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시 추모공원 재추진 논란 제목 : 부천시 추모공원 재추진 논란 부제 : 시 “법이 바뀌었다” … 반대주민 “선거용 아니냐” 부천시가 추모공원을 재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천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화장로 6기와 봉안당 3만위 규모의 추모공원 설립을 위해 원미구 춘의동 468 일원 개발제한구역 1만6000㎡ 부지에 대해 관리계획 변경승인 신청을 했다. 부천시는 2003년 이후 수년째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했지만 해당지역 부천 주민과 서울시 구로구의 반대로 무산돼왔다.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 주택가는 추모공원과 불과 250m 떨어져 있다. 부천시는 재추진 이유를 관련법이 개정되는 등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0월 26일 수도권협의회에서 상대 시·도지사가 협의를 회피할 경우 해당 시·도지사가 개발제한구역 변경 신청을 단독으로 할 수 있도록 훈령을 개정했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협의를 거치도록 해 부천시 추모공원은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공원반대 주민이 환경영향평가 부재 등을 이유로 추모공원 건립을 중지시켜달라며 제기한 소송도 부천시가 대법원에서 지난 12일 최종 승소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인천 화장장의 외지인 사용료가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돼 더욱 화장장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주위 환경이 유리하게 변한만큼 추모공원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천시 주장에 대해 추모공원을 반대하는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서울시 구로구 관계자는 “부천시 화장장은 남의 안방에 화장실을 짓는 격으로 구로구는 반대할 수밖에 없다”면서 “신청이 된다 해도 서울시와 구로구가 반대하면 승인되지 않을텐데 왜 재추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권명희 부천시 추모공원 반대투쟁위원장은 “대법원 판결은 부천시의 추모공원 추진을 법으로 막을 수 없다는 의미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부천시가 재추진하는 이유는 홍건표 현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 때문 아니냐”고 주장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성남서 중형빌라 ‘중앙하이빌’ 분양 성남서 중형빌라 ‘중앙하이빌’ 분양 성남 수정구에 고급 아파트형 빌라 ‘중앙하이빌’이 들어선다. 27가구 규모로 99㎡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아파트형 구조를 채택해 빌라형의 단점을 최소화 했다. 천정형 에어콘이 설치되고 발코니는 무료로 확장된다. 시공은 고품격 주택 전문 브랜드 중앙종합건설이 맡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으로 인근 비신도시 아파트보다도 낮은 분양가에 공급되고 있다. . 준공이 완료돼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3개필지로 분할돼 DTI규제를 받지않아 대출도 충분히 받을수 있다. 문의 031-752-31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토지주택공사, 32억 기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소외자들을 위해 내년 말까지 32억원의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신용회복위원회와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소액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지원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달 2급 이상 임직원들이 반납한 임금 등을 재원으로 내년 말까지 최대 32억원을 신용회복위원회에 기부키로 했다. 이 지원금은 신용회복위원회의 ‘LH 행복론’ 계정을 통해 공사의 임대주택 거주자나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자금이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방배 서리풀 e-편한세상 105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서초구 방배 1동에 위치한 ‘방배 서리풀 e-편한세상’ 견본주택을 13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후분양 아파트로 59~164㎡형 496가구(조합 391가구, 일반 105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2700만~2800만원선. 걸어서 3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고, 7호선 내방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옆에 54만8520㎡ 규모의 방배 서리풀 공원이 있어 자연혜택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다. 특히 서초구는 ‘강남 8학군’ 중심지로, 서초·반원초교, 서일·방배·반포·세화여중, 반포·세화·서울·상문고 등이 몰려있다.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20일까지 청약이 실시된다. 입주는 2010년 2월 예정. 문의 02-516-0008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서울 고분양가 아파트 잇달아 등장 서울 고분양가 아파트 잇달아 등장 3.3㎡당 3천만원 육박 … 가격 비싸도 청약률 높아 하반기 들어 서울지역의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에서 고분양가 아파트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3.3㎡당 250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대형 면적의 아파트는 300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1억원을 가지고 3~4평밖에 사들일 수 없다는 얘기다. 이는 미분양이 남아 있던 올해 초와 비교해서 상반된 모습이다. 고분양가 아파트는 비싼가격에도 불구하고 1순위 내에서 청약이 마감되거나 최고 경쟁률이 수십대 1까지 기록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10월초 현대건설의 광진구 ‘광장 힐스테이트’가 3.3㎡당 평균 분양가 249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11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택지비가 워낙에 비싸기 때문에 분양가가 부득이하게 높았다”고 말했다. 남광토건이 인근인 자양동에 분양한 ‘광진 하우스토리 한강’도 3.3㎡당 평균분양가는 2600만원에 달한다. 이후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동작구 ‘본동 래미안 트윈타워’가 3.3㎡당 1900만~2400만원의 분양가를 보였지만 최고 4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동에 재건축 후분양한 ‘고덕 아이파크’의 일반분양의 3.3㎡당 평균 분양가는2450만원이었다. 하지만 1.85대 1로 마감했다. 이 단지의 대형 아파트는 3.3㎡당 분양가는 3000만원을 넘어섰다. 대림산업이 오는 17일부터 분양하는 방배동 ‘서리풀 e편한세상’도 분양가격이 3.3㎡당 2700만~2800만원이 될 예정이다. 또 2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동부건설의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의 경우 분양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건설사와 재개발 조합은 3.3㎡당 2000만원대 후반과 3000만원을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역 인근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LIG건설의 ‘서울역리가’의 경우 3.3㎡당 평균분양가는 1899만원이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이 3.3㎡당 2800만원대에 평균분양가가 정해질 경우 인근지역보다 3.3㎡당 무려 1000만원이나 높게 책정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지역의 고분양가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시장에 수요자와 자금이 몰리면서 현재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올초 분양시장이 주춤하면서 미뤄진 물량들이 하반기에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다가 양도세 한시적 면제가 만료되는 내년 2월 11일까지 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조바심을 내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은 뉴타운을 비롯해 재건축 및 재개발 물량이 대부분이라 분양가 결정에 조합의 힘이 작용하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합들의 경우 조합원 부담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높이게 된다. 광장 힐스테이트를 제외한 아파트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인 점도 특징이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미분양이 발생하거나 여론을 의식해 분양가를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하지만 조합입장에서는 조합원들 이익을 위해 주변 시세만큼은 분양가를 책정해야 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조합과 건설사간 입장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 소장은 “서울지역의 일반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분양가가 예년에 비해서 높다”며 “시장이 호전되고 수요자들이 이에 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현재 분위기가 급격히 침체될 우려도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0
- 민간사업자도 택지개발 참여 공공기관에서 독점적으로 시행해 오던 택지개발사업에 민간사업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주택건설 등 사업자가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택지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택지개발사업은 국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 등 공공이 시행해 왔다. 민간 공동시행자는 개발계획수립 단계에서 공공기관이 민간 사업자로부터 개발계획과 예상조성원가 등이 포함된 제안서를 제출받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민간 공동시행자로 선정되면 공공과 민간이 협약체결 등을 통해 사업방식, 참여지분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참여지분 범위 내에서 택지에 직접 주택을 건설하거나, 다른 주택건설 사업자에게 택지를 공급할 수 있다. 단 민간사업자는 택지개발사업에 참여한다 해도 공익성을 고려해 토지수용권이 제한된다. 또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이익 상한선이 설정된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사항은 시행령에서 정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단지의 경우 시행령에서 15% 범위 내에서 국토부 장관이 정하도록 하고 있다. 택지개발사업에 민간이 참여하게 되면 민간의 자본과 창의성이 활용돼 택지개발의 효율성과 다양성이 높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민간경쟁을 통해 택지공급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제안하는 자에게도 사업지구 토지 출입 및 물건 등에 대한 조사를 가능토록 했다. 주민공람 후 사업시행자 지정(1~2년)까지 보상투기를 노린 비닐하우스 설치 등에 대한 관리를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은 11월 중 국회에 제출돼, 이르면 2010년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0
- 아리수 안전성 세계가 인정 아리수가 세계 유수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고 명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러 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친 아리수는 WHO가 권장하는 145개 수질검사 항목에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또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육해공군분석기관(STL)에서도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런 아리수의 안전성을 확인시키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부는 가정의 수도꼭지 11개 지점 등 72개 지점에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수질정보를 홈페이지(arisu.seoul.go.kr)에서 24시간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수돗물을 끓이거나 그냥 마시는 것에 대해 아직도 불안감을 갖고 있다.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본부는 수도꼭지 수질을 직접 확인토록 하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질 검사원들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에 대해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철, 구리 5개 항목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본부는 지난해 68만가구에 대해 무료로 방문 수질검사를 한데 이어 올해 95만가구, 내년에는 100만가구를 추가해 260만 서울시 전가구에 대한 수질검사를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그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온 시료는 다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 아연, 망간, 염소이온등 7개 항목을 추가 정밀 검사해준다. 만약 수질 악화 원인이 집안의 노후된 수도관 때문이면 옥내 수도관을 교체 또는 갱생(세척후 내부 코팅)하도록 안내하고 공사비도 일부 지원해 준다. 주택 형태나 공사 종류에 따라 공사비의 50~80%,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을 깨끗하게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시는 것이 가장 보람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정에서 아리수를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저소득층 저축하면 2배로 돌려줘요” 경기도 ‘행복키움통장’ 가입자 모집 경기도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행복키움통장’ 가입 희망자 500명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보건복지가족부 시범사업으로 도가 시행하는 행복키움통장은 저소득층이 3년동안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자활기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으로 10만원을 더 적립해 주는 제도다. 통장가입자는 3년 만기시 본인이 저축한 원금 360만원과 도가 추가 적립해 준 360만원, 이자 30여만원 등 모두 750여만원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단 만기시 받게 되는 예금은 주택구입과 임대차 대금, 교육비, 사업자금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고, 적립기간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적금을 3회 이상 미납하면 자동 해지된다. 통장 가입자격은 월 근로소득액이 최저생계비의 120%(4인 가족 기준 월 159만2000원) 이하 저소득층 가구주 가운데 연령이 18~34세인 청년가구주와 18세 미만의 아동을 부양하고 있는 가구주이다. 또 지난 1년간 근로를 통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서 벗어났거나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을 부양하는 가구주, 장애인 가구주와 다자녀 가정의 가구주 등은 가입 선순위 대상자다. 가입 희망자는 기간내 가입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등본과 금융정보제공 동의서, 최근 6개월 재직증명서 등을 주민자치센터에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249-4334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아리수 기획 기사 편집자주 : 기후온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이 전 세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더불어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도 화두로 등장했다. 서울은 1908년 9월 1일 뚝도정수장에서 처음 수돗물을 공급한지 101년이 지나면서 현재 서울시민 50% 이상이 수돗물을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수돗물이 오랜 불신을 씻고 마시는 안전한 물로 자리잡고 있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더 나아가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해 ‘명품 수돗물’을 만드는 등 ‘아리수’ 고급화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리수 내년에 ‘맛있는 물’로 재탄생 고도정수처리시설 내년 5월 첫 완공 ... 품질확인.수도관 교체로 명품에 도전 서울 수돗물 ‘아리수’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먹는 물’을 넘어 ‘맛있는 물’에 도전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길 542번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정수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 앞서 평소 수돗물에 대한 몇가지 의문이 있었다. “1000만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마시는 수돗물 ‘아리수’가 어떻게 만들어질까.” “수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하는데 과연 그럴까.” “가정이나 직장에 정수기를 달아놓거나 생수를 사다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수돗물을 그냥 먹을 수는 없을까.” 이런 의문은 정수과정과 수질관리시스템, 자동수질측정시스템이 실시간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풀렸다. 우선 한강물은 잠실대교 북단에 있는 취수장에서 5km 떨어진 정수센터 착수정(정수장)으로 보낸다. 취수장에 들어오는 한강물 수질에 대해 탁도(3.98NTU)와 수소이온농도(7.26ph) 페놀·시안(불검출) 등 23가지 점검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정수센터에 실시간으로 보내진다. 이를 모니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수과정서 실시간 수질 확인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한강물 취수장에서 아직 페놀이나 시안 성분이 한번도 검출되지 않았는데 만약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어떻게 하나.” 신기채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소장은 “페놀이나 시안 성분이 먹는 물 기준(0.005mg/l) 이하라도 검출되면 센터와 상수도연구원에서 한강물을 떠와서 검수하고 원인 등을 분석한 뒤 대책을 마련한다”며 “페놀이나 시안 성분이 검출되더라도 활성탄 처리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착수정에 들어온 원수는 2분만에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약품(응집제)을 넣고 저어주는 응집지로 보내진다. 이곳에서 불순물이 엉기면 20분 뒤 침전지로 흘러간다. 침전지에서 머무는 5시간 정도 몸집이 커진 물속의 덩어리가 가라앉으면서 맑아진 물(탁도 0.4NTU, 수소이온 7.37ph)은 모래사층이 있는 여과지로 보내진다. 맑은 물이 모래층을 통과하는 동안 물속의 미세물질이 걸러져 보다 깨끗해진다. 여과지를 거쳐 정수지로 가는 물의 탁도는 0.04NTU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먹는 물 기준은 탁도가 0.5NTU다. 이곳 뚝도정수센터에서는 정수 공정을 거칠 때마다 실시간으로 수질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 제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과지를 거친 물이 염소처리를 하는 정수지로 가기 전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코코넛 껍질, 나무 등을 태워 만든 입상활성탄이나 오존 등을 이용해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하는 시설이다. 이 방식은 살균효과가 강해 수돗물 속 미세 세균까지 제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내년 5월부터 영등포정수센터에서 고도정수처리를 거친 ‘맛있는 물’ 공급이 시작된다. 이후 2012년까지 본부는 6개 정수센터에서 ‘맛있는 물’을 서울시 전 지역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본부는 ‘아리수 고급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총 497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여과지를 거쳐 정수지로 흘러온 물은 배수지를 거쳐 각 가정에 전달된다. 정수지에서는 염소농도(0.55ppm)가 맞춰진다. 먹는 물의 염소농도기준은 0.1~0.4ppm이다. 하지만 배수지에서 배수관을 통해 가정에 공급되는 과정에서 농도가 옅어지기 때문에 더 짙게 처리한다. 가정에서 먹는 수돗물에 염소가 너무 적으면 소독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많으면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세계가 인정한 아리수 안전성 이런 정수 과정을 거친 아리수는 WHO가 권장하는 145개 수질검사 항목에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또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육해공군분석기관(STL)에서도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것도 모자라 상수도사업본부는 가정의 수도꼭지 11개 지점 등 72개 지점에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수질정보를 홈페이지(arisu.seoul.go.kr)에서 24시간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04년 서울시 수돗물 음용율이 31.8%에 그쳤던 것이 5년만에 50%이상으로 높아진 것도 이런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시민들은 수돗물을 끓이거나 그냥 마시는 것에 대해 아직도 불안감을 갖고 있다.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본부는 수도꼭지 수질을 직접 확인토록 하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질 검사원들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에 대해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철, 구리 5개 항목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본부는 지난해 68만가구에 대해 무료로 방문 수질검사를 한데 이어 올해 95만가구, 내년에는 100만가구를 추가 260만 서울시 전가구에 대한 수질검사를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그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온 시료는 다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 아연, 망간, 염소이온 7개 항목을 추가 정밀 검사해준다. 만약 수질 악화 원인이 집안의 노후된 수도관 때문이면 옥내 수도관을 교체 또는 갱생(세척후 내부 코팅)하도록 안내하고 공사비도 일부 지원해 준다. 주택의 경우 주택 형태나 공사 종류에 따라 공사비의 50~80%,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을 깨끗하게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아리수를 믿고 마시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며 “시민 모두가 서울 수돗물 아리수가 세계 최고라고 말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서울 수돗물 통수 101년만에 매일 330만톤 공급 서울에서 수돗물(상수도)이 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대한제국 고종황제 시절이다. 1903년 12월 9일 미국인 콜브란과 브스트윅은 고종으로부터 상수도 부설 경영에 관한 특허권을 받았다. 이들에게 특허권을 양도받은 대한수도회사는 1908년 완속여과방식을 도입한 뚝도정수장을 완공하고 그해 9월 1일 4대문안과 용산 일대 주민 12만5000명에게 급수를 시작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뚝도, 노량진, 구의정수장이 신설 또는 확장·개량됐다. 이때 생산시설 확장은 한국내 거주하는 일본인의 편의와 전쟁수행 목적이 우선이었다. 1927년 자료에 의하면 경성에 거주하는 일본인 중 90%가 상수도 혜택을 받은 반면 한국인은 29%만이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상수도 보급문제는 시급한 사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당시 서울의 상수도 생산능력은 1일 9만5700㎥로 수요를 충당하기에 크게 부족한 상태였다. 6.25전쟁 이후 급수문제는 더 타격을 입었다. 1960년대 초 전후 복구사업으로 뚝도 제3정수장과 구의 제2정수장이 신설되면서 생산능력은 27만7600㎥로 확장됐다. 그 뒤 급속한 경제개발과 인구증가로 급수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1980년대초 서울의 상수도 시설용량은 307만㎥/일에 달했다.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 유치로 급수량 증설이 필요해 1984년부터 1988년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100만㎥/ 2009-11-25
- 현대엠코, 서울서 첫 아파트 분양 현대자동차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서울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하고 주택분야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조위건(사진) 현대엠코 사장은 24일 서울 상봉동 주상복합아파트 ‘프레미어스 엠코’ 모델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레미어스 엠코 분양을 시작으로 내달 상도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등을 통해 주택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는 2005년 부평 삼산지구에 ‘부평 엠코타운’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주택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프레미어스 엠코는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다. 서울 상봉동 제8재정비촉진지구에 자리잡은 프레미어스 엠코는 지하7층 지상 43~48층 3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90㎡ 17개 주택형 49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4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망우역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은 27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0만원으로 주변시세는 물론 수도권 지역보다 저렴하다. 소형의 경우 1200만원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서울에서 첫 사업인만큼 분양률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이익을 포기했다”며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최초 예상분양가보다 3.3㎡당 평균 200만원 정도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장을 위해서는 플랜트 분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합병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부문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의 올해 수주실적은 1조9000억원으로 이중 36%가 현대차그룹 물량이다. 현대엠코는 그룹 물량이 2~3년 후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그룹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주택사업 강화가 그 첫걸음인 셈이다. 조 사장은 “현재 매출의 10% 수준인 주택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30%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며 “상봉동과 상도동 외에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 동춘지역, 경기도 안양, 경남 진주 등에도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1조6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는데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