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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 사태, 불확실성이 문제 두바이 사태, 불확실성이 문제 부채의 규모·만기도래 시기 ‘아무도 몰라’ ‘회복조짐’ 세계 경제에 찬물 … 신흥시장 연쇄 충격 가능성 두바이 사태는 금융위기에서 겨우 벗어나는 세계경제를 다시 침체의 늪으로 떨어뜨릴 것인가. 현재로선 누구도 명확한 답을 주기 어렵다. 두바이 당국이 미국 추수감사절과 이슬람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아드하’ 연휴 직전에 채무지불유예를 발표, 본격적인 충격파는 30일 증시가 개장해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증시의 27일 급락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뉴욕증시가 장중 반등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의 쇼크는 일단 진정세를 보였다. 2008년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당시 유럽·미국 은행들의 불량 자산이 1조7000억 달러 규모였던 것에 비해 두바이의 채무 규모가 800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낙관론을 부추기는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자동차회사 제네럴모터스(GM)도 지난 6월 정부에 채무보증을 요청했다가 불과 한달만에 재기에 성공했듯이 이번에도 단기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비유도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두바이가 총 부채 규모가 얼마인지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국영 지주회사인 두바이월드의 부채규모는 총 600억 달러로 이중 40억 달러의 만기가 다음달에 도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바이 월드가 팜 아일랜드에서 뉴욕 바니스 백화점, 라스베이거스 MGM 미라지 카지노 호텔, 항만 등 590억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지만 부채를 모두 갚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고점 대비 에미리트 자산가격은 이미 50% 이상 내려앉았고 두바이 당국도 국영회사와 선을 긋고 있다. 그 동안 두바이월드의 운영과 채무는 두바이당국과 동일시돼 왔지만 두바이 정부는 10월말 25억 달러 규모의 이슬람 채권을 발행하면서 “더 이상 두바이 정부는 관련 국영기업 채권의 지급을 보증하지 않는다”는 구절을 끼워넣었다. 부유한 맏형격의 아부다비가 두바이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관망했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도 크다. 익명을 요구한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는 28일 로이터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두바이가 내건 약속들을 검토한 뒤 사안별로 접근해 언제 어디서 두바이의 기업들을 도울 것인지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의 채무 모두를 아부다비가 인수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서방 금융기관들이 어느 정도의 두바이 채권을 쥐고 있는지, 또는 제대로 위험을 인식하고 있었는지도 분명치 않다. 두바이 사태가 발생하기 불과 3일전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두바이 통치자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을 만나 “아랍 에미리트(UAE)의 빠른 경기회복과 경기침체 여파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리더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영국 등 서방금융기관들은 치솟는 두바이 부동산 가격에 현혹돼 너도나도 투기에 뛰어들었고 심지어 두바이 투자업체들은 자신들이 매입하지도 않은 땅을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길 정도로 부동산 시장은 활황세를 보였다. ‘두바이 충격 단기화’의 증거로 제시된 주가지수 반등과 달리 금값과 국제유가의 진폭이 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두바이 소식’을 접한 국제 금값은 27일 전날보다 온스당 1.4%나 떨어졌고 서부 텍사스 중질유 1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장중 최대 배럴당 5.57달러나 하락하기도 했다. 그 만큼 이번 사태를 위험신호의 전조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경고는 두바이 쇼크가 신흥시장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금융위기에서 이제 겨우 회복기미가 보이는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에서 “꼬리 위험(tail riskㆍ대형 위기 발생확률은 낮더라도 차제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현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것이 심각한 국가부도 사태로 악화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신흥시장 전반의 금융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가고 통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베트남의 결정으로 인해 신흥시장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채 금융위기에서 탈출하지 못한 그리스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 추가하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마뉴먼트 증권의 스티븐 루이스는 “두바이 사태의 문제점은 금융상황이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문제가 터졌다는 점”이라며 “금융계에 감춰진 불량자산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상당기간 경기회복에 제동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이후 증시활황으로 ‘침체 탈출’ 낙관론이 득세했지만 장부상의 회복신호가 사라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도 않다. 두바이 사태가 일어난 시기도 좋지 않다. NAB 캐피털의 닉 파슨즈는 “연말 평가시기가 불과 4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확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왔다”며 “두바이 사태는 그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이며 시장의 변동폭이 대단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30
- 송파 2010년 예산안 총규모 3929억원 송파 2010년 예산안 총규모 3929억원송파구가 2010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여 구의회에 제출하였다. 예산안 총 규모는 금년 본예산보다 177억원이 증가한 3929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91.3%인 3587억원이고, 특별회계가 8.7%인 342억원이다.사회보장비 등 국?시비보조사업 매칭 분담비 등으로 전년대비 규모는 증가하였으나, 실질적인 자체사업비는 감소했다.송파구의 내년도 세입예산(안)을 살펴보면, 재산세는 과표인하 및 공동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46억원이나 대폭 감소하여, 신도시 재산매각수입과 &prime09년 절감재원과 예산집행 잔액인 순세계 잉여금으로도 이를 충당치 못해 특별회계에서 빌려온 전입금 등 임시적 세외수입으로 이를 대체하였다. 반면 의존재원은 144억원이 증가한 바, 재전보전금은 서울시에서 공동세로 인한 감소 보전분이 40%에서 20% 축소되어 87억원 감소하고, 국?시비보조금은 사회복지 지원확대로 231억원이 증가했다. 세출예산(안)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448억원(11.4%), 교육/문화관광 175억원(4.5%), 환경보호 237억원(6.1%), 사회복지 1,160억원(29.5%), 보건 99억원(2.5%), 수송 및 교통 406억원(10.3%), 국토 및 지역개발 279억원(7.1%), 기타 1124억원(28.6%)이다.2010년도 송파구 예산안에 따른 구의 재정자립도는 2009년도 보다 3% 감소한 71.6%이고, 주민 1인당 구세 부담액은 전년대비 56천원이 감소한 175천원이며, 1인당 세출예산액은 7천원이 증가한 525천원이다.송파, 고용·취업분야 연타석 홈런 날려송파구가 최근 서울시가 평가하는 2009년도 자치구 고용촉진기반구축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된 데 이어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장애인 소득증대사업’ 최우수구로 뽑혔다. 이는 일반 주민과 장애인에 맞춘 다양한 취업 전략의 결과. 특히 송파구가 운영하고 있는 취업전략 두 핵심인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와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송파구민 취업의 맞춤 도우미,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 송파구가 지난 7월, 기존의 일자리센터와 희망근로프로젝트 추진단을 통합해 출범시킨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는 ‘토털취업지원서비스’를 목표로 전문직업상담사 5명이 구직자들에게 연령 및 성별, 과거 직업이나 적성 등을 고려한 맞춤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취업알선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올해에 들어 2100여 명을 취업시키는 등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또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10월, 구직자 이미지 가꾸기 공개강좌를 진행한데 이어 더욱 체계적인 취업 이미지 완성을 위한 정기 강좌도 열고 있다.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는 단순 취업알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토털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 중이다.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구직자 이미지 관리를 위해 11월 중 컬러 이미지메이킹 강좌와, 미용사 자격을 가진 희망근로 참여자 등을 활용한 상설 이미지메이킹 컨설팅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이라고 일하는 권리를 포기할 순 없다 서울시의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평가에서 ‘장애인 소득증대사업’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된 송파구는 최근 UN이 공인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송파구는 장애인 고용창출과 수익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3월에 확장개원한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가 있다. 센터는 장애인작업장, 취업알선센터, 직업적응훈련 기능을 한데 묶어 운영하는 통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작업 및 휴식공간, 개별상담실 등 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향상은 물론 개별적인 서비스 체제도 구축했다.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을 위한 창업의 길도 열어주고 있다. 송파구청 내에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을 마련해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각종 생활용품 및 악세사리, 숯공예품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친절한 송파씨, 서울시 전화민원 만족도 모범구서울시가 시민의 「전화민원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2009년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에서 송파구가 모범구로 선정됐다.이같은 성과는 전화민원 친절도와 시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온 결과다. 매주 월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전체 민원실 직원이 민원홀에 모여 행정서비스 헌장 실천 다짐과 헌장 낭독의 시간을 갖고 수시로 자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민원여권과 유치수 과장은 “송파구 전 직원은 전화 목소리 톤부터 억양까지 민원인과 기분 좋은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친절 마인드를 생활화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이 직원에게 큰 격려가 돼 친절도 향상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안전도시 송파, 글로벌 벤치마킹지난 11월 25일 송파구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제6차 국제손상정책포럼 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30개국에서 파견돼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사무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가보건 관계자 30여명이 송파구의 안전 프로그램을 배우러 온 것. 이들은 ▲초등학생을 위한 자전거면허 및 실내외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교육관(마천동)을 시작으로 ▲보육시설과 지역 내 의료기관이 연계된 세이프티 닥터 의료기관 ▲안전한 놀이기구에 안전지킴이가 함께하는 안심놀이터 ▲취약지구 범죄예방을 위한 잠실 CCTV 관제센터 ▲안전모·두건 대여사업 등 안전한 자전거 타기 사업을 병행하는 자전거대여소(잠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송파구 안전도시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는 제6차 국제손상정책포럼은 11월 24~26일 서울대학교 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WHO 서태평양 사무처 관계자를 비롯한 국내외 정부 및 관련기관, 민간·시민단체,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손상정책포럼은 국가 및 부처, 기관 간의 손상관련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포괄적 활용이 가능한 손상통합감시체계의 수립 방안을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에게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두 차례 개최된다. WHO 서태평양 지역 나라들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인도,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총 30개국.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사무소에 우리나라도 보건복지가족부 소속 직원을 파견했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중앙공원에서 지난 11월 28일 오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SH공사와 지역주민 60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10톤의 배추(5400만원 상당)가 사랑의 김치로 버무려졌다. 담가진 김장은 수혜자가 직접 선택 할 수 있는 나눔 공간인 송파 푸드마켓에 3000포기,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 2000포기, 가락종합사회복지관에 1000포기 등 총 6000포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졌다.구 관계자는 “지역 기업을 활용한 이웃사랑 실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기부마케팅으로 다양한 후원자의 발굴을 통하여 시기에 적절한 물품을 이용자에게 제공”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한민국 국토/도시 디자인대전 ‘대상’ 수상제1회 대한민국 국토?도시 디자인대전에서 강동구가 영예의 대상을 수 2009-11-28
- [화요일자 기획] 아파트형공장, 구로 지고 수도권 뜬다 아파트형공장, 구로 지고 수도권 뜬다 구로지역 매달 20건 경매로 등장 … 감정가 30% 가격에 낙찰되기도 제조업 공단에서 아파트형 공장지역으로 탈바꿈한 구로지역에 다시금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경기 침체로 매물이 누적된 가운데 경매 시장에도 물량이 넘치고 있다. 심지어 감정가 30%대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 분양가나 임대료가 오르면서 실수요자들도 수도권 외관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법원의 경매물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 ~11월 24일)법원경매에 등장한 서울지역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309건이다. 6·7·9·10월에는 40건 이상씩 물건이 등장했으며, 매달 평균 28건의 매물이 경매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이들중 대부분이 구로지역의 아파트형 공장이다. 전체 매물 중 10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7%, 낙찰가율은 78.8%를 기록했다. ◆헐값 낙찰 이어져 = 경매 물건이 많아지다 보니 수차례 유찰은 물론 헐값 낙찰도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인접한 1단지의 경우 사정은 그나마 낫지만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나 1호선 독산역에 2·3단지, 지하철과 떨어져 있는 지역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9일 서울 남부지법 경매6계에서 실시된 구로동 이앤씨벤처드림타워 5실에 대한 경매 결과 88.4%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낙찰자가 5실을 모두 낙찰 받았다. 지난달 12일 서울남부지법 경매7계에서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스타밸리 12실이 낙찰됐다. 이 물건들은 2차례 이상 유찰됐으며, 1개 물건을 제외하면 11개 물건 모두 응찰자가 1명에 불과했다. 감정가는 5억5800만원이었으나 낙찰가는 2억458만원으로 낙찰가율은 36.7% 수준이다. 스타밸리 B205호의 경우 감정가는 5300만원이었으나 34% 수준인 181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8000만원인 B216호는 2710만원에 낙찰됐다. 붙어 있는 호실의 경우 다른 임대사업자나 실수요자에 의해 일괄 매각되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높은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개별 경매에 참여하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더욱 떨어진다. ◆분양가 7년새 2배 뛰어 =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는 아파트형공장이 포화상태다. 준공돼 업체들이 입주한 곳은 66개, 분양중이거나 건립중인 곳은 17개다. 이에 비해 사업예정지역은 5곳에 불과하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한정돼 있어 분양가나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에이스종합건설이 2002년 8월에 1단지에 완공한 에이스테크노 5차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320만원선. 이달 준공할 서희건설의 KR파트너스 2차는 3.3㎡당 평균 690만원에 달한다. 10년도 안돼 2배나 오른 셈이다. 2단지 상황도 비슷하다. 2001년 7월 준공된 코오롱건설의 코오롱밸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17만원이었으나 대륭건설이 이달 준공하는 대륭포스트5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60만원이다. 분양가가 오르다보니 미분양도 심각하다. 지난 9월을 기준으로 ㄷ아파트형공장과 ㅇ아파트형 공장의 분양률은 각각 25%와 5% 수준이다. 이들 아파트형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한 것들로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곳들이다. ◆수도권 지역 대안으로 = 구로지역 아파트형공장은 포화상태로 원하는 입지의 매물을 구하기도 어려워 중소·벤처기업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007년 이후 성남과 부천, 인천, 안양 등지에서 아파트형 공장 설립이 붐을 이루자 실수요자들은 이들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성남지역이다. 낙후된 성남지역 공단들의 경우 아파트형 공장설립이 붐을 이루면서 2004년 970개에 불과했던 입주기업이 최근에는 2000개로 급증했다.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은데다가 분양가도 구로나 영등포 안양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실제 올해 성남지역 아파트형 공장의 3.3㎡ 평균분양가는 420만원선. 구로지역의 2005년 수준이다. 안양지역은 기존 아파트형공장이 노후해지자 신규 아파트형공장에 수요자가 대기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만 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분양하고 있는 안양IT밸리는 3.3㎡당 470만원이다. 앞으로 동양섬유부지와 크라운제과 부지에 대륭종합건설과 금강주택건설이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형공장은 3.3㎡당 500만원, 540만 원대에 각각 분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는 매매가의 10% 수준이다. 지지옥션의 하윤정 연구원은 “구로지역의 아파트형 공장은 공급이 줄면서 희소성 때문에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다만 중소기업들의 경기 회복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구로가 아닌 성남이나 인천지역을 대안으로 꼽고 있어 낙찰률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오승완 김형수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 박미숙 관장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아파트 숲 사이사이 적절히 들어 선 도서관을 보면 예전에 비해 한결 책읽기 편해진 세상이란 생각이다. 물론 이것은 지역차이가 현저하다. 신도시 특성상 아파트 밀집 지역엔 크고 작은 도서관이 한두 개씩 들어서 있다. 하지만 아파트 신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도서관은 물론이며, 아이들이 마땅히 찾아가 마음 놓고 놀만한 공간도 흔치 않은 사각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낮은 키의 주택들이 밀집돼 있는 곳, 대형마트도 동네 놀이터도 흔치 않은 그 곳의 아이들은 어디에서 꿈을 키울까?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낮은 키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그 곳, 한쪽엔 신도시의 상징인 뉴타운 아파트가 이제 막 들어서고 있었다.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 제법 길을 잘 찾는다고 생각했는데 골목길을 들어설 때마다 비슷비슷한 모양의 집들과 가게들 때문에 한참을 헤맸다. 그러다 찾아간 곳이 어린이 도서관 책놀이터다. 그리고 그 곳엔 책놀이터의 지킴이이자 아줌마의 주인공인 박미숙 관장이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행복한 일 어른이 되고 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도 행복하다고 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어서. 책놀이터 박미숙 관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아이들의 글쓰기를 지도했다. 그 때 접한 책이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였다. 어릴 적부터 예쁘고 바른 글쓰기로 각종 글짓기 상을 휩쓸었던 그가 진짜 글쓰기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예쁜 미사여구를 사용하기보다 담백하고 솔직하게 삶을 담아내는 글쓰기가 아이들에게 더욱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그는 어린이 글쓰기와 동화책에 깊이 빠져들게 됐다. 학교 밖 글쓰기 선생님으로 오랫동안 일 했으며, 동화 읽는 어른모임 일산지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던 그가 문득 먹고 살기 위해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 적이 있었다. 괜찮은 사회적 조건의 직업들이 그를 유혹했지만 그는 자신에게 힘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박미숙 관장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내가 행복하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작은 도서관의 꿈을 키우다 그는 덕양구 관산동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다. 어느 날 동네에 하나뿐인 서점이 문을 닫는 모습을 보며 도서관도 없는 우리 동네 아이들은 어디서 책을 볼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나마 신도시 일산은 시립 도서관과 크고 작은 개인 도서관들이 많아지면서 마음만 먹으면 아이들에게 책을 읽힐 수 있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신도시 외곽의 동네에는 도서관이 귀했다. 그 때 그는 막연하지만 작은 도서관을 만들 꿈을 꾸었다. 한달에 20~30만원 어치씩 어린이 도서를 사서 모아 작은 방에 쌓아두며 5년을 모았다. 그리고 비교적 도서관 환경이 열악한 동네를 찾아 발품을 팔며 도서관을 열 공간을 찾았다. “당시 주교동에는 시에서 급식비 지원을 받는 아이들이 고양시에서 가장 많았어요. 맞벌이 가정도 많아 아이들이 학교가 끝나면 혼자 집을 지키거나 길거리를 배회했지요. 시립도서관도 거리가 멀어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고 싶어도 그러기 힘든 환경이었답니다.” 그는 독서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적용되는 현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고심한 끝에 그는 2005년 주교동 현재 위치에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를 열었다. 적어도 책으로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그의 소망이 이뤄진 것이다. 마을 공동체를 꿈꾸는 작은 도서관 책놀이터를 시작한 지 어느덧 4년. 우리나라에서 돈 없는 개인이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이를 운영해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걸어왔나 싶을 만큼 고단한 시간도 있었지만 그 시간은 책놀이터에서 만난 여러 인연들이 기쁨으로 채워주었다. 책놀이터에는 다양한 모임들이 있다. 자원봉사자 모임과 도서관 지킴이 모임, 저소득층 아이들의 독서활동을 도와주는 모임, 어린이 책을 공부하는 모임 등이다. 모두 책놀이터를 통해 소중한 인연이 된 사람들이고 책놀이터를 이끌어 가는 가장 큰 힘이자 바로 책놀이터의 진짜 주인인 사람들이다. 박미숙 관장은 “책놀이터는 박미숙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도서관이지만 내 이름으로 등록만 된 것일 뿐 책놀이터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책놀이터를 사랑하는 회원들”이라며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지금 책놀이터가 꾸는 꿈”이라고 전했다. 박미숙 관장은 처음 책놀이터의 문을 열며 도서관의 책이 1만권을 넘어서면 무료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지금은 월 3000원의 유료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올해 초부터 회원들과 함께 1만권 운동을 펼쳐 조만간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1만권 운동을 위해 자신의 돼지저금통을 내놓은 아이들과 지갑 속에 숨어 있던 문화상품권을 내놓은 회원, 자신의 비상금을 선뜻 내놓은 회원들 덕분에 책놀이터는 내년부터 무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아이들이 힘들 때 떠올릴 수 있는 책놀이터 되길 어려서부터 그는 책벌레라는 말보다 책 중독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만큼 책에 빠져 들었다. 그런데 삶의 힘겨운 시간이 찾아 올 때마다 책은 그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었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었다. 그는 자신의 아픔과 절망 등 우여곡절의 시간을 묵묵히 책을 통해 위로 받았고, 이제는 그 경험을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단다. 요즘처럼 아이들도 어른 만큼 지치고 힘겹게 사는 현실에서 그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책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자신이 읽었던 한 권의 책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고 삶이 즐거워진다면 좋은 일이지요. 힘든 시간도 책을 통해 지혜롭게 이겨낸다면 더 바랄 것이 없고요. 하지만 더 힘든 시간이 찾아와 아이들이 가출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책놀이터였으면 합니다. 그 덕분에 아이들이 힘겨운 시간을 잘 넘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고마운 것이지요.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출구전략 추진시점 앞당겨야” 국회 예산정책처 … “금리인상 시점 한은에 일임해야” 국회 예산정책처는 11일 경기회복 속도가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만큼 출구전략 추진 시기를 정부 계획보다 앞당기고 사상 최저수준인 기준금리의 정상화 시기도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안정화대책, 자산인플레 우려 초래” = 예산정책처는 이날 발간한 ‘금융안정 정책효과와 출구전략 방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플러스로 나타남에 따라 정부가 이전에 계획했던 출구전략 추진시점을 계획보다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산정책처는 금리인상 문제와 관련 “향후 경기침체의 가능성은 적어졌고, 정부 예상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금리정상화 결정 시점도 예상보다는 앞당겨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단기 출구전략으로는 올해 말까지 은행외화채무 지급보증의 철회와 한·미 통화스와프 잔액 회수 등으로 외환시장의 기능회복과 과잉 유동성 방지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중장기 전략으로 △한국은행의 원화유동성 회수 △기업 구조조정 추진 △금리 정상화 등을 제안했다. 예산정책처는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금융안정화 대책에 대해 “외환 및 금융시장 안정과 더불어 경기회복에는 기여하였으나, 과잉유동성으로 인한 자산인플레이션 우려를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정부가 유동성 긴급지원을 위해 썼던 비시장적 조치들을 철회하고, 이와 동시에 기업의 옥석을 가리는 구조조정을 추진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은의 금리 정상화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부동산규제 효과 일시적” = 예산정책처는 이와 관련, “금리 정상화 결정 시점이 앞당겨져야 할 것”이라면서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의 몫이므로 금리인상 시점과 폭은 한은에 일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그렇게 해야 금융안정화 대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초인플레이션과 자산인플레이션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예산정책처는 “한은이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정도로 물가상승 우려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한은이 자산가격 안정과 같은 금융안정을 정책목표로 받아들일 경우에는 가계와 기업의 자산건정성을 위해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효과가 일정기간 나타나겠지만 확실한 안정에는 한계가 있어 주택수급물량을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한은은 부동산가격 상승이 지속돼 과열현상을 나타낼 경우 주택대출 수요를 감소시키는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2009-11-12
- [연]보금자리주택 당첨자 발표..한 때 서버 ''불통''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당첨자를 발표하는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오후 한 때 접속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당첨자가 발표된 11일 해당 홈페이지(wwww.newplus.go.kr)에는 당첨여부를 확인하려는 사전예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서버 접속이 마비됐다.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와 사전예약시스템, 수원 홍보관, LH공사 홈페이지 등에 당첨자 명단을 일제히 공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4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서버에 10만명이 몰리면서 서버접속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예비 서버를 활용하고 당첨자 명단을 국토부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등에 분산 게재하는 등의 보완 조치를 취해 오후 3시 30분 이후부터는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보금자리주택''과 ''보금자리 당첨자 발표''가 검색어 1위와 3위에 오르는 등 국민적 관심이 뜨거웠다.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연]"보금자리주택, 내가 설계한다" 12일부터 시범지구 당첨자 선호도 조사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사전예약 당첨자가 11일 발표됨에 따라 이들 당첨자를 대상으로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입주예약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공동 선택사항과 개별 선택사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공동 선택사항은 입주민 공동시설이거나 아파트 설계 및 시공상 개별 가구에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욕실의 구조, 실내(거실) 인테리어 스타일, 거실바닥자재(합판,강화마루, PVC 마루), 침실바닥재, 옥외시설(조경방식), 복리시설의 구성(경로당, 보육시설, 문고), 주민공동시설(체력단련실, 주민카페 등), 단지내 운동시설 등 9개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 선택항목은 각 세대별 개별시공이 가능한 것으 침실통합여부(2개 또는 1개), 발코니 확장여부, 거실의 벽면 형태(아트월, 서재형), 세대내 주방 바닥재, 세대원 중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이 있는 경우 평면내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설치여부 등 5가지다. 국토부는 공동 선택사항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쪽을 설계에 반영하고, 개별 선택항목은 입주예약자의 선택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공해줄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사전예약시스템과 청약시 불편했던 점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병행해 답변 내용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6개월 행정인턴 실업급여 소송추진 6개월 기간제로 일한 행정인턴들이 실업급여 대상에서 배제돼, 양대노총 비정규직 노조들이 이를 위한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회의와 민주노총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는 1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비정규직노조들은 이 자리에서 “6개월간 기간제 행정인턴으로 일하면서 고용보험료를 냈는데도 실업급여 혜택을 못받는 이들이 있다”며 “이들을 결집해 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함께 집단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들에 따르면 기간제로 6개월간 183일 근무한 행정인턴의 경우 토요휴무일을 무급으로 간주하면서 근무일수가 158일로 줄어들었다. 기간제근로자를 일급근로자로 판단해 실제로 근로한 날과 유급휴일만을 피보험단위기간에 산입한 결과다. 고용보험법은 피보험단위기간에 대해 임금지급의 기초가 된 날을 합해 계산토록 하고 있는데, 행정인턴의 경우 대부분 취업규칙에 토요휴무일을 무급휴무로 처리하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사례는 토지주택공사 한전 한전기술 기업은행 서부발전 한국감정원 등 공공부분에서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기관에서는 기간제를 모집하면서 실업급여 적용을 채용조건으로 걸었다가 다시 취소해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업급여 임금지급기초일수 산정방식을 바꾸거나 행정인턴의 사용기간을 안정적으로 늘여야 한다. 노조들은 실업급여제도를 개선해 수급조건을 현행 180일 120일로 단축토록 요구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선 기관 가운데 행정인턴을 채용하면서 노동부와 실업급여 조건을 협의 않고 추진해 문제가 빚어졌다”며 “노조의 요구대로 제도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들은 △100만 해고설을 유포한 정부의 공식 사과 △정규직 전환 지원금 지급 △차별시정제도 실현 △특수고용직과 간접고용노동자 문제 해결 △공공영역 일자리 확대를 통한 청년실업문제 해결 등을 공동투쟁 목표라고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에 대해 시급히 지원금을 지급해 정규직전환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 포함되어 있는 1185억원의 정규직전환 지원금을 조속히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9-11-11
- 교하신도시 캐슬&칸타빌 2190가구 분양 롯데건설과 대원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에 ‘교하 캐슬&칸타빌’ 2190가구를 분양한다. 캐슬&칸타빌은 지하 2층, 지상 20~30층 22개동 규모로 59~133㎡ 등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2년 7월 입주예정이다. 캐슬&칸타빌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000만원대에 가격이 정해질 예정이다.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인 주택은 분양권 상태로 매매가 가능하고, 3년인 집은 대부분 입주 직후 소유권 이전 등기만 마치면 팔 수 있게 됐다. 또한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5년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분양가의 60%는 이자후불제다. 모델하우스는 13일 일산 마두역 인근 뉴코아 아울렛 대각선 맞은편에 오픈한다. 1순위 청약은 18일부터 시작한다. 문의 031-907-4600.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도화지구 개발 난항 사과부터 해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가 인천 남구 도화지구 개발의 사업자 변경을 놓고 인천시에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인천연대는 10일 “도화지역 주민들은 수년째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인천대가 떠나 우범화 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며 “최소한 책임을 지는 행정의 모습이라면 인천시는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또 “문제의 심각성은 이번 사태가 도화구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데 있다”며 “같은 일들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도화지구 개발사업은 2014년까지 인천대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인천전문대 캠퍼스를 재배치한 뒤 이 일대 88만2000㎡에 6300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사업을 맡아오던 SK 컨소시엄이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하자 지난 4일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맡아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