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래에셋 위기 진단]③ 박현주 리스크 가족회사, 경영권 확대에 활용 ‘절대적 신뢰’ 화 부를 수도 노조 없어 독주 견제도 안돼 미래에셋 금융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독주가 가능한 구조다. 케이알아이에이라는 가족 회사도 한 몫 거들고 있다. 견제장치가 없다.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미래에셋캐피탈과 자산운용은 비상장사로 공시의무가 없다. 노조도 없다. ‘박현주 리스크’다. ◆박현주 회장으로 집중 =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금융그룹에 대한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두 축이다. 박 회장은 각각 34.77%와 65.2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의 나머지 지분 역시 박 회장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케이알아이에이(9.95%), 케이에프에이씨(7.41%), 전홍(8.52%), 인슈코리아(4.19%)에 의해 확보해 놓은 상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부동산114의 최대주주다. 직원은 6명이다. 펀드를 파는 생명과 증권,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를 분리했다. 자산운용과 증권·생명은 서로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단지 박 회장만 양 쪽의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지분을 각각 65.22%, 79.81%를 가지고 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 = 미래에셋금융그룹 22개계열사 중 미래에셋증권만 상장돼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사실상 지주사인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비상장사다. 그룹의 정보가 제대로 공개될 수 없는 구조다. 지주사 설립도 생각지 않고 있다. 케이알아이에이는 박 회장 가족회사다. 박 회장이 48%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부인과 자녀들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경영은 김미경 씨가 맡고 있다. 이 기업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미래에셋캐피탈 지분도 10% 가까이 가지고 있다. 부동산 114 지분 인수에도 미래에셋캐피탈과 같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브랜드무브 인슈코리아보험대리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케이알아이에이 재무제표나 회사 구조는 공시대상이 아니다. ◆박 회장 독주 누가 막나 = 박 회장은 자산운용사 등기임원이다. 자산운용사 이사회에만 참여한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에서 내놓은 명칭은 그룹 회장이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의 방향에도 관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껏 박 회장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을 현 자리까지 끌어올리면서 고비 때마다 결단을 내렸다. 미래에셋캐피탈 설립과 폐쇄형 뮤추얼펀드 구성, 해외 진출, M&A 등은 박 회장의 직감과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 박 회장의 판단은 성공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박 회장의 판단이 앞으로도 적중할 것이냐는 점이다. 내부 의사결정과정에서 박 회장의 판단에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은 공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지만 내부의 직원조차 박 회장의 판단에 전적인 신뢰를 보이면서 박 회장 말에 따르고 있다. 박 회장의 판단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얘기다. 모 컨설팅업체 대표는 “미래에셋 사람들은 박현주 회장 등 경영진과 회사에 대한 신뢰와 자긍심이 매우 높다”며 “박 회장의 판단을 신격화하면서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데 이것은 때로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가 없다는 점도 약점이 될 수 있다. 모 증권사 노조위원장은 “한 때 노조 설립을 시도한 적도 있으나 회사 측에서 반대해 무산됐다”며 “노조가 없는 것은 좋은 의미에서는 직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된다는 뜻도 되지만 경영진을 견제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관계자는 “대부분 성과급 체계로 돼 있고 승진이 빨라 노조를 만들 생각을 못하고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 무노조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
-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은행은 7일 높은 물가상승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은 금통위가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5.00%에서 5.25%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음. 최근 국내 경기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국제금융시장 불안, 미국 경기 부진 등으로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임. 소비자물가는 고유가의 영향 파급 등으로 상승세가 한층 확대되었으며 앞으로도상당기간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한편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음. 금융시장에서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금융기관 여신이 증가세를 지속하였음.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높은 물가상승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확산될 소지를 줄이기 위한 것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
- <기준금리 사상 최고로..그 파장은>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이준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은 소비자물가가 한동안 높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이 임금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최근 들어 확산되고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서둘러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 그러나 금리인상은 하반기들어 빠르게 하강하고 있는 경기를 더욱 짓누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민가계와 중소기업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되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금리 왜 올렸나 =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무엇보다도 소비자물가가 상당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급등했다.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로 이렇게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1998년 11월(6.8%) 이후 9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문제는 치솟은 물가가 쉽게 가라앉기 어렵다는데 있다.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가 120달러 아래로 내려왔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앞으로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 전기료, 가스료 등 공공요금이 인상된다면 소비자물가는 앞으로 6%를 넘어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이는 임금인상을 초래하면서 소비자물가를 또다시 끌어올린다.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당국의 물가안정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안정되더라도 한번 올라간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쉽게 내려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따라서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이 금방 물가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이 올해안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도 금통위의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외 경기여건은 더욱 악화되는 만큼 이번에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금리인상의 기회를 상실할 가능성 크다. 이렇게 되면 한은이 물가불안 상황에서 수수방관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 부작용은 없나 =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를 더욱 냉각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동기대비 4.8%로 한은의 전망치 5.0%보다 낮게 나왔다. 전기 대비 성장률 역시 한은은 1.0%로 예측했으나 실제 결과는0.8%에 머물렀다. 특히 민간소비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1% 줄어 2004년 2.4분기(-0.1%)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도 경기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7%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 9월의 -3.1%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작년동월비 역시 지난 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2%로 7개월째 감소세였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게다가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경우에 중소기업과 서민가계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중소기업의 7월말 은행대출 잔액은 395조3천890억원에 이르고 가계 대출은 379조2천306억원이나 된다.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따른 물가안정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수 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경우에 소비자물가는향후 1년간 0.06%포인트 떨어진다. 물론,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인상할 경우에는 물가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경기여건과 해외상황을 감안하면 올해안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기는 쉽지않다. ◇ 전문가들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 =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가시적인 물가안정 효과보다는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요금 인상 요인 등으로 당분간 6%대 물가상승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은으로서도 가만히 있기는 부담스럽다"며 "한 차례 금리 인상으로 직접적인 물가안정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겠지만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에 시그널을 주되 경기에 미칠 타격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 요인이 2차, 3차 파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국제 원자재가의 안정세,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할 때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다소 늦었지만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6월 산업활동동향이 워낙 안 좋게 나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거시지표의 둔화세가 명확해지고 있어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
- 부동산시장 진단·예측 시스템 개발 주기적으로 가격불안 양상이 반복돼 왔던 부동산시장에 대한 국지적이고 단기적인 분석뿐 아니라 금융이나 세제 등 부동산정책 변화나 도입에 따른 효과를 사전에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국토연구원과 한국감정원은 7일 오전 한국감정원 회의실에서 부동산시장을 진단·예측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상황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스템은 부동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장분석, 시장전망과 예측기능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부동산시장정보 데이터베이스와 부동산시장분석시스템, 2010년 웹서비스 예정인 부동산시장정보시스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베이스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부동산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전국 80개 기초자치단체의 부동산관련 자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분석시스템을 통해서는 거시 단위뿐만 아니라 시·군·구 단위의 국지적 시장분석이 가능하다. 가상실험을 통해 장래 시장에 대한 예측도 할 수 있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
- ''부동산 시장 진단.예측 시스템''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부동산 시장의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공공기관에 의해 개발된다.국토연구원과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시장 선진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부동산 시장 상황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택 및 토지,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과 시장행태, 주요 부동산 정책의 성과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전망하는데 사용된다.두 기관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부동산 시장을 거시적 시각뿐 아니라 국지적 변동, 심리와 정부 정책요인 등을 감안한 미시적 시각에서도 분석이 가능해져 부동산 시장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구원과 감정원은 11월까지 1차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한 뒤 2009년에는 전국 단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상반기에는 모든 시스템이 완성될 예정"이라며 "전국 주요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불안 조짐을 미리 식별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
- "두바이 부동산 2년뒤 10% 하락"<UAE언론>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수년째 부동산 붐이 일고 있는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2년 뒤 10%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걸프뉴스 등 두바이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5일 낸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두바이의 부동산이 과잉공급이 현실화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2008∼2010년 사이 10%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게 우리의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동의 부동산 경기를 주도했던 두바이 시장의 하락은 이웃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중동의 12개 주요 부동산 개발사의 주가도 2010년까지 현재보다 35% 하락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향후 두바이가 아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와 카타르의 공급 부족이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두바이의 인구가 외국인 유입으로 현재처럼 불어나기만한다면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투자 자문사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78% 올랐으며 지난해 4ㆍ4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42% 상승했다.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스탠더드 차터드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두바이 부동산은 실수요가 아닌 투기자본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이라며 "12개월이내에 부동산을 매매하는 데 대해서는 50%의 양도 소득세를 물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hskang@yna.co.krhttp://blog.yonhapnews.co.kr/khsyna/(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
- 올림픽마케팅3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경제 향방은 연 성장률 8%대 연착륙 가능성 높아 실질GDP 1%P↓ 중국수출 2.5%P↓ 중국 성장률 7%대 하락 가능성 대비 북경올림픽이후 현재 과열상태인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간 성장률 8%대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지만 7%대까지 떨어지는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의 과열여부를 진단한 결과 2003년이후 6년간 잠재성장률을 1%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과열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경제의 GDP갭률이 2005년부터 플러스로 전환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높고, 국제유가도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는 7%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4년이후 투기수요가 확대되면서 부동산가격이 급등했고 2007년11월이후 부동산 버블붕괴로 인해 금융권의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년간에 걸친 과잉투자로 인해 철강, 자동차 등 여러 산업에서 과잉설비 문제가 잠복돼 있고, 기업 수익성도 점차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정부의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경제는 앞으로 감속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경기과열 억제와 물가안정에 초점을 둔 현재의 긴축기조를 지속할 경우 내년 성장률은 7.2%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확률은 15%내외로 전망했다. 또 급격한 경기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성장기조는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할 경우 내년 성장률이 8.1%로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확률은 60%로 제시,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경기과열과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고도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확대책을 실시할 경우 9.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정책은 후유증이 큰 만큼 실현가능성은 25%정도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경제의 성장률이 7%대로 급락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유가, 세계경제 침체국면 돌입 등 중국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이 불확실하고, 중국발 금융불안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실질GDP가 1%포인트 하락할 경우 대중국 수출은 2.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만일 중국기업이 경기급랭에 대응해 가격덤핑 전략을 구사할 경우 한국의 가격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국내기업들은 원가절감을 위한 혁신활동,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여유역량을 확보하고, 환경관련 산업 등 중국의 질적 고도화를 겨냥한 새로운 유망사업 발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6
- 은행 조달비용↑ → 대출금리↑부담 6~7%대 특판예금, 시한보다 빨리 마감 주가하락·부동산시장 침체로 안전자산 선호 고금리 예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주식시장이 불안하고 채권금리도 하락추세인데다 부동산시장 조차 침체되고 있어 부동자금이 그나마 안정적인 고금리 예금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은행들이 예금만으로 대출해 줄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고금리를 주고서라도 운용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자가 거의 없는 요구불예금에 비해 원가가 비싼 시장성 수신이 늘어날 경우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해 은행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수신의 민감도가 높아져 자금조달의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과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은 유동 자금을 잡기 위해 6~7%대 고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예금을 내놓고 있으며 이들 상품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은행 특판예금 ‘불티’ = 외환은행이 지난 달 7일부터 1조원 한도로 팔기 시작한 ‘마이 파트너 예금’은 금리 연 6% 상품으로 지난 달 28일에 모두 팔렸다. 당초 8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빨리 마감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지난 달 28일부터 새 특판 예금인 ‘YES 큰기쁨예금’(연 금리 6.28%)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엿새 동안 2600억원어치를 팔았다. 농협이 지난 달 1일부터 선보인 ‘NH 하하예금’도 이달 4일까지 1조3000억원대 자금을 유치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5.25% 뿐 아니라 조건에 따라 1.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 최대 6.75%까지 이자를 지급한다. 고금리 예금으로 자금이 몰림에 따라 시중 은행들은 특판 예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최근 하나은행은 주가지수예금과 동시에 가입할 경우 연 7.1%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특판예금 상품을 내놓았고 경남은행도 최고 연 6.6%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이달 말까지 2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수협은행 역시 이달 말까지 2000억원 한도로 연 6.5%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을 특별 판매한다. ◆저축은행도 금리인상 잇따라 =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라저축은행과 늘푸른저축은행은 6일부터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6.8%로 인상했다. 이들이 제시한 금리를 은행 기준 복리로 계산하면 7.01%에 달한다. 최근 3개월 동안 현대스위스와 스카이 국제 서울 영풍 대영 신민 진흥 등 20여개 저축은행이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금리를 인상했으며 이들이 제시한 1년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6.32~6.85%다. 또 에이스저축은행이 4일부터 300억원 한도로 연 6.85%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을 판매하는 등 은행 기준 금리가 7% 이상인 특판예금 판매도 활발하다. ◆수신이 원화대출 밑도는 역전현상 = 대부분 은행들의 수신이 줄거나 둔화하고 있는 반면 원화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급증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부 은행의 경우 총 수신 잔액이 원화대출 잔액을 밑도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국민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1조6000억원 이상 늘어나 7월말 기준 170조73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총수신 잔액을 웃도는 수치로, 국민은행의 총 수신과 원화 대출이 역전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런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은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한달 동안 9142억원이 늘면서 60조원을 돌파한데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5590억원이 증가하면서 70조545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신이 대출을 밑돌 경우 금융채 등 시장성 수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곧 시장금리와 연계된 대출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CD금리 6개월만에 최고치 = 이자가 거의 없는 요구불예금에 비해 원가가 비싼 시장성 수신이 늘어나면서 금리도 오르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6개월 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CD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주만에 0.05%포인트 올랐다. 5일 91일물 CD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5.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25일 5.76% 이후 최고치다. CD금리가 상승하자 이와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만 가중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5일 기준 우리은행 아파트 파워론 금리는 최저 6.59~7.89%로 지난 주에비해 0.05% 올랐다. 하나은행의 하나모기지론의 경우는 3개월 변동금리가 최저 7.01~7.71% 수준을 나타내 지난 주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고, 국민은행 3개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도 최저 6.44~7.94%로 지난 주에 비해 0.05% 상승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6
- 서울 재건축, 1년 만에 최대 하락폭 7월 서울 재건축시장 매매가가 0.61% 빠지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강동구, 송파구가 하락을 주도했다. 정부의 규제완화 발표에 따라 일부 단지에서는 ‘반짝 호가상승’도 있었지만 시장 흐름을 거스를 수준은 아니었다. 한국경제가 물가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반면 성장률이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태에 진입하면서 매수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규제완화에 대한 정책당국의 혼란스런 신호도 또다른 원인 중 하나다. ◆강남권 전역에 급매물 느는 추세 =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7월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61%, 경기 -0.09%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오름세를 보였던 경기지역은 이달 들어 하락 반전했다. 지난달 조합원지위 양도금지,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등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과 분양가상한제 보완에 대한 정부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는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반짝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면서 대세하락을 이어나가는 모양세다. 김충범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잠실일대 대규모 입주도 재건축 약세에 한 몫 하고 있다”며 “최근 잠실 리센츠(주공2단지)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남권 전역에 걸쳐 재건축, 일반아파트 할 것 없이 급매물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강세보이던 노원구도 내림세 = 특히 서울 재건축 하락세는 송파구(-3.76%)와 강동구(-2.09%), 강남구(-1.57%), 서초구(-0.29%)가 주도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극심한 매수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119㎡가 한 달간 무려 1억원 하락한 12억~12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조합원 추가분담금 문제로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가락동 가락시영도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1차 56㎡ 기준 6억~6억2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2㎡는 경우 3000만원 가격이 빠진 4억9000만~5억2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도 4000만원 내린 11억2000만~12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그동안 강세를 지속하던 노원구(-0.24%)는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관악구(3.89%), 중랑구(0.55%), 강서구(0.52%)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성남·의왕·과천도 큰 폭 하락 = 경기지역도 규제완화 발표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과천시는 급매물 출시가 눈에 띄게 늘면서 내림세를 주도했다. 지역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성남시(-0.91%)와 의왕시(-0.80%), 과천시(-0.46%)가 가장 크게 내렸고 의정부시(2.78%)와 △남양주시(0.95%)는 올랐다. 성남시 신흥동 통보8차 79㎡는 10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6000만원,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59㎡는 1500만원 내린 7억2000만~7억6000만원 선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
- 올림픽마케팅기획1 D-1 / 불붙은 올림픽마케팅 경쟁 2008 베이징올림픽이 8일 오후 8시 개막한다. 205개 나라에서 1만500명이 참여하는 지구촌 축제의 장이다. 66억 세계인의 눈과 귀가 쏠릴 베이징 올림픽. 보름간 펼쳐질 선수들간 경쟁만큼이나 기업들 스포츠마케팅 전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대기업뿐 아니라 금융회사들도 올림픽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이 경제적 효과도 크지 않고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규모면에서나 경제적 측면에서 역대 최대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실제 중국내 전문가 대부분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보고서에서 “올림픽이 중국 사회,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는 막대하다”며 “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그 영향은 오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내 이코노미스트들은‘올림픽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효과로 2004~2008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055억 위안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과거 8번의 올림픽 개최국 가운데 6개 국가는 올림픽을 치른 해에 경제 성장이 가속화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 열린 그리스의 경제 규모는 1850억 달러였다. 앞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개최한 호주는 3900억 달러다. 중국의 경제 규모는 그리스의 16배, 호주의 8배에 이른다. 그만큼 중국 경제성장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기업과 금융권이 베이징 올림픽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도 넓게 보면 이같은 경제적 효과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올림픽 경제적 효과는 = 올림픽은 경기시설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관광수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익금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낸다. 지난 1984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은 ‘흑자 올림픽’을 목표로 한 상업 올림픽의 효시로 평가 받는다. 피터 유베로스 당시 조직위원장은 메이저리그의 상업성을 올림픽에 적용해 올림픽 로고 사용권과 독점 방송권 등의 권리를 파는 ‘권리비즈니스’를 도입했다. 로스엔젤레스올림픽은 미국 연방정부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도 2억25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당시 로스엔젤레스올림픽의 직간접 경제적 효과는 1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은 26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봤으며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은 35억달러 2000년 시드니올림픽은 65억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챙겼다. 올림픽은 또 주가를 띄우는 효과도 있다.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서울올림픽 이후 최근까지 열린 다섯 번의 올림픽 가운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빼고는 개최국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 96년 애틀란타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개최한 미국과 그리스 주가는 각각 26%와 23% 올랐다. 반면 스페인의 경우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당시 주가가 6% 떨어졌다. 올림픽 유치는 부동산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다. 올림픽 개최전 5년간의 부동산 가격추이를 보면 바르셀로나가 131% 상승했는데 같은기간 스페인 평균 부동산 가격상승률(83%)을 크게 웃돈 수치다. 시드니 집값도 50% 올랐는데 호주 평균 집값 39%보다 높았다. 아테네 역시 집값 상승률이 63%에 달했다. 여기에 올림픽 개최를 통해 얻게 될 국제적 위상과 이미지 제고 효과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보다 더 큰 자산이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경제대국으로 도약했고 우리나라 역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0대 무역대국으로 자림매김했다. 올림픽은 그만큼 파급되는 효과가 많다. 때문에 개최국은 물론 세계 여러나라들이 올림픽을 경제성장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 기업과 금융회사 그리고 정부 역시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한국 브랜드를 알리고 현지시장에 침투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총성 없는 전쟁 올림픽마케팅 = 올림픽은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동시에 세계 비즈니스 전쟁터이기도 하다. 올림픽마케팅의 대결의 장인 셈이다. 올림픽마케팅은 1회 아테네올림픽때도 존재했다. 코닥이 대회 스폰서로 참여한 게 올림픽마케팅의 효시. 지난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때는 코카콜라가 미국에서 콜라를 공수해 미국팀 선수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이후 미국내에서 코카콜라 선출을 일으킨 켰는데 성공한 올림픽마케팅 첫 사례로 꼽힌다. 이후 올림픽때마다 스폰서 참여기업이 꾸준히 늘어났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마케팅은 한단계 진화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10여개 품목별로 1개 기업에 독점적 올림픽후원 자격을 주는 ‘공식후원사’모델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공식후원사는 후원금이나 현물을 제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4년간 독점적으로 오륜마크를 사용하며 전세계에서 올림픽마케팅을 펼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미국 컨설팅사 분석에 따르면 이같은 독점적 후원사 제도를 통한 올림픽 브랜드마케팅은 개별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평균 10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을 정도다. 예컨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이후 10년간 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지정된 삼성전자의 경우 브랜드가치는 시드니올림픽 직후 63억달러에서 아네테올림픽 직후 163억달로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공식후원사를 비롯 올림픽마케팅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올림픽 때 1000만달러였던 후원금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5000만달러,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7000만달러로 치솟았다. ◆프로모션과 첨단기술의 전시장 = 올림픽마케팅의 기본은 자사 제품 홍보. 가격이 비싸지 않고 가격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올림픽을 활요해 대대적인 프로모션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코닥 비자카드 맥도날드 등이다. 비장의 경우 올림픽을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데 자체조사결과 일반 프로모션땐 3%정도 매출이 올랐지만 올림픽마케팅으로 17%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림픽은 또한 첨단 기술의 전시장이다. 올림픽 후원사중에는 전산 통신 영상 등 올림픽운영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지원하는 파트너들이 있다. IBM은 첨단전산망으로 수많은 올림픽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제공해 왔다. 일본의 마쯔시다는 주경기장 등의 대형 스크린 국제방송센터(IBC)에 필요한 중계용 카메라와 모니터를 공급했고 삼성전자는 올림픽 운용에 필요한 휴대폰 무전 등 첨단 무선통신장비를 공급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