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 분야, 우리가 최고(18)] 경남정보대학 신소재응용화학계열 전지에너지 전공 대체에너지산업 우리가 책임진다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교육과정 개선 … 학교기업, 미국시장 수출까지지난해 7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LG화학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20여분 동안 연설을 펼쳤다.미국 대통령이 외국자본의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과 녹색에너지 정책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삼성의 '10년 후 먹거리'를 거론하며 바이오 제약,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등에 2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이런 가운데 경남정보대학은 올해 신소재응용화학계열에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지에너지전공을 신설했다. 전지에너지전공 신설은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이자 유일하다.최근 국내에서도 자원고갈에 따른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풍력·수력·원자력·태양열에너지와 2차 전지,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과 같은 대체에너지 산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국내외적으로 에너지자원 확보가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됨에 전지에너지 분야의 미래는 아주 유망하다.정부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고, 지역적 특색에 맞는 에너지산업의 특성화도 유도하고 있다.차세대 전지는 전기자동차, 노트북, MP3 및 휴대폰등 차세대 모바일, 태양광에너지, 가정용 전력 저장용 2차전지 등 핵심 산업이다.특히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육성 정책으로 LG화학, 삼성SDI, SK에너지, 한화, 포스코등 국내 대기업에서 집중 투자하는 산업으로서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전지에너지전공은 대기업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첫 미래 첨단 에너지 전공이다.경남정보대학 신소재응용화학계열은 전지에너지 전공을 신설하기 이전부터 취업률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신소재응용화학과는 확대 이전 졸업생 100% 취업, 정규직 취업 95%, 취업자 연간 초봉 분포 2000만~4000만원 등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가지고 있었다. 취업의 질도 대부분 국내 정유사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다.모든 시험을 무감독으로 치르는 무감독자율시험과 선후배 멘토링제도, 학과가족회사제도, 공학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교육의 내실화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이 학과는 한때 폐과 위기까지 몰렸었다. 화학산업이 공해의 주범으로 낙인찍히면서 학생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가 교육과정을 변경하는 등 산업구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위기를 극복해냈다.이 학과 신학기 학과장은 "전공수업은 물로 인성교육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전지에너지전공과 같은 미래 유망산업에 맞춰 교육과정도 능동적으로 조정해 전국최고의 학과로 키워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또한 경남정보대학은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산학협력 중심대학사업 중간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결과 덕분에 경남정보대학은 기존 사업비에 더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 받게됐다.경남정보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학생들을 위한 현장 적합성 교육의 기회를 확대한 점 △산학협력코디네이터들의 활발한 활동 △가족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 △기업 애로기술 지도 등을 통한 전폭적 기업 지원 강화 등에서 우수 점수를 받았다.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은 대학과 기업의 쌍방향적 산학협력 내실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2004년부터 공동으로 기획 추진해오고 있다.경남정보대학이 추진하는 산학협력은 이미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3월 경남정보대학의 학교기업인 'KIT생활과학' 정민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육모제 '모리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미국의약품코드(NDC)를 획득했다.경남정보대학은 국내 대기업이 아닌 대학의 학교기업이 NDC를 획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모리수의 NDC 획득에 따라 KIT생활과학은 FDA에 제약회사로 등록하게 됐다.이에 따라 KIT생활과학은 모리수의 미국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리수 원액을 이용해 개발한 모리수 샴푸와 헤어토닉도 양산체제를 갖추었다.모리수는 루이보스 추출물, 천연 히아루론산, 국내산 서리태, 검은깨, 홍차추출물, 다시마 추출물 등 천연원료 및 고삼, 어성초, 쑥, 백두홍추출물 등 한방원료만을 첨가해 만든 육모제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견본주택 ‘남성 도우미’ 잇따라 등장 대림·효성, 패션모델 출신 채용 … '아빠' 방문객 호응이 더 좋아아파트 견본주택 현장에 포진하던 여성 도우미 틈새를 남성이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성 일색인 견본주택 도우미들 사이에 남성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3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신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에 패션모델 출신 남성 도우미 4명이 등장한 데 이어 지난 20일 문을 연 대림산업의 '의왕 내손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도 모델출신 남성 도우미 5명이 배치됐다.홍영석 '의왕 내손 e편한세상' 분양소장은 "남성도우미에 대해 주부 뿐만이 아니라 아빠들이 더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견본주택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아파트 단지와 청약 절차를 소개하는 등 여성 도우미와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여성 도우미들과의 대화에 소극적이던 남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급여는 여성 도우미를 상회한다. 대부분 여성 도우미의 하루 일당은 경력 등을 고려해 13만~15만원선. 남성 도우미는 이들보다 1.3~1.5배 비싼 20만원선을 상회한다. 남성이라는 희소성과 모델출신의 외모를 가려 뽑았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여성 도우미의 경우 경험자가 많아 인력 구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남성의 경우 대부분이 초보라는 게 단점"이라며 "수요가 많아지면 인건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경기종합지수 3개월 연속하락” IBK투자증권 4월 산업활동동향 예상4월 경기가 3개월연속 내려앉았다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23일 IBK투자증권은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서비스업생산 등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선행지주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창용 IBK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동행종합지수 8개 구성항목 중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도소매업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 4개는 부정적으로 나올 것이며 서비스업생산지수와 수입액은 다소 불확실해 보인다"면서 "적어도 절반 항목이 동행종합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동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혹은 0.1% 정도 하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기준치인 100을 기록하거나 10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행지수에 대해서도 "10개 구성항목 중 소비자기대지수, 순상품교역조건, 금융기관 유동성 등은 부정적 흐름이 계속 됐고 장단기 금리차도 부정적으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재고순환지표, 자본재수입액, 구인구직비율 등도 부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10개 중 최소 4개, 최대 7개가 나쁘게 나오면 선행종합지수는 3개월연속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4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차는 0.5% 떨어지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는 0.4%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4월 생산은 3월에 비해 크게 호전되지 않았을 것이며 소매판매 역시 고유가, 자동차 내수판매 감소 등을 감안할 때 대폭 개선되진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경기종합지수가 3개월 연속 떨어지더라도 경기상승세가 끝난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종합지수는 불규칙 요인을 약화시키기 위해 3개월 평균수치를 활용하기 때문에 4월엔 경제지표가 크게 호전됐던 1월, 5월엔 경제상황이 매우 나빴던 2월치가 빠져 4월보다는 5월이 더 낫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수도권 지자체 ‘책읽기’ 바람 서울·경기·인천 곳곳서 '책읽는도시' 만들기 열풍 수도권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책읽는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지난달 15일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서관의 역할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책읽는 도시 홍보행사인 '도서관 책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다문화 가정이 많고 등록외국인 비율이 놓은 구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 도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축제로서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하는 구의 이상과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거리도서관 등 다양한 책읽기 추진 = 강서구는 2008년부터 '한 해 2권의 책읽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많은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올해의 도서' 2권을 동 자치회관 18개 주민문고, 구립도서관 4개소, 정보도서관 1개소 등에 각각 5권씩 구입해 비치했다. 동작구는 지난해 1월부터 '거리도서관'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구는 신대방동 경남교수아파트 앞 대방로 인도 한쪽에 폭 4m, 길이 12m의 정자형 거리 도서관을 만들었다. 두 개의 정자 아래 자리 잡은 이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3000여권의 책을 꽂을 수 있는 책장에는 숭실대학교, 국회도서관, 구·시립 도서관 등에서 기증한 1000여권의 책들이 꽂혀 있다. 거리도서관은 관리자나 운영자가 따로 없이 주민자율로 운영되고 있다.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씩 방이동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 인문학 거장들이 진행하는 강좌를 마련했고, 동대문구는 지난 16일부터 7월 7일까지 '행복한 인문학 마을 만들기 강좌'를 운영한다. ◆책을 소재한 강소도시 만든다 = 경기도 군포시는 '책'을 소재로 '강소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포시는 지난해 10월 '책읽는군포'를 민선5기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독서진흥팀'을 신설,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011년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갖고 범시민 독서운동에 나섰다. 시가 선정한 올해의 책은 성석제 작가가 쓴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시는 이 책을 장애인 청소년 환경미화원 등에게 배부해 릴레이 독서운동을 펼친다. 또 초등학교 7곳, 중학교 3곳을 '책읽는 군포 시범학교'로 선정해 도서지원, 독서시간 운영, 작가초청강연 등도 열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는 작은 도시지만 인구 대비 1인당 도서관 이용횟수(10.15회)는 도내 1위"라며 "지식의 풍요 속에서 활력이 넘치는 '강소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도 인문학 중심의 '책읽는 수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인문학을 통해 수원을 인간미 넘치는 사람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5개 분야 29개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팔달구 남수동 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해 유명 작가들이 실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소규모 전시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 '화성' 주변에 공방들을 유치하고 유명인사 도서기증을 통한 작은도서관 거리도 조성한다. 용인시도 '책으로 하나되는 용인'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3일 범시민 독서운동 '2011 한 책, 하나된 용인' 독서 선포식을 연다. 시는 올해의 책으로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선정, 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토론하거나 책 관련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선포식 이후 10월까지 '릴레이 책읽기' '시민도서교환전' '작가초청강연회' '시민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진흥사업 선정 등 독서활성화 = 인천시 계양구도 독서진흥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4월 독서활성화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모집, 최근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행 가능한 사업으로 6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공무원 인근 도서관 회원 등록 △승진·전보·생일에 책 선물하기 △10분 독서운동 △독서 나눔방 활성화 △구립도서관 독서토론방 개설 △찾아가는 도서 읽어주기 서비스다. 구는 우선 지난 18일 개관한 작전도서관에 공무원들이 회원으로 등록해 도서를 읽고 낸 독후감을 내부 결재망에 게시할 계획이다. 곽태영 김선일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군, 해병사령관 음해각서 또 ‘뒷북조사’ 지난해 인사로비설 진상규명 미적거리다 뒤늦게 해병 2사단장 수사의뢰해병 예비역 김 모씨가 로비각서 조작 … 군 장성들 상대로 사기극 벌여군이 지난해부터 나돌던 유낙준 해병사령관의 3억원대 인사로비 각서에 대해 뒤늦게 조사에 착수, 상관의 로비 여부를 비공식적으로 조사한 해병 사단장을 보직 해임하고, 각서를 조작한 민간인을 사법처리하도록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국방부 감사관실은 5월 10일경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0일 소장으로 진급한 박 모 해병 2사단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 직속 상관인 유 사령관의 인사로비를 조사한 사실 이외에도 공금횡령을 적발해 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어제 해군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 소장을 보직해임한 뒤 필요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면서 "상관에 대한 인사로비 소문을 확인하라고 부하 수사관에게 지시한 것이 직무범위를 벗어난 군 기강문란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조작된 이행각서 유낙준 해병사령관의 진급 대가로 3억5000만원을 제공하며, 지급방법까지 담고 있다. 유 사령관의 도장을 찍어 그럴 듯하게 꾸며져 있다.또 국방부는 "유 사령관이 여권 고위인사의 측근에게 3억5000만원을 제공하는 대신 진급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인사로비 각서(사진)를 조작한 혐의로 해병대 출신 김 모(경남 창원·건설업)씨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김씨는 이 모 전 해병사령관과의 친분을 내세워 해병대 장성들과 만나면서 군 내부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사로비설을 퍼뜨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 사령관의 도장까지 찍힌 이행각서는 류 모씨의 농협 통장으로 3억원을 입금하도록 약속한 것으로 돼있다.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류씨는 20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개의 농협 통장을 모두 공개하며 "거액이 들어갔다 나온 흔적이 전혀 없다"면서 "누구에게 통장과 도장을 빌려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류씨 통장과 함께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용됐다고 알려진 경북 포항 거주 최 모씨의 농협 통장에도 3억원이 거쳐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최씨는 22일 기자에게 "2주전쯤 검찰청에 지난해 통장 거래내역을 제출했다"면서 "20일에는 국방부 직원이 와서 확인해 주었다"고 했다.이행각서에 도장을 찍고 여권 핵심실세의 측근인사에게 3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알려진 '구성한'이라는 사람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가 그럴 듯하게 로비설을 꾸미기 위해 내세운 가공의 인물로 판단되고 있다. 보직해임된 박 소장은 김씨에게서 유 사령관 관련 소문을 전해듣고 국방부 근무지원단장으로 있을 때 근무지원단 수사관을 시켜 유 사령관의 인사로비를 확인하다가 직권남용에 의한 군 기강문란 행위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인사로비설에 휘말려 해병대 사단장까지 사법처리 받도록 사태가 확산된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나돌던 이행각서에 대해 국방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재조사중인 헌병대 투서사건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부적절하게 대응해 화근을 키웠다는 분석이다.국방부 조사본부는 올초쯤 유 사령관 인사로비설을 제보받고 포항지청 관계자를 만나는 등 진위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팩트(단서)가 없어서 알아보다가 중단했다"고 국회의 한 의원실에 지난 3월 보고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최씨의 농협 통장을 확인하는 등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조사를 했어야 했다"면서 "또 뒷북조사를 하다가 해병대 사단장 한명의 옷을 벗기는 사태까지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이명박정부 “청년들 눈높이 낮춰라” 실패한 청년실업대책 초지일관 집착 박재완, 엉뚱하게 '문사철 대학생' 탓 이명박정부가 급증하는 청년실업 대책으로 초지일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주문만 되풀이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조찬회동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내용은 청년일자리 문제였다. 이 자리에서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은 "고졸, 대졸자들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명박정부에서 청년실업 대책이 나올 때마다 거론되는 말이 이른바 '청년층의 눈높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월 TV로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청년들이)지방가서 일하고 중소기업에 가서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시 "우리나라 대학입학률이 83%를 넘는데 미국과 일본은 40~50%대로 고학력자가 많다"며 "거기에 맞는 일자리는 어느 나라도 맞출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청년실업 접근방식은 사실상 실패한 정책으로 귀결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른바 '3D업종'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허가제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가 영세중소기업의 인력난 호소에 밀려 지난해 긴급히 추가로 늘렸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0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회동에서 "이 대통령의 지시로 외국인 근로자를 2만명 추가 배치했다"고 확인했다. 내국인 청년들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외국인 고용허가 규모를 줄였지만 내국인은 취업의사가 없고, 외국인 근로자 품귀현상으로 임금만 올렸다는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불만에 손을 든 것이다. 이 대통령의 청년실업에 대한 인식은 현정부 핵심 정책담당자들한테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청년실업 대책의 책임자인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실업률이 높은 것은 대학에서 '문사철(문학·사학·철학)과잉 공급'으로 인한 것"이라며 엉뚱한 진단을 내놨다. 집권당인 한나라당도 이 대통령의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일자리특별위원회' 등 청년실업대책을 위한 기구를 구성하고, 국회의원 1인당 1명의 청년을 고용하자는 아이디어 등 각종 이벤트성 대안을 내놨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없었다는 평가다. 급기야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우리의 청년 실업률이 8~9%인데, 미국이나 프랑스는 거의 20%"라며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나쁜 나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해 야당과 노동단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청년실업률이 8~9%로 세계에서 비교적 좋다고 세상물정 모르는 발언을 했다"며 "청년고용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실업률과 고용률을 함께 봐야하는데 청년고용률은 참여정부 때는 60% 밑으로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다가 이명박 정권 들어 올 3월에 51.1%까지 내려갔다"고 비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강남구, 릴레이 기부로 나눔 이어 ''릴레이 기부''를 아시나요? 강남구는 지난 16일 구청 작은 회의실에서 (주)커브스코리아(대표 김재영)와 협약을 시작으로 ''릴레이 기부'' 레이스에 돌입했다. ''릴레이 기부''란 기업, 백화점, 종교시설, 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현금, 생필품, 의료서비스 등을 후원받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강남구의 ''착한 생각''이다.더욱이 강남구는 이번에 협약식을 갖는 (주)커브스코리아 외에도 ''유나이티드제약(주)'', ''베스티안병원'', ''서울밝은세상안과'', ''자생한방병원'', ''KS병원'', ''롯데백화점'',''인터콘티넨탈호텔'' 등과의 ''릴레이 기부'' 협약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여주기 위한 인스턴트 기부대신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기부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강남구의 ''착한 생각''에 거는 기대가 크다.이날 협약을 맺는 (주)커브스코리아는 휘트니스 클럽 프랜차이즈로 각종 기부행사와 캠페인 등을 벌이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모범기업으로 지난 3월 24일 ''강남구 기초푸드뱅크''에 6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커브스코리아는 ''푸드 드라이브'' 사업을 벌여 강남구의 결식아동, 홀몸어르신 등에게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40세 이하 소녀가장, 미혼모, 편모 등 저소득층 여성에게 ''커브스 아카데미''에서 트레이너 과정을 교육해 주고 자격증 발급과 취업지원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기고] 식량안보에 유능한 차세대 농업인 강위금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장지난해 기상악화로 빚어진 세계적인 곡물감수의 여파가 지구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에 따르면, 식품의 수요와 공급의 상관관계에서 결정되는 식품가격지수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내내 2000년부터 2004년까지의 평균치 보다 무려 130% 이상 높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생활고의 시련이 정권 타도로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FAO는 2011년 말 세계의 곡물재고량이 연초보다 11% 가량 더 줄어들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그래도 우리는 주식인 쌀의 생산량이 소비량을 웃돌다 보니, 식량재고율이 FAO 권고수준인 17∼18%보다 약 10% 가량 높아 당장의 식량위기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속사정은 많이 다르다. 옥수수 밀 콩 등을 포함하는 곡물의 자급률은 쌀이 모자라던 70년대에 80.5%였던 것이 2009년 현재 26.7%로 곤두박질쳤고, 이런 가운데 쌀을 제외한 옥수수 등의 곡물은 국내 수요의 95%가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급등한 세계 곡물가격은 곧바로 국내 식료품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온 국민이 장바구니물가에 가슴 졸이는 형국이다. 더구나 지난달 9% 안팎으로 오른 식품소비자물가의 상승기조는 6월까지 계속될 것이라 한다. 이러다가 식량위기 불안감의 꼬리가 다음세대까지 이어질까 걱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계속되는 기후변화와 농지의 부양능력을 크게 앞지르는 세계인구의 증가, 곡물투기, 그리고 석유 대체 바이오연료용 곡물의 소비증가 등이 장기적으로 식량수급에 적신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령화로 60세 이상이 45%나 되는 현실단편적으로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오는 2050년까지 기온이 점진적으로 6.4도 가량 상승할 경우, 1도 오를 때마다 농작물의 생산량이 10% 감소한다는 소위 '1-10법칙'을 근거로 큰 폭의 곡물감소를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게다가 생산성이 줄게 마련인 친환경농산물의 수요는 오히려 농업선진국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결국 식량문제는 식량부족 국가에서 대물림 될 운명이다.그야말로 다음세대를 위한 식량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물론 국가에서는 2018년까지 러시아 등의 해외농장에서 수입곡물량의 10% 가량을 조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내 식량생산인력의 확보다. 농지확보와 식량증산 기술의 개발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2009년 현재 60세 이상이 45%나 되는 노령화된 농업노동력을 대신하고 생산성이 높은, 그래서 젊고 유능한 농부의 확보가 더 시급하다. 통계에 의하면 농업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의 생산-유통-고객관리 영농체계에 유리한 20∼40대 농업인의 비율은 전체농업인구의 24%에 불과하다. 젊은이의 영농기피 타개책이 절실한 셈이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을 천시하는 국민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지난해 한 지자체에서는 2000명 이상의 농부가 차별화된 농업경영으로 연간 억대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고 한다. 이들 중 19%는 식량작물 종사자로 알려졌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향후 20년간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농부를 꼽는다. 농업의 가치는 먹거리 생산에서부터 웰빙의 부가가치 창출, 문화의 창달, 나아가 지구환경의 보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어떤 산업보다도 뛰어나다. 생명산업인 농업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시켜 농업을 유능한 2세들의 바람직한 희망직종 반열에 올려주어야 되겠다.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농업이 가능하다도시농업과 학교농장 육성이 시급하다. 농촌에서 10년 넘게 유년기를 보낸 40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량은 도심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몸소 체험한 농업의 가치를 일깨워 줄 수 있다. 쿠바의 학교 유기농농장 운영사례처럼 국내 지자체의 한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농장 조성사업'이나 '1교1촌 운동' 등은 농업의 생활화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이제 농업은 농업인의 문제를 넘어 국민복지와 국가존립의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모험심과 도전정신, 그리고 열정을 지닌 유능한 젊은 농업인의 육성에 모두의 힘을 합쳐야 되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마산합포구,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요령 10계명’ 내놔 마산 합포구(구청장 조광일) 불법사채 피해 예방 및 대처 요령에 대한 『사금융 피해! 예방이 중요 합니다』『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요령 10계명』등 홍보물을 제작, 전 세대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또 마산합포구 관내 50여개의 대부업 등록 업소에 대해 ‘대부행위에 대한 법정 최고 이자율(44%)준수, 채권추심절차 이행 적법성 확보와 유사불법 대출 및 미 등록업체 대부행위 근절’ 등 지속적인 지도 단속으로 서민피해 최소화와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마산합포구, 부동산실거래신고 정밀조사 착수마산합포구(구청장 조광일)는 작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신고 된 부동산 거래4,713건 중 신고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327건에 대해 4월말까지 정밀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취?등록세, 양도세 탈세 등을 위한 실거래가 허위 신고 여부, 거래를 가장한 증여 여부, 이중계약서 작성 여부 등을 조사한다. 이를 위해 거래당사자에게 은행거래 내역 등 거래가격이 실제 거래 가격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 기한 내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 신고로 판명되면 과태료가 부과, 조사결과 거래대금 지급사실이 없는 경우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위장 증여 혐의자로 통보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반송중 사교육절감 창의경영, 좋은 반응 반송중학교(교장 전경석)는 작년 7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에 맞춰 학교 측이 지난 3월 개설 운영 중인 클래식기타반을 비롯한 13개 특기적성반 및 15개 교과반에는 4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교과반은 1개반이 15명 이내로 구성돼학생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개별지도가 가능하다. 방과 후 수업은 석식 제공과 함께 매일 4시간 운영, 학교 측의 지원으로인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도 덜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희망학생에 한하여 자율학습 및 자율독서를 할 수 있는 ‘공부방’도 운영 중이다. 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