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사> 대신증권 ◇부사장 승진▲기획본부장 겸 홀세일사업단장 나재철 ◇전무 전보▲리스크관리본부장 조용현 ▲퇴직연금컨설팅본부장 한영균 ▲퇴직연금사업본부장 문정석 ◇전무 승진▲IT본부장 김병철 ▲로직&포트폴리오센터장 임병완 ▲강남지역본부장 최종태 ◇상무 신규▲중부지역본부장 이준우 ▲강서지역본부장 남해붕 ▲비서실장 송 혁(서울=연합뉴스)(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정치권, 한명숙 진실공방에 일희일비 민주 “한 전 총리 믿음 확산” 한나라 “정치적 압력 중단해야” 한명숙, 재판경과에 자신감 14일 시민 만나 “진실 증명할 것” 법정에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가 오랜만에 시민들과 만나 눈길을 끌었다. 한 전 총리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서점에서 ‘부드러운 열정, 세상을 품다’라는 자서전 출판기념 사인회를 열었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5만달러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후 재판에 전념하기 위해 가급적 대외활동을 자제해 왔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의 공식선언이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심경을 드러냈을 뿐 시민과 직접 대면은 피해왔다. ◆“필요하다면 진실 증명해 보일 것” = 그러던 그가 재판 진행중에 출판저서 사인회를 통해 대중과 직접 만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정치권에선 지난 8일 재판이 시작된 후 주요 증인신문이 이뤄지면서 재판이 유리하게 전개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유리한 상황에서 피하기보다는 공세적으로 나서 재판승리의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저서 머리말에서 “진실이라는 말에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주하고 있는 상황은 지금 저에게 진실을 설명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제가 누구인지를 증명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측과 민주당은 재판진행 경과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전 총리측 관계자는 “돈을 줬다는 곽영욱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걸 보면서 변호인들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후 진행될 재판에서 한 전 총리의 진실이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전 총리측은 이번 주에 열리는 공판이 진실을 밝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4차 공판에는 곽 전 사장 및 그의 가족과 오찬장에 배석했던 강동석 전 건교부장관이 출석하고, 17일에는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해남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골프숍 관계자 등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총리 공관 오찬을 수행한 총리실 직원과 곽 전 사장의 운전기사 등이, 19일에는 이국동 전 대한통운 사장이 증인석에 앉는다. 검찰과 한 전 총리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 전 총리측은 특히 22일로 예정된 총리공관 현장 검증이 정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관계자는 “총리공관의 의전시스템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여서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야, 장외신경전 치열 = 한 전 총리의 재판진행 과정을 지켜보는 정치권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한 전 총리의 재판결과가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지방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한 전 총리가 무죄를 이끌어 낸다면 ‘정권심판’으로 정한 민주당의 선거구도가 더욱 분명해져 공세적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반면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날 경우 ‘무죄증명’이라는 지루한 법정공방으로 전개돼 민주당의 정권심판 구도는 꺼내기도 민망한 카드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재판 1회전을 지켜본 민주당은 한껏 고무된 양상이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번주에도 관련된 증인들이 출석해서 공방을 벌이게 되겠지만, 재판이 진행될수록 곽영욱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지고 한명숙 전 총리가 결백하다는 믿음이 더욱 더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이러한 주장을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민주당이 특정한 방향으로 언급하는 것은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일종의 정치적 압력”이라고 지적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20면 연합 성폭력범 20% 고학력자 … 다른 강력범의 2배 “왜곡된 성의식 학교서 바로잡지 못해 … 인권교육 강화 필요” 국내 성폭력 범죄자의 5분의 1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사건의 고학력자 비율은 다른 강력 범죄의 2배로, 우리사회의 왜곡된 성의식을 학교교육이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법무연수원이 펴낸 ‘2009년 범죄백서’에 따르면 2008년 성폭력행위를 저지른 범죄자 1만3천377명 가운데 2천706명(20.2%)이 대졸 이상의 학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으로는 고교 졸업자가 34.4%(4602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중학교 졸업자 10.5%(1397명), 초등학교 졸업 이하 5.8%(779명)의 순이다. 고학력자의 성폭력 범죄 비율은 2001년 21.6%를 기록한 이래 2002년 21.5%, 2003년 24.5%, 2004년 23.9%, 2005년 22.3%, 2006년 20.9%, 2007년 22.0% 등으로 꾸준히 20%를 웃돌고 있다. 이는 살인 등 다른 강력 범죄의 가해자가 대부분 고졸 이하라는 점과 대조적이다. 2008년 기준으로 다른 강력 범죄자의 대졸 이상 학력 비율은 살인 13.0%, 강도 10.9%, 방화 9.3% 등으로 성폭력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성폭력 범죄가 빈곤이나 지나친 공격성향 등 다소 비정상적인 배경에서 발생하는 다른 강력 범죄와는 달리 남녀 관계의 미숙함과 같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비롯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범죄통계조사센터장인 김은경 박사는 “성폭력은 특별히 폭력성이 강하지 않은 일반 남성이라도 남녀간의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능력이 모자랄 때 저지를 수 있는 유형의 범죄”라며 “한국사회의 성폭력은 왜곡된 성의식과 남녀 관계에서의 잘못된 소통으로 발생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노(No)는 예스(Yes)’라는 잘못된 인식과 이성과의 정서적 관계 형성에 미숙한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전통이 ‘배울 만큼 배운’ 고학력자마저도 성범죄의 나락에 빠져들게 하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김 박사는 “우리 사회가 외형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그 이면의 정서적 수준에서는 양성간의 존중이 아직 모자라다”며 “서로 간의 다름을 존중하는 인권교육과 남녀간의 정서적 관계 강화를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학교폭력 자진신고’ 학기마다 받는다 학기별로 두달씩 접수 … 상반기 신고는 15일부터 경찰청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를 올해부터 상, 하반기로 나눠 학기마다 2개월씩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05년부터 매년 새학기인 3월 초부터 3개월간 학교폭력 자진신고를 받아왔다. 올해 상반기 자진신고는 15일부터 5월14일까지 두달간 운영된다. 신고 대상은 초중고교에 재학 중이거나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 가운데 학교폭력 모임을 구성, 가입하거나 가입을 권유받은 학생,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의 돈을 빼앗은 학생, 기타 교내외 폭력 관련 가해자 또는 피해자 등이다. 신고는 학교 또는 경찰관서에 방문하거나,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지역번호+경찰서국번+0118) 교육청 신고 및 상담 번호(1588-7179), 24시간 신고 및 상담 번호(국번없이 117, 112)로 전화하면 된다. 사이버경찰청 학교폭력 신고센터(www.police.go.kr)와 학교여성폭력 긴급지원센터 신고 게시판(www.117.go.kr) 등 인터넷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경찰관이 가정을 찾아가 상담하고서 신고를 받고, 가족이나 교사, 친구의 신고도 본인 신고와 동일하게 인정된다. 경찰은 자진신고 가해학생은 청소년전문상담기관의 선도교육을 이수하는 조건으로 불입건하는 등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지만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를 하더라도 선도교육을 받지 않으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또 피해학생은 신분을 비밀로 해 신고를 활성화하고 경찰관을 서포터로 지정하는 방법으로 보복 등 2차 피해를 막기로 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경찰-강남 유흥업주 통화 왜” … 63명 확인 서울경찰, 전원 대상 유착 의혹 조사 경찰을 비롯한 공무원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실제 업주와 전화 통화를 한 경찰관이 63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구 논현동 N유흥주점의 실제 업주인 이 모(39)씨의 휴대전화 2대의 최근 한해 동안 통화내역 8만4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씨와 통화한 경찰이 모두 63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30통 이상 통화한 사람이 9명이고 100통 이상 통화한 사람이 3명이며 400통 이상 통화한 사람도 1명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청은 현재 확보한 이씨의 차명계좌 8개로 부터 경찰관에게 돈이 흘러간 흔적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씨와 통화한 63명 전원을 불러 유착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씨가 지난해 9월 해지한 이씨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가로 확보해 통화내역을 확인중이다. 하지만 통화한 사실만으로 곧바로 대기발령을 냈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해당 경찰관들에게 이씨와 통화한 이유를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서울청은 이씨와 유착한 것으로 드러나는 경찰관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며 단순히 통화만 했더라도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현오 서울청장은 지난달 유흥주점이나 사행성 게임장 등을 운영한 업주의 통화 내역과 계좌를 조회해 경찰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파면이나 해임, 정직 등 엄중히 징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또 이들 63명 이외에도 ‘대포폰’을 사용해 업주와 통화한 경찰이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그러나 “구청 직원 등 다른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통화사실만으로는 혐의를 입증할 수 없어 따로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대우건설, 주택문화관서 브런치 시네마 대우건설, 주택문화관서 브런치 시네마 대우건설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2010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를 개최한다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추천하는 감동과 재미 그리고 작품성을 갖춘 우수작품을 작품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영화감상회다.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브런치가 제공된다. ‘2010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는 매월 넷째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첫 상영작은 3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17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푸르지오 밸리’홈페이지(http://valley.prugio.com)를 참고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부고 ▲곽혜정(KBS 기자), 진언(유통업)씨 부친상 = 14일 오후 3시,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0시 053-961-4444 ▲ 변화석(변호사)ㆍ관석(법제처 법제관)ㆍ남석(안산 해양중 교감)ㆍ훈석(특허청 고객협력총괄 과장)씨 모친상 = 14일 오후 5시,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62-973-9164 ▲한권동(충북 청원군의회 사무과장)씨 모친상 = 14일 오후 3시 10분, 빈소 청주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6일 오전 9시 043-224-2898 ▲ 신미연(경기도 용인 동백고 교사)ㆍ보연(회사원)씨 부친상 = 14일 오전 5시,강남 삼성의료원 18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8 ▲이두영(청주방송 회장)씨 빙모상 = 14일 오전 2시, 빈소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27-7563 ▲김영균(동일 이집트 대표) 영봉(숙명여고 교사) 영석(금융감독원 실장)씨 부친상= 14일 오전, 광주보훈병원 영안실 1호, 발인 16일 오전 8시, 062-973-9161 ▲이동흡(헌법재판소 재판관)ㆍ동영(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ㆍ동하(사업)씨모친상, 신태철(주 미얀마.사업)ㆍ김상규(사업)씨 빙모상 = 13일 오전 9시25분,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서울음식,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조리법 발달 우리나라만큼 음식 종류가 많고 조리법이 다양한 나라가 또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 프랑스나 중국이 음식 종류가 많다고 알고 있지만 실상 알고 보면 우리나라의 음식 조리법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은 오랜 옛날부터 한 나라의 도읍지로 발전을 거듭해온 만큼 먹거리 문화도 다양하고 요리법도 잘 발달되어 있다. 궁중과 반가음식 영향으로 화려함이 특징서울은 특히 다른 지방과 달리 궁궐이 가까이 있어 사대부와 양반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고 외국사신들의 왕래가 잦아 전주, 개성과 더불어 화려하고 격식을 차린 음식들이 많았다. 자체에서 나는 농산물은 별로 없지만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여러 가지 재료가 서울로 모였기 때문에 이것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도 많았다. 음식의 간은 짜지도 맵지도 않은 적당한 맛을 지니고 있고, 양념은 곱게 다져서 쓰며 음식의 양은 적지만 가지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북쪽지방의 음식이 푸짐하고 소박한데 비해 서울음식은 모양을 예쁘고 작게 만들어 멋을 많이 낸다. 궁중음식이 양반 집에 많이 전해져 서울음식은 궁중음식과 비슷한 것도 많으며 반가음식도 매우 발달되었다.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설렁탕이다. 설렁탕의 역사는 흥인지문 밖의 선농단에서 유래된 것으로 왕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물인 소를 잡아 제를 지내고 사용된 음식을 백성들과 나눠 먹으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진하게 우려낸 뼈 국물과 수육이 한데 어우러진 설렁탕은 을지로, 강남, 종로, 모래내 등 서울 전역에 걸쳐 유명하고 맛있는 집들도 많다. 국물 요리로는 사골과 내장, 선지를 한데 넣고 고아낸 청진동 해장국과 북창동 순두부 요리도 설렁탕 못지않게 유명하다. 무교동 낙지는 1960년대 낙지집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번성했고 무교동의 명물이 되었다. 매콤하기로 유명한 낙지볶음은 이곳 낙지골목의 단골 메뉴이다. 봄에는 쭈꾸미 가을엔 낙지라는 말처럼 낙지는 가을이 제철이다.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는 기를 더해주고 피를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온 몸에 힘이 없고 숨이 찰 때 효능이 있다고 중국 고대 의학서적인 천주본초에 기록되어 있다. 낙지에는 자양강장에 효과적인 타우린이 높아 스테미너에 좋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아세틸콜린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30~40년의 역사를 지닌 장충동 족발골목. 수 십 년 된 육수에 푹 삶아 내온 족발에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족발은 동의보감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 서민들에게는 친숙한 음식이다. 술안주나 출산한 산모에게 삶아 먹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솥에 물과 간장, 양파, 생강, 감초, 계피 등 한약재를 첨가한 양념을 만들어 푹 고아 만들면 쫄깃하면서도 구수하고 달콤한 향이 난다. 요즘은 시원 새콤한 냉채족발,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양념족발, 채소를 곁들인 야채족발, 해산물과 함께 맛보는 해물족발, 족발 무침회까지 요리방법도 다양해졌다. 이북, 충청, 서울영향으로 세련된 상차림인천의 음식문화는 인천 주민 분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해방 전부터 터를 닦아온 화교촌을 중심으로 중국음식의 뿌리가 깊고 북한 실향민과 6.25전쟁 직후 이주해 온 충남권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평안도와 황해도 음식, 충청도 해안의 음식, 서울 영향권에 있어 상차림이 세련된 것이 인천 음식 문화의 특징이다. 인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차이나타운이다. 자장면의 고향인 차이나타운. 중국에도 없는 한국식 퓨전요리 자장면은 1882년 일제 강점기에 인천에 정착한 중국 화교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인천광역시 중구 선린동과 북성동에 걸쳐있는 이곳은 인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또 물텅벙이라고 불리는 아귀는 30년 전 처음 요리로 탄생하게 되었고 지금은 별미촌을 형성하고 있다. 생김새는 못생겼지만 탄력있고 물렁뼈와 부드러운 속살의 씹히는 질감이 독특해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깨끗이 다듬어 콩나물과 양념에 쪄낸 찜 요리와 시원한 탕 요리가 주요 메뉴이다. 밴댕이회는 강화도가 유명하다. 선수포구가 밴댕이잡이로 유명한데 맛으로는 겨울철에 먹어야 살이 통통하고 기름이 올라 제 맛이 난다. 양식을 할 수 없는 자연산 밴댕이는 풍부한 영양과 고소하게 씹히는 맛을 자랑한다. 밴댕이는 회, 무침, 구이,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는데 우선 밴댕이회는 내장과 가시가 다 발라서 먹기 좋다. 무침은 새콤달콤하게 각종 야채와 버무려 먹는다. 구이는 얇고 살이 없긴 하지만 뼈 째 씹어 먹는 맛이 제법이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2010-03-13
- 서울시의원 27% “구청장 출마” 서울시의원 27%가 6·2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시의원은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원 100명 가운데 1/4이 넘는다. 하지만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의원은 11일 현재 8명뿐이다. 배상윤 의원이 2일 가장 먼저 사퇴서를 냈고 11일 정병인 의원까지 합류했다. 출신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26명으로 대다수이고 민주당은 박래학 의원밖에 없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9명, 50대와 60대가 각각 9명으로 고르게 분포돼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은 종로 중구 중랑 성북 동작 송파 강남 7곳을 제외한 16개 자치구. 한 지역에 2~3명씩 시의원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관악은 한나라당 의원(김갑용 오신환 이남형)만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역은 구청장이 중도하차한데다 구청장 권한대행이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아 대표적인 ‘무주공산’으로 꼽히는 곳. 민주당 역시 예비후보가 20명에 달한다. 동대문(고정균 박주웅) 강북(김기성 조천휘) 도봉(김영천 정병인) 은평(임승업 최주호) 양천(배상윤 최용주) 강서(김기철 이한기)는 모두 한나라당 의원 2명씩 경쟁 중이다. 광진만 한나라당(우재영)과 민주당(박래학)이 겨루고 있다. 그러나 출마의사를 밝힌 27명이 모두 본선을 겨냥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특히 젊은 의원들의 경우 이번 선거보다는 이후를 염두에 둔 이름값 높이기라는 해석이 의회 안팎에서 지배적이다. 시의원 공천이 불투명해져 구청장 출마 예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
- 서울 버블지역 전세가 100조원 돌파(그래프) 서울 버블지역 전세가 100조원 돌파 강남3구·양천구 30만가구, 올해에만 총액 22% 늘어 서울의 주요 버블지역 4개구의 아파트 전세가 총액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목동) 지역 699개 단지 30만5400가구의 아파트 전세가 총액을 조사한 결과 100조4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82조304억원보다 18조 141억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 1월과 비교해 전세가구는 2%(29만9657) 증가했지만 전세가 총액은 22% 늘었다. 공급물량 증가보다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서울 버블4개구 전세가 총액은 2008년 10월 85조5139억원을 기록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공급물량 증가로 12월에는 81조8650억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전세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2009년 9월 9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현재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전세가총액이 올 1월보다 6조8461억원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어 같은 기간 서초구(5조8492억원), 강남구(4조3750억원), 양천구 목동(9439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버블지역을 제외한 서울 나머지 지역 2333개 단지 92만961가구의 전세가 총액은 149조9976억원에서 167조8608억원으로 17조8632억원(12%)이 늘었지만 버블4개 지역의 증가액에는 못 미쳤다. 버블지역이 아닌 곳 중에서는 강동구가 지난해 1월 대비 2조345억원 증가해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로는 마포구(1조6896억원), 강서구(1조5021억원) 노원구(1조4460억원) 광진구(1조2211억원) 등 순이었다. 채훈식 연구원은 “버블지역 시세를 회복한 측면이 있지만 학군수요 등을 이유로 버블지역이 아닌 곳보다 2배 가량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다만 학군수요가 최근 마무리 되면서 추가상승세는 지난해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
- 서울 버블4구 전세가 100조원 돌파 서울 강남3구 등 주요 버블지역 4개구의 아파트 전세가총액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은마아파트 등 강남 재건축이 가속화될 경우 이들 지역의 전세대란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1일,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목동) 지역 699개 단지 30만5400가구의 아파트 전세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100조4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과 비교해 이 지역의 전세 가구는 2%(29만9657) 늘었지만 전세가총액은 22% 증가했다. 공급물량이 늘었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조건부 재건축’이 허용된 은마아파트 입주민의 이주가 본격화될 경우 전세대란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은마아파트는 4424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데다가 강남3구에는 재건축 연한을 넘긴 아파트가 4만9000가구에 달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허용으로 다른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 받을 경우 서울지역 전세시장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버블4개구 전세가총액은 2008년 10월 85조5139억원을 기록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공급물량 증가로 12월에는 81조8650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전세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전세가총액이 올 1월보다 6조8461억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서초구(5조8492억원) 강남구(4조3750억원) 양천구 목동(9439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버블지역을 제외한 서울 나머지 지역 2333개 단지 92만961가구의 전세가 총액은 149조9976억원에서 167조8608억원으로 17조8632억원(12%)이 늘었지만 버블4개 지역의 증가액에는 못 미쳤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
- 서울시의원 27% “구청장 출마” 서울시의원 27% “구청장 출마” 사퇴서 제출은 8명 … 관악엔 한나라당만 3명 서울시의원 27%가 6·2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시의원은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원 100명 가운데 1/4이 넘는다. 하지만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의원은 11일 현재 8명뿐이다. 배상윤 의원이 2일 가장 먼저 사퇴서를 냈고 11일 정병인 의원까지 합류했다. 출신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26명으로 대다수이고 민주당은 박래학 의원밖에 없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9명, 50대와 60대가 각각 9명으로 고르게 분포돼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은 종로 중구 중랑 성북 동작 송파 강남 7곳을 제외한 16개 자치구. 한 지역에 2~3명씩 시의원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관악은 한나라당 의원(김갑용 오신환 이남형)만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역은 구청장이 중도하차한데다 구청장 권한대행이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아 대표적인 ‘무주공산’으로 꼽히는 곳. 민주당 역시 예비후보가 20명에 달한다. 동대문(고정균 박주웅) 강북(김기성 조천휘) 도봉(김영천 정병인) 은평(임승업 최주호) 양천(배상윤 최용주) 강서(김기철 이한기)는 모두 한나라당 의원 2명씩 경쟁 중이다. 광진만 한나라당(우재영)과 민주당(박래학)이 겨루고 있다. 그러나 출마의사를 밝힌 27명이 모두 본선을 겨냥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특히 젊은 의원들의 경우 이번 선거보다는 이후를 염두에 둔 이름값 높이기라는 해석이 의회 안팎에서 지배적이다. 시의원 공천이 불투명해져 구청장 출마 예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