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0226밥일꿈 학교폭력 근절, 이제 어른들이 나설 때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친구들 사이에서는 문제는 없는 지 걱정이 많을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걱정은 도가 넘는 학교 폭력일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 부산에서는 같은 또래 여고생에게 앵벌이를 시키다가 감금하고 성폭행한 1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여고생은 17시간 동안 감금당하다가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전신골절을 입고 탈출했다.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는 여학생이 같은 반 급우를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집단폭행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경북구미에서 중학생 3명이 학교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말에는 한 지적장애 여성이 여관에 감금됐다가 36시간 만에 구출됐다. 피해자는 머리카락이 잘리고 온몸이 멍투성이인 채로 발견됐다. 팔에는 담뱃불로 인한 화상 자국까지 남아 있었다. 그런데 가해자들은 놀랍게도 10대 청소년들이었다. 이들은 자기네 행동을 ‘단순한 장난’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느새 폭력에 무덤덤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볼 때마다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학교폭력이 더욱 일상화되고 지능화되면서 잔인하게 진화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학생들 피해사실 잘 알리지 않아 학교폭력은 대부분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행된다. 잠재적인 불만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폭력을 행사한다는 학생도 있다. 최근에는 ‘빵셔틀’(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빵을 사오라고 시키고 거부할 경우 폭력 또는 협박을 행사하여 원치 않는 일을 강요하는 행위)을 비롯 집단 따돌림(왕따)과 괴롭힘도 심각한 상황이다. 정부가 5년전 제정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 1항에는 ‘학교폭력’을 학교 내외에서 학생간에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 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또 이법 17조에는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의 선도 교육도 명시하고 있다. 예컨대 가해학생은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를 해야하고 피해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 전학,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퇴학처분을 받을 수 있다.형사입건도 된다. 그러나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은 부모는 물론 친구에게 피해사실을 잘 알리지 않는다. 자신이 폭력을 당했다는 수치와 보복이 무섭기 때문이다. 가해학생 자진신고땐 선처 경찰은 이런 점을 고려 ‘모두가 행복한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요’ 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피해신고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교폭력 신고는 이미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5월 14일까지 두달 간 운영된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은 처벌보다 선도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폭력서클을 구성 또는 가입한 학생, 다른 학생을 폭행하거나 금품을 빼앗은 학생이 자진신고 할 경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도와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피해학생이 피해신고를 하면 철저한 신분 보장과 함께 의료, 법률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을 한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평소에 부모님의 자녀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특히 자녀 행동이 이상할 경우 부모님은 일단 학교폭력에 의한 것인지 의심해 보고 피해학생으로 판단되었을 때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 폭력으로 희생되거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나서야 할 때다. 안병정 강남경찰서장(총경)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푸른2저축은행 선릉지점 이전 푸른2저축은행이 3월 29일 선릉지점을 강남구 역삼동 그린손해보험빌딩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새로 이전하는 선릉지점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 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VIP실을 갖췄다. 푸른2저축은행은 2009년 12월 31일 반기결산 기준 BIS비율 13.95%, 고정이하여신비율 5.44%를 기록했다. 정재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현금 다액 인출자 상대 ‘농아 절도단’ 검거 현금 다액 인출자 상대 ‘농아 절도단’ 검거 현금 다액 인출자와 현금수송차량을 상대로 날치기를 일삼은 ‘오토바이 농아 절도단’이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오토바이를 타고 은행에서 현금을 많이 인출한 사람과 현금수송차량을 미행해 돈가방을 날치기해 온 박 모(38)씨 등 농아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찍새’ ‘치기’ ‘운전’ ‘망’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찍새는 서울 강남권 은행 주변이나 은행 안에서 현금 다액 인출자를 수화로 공범에게 알려주고 치기는 오토바이로 한적한 길목까지 피해자를 미행해 돈가방 등을 날치기했다. 이들은 또 대형마트 등에서 영업매출금을 주기적으로 은행에 입금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금수송차량을 오토바이를 이용해 미행한 후 차량이 정차한 순간 차 문을 열어 돈가방을 훔쳤다. 이들은 지난 2008년 5월에는 강남구 청담동 ㄱ은행 현금인출자를 미행해 현금 6300만원 상당을 날치기했고 2009년 10월 인천 계양구에서 ㄱ마트의 현금수송차량을 미행해 1억5000만원 상당을 훔쳤다. 경찰은 “특수절도 등 오토바이 이용 날치기 전과가 있는 농아자들로 전국 농아자 쉼터 등에서 만나 도박 등 범죄를 하면서 친분을 다졌다”면서 “이들은 도박 자금을 마련할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판교에 근린상가 엑스원 스테이트 분양 판교원상가조합은 동판교와 서판교일대 11개 근린상가를 분양한다. 브랜드명은 ‘엑스원 스테이트’로 책임준공사는 남광토건이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4000만원선으로 서울 강남지역 상가 대비 30%, 분당지역 상가의 50%선이다. 전체 상가 층수만해도 90층이 넘는다. 엑스원스테이트는 판교신도시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장점을 활용해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테라스형 상가라는 점이 특징이다. 문의 1577-1682.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서울지역 재건축·뉴타운 분양개시 3월 한달간 극심한 비수기를 겪던 분양시장이 4월에는 다소 풀릴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38곳 3만202가구로 조사됐다. 보금자리 2차지구를 포함해 민간건설 분양도 3월보다 7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3월에는 수도권에서 보금자리 및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공공분양이 분양시장을 주도했다. 4월에도 1만가구가 넘는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돼며, 민간건설사도 강남권을 비롯해 인기 지역에서 분양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1곳 2만7785가구 △지방광역시 5곳 1557가구 △지방중소도시 2곳 86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재건축 757가구 = 서울지역에서는 뉴타운 등 정비사업을 통해 7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월에는 GS건설이 금호자이 1차를, 한신공영이 청계 한신휴플러스 재건축 물량을 일반분양한 데 이어 4월에는 서울 강남과 강북지역에서 골고루 일반분양이 이어진다. 우선 현대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397가구 중 86~116㎡ 11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11의 4번지 옛 우리은행 전산센터 부지에 주상복합 115 ~335㎡ 288가구를 지어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3구역에 주상복합 117가구 중 155~216㎡ 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왕십리 뉴타운 2구역에서도 일반분양이 이어진다. 1148가구의 대단지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시공하며 80~195㎡ 5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부지역에서는 조합원 물량이 저렴하게 매물로 등장해, 분양권 매매를 하는 것도 내집 마련의 방법이다. ◆보금자리 물량 대거 대기 = 서울 강남과 서초, 수도권에서는 보금자리 2차 물량이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6개지구에 모두 1만3491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에서 각각 113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세곡2지구는 위례신도시 서쪽, 수서역 인근 2개의 사업지로 나눠지며 기존 1차 보금자리지구인 강남지구와 인접하다. 이들 지역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물량보다 저렴할 것으로 기대된 많은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외 수도권의 보금자리 주택으로는 △구리 갈매지구(2348가구) △남양주 진건지구(4304가구) △부천 옥길지구(1957가구) △시흥 은계지구(3522가구) 등이 대기하고 있다. 이중 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수도권 택지지구도 눈길 = 광교신도시와 별내지구, 송도경제자유구역 등 지난해 인기를 끌어온 수도권 택지지구도 다양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수원 광교신도시 A7블록에 128~231㎡ 중대형으로 197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A7블록은 광교신도시내 중심상업지구 북쪽에 바로 인접해 있어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하기에 용이하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A19블록에 112~115㎡ 729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 117~ 302㎡ 1703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또 대우건설은 부천시 소사본동에 81~148㎡ 7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물량은 많지 않다. 벽산건설은 부산 금정구 구서동 183의 7번지에 주상복합 120~122㎡ 2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 695의 2번지에 3583가구 중 1단계로 104~ 303㎡ 6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수건설과 벽산건설은 대구 북구 복현동 234번지 복현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을 공동으로 맡아 788가구 중 83~155㎡ 25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오승완 기자 osw@n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LG아트센터 ‘메세나’ 이정표 되다 LG는 ‘LG아트 센터’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25일 오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허창수 GS회장, 구자훈 LIG손해보험 회장, 유인촌 문화부관광부 장관,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안 리브스’와 한국의 대표 재즈가수인 ‘웅산’이 수준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LG아트센터는 지난 2000년 3월 27일 강남구 역삼동에 공사비 650억원, 연면적 7000평, 1100여개의 객석을 갖춘 최첨단 공연장으로 개관했다. 이후 10년 동안 2700 여회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연극, 무용, 클래식, 재즈, 뮤지컬과 팝, 크로스오버(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국내에 소개해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기업 메세나 운동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개관과 함께 ‘초대권 없는 공연장’ 제도를 도입은 품격높은 공연문화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됐다. 기존에 만연된 초대권 남발을 없애 티켓가격을 안정시켰고, 이는 곧 관람객들에게 명품 공연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졌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간 공연을 한번에 기획해 예고하는 ‘시즌제’를 도입해 장르별, 기간별로 할인혜택이 주어진는 ‘패키지 티켓’을 제공, 공연 매니아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LG아트센터는 10년 동안 누적 관람객수 280만명을 돌파했고, 10년간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도 72.6%로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강남구 중소기업에 무역전시회 참가비 지원 강남구 중소기업에 무역전시회 참가비 지원 서울 강남구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무역전시회 참가비를 준다. 강남구는 올해 안에 국내·외 무역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 60곳에 참가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지원 대상은 36개사. 국내에서 열리는 무역전시회에 참가할 78개 회사 가운데 18개사, 해외 무역전시회에 참가하는 48개 회사 중 역시 18개사를 선정했다. 구는 기술력과 시장경쟁력 해외마케팅 준비상황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업종과 전시일정 등을 고려해 지원 기업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부스 이전비용이나 장치비를 50%까지 지원받게 된다. 지원 한도액은 국내 전시회 참가기업의 경우 300만원, 해외 참가기업은 500만원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75개 기업 전시회 경비를 지원했다. 41개 업체가 국내 전시회에, 34개 회사가 해외 전시회에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2510건 4734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고 979건 2238만 달러어치 계약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LG아트센터 ‘메세나’ 이정표 되다(석간) 25일 개관 10주년 기념 음악회 LG는 ‘LG아트 센터’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25일 오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허창수 GS회장, 구자훈 LIG손해보험 회장, 유인촌 문화부관광부 장관,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안 리브스’와 한국의 대표 재즈가수인 ‘웅산’이 수준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LG아트센터는 지난 2000년 3월 27일 강남구 역삼동에 공사비 650억원, 연면적 7000평, 1100여개의 객석을 갖춘 최첨단 공연장으로 개관했다. 이후 10년 동안 2700 여회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연극, 무용, 클래식, 재즈, 뮤지컬과 팝, 크로스오버(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국내에 소개해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기업 메세나 운동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개관과 함께 ‘초대권 없는 공연장’ 제도를 도입은 품격높은 공연문화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됐다. 기존에 만연된 초대권 남발을 없애 티켓가격을 안정시켰고, 이는 곧 관람객들에게 명품 공연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졌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간 공연을 한번에 기획해 예고하는 ‘시즌제’를 도입해 장르별, 기간별로 할인혜택이 주어진는 ‘패키지 티켓’을 제공, 공연 매니아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LG아트센터는 10년 동안 누적 관람객수 280만명을 돌파했고, 10년간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도 72.6%로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LG아트센터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7년부터 3년 연속 한국표준 협회의 공연장부문 품질지수 1위를 수상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한나라당 공천신청 결과 보니(표있음) * 표 - 공무원시의원대결 한나라당 공천신청 결과 보니 서울시 공무원·시의원 “구청장 도전” 5개 구에서는 맞대결 펼쳐 … 국회의원 대리전 양상도 22일 한나라당 6·2지방선거 공천신청이 마감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를 했던 서울 구청장 후보로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다. 특히 지역 내에 자기 기반이 있고 현안에 밝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과 전·현직 시의원들이 곳곳에 포진해있어 눈길을 끈다. ◆공무원 8명-시의원 21명 출사표 = 22일까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전직 서울시 공무원은 모두 8명. 권택상 전 강서부구청장, 김경규 전 동작부구청장, 방태원 전 동대문 부구청장, 신연희 전 시 여성가족정책관, 이해돈 전 서대문부구청장, 정재진 전 용산부구청장, 진익철 전 송파부구청장, 최용호 전 강동부구청장이다. 이 가운데 신연희씨를 제외한 7명은 모두 부구청장 출신. 방태원·이해돈·최용호씨는 구청장이 공석인 시기 권한대행을 역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부구청장 출신들이 자신이 퇴임 직전 근무했던 지역에서 출마하는 것과 달리 권택상·진익철씨는 인근 양천·서초로 지역을 옮겼다. 공천신청을 한 전·현직 서울시의원 중 2006년 임기를 시작한 7대 의원이 1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용훈(용산) 이대일(성북) 김기성 조천휘(강북) 김영천 정병인(도봉) 임승업 최주호(은평) 하태종(서대문) 배상윤(양천) 이한기 정연희(강서) 이종학(금천) 양창호(영등포) 오신환(관악) 허준혁(서초) 박희성(강남)씨다. 6대 의원 중 정창희(종로) 유승주(광진) 이은석(서대문)씨가, 5대 시의장을 지낸 이용부(송파)씨는 민주당에서 당적을 바꿔 구청장에 도전한다. ◆의원끼리 대결하는 지역도 5곳 = 공무원 출신과 전·현직 시의원 2명이 몰려있는 서대문을 포함해 공무원과 시의원, 또 시의원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곳은 각각 5곳이다. 공무원-시의원 대결은 용산 양천 서초 강남 등에서, 시의원-시의원 대결은 강북 도봉 은평 강서 등에서 펼쳐진다. 이들 지역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지역구 국회의원간 대리전 양상을 펼치고 있는 서대문과 양천이다. 서대문은 친이계 친박계 대표주자로 꼽히는 정두언 이성헌 의원이 각각 이해돈 이은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양천은 추재엽 구청장 복당을 추진하던 김용태 의원이 배상윤 시의원으로 주자를 바꿨고 원희룡 의원은 ‘옆집’에서 권택상 전 부구청장을 영입해왔다. 강남에서는 유일하게 여성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박희성 시의원이 강동에서 지역구 시의원 출마 대신 강남구청장에 도전했고 한나라당에서 인재영입 사례로 끌어온 신연희씨는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부구청장 경험을 살려 이에 맞설 예정이다. 이곳 역시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공성진 이종구 의원이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누가 한나라당 깃발을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20면 연합 묻지마 폭력·성희롱에 초등학생 시달린다 어린이재단, 피해 학생 41명과 면담 내용 공개 초등학생들 사이에 고학년생이나 동급생에 의한 ‘묻지마’ 폭력이 빈발하고 있고, 학교 밖에서의 성폭력ㆍ성희롱 사건도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아동폭력예방(CAP, Child Assault Prevention)’ 워크숍에 참가해 상담을 희망한 초등학생 335명 가운데 41명(12.2%)이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 또는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35명은 학교폭력, 6명은 성폭력이나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워크숍에 참가한 전체 1609명에게서 받은 소감문에서도 30건(1.9%)의 성폭력 관련 내용이 발견됐다. 학교폭력 상담 사례를 보면 저학년 학생이 고학년이나 동급생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은 상담 과정에서 “6학년 형이 벽 쪽으로 밀면서 주먹으로 때렸다. 그냥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때렸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그 형은 때리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해서 그 형이 졸업할 때까지만 참으려고 했는데 CAP에 참가하면서 이런 비밀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3학년 남학생도 “같은 반에 10cm 정도 더 큰 애가 있는데, 쉬는 시간마다 주먹으로 때린다. 그래서 학교에도 가기 싫은 적이 있었다”고 호소했다. 2학년 여학생은 “앞자리에 앉는 아이가 내 돈을 (5차례 정도) 빼앗아갔다. 그때마다 기분이 안 좋았지만, 그 아이들이 너무 가까이 앉아 있어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어린이재단은 “이런 일이 교내에서 선후배나 또래 간에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동에게 정신적 충격을 줄 정도의 성폭력 성추행 상담 사례도 여럿 접수됐다. 1학년 여학생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윗집 아저씨가 뽀뽀하고 몸을 만졌다. 너무 무서워 처음엔 소리를 못 질렀는데 아저씨가 또 뽀뽀를 하려 해 울면서 소리를 질렀다. 엄마가 바로 나오자 아저씨는 도망갔다”고 말했다. 5학년 여학생은 “놀이터에서 아빠가 잠시 전화통화하러 간 사이 낯선 사람이 다가와 내 몸을 만지고 갔다. 그땐 너무 무서워서 아빠한테 말 못하고 있다가 집에 와서 할머니에게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4학년의 한 남학생은 10세 때 낯선 아저씨에게서 납치당할 뻔 한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3학년 남학생은 하굣길에 중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재단은 “아동들이 뜻밖의 폭력 피해를 당해도 교사나 부모가 화낼까 봐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CAP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장안동 성매매업주 1년반만에 잇따라 잡혀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4일 휴게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이득을 챙긴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백 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2007년 10월부터 1년여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P휴게텔을 차려놓고 여성 5명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해 1회당 11만원을 받아 모두 9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지하 1층(396㎡)에 목욕시설을 갖춘 방 14개와 손님 대기실 등을 갖추고 하루 평균 30여명의 손님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2007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장안동에 차린 휴게텔을 이용, 남성고객에게 성매매 장소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박 모(40)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단속에 대비해 지하 1층 휴게텔의 객실 일부를 욕실이 없는 정상적인 방으로 꾸민 뒤 손님이 단속 경찰이 아닌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건물 5층의 모텔로 안내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박씨는 손님 1명한테서 받은 성매매 대금 13만원 중 성매매 여성과 모텔 주인에게 각각 5만원과 3만원을 줬다고 경찰은 전했다. 백씨와 박씨는 경찰이 당시 장안동 성매매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하자 도주했다가 1년6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경찰 비호’ 업주 연결계좌 47개 추적 “또다른 유흥업소 운영” 제보에 압수수색 경찰관 등의 유흥업소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흥업소의 실제 업주로 지목된 이 모(39)씨의 차명계좌와 연결된 통장계좌 수십 개를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씨가 가족과 부하직원 등의 명의로 소지한 12개 계좌의 거래내역을 추적한 결과 이들 계좌에서 모두 47개 계좌로 입출금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유흥업소의 수익금이 여러 계좌를 거쳐 이씨의 계좌로 입금된 것을 밝히면 이씨가 강남 등지의 유흥업소 다섯 곳의 실제 주인임을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이들 연결계좌도 압수수색해 입출금 내역을 살펴보기로 했다. 경찰은 이씨가 실소유주임이 밝혀지면 성매매로 올린 수익을 모두 몰수하고 유흥주점 영업에서 거둔 수익도 세금 납부 여부를 조사해 탈루 사실이 확인되면 국세청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강남구 역삼동에 또 다른 H유흥주점을 차리고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이날 오후 9시쯤 이 주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H유흥주점 관련자 10명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분석 중이며 H주점과 이씨와의 관계, 단속 경찰과의 유착 여부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승욱 김계연 기자 교실임대료 횡령 현직 교사 3명 입건 금품·향응받고 비리 묵인 전직 교장도 입건 수원남부경찰서는 학교 교실을 시험장소로 제공하고 받은 사용료를 임의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현직 교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모(49)씨 등 성남 모 고교 교사 3명은 지난해 2월 학교 교실을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장소로 제공한 뒤 받은 30여만원을 개인통장에 입금하는 등 지난 2006년 3월부터 3년간 모두 53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비리를 묵인한 혐의(방조)로 전직 교장 이 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에서 해당 교사들은 “정식 회계처리를 하지 않았을 뿐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회식 등 판공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원과 성남, 안양 등 수도권 일대 학교에서도 시설사용료가 횡령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