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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맑은 나주곰탕 생각날 때 서초동 ‘수미관’ 날이 쌀쌀하거나 속 풀이가 필요한 날은 뜨끈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이 생각난다. 맑고 깔끔한 곰탕은 속도 편안하고 식후감도 좋아 식욕이 없거나 기력 보충이 필요할 때 안성맞춤인 음식이다. 서초동에 있는 나주곰탕 전문점 ‘수미관’을 소개한다.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한옥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3번과 4-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수미관’은 나주곰탕 맛집이다. 평소에 깔끔한 나주곰탕을 좋아하는데, ‘수미관’은 상호에 나주곰탕이 들어가 있지 않아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곳인데, 우연한 기회에 들렀다가 최고의 곰탕 국물을 맛보았다.‘수미관’은 실내가 분주한 곰탕집과는 사뭇 다르다. 제법 넓은 실내공간은 쾌적하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했다. 천장도 높은 편이라 시원하고, 돌담으로 된 파티션은 전통의 멋을 더했다. 환하게 오픈된 주방은 밖에서 봐도 깔끔해 보이고 신뢰감을 준다. 주방 위에 쓰여 있는 “음식은 사랑입니다”라는 문구로 보아 따뜻한 음식에 사랑을 담아 전하는 것이 ‘수미관’의 음식 철학임을 알 수 있다.밥과 고기를 토렴해 가장 좋은 온도와 식감으로 맛보는 ‘나주곰탕’‘수미관’의 메뉴는 나주곰탕, 갈비탕, 뚝배기불고기, 육회비빔밥, 육회, 수육, 전골 등이 있고 겨울철 계절 메뉴로 ‘통영생굴’도 있다. 대표 메뉴는 나주곰탕으로 일반 ‘나주곰탕’(9,000원)과 ‘특 곰탕’(11,000원)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주문해보니 고기와 육수의 양이 다르다. 맛은 같으니 식사량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나주곰탕은 소뼈가 아니라 양지, 사태 등 고기 위주로 육수를 내기 때문에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말갛다. ‘수미관’의 나주곰탕은 뚝배기에 밥과 고기를 담아 가마솥의 펄펄 끓는 국물을 떠서 서너 차례 토렴을 한다. 토렴은 국수나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데우는 것으로 토렴을 하는 이유는 약 75도의 온도에서 가장 좋은 식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에 떠먹는 국물은 간이 좀 짭짤하다고 느꼈는데, 점차 밥에 간이 스며들면서 심심하면서도 육수의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보다 풍성하게 즐기는 건강 음식 수미관 ‘전골’나주곰탕이 ‘수미관’의 점심 인기 메뉴라면, 저녁에는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전골’이 있다. 우설, 양지, 사태, 머리고기, 전복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고 배추, 버섯, 청경채, 파, 고추 등의 야채도 많이 들어가 개운하고 담백하다. 전골 가격은 대(大)가 60,000원, 중(中)이 45,000원인데, 중(中)으로 주문하니 세 명이서 먹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칼국수, 야채, 고기 등을 추가해 보다 푸짐하게 즐길 수도 있다.‘수미관’에서는 동동주를 하루 종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어서 따로 술을 주문하지 않아도 전골이나 수육에 동동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시원하게 냉장 보관 중인 동동주를 셀프로 주전자에 담아다 먹을 수 있도록 했다.위치: 서초구 서초중앙로2길 38(서초동 1427-5) 청산빌딩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명절(설날/추석) 3일 휴무주차: 가능(매장 앞 4~5대 정도)문의: 02-582-0707 2020-02-2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 필수 마스크 오래 착용하면 접촉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 유발보습 신경 쓰고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지켜야중국 우한(武漢)에서 발병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6일간 추가 확진자가 없다가 16일 29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19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세먼지에 이어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었지만, 마스크로 인한 피부 발진과 두드러기 등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있다. 이를 예방하는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주의사항을 짚어봤다. 도움말 더마주피부과 김주영 원장(피부과 전문의·의학박사), 아이디병원 아이디피부과 황종익 원장(피부과전문의)감염 예방 위해 꼭 써야 하는 마스크접촉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 유발할 수 있어거리를 걷다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었다. 문제는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게 되면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피부질환이 생기는 등 마스크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피부과 전문의는 경고한다. 더마주피부과 김주영 원장(피부과 전문의·의학박사)은 “대표적으로 습진 형태로 나타나는 접촉 피부염 즉, 외부 물질의 접촉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원인 물질의 농도와 접촉 기간, 피부의 상태,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달라지며, 접촉피부염의 발생기전에 따라 접촉 자체가 자극이 되어 나타나는 ‘원발성 자극 접촉피부염과 특정 성분에 의해 발현되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한다.즉, 마스크로 인한 접촉피부염은 얼굴에 밀착되는 마스크로 인해 입 주변, 볼, 턱 등에 지속적으로 마찰이 생기면서 피부를 자극하게 되고, 마스크 안의 습한 환경과 색조 화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 김 원장은 “오돌토돌한 구진을 동반한 붉은 발진,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길 수도 있으며 대부분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동반한다. 그 외, 마스크를 오래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마스크로 덮인 피부의 피부장벽 기능 조성의 밸런스 변화로 기존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입 주위 피부염, 구순염 등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아이디병원 아이디피부과 황종익 원장(피부과전문의)도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여러 종류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모낭염과 같은 염증성 병변의 발생 위험도 커지고, 접촉피부염으로 인해 두드러기 같은 ‘습진양 병변’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마스크 재질>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생기는 이유 중의 하나로 마스크 재질과 성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봤다.김주영 원장 : “일회용 마스크의 부직포는 면이 아닌 폴리에틸렌, 폴리에스터 등의 다양한 합성 섬유 성분이 원단의 주성분입니다. 이 외에도 각 부분을 부착시키는 접착제 화학 성분, 김 서림을 방지하고 코 부위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첨가된 고무, 금속, 또는 스펀지 성분, 귀에 걸어주는 스트랩의 합성 고무 성분 등이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황종익 원장 : “합성 섬유 외에도 나일론과 폴리우레탄, 마스크 코 부위에 폴리염화비닐피복철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이 무조건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시간 피부에 노출되면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고정 핀이나 금속 성분의 경우 피복되어있어 안전하지만,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스크래치 등에 의해 피복이 벗겨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금속 물질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금속에 의한 접촉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마스크 부작용>마스크 재질뿐 아니라 장시간 마스크 착용 시 피부발진 등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그 이유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봤다.김주영 원장 : “마스크의 특정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로 인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외에, 특이 체질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착용으로 피부가 지속적으로 피부 ‘자극’을 받으면 누구에게나 마스크가 닿는 부위에 따가움 또는 가려움증이 동반된 붉은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거나 증상이 심하면 급성 습진 증상으로 물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원발성 자극 접촉피부염’으로, 지나치게 잦은 세정제 또는 물 노출에 의한 손 습진(주부습진)이나 기저귀 착용 부위에 생기는 기저귀 발진 등의 병리 기전과 동일한 원리입니다.”황종익 원장 : “화학적 성분에 의한 자극 외에 물리적 자극에 의해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쉬는 숨 속의 높은 이산화탄소와 습도는 피부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장벽 기능을 저해해 알레르기 항원이 피부 속에 침투하기 쉬워 알레르기 반응을 더 유발합니다. 정상적인 피부세포 순환 과정에 영향을 주어 모공이 쉽게 막히게 해 모낭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마스크로 인한 피부질환 방치하지 말 것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악화와 후유증을 피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김주영 원장은 “급성 습진 증상이 이미 생긴 상태라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다. 급성 발진에 의한 화끈거림, 가려움증은 산소 스케일링, 국소 치료제 도포 및 LED 조사 등의 방법으로 빠른 진정과 회복을 돕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국소 치료제와 복용 약 등으로 병행 치료하고, 피부장벽 기능 회복을 위해 적절한 타입의 보습제를 선택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환자마다 피부 상태가 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하고 치료가 행해진다. 이에 황종익 원장은 “만일 모낭염 형태의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 항생제나 소염제 치료와 스케일링 관리를 할 수 있다. 반대로 피부염 형태의 피부 트러블이라면 진정관리와 소염제 치료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바른 마스크 사용법>① 마스크 착용법과 보관법김주영 원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입니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 겉면에서 모양을 잡아주고 마스크 내면에는 손을 대지 않은 상태로 고무 스트랩 부위만 손으로 귀에 걸어 착용합니다. 중간에 벗어야 할 때도, 가급적 마스크의 겉과 속면은 직접 손에 닿지 않도록 고무 스트랩만 이용해 벗고, 마스크 속면이 외부 물질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참고로, 일회용 지퍼백 등을 일일 마스크 보관백으로 활용해 마스크를 휴대하면 오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황종익 원장 : “일회용마스크는 반드시 1회 사용을 권합니다. 그러나 항상 두세 개를 가지고 다닐 수 없으므로 하루에 한 개 정도는 반복적으로 사용해도 되며, 1회 사용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 뒤 재사용하도록 합니다.”② 주의할 점김주영 원장 : “색조 화장 특히, 두꺼운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콤팩트 파운데이션 등은 마스크에 잘 묻어나 마스크에 남은 메이크업 잔여물들이 피부를 또다시 자극하는 원인이 되므로 메이크업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피부 트러블이 계속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마스크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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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교육 개선으로 학교가 달라지다 환경이 달라지면 분위기가 바뀐다. 광문고가 그렇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한 목소리로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1985년 문을 연 광문고는 남녀공학 사립고로 학년 당 13개 학급 총 39개 반이며 한반 학생수는 약 27명이다.교사들 협업으로 학교 변화 리드“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은 교사들로 1:1학생 컨설팅, 영재반, 선택교과 시범학교 운영 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중입니다. 이 같은 노력이 쌓여 입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권영완 광문고 교장은 설명한다.강동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광문고, 그 비결은 무엇일까?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란 슬로건대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광문고는 노후된 시설부터 싹 바꿨다.학생들이 하루 종일 앉아있는 낡은 책걸상과 사물함, 바닥재를 교체하고 교실에는 65인치 대형 TV를 설치했다.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학교도서관, 자습실도 깔끔하게 리모델링했으며 운동장에 잔디를 깔았다.교사들도 똘똘 뭉쳐 변화를 만들어 냈다. 진학지도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TF팀은 1:1 맞춤형 입시 지도를 뚝심 있게 해나가는 중이다. “진학 담당 교사들이 학생의 내신성적, 모의고사, 생기부를 심층 분석해 담임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입시의 방향성을 잡아갑니다. 생기부의 과목별 세특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은 충실히 보강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가이드합니다. 우리 학교가 학종에서 강세를 보이게 된 것도 이 같은 협업 컨설팅 덕분입니다”라고 이종수 교사가 덧붙인다.융합인재부 교사들은 토론, 다양한 특강, 멘토링 등을 진행하며 고1 영재학급, 고2 스카이반 프로그램을 밀도 있게 지도한다.“우리 학교의 강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 고교의 우수 프로그램, 생기부 기재 노하우를 벤치마킹합니다. 광문고의 전통인 졸업생-재학생 멘토링도 효과가 큽니다. 전공 관련 정보, 공부법. 생기부 관리법, 입시 경험담, 멘탈 관리법 같은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이 학생들에게 자극을 줍니다. 학생이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부여 해주는 게 교사의 역활이지요”라고 차주원 교사는 말한다.-광문고의 차별화된 진학지도는 무엇인가요?“학종, 논술, 정시 중에서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학생마다 다른데 그걸 객관적이고 세밀하게 1:1로 컨설팅해 줍니다. 주력할 전형이 결정됐으면 학생의 장단점을 보완해 3~11월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가이드합니다. 자소서 준비와 면접 대비도 오랜 시간 걸쳐 맞춤형으로 진행합니다. 매년 대학마다 달라지는 학종에 유연하게 대비하기 위해 대학 입학사정관들을 초청해 광문고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으며 보완해 나갑니다.”-광문고 입시 결과가 궁금합니다.“2020입시에서 의대 2명, 서울대 1명, 연대 2명, 고려대 9명, 카,포,디지,유 3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8명, 한양대 2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5명, 경희대 6명, 한국외대 2명, 시립대 4명 등입니다. (2월3일 기준) 서울 지역 및 지방국립대 수시 합격생은 146명입니다. 강동 지역 고교 가운데 우리 학교 ‘인서울’ 합격생이 가장 많지요. 2019입시에서는 의대 2명, 서울대 2명, 연대 5명, 고대 6명, 카,포,디지,유 3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2명, 교대 5명, 이대 2명, 육사 2명, 중앙대 1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2명, 시립대 3명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대 수시합격생 151명, 정시합격생은 29명입니다. 중학생과 학부모들 광문고 입시 결과와 교육 과정에 대해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매년 11월, 상세한 학교 설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주목할 만한 합격생 사례 소개해 주세요.“내신 3등급 초반대 학생이 중앙대 공대에 합격했습니다. 비교과 활동과 다른 과목 내신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수학, 과학은 우수했습니다. 논술과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했는데 고3 때 과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력과 자소서에 수학, 과목의 강점을 잘 녹여낸 덕분에 학종으로 합격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아 고1 때부터 학종에 올인한 학생은 생기부를 탄탄하게 만든 덕분에 2등급 중반의 내신으로 서울시립대에 합격했습니다. 입시는 학생의 객관적인 포지셔닝을 분석해 디테일하게 전략를 짜 치밀하게 준비해야 성공합니다.”-고교학점제 시범학교로서 성과와 올해 계획이 궁금합니다.“2015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도입의 핵심은 학생 맞춤형 교육입니다. 지난해에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필수적인 교실을 확보하고 자율학습 공간을 별도로 만들며 하드웨어를 갖췄습니다. 또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해 소수 신청 과목도 최대한 개설하며 교과 시간표를 정밀하게 가다듬었습니다. 올해는 학생별로 학습 계획서를 받아 희망 전공과 연계해 1:1로 코칭하며 교과선택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실력 향상을 위해 국영수 일일평가를 진행합니다. 희망 학생에 한해 매일 점심시간에 20분씩 미니 평가를 하는데 지난해 고3 140명이 참여할 만큼 호응이 컸습니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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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문정고 이성현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합격한 문정고 이성현양은 고교 3년간 진로 희망이 PD였다. 평소 미디어의 영향력에 관심이 많아 연극부, 영상제작부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꿈을 키워나갔다.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방송연출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성현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학교생활기록부 전체를 보니 참 다재다능한 학생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성적도 매우 우수했지만 활발한 동아리 활동도 눈에 많이 띄어요. 동아리와 자율동아리에 더욱 집중한 이유는 뭔가요.“흐유, 산다는 것이 대체 뭣이간디···” 문학 시간에 읽은 ‘사평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에요. 간이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아홉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인간 내면의 상처에 대해 생각해보았지요. 특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의 모습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우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첫걸음이 영상제작 자율동아리에서 고민상담 라디오 형식의 영상을 기획하는 것이었지요. SNS를 통해 모집한 학생들의 사연을 모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찾고 프로그램의 특별한 개성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했지요. 학교 폭력을 주제로 연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부 활동도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연극의 기초이론, 대본기초분석, 발음, 발성, 호흡 등의 전문적인 연극 이론을 배우고 연출(조명, 음향)을 담당하며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지요. 이렇게 하나씩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Q 교내활동 중에서 진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의미 있는 결과물까지 얻은 활동을 소개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영재학급 2학년 과정으로 인문사회영역 100시간 이수했던 프로그램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 베리어프리 영화 제작의 필요성과 현황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탐구하며 장애인을 위한 영화 제작의 필요성과 한국 영화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었지요. 헌법, 형법, 사회법, 언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디어를 위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관심도 생겼고 국내 미디어 정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성장해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Q 특히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았다고 들었는데요.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한 것 같네요.“원래는 영화분야에 종사하고 싶어 영화입시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방송계열의 PD와 관련된 미디어학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학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유튜브채널 연고티비를 보면서 고려대학교에 미디어학부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고려대와 미디어학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며 꼭 '고미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지요. 학교의 인재상과 학과 특성이 제가 지향하는 바와 맞닿아있었어요. 특히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창의적 미디어 아키텍트 육성이 목적이고, 다른 대학의 미디어 관련학과보다 실습 비중이 높아요, 미디어관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영화와 연극을 좋아했던 저에게 정말 꿈의 학교로 다가왔습니다.”Q 면접 준비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해나갔나요? 토론면접을 하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면접 준비를 위해 수험생 커뮤니티의 오픈채팅을 통해 토론연습을 했다고 들었어요.“고려대의 경우에는 수능최저, 자소서, 면접, 교과, 생활기록부를 다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면접학원도 따로 다니지는 않았어요. 후배들에게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모의면접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말로 꺼내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고려대학교의 학교추천1은 생활기록부면접과 토론면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고려대만의 특별한 면접방식(주도권 토론)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고대학추1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을 찾기도 어려웠고 학원도 다니지 않아 막막하기도 했지요.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처지의 학생을 모아 오픈채팅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토론연습을 했는데요. 실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망하는 학교와 학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끌어 모아서 갔습니다. 면접을 본 교수님 성함도 이미 알고 있었지요. 고교연계대학지원사업 등 고려대주최행사에도 참여했고 학교 홈페이지 인재발굴처에 자주 들어가서 행사 등을 꼼꼼하게 챙기며 참가했습니다.”Q 고등학교생활을 알차게 하고 대학준비와 연계하는 방법,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최대한 많은 학교 활동에 참여하되 그 속에 한 가지 스토리가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고는 학교프로그램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생활기록부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활동을 이어나가면 더욱 좋은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능최저기준이 점점 폐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생활기록부가 아쉽다면 수능 최저를 걸고 더 높은 대학에 도전하길 바랍니다. 직접 무엇인가 느끼고 프로젝트로 계획해 자율동아리 활동을 추진해나가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Q 마지막까지 수능준비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준다면 어떤 점이 있는지요.“수시에서 최저 없는 학교들의 합격소식과 수능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아지는 10월 이후부터는 공부분위기가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자습을 하는 시간인데 절대 낭비할 수 없지요. 수능 3주전부터는 도시락을 먹으며 인터넷강의를 보고 급식실에 내려가지도 않았습니다. 수험생인 1년간은 아침 7시부터 공부했고요. 수험생활은 정신력이 반이니 끝까지 나를 믿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능 전날에는 밤 9시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잘 잤습니다.”Tip 문정고 내신 관리법1. 학교의 멘토링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좋다. 국어는 멘토로 활동했고 동아시아 과목은 멘티로 3년간 꾸준하게 활동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수업 시간에 놓친 부분을 공유하고 확인해나가며 예상문제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2. 전체 과목을 내가 직접 노트로 만들며 외우는 과정을 거쳤다.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공부도 좋지만 나의 글씨로 정리한 내용이 머릿속에 더 잘 들어갔다. 이런 방법은 중고등학교 6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3. 변형문제를 푸는 것보다 개념이 중요하다는 말은 당연하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내신준비시간이 모자라면 문제는 풀지 않고 개념에 다시 집중했다. 간혹 친구들이 학원에서 내준 문제에 집중하고 푸느라 기본개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다.4. 국어는 내용의 전문을 찾아서 프린트하여 밑줄을 그어가며 공부했다. 수학은 수업시간에 충실하게 이해하고 학교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질문해나갔다. 영어는 본문과 지문 위주로 공부하며 빈틈없이 공부했다. 사교육을 거의 하지 않아 학교수업과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5. 문정고는 내신관리가 어려운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열심히 복습하면 되는 상황이다.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 않고 선생님의 모든 말씀을 기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6. 1학기에는 수시준비와 내신관리에 집중했고 이후 수능준비는 지원한 대학이 원하는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학교내신 과목의 기반이 잘 다져져 있으면 수능준비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20-02-19
- 선생님의 책꽂이- 세원고등학교 방윤정 교사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도서관이나 동네 책방에서, 혹은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책 한 권이 때로는 즐거움과 작은 위로가 되고 생활의 활력소와 고민 해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작가는 “아무리 시간이 변해도 책의 힘은 영원하며 책은 영원한 인간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놀이터다”라고 말했지요. 매일 매일을 책 읽을 시간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그런 책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바람을 담아 내일신문이 우리지역 중·고등학교 교사가 의미 깊게 만난 책을 엿보는 ‘선생님의 책꽂이’로 매월 찾아갑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 자유인 ‘선택’세원고등학교 방윤정(국어과) 교사가 소개하는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평소 인간 심리 역동과 정신과학 분야에 관심 많은 그가 관련 책들을 찾아보다 우연히 알게 된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의 작품이다. 책을 읽을 때면 ‘인간의 아름다움과 위대한 가능성’을 다룬 주제에 늘 매료당한다는 그에게 빅터 프랭클의 작품은 여러 차례 정독할 만큼 그를 매료시켰고 그에게 큰 의미와 힘으로 다가왔다. 특히 근래 그 책을 다시 읽으며 요즘 자신에게 부쩍 더 하게 된 ‘어떻게 살 것이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세삼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책의 저자인 빅터 프랭크가 보여준 어떤 절망에서도 의미를 부여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자유인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하는 삶을 사는 태도와 용기다.3년간의 나치 강제수용소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빅터 프랭클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3년 동안 그가 겪은 일을 쓴 책이다. 그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치의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가족과 아내, 그가 일생을 바쳐 완성한 연구 원고며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삶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완전히 부서지는 경험을 한다. 지독한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언제 가스실로 끌려갈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에서 그는 그야말로 지옥 같은 생활을 견딘다. 그는 나치의 잔인함, 강제수용소에서의 비참함을 묘사하는 것보다 정신의학자로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비극의 극한에서의 인간의 반응과 현상에 관해 기술하는 것에 집중한다. 또한, 인간의 한계와 고통을 어떻게 견디고 극복했는지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용소 체험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신치료 요법, ‘로고테라피(Legotheraphy)’를 창시한다. 그렇게 책에는 자신이 겪은 극한적 고통을 통해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을 돕기 위해 하나의 길을 개척한 작가의 위대함이 담겨있다. 상황에 지배당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 살기책 내용 중 특히 더 와 닿았던 것은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타고난 자질과 환경이라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인간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의 판단에 달려있다. 나는 살아 있는 인간 실험실이자 시험장이었던 강제수용소에서 어떤 사람이 성자처럼 행동할 때 어떤 사람은 돼지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다.”라는 작가의 말이다. 인생은 중요한 선택뿐 아니라 일상적인 하루를 이루는 수많은 선택으로 채워지고 그 속에서의 선택이 나를 만들고 내 삶을 이끈다는 것.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것은 전적으로 내 자유 의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교사로서 시험으로 가득한 학교생활, 혼란스러운 입시제도 등 이전 어느 때보다 고단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매일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힘들고 아프게 하는 환경이나 상황이 자신을 지배하고 규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존엄하고 고귀한 선택으로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선택과 결정이 자신과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방향에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속에서 올바른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나 역시 그런 사람으로 계속 성장해 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2020-02-14
- 독학재수,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다. 독학재수, 요즘 학생들의 개인주의적 성향과도 잘 맞고, 재수를 결정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재수방법중의 하나이다. 저렴한 비용과 효율적인 강의구성, 인강을 이용한 시공간의 초월, 수업의 반복적인 수강 가능, 1타 강사들의 직강, 시즌에 맞는 강의자료 등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점을 알아본다면 첫째,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연습 부족 및 본인의 실력 향상 정도 파악의 어려움 둘째, 인강의 시공간 제약으로 인한 수강 미루기 가능하고 셋째, 규칙적인 공부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생활리듬이 깨질 가능성이 많다. 또한 인터넷 기반으로 공부하다 보니 SNS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듦도 사실이다. 혼자 공부를 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과 경쟁을 하지 않아 발전이 적을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학원이 바로 독학재수학원이다.독학재수학원을 올바르게 선택하려면첫째, 시설이 제대로 된 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해서 다녀야 한다. 보통 독학재수학원은 대형 브랜드의 학원과 지역의 우수학원이 있는데 어떤 학원을 선택해도 상관이 없다. 다만, 시설이 어느 정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훨씬 재수생활에 도움이 된다.특히,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강의실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고, 독서실 같은 곳에서 모의고사를 치른다면 이것은 제대로 시설이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식사를 자습실 자기 좌석에서 한다면 이 역시 좋은 시설이라 하기 어렵다. 재수학원 하루 약 14시간을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청소를 매일 깨끗하게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런 곳에서 1년을 지낸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다.둘째, 등, 하원 관리가 철저히 되는 곳이어야 한다. 학원에서 처음 상담 할 때는 모두 철저히 등하원 관리를 하며, 만약 학생이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퇴원조치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재수학원은 특성상 모집시즌이 지나면 신입생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지각, 결석을 한다고 학원을 다니던 학생을 퇴원조치 시키는 학원 원장은 많지 않다. 학생들도 1~2개월만 지나면 그것을 알게 된다. 대충 아프다고 학원으로 문자 보내고 실컷 늦잠자고 학원에 지각하기 쉽다. 이럴 거면 학원이 필요한 이유가 없어진다. 학원의 수익을 과감히 포기할 결단성을 가지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하는 학원을 다녀야 재수를 성공할 수 있다.셋째, 논술 및 면접, 국어, 영어, 수학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학원이어야 한다. 온라인 수강만으로는 부족한 경우에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려 다른 학원을 다녀야 하는 학원이라면 시간 낭비가 심하고, 학원 바깥으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오가게 되면 당연히 면학분위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학원이라면 지속적으로 수능 때 까지 다녀서는 안 될 것이다.넷째, 대입 수시와 정시 전략을 함께 세워주는 학원이어야 한다. 대부분이 재수학원을 정시 위주로 돌아간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6번의 기회를 버려서는 안 된다. 또한 재수생의 경우에도 수시로 합격하는 학생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정시 위주로 지도한다.다섯째, 모의고사를 다양하게 자주 볼 수 있어야 한다. 독학재수학원은 재수종합반에 비해 수강료가 저렴하다보니 학원장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하여 교육청 모의고사만 보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모의고사를 자주 보면 학생들이 점수에 민감해져 학원을 그만 두는 경우가 있어 월 1회의 모의고사만 보는 학원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또한 프렌차이즈 학원의 경우 자기 계열사에서 출제한 모의고사만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다양한 문제를 풀지 못해 실제 평가원 모의평가나 수능에서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 모평을 볼 수 없는 학원이라면 재수학원이라고 볼 수 없으니 학원 선택에서는 과감히 배제해도 된다.여섯째, 학습이나 진학컨설팅을 하는 전문 강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국,영,수 질 답을 받아주는 강사는 있으나 컨설팅 강사가 없는 학원이 많은 편이다. 인건비 문제일 것이다. 많은 독학재수학원은 원장이 컨설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관리 부원장들에게 학원운영을 맞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컨설팅 경험이 많지 않는 강사가 지도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컨설팅 사이트의 검색결과만 그대로 읽어줄 경우, 어쩔 수 없이 유료컨설팅을 별도로 받는 경우가 생긴다.독학재수는 학원 선택이 아주 중요한다. 막연히 브랜드만 따라가지 말고 학원의 시설과 학습 분위기, 모의고사 실시여부, 컨설턴트의 전문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일산재수학원 진짜공부입시학원대표 신동균문의 031-911-9705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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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통의 감칠맛 나는 주꾸미 요리 주꾸미는 풍부한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을 포함하고 있는 고단백, 저지방 해산물로 간과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꾸미 요리는 사시사철 언제든지 즐길 수 있지만 제철인 봄에 먹으면 더욱 감칠맛이 난다. 몇 해 전, 주꾸미 요리가 한창 인기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주꾸미 전문점이 하나둘씩 사라지더니 최근에는 일부러 찾아가야할 정도로 그 숫자가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한 동네에서 10년 넘게 성업 중인 곳, ‘서울쭈꾸미’를 찾아가봤다.‘건너수먹방길’의 주꾸미 명소신사역 4번 출구와 논현역 6번 출구 사이 ‘건너수먹방길’에는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이 빼곡히 들어서있다. 주변에 크고 작은 사무실들이 많아 점심시간이면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의 긴 행렬이 자주 목격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서울쭈꾸미’는 직장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최애 장소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엄청 빨라 식사 후 커피 한잔 마실 시간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서울쭈꾸미’는 이 근처에서만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이 일대에 주꾸미집이 열다섯 군데가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서울쭈꾸미’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황.롱런 비결은 3일간 숙성시킨 양념소스주황색으로 꾸민 벽과 깔끔하게 정리된 오픈식 주방, 불판이 달린 둥그런 철제테이블, 간결한 디자인의 의자가 편안함을 안겨준다. 이곳의 주 메뉴는 ‘주꾸미철판’과 ‘주꾸미삼겹살’, 또 식사 메뉴로는 ‘주꾸미볶음’이 있다. 주꾸미철판(1인분 12,000원)은 생 주꾸미를, 주꾸미볶음(8,000원)은 초벌 된 주꾸미를, ‘주꾸미삼겹살’은 주꾸미와 삼겹살을 함께 사용한다.주꾸미는 이곳만의 특제 양념소스에 버무려 간이 밸 수 있게 하루 전 미리 재놓는다. 이때 양념은 고춧가루, 사과, 배, 파인애플, 키위, 양파, 마늘, 매실 액 등으로 만들어 3일간 숙성시킨다고 한다. 이곳의 박현영 대표는 “양념소스는 1주일에 한번, 밑반찬은 매일 아침 새로 만든다. 또한 매운맛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고춧가루는 일반 고춧가루와 청양 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주꾸미 요리 외 식사, 안주 메뉴도 인기‘주꾸미삼겹살(12,000원)’을 주문하니 깻잎, 당근, 무생채, 무절임, 콩나물무침, 김, 김치전, 콩나물국 등 정갈한 밑반찬이 등장한다. 주방에서 살짝 익혀 나온 주꾸미와 삼겹살이 불판 위에서 다시 조리된다. 잠시 기다렸다가 주꾸미 한 점을 깻잎과 무절임에 싸서 먹으니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감탄을 자아낸다. 주문 시 맵기 조절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맵다고 생각되면 콩나물무침이나 마요네즈로 버무린 콘을 올려 먹어도 좋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직원이 볶아주는 볶음밥이 일품이다. 여기에 날치알이나 치즈를 곁들이면 더욱 맛깔스럽다.이외에도 제육볶음, 김치찌개, 청국장 등의 식사 메뉴(7,000~8,000원)와 사이드 메뉴인 계란찜, 계란말이, 부추김치전, 스페셜라면탕, 오뎅탕 등의 안주 메뉴(8,000~15,000원)가 있다. 일부 메뉴는 배달과 포장이 가능하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7길 33-5(잠원동 39-3)영업시간: 평일/오전 11시~오후 11시, 토·일·공휴일/오후 6시~10시, 연중무휴주차: 3대 가능문의: 02-516-1134 2020-02-13
- 노원·도봉지역 2021학년도 대입 성공을 위한 재수학원 선택 가이드 2020학년도 대입 정시전형까지 마무리되고 있다. 목표 대학 입성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수험생의 경우 재수를 고민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실제 2020학년도 수능의 경우 최근 14년새 재수생 응시 비율이 가장 높게(28.3%) 나타났고, 10년간 서울 소재 대학 입학생 3명 중 1명이 재수 또는 N수생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노원·도봉지역 수험생 역시 매년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재수를 고민하는 수험생을 위해 재수학원 유형별 가이드와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대입인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의 주요 변경사항도 정리했다.다양한 형태의 재수학원, 내게 맞는 재수학원은?재수의 목표는 ‘원하는 대학 합격’을 위한 ‘성적 향상’이다. 그렇다면 2021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첫 단계로 대입 실패 원인과 과목별 학습 상황을 분석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재수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수종합학원, 재수기숙학원, 독학재수학원까지 다양한 형태의 재수학원의 장단점을 파악해보는 한편 자신의 학습 진도 및 취약 과목, 학습 습관, 재수 의지를 충분히 고려하여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재수종합학원> 규칙적인 생활과 수능중심 효율적인 학습관리가 강점재수종합학원은 가장 익숙한 재수학원의 유형으로 과목별 전문 강의는 물론 철저한 관리, 담임 책임제, 엄격한 학사관리가 특징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10시까지 수능과목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정규수업과 야간 자율학습 모두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과목별 학습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노원세일학원 재수부 이긍섭 원장은 “재수종합학원은 부족한 학습량과 학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입시 일정에 맞춰 효율적인 학습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잘못된 학습법으로 성적향상이 어렵거나 혼자 공부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학생에게 적극 추천한다.” 며 “ 재수생 중 3~5등급 수험생이 가장 많다. 인서울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3등급 이내로 성적을 올려야 한다. 따라서 과목별 수업과 모의고사 성적에 대한 개인별 반복적인 피드백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재수종합학원을 선택할 때는 통학 시간, 학생 성적별 체계적인 학습 및 자습 관리, 학생별 수업 피드백 여부, 반별 학생 수, 입시 상담 여부, 불필요한 수업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학생, 학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실력이 낮은 학생이라면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재수기숙학원> 학습 방해 요소 차단 & 공부 몰입도에 최적화!재수기숙학원은 스마트폰이나 SNS, 웹툰 등 학생의 공부를 방해하는 환경을 차단하고 24시간 생활하면서 학습에만 집중하는 시스템으로 과목별 강사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여 수능 학습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생활 관리까지 지원한다.남양주대성기숙학원 구성화 상담기획실장은 “학습에 방해되는 스마트폰, PC 등과 차단된 환경에서 오직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가장 큰 장점” 이라며 “통학 시간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학습 시간 확보가 용이하고, 평소의 학습 및 생활, 운동 관리, 담임을 통한 멘토와의 특별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고 설명한다.재수기숙학원을 선택할 때는 일반 학원과 달리 24시간 생활하는 만큼 학생과 함께 직접 학원을 방문하여 기숙사 규모, 철저한 학습 및 생활 관리 여부, 심야 사감제 운영, 학생 개인별 클리닉을 비롯해 숙식을 해결하는 곳인 만큼 메뉴, 영양 및 위생 청결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최근에는 지역별로 기숙학원이 클러스트화를 이루거나 남학생과 여학생 전문 기숙학원 등 학생 성향을 고려한 밀착 관리에 중점을 둔 기숙학원도 늘어나고 있다. 학부모와의 친밀도가 강하고 재수 의지가 확고하지 않다면 재수기숙학원에서의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독학재수학원> 혼자 또 같이! 과목별 학습진도부터 입시상담까지 관리!독학재수는 초창기 ‘독서실형 독학’으로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입시전문 기관들이 자기주도 학습과 전문적인 입시 관리를 책임지는 독학재수시스템을 갖춘 곳이 대부분이다.학림독학재수학원 조원익 원장은 “최근 독학재수학원은 과목별 전문 강사, 입시 전문가가 결합되면서 학생 유형에 따라 학습능력에 맞춘 학습 설계가 가능하고 학생 성향을 고려하여 현강 또는 인강을 선택하는 등 맞춤식 학습전략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습계획의 실행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코칭을 통해 도움을 받으며 학습 점검을 받으며 학습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따라서 학습 역량과 학습 의지가 강한 학생에게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고 학습의지가 약한 학생의 경우 습관, 태도, 계획과 실행 등 개인별 맞춤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저렴한 교육비 역시 장점이다.취약과목의 집중 학습을 원하는 학생, 선택적인 강의를 듣고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 재수종합반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 자기 관리가 확실한 학생들에게 추천한다.독학재수학원은 학생 성향을 고려하여 현장 강의, 학습 관리, 모의고사 실시 여부, 하루 14시간 이상 지내는 자습실을 비롯해 외부의 주변 환경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도움말 노원세일학원 재수부 이긍섭 원장, 남양주대성기숙학원 구성화 상담기획실장, 학림독학재수학원 조원익 원장Tip> 2020 수능 대비 2021학년도 수능, 무엇이 달라지나요?▶ 문·이과 통합 목표 첫 대입,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체크 필수!2020학년도 수능이 ‘2009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됐다면,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다. 2015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문·이과 통합이다. 따라서 수능 국어, 수학영역 출제 범위에 소폭 변동이 있기 때문에 재수에 앞서 새로운 교과 과정의 수능 반영 및 과목별 출제 범위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참조 표1><2021 수능 주요내용 및 2020 대입 수능과 비교>구분2020 수능2021 수능변화내용교육과정2009개정교육과정 적용2015개정교육과정 적용-문이과통합-교과과정 변화 수학영역가형_확률과통계, 미적분II, 기하와벡터 나형_수학II, 확률과통계, 미적분I가형_수학I, 확률과통계, 미적분나형_수학I, 수학II, 확률과통계 -가형_기하와벡터 제외,수학I 추가-나형_미적분 제외, 수학I추가 탐구영역 계열구분사회 : 9과목 중 택2과학 : 8과목 중 택2계열구분사회 : 9과목 중 택2과학 : 8과목 중 택2-물리학-> 유체역학, 돌림힘, 현대물리학 일부 제외 -화학 -> 화학II의 농도, 동적 평형 등 포함-지구과학 -> 천체단원 삭제 노원세일학원 재수부 이긍섭 원장은 “재수를 준비한다면 수학영역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학가형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기하와 벡터’가, 나형에서는 ‘미적분’이 출제범위에서 제외되는 대신 ‘수학I’이 포함됐다. 따라서 이과학생은 수학 공부에서 조금 더 여유가 생 2020-02-13
- 난청 예방과 관리를 위한 7대 수칙 I 보건복지부가 질병관리본부 및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함께 ‘난청 예방과 관리를 위한 7대 수칙’이라는 자료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이 자료의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해 드리려합니다.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시끄러운 소리는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90데시벨 이상의 소음은 청력의 손상을 줄 수 있어서 8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85데시벨 이상의 소음환경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소음방지용 헤드폰과 같은 청력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 시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5데시벨 이상의 큰소리는 하루 최대 허용시간이 15분입니다, 115데시벨보다 큰 소리를 듣게 되면 즉각적인 청력손상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합니다. 그리고 소음에 노출된 후에는 충분한 시간 동안 소음을 피해야 합니다.금연 그리고 만성질환 치료술·담배는 미세혈관 장애를 일으켜 난청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자녀들이 있다면 가정에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부모가 흡연자인 가정에서는 간접흡연으로 인해 아이들의 중이염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은 내이로 들어가는 피의 흐름을 방해하여 난청을 가져올 수 있고, 신부전이 악화된다면 높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나 신부전 그리고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합니다.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 뿐아니라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한 코로나로 인한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으라고 하지요? 비누로 30초 이상 씻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 위생관리는 난청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소아중이염은 상기도 감염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면 상기도염을 예방할 수 있고 이는 중이염 예방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7대 수칙 중 일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하기, 금연하기, 만성질환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그리고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기 등을 실천해서 난청을 예방합시다. 청력을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이양주 원장 2020-02-13
- 새해 주부들의 자격증 따기 도전 새해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의 확대, 아이들의 방학으로 인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주부들. 이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제2인생을 위한 준비를 차근히 시작해보자. 적성에 맞는 자격증 도전에 관한 부분을 살펴보았다.올해부터 취득 과정이 더욱 강화된 ‘사회복지사’주부들이 관심이 많은 자격증인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가 활동하는 영역은 청소년지원센터,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보건관련기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근래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신설되어 관심 있는 이들이 도전하고 있다.2019년까지는 비교적 쉽게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지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2020년부터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규정이 더욱 강화되었다. 2020년 1월 1일 이후로 사회복지사 수업을 수강할 경우에는 전문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의 경우 공부해야 할 과목 수가 총 17과목으로 늘어났다. 학점은행제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다면 1년 6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학점은행제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주부 조재희(43세)씨는 “정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딴 젊은 친구들이 취업이 잘되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눈높이를 낮추고 경험을 많이 쌓는다는 마음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리면 지역아동센터나 요양보호재가센터 등의 관리, 운영직으로 일자리를 얻기도 한다”고 말한다.2019년 12월 31일 이전에 정상적으로 이수한 과목의 수강이력이 있거나 일부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면 개정 전 규정을 적용하여 14과목만 이수하면 된다. 이론과목을 2019년 12월 31일 이전에 수강하고 있어도 2020년 1월 1일 이후에 실습과목을 수강할 경우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정한 기관에서 실습을 진행해야 한다.사회복지현장실습을 위해서 이수해야 할 과목은 ‘사회복지현장실습’이다. 이 과목은 대학교 평생교육원이나 학점은행제 기관 중 ‘사회복지현장실습’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곳에 수강신청을 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정한 기관에서 실습기관을 섭외해야 한다. 실습시간은 4주 이상 160시간이며 세부 일정은 방문하는 복지기관 담당자와 조율이 가능하다. 복지부장관이 선정한 기관의 목록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사회복지협회 자격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년부터 연4회로 시행하는 ‘요양보호사’ 시험2010년에 첫 시험제도가 실시된 요양보호사는 첫 해는 2회, 이후 작년까지 연 3회 실시되었다. 요양보호사 시험의 응시자 역시 2010년 6만 7천명에서 2019년 약 19만 명으로 늘어났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올해부터는 요양보호사 시험이 연 4회로 늘어나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준비와 함께 준비하는 주부들도 있다.요양보호사 자격증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하는 전문자격증으로 요양보호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하면 시·도지사가 부여하는 자격증을 받는다.자격증 취득 후 장기요양급여수급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주부 안희경(56세)씨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신체 및 가사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만나며 때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경우도 있지만 미래의 나의 모습이라 여기면 더 살뜰하게 대하게 된다”며 “어르신들의 일상을 돕고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사회적 보살핌을 하기 위해서는 봉사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하는 ‘평생교육사’평생교육 관련 필수 5과목과 선택 5과목, 총 10과목을 이수하고 이수한 과목들의 평균평점이 총 80점 이상, 즉 B학점 이상이 되어야 딸 수 있는 자격증이다. 평생교육사2급의 경우 필수 과목을 이수하여 배경지식과 개념을 잡은 후에 160시간의 평생교육실습을 거쳐야 한다. 평생교육사는 평생교육기관이나 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 교육기관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운영하는 일을 한다.자격증 취득 후 평생교육사 일을 하고 있는 주부 안미경(42세)씨는 “평생교육사 공부도 재미있게 하고 실습기관에서 성실하게 실습을 했다. 160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꼼꼼하게 일을 배우며 실무진과의 관계를 잘 형성하고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서 채용이 되는 경우도 종종 봤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실습기관을 찾아 실무를 익히며 나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가는 시간들이 좋았다”라고 말한다.시니어 일자리 알선, 직업상담 가능한 ‘직업상담사’고용안정센터, 공공직업 훈련기관, 학교의 취업지도실, 무료직업안정기관 등에 취업이 가능한 직업상담사. 취업 연령층이 젊은 세대가 많지만 그래도 주부들이 도전해 볼만한 자격증이다. 지역구 여성인력개발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다.직업상담사 2급은 누구나 제한 없이 응시가 가능하고 1급은 2급 자격증 취득 후 3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쌓은 후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1년에 3회 시행하는데 1차는 필기시험 5과목을 본다. 2차 실기시험은 필답형(서술형)으로 보는데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등의 과목을 아우르는 직업상담실무를 평가한다.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 후 노인일자리 알선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주부 민혜란(53세)씨는 “50세가 넘어 다시 공부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규칙적으로 출퇴근을 하고 풀타임 업무를 하며 많이 배우는 중이다. 우리 사회가 더욱 고령화되며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도 낮추고 자신의 적성에 맞고 의미를 찾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들에게 작게나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는 것이 큰 보람이다”라고 말한다.힘들게 공부한 만큼 정보에 밝아지는 ‘공인중개사’작년 시험에도 약 30만 명이 넘는 많은 이가 원서를 접수했던 공인중개사. 주부들도 자격증 취득을 위해 성큼 다가가지만 합격의 마무리까지 짓는 이는 많지 않다. 갈수록 문제 난도도 높아지고 1차와 2차 시험을 나누어 2년에 걸쳐 준비하는 이들도 꽤 있다.4년 전 인터넷 강의로 집에서 혼자 공부하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주부 김희정(52세)씨는 “하루 꼬박 8시간씩 공부했다. 매일 다니던 운동도 쉬고 친구들과의 모임도 중단하고 시험공부에만 매달렸다. 고3 아들과 함께 입시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버텼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가 어렵지만 민법 부분을 반복학습하고 끊임없이 외우며 1,2차 동시에 합격했다”며 “자격 증 취득 후 처음에는 중개사무소에 취업했다가 하남 쪽 아파트 입주에 맞춰 개업했다. 큰돈이 오가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경제를 배우고 재테크에 큰 도움이 되어 노년이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