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외신 앞에 작아지는 청와대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외신’ 보도엔 관대한 반면 국내언론의 민감한 보도엔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대통령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도 국내외 언론을 차별해, 사대주의란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9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한 소송에서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을 보도한데 대해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재주장한데 대해 “재론할 가치가 없다”고만 반박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는 17일 변론기일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에 최근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이 대통령과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대화를 실은 2008월 7월15일자 기사는 허위 사실이 아닌 취재 활동에 기초한 객관적 사실의 전달”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외교적 마찰을 낳을 수 있는 사안을 사실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채 보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의 유력 신문인 아사히신문 역시 표현은 조금 다르나 취지는 동일한 보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7월15일, 이 대통령과 후쿠다 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수상이 “다케시마(독도)를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지난해 8월 시민소송단 1886명이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에 이르렀다. 요미우리 신문의 ‘독도발언’보도가 재론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외신보도에 지나치게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실제 청와대는 보도 직후 요미우리측에 항의했으나 요미우리측은 인터넷판에서만 기사를 내렸을뿐 정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임에도 청와대가 소송제기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다. 반면 청와대는 국내언론에 대해서는 억대 소송과 형사고발까지 제기하는 등 적극대응해 대조적이다. 최근 청와대는 이동관 홍보수석이 ‘TK(대구경북) 폄하’ 발언 논란이 일자 이를 보도한 한 지방지에 5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4월에는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자신의 ‘강남 룸살롱서 종업과 시비설’을 보도한 한 중앙지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또 광우병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에 대해서도 정부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청와대는 내외신의 대통령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도 차별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는 국내언론에 대해서는 “인터뷰 요청이 너무 많으니 유력외신과 함께 인터뷰 요청을 할 경우 수락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유력외신에 대해서는 이같은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1
- ‘외신’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청와대 <수정>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외신’ 보도엔 관대한 반면 국내언론의 민감한 보도엔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대통령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도 국내외 언론을 차별해, 사대주의란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9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한 소송에서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을 보도한데 대해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재주장한데 대해 “재론할 가치가 없다”고만 반박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는 17일 변론기일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에 최근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이 대통령과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대화를 실은 2008월 7월15일자 기사는 허위 사실이 아닌 취재 활동에 기초한 객관적 사실의 전달”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외교적 마찰을 낳을 수 있는 사안을 사실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채 보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의 유력 신문인 아사히신문 역시 표현은 조금 다르나 취지는 동일한 보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7월15일, 이 대통령과 후쿠다 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수상이 “다케시마(독도)를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지난해 8월 시민소송단 1886명이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에 이르렀다. 요미우리 신문의 ‘독도발언’보도가 재론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외신보도에 지나치게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실제 청와대는 보도 직후 요미우리측에 항의했으나 요미우리측은 인터넷판에서만 기사를 내렸을뿐 정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임에도 청와대가 소송제기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다. 반면 청와대는 국내언론에 대해서는 억대 소송과 형사고발까지 제기하는 등 적극대응해 대조적이다. 최근 청와대는 이동관 홍보수석이 ‘TK(대구경북) 폄하’ 발언 논란이 일자 이를 보도한 한 지방지에 5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4월에는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자신의 ‘강남 룸살롱서 종업과 시비설’을 보도한 한 중앙지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또 광우병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에 대해서도 정부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청와대는 내외신의 대통령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도 차별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는 국내언론에 대해서는 “인터뷰 요청이 너무 많으니 유력외신과 함께 인터뷰 요청을 할 경우 수락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유력외신에 대해서는 이같은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1
- 저축은행 M&A 봇물 증권사와 짝짓기 지난해 주춤했던 저축은행 인수·합병(M&A)이 활기를 띠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서울저축은행 인수가 임박한 가운데 부국증권이 삼신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등 저축은행과 증권사 간의 짝짓기가 활발하다. 11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하나로 예쓰 삼신 푸른2 등 5~6개 저축은행의 M&A가 추진되고 있다. 서울저축은행은 지난달 KTB투자증권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근 매각 관련 실사를 마무리했다. 서울저축은행은 작년말 자산규모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형사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M&A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에 M&A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투입되는 자금(인수가격)이 1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국증권은 경기도 부천 소재 삼신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삼신저축은행은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작년 말 푸른2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지만, 현재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충청권 소재 하나로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가 부실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조성한 기금인 구조개선적립금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구조개선적립금의 재원은 각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에 예치하는 지급준비예탁금의 운용수익금으로 현재 834억원이 적립돼 있다. 하나로저축은행의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은 400억~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은행은 예쓰저축은행 인수자를 찾고 있다. 예보는 이달 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금융회사와 사모펀드(PEF) 등 6곳이 인수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작년말 기준 예쓰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4100억원으로 예보기금 투입을 통해 부실이 이미 정리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증권사가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사업 다각화에 저축은행 인수가 적격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이나 보험사는 증권사가 인수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다”며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주식담보대출이나 자산운용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동부증권이 계열사로 저축은행을 두고 있고, 솔로몬저축은행은 2008년 2월 KGI증권을 인수해 사명을 솔로몬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1
- [부고]이우식 KB선물 부사장 부친상 이석한 氏 2010년 3월 10일 16시 별세 이우성(한국전력기술), 이우식 (KB선물 부사장), 이우경(호주 사우스웨일즈대학 실장)씨 부친상 빈 소 :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 발 인 : 2010년 3월12일 08시 장 지 : 전북 남원 가족선영 연락처 : 02-2019-4001 (영안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1
- 부고 ▲문영길(자영업)씨 부친상, 동기(스포츠조선 편집팀 차장)씨 조부상= 10일 오후 4시, 대구 동산병원 영안실 3호실, 발인 12일 오전 053-250-7144 ▲이우성(한국전력기술), 우식(KB선물 부사장), 우경(호주 사우스웨일즈대학 실장) 씨 부친상 = 10일 오후, 빈소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19-4001 ▲김호용(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ㆍ준용(우진항공 전무)ㆍ선용(자영업)씨 모친상 = 10일 오전, 빈소 김해시 장유면 e-좋은중앙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2일 오전 7시 055-310-6092 ▲최혁재(MBC네트워크부 차장),혁중(한성세이프티 부사장)씨 부친상, 김정기(신정회계법인 파트너)씨 빙부상 = 10일 오전 1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발인 12일 오전 7시, 장지 모란공원 묘역 02-2227-75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1
-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열기 ‘후끈’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는 낮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2350가구 가운데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에 대한 사전예약 결과, 평균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51가구 모집에 4768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당초 10일까지 예정했던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 사전예약 신청이 일부 주택형을 제외하고는 이날 끝나게 됐다. 신청자가 모집인원의 120%에 미달한 51m²(전용면적), 54형m²형 일부 단지만 10일 추가 접수한다.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234가구 모집에 서울, 인천·경기 예약자를 합해 4017명이 신청해 평균 1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블록별로는 84㎡가 포함돼 있는 A1-16블록이 평균 2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51~59㎡ 소형평형으로 구성된 A-13블록은 4.2대 1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A1-16블록 84㎡는 34가구 공급에 2622명이 몰려 무려 7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A1-13블록 59㎡는 37가구 공급에 300명이 신청해 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노부모 특별공급은 117가구 모집에 751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평균 6.4대 1이었다. A1-13블록이 평균 2.6대 1, A1-16블록이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1-16블록 84㎡형이 17명 모집에 395명이 신청해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중형에 비해 소형 인기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A1-13·16블록 모두 51㎡, 54㎡ 등 4개 소형주택 35가구는 특별공급 유형과 지역에 따라서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후 2시에 신청현황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마감시간까지 취소와 수정이 가능하도록 함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높은 곳은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해 일부평형에서 오후 2시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판교신도시급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보다 덜 몰렸다"며 "현재 주택시장이 얼어있는데다가 수요자들이 위례신도시보다 저렴한 강남지역 보금자리 2차 공급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위례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은 신혼부부 특별공급(11, 12일), 생애최초 특별공급(15, 16일), 일반공급(17∼22일), 기타특별공급(23, 24일) 순으로 진행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0
- 부천시여성회관 한지공예 강사 김현선 "전 특별한 손재주가 없어요. 성격이 차분하지도 않죠. 하지만 김현선 선생님께 한지공예의 묘미를 배웠습니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 덕에 성격이 차분하고 꼼꼼해졌거든요." 부천시여성회관 한지공예 지도자반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전선숙(39)씨. 그녀는 한지공예 강사인 김현선씨를 조용히(?) 추천한다. 강남에서 배운 한지공예를 부천지역에 전하면서 많은 제자를 키워낸 실력 있는 김 씨의 현재 모습이 반짝, 빛나는 현장이다. 자신감을 키워준 성실한 강사 “우리 선생님은요, 하나에서 열까지 다 잘하세요. 제게 자신감을 키워주셨습니다.”여성회관 한지공예반 청일점 한기수(71)씨의 말이다. 한지공예의 한, 자도 모르던 한 씨가 자격증 과정을 시작한 것은 1년 전. 김현선 강사의 지도로 40여 작품을 꾸준히 만든 결과, 교회 노인대학에서 한지공예를 지도하고 있으며 개인전시회도 앞두고 있다. 수강생들의 한결같은 선생님 칭찬은 예쁘고 성실하다는 것. 그 말처럼 김 강사는 곱고 부지런하다. 지난 99년 자격증 취득 이후 끊임없이 한지공예를 지도하고 개발하며 연구해왔다.그녀는 한지공예와 종이공예 강사를 동시에 병행하면서 한지공예의 초창기 과정을 건너왔기 때문에 한지공예의 일가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사)전통공예문화협회 부천소사지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조선일보 미술관의 여성작가회 예촌 한지공예전 초대작가와 (사)한국한지문화산업발전연합회 경기지회장, (사)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부천지회 상임이사 등 굵직한 직함으로 한지공예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더 배우려고 찾아온 실력 있는 선생님 “다른 곳에서 한지공예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실력을 다지려고 선생님을 찾아왔어요. 인터넷을 뒤져서요. 인천에 살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 선생님이 계셔서 좋아요.” 한지공예 강사로 활동 중인 원경은(41)씨는 해보지 못한 작품을 만들면서 깊이 있게 배워보려고 김 강사를 찾아왔다. 원 씨는 오랜 경력을 가진 유능한 선생님을 만나서 좋기만 하다. 한지 공예를 배우면서 수강생들의 생활은 달라졌다. 남편이 매일 늦는다며 바가지를 긁던 아내가 작품에 매료돼 지청구를 거뒀고, 공예품을 만지면서 몸 아픈 게 달아난 회원의 자녀들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작품을 만들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집중하니 잡념이 안 생기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뿌듯한 성취감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자신감까지 배가 됩니다. 이것도 일종의 좋은 중독이예요.” 김 강사는 한지공예는 생활용품이나 가구를 응용, 재활용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버리면 그만일 가구를 재활용해서 멋진 작품으로 탄생시킨 사람만이 기쁨과 짜릿함의 맛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지역 공예가를 양성하는 디딤돌 역할 “현대사회의 세련미 넘치는 한지공예 제작을 지도하면서 지역 공예가를 양성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계셔요.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지도해주시는 분이 김현선 강사님이세요.” 부천시여성회관 이순희 팀장의 추천사다. 김 강사는 지금까지 만들어 온 생활 소품에서 대작 등의 공모전 작품을 바라보면 산고의 고통을 겪고 탄생시킨 자식 같다. 그녀가 말하는 한지공예의 노하우는 역시 세월이 가야 만들어질 것이다. 전시회나 공모전을 따라 다니며 다른 작가의 작품을 살폈다. 작품을 만들 때 이런 저런 시도도 끊임없이 해봤다. 비판도 해보면서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말하자면 많이 보고 많이 만드는 것을 그녀는 노하우라고 말한다. “주의할 점은 진도를 빨리 나가려고 급하게 마음먹는 겁니다. 그러면 거칠고 부실한 작품을 만들게 돼요. 좋은 작품을 만들려면 정성을 다해 집중하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지금으로선 한지공예 강사들의 양적인 팽창과 질적인 수준 저하가 염려됩니다. 실력을 갖춘 강사가 한지공예 교육을 주도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0
- 이상과 현실사이, 제3의 공간 강남구 신사동의 갤러리 LVS(엘비스)에서는 3월 24일까지 ‘New Vision 이상과 현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명의 작가(이경하, 신소영, 김미정)들이 참여한 기획 전시로 이상과 현실이라는 대립되는 두 공간을 작품에 극대화해 표현한다. 대중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두 요소들은 공간과 대상, 재료의 대비되는 혼합을 통해 모순된 조화를 이루며 3차원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상과 현실이라는 공간 그리고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무의식세계를 끊임없이 오가는 중간단계로서 제3의 공간은 어쩌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매순간일지도 모른다. 이경하는 공간과 대상을 이질적인 재료로 표현해 한 화면 안에 배치했고, 신소영은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장면 속에서 어린 아이와 다른 요소들이 관계를 통해 만들어내는 공간을 표현했다. 또한 김미정은 ‘제목미정’이라는 세계를 통해 유토피아를 꿈꾸던 그만의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결합하는 공작소를 직접 꾸린다. 이렇듯 세 명의 작가가 캔버스에 각각 펼쳐 보이는 다른 이미지들은 시대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들의 본 모습이자 고민이기에 한층 더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문의 (02)3443-7475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바쁜 문화족을 위한 어른들의 놀이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전시도 관람하고 공연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신통방통한 공간이 도심 한복판에 있다. 지난해 8월 강남구 삼성동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101 스페이스’가 그곳이다. 미국의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에서 이름을 따온 이곳은 예술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갤러리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일반인들은 물론 바쁜 문화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직장인 밀집지역인 삼성동은 복합문화공간이 절실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때문에 갤러리 101 스페이스는 식사, 예술작품,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같은 휴식처로 자리매김 중이다. 공연, 마술쇼, 패션쇼도 열려 지하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식탁과 의자가 전부인 심플한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최소한의 가구만 있어 어찌 보면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지만 전시된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숨어있다. 가구는 전시 작품보다 튀지 않고 작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최대한 자연스런 콘셉트로 꾸몄다. 대체로 흰색과 베이지 톤이 주류를 이루며 중간 중간에 오렌지색 의자로 포인트를 주었고 중국에서 들여온 고목으로 만든 묵직한 테이블은 고풍스런 멋을 더한다. 언뜻 심플한 레스토랑 같지만 하얀 콘크리트 벽면에는 회화작품, 공간 구석구석에는 설치작품이 눈에 띈다. 다른 문화공간과 차별화를 두는 부분은 바로 스테이지, 비록 작은 무대지만 비보이 공연, 마술쇼, 심지어는 의류업체의 패션쇼까지도 열린다. 1억5,000만원 상당의 음향시설과 조명, 무선 마이크, 메이크업 룸과 개인 로커까지 구비해 극장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한다. 알록달록한 조명이 무대 위를 비추면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한다. 무대 옆 한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 빔 프로젝트로 영화나 뮤직비디오를 상영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대에는 토요일마다 어쿠스틱 공연을 하거나 기업의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한다. 식사와 함께 각종 전시회 감상벽면의 그림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예술적으로 소통하는 창문이다. 회화, 사진, 설치, 도예 등 장르와 관계없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기획 전시회가 열린다. 그동안 윤만웅, 박수만 등 드로잉 화가 5인의 ‘노랑색전’, 일러스트 작가 황석영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열렸다. 김성일 대표는 “식사나 와인은 기본이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렇다고 공연 문화에만 편중된 것은 아니다. 편안하게 즐기기 좋은 이탈리안 메뉴들도 선보인다. 새우와 마늘, 루꼴라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 ‘가베르니’와 신선한 계절 해산물과 새콤한 토마토소스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 ‘페스카토라’가 단연 인기다. 루콜라를 곁들인 담백한 치즈피자 ‘마리게르타’는 한 입 베어 물 때 전해오는 바삭한 식감이 좋아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꼭 찾는 특별 메뉴로 손꼽는다. 점심 특선메뉴로 등심과 안심 스테이크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가격이 착해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 때 많이 찾아와 식사와 예술적 공감을 얻으면서 휴식도 얻는다. 마치 갤러리 한가운데서 식사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분위기다. 위치_ 강남구 대치동 945-5번지 슈페리어 신사옥 타워 지하 1층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 도보 1분)주차_ 건물 뒤쪽 주차 가능운영시간_ 오전 11시~자정(일요일 휴무)문의_ (02)591-3344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취업경쟁력 높이는 단정하고 호감 가는 외모 대학가의 졸업 시즌이 마무리 되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고, 이제는 사회에 첫발을 디딜 취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시기이다. 그동안 학점과 토익점수 관리나 인턴십, 공모전 등의 활동에도 참가하며 이력을 채워나갔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긴장되고 신경 쓰이는 것은 바로 면접일 것이다. 경제불황으로 취업 경쟁이 심해지면서 면접성형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이제는 학점이나 이력뿐만이 아닌 단정하고 호감을 주는 외모 관리 또한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차별화된 ‘스펙’으로 간주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들여 준비해온 면접에서 깔끔하고 호감 가는 인상으로 자신감을 더해줄 시술들에 대해 알아보자.단기간에 칼을 대는 수술이 아닌 간단한 주사치료 만으로 외적 콤플렉스를 자신감으로 바꿔줄 수 있는 시술이 바로 필러나 보톡스를 이용한 쁘띠성형이다. 필러란 인체의 피부 성분과 동일한 물질로서 꺼진 부위에 채워 넣어 납작한 이마를 세우거나 자연스럽게 주름을 없애고 콧등이나 코끝, 턱에 주입해 얼굴 중앙부를 자연스럽게 세워줘 입체감을 부여하는 데 쓰인다. 필러와 보톡스를 이용해 처지고 우울해 보이는 입꼬리를 올려줘 밝은 인상을 주는 이른바 귀족성형이 가능하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각진 사각턱에 보톡스를 주사해 부드러운 인상으로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짧은 시간에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밝고 깨끗한 피부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얼굴 중심부의 눈에 띄는 점을 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여드름이 진행되고 있거나 사춘기에 생겼던 여드름으로 인한 검붉은 흉터나 패인 흉터가 고민이라면 이에 맞는 스케일링 치료를, 얼굴이 쉽게 붉어지거나 피곤해 보이는 다크서클이 있다면 모세혈관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혈관 레이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복된 여드름으로 살점이 떨어져 나간 듯 패인 흉터가 있다면 어펌 레이저와 같은 콜라겐 생성을 목적으로 하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푹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필러 시술이 적용될 수 있다. 남자들의 경우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푸르스름한 수염 때문에 강한 인상을 주거나 자칫 게으르고 준비되지 못한 인상을 주지 않을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모 레이저 시술을 몇 번만 반복해 줘도 훨씬 깔끔해 보일 수 있다. 김재원 원장강남예인피부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