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천시내 청소년위한 '문화예술체험마당' 상반기일정 발표 인천시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체험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문화예술을 접하도록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될 '청소년문화체험마당'의 올해 상반기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은 4월부터 6월중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회관 대·소공연장에서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연내용은 중·고등학생에 적합한 수준으로 작품내용과 감상법, 작곡가등의 해설이 곁들여지며, 관람예절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신청은 공연 7일전까지 학년(학급)단위 혹은 동아리단위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종합문화예술회관(420-2724, FAX:428-6038)인천 박은주기자 winepark@maeil.com 2001-04-12
- 왜 현대만 원칙대로 처리 못하나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특히 관심을 끈 대목은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현대건설 관련 내용들이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날 야당 의원들은 물론이고 일부 여당의원들조차 정부의 말바꾸기에 대해 호되게 질타한 사실이다. 야당의원들은 현대건설 문제에 대한 정부의 태도변화를 맹렬하게 비난했다. 심규철 의원은 “현대건설 문제에 김대중 정부 3년의 경제정책이 집약돼 나타난다”고 평가한 뒤 “현대건설 대책에 대해 지금까지 거짓말을 해온 책임을 어떻게 질 작정이냐”고 추궁했다. 또한 “동아건설이나 우방건설 등 많은 건설업체를 부도처리한 정부가 왜 현대는 원칙대로 처리하지 못하느냐”며 “국민들은 수익성 없는 대북사업에 현대를 끌어들인 죄로 현대에 발목이 잡혀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영국 의원도 “현대건설 사태에 대해 정부와 현대, 채권은행들은 꼬리에 꼬리를 문 거짓말 시리즈로 국민과 시장을 속여왔다”면서 “현대문제는 우리나라 경제의 장래가 달린 중대한 사안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 의원은 이어 “현대건설에 대해 출자전환 지원을 하게된 정책적 배경과 향후 정상화 대책이 무엇이냐”고 계속 추궁한 뒤 “현대건설 부채의 정확한 규모와 지원된 6조7200억원의 사용내역을 밝히지 못할 경우 국회차원의 국정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근태 의원도 “작년 11월 ‘앞으로 신규자금 지원은 없을 것이고 현대건설 스스로 진성어음을 막지 못하면 즉시 부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올 1월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와 아파트분양대금을 담보로 현대건성에 자금지원을 감행했다”며 현대건설 처리과정에서의 정책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결국 야당의원들의 주장처럼 정부정책의 신뢰성이 현대건설 처리문제로 크게 추락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조한천 의원은 “현대·대우관련 2조9000억원의 출자전환은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과거정부 하에서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살았지만 국민의정부 하에서는 기업주는 망해도 기업은 살린다는 원칙을 보여준 것”이라며 다른 시각을 보였다. 하지만 조 의원도 “일부에서는 시장원리에 위배되며 대마불사의 신화가 불식되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대우 및 동아와의 형평성 시비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부실처리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2001-04-11
- 임창열 재판부 “돈 받을 당시 퇴출대상 은행 거명 안돼” 무죄 선고 임창열 경기지사가 경기은행 퇴출과 관련해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대가성이 없다며 무죄 선고한 재판부의 판결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고법 형사 3부(손용근 부장판사)는 3일 “임 피고인이 9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은행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은 은행 퇴출과 관련된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임지사가 받은 돈의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는 근거의 하나로 “1심 재판부의 경우 임 피고인이 돈을 받은 98년 5월 28일경 언론에 퇴출대상 은행들의 이름이 거명됐다고 판시했으나 그렇게 볼만한 객관적인 자료가 전혀 없고 임 피고인이 돈을 수수할 당시까지 퇴출대상 은행들의 이름이 언론에 거명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임지사가 돈을 받기 약 한달 전인 98년 4월 30일,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원은 경기은행 등 모두 12개 은행이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정밀 심사한뒤 같은 해 6월말경 일부 은행에 대한 합병이나 폐쇄 명령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동아일보 98년 5월 1일자에 따르면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은행은 경기, 조흥 등 6개 은행으로 이들 은행들은 경영정상화계획서에 자기자본 비율 8%를 맞추지 못할 경우 경영진 교체여부를 포함, 은행 폐쇄 합병 등 구조조정을 벌이겠다고 보도하고 있다. 더구나 동아일보는 “올(98년) 8∼9월은 은행이 문을 닫거나 통폐합되는 등 금융시장 초유의 대대적 개편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폐쇄 합병 대상 확정은 경영정상화 계획서와 미국 6대 회계법인이 벌인 경영진단결과가 나오는 5∼6월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임지사가 경기은행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당시에 ▲은행 구조조정을 주도하며 퇴출대상 선정의 칼자루를 쥔 은행감독원이 경기은행을 상대로 경영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었고 ▲퇴출대상 은행들의 이름이 언론에 공공연히 나돌았으며 ▲퇴출대상 은행 선정과 관련한 은감원의 구체적인 일정이 이미 공표된 상태였다. 이는 “임 지사가 돈을 받은 당시 퇴출대상 은행들의 이름이 거명된 적이 없고 그렇게 볼만한 객관적 자료가 없다”는 재판부의 무죄 판단의 근거와 정면 배치되는 점이다. 검찰 조사에서 임지사는 6회 피의자 신문조서까지 일관되게 청탁대가를 인정하고 선거자금이 급해 돈을 받았으나 나중에 후회했다고 직접 시인했다. 한편 검찰은 4일 법원의 무죄선고에 반박하는 참고자료를 내고 “임지사와 서이석 전 은행장의 첫 만남이 이뤄진 98년 3월 30일에는 경기은행의 퇴출위험이 심각하지 않았다고 재판부가 주장했으나 그 당시에도 경기은행은 퇴출위험에 노출돼 있었다”고 반박했다. 2001-04-06
- 동아건설노조 위헌심판제청신청 동아건설 노동조합은 9일 협력업체 채권단, 소액주주와 공동으로 법원의 항고보증금 공탁명령과 관련,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방법원 파산4부에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청서에서 “정리법원이 자신이 내린 회사정리절차폐지결정에 불복하는 즉시항고에 대해 공탁명령을 내리는 것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불복을 원칙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돼 항고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행위라며 이는 국민이 헌법에 의해 보장받고 있는 3심제도에 위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헌제청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헌제청이 신청됨에 따라 서울지법 파산4부는 이 신청을 검토한 뒤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하거나 아니면 자체적으로 기각할 수 있다. 그러나 동아건설 노조와 협력업체 채권단, 소액주주는 이와는 별도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낼 수도 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법원이 동아건설의 회사정리절차 폐지결정에 대한 항고 공탁금을 400억원으로 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집행정지신청서를 대법원에 냈다. 서울지방법원은 지난달 9일 동아건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도 높다는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회사정리절차폐지 결정을 내렸고 이에 항고한 협력업체등에 대해 400억원의 공탁금을 내도록 명령했다. 법원은 400억원의 항고보증금에 대해 총자산의 5%인 8571억원을 내야하나 과다한 항고보증금으로 인해 항고권이 사실상 봉쇄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0.2%인 4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1-04-09
- 근대건축물 4곳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서울시는 지난달말 시 문화재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시내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건축물 4곳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종로구 인사동 승동교회(1899년 건립), 종로구 평동 경교장(1938년 건립), 세종로 동아일보사옥(1926년 건립), 중구 정동 옛 미국공사관(1883년 건립추정) 등 4곳이다.서울시는 이와함께 보존가치가 있는 건축물의 훼손 등을 막기 위해 문화재보호 시민단체와 함께 문화재 발굴, 보호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이에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2월부터 근대건축물 현황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2001-04-05
- 우리에게는 얼굴이 곧 통장입니다 신협의 발전위원회 위원이고, 뿐만 아니라 신협의 여러 문화 활동 동아리 중 '가재울 놀이패' 3대 회장을 맡고 있는 원 관영(54세)씨. 그에게 조합에 가입하게 된 계기와 풍물패의 활동에 관한 내력을 들어 보았다."처음부터 직접적으로 임원이나 이사로 활동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역할을 맡기보다는 단지 참여만 했지요. 협동조합이니까 '우리'라는 믿음 안에서 조합원이 되었습니다."라고 한다. 현 이사장도 친구지만, 그런 인맥보다는 '우리'라는 그 전제가 좋았고, 조합이 커지면서부터는 오히려 도움을 더 많이 받았다. 지금은 조합원 신청서 작성과 1만원을 출자한 후, 조합원교육을 받으면 조합원이 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주머니에 있는 돈을 다 털어서' 출자금을 냈단다. "각 개개인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신협이 더 단단해지고, 우리 의정부지역에서도 깊이 뿌리내린 게 아닌가 합니다". 서민의 한푼 두푼 모은 힘의 결실이 지금의 신협이라고 힘주어 말한다.은행을 이용하게 되면 '대출'등 서민들이 필요할 때에는 각종 구비서류가 많고, 문턱이 참 높은데 신협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아니 믿음을 전제로 한 협동조합이니까, 돈을 빌리는 게 쉽고, 갚을 때에도 간단하다. 그래서 다른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나, 대출금리를 신협의 그 것과 비교해 본적이 전혀 없단다. "우리한테는 얼굴이 곧 통장이랍니다"라는 그의 지적대로 신협은 타 금융기관과는 달리 '믿음'하나로 그리고 조합원들을 일일이 배려해주는 임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강한 신뢰감을 나타낸다.신협과의 인연으로 또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다며, 그것은 동아리활동인 '풍물'이란다. 88년도에 시작한 풍물의 역사도 꽤 깊다. 현재 15명의 인원으로 꾸려 나가고 있으며, 첫 창립멤버는 4명정도 남아 있다. 그 동안 인원교체도 많았다.풍물공연으로 일본에도 2차례 다녀왔다. 시의 공식적인 행사인 회룡 문화제때에도 무료 찬조 공연을 하고 있으며, 뜻있는 일을 하는 단체의 공연에는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한다. 단 회원대다수가 직장을 다니므로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이면 공연이 가능하단다.창립당시에는 풍물을 연습할 공간이 따로 없어 야외에서 많이 했다.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 때문에 오해도 많아(데모꾼) 연습하다가 쫓겨난 적도 있었고, 경찰서에 연행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풍물에 대한 이해가 좋아져,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이 무엇보다도 다행이다. "우리 회원들의 연령층이 아주 다양해요." 20대 중반에서 60대 까지 연령층의 폭이 넓지만, 같이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는 어우러짐이 있는 모임이란다."풍물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능인이 아니고, 취미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조금씩 호흡을 맞추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그래서 가끔 조급함을 드러내는 젊은 사람들이 적응을 못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처음 풍물 연습 장소가 마땅치 않았을 때, 풍물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았을 때, 그리고 회원들간에 의견이 맞지 않아 회원들이 떠났을 때, 가장 힘이 많이 든 순간들이었다고 회고한다.특별히 회장이라는 직함에 얽매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냥 자연스럽게 회원들 소리하나에 관심을 갖고, 힘들어 할 때 옆에 있어 주자는 작은 생각으로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그래서 회원들간에 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모임에 안 빠지려 노력하고, 한번이라도 더 몸으로 뛰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의정부에서 근 40여 년간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반 토박이.가능동에서 부인과 함께 인쇄업을 하고 있다. 사무실 한 귀퉁이에 놓인 손자, 손녀 사진을 보며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이기도 하다."가족과 함께 하는 사물놀이를 생각해 본적도 있다."며, 그런데 부인이랑 아들이 거의 '끼'가 없단다. 미혼인 딸은 관심은 있는데, 보육교사 일로 너무 바쁜 것 같아 권하지 못했단다.두루두루 악기를 다루고 있으며, 풍물을 배우는 것이 몸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너무 좋단다. 그래서 지금 모집하고 있는 풍물강습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면 한다."이 모든 것이 '신협'이라는 공간 때문에 가능했다"며, 신협이 지역사회의 '열린 공간'임을 강조한다. 조합원들의 '믿음과 신뢰'를 통해 꾸준히 입에서 입으로 알려지는 것이 더 많은 것이 바로 신협이란다.그의 말대로 신우신협은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열린 공간' '배움 마당' '문화 마당'을 지향하고 있는 모습이 선연했다. 지역의 디딤돌로 그 역할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조합원'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어야겠다.배순선 리포터 quongp@yahoo.co.kr 2001-04-08
- 회계감사 증시감상법 우려했던 회계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증시에선 적잖은 충격파가 던져졌다. 회계감사 결과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등의 판정을 받은 기업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당장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업들이 제시한 실적과 증권사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에겐 증시 마저 크게 침체돼 이중으로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반드시 거쳤어야 할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기업 입장에서는 깐깐한 회계감사 이후 분식 또는 부실회계 관행을 스스로 개선할 수 밖에 없다. 증시에선 회계의 투명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옥석이 확연히 구분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깐깐한 감사로 부실판정 늘어=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1081개의 3%에 해당하는 33개사가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부적정과 의견거절은 감사의견만으로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지난해 14개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깐깐한 회계감사로 부실낙인찍힌 기업이 늘었다는 얘기다.특히 2년 연속 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기업은 대우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대우계열 3사와 바로크가구 쌍용자동차 등 5개 사에 달한다. 이들은 상장폐지 대상이다.또 아예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있다. 거래소의 경우 수산중공업 한국티타늄 동아건설 태일정밀 동산씨앤씨 등이며 코스닥은 한국디지탈라인 대원SCN 등이다. 앞으로 부실회계기업은 증시에서 퇴출되는 등 찬밥신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건전화·투명화 길 터=프로칩스라는 코스닥등록 기업은 지난 99년에만 해도 수백억원대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이었다. 그러나 2000년 들어서 무리한 자사주 매수로 인한 유가증권 투자손실 등으로 속으로 곪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외부에 공개돼지 않았고 오히려 증권사들로부터 매수추천을 받을 정도로 우량기업으로 꼽힐 정도였다. 결국 프로칩스가 부도가 난후 속으로 부실해 가고 있다는 감춰진 사실들이 드러나고 말았다. 결국 회계감사를 거치면서 이 같은 부실회계가 외부에 공개됐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회계감사 결과가 기업의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존폐를 가를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회계정보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증시에서 회계의 투명 공개로 정상기업과 한계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결국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이제 주가관리보다 투명한 회계처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1-04-03
- 부산지역 공업계 고등학교 교장 자율장학협의회 "산업현장에 맞는 교육 실현"두 달에 한 번 모임 … 정보교환 및 정책 건의지난달 29일 부산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학교장 이선자)에서는 ‘부산지역 공업계 고등학교 교장 자율장학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부산광역시 교육청 과학기술과 문정오 과장도 참여했다. 문 과장은 “실업계 교육 정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문 과장은 △과대학교의 학급 감축 및 학급당 인원 감축 조정 △공고 ‘2·1 체제’ 운영 내실화 △직업진로지도의 체계화 등 교육청의 추진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문 과장의 보고 후 토론 및 건의시간에 학교장들은 △기초학력부진학생에 대한 지도비를 인문 실업계와 기준을 달리해 실업계에 좀 더 많이 배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과 △3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 지도비에 대한 예산지원을 현실화 해줄 것 △단가 높은 불용품에 대한 처리 기준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건의하고 질문했다. 부산지역 25개 공업계 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이 모임은 부정기적으로 운영되던 교장단 모임을 지난 99년부터 두 달에 한 번 정례 모임으로 바꾼 것. 교육청 담당 서기관도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교장단 모임인 까닭에 예산과 관련한 이야기가 주종을 이루기도 하지만 실업계 교육의 정상화가 언제나 주요 화두다. 임채규(해운대공고 교장) 협의회 회장은 “여러 가지 건의가 당장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꾸준히 토론하고 꾸준히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공업계 고등학교 교육이 그 자체로 완성형 교육인지 아니면 대학으로 이어지는 계속형 교육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애매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정재홍 동아공고 교장은“정보교환을 많이 한다. 학교장은 실질적인 현장 교육의 책임자니까 정치가 어떻게 되더라도 교육현장은 꾸준히 개선해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산업현장과 경제활동이 다양해지는 것처럼 실업계 교육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이미 공업계 고등학교의 학교명이 디자인고등학교 자동차고등학교 전자정보고등학교 등으로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단위 학교를 경영하고 있는 학교장과 교사들의 의견을 탄력적으로 수용,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임 회장은 “98%의 학생이 합격하는 기능사자격 시험을 학교에 맡겨두면 산업현장의 변화에 맞는 학교 교육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1-04-02
- (정책)부산지역 공고 교장 자율장학협의회 두 달에 한 번씩 --- 실업계 정책에 도움 부산지역 공업계 고등학교 교장 자율장학협의회두 달에 한 번 모임 … 실업계 정책에 도움지난 29일 부산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학교장 이선자)에서는 ‘부산지역 공업계 고등학교 교장 자율장학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부산광역시 교육청 과학기술과 문정오 과장도 참여했다. 모임마다 협의회의 초대를 받고 있는 문 과장은 “실업계 교육 정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문 과장은 △과대학교의 학급 감축 및 학급당 인원 감축 조정 △공고 ‘2·1 체제’ 운영 내실화 △직업진로지도의 체계화 등 교육청의 추진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문 과장의 보고 후 토론 및 건의시간에 학교장들은 △기초학력부진학생에 대한 지도비를 인문 실업계는 기준을 달리하여 실업계에 좀 더 많이 배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 △3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지도비에 대한 예산지원을 현실화 해달라 △단가가 높은 불용품에 대한 처리 기준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건의하고 질문했다. 부산지역 25개 공업계 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이 모임은 부정기적으로 운영되던 교장단 모임을 지난 99년부터 두 달에 한 번 정례 모임으로 바꾼 것. 교육청 담당 서기관도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교장단 모임이니까 자연 예산과 관련한 이야기가 주종을 이루지만 실업계 교육의 정상화가 언제나 주요 테마다. 협의회 회장 임채규씨(해운대공고 교장)는 “여러가지 건의가 당장 이루어 지지는 않지만 꾸준히 토론하고 꾸준히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장은 “공업계 고등학교 교육이 그 자체로 완성형 교육인지 아니면 대학으로 이어지는 계속형 교육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애매한 것이 사실”이라는 의견. 동아공고 교장 정재홍씨는 “정보교환을 상당히 많이 한다. 학교장은 실질적인 현장 교육의 책임자니까 정치가 어떻게 되더라도 교육현장은 꾸준히 개선해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산업현장과 경제활동이 다양해지는 것 처럼 실업계 교육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다. 이미 공업계 고등학교의 학교명이 디자인고등학교 자동차고등학교 전자정보고등학교 등으로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위 학교를 경영하고 있는 학교장들과 교사들의 의견이 탄력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구조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공고 임채규 교장(협의회 회장)은 “98%의 학생이 합격하는 기능사자격 시험을 학교에 맡겨두면 산업현장의 변화에 맞는 학교 교육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1-04-02
- 해외건설 수주,‘건수는 줄고 금액은 늘어’ 올해 1분기의 해외건설 수주는 작년에 비해 4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주금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금년 1∼3월 중동, 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주한 건설공사 건수는 모두 1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32건에 비해 무려 14건이 줄었다.그러나 이 기간 수주금액은 10억7621만달러로 작년의 8억3587만달러보다 29% 가량 증가했다.수주실적을 건설업체별로 보면 현대건설이 3억664만달러(2건), SK건설이 2억8946만달러(1건), 삼성물산 1억9744만달러(2건), 대우건설 8143만달러(3건), LG건설 5962만달러(2건), 쌍용건설 4650만달러(1건), 신성 2110만달러(1건) 등이다.작년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현대건설의 1분기 수주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의 3억1962만달러(7건)보다 부진했다.협회 관계자는 “동아건설이 최종 파산처리되고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해외수주가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해외 건설수주에 강점이 있는 현대건설에 출자전환이 확정된 만큼 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