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미지역 ‘아파트 7만호 시대’ 개막 아파트 세대수가 7만호를 돌파하고 전체 주택 중 아파트의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구미지역에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문화의 변화는 아파트를 생활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할 주택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4월말 현재 구미지역의 아파트 수는 모두 5만8446세대. 여기에 사실상 아파트로 볼 수 있는 연립주택과 구미생활권인 우방신천지 등 칠곡군 석적면, 북삼면 일대의 아파트를 합치면 구미지역에만 모두 7만4568세대의 아파트가 보급되어 있다. 특히 전체 아파트 중 임대아파트의 비율이 15%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과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임대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택은 소유가 아닌 주거’라는 새로운 개념이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아파트 자체가 하드웨어로서의 건물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라는 소프트웨어, 즉 ‘아파트 = 문화’의 개념으로 변화되어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가 과거의 농업적 공동체와는 다른 도시적 공동체의 형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지적이다. 농촌의 공동체가 농업생산과 혈연적 동질성에 기초하고 있다면 도시공동체는 소비와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즉 공동소비 형태의 발전과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아파트 동아리 활동으로 해소해 나가는 것이 아파트 공동체의 바람직한 문화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 집 마련’이라는 소박한 꿈을 뛰어넘어 ‘함께 사는 삶’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7만호 돌파’. 이 말이 구미지역의 생활인들에게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선 ‘아파트 공동체 문화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2001-05-08
- <쿨사이트> 벤처아이(www.venturei.com) 벤처아이(대표이사 박우현)는 정보를 수익으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동아일보 기자로 8년 동안 활동한 박 사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유료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게 지난달 초였다. 박 사장은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현실에서 유망한 벤처기업들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벤처아이는 투자자의 시각으로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3000개 업체 직접 방문 취재벤처아이는 그래서 직원들이 지금까지 3000여개 회사를 직접 방문해 CEO 등 경영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재무부문 뿐만아니라 업종 전망까지 분석한다. 지난해 4월에 만들어진 벤처아이는 각 조사역들이 한 분야씩 맡아 거의 1년 가까이 취재해 왔다. 박 사장은 이것을 벤처아이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한 사람이 한 곳만 집중적으로 하면 웬만한 흐름은 다 잡아낸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업정보를 보강시키는 데는 전문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사장은 지난해 벤처아이를 만든 이후 궤도수정을 여러 번 했다. “정보를 돈을 주고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단적으로 토로했다. 정보가 돈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유료사이트도 그래서 많은 회원이 가입돼 있진 않다. 벤처와 투자사의 만남 주선 또 벤처아이는 오프라인에서 확보한 기업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다시 오프라인에서 벤처회사들과 투자회사간의 중개역할도 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벤처아이는 26개의 벤처회사들과 퓨쳐파트너스, C&O컨설팅 등 투자회사들이 함께하는 합동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이 날 참가한 기업들은 기술 및 제품, CEO 및 주요 연구진 구성, 마케팅 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에 한 해 초청됐다. 업종별 벤처기업 총서시리즈와 2001년 상반기 유망벤처총람도 발간했다. 수익사업이라기 보다는 정보력을 축적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벤처아이는 또 최근 경기침체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M&A도 적극 주선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아직 온라인이 활성화되긴 어렵다”면서 “먼저 오프라인에서 신뢰를 쌓고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결국은 신용과 정보력박 사장은 결국 승부수는 신용과 정보력에 있음을 시인한다. 정보를 취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최소한 3년은 정보가 쌓여야 한다”면서 “좀더 신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먼저는 언론사와 제휴하는 방법이다. 현재 모 신문사와 공동으로 기업정보를 담은 책자판매를 우선 사업으로 선정하여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모 경제지와도 제휴를 고려하고 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1-04-16
- 상장법인 재무유동성 악화 지난해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재벌그룹 가운데 한화그룹의 재무 유동성이 가장 불안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고 SK그룹과 금호그룹 LG그룹 등도 12월 결산법인 평균유동비율보다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증권거래소는 7일 감사의견 한정과 회사분활한 곳은 제외한 지난해 12월결산 상장법인 411개의 평균 유동비율은 79.6%로 지난 99년보다 10.8%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유동비율은 1년이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을 1년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부채로 나눈 수치로 기업의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낸다.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외상매입금과 단기차입금 등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더 크게 증가해 유동비율이 줄었다고 증권거래소는 밝혔다. 유가증권 투자위축으로 현금자산이 9.6% 증가하면서 유동자산은 4.8% 늘어난데 비해 유동부채는 19.0% 증가했다.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디씨엠으로 1073%였고 동신제약과 동아타이어가 각각 741%와 549%로 그 뒤를 이었다.반면 범양식품은 9.4%로 12월 결산법인중 유동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하이닉스와 신세계도 각각 23%와 25.3%로 저조해 유동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0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유동비율은 73.5%로 전체기업 평균보다 6.1%포인트 낮았으며 한화그룹의 유동비율이 50.6%로 가장 낮았다.SK그룹과 금호그룹이 각각 58.8%와 59.3%로 그 다음이었고 LG그룹과 현대그룹도 60.9%와 65.9%로 평균에 못 미쳤으나 포항제철은 129.4%로 가장 높았다.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 보유규모는 모두 10조5000억원이었으며 이중 10대계열사가 4조5천000원을 차지하고 있다 2001-05-07
- 15주년 맞은 인천 새얼아침대화 인천지역의 대화의 장으로 평가받고있는 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새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제180회 는 ‘12세기 전망과 우리의 생존전략’(강사 오명 동아일보 회장)을 주제로 8일 오전 7시 인천 뉴스타호텔 3층회의실에서 열린다.매월 두번째 화요일 아침에 열리는 는 인천지역와 관련한 학술, 예술, 종교, 법률, 경제 등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 주제발표를 듣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을 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여론소통의 장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는 지난 86년 4월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않고 꾸준히 행사를 가져왔다. 15년간 이 모임을 주최한 새얼문화재단의 지용택 이사장은 “우리 역사를 이끌어 온 인천이 서울의 배후도시나‘닫힌 도시’로 전락한 것이 안타까워 시작하게 된 일”이라며 아침대화의 자리가 ‘전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가 되기를 앞으로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얼문화재단은 아침대화 이외에도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새얼문화축제 개최 및 『황해문화』계간지 , 새얼문예 발행 또 장학사업 등 다양한 문화활동사업을 해오고 있다. 인천 박은주기자 winepark@naeil.com 2001-05-07
- 새얼아침대화 15주년 인천지역의 대화의 장으로 평가받고있는 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새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제180회 는 ‘12세기 전망과 우리의 생존전략’(강사 오명 동아일보 회장)을 주제로 8일 오전 7시 인천 뉴스타호텔 3층회의실에서 열린다.매월 두번째 화요일 아침에 열리는 는 인천지역와 관련한 학술, 예술, 종교, 법률, 경제 등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 주제발표를 듣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을 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여론소통의 장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는 지난 86년 4월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않고 꾸준히 행사를 가져왔다. 15년간 이 모임을 주최한 새얼문화재단의 지용택 이사장은 “우리 역사를 이끌어 온 인천이 서울의 배후도시나‘닫힌 도시’로 전락한 것이 안타까워 시작하게 된 일”이라며 아침대화의 자리가 ‘전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가 되기를 앞으로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얼문화재단은 아침대화 이외에도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새얼문화축제 개최 및 『황해문화』계간지 , 새얼문예 발행 또 장학사업 등 다양한 문화활동사업을 해오고 있다. 인천 박은주기자 winepark@naeil.com 2001-05-06
- 과거분식 당기손익에 반영한다 3월 결산법인의 2001회계연도부터는 과거 분식회계내용을 전기오류수정손익 등에 처리하더라도 당기손익에 반영해야 한다.한국회계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회계기준서 1호 `회계변경과 오류수정'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회계기준서는 회계연구원이 지난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회계기준 제정업무를 위탁받은 뒤 처음으로 내놓은 것으로 이달부터 곧바로 시행돼 3월 결산법인의 내년 결산 때부터 적용된다.기준서에 따르면 과거 분식회계처리가 발견될 경우 이를 전기오류수정 손익계정으로 처리하더라도 당기손익에 반영되도록 했다.전기오류수정손익이란 전년도 회계처리상 실수 또는 분식회계 등으로 잘못된 재무제표상 수치를 대차대조표상의 전기이월 이익잉여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손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 항목을 통해 털어낸 손익부분을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실제 투자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맹점이 있었다.따라서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일부 기업과 회계법인이 지금까지 분식회계를 한 뒤 전기오류수정손실을 털어내던 관행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했다.그러나 동아건설 또는 대우 분식회계 사건처럼 ‘매우 중대한 오류’가 발견될 때에는 손익에 반영하지 않는 대신 비교가 가능한 과거 2∼3년간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도록 했다.연구원 관계자는 “손익의 50%이상을 변동시킬 수 있는 정도의 중대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를 그대로 손익에 반영하면 전기 손익계산서와의 비교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중대오류는 손익에 반영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1-04-08
- <2002 지방선거 누가 뛰나⑦ 부산> 역대 부산시장 선거는 박빙의 승부였다. 투표율 66%였던 95년 1기 민선시장 선거 때 득표율은 민자당 문정수 50.3% 대 민주당 노무현 36.8%. 표차이는 23만8136표. 98년 치뤄진 2기 민선 때는 한나라당 안상영 44.4% 대 무소속 김기재 42.7%. 표차이는 2만926표, 투표율은 46.7%였다. 특히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진 후 치뤄진 2기 민선시장 선거 때는 정권교체의 위력이 실감날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4·13 총선에서 부산의 지역구 17개석을 모두 한나라당이 석권하면서 ‘부산 여당 = 한나라당’이 재확인되었다. 현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 중 한 사람인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도 무명의 허태열 의원에게 1만표 이상 차이로 패배했다. 한나라당이 정권탈환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부산에서 민주당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한나라당 - 안상영 재선 준비, 권철현 이상희 정의화 노크 = ‘공천=당선’이라는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놓고 안상영 시장과 부산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자천 타천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안상영 시장과 권철현(사상구) 이상희(비례대표) 정의화(중동구) 의원. 또 대선전략과 맞물려 김영삼 전대통령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역 안상영 시장은 일찌감치 재선 캠프를 가동하고 있다. 안 시장측의 논리는 “크게 실정한 것도 없는 안 시장을 바꾸어서 대선 전선에 균열을 가져올 필요가 있느냐” 는 것. 당 중진인 김진재 부총재 측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경쟁 후보들 논리는 다르다. 공천을 못 받았다고 당을 나갈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경쟁자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그런만큼 총재의 신임을 받는 인사들이 일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권철현 의원은 “‘권 시장 체제’로 대선을 치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여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화 의원은 “총재와 부산지역 현역 의원들의 의사가 중요하다”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희 의원측도 “분위기가 되면 출마한다”는 쪽으로 마음을 잡고 있다. 결국 부산지역 정치권에 중심이 없는 상황에서 이회창 총재의 선택이 무엇이냐가 중요해 보인다. 이 총재의 공천으로 배지를 단 초선들(6명)도, 그리고 민정계 인사들도 모두 이회창 총재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란 분석에 이견이 없다. 따라서 경선은 요식 절차가 될 가능성이 많다.◇ 여당, 김기재 김정길 정순택 거론 = 민주당과 자민련은 무기력감을 감추지 않는다. 누가 사지에 뛰어들겠느냐는 것이다. 민주당은 노무현 김기재라는 대중 정치인이 있지만 노무현 고문은 대권에, 김기재 의원은 아직 고사하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행자부장관, 비례대표 국회의원, 최고위원을 당에서 배려해주었다. 김기재 의원도 당의 요구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며 속내를 내비췄다. 이런 속에서 국민의 정부 들어 행자부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김정길 전 의원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 전의원은 지난 총선과 관련한 재판에서 항소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아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이다. 따라서 내년 3·1절 특사라는 정치적 판단이 필요조건이다.부산고 동아대를 나온 정순택 청와대 교문수석은 부산시교육감 재임시절부터 정치권으로 진입이 거론되었다. 청와대 교문수석으로 발탁될 때도 다음 선거를 고려한 경력쌓기란 분석도 있었다. 교육계가 보일 반발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지역 인사는 “교육계의 반발은 누가 나와도 마찬가지다”는 반응이다.◇ YS계와 민국당 무소속 = 정계개편 구도와 맞물려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배려가 새로운 변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창연대’ 구도가 가시화되면 이를 깨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분을 보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거명되는 인사는 김혁규 경남도지사·김광일 부산시장 카드. 김광일 전 의원은 최근 민국당을 탈당해서 자유로운 상태이다. 민주당도 YS계와 민국당 관계자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수는 아니지만 변수”라며 “상황 전개에 따라선 그들 중 한 사람이 후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04-08
- <핫 사이트를 찾아서> 리더스 초이스(www.leaderschoice.co.kr) 최근 인터넷 사이트들이 수익구조 부재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마저 얼어붙은 지 오래다. 자금줄이 막힌 벤처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경영, 유통,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에 숨통을 열어 줄 사이트가 오픈 해 세간에 화제다. 또 CEO들의 금융 재테크나 재무관리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해 줘 CEO 뿐만 아니라 비서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CEO를 위한 사이트 리더스 초이스(대표이사 이영두 www.leaderschoice.co.kr)는 모기업인 금융자문회사 인핸스먼트 컨설팅사가 주축이 돼 설립됐다. 이 사이트는 오프라인의 인간관계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30∼40대 CEO들에게 이심전심으로 전달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해 상호간의 전문적인 정보를 교류하고 커뮤니티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이 사이트에는 코오롱 이웅렬 회장을 비롯한 유력 기업 CEO 50명이 주주이면서 회원이다. 자본금 20억원이 10분만에 만들어질 정도로 이 사이트의 필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있다. 사이트 오픈 소식이 구전되면서 회원수가 늘기 시작해 현재는 8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그 중 CEO는 500명이다.◇탄탄한 수익구조=이 사이트의 운영에 가장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백재영 부사장은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확실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자심감을 보였다. 리더스 초이스는 회원들에게 금융·재무 관련 정보 뿐만 아니라 각종 건강 골프 여행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고 각종 모임과 투자설명회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회비가 연 110만원이다. 백 부사장은 “리더스초이스는 다른 CEO클럽과 다르다”고 전제하고 “단순한 친교가 아니라 벤처기업들과 대기업을 연결해 대기업의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금유치의 길을 마련해 주는 등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임만 고집한다”며 회비가 많은 아님을 강조했다.오는 18일엔 ‘명사초청의 밤’이라는 모임을 주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대림산업 동아제약 대웅제약 이네트 등의 기업체 CEO들과 H&Q 워버그 핀쿠스 등 외국인 투자자와 LG창투 제일창투 등 국내 창투사 CEO 50여 명이 참여해 LBO(Leveraged Buy Out) MBO(Management Buy Out)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리더스 초이스의 또 다른 수익구조는 벤처기업과 투자자들 간의 투자협정이 이뤄지는 경우 들어오는 일정액의 수수료다.◇국내 최초 비서전문 컨텐츠 개설=정보제공의 대상을 기존의 CEO에서 최근 비서들까지 확대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CEO들의 역할이 넓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비서들의 할동범위와 기대수위가 같이 높아지고 있어 이 사이트의 컨텐츠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다. 회원 CEO의 모든 비서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비서들만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비서들에게 유용한 정보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백 부사장은 “기술력은 가지고 있지만 자본유치나 유통 마케팅이 부족한 벤처들의 숨통을 열어주고 싶다”면서 “대기업들과 이들의 기술력을 연결시키는 데 혼열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의 CEO클럽을 통합해 해외CEO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게 장래의 포부”라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1-04-08
- 김포 도서문화 연구회 '동화 모임' 김포에서 공부하는 엄마들의 모임중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포 도서문화 연구회'는 1995년 창립 이래 6년째 도서와 문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는 주부 동아리다. '책을 읽고 토론하는 엄마들의 모임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의지를 가진 몇몇 주부들이 모여 공부를 시작한 것이, 지난 99년부터는 동화부 문학부 문화부로 전문 분야를 나누어 소모임을 꾸리고, 모두 3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매주 수요일 오전10시30분. 동화부 회원들은 문화의 집 공방창작실에 모여 동화책을 읽고 토론을 한다. 시대별 작가별 분야별 동화비평서에서 그림동화 창작동화 전래동화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회원들이 함께 공부하고 연구한 동화의 수는 100여권이 넘는다."처음엔 단지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권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 모임의 회원이 됐어요. 다양한 동화를 읽다보니 동화가 너무 재미있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성인 대상 도서는 허구나 상업적인 내용이 많잖아요. 맑고 아름다운 내용의 동화를 통해 세상사는 지혜와 삶의 철학을 배우고 있어요" 그동안 읽은 동화 중에 '몽실 언니'와 '짜장 짬뽕 탕수육' 그리고 '내 짝꿍 최영대'를 어린이추천 도서로 꼽는 이경진씨(37세)는 "엄마가 동화를 읽으면서 자녀들과 함께 책 읽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아 진 것이 무엇보다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동화부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전영심씨(38)는 "처음엔 내 자녀 우리 회원들의 자녀만 생각하던 회원들의 활동이 점점 학교 도서관이나 시립도서관의 독서 지도 자원봉사로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주부들이 늘면서 이 지역에 올바른 도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덕희씨(42)는 "이제는 학교도서관의 독서 지도나 도서 정리 봉사뿐만 아니라 추천도서의 도서목록을 선정해서 작성하고 구입하는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단지 책을 읽고 연구하는 모임에만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문화교실과 문화체험을 운영하면서 '도서와 문화에 대한 연구활동을 통하여 생활의 기쁨을 누리고 아울러 김포 지역사회의 문화의 질을 향상시킴을 목적'으로 한다는 창립 취지를 꾸준히 지켜나가는 주부들.지난 96년부터는 그동안 읽어온 책이나 평론집에 대한 회원들의 감상문이나 김포 도서문화 연구회의 행사를 소개하는 회보 '터'를 발간해 회원들을 비롯해 관심 있는 이웃들에게 배포해 오고 있다.전 회장은 "자녀 교육이나 지역 사회의 문화 활동에 관심 있는 주부라면 누구나 연구회의 회원이 될 수 있다"며 "뜻있는 주부들의 참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금희 리포터 hada2000@hanmail.net 2001-05-02
- 노동계 5·1절 행사 긴장감 팽팽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노동절 기념집회가 모두 옥외에서 치러지는 바람에 경찰 등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당초 실내(KBS 88체육관)에서 행사를 치르기로 했던 노총은 5월 1일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공안적 노동탄압 규탄집회’를 치르기로 했다. 서울지방법원이 지난 27일 국민·주택은행 파업(2000년 12월)을 이유로 기소된 관련자들에게 예상밖의 중형을 선고하거나 법정구속했기 때문이다.민주노총은 경찰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만여명 규모의 노동절 행사를 강행키로 했다.이들은 집회 이후 대학로에서 광화문 사거리 동아빌딩 앞까지 3.2km 구간에서 거리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200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