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 전세시장, 1년 새 11.8% 올라 서울 전세시장, 1년 새 11.8% 올라 서울 올해만 2.4% 증가 … 매매 시장은 썰렁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전세가격 상승세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11.78%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만 올해 들어 2.37% 올라 서민들의 전세자금 부담이 커졌다. 주요 학군수요가 마무리 되면서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업무지구 주변은 아직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로 분주하다. 3월 둘째주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17%로 집계됐다. 서울은 0.1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도도 각각 0.16%와 0.19% 상승했다. 지난 주 서울 광진구는 0.91%의 오름세를 보였다. 비강남권 중 동작구가 0.68% 올랐고 영등포구는 0.37% 늘었다. 학군수요가 끝난 일부 버블세븐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양천구는 0.19% 하락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내렸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14%, 0.13% 오르는데 그쳤다. 신도시는 0.1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산은 0.02% 하락했으나 분당은 0.40%나 늘었다. 분당은 소형 전셋집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권에서는 김포기사 0.29%나 내렸다. 입주 2년차 단지들의 전세계약 만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1월 입주한 물량까지 전세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어 당분간 전셋값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스마트폰 ‘U-캠퍼스’ 확산시켜(사진-모바일 캠)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 모씨는 회사가 서울 강남역이다. 통근시간이 약 한 시간 정도인 이 모씨는 이 시간만을 활용해 사이버대학 강의를 듣고 최근 한국어교원자격증과 한국어문화학과 학위를 취득했다. 적성에 안은 회사 문제로 고민하던 이 모씨는 교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평생을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한 최 모씨는 제 2의 인생을 위해 사이버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요즘 그는 스마트폰을 통한 동문들과의 인맥네트워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학교에서 인맥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는 맛집을 경영하는 외식농수산경영학과 동문 식당에서 푸짐한 식사를 즐기고, 휴게소를 경영하는 경영학과 학우랑 커피 한잔을 마시고 관광레저학과 학생이 강사로 있는 레포츠 시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강습도 받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동영상 강의에 치중하던 주요 사이버대학들이 ‘모바일 캠퍼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경희사이버대와 서울사이버대는 최근 KT와 함께 모바일 러닝 기반 ‘U-캠퍼스’를 구축,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학사행정시스템에 연동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거나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3G망(휴대전화 망)과 NESPOT(무선인터넷 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학생들에게 부가서비스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이버대학들은 MP3, PMP 등을 활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강의를 LMS 시스템과 연동시켜 출석, 진도율 체크, 등록, 수강, 성적·학적 열람과 신청 등이 가능해졌다. 즉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이를 활용해 강의를 듣고, 출결관리를 할 수 있어 자신의 시간 관리만 잘 활용해도 학위 취득이 가능해진 것이다. 경희사이버대학은 지난 18일 계약을 마치고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 계절학기부터 정식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서울사이버대학은 이번 주 중 계약을 체결, 2학기부터 학생들이 이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학는 빠른 시간 내에 모바일 캠퍼스 구축 계획을 확정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대다수인 사이버대 학생의 상황을 고려할 때 모바일 서비스 제공은 보다 자유롭고 유연한 학습 환경을 마련한 것”이라며 “또한 단지 강의를 듣는 수업 도구 차원을 넘어 향후 인맥관리 등 모바일을 통한 제2·3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서울 구청을 찾은 2명의 일본인 2명의 일본인이 22일 서울 자치구를 찾아 눈길을 끈다. 인중근 의사를 기리며 2500㎞ 도보순례를 하고 있는 테라시타 다케시(57)씨는 22일 낮 서초구청을 방문했다. 다케시씨는 안 의사 의거와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 추모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일본에서 한국까지 순례중이다. 지난해 12월 25일 미야기현 쿠리하라시를 출발해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까지 걸은 뒤 지난달 22일 부산에 입항,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잇고 있다. 서초구청 방문은 박성중 구청장과의 개인적 인연에서 비롯됐다. 박 구청청장이 서울시 일본 도쿄사무소장으로 근무하던 10년 전 만남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왔다. 다케시씨에 따르면 이 교류가 한국의 역사·문화에 대해 심층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서초구청 방문을 마친 다케시씨는 24일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에 이어 2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식’ 참석으로 여정을 마칠 계획이다. 강남구청에는 하라구치 카즈히로 일본 총무대신이 찾아왔다. 공무원 15명과 함께 강남구가 자랑하는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것. 하라구치 총무대신 일행은 ‘한·일 전자정부협력과 기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방한 중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서울 구청을 찾은 2명의 일본인 서울 구청을 찾은 2명의 일본인 2명의 일본인이 22일 서울 자치구를 찾아 눈길을 끈다. 인중근 의사를 기리며 2500㎞ 도보순례를 하고 있는 테라시타 다케시(57)씨는 22일 낮 서초구청을 방문했다. 다케시씨는 안 의사 의거와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 추모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일본에서 한국까지 순례중이다. 지난해 12월 25일 미야기현 쿠리하라시를 출발해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까지 걸은 뒤 지난달 22일 부산에 입항,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잇고 있다. 서초구청 방문은 박성중 구청장과의 개인적 인연에서 비롯됐다. 박 구청청장이 서울시 일본 도쿄사무소장으로 근무하던 10년 전 만남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왔다. 다케시씨에 따르면 이 교류가 한국의 역사·문화에 대해 심층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서초구청 방문을 마친 다케시씨는 24일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에 이어 2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식’ 참석으로 여정을 마칠 계획이다. 강남구청에는 하라구치 카즈히로 일본 총무대신이 찾아왔다. 공무원 15명과 함께 강남구가 자랑하는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것. 하라구치 총무대신 일행은 ‘한·일 전자정부협력과 기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방한 중이며 강남구 방문은 전자정부 구축 현장 견학이다. 방문단은 TV 전자정부 서비스 시연을 본 뒤 인터넷 수능방송국을 견학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꽃으로 행복을 선물해보세요 겨울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찾아오는 봄. 시들시들하던 화초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며 새순을 밀어내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플로드림(삼천동) 이병철 대표(40)을 만났다. 꽃집으로 들어서자 봄꽃들이 꽃향기를 뿜어내며 고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었다. 잠시 고개 숙여 꽃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순간을 뒤로하고 오랫동안 꽃과 함께 해온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대학교 졸업 후 군 입대 전에 두 달 정도 꽃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인연이 됐어요. 제대 후에 다시 꽃집에서 1년 정도 일하다가 서울로 올라가 그동안 모은 돈에 대출까지 받아서 강남 터미널 근처에 꽃 위탁판매점을 냈어요. 지금 생각하면 화훼시장의 현실을 잘 몰랐던 탓에 6개월 만에 실패하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왔지요”첫 화훼사업에 실패하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온 이 대표는 3일 밤낮으로 고민하다가 꽃에 대한 오기가 생겨서 다시 꽃집에 취직했다고. 그는 첫 화훼 사업 실패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꽃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꽃 소매부터 이론까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다시 꽃집을 창업한 것이 99년이었다. 화훼를 늦게 배운 만큼 힘든 일도 많았고 갈등도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꽃 때문에 행복하고 꽃 때문에 우울해질 정도로 그의 기쁨과 슬픔은 꽃에서부터 비롯된다. “꽃 판매가 안 되거나 화분 관리를 잘 못해서 꽃이 죽었을 때 가장 우울해요. 그러다가도 시들시들 하던 꽃이 새순을 힘차게 밀어 올리며 건강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것을 보는 순간 기분도 최고가 되지요. 손님들이 죽어가는 꽃 화분을 들고 오면 ‘한번 살려볼께요 하지만 100% 장담은 못한다고 대답하지요’ 그런데 막상 그 꽃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면 그 꽃을 보고 기뻐할 손님 생각에 제 기쁨은 두 배로 커지지요.”이 대표는 꽃을 사러 오는 손님들에게 냉정할 만큼 솔직한 사람이다. 아무리 손님이 좋아서 선택한 꽃이라고 해도 그 꽃이 앞으로 자랄 환경과 맞지 않으면 다른 꽃을 권해준다. 또 고객들이 눈으로 직접 꽃을 확인하지 않아도 전화로만 믿고 주문할 정도로 성실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책에서 읽은 이론이 아닌 15년 동안 직접 꽃을 키우면서 몸소 체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화분 관리법을 손님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사계절 중에서 꽃집이 가장 바쁜 계절은 봄, 가을이다. 겨울에는 화분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고, 또 여름에도 장마로 인해서 화초의 뿌리가 썩어서 죽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봄, 가을은 화분을 새로 장만하는 사람들의 발길로 꽃집도 함께 분주해진다. 또 봄, 가을에는 결혼식을 비롯하여 각종 기념일이 많은 계절이다. 기쁨과 행복이 있는 자리에는 늘 꽃이 놓이기 마련. 특히, 봄, 가을에는 꽃으로 행복을 배달하는 기쁨도 쏠쏠하다고 한다. 이 대표가 지금처럼 큰 매장을 운영하기까지는 꽃과 식물에 대한 그의 애정의 깊이도 그 만큼 함께 자라온 탓이다. 오픈 초창기에는 꽃집 문을 닫고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꽃 전문가를 찾아가 꽃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온몸으로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 대표는 지금도 가족과 함께 했어야 할 시간에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전하며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덧붙였다.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1
- 직영사찰 반발 봉은사 주지 "안상수 대표 압력" 명진스님 "직영사찰전환 철회안되면 조계종 승려직포기"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의 주지 명진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한데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명진스님은 또 직영사찰 전환이 철회되지 않으면 조계종 승려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강력 대응을 계속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명진스님은 21일 오전 봉은사 경내 법왕루에서 가진 일요법회 법문에서 "자승 총무원장이 지난해 11월5일 취임한 후 11월13일 오전 7시30분 프라자호텔 식당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두면 되겠느냐''라고 자승 원장에게 얘기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당시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와 함께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도 있었다면서 당시 배석한 김영국 거사가 11월20일 자신을 찾아와 이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자신이 지난해 8월30일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1억원을 전달한 것도 안대표가 지적한 것으로 들었다며 "자승스님은 당시 ''신도들이 개인적으로 모아준 돈을 용산현장에 전달한 것은 어쩔 수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봉은사를 직영하려면 봉은사 사부대중과 소통을 해야하는데 총무원은 안대표와 소통한 것이라며 "이것은 소통이 아니라 ''밀통'',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또 "안상수 대표가 자승 총무원장과 이런 야합이나 밀통을 했다면 원내대표직을내놓고 정계에서 은퇴해야한다. 아무 데나 좌파 딱지를 붙이는 안상수 대표는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내 말이 근거없는 허황된 얘기라고 판명되면 내 발로 봉은사에서 나가고 승적부에서 이름을 지울 것"이라며 "정당한 명분없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는 것을 40년 중노릇을 걸고 막겠다"고 다짐했다. 명진스님은 총무원을 향해서도 "법정스님이 입적하신 11일 당일 조계종 중앙종회가 후순위였던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건을 위로 끌어올려 서둘러 가결, 총무원장이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명진스님은 법문을 마치면서 법회에 참석한 1천500여 신도들에게는 "절대 집단 행동을 하지 말라. 성명서 한 장도 내지 말라"며 "봉은사가 80년대와 같은 싸움터로변하는 것은 원치않는다"라고 당부했다. 자승 총무원장과 안상수 대표 등의 만남에 배석했다가 나온 얘기를 명진스님에게 전해준 김영국 거사는 현재 조계종 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이며, 전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특보를 지낸 적이 있는 인물이다. 현재 김영국씨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chaeh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지경부, 조만간 대규모 승진인사 지식경제부에 조만간 대규모 승진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행정고시 25회인 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이 1차관으로, 김동선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이 중소기업청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생겼기 때문. 고정식 특허청장의 임기도 내달 말 끝나지만 관례상 한달전 후임자를 내정해왔다. 단순히 이 경우만 따져도 1급 3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현재 지경부 1급 자리에 행정고시 25회 출신들이 대부분 포진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26회 인사들의 승진이 예상된다. 26회로는 정재훈 산업경제정책관, 김재홍 신산업정책관, 강남훈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이 있다. 이창한 산업기술정책관은 기술고시 출신이지만 행시로는 26회와 동기로 분류된다. 아울러 현직 차관보다 선배기수와 동기들이 실·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이들의 명예퇴직 여부도 이슈로 부상했다. 거론되는 인사는 김경식 무역투자실장(24회), 한진헌 무역정책관,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 문재도 자원개발원자력정책관(이상 25회) 등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지난 2월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한 뒤 향후 승진 요인이 있으면 공직 서열을 중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우선 임채민 전 1차관-김영학 2차관(각각 24회) 시절, 이들보다 선배 기수인 이동근 실장(23회)은 2년 이상 1급 실장으로 재직했다. 동기인 24회 국장 6명도 2년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데다, 이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까지 감안할 경우 최 장관의 결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김경식, 문재도 국장은 해외상무관 재임 등의 이유로 최근에야 본부 국장을 맡아 기회를 줘야한다는 여론도 제기된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1급, 24회)은 임기 2년이 보장된 자리로 이번 인사에 직접 대상이 아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1
- 교육명문으로 살아나는 시골깡촌 경북 영양군은 자칭 ''육지속의 섬''이라고 부른다.인구수나 지리적 여건, 재정규모 등의 기준으로 볼때 전국에서 가장 작은 시골 기초자치단체다. 지난 11일 찾은 영양군청은 경북도청이 있는 대구에서 160km정도 떨어져 있어 쉬지않고 2시30분이상을 승용차로 달려야 도착했다. 평일 오전인데도 군청사와 군청 소재지는 정막감이 감돌 정도로 조용한다. 고추농사로 유명하지만 전국에서 차지하는 생산량은 얼마되지 않는다.이런 영양군이 최근 교육명문지역으로 전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폐교될 위기에 몰렸던 영양군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에 수두룩하게 합격되고 초중학교의 학력도 덩달아 전국 상위수준으로 올랐다. 매운 고추맛을 상징해 만든 ''HOT'' 영양군의 브랜드가 고추의 매운맛처럼 학구열로 뜨겁게(Hot) 달아오르고 있다. ◆ 영양군 초등 6년 학력 전국 2위최근 발표된 2009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영양교육청은 초등학교 6학년의 국어, 수학 , 영어 등 5개 과목의 보통 학력이상 학생비율(단위 %)이 경북관내에서는 1등이고 전국에서 충북 옥천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영양교육청의 총점은 460.7이고 옥천교육청은 474.4로 집계됐고 보통이상 비율 평균도 영양이 92.1이고 옥천이 94.9였다.과목별로는 영어가 95.3로 전국 2위, 과학이 97.6로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사회는 84.3로 3위, 국어는 89.8로 4위, 수학은 93.7로 5위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는 우리나라 교육 1번지라 불리는 서울 강남(95.5)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교육계를 놀라게 했다.영양군엔 6개 초등학교에 768명의 학생이 있다. 이중 2개학교만 읍지역에 있고 4개학교는 사교육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시골지역에 있다.인봉술 영양교육청 교육장은 "학교 경영자인 교장과 일선 지도교사,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교육청의 학력향상정책 등의 합작품"이라고 설명했다.영양교육청은 특히 사교육 혜택을 거의 볼수 없는 시골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어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다.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화상영어수업을 실시해 컴퓨터를 통해 원어민과 직접 대화를 하며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주당 2시간씩 운영했다. 영양중학교에 영양영어스테이션(YES)을 개원해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1일 영어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영양군청 등의 지원을 받아 원어민영어강사 8명과 회화전담교사를 확보해 방학중 다양한 캠프와 방과후 수업 등에 투입하고 있다. ◆ 영양여고는 전국적 명문고 도약기숙형 자율학교인 영양여고는 최근 4-5년사이 ''공부의 신''으로 통한다. 10여년 전만 해도 폐교되거나 실업계고로 전환될 위기에 몰렸던 영양여고는 최근 5년 (2005~2009년) 수능성적 1~4등급 향상폭이 전국 최상위권이며 언어영역은 전국 7위, 수리영역은 전국 5위, 외국어영역은 전국 5위를 각각 기록해 명문고로 부상했다.1974년 개교한 역사있는 학교지만 지난 2001년 이전에는 전교생 정원의 30%를 채우지 못했고 대학진학률도 18%수준이었다. 박순복 교장이 이 학교로 부임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졸업생이 서울대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지난 2009년에는 졸업생 82명중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43명이 진학했고 지방국립대 30명, 전문대 10여명 등 전체 졸업생의 91%가 4년제 대학에 갔다. 올해도 82명의 졸업생중 78명이 4년제 대학으로 진학했다. 가정형편 등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거의 모든 졸업생이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는 셈이다. 1980년 이후 처음으로 2002년 졸업생중 서울대 합격자도 나왔다. 2005년에는 서울대만 3명이 진학했다.영양여고의 ''신화''가 소문나면서 전국의 공부잘하는 중학생이 몰리기 시작했다. 영양여고 진학을 위해 아예 영양군으로 이사온 가족도 있다. 2009년부터 전국단위로 학생모집을 한 결과 90명 모집에 50여개 전국 중학교 학생들이 몰렸으며 2010년 신입생 모집에서는 전국 104개 중학교 학생 186명이 지원해 53개중학교의 학생만 합격했다. 성적순대로 합격자를 선발한 결과 상위 8%의 우수한 학생만이 입학 자격이 주어졌다. 영양군이 교육명문지역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것은 영양군청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구도 1만8천여명 남짓되는 영양군이 살 길은 교육환경을 개선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길 뿐"이라며 교육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실제 영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재정규모지만 교육환경개선 지원을 위해서는 과감했다. 영양군은 섬지역인 경북 울릉군(1만500명)과 인천시 옹진군(1만5000명) 다음으로 인구가 적다. 230개 기초자치단체중 육지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다. 4차선도로와 철로가 없고 고속도로가 경유하지 않은 곳이다. 영양군청의 재정은 1842억원의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10.8%정도만 자체에서 조달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하다. 자체수입으로는 공무원 472명의 인건비 217억원도 해결하지 못는 형편이다.그러나 영양군은 2007년 5억원을 시작으로 2008년 17억5400만원, 2009년 19억6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3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주로 방과후 학습지원, 영어체험학습, 서울과 대구의 영양출신 학생 기숙사 관리, 일선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지원한다. 김완섭 영양군청 부군수는 "영양은 고추농사와 산나물 등 임산물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교육기반마저 붕괴되면 지자체의 존속이 어려울 수 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며 "최근 몇 년사이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집중 투자를 한 결과 영양여고와 관내 초중학교의 학력이 급격히 신장되고 있어 고무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현금 1억 탈취범 흔적 못 찾아 발생 25일 오토바이기종만 확인 경찰, 공개 수배도 못해 ‘속앓이’ 경찰이 지난 22일 발생한 강남고속터미널 현금탈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전담팀까지 꾸렸지만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때 용의자들의 도주로를 확보하고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용의자들의 오토바이 기종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활기를 띨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25일째다. 서초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후 반포지구대에 전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경찰 30명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도주로에 있던 CCTV를 분석해 용의자들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 기종을 확인했음에도 수사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선명하게 찍힌 영상을 확보하지 못해 공개 수배에도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들이 도주하는 모습이 사건 발생 직후인 오전 9시 34분쯤 올림픽대로에서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시속 150km로 달리며 고난도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용의자들을 뒤쫓다 놓쳤지만 도주로에 있었던 CCTV를 분석해 기종을 확인했다.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확인한 기종은 혼다 CB400cc. 이후 경찰은 고난도로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등 CCTV도 분석했으나 아직까지 용의자들이 비교적 선명하게 찍힌 영상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공개수배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반포지구대 전담팀은 현재 30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사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나 진행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22일 오전 9시 31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 대합실 앞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 2명이 모 은행 현금지급기에 돈을 넣으러 가던 보안업체 직원이 들고 있던 현금 970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후 용의자들은 기준속도를 무시한 채 올림픽대로에서 김포 방향으로 진입하려했고 마침 이용삼 전 의원의 국회장을 위해 차량을 통제하던 교통경찰에 과속으로 적발됐다. 경찰은 여의도 인근 노들길 등을 따라 용의자들을 쫓았지만 결국 놓쳤다. 당시 경찰은 해당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금탈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것은 모르는 채 과속 적발을 위해 뒤쫓았던 것으로 알려져 수사 공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공정택 전 교육감 소환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와 관련해 공정택 전 교육감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성윤)는 19일 공 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을 상대로 승진 대상 교원들의 근무성적 평정 조작을 직접 지시했는지,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이미 구속 기소된 장 모(59) 전 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이 2008~2009년 장학사와 교감 26명의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해 부정 승진시켰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넘겨받아 공 전 교육감이 이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해왔다. 검찰은 이들 인사를 최종 결재한 공 전 교육감이 장 전 장학관의 상급자인 김 모(60 구속기소)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을 벌여왔다. 소환에 앞서 검찰은 김 국장으로부터 지난해 9월 장학사 승진과 관련해 임 모(51 구속기소) 전 장학사한테 받은 2000만원을 공 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김 전 국장은 강남 ㅊ고교 교장으로 옮긴 장 모 전 장학관에게 돈을 마련해달라고 한 뒤 임 모 전 장학사를 통해 받은 2000만원의 사용처에 대해 함구해왔다. 그러나 17일 검찰이 금품수수 혐의로 김 전 국장의 부인인 송파 ㅈ고교 임 모 교장을 체포해 조사하자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교장은 감사원이 통보한 부정승진 의혹 대상자 26명에 속해 있을뿐더러 서울 모 중학교 이 모 교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었다. 검찰은 김 전 국장이 진술한 2000만원 외에도 공 전 교육감이 또 다른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제기되는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국장과 함께 최측근 인물로 평가됐던 목 모 전 교육정책국장(63 구속)이 받은 2000만원도 공 전 교육감에게 건네졌을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목 전 국장은 2007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교육정책국장을 맡았고 이후에 김 전 국장이 그 자리를 이어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 등 인사비리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조사했지만 일부에서 거론하고 있는 선거비용은 그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