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도권 아파트 일제히 하락 수도권 아파트 일제히 하락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가격도 떨어져 … 전세가만 높아져 부동산시장 성수기인 봄철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불황을 맞고 있다. 기존 주택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집값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버블세븐 지역 등의 집값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는 서울(-0.03%)과 신도시(-0.02%), 수도권(-0.03%) 일제히 내림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오른 지역은 거의 없고, 하락한 지역은 늘었다. 오히려 수도권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이 -0.0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이 밖에 버블세븐 -0.10%, 신도시 -0.05%, 경기 -0.03%, 인천 -0.02% 등을 보이고 있다. 강남도 0.14% 떨어졌다. 재건축의 경우 0.41%가 하락해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스피드뱅크도 서울 -0.01%, 신도시 -0.03%, 경기 -0.06%, 인천 -0.01%로 수도권 전역이 내림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세하락은 이례적이다. 3월 부동산 시장의 경우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개포지구 마스터플랜 발표 등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강남4구 재건축 물량도 불황을 피해가지 못했다. 닥터아파트가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0.6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송파구(-2.75%), 강동구(-0.85%), 강남구(-0.25%) 등이 떨어졌다. 송파구 재건축 대표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는 한 달 동안 최대 9500만원까지 하락하면서 무서운 급락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지고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분양,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 등이 겹치면서 매수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4월에는 2차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도 앞두고 있어 기존 아파트의 거래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전세값 상승세는 브레이크가 없다. 전세시장의 품귀현상이 이어지다보니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들도 늘고 있다. 부동산뱅크는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17% 상승했으며 서울을 비롯한 경기지역도 각각 0.23%, 0.11%의 올랐다고 밝혔다. 인천(0.17%), 신도시(0.0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구의 ㅂ부동산 대표는 “최근 저금리 기조와 투자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기존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셋집 찾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태” 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강남구 “수요일엔 인문학강좌를” 서울 강남구가 31일부터 한달간 ‘수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박목월 시인의 아들로 더 알려진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학과 삶’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강의별 작은 주제는 문학개론, 가치있는 삶, 글쓰기와 인생, 글쓰는 법 4가지다. 강의는 수요일 오전 10시 삼성동 구립국제교육원 3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강 인원은 70명.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강남구는 지난해 5월부터 평생교육프로그램인 ‘강남아카데미’ 과정에 인문학 강좌를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구는 “지난 한해만 2000여명이 수강했다”며 ”역사 철학 대중문화 등 폭넓은 주제로 지속 개설해 중장년층이 성찰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20면 연합 추가 경찰, ‘트위터’ 선거법 위반 혐의 첫 수사 트윗폴 통해 규정 어긋난 여론 조사한 혐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6ㆍ2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를 이용해 여론조사를 벌여 공지한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트위터는 140자 내의 단문을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올리거나 열람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경찰이 트위터를 이용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do○○’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사용자는 21일 밤 트위터 연계 서비스인 트윗폴(http://twtpoll.com)에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호 후보자를 묻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글은 ‘원하는 경기도지사 단일화 후보는?’이라는 질문과 함께 김진표(@jinpyokim), 이종걸(@leejongkul), 심상정(@sangjungsim), 유시민(@u_simin) 등 정치인 4명 중 한 명을 선택해 투표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해당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22일 오후 2차례에 걸쳐 조사결과인 1∼2위까지 순위를 트위터에 공지했다. 트위터를 통해 글을 쓰면 글쓴이에게 ‘팔로워(follower)’로 등록된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모두 전파가 되는데, ‘do○○’의 팔로워는 1만 2천여 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 트위터 이용자가 ‘여론조사 결과공표 금지 등’을 정해 놓은 공직선거법 108조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해당 트위터 이용자를 29일 소환해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해당 트위터 이용자를 직접 조사한 것이 아니어서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론조사가 선거법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안홍석 기자 ‘집단참변’ 농식품부 직원 빈소에 오열ㆍ통곡 지방출장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7명의 빈소에는 27일 오후 유족들의 오열과 통곡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을 받은 것은 사고 발생 하루 뒤인 이날 오후부터다. 전날 밤 충남 태안에서 참사를 당한 농식품부 직원들의 시신이 오후 3시30분께 빈소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이후 농식품부 직원과 친지, 친구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유족들의 통곡이 계속됐다. 사고를 당한 황은정(36)씨의 어머니는 영정 앞에서 “은정아, 은정아 어디 갔니, 어디 갔어”라고 오열하다 그대로 주저앉았고 주변 사람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어찌할 줄 몰랐다. 빈소에는 사고로 졸지에 엄마를 잃은 어린 자녀도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故) 한희경(37)씨의 초등학생 큰딸(12)은 “엄마, 엄마”를 외쳤고 친할머니와 아버지가 아이를 달래는 모습에 빈소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급기야 큰딸이 “하느님 나빠, 엄마 미워”를 반복해서 말하자 주변 사람들이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불의의 참변 소식을 듣고 빈소를 찾은 농식품부 직원도 침통해 했다. 여러 명의 직원이 업무 중 숨진 사례는 부처가 생긴 이래 거의 없었는데다 한 부서의 절반에 가까운 직원이 희생당했기 때문이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이 직원은 “사고를 당한 모두가 지역개발과 사람들인데 너무 비참하다. 직원을 다 합하면 16명 정도밖에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그 중 7명이 이렇게 변을 당했으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사고를 당한 부서는 농촌 지역 개발을 맡은 기관으로, 업무량이 많아 직원들이 늘 바쁘게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이날 저녁 논의를 거쳐 발인과 장지, 구체적인 장례 절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故권희로씨 옥중서신 첫공개…“난 한국사람” 동포애 자긍심 모친에 대한 그리움 담겨 있어 재일교포 차별에 항의하며 일본에서 야쿠자를 살해해 복역하다 영주 귀국한 뒤 26일 별세한 고(故) 권희로씨의 옥중 서신이 처음 공개됐다. 1970년대 권씨의 석방을 도왔던 이재현(63)씨는 28일 권씨가 1999년 9월 일본 교도소에 머물 당시 자필로 직접 작성한 편지를 공개했다. 권씨가 교도소에서 마지막으로 쓴 편지로, 고인의 옥중 서신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검은색 펜으로 정성 들여 쓴 A4용지 3장 분량의 편지에는 권씨가 동포의 후원에 느꼈던 고마움과 동포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교도소에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의 인간적인 고뇌와 안타까움도 절절하게 배어 있다. 봉투 뒷면에는 ‘사랑하는 내 동포 이재현씨!!’라고 적어 고마움을 표시했고, 앞면에는 항공 우편 표시와 함께 ''99년 12월 JAPAN''이란 직인이 찍혀 있다. 권씨는 도쿄형무소에 갇혔던 당시 쓴 것으로, 출소해서 한국으로 가기 전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부치게 될 것이라고 편지에서 설명했다. 편지에서 권씨는 자신의 정체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제가 우리 말을 배우고 싶어서 일본 형무소 안에서 혼자 열심히 공부를 해 왔지만 정말 어려움도 많고 고생도 했습니다. 사전을 쓰면서 이만큼이라도 편지를 쓸 수 있어도 말할 때는 발음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아직도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틀림없이 한국 사람인데 이런 상태로 있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돌아가면 그날부터 잠도 못하는(못 자는) 정도 바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씨의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게 하는 대목도 있었다. 그는 “출소하면 서울에서 있는 큰 병원에 입원해 건강진단을 받기로 되어 있습니다만 병원에서 배를 깔고 누워 책을 읽는 그런 입장이 아닙니다. 병원 입원하는 이야기는 사퇴할 생각입니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임)”라고 했다. 또 “그런 돈이 있으면 가난한 살림 때문에 병에 걸려 집에서 누워 계시는 동포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불쌍히 여깁니다. 나보다 그런 사람들을, 동포들을 한 사람이라도 많이 도와주어야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수감 중 모친의 부고를 접한 권씨는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고 있었던 어머니가 갑자기 작년 십일월 삼일날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것으로 지금도 어머니의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버립니다”라고 적었다. 귀국을 앞둔 설레는 마음도 드러나 있다. 고인은 “이 편지가 도착할 때는 아마 나는 일본에서 태어나서부터 처음 칠십일년만에 우리나라 어머니나 아버지가 태어나신 고향 부산에 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자유로이 서로 만날 수도 있게 되겠으니까 연락을 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권씨는 마지막으로 “이재현님도 오랫동안 많은 노력을 해 주었으니까 그런 동포를 소중히 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면 해야 되는 일이 많이 이것으로. 권희로(김희로)”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경찰 ‘집회 유연대응’ 일단 성공…시민 환영 행사장 주변에 교통경찰만 배치한 것이 주효 경찰이 각종 집회, 시위에 강경하게 맞섰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유연한 대응책을 선보인 27일 서울 시내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가 충돌 없이 끝났다. 현장 투입 인력을 최소화해 노동계나 시민단체 등의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서울경찰청의 새 방침이 적용된 첫 집회가 평화롭게 마무리되자 새로운 집회·시위 문화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7일 오후 ‘민주노총 2010 총력투쟁 선포대회’가 열린 여의도 문화마당에는 민주노총 간부 6천여명(경찰 추산 4천여명)이 운집해 자칫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경찰이 만약의 사 2010-03-29
- [사진] STX건설 자원봉사 대축제 STX건설이 지난 27일 임직원 200명이 참가하는 자원봉사대축제를 펼쳤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도시개발아파트를 방문해 단지 내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STX건설 김국현 사장(사진 왼쪽)과 임직원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강남구 “수요일엔 인문학강좌를” 강남구 “수요일엔 인문학강좌를” 서울 강남구가 31일부터 한달간 ‘수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박목월 시인의 아들로 더 알려진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학과 삶’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강의별 작은 주제는 문학개론, 가치있는 삶, 글쓰기와 인생, 글쓰는 법 4가지다. 강의는 수요일 오전 10시 삼성동 구립국제교육원 3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강 인원은 70명.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강남구는 지난해 5월부터 평생교육프로그램인 ‘강남아카데미’ 과정에 인문학 강좌를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구는 “지난 한해만 2000여명이 수강했다”며 ”역사 철학 대중문화 등 폭넓은 주제로 지속 개설해 중장년층이 성찰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건강검진 셋 중 한명 비만" 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셋 가운데 한 명은 비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8년 건강검진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 수검자 988만명 중 체질량지수(BMI) 25.0 이상인 비만인이 324만명(32.8%)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체질량 지수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이다. 비만인 324만명 중 체질량지수가 25.0 이상~30.0 미만인 고도 비만인은 277만명이었다.또 체질량 지수 30.0~40.0 미만인 비만인은 45만명, 40.0 이상 비만인은 2만3500명으로 파악됐다. 반면 저체중인(18.5미만)은 47만명으로 4.8%에 불과했다. 체질량지수가 25.0 이상인 비만인을 성별로 분류하면 남성의 비만인 비율은 38.1%로서 여성 비만인 비율(25.9%)의 1.5배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비만인 비율이 50대(40.7%), 40대(40.5%), 30대(40.2%), 60대(36.7%), 20대(30.9%) 순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30% 이상 비만비율을 보였다. 여성은 60대(43.2%), 70대 이상(38.5%), 50대(34.7%), 40대(24.4%), 30대(13.5%), 20대(8.5%)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만인 비율이 높지만 20ㆍ30대비만율은 남성보다 다소 낮았다. 최근 3년 추이를 보면 비만인 비율은 2006년 29.7%, 2007년 29.8%에서 2008년 32.8%로 전년보다 3.0% 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 비만인 비율은 주로 서울 강남ㆍ서초, 수원 영통 등 도시지역과 경남지역 일부 시군에서 낮은 비만율을 보인 반면 강원 일부 시군지역은 높은 비만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최영은 교수는 최근 남성의 비만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량이 훨씬 많고, 하루 음주량이 80g 이상인경우 비음주 남성보다 복부 비만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며 "또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식욕을 높여 비만을 유발한다"고 말했다.또 예방법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관리, 음식 외의 스트레스 해소법 마련, 적절한 수면 섭취, 규칙적인 식사, 한식 위주의 식단,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명진스님 "자승 총무원장, 정권과 밀착" 직영사찰 반대 3번째 일요법회 법문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현 정권이 밀착관계라고 주장하면서 직영사찰 전환을 계속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28일 재확인했다. 명진스님은 이날 낮 봉은사 법왕루에서 연 일요법회 법문에서 "자승 총무원장은재작년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청와대에서 불교지도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소나기는 피하고 봐야죠"라고 이야기했으며, 대선을 앞둔 2007년 10월13일 이상득 의원을 봉은사로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명진스님은 "두 번 거절 끝에 이상득 의원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내가 반야심경의 ''반야''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묻자, 이 의원은 모른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나는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했던 언사들이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종교갈등을유발할 수 있어 걱정스러우니 불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갖추라고 했고, 자승 스님이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의 봉은사 방문을 요청하기에 거절했다"고 밝혔다.또 "자승스님은 지난해 12월24일 박형준 정무수석과 함께 충청도에 내려가 마곡사, 수덕사 등 지역 절 주지들을 모아놓고 세종시 문제 협조를 요청했다"며 "한국불교 대표종단의 수장이 시비와 논란이 있는 문제에 대해 지역 주지들을 모아놓고 그런 말을 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자승 원장 간에 어떤 야합과 밀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안건이 지난 11일 조계종 중앙종회를 통과한 이후 명진스님이 일요법회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법문을 한 것은 지난 14일과 21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명진스님은 "봉은사 문제는 봉은사의 사부대중과 충분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을 약속하라"고 촉구하면서 "다음 주 법문에서는 가사를 입고 부처님의 법을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2천여 신도들 앞에서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이날 법문을 시작했다. 그는 "36년 전인 1974년 충무 앞바다에서 있었던 해군예인정(YTL) 침몰사고 당시 희생자 159명 중 스무 살의 꽃다운 나이였던 내 동생도 포함돼 있었다"며 눈물도보였다. 명진스님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에 대한 공격도 계속했다. 그는 "불교계가템플스테이 사업이나 불교문화재 관리 등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정부예산을 쓰고 정치권력과 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약점 잡아서 나를 ''좌파''로 몰아붙였다"며 안 원내대표가 해명과정에서 자신을 모른다는 등의 거짓말을 한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명진스님은 이날 현 정부 들어 발생한 종교편향 시비와 일부 개신교 목사들의 편향적 발언을 언급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지방선거를 겨냥한 듯 "올바르게 주권을 행사하라"고 신도들에게 권하기도 했다.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법회를 앞두고 지난 27일 오후 총무원 총무부장 영담스님과 기획실장 원담스님을 봉은사로 보내 명진스님과 대화했으나 별다른 절충점을 찾지는 못했다. chaeh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밥일꿈]학교폭력 당해도 말 안하는 아이들 학교폭력 당해도 말 안하는 아이들 안병정 (서울 강남경찰서장)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친구들 사이에서는 문제는 없는 지 걱정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걱정은 도가 넘는 학교 폭력일 것이다. 며칠 전 부산에서는 같은 또래 여고생에게 앵벌이를 시키다가 감금하고 성폭행한 1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여고생은 17시간 동안 감금당하다가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전신골절을 입고 탈출했다.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는 여학생이 같은 반 급우를 5시간 동안 끌고다니며 집단폭행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경북구미에서 중학생 3명이 학교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지난 2월 말에는 한 지적장애 여성이 여관에 감금됐다가 36시간 만에 구출됐다. 피해자는 머리카락이 잘리고 온몸이 멍투성이인 채로 발견됐다. 팔에는 담뱃불로 인한 화상자국까지 남아 있었다. 폭력에 무덤덤해진 가해학생들 가해자들은 놀랍게도 10대 청소년들이었다. 이들은 자기네 행동을 ‘단순한 장난’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력에 무덤덤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볼 때마다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학교폭력이 더욱 일상화되고 지능화되면서 잔인하게 진화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학교폭력은 대부분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행된다. 잠재적인 불만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폭력을 행사한다는 학생도 있다. 최근에는 ‘빵셔틀’(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빵을 사오라고 시키고 거부할 경우 폭력 또는 협박을 행사하는 행위)을 비롯 집단 따돌림(왕따)과 괴롭힘도 심각한 상황이다. 정부가 5년전 제정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 17조는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의 선도 교육을 명시하고 있다. 가해학생은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를 해야 하고 피해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 전학,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퇴학처분을 받을 수 있다.형사입건도 된다. 그러나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학생은 부모는 물론 친구에게조차 피해사실을 잘 알리지 않는다.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는 수치심과 함께 가해학생의 보복이 무섭기 때문이다. 자녀와 충분한 대화 필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평소에 부모님의 자녀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특히 자녀 행동이 이상할 경우 부모님은 일단 학교폭력에 의한 것인지 의심해 보고 피해학생으로 판단되었을 때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 폭력으로 희생되거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나서야 할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오토바이 날치기 농아절도단 검거 현금 다액 인출자와 현금수송차량을 상대로 날치기를 일삼은 ‘오토바이 농아 절도단’이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오토바이를 타고 은행에서 현금을 많이 인출한 사람과 현금수송차량을 미행해 돈가방을 날치기해 온 박 모(38)씨 등 농아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찍새’ ‘치기’ ‘운전’ ‘망’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찍새는 서울 강남권 은행 주변이나 은행 안에서 현금 다액 인출자를 수화로 공범에게 알려주고 치기는 오토바이로 한적한 길목까지 피해자를 미행해 돈가방 등을 날치기했다. 이들은 또 대형마트 등에서 영업매출금을 주기적으로 은행에 입금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금수송차량을 오토바이를 이용해 미행한 후 차량이 정차한 순간 차 문을 열어 돈가방을 훔쳤다. 이들은 지난 2008년 5월에는 강남구 청담동 ㄱ은행 현금인출자를 미행해 현금 6300만원 상당을 날치기했고 2009년 10월 인천 계양구에서 ㄱ마트의 현금수송차량을 미행해 1억5000만원 상당을 훔쳤다. 경찰은 “특수절도 등 오토바이 이용 날치기 전과가 있는 농아자들로 전국 농아자 쉼터 등에서 만나 도박 등 범죄를 하면서 친분을 다졌다”면서 “이들은 도박 자금을 마련할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위례신도시 추가(멘트)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판교신도시급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보다 덜 몰렸다"며 "현재 주택시장이 얼어있는데다가 수요자들이 위례신도시보다 저렴한 강남지역 보금자리 2차 공급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