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남의 땅에 신청사 짓다 ‘낭패’ 광주시 서구가 땅도 제대로 사지 않고 신청사를 짓다가 뒤늦게 설계변경을 추진해 비난을 사고 있다. 더구나 당초 계획보다 준공시점이 늦어지면서 시공업체와 지체상환금 문제로 다툼까지 벌이고 있다. 서구는 지난 2006년 건물 노후화와 비좁은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사 신축에 나섰다. 이에 따라 부지(1만6102㎡) 확보를 위해 청사와 인접해 있고 이전계획이 있는 전남도소방본부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보건환경연구원) 별관, 광주조달청 등과 부지매입에 따른 협의를 벌였다. 서구는 전남도 등과 협의를 통해 전남소방본부와 광주조달청 부지를 각각 매입했으나 전남가 반대해 보건환경연구원 별관(1514㎡)을 사지 못했다. 당시 전남도는 보건환경연구원 이전계획은 있으나 아직 구체적 매각계획이 없어 팔 수 없다는 입장을 서구에 여러 차례 통보했다. 그러나 서구는 이런 통보를 무시한 채 보건환경연구원 별관을 포함시켜서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신청사 기본계획을 확정짓고 지난 2008년 남광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이 때문에 서구 내부에서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서구 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 별관을 포함시켜서 기본설계를 짠 것부터가 문제였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도 지적받았으나 서구는 별다른 대책도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 서구는 최근 보건환경연구원 별관 매입이 불가능해지자 기존 청사 부지를 활용하는 쪽으로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땅 문제 때문에 신청사 준공도 훨씬 늦어졌다. 준공시점은 당초 올 3월이었으나 땅 문제로 8월로 미뤄졌다. 이로 인해 서구와 시공회사가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환금 부과’를 놓고 갈등하고 있다. 한재은 서구 경리담당은 “준공이 늦어져 시공업체에게 지체상환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시공업체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대해 강승구 남광건설 공무과장은 “양측이 공기연장에 대해 합의를 했기 때문에 지체상환금 부과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고 반박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김포 통진중학교 무용동아리 학교에서 배우는 예술, 이것이 진짜 감동이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청소년 예능대회 무대에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전공자들이 대부분인 대회에서, 춤이라고는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전부인 학생들이 14개 팀 가운데 3등을 한 것이다. “시대회에서 최우승한 것도 놀라운 일인데 3등을 했으니 너무 어이가 없었죠.” 우선영 씨는 예술강사지원사업으로 김포시 통진중학교(교장 김동석)에 파견된 강사다. ‘어이없다’는 말로 운을 뗐지만 그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예술강사지원사업은 연극, 영화, 국악, 무용, 만화 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등 8개 분야의 전문 강사를 학교에 지원한다. 강사들은 신청하는 학교에 가서 630시간의 수업을 진행한다. 우 강사는 무용예술강사로 통진중을 비롯한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무용으로 각종대회 수상 “다른 팀들은 수십 만 원 짜리 옷이며 화장이며 다 준비했는데 저희는 달랑 실내화에다가 옷 만 오천 원짜리 빌려 입고 갔거든요. 빵 하나씩 먹고 돌아왔는데 3등을 했다는 거. 정말 놀라웠죠.”학교에 예술강사가 오기 전에는 무용을 배워본 적 없는 아이들이 시 대회와 도 대회에서 굵직한 상을 타니 사람들은 놀랐다. 그러나 이는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니었다.김포 통진중학교는 가야금 합주단, 록 스타반, 영화반이 있을 만큼 다양한 예술체험 활동에 적극적이다. 창의적 활동을 중시하는 김동석 교장의 교육철학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술강사사업을 담당한 김성기 교사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교사들이 가르치기 어려운 고급문화를 아이들이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는 많은 것이 시험을 통해 결정 되죠. 잘하는 아이들부터 순위를 매기지만 이 사업은 잘하는 아이들만 무대에 올리지 않아요. 못해도 같이 올린다는 것이 중요하죠.”춤으로 새로운 세상 만난 아이들 예술전문 강사, 적극적인 학교장과 담당교사의 지원이라는 세 박자가 맞으니 학생들이 마음껏 춤출 수 있었다. 지난해 3월에 대전 충남대에서 열린 전국예술강사 발대식에 초대받아 모든 참가자들이 어우러지는 춤판을 벌였다. 자신감을 얻은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동아리를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3학년 남학생들이 ‘통진남무단’이라는 이름으로 시대회와 도대회, 4H대회, 방과 후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올 4월에는 서울광장서 열린 ‘세계 춤의 날’ 행사에도 참가했다. 무대에 오르고 상을 받는 경험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자신감도 커졌다. “탈춤이 신기하게 사람을 즐겁게 해줘요. 하나의 움직임이 동작이 되고 무대에 서게 해주고. 그래서 즐거웠어요.” (2학년 전혜린)“자랑할 게 생겨서 좋아요.” (3학년 한송학)“무용을 하고나서 제가 좀 더 특별해진 느낌이에요.” (2학년 한영택)“다른 나라 민속춤을 배우면서 문화도 배울 수 있었어요.” (2학년 정주리)상을 받은 것은 아이들뿐이 아니었다. 우 강사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김포교육장상을 받았다.무용수업의 재미, 동아리로 이어져 예술관련 레슨을 전혀 받지 않은 아이들이라 더 즐겁게 다가왔던 것일까. 통진중에서 무용 수업은 무용이론과 창작, 한국 민속무용과 외국 민속무용을 가르치는 기본교과 수업과 방과 후 동아리로 진행된다. 방과 후 수업은 정규수업에 포함되지 않지만 우 강사는 헌신적으로 가르친다. “궁금한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꼭 바다 같아요. 전공자들 가르치는 것과는 또 다른 행복감이었어요.” 김성기 교사는 예술강사 프로그램으로 예술교육의 본질을 보았다고 말했다. “예술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아마추어 정신으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중요하죠. 기본기 안 된 소박한 아이들이 즐겁게 무대에서 춤을 추니 보는 사람까지 즐거워지는 거죠.” 그는 또 석박사 이상의 고급 예술인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문화결핍 해결해야 다음 세대 풍성해질 것 아쉬운 점도 있다. 예술강사들은 한 해 수업 평가를 통해 다음 해 등락이 결정된다. 강사들의 고용문제가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것도 향후 풀어가야 할 과제다. 또 예술강사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일은 처음인 경우가 많아 학교나 학생들에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통진중은 기본교과 수업 외에 강사를 중심으로 동아리가 꾸려졌으니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을 만하다. “영양결핍이 생기면 영양제를 먹는데 문화적인 결핍은 눈에 안보이니까 잘 모르죠. 필요 없다고 제쳐놓을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되잖아요. 이 아이들이 문화체험을 많이 해야 사회가 점점 풍성해지지 않을까요.”아이들만큼이나 초롱한 눈을 빛내며 던진 우 강사의 한마디가 가슴에 남는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부산 광주 전남 고용시장 악화 전국 일자리 상황이 경남·울산에선 개선됐지만, 부산·광주·전남의 경우 악화되는 등 지역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일 발표한 ‘전국 시·도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남과 울산광역시의 경우 3월 현재 고용률과 취업자수 실업률뿐만 아니라 실업급여 신청자수나 구인배수 등 주요 지표 모두 전년동기대비 좋아졌다. 반면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전남은 고용률 취업자수 실업률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됐다. 청년실업률도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제주도는 3.7%p, 충남은 2.2%p 낮아졌으나 전북은 3.3%p 높아졌다. 또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월과 비교하면 충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률 실업률 지표가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대해 지역별로 주력 업종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조업 비중은 시도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데, 최근 업황개선이 뚜렷한 반도체와 부품,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비중이 높은 경남, 울산 등의 고용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또 서비스업인 금융 보험, 사업시설관리 등은 서울 집중현상이 높아 이 지역 고용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번 통계는 고용부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중 고용률, 실업률과 자체 행정통계인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 구인배수 등 노동시장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지역 고용실태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일자리 현장 지원단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현장 애로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가곡 부르는 실버인생 - ‘무등 합창단’ 노래 속의 인생은 의미가 더 깊어져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우리 무등 합창단 취재를 해주세요.’ 약속을 했고 매주 금요일 오후, 모여서 두 시간동안 합창연습을 하는 장소에서 단원들을 만났다. 월산동에 위치한 금호평생교육원. 봄바람으로 살랑거리는 햇볕 좋은 날, 열어둔 창문 너머로 멀리서부터 ‘그리운 금강산’ 가곡이 들린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리운 금강산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모두가 열심히 지휘자의 손길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데 여념이 없다. 지휘를 하고 있는 오균영(70) 씨는 성악을 전공했으며 전남작곡가 협회 회장을 역임한 실력 있는 지휘자이다. 오 씨는 “봉사를 하고 있다. 2010년 3월부터 매주 한 번씩 이곳으로 와 같이 노래하고 웃으며 신나고 즐거운 삶을 여유 있게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나의 작은 손짓이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노래시간이 기다려지는 일상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한다. 가곡 부르며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 모두가 65세 이상의 실버이다.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모여 수준 높은 노래를 부른다. 처음 창단은 2010년 3월에 만들어졌다. 합창단 회원인 전정자 씨는 “그동안 맡은 사회적 의무를 충실히 해냈던 사람들과, 가정을 지켜왔던 사람들이 모여서 합창단을 만들었다. 합창단 이름이 ‘무등’인데 무등산처럼 둥글게 살면서 애향심을 키우고 젊음을 푸르게 키워가자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무등 합창단의 모토는 즐겁게 살자. 즐겁게 생활하고 늙지 말자. 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회원들이 모인다. 화순, 나주, 담양, 장성 등 타지에서도 망설임 없이 모여들어서 노래를 한다. 주로 클래식과 가곡을 하지만 노랫말이 아름다운 가요도 즐거운 마음으로 부른다. 회원들은 모두가 즐거운, 신나는 인생이라고 말을 아끼지 않는다.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아름다운 합창이 울려 퍼진다. 지휘를 맡은 오 씨는 “주로 음악교사를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 성악을 전공했고, 노래봉사를 하면서 점점 삶의 기쁨을 알아간다.”고 고백한다. 전 씨는 “30~40명 정도의 회원들이 이곳에 오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일주일 하루를 위해 먼 곳에서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잇다는 것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고 설명한다. 노래가 좋아 모인 순수한 자생단체 만들어진 모임, 지휘자의 손길을 따라 가곡을 부르는 회원들의 표정이 영락없는 고등학생들의 진지함으로 가득하다. 이 봄에 딱 알맞은 봄처녀 부터 보리밭, 울산 아가씨, 언덕에서, 그리운 금강산까지 아름다운 화음은 차치하고라도 음정, 박자 하나 틀리지 않는다. 전 씨는 합창단원 모두가 좋아서, 부르고 싶어서 부르는 노래여서 연습도 신나게 한 결과임을 강조한다. 오 씨는 무등 합창단과의 인연에 대해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중 전 교육감으로부터 부탁을 받았고, 피아노를 구입해 바로 봉사에 들어갔고 그 이후 지금까지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고 귀띔한다. 모든 것은 자체 운영한다. 금호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 합창단원들은 말한다. “금호평생교육원이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프로그램대로 움직여가는 동아리도 있겠지만 우리들처럼 프로그램과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움직여가는 동력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교육원에서 의도적으로 모집해 만들어지는 동아리보다는 우리처럼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동아리들이 더 결속력이 있고, 지속성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단지 노래를 좋아해서 만나 합창연습으로 행복해하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며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소이전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우리는 이곳이 좋다. 또, 옮겨간다면 달리 갈 곳도 없다”고 말한다. 가곡을 부르고 싶어 하는 65세 이상의 실버는 누구나 환영한다. 회원들 서로를 존경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행복한 합창단을 꿈꾸는 사람들은 새로운 인연을 열린 마음으로 기다린다. 일반적인 노래교실이 진부하거나 새로운 가곡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 누구나 환영한다. 지휘를 맡은 오균영 씨는 서구종합복지관의 한마음합창단을 7년 넘도록 지휘를 했으며 실버스타 단장으로 봉사를 하며 왕성한 활동 중이다. 문의 : 010-8460-7708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엄마와 함께하는 ‘민속 문화체험’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문승빈)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과 전통문화의 애호의식을 드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12일(토)부터 오는 11월 26일(토)까지 매월 쉬는 토요일 오전10:00~12시 ‘행복한 토요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문화교실은 우리 조상들이 행하였던 생활문화를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살아있는 민속 문화를 보존·전승하는데 기여하고자 개설되었다. 토요문화교실은 토요공예교실, 돌문화재 산책, 우리나무 바로알기 등 3분야 총 12회의 개별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는 4월 23일(토) 토요문화교실 프로그램은 종이죽을 활용하여 토끼시계 만들기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색다른 체험을 통해 정규교과 과정을 보완하는 효과가 높아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신청은 2011년 4월 11부터 시립민속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gjfm.gjcity.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는 마감된다. 재료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격은 가족을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2-613-5363 강인란 리포터 post3355@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고엽제 관련 보훈대상자 11만명 넘어 후유증ㆍ후유의증ㆍ후유증 2세ㆍ등외로 구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고엽제 후유증으로 국가의 보훈 대상이 되는 국민이 11만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고엽제 후유증에 따른 국가유공자는 2만3천405명, 후유의증으로 수당을 받는 환자는 5만2천848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또 고엽제 후유증 2세로 수당을 받는 환자가 57명, 고엽제 후유증이나 후유의증은 아니지만 등외 판정을 받아 병원 치료비를 지원받는 환자는 3만6천582명으로 집계되는 등 고엽제로 말미암아 보훈 대상이 되는 국민은 모두 11만2천892명에 달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고엽제 피해로 국가의 보훈대상이 되는 환자는 1964년 7월18일과 1973년 3월23일 사이에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군인ㆍ군무원과 1967년 10월9일과 1970년 7월31일 사이에 남방한계선 인접지역에서 복무했던 군인ㆍ군무원으로 나뉜다. 고엽제 후유증 국가유공자의 경우 베트남전 참전 환자가 2만3천66명, 국내 환자가 384명이고 후유의증 수당 지급 대상 중 5만2천313명이 베트남전 참전 환자, 535명이 국내 환자다. 국가유공자는 1급(월 454만원)∼7급(월 32만2천원)으로 나뉘어 각급에 해당하는보상금과 함께 교육ㆍ의료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는다. 후유의증 환자는 고도장애와 중등도장애, 경도장애로 구분해 각각 68만8천원, 50만9천원, 33만4천원의 수당을받는다. 57명 정도인 후유증 2세 환자 역시 장애 등급을 3개로 구분해 각각 122만8천원,95만3천원, 76만6천원의 수당을 받고, 등외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받는 병원 치료비는후유증ㆍ후유의증ㆍ후유증 2세 환자에게도 지원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행 고엽제 지원 법률은 내년 12월 31일까지를 기한으로 한 한시법"이라면서 "캠프 캐럴을 비롯해 다른 장소와 기간에 고엽제 살포 또는 매몰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협의ㆍ검토를 거쳐 법률을 개정,지원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수시냐 정시냐’ 중요한 판단 기준 6·2 모의평가는 결과에 따라 수시냐 정시냐를 선택할 중요한 시험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 예비 시험 성격을 띠고 있어 더욱 그렇다. 교과부는 지난 2월, 2012년 수능에서 EBS 방송교재와 연관된 문항을 2011 수능과 마찬가지로 70%정도 출제, 각 영역별 만점자가 1% 정도가 되도록 쉽게 출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올해는 영역별로 수리(나)에서 수리 I뿐 아니라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출제 범위에 포함되며 탐구 영역 선택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등 수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전중앙고 김태근 교사는 “6·2 모의평가는 EBS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됐는지,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난이도, 배점, 문항,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자신의 현재 위치 가늠, 학습방법 점검, 수시·정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시는 현재 성적보다 조금 상위권에 있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해 보라“고 조언했다. 수능 실전감각을 키워라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사전에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수능 출제기관에서 실시되는 만큼 수능의 출제경향이나 난이도도 예측해 볼 수 있다. 대전이문고 이재홍 교감은 “지난 3월과 4월에 시행한 교육청 모의고사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첫 번째 모의 수능”이라며 “보다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 수능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행되는 모의 수능이므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 인원은 66만8991명이었으며, 6월 모의평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66만8213명이었다. 9월 모의평가 응시인원은 65만 1297명으로 실제 응시인원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유웨이중앙교육 이인자 팀장은 “재학생 상위권 학생들은 재수생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하게 되므로 다소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과목 최종 선택, 학습방법 점검해야 지난 수능부터 EBS방송교재와의 연계성이 강화되면서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되고 있는 추세다. 6월 모의평가는 그 추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만점자가 1%정도가 되도록 출제된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따라서 모의평가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각 영역별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영역별, 과목별 강·약점을 분석 한 후 다음 학습으로 넘어가야 한다. 또한 각 영역별로 중요도 순서를 정해 비중 있게 공부해야 할 영역을 정해야 한다. 또한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선택과목(수리 가·나형, 사탐·과탐·직탐의 선택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과목수가 줄었고, 만점자가 1% 정도가 되도록 쉽게 출제한다면 어떤 선택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표준점수(백분위)와 등급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지원 대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하는 지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에서 반드시 선택과목간의 유불리, 또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할지 등을 따져 선택해야 한다. 김태근 교사는 “선택과목은 대개 좋아하는 과목, 잘하는 과목,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시 지원 지표로 활용 올해는 각 대학들이 전체 모집 인원의 62.1%를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전체 모집 인원의 60.7%인 23만2781명을 수시에서 모집했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4953명 증가한 23만7734명을 뽑는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 인원 증가(4354명 증가), 수시 모집 학생부 비중 증가, 논술 비중 감소, 전형 유형의 다양화 등 변화가 많아 모의 평가 성적 결과와 자신의 특기 요소, 학생부 성적에 대한 종합적 판단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인자 팀장은 “수시 모집 지원 폭이 넓어진 만큼 지원 희망 대학의 모집 시기별 전형유형 과 방법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모의평가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학생부와 수능의 유불리를 검토한 후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수시 전형 가운데 논술 중심, 학생부 중심, 적성고사 중심 등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살펴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의 경쟁률이 정시 모집에 비해 치열해지고 있고, 수시 지원자의 경우 수능 준비에 중간·기말고사 등의 학생부 관리, 기타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서류 준비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지원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도움말 : 대전이문고등학교 이재홍 교감, 대전중앙고등학교 김태근 교사, 유웨이중앙교육 이인자 팀장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5월 고양 파주 김포 - 지역소식 경기도 주부의 날, 고양 여성 빛나다경기여성발전유공자 표창 등 수상 지난 19일 경기도에서 개최한 제23회 ‘경기도 주부의 날’ 행사에서 한국자유총연맹 고양시지부여성회 김영금 회장이 경기 여성발전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 입상자인 김미정(서예한글, 최우수상), 성지현(수필 장려상), 서영애(꽃꽂이 장려상)씨가 각각 수상을 했다. 경기여성한마당 장기자랑에서는 (사)대한어머니회 고양지회 주선옥 회장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태임 고양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고양시 여성의 숨은 예술적인 기량과 재능을 펼쳐 보이고, 여성단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애쓰고 있는 여성들의 노고를 서로 격려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 평생시민대학 운영 고양시는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시민대학’을 9월부터 무료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시민대학은 학습 환경의 제약으로 전문지식과 정보습득 기회가 어려운 이들에게 맞춤식 강의를 제공하여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 기틀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된다. 강의내용은 입문교양, 직업능력, 문화예술 등 평생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찾아가는 시민대학 신청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회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시민대학의 강의 장소와 일정은 시민제일주의 시정 방침에 따라 신청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모든 강의는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 신청 접수는 5월23일부터 6월3일까지 고양시청 교육지원과에서 접수 받고 있다. 문의 교육문화국 교육지원과 담당자 강경구 8075-2292일산동구 초등학생 맞춤 체험프로그램 운영 일산동구가 초등학생들을 위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 최근 초등학교 사회과목에 ‘내 고장 알기 현장학습’ 체험이 편성됨에 따라 구청차원에서 공공기관과 우리 고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장학습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우선 고양교육지원청과의 협조를 통해 고양시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양시 일반현황 및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시정홍보 동영상 시청, 민원서류 발급체험 및 CCTV상황실 등 각 부서 방문, 기념사진촬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습효과를 고려해 1회 참가자를 20~30명 내로 운영하고 학년별로 학습내용을 수준에 맞게 구성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 및 개인은 일산동구청 행정지원과(8075-6037)로 문의하면 된다.고양시 초중등 사이버스쿨 운영 고양시는 관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초중등 사이버스쿨’ 교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초중등 사이버스쿨’ 서비스는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goyang.go.kr)로 접속해 홈페이지 상단 사이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을 클릭하거나 주소창에 ‘초등사이버스쿨’, ‘중등사이버스쿨’을 입력,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초등사이버 스쿨(http://kids.goyang.go.kr)은 교과과정 학습서비스인 교과탄탄(나의공부방, 학습결과, 학습결과다지기 등 3개 분야에 걸쳐 교과과정 위주의 강좌를 제공), 학습쏙쏙, 재미솔솔 등 다양한 학습 도우미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논술, 사이버과학실험교실, 백과사전과 어학사전, 총정리 전국모의고사, 시험결과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중등사이버 스쿨(http://junior.goyang.go.kr)에서는 주요 12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국사), 과학, 도덕, 음악, 미술, 체육, 기술, 가정, 한문) 및 부가 콘텐츠 등 동영상으로 제작된 멀티미디어 학습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교육문화국 교육지원과 담당자 김동구 8075-2275고양시 여성뉴딜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고양일자리센터에서는 여성뉴딜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여성뉴딜프로그램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력단절이 주는 두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구직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으로는 채용환경 분석, 구직서류 작성법, 면접역량강화, 이미지 메이킹, 셀프마케팅 등이며 참가자들에게 개별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간식 및 식사제공, 프로그램 참가도 무료다.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15시간 진행된다. 문의 031-8075-3665~9파주시 유아부모독서코칭 양성과정 참여자 모집 파주시에서는 책읽는 파주를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사업을 진행,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유아부모독서코칭 프로그램으로 파주시와 교보문고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운영기간은 3월 2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대상은 7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30명이다. 장소는 중앙도서관 4층 문화 2~3실로 강사는 교보문고 독서코칭 전문강사인 김명미씨다. 접수는 5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교재비는 1만원으로 개강시 지참하면 된다. ‘유아부모 독서코칭의 개요’ ‘그림책 이해와 유아독서교육’ ‘내 자녀의 특성에 맞는 독서코칭 전략’ ‘독서습관’ ‘독서코칭의 적용’등의 교육이 진행된다.문의 파주시 중앙도서관 940-56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경제시평] 김정일의 ‘대서천’(大西遷) 읽기 김명전 성균관대 초빙교수 삼정KPMG 부회장북한 김정일 총비서가 5월 20일 새벽, 평양을 떠나 중국의 개혁 개방을 상징하는 주요 거점 도시들로 연결되는 동쪽지역을 여행하고 있다. 왕복 7000km를 달리는 긴 행군이다. 1934년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이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 군대에 쫒기면서 시작한 행군을 일컫는 '대서천(大西遷)'이 연상된다. 마오쩌둥은 1936년 까지 만 2년여에 걸쳐 1만2천km에 달하는 '대장정(大長征)'을 통해 자신의 공산주의 사상체계와 이론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이번 김정일의 중국 동부지역 횡단은 속도로 경쟁하는 초 문명사회에서 한 나라의 최고 통치권자가 열차를 이용해 7000km 이상을 이동한 세계 최초 사례가 아닐까.그 배경을 탐색하는 여러 가지 논의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굳이 전문가적인 식견이 아니라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김정일의 '대서천'은 데모(demonstration)다. 국제사회와 북한 내부, 그리고 한국정부에 대한 시위다. 우리는 이 장정(長征)을 통해 무엇을 읽어야 할까? 먼저, 대북 경협 실태부터 짚어볼 일이다. 지난해 3월 26일, 천안함 침몰사건이 일어나고 곧이어 5월 24일 '대북교역 전면중단' 조치가 내려진 지 만 1년이 지났다. 정부는 "5·24 조치로 북한에 연간 3억달러(약3600억원) 수준의 벌금을 매기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정부 이후 휴면상태인 대북경협과연 그럴까? 그 일년 동안 김정일이 중국을 3번씩이나 방문해 남한으로부터 받은 징벌금을 이미 충당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북·중관계는 과거 어느 때 보다 긴밀하고, 경제협력은 심화되어 가고 있다. 휴면상태에 있는 대북경협을 언제까지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그렇다고 중국과 경쟁적으로 대북 경협에 나설 수는 없다. 차라리 협력적 관계로 추진했으면 한다. 중국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남북한의 정치적 경색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면서 정경분리의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북·중간의 경협은 국가 간의 관계로 엄격한 국제적 상거래 규범이 적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남북 간의 직거래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언제든지 제로섬(zero sum)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그로 인한 엄청난 위험은 고스란히 민간 사업자의 몫으로 돌아가 피해도 크다. 그래서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2009년 11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도문강지역 개발협력 계획'은 매력적이다. 중국을 안전판으로 활용하면서 우회적으로 북한의 경제개발에 참여하는 것이다. 국익 차원에서도 이 지역을 동북아경제협력체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일본과 러시아의 참여를 유도하여 중국의 동북3성과 북한의 나진, 한국의 동부해안, 러시아의 동쪽 연해지역까지 확장하는 국경을 넘는 국경국제지역경제권을 활성화 시키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정부 대북정책 점검해야5·24 조치 1년, 김정일의 중국 '대서천'을 보면서 이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결산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시간이 없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그 유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 김정일 역시, 이번 '장정'에서 중국과의 경협을 과시하고 한국 정부를 자극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북한 주민에 대한 홍보용이 아니라 민생과 인권을 되살리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황금맥주 ‘OB 골든라거’ 거센 돌풍 출시 61일 만에 2천만병 판매 돌파오비맥주 신제품 'OB골든라거'가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병을 돌파했다. 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지난 3월 24일 출시한 'OB 골든라거'가 지난 24일 기준으로 61일 만에 판매량 2000만병(330ml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웰빙 바람을 타고 출시 79일 만에 2000만병을 넘기며 돌풍을 일으킨 '카스 라이트'의 판매 속도를 크게 앞지르는 기록이다. 특히 카스 라이트의 경우 지난해 1000만병 돌파까지 45일이 걸린 데 비해 OB 골든라거는 37일(3월24일~4월 28일)로 기록을 단축해 초반 시장안착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OB골든라거는 '우리나라 맥주는 싱겁고 물 같다'는 편견에 도전해 맥주맛을 음미할 줄 아는 마니아층을 겨냥했다. 수입 맥주에 길들여진 30~40대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로 기존 국산맥주는 물론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까지 도전장을 냈다. 장인수 오비맥주 영업총괄 부사장은 "OB 골든라거가 깊이가 다른 풍부한 맛과 한 차원 높은 기술력으로 입맛 까다로운 요즘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출시 초기부터 서울과 수도권, 광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매우 고무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과거 대한민국 부동의 1위 브랜드였던 'OB'에 대한 추억과 향수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