘다’이다.문법은 기본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반드시 설명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진행할 것. 책에다 꼼꼼히 정리되지 못한 부분을 자신의 방식으로 정리해 놓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문법에도 대원칙이 있다. ‘문법은 꼼꼼히 정리하는 학생이 왕도를 걷는다.’이다.독해는 중하위권 학생과 중상위권 학생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어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책을 어릴 때부터 자주 읽지 않아서 글쓴이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쉬운 책이라도 그것이 영어로 된 책이든 아니면 한글로 된 책이든 자신이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도움이 되고, 중상위권 학생들은 평범한 지문들보다 보다 내용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전문적인 내용이 있는 지문을 자주 접하도록 하자. 중위권은 최근 수능모의고사 지문을, 상위권은 텝스나 토플 지문처럼 보다 난이도가 있는 지문을 자주 접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중간고사이든, 성취도 평가이든, 모의고사이든 시험은 결과를 통해 과정을 보여주는 나침반과 같다. 점수가 나쁘다고 시험지를 구겨서 쓰레기통으로 던질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세밀히 보고 연구하는 치밀함을 가지도록 하자. 결과는 바꿀 수 없지만 과정을 얼마든지 자신의 의지로 바꾸고 개선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내일시론] 오사마 제거 ‘축배일까, 독배일까’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 제거에 성공했다. 9·11테러 10주년을 4개월 앞두고 올린 테러전쟁의 기념비적인 전과다.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9·11테러를 자행한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지도자를 없앤 것이기에 미국으로서는 당연히 승전고를 울릴 만하다.하지만 미군 통수권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로 선뜻 축배를 들 수 없는 처지인 것으로 보인다. 축배가 아니라 독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빈 라덴 제거작전은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 그 중에서도 베스트 중의 베스트라는 '팀 6'가 40분만에 해치운 전광석화 작전의 개가였다. 또한 적어도 8개월, 멀리는 4년 동안 빈 라덴의 전령을 집요하게 추적해 소재를 파악한 미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당국의 집요한 추적 결과다.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이 최후를 맞았던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시내의 한 주택으로부터 7000마일 이상 떨어진 백악관 상황실에서 숨막히는 작전상황을 실황으로 지켜봤다. "지로노미 E-KIA"(지로노미=빈 라덴 암호명, 에네미 킬드 인 액션),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에야 오바마 대통령은 "We got him"(잡았다, 해치웠다)이라고 읊조렸다고 한다.오바마 대통령 인기, 단숨에 상종가로 치솟아오바마 대통령은 자정이 가까운 심야에 대국민 발표를 통해 9·11 테러의 주범을 미군들이 제거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이어 9·11 테러 비극의 현장인 뉴욕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해 무언의 다짐을 하고 특수군 사령부를 방문, 이번 작전의 일등 공신인 네이비 실 특수부대원들을 직접 격려했다. 거창하거나 떠들썩하지는 않지만 승전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는 하락세에서 단숨에 상종가로 바뀌었다. 워싱턴 포스트 조사에선 전달보다 9포인트, 뉴욕 타임스 조사에서는 11포인트나 뛰었다. 테러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미국민들의 자신감도 고취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어느 누구도 빈 라덴을 제거했다고 테러조직들이나 테러공격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보복테러가 더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는 또다시 테러경계령이 발령됐다. 알카에다 테러조직이 빈 라덴의 사망을 공식 인정하고 보복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특히 알카에다 테러조직은 이미 9·11테러 10주년을 맞는 오는 9월 11일 미국 내 철도 테러공격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키스탄 현장에서 노획한 각종 자료와 정보들을 분석한 결과 9·11테러 10주년에 맞춰 미국 내 철도에서 선로를 훼손해 탈선시킴으로써 객차들이 교량 밑으로 추락케 하는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포착됐다.또한 빈 라덴 자료들에는 알카에다 테러조직 주요 인물들에 대한 개인정보와 위치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이 즉각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 등을 집중 추적하기 시작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제거로 테러전쟁이 끝난 게 아니라 미국과 알카에다 사이에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빈 라덴 제거 성공으로 중요한 선거용 무기 하나를 마련해 놓은 것이지만 결정적인 승부수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다수의 미 정치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보복테러 발생할 경우 오바마 재선 성공 불투명빈 라덴 제거와 이에 따른 오바마 인기 상승은 머지 않아 잊어질 게 분명하고 관심사가 다른 현안으로 바뀔 것이 확실하다. 미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여전히 경제다. 미국경제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하지만 다수의 미국민들에게는 아직도 불안한 가계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자리를 되찾고는 있으나 봉급은 오르지 않고 휘발유값만 천정부지로 뛰어 살림살이가 형편없다. 내집 지키기나 내집 마련은 여전히 극도로 힘겹고 일자리를 언제 잃을지 모르는 불안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관리에 대한 미국민 지지율은 40%에 턱걸이했거나 30%대로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오바마 대통령은 적어도 내년 11월 초 대선 때까지 보복테러나 후속 테러를 반드시 막아내야만 재선 성공의 축배를 들 수 있을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만약 그 이전에 보복 또는 후속테러가 미 본토에서 발생한다면 빈 라덴 제거 효과는 하루아침에 사라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한면택 워싱턴특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