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클릭! 이사람:대구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우량기업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 2000년 8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구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이 6일 42억원대의 사재를 회사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성산업은 대구의 대표적 유통·건설업체인 동아백화점과 화성건설 를 계열사로 둔 회사.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조일상호신용금고(조일금고) 주식 10만7151주를 화성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고스란히 출연한 것이다.조일금고는 동아상호신용금고를 비롯 대구지역 5개 금고 등이 증자를 통해 합병에 성공한 법인이다. 이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증자에 참여했었다.이 회장은 “새로운 법인체(조일금고) 구성 직전 동아금고의 부실 정도가 커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증자가 불가피했다”며 “이 때 증자한 주식을 최근 화성산업 명의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시 이 회장 개인이 매입한 주식 수는 동아금고 전체 주식의 33.75%에 해당하는 84만주(42억원)였다. 하지만 부실 규모가 커 증자 직후 감자(주당 액면가 5000원→1만원 조정)가 불가피했고, 통합비율(4:1) 등을 감안해 이 회장의 소유 주식은 10만7151주로 감소했다.현재 조일금고 주식은 장부상 자산가치가 1주당 2만원 정도로, 증자 당시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실제 가치는 그 이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와는 별도로 이 회장은 지난 98년 화성산업이 워크 아웃에 들어간 직후에도 이윤석 명예회장, 이홍중 사장 등과 함께 사재 22억원을 회사에 출연한 바 있다.한편 지난달 채병하 회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과 관련해 이 회장은 “분열상을 겪고 있는 상공회의소의 통합적 발전을 위해 차기 회장은 화합형 인물이 선출돼야 할 것”이라며 “지역 상공인들이 화합형 인사를 추대형식으로 모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자신이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화성산업을 우량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사 경영에 전념할 뜻임을 내 비췄다./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1-01-08
- 대구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 42억대 사재 출연 --- 경제통으로 정평 지난해 8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구 화성산업 이인중(57) 회장이 42억원대의 사재를 회사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성산업은 대구의 대표적 유통·건설업체인 동아백화점과 화성건설 등을 계열사로 둔 회사. 이 회장은 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조일상호신용금고 주식 10만7151주를 회사에 출연했다.조일금고의 주식은 장부상 자산가치가 1주당 2만원 정도여서 이 회장의 출연금액은 장부상으로는 21억여 원이지만 실제 가치는 그 이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이 회장이 출연한 주식은 지난달 계열사인 동아상호신용금고가 대구지역 5개 금고와 함께 조일금고로 통합되기 직전에 실시한 증자에 참여한 것이다.당시 주식 수는 동아금고 전체 주식의 33.75%에 해당하는 84만주(42억원)로 통합비율(4:1)과 주당 액면가 조정(5000원→1만원)에 따라 10만7151주로 감소했다.이 회장은 “금고 통합 직전 동아금고의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자가 불가피했지만 회사에 짐을 지우기 싫었다”며 “이때 증자한 주식을 회사로 다시 넣은 것”이라고 사재출연 과정을 설명했다.또 지난달 채병하 회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과 관련 이 회장은 “분열상을 겪고 있는 상의의 통합적 발전을 위해 차기 회장은 화합형이어야 할 것”이라며 “화합형 인사를 추대형식으로 모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자신이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화성산업을 우량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사 경영에 전념할 뜻임을 내 비췄다.이 회장은 지난 98년 화성산업이 워크 아웃에 들어간 직후 이윤석 명예회장, 이홍중 사장 등과 함께 사재 22억 원을 회사에 출연한 바 있다.한편 이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것을 시작으로 왕성한 경제활동을 벌여와 대구지역에서 경제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1-01-08
- 재계 지각변동 급류 탔다 재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워크아웃이나 구조조정에 휘말리면서 계열회사를 무차별 처분하는 바람에 계열사와 자산규모에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8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30대규모 기업집단에 대우그룹과 S-오일 동아건설이 제외된 데 이어 쌍용그룹이 쌍용양회를 살리기 위해 정보통신 등을 매각함에 따라 지난해 10위권에서 올해 20위권 안팎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이며 두산그룹이 한국중공업을 인수함으로써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서열에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따라서 재계는 자체 구조조정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월말에는 30대 그룹 리스트가 대폭 개편될 것이다. 또 재계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는 매각대상기업과 법정관리대상 기업들의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는 것도 최대의 관심사이다. ◇지난해 재계서열=지난해 8월 기준으로 현대그룹의 자산은 35개 계열사에 89조9000억원으로 부동의 재계 1위에서 한달 뒤 자동차 관련 10개사의 분리 때문에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말 재계 순위는 ①삼성(67조3000억원) ②현대(58조8000억원) ③LG(47조6000억원) ④SK(40조1000억원) ⑤현대.기아차(31조원) ⑥한진(20조7000억원) ⑦롯데(15조7000억원) ⑧금호(11조5000억원) ⑨한화(11조4000억원) 등의 순이다.◇3개그룹 탈락=지난해 대우그룹과 쌍용정유의 후신인 에쓰-오일, 동아건설이 대기업집단에서 탈락했고 고합이나 진로 새한 등 그룹도 내용을 들어다보면 그룹으로 평가하기엔 다소 억지이다.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신세로 재벌그룹에 포함하는 차제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올 3월이면 포항제철과 한국통신 등 공기업이 민영화로 재벌대열에 끼게되어 이들기업이 5대그룹이하 순위를 랭크 하는 이변을 낳게된다. 이에 따라 올해 재계는 4대그룹을 제외하고 서열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쌍용그룹=쌍용그룹은 정보통신 매각으로 그룹해체의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재계서열 10위를 랭크했던 쌍용그룹은 쌍용정유 등 노른자 기업을 처분한데 이어 주력기업인 쌍용양회가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경영권의 절반을 내줬고 추가 자구를 위해 정보통신을 매각, 사실상 그룹면모로 보기엔 부적절하다. 계열사의 숫자는 많지만 자산규모로 볼 때 그룹으로 평가하기엔 무리이기 때문이다. ◇현대그룹=현대그룹의 변화가 최대 이슈다. 현대그룹은 이미 자동차와 전자 중공업 건설 정유 등 5개소그룹으로 사실상 분가한 셈이다. 자동차는 양재동에 거대 사옥을 마련, 이전하면서 완전 독립을 선언했고 나머지 업종도 변화의 물결에 몸을 실었다. 계열사 매각, 다른 기업의 자산 변화 등의 변수가 많지만 99년말 자산기준을 중공업과 전자.금융부문만 떼 냈을 경우, 향후 위상은 현재의 계열분리 계획을 기준으로 할 때 자동차가 4위, 잔존 현대그룹 5위, 전자부문 6위, 중공업은 9~11위가 될 전망이다.정몽준(MJ) 의원의 중공업 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2개사를 꼽을 수 있지만 중공업이 76.4% 지분을 가진 현대울산종금도 함께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현대중공업이 위탁경영중인 삼호중공업도 인수될 가능성이 있어 중공업 부문은 결국 4개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현대정유=계열사가 2개밖에 되지 않는 정유사다. 하지만 한화그룹의 한화에너지를 빅딜과정에서 인수함에 따라 자신규모가 많아 무려 13위를 마크하고 있다. 99년까지 눈덩이 적자에 지난 100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까지 겹쳐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올해엔 원유가 안정에 낮은 금리 등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왕성한 기업인수 또는 계열사 창업 등으로 재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두산그룹=두산의 입지가 크게 강화된다. 12위의 서열에서 한국중공업 인수를 계기로 무려 4위나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 3월 잔금을 모두 치르게 되면 두산의 입지는 크게 달라진다. ◇영풍=동업의 대표적인 사업성공 모텔기업인 이 회사는 계열군소 기업 24개를 거느리는 재계서열 28위로 우뚝 솟았다. 앞선 그룹들이 재계서열에서 낙오되는 바람에 30대반열에 합류한 것이다. ◇올해 주목되는 그룹=한화와 두산, SK 롯데 등 그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구조조정에 성공한 한화는 유동성을 대비해 쥐고 있는 거액의 현금을 알짜배기 기업 사냥에 이미 돌입했고 두산 역시 '술장사'기업이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제조업 인수에 눈을 돌리고 있다. 무차입 경영으로 '남이 건넌 뒤 건넌다'는 롯데는 올해 정보통신 등 신규사업진출에 의욕이 불타고 있다. 유통업 확장보다 신기술이나 신산업분야로의 사업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서도 4대 그룹은 계열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 현재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567개로, 한달전 573개에서 11개가 새로 편입되고 17개가 제외돼 6개가 감소했다.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은 175개에서 181개로 6개가 늘어난 반면 5대 이하그룹은 398개에서 386개로 12개가 줄었다. 현대는 스페이스브로드밴드(위성통신업)를 세웠고 삼성은 엠포스(소프트웨어 개발업), 한국전자정보유통(가전제품 유통업), 블루텍(음향기기 제조업), 삼성코닝마이크로옵틱스(전자부품 제조업) 등 4개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취득했다.이승우 기자 rhee@naeil. 2001-01-07
- 2월 1일자 동정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 고용행정자치부 ▲제2의건국지원운영관실 지원과장 이충양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김윤수과학기술부 ▲공보관 황순종 ▲원자력안전심의관 최건모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박정택 ▲국방대학교 파견 이만기노동부 ▲장애인고용과장 진준민교육인적자원부 이종석 강학래 박규성 강상문 하헌석 최영훈 신동주 최홍순 이상연농림부 ▲국방대학교 파견 정학수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최도일 ▲국방대학교 파견 신동하 ▲장애인고용과장 진준민특허청 ▲감사담당관 서문장 ▲출원과장 김종득 ▲특허심판원 주정규 ▲상표4심사담당관실 나찬희 ▲행정관리담당관실 최영민 LG칼텍스가스 ▲기획.재경담당 상무 구자용한국토지공사 ▲부사장 김재현 ▲택지본부장 김용학 ▲단지본부장 박덕수한국교총 ▲홍보실장 겸 대변인 황석근 ▲정책교섭부장 이병기 ▲정책연구부장 조흥순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박연흠 ▲유학.동양학부장 겸 유학대학원장 이기동 ▲어문학부장겸 번역.테솔대학원장 김학성 ▲법과대학장 임 웅 ▲사회과학부장겸 국제정치대학원장 김성주 ▲경제학부장겸 국제통상대학원장 남궁평 ▲경영학부장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송인만 ▲계열(자유전공)학부장 김경수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장겸정보통신대학원장 최형진 ▲화학고분자 및 섬유공학부장 김진환 ▲금속재료공학부장 한영호 ▲기계공학부장 황영규 ▲건축.조경 및 토목공학부장 서기영 ▲시스템경영공학부장 최후곤 ▲생명공학부장 홍성렬 ▲스포츠과학부장 손태열 ▲교무처장 김혁 ▲총무처장 심완규 ▲대외협력처장 김인철 ▲성대신문사 주간 백선기 ▲성균관타임즈사 주간 차동옥 ▲성대방송국 주간 이덕형 ▲출판부장 홍종선 고려대 ▲입학관리실장 허명회한림대 ▲부총장 유재천명지대 ▲투자정보대학원 조동근 ▲교육대학원 최덕 ▲기록과학대학원 박희종 장> ▲인문대학 최영길 ▲법정대학 김숙자 ▲이과대학 김송전 ▲전략기획실장 강경규 ▲연구교류처장 서주원 ▲용인학생지원처장 김정명 ▲교육지원처 부처장 서필교 ▲정보지원처 부처장 김현희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서울) 김명수 ▲경영정보대학원장 신현길 ▲세계경영대학원장 송 일 ▲정책과학대학원장 김우룡 ▲인문대학장 최갑순 ▲자연과학대학장 최인준 ▲도서관장(서울) 신광휴 ▲출판부장 김영중 ▲외대학보 편집인 겸 주간 반병률 ▲디아거스편집인 겸 주간 성경준 ▲경제경영연구소장 김민녕 ▲기업경영연구소장 조일흠 ▲서유럽연구소장 한성철 ▲남아시아연구소장 김우조 ▲외국문학연구소장 송경숙 ▲중국연구소장 유성준 대한지적공사 ▲울산.경남지사장 이종후 ▲본사 비서실장 권혁진 ▲교육연구원 교육연구처장 김두창 철도청 ▲서울지역관리역장 이근국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윤인균대한적십자사 ▲봉사팀장 김상유 ▲구호팀장 최인식 ▲홍보과장 고진남 ▲청소년적십자 조직관리팀장 최원용충북도 기획조정실장 김승기 의회사무처장 연영석 자치행정국장 김홍기 복지환경국장 박환규 농정국장 한철환 문화진흥국장 주준길 공무원교육원장 심상결 보건산업박람회조직위파견 한범덕 증평출장소장 김재욱 공보관 이종배 청주시부시장 김동기 충주시부시장 김선웅 청원군부군수 한문석 보은군부군수 김동웅 괴산군부군수 유광준 총무과(교육입교) 김종록백두권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정보화연구회장은 2일 오전 7시 서울힐튼호텔에서 허운나 국회의원을 초청해 한국 정보화 사회 지도자 포럼을 한다.조순문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2일 오전 10시 공단 회의실에서 전국 소속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산업재해 예방사업 추진지침을 시달한다.서정선 명지대 화학과 교수는 최근 학교법인 명지학원 이사회에서 임기4년의 명지전문대학 제8대 학장으로 선임됐다. 이항주(전 한국문화재단 기획실장)씨 별세·혁주(조선일보 편집부국장) 순주(풍림산업 이사)씨 형제상=1월 31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8이순탁(영남대 토목도시환경부 교수)씨 모친상·정주권(엘칸토 이사)씨 장모상=1월 31일 영남대의료원·발인 2일 오전 9시 (053)652-4616김대영(전 국세청 이사관) 대환(전 대한알루미늄 구매부장) 대호(전 동아일보 경제부장) 봉진(중앙일보 과장)씨 부친상·심성보(제일신경외과 원장)씨 장인상=1월 31일 부산동의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51)852-0243김이권(전 해군 목포경비부 사령관)씨 별세 종환(국방부 조달본부) 종국(현대건설) 종민(중앙포장 대표) 종필(공무원) 종철(공무원)씨 부친상=1월 31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일 오전 5시 (02)3410-6916최규영(전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1월 31일 전북대병원·발인 2일 오전 10시 (063)250-1444 2001-01-31
- <내일시론>대북 포용정책은 지속돼야 한다 부시 행정부의 국무부 부장관에 내정된 리차드 아미티지의 발언이 정가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국내언론들이 그의 발언을 빌미로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아미티지는 지난 20일 부시 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국내 의원들과의 비공식모임에서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며 북한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런 발언이 사실이라면 냉전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불합리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아미티지는 어떤 사람인가. 레이건 행정부로부터 부시행정부에 이르기까지 국제안보담당 국방차관보를 거쳤고 현 부시행정부의 국무부 부장관에 내정된 사람이다. 그는 지난해 4월 국정원과 한국전략문제연구소가 주최한 비공개 토론회에 초청돼 몇가지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나는 햇볕정책에 대해 비판적이다. 한국은 ‘반드시’ ‘항상’ 미국과 협의하는 것을 잊지 말아라.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소극적이고 냉소적이며 항상 뒷전에 있을 것이다. 북한에는 변화의 전망이 없다. 북한은 적화통일의 야심을 버리지 않았다.” 아미티지는 한국의 대북정책은 올바르다고 생각하며 남북관계에 미국이 장애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그가 북한을 곱지 않게 보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부시 행정부의 고위관리들도 최근 잇따라 북한에 대해 강경발언을 하고 있다. 힘 앞세운 부시의 대북정책 긴장 조성해외교가에서는 이들이 아직 취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정부의 공식입장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외교안보정책을 다룰 핵심 관리들 가운데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곤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취임을 했다. 아미티지를 포함해 폴 월포비츠 국방부 부장관 등 부장관급은 내정된 상태다. 대선 후유증을 앓고 있는 부시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을 맡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차관급 실무자를 인선하고 상원인준 절차까지 마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사국과 사전조율 및 대응책 마련까지 고려한다면 미국의 외교정책은 당장 결정될 일이 아니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핵과 미사일 등에 대해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클린턴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클린턴 대통령도 집권 초반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 한때는 북한 공격을 검토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과 조명록 차수의 방미에 이은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방북 등 북미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대북 포용정책을 펴왔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공식석상에서 대북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 대선 당시 동맹국의 안전과 미국의 안보를 위해 잠재적 적국들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천명했을 뿐이다. 그러나 파월 국무장관은 “북에 있는 독재자가 통상적인 자위의 개념에서 정당화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재래식 군사력을 계속 비치해 놓고 미사일과 비재래식 무기들을 개발하는 한 우리와 태평양의 우방들은 경계상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변화를 예고해 동북아지역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의 NMD강행 탈 냉전 후 평화위협미국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을 겨냥해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강행을 밝히고 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신화사 통신은 지난 27일 “이는 지난 72년 서명한 탄도탄 요격미사일(ABM)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군비경쟁을 부추기고 동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지도 이날 “미국과 중국이 NMD와 관련해 모종의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군사전문가 말을 인용 보도했다.미국이 NMD체제를 강행할 경우 동북아에서의 긴장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부시 행정부가 80년대의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의 대북협상 성과를 무시한 채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는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북미관계 악화는 당장 남북문제의 악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2월7일 워싱턴에서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과 파월 국무장관의 첫 외무회담이 열린다. 3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이번 회담에서 한미현안과 함께 남북-북미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개방지원과 포용정책이 지속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왕길남/정치담당 편집위원 2001-01-31
- 미 대북정책 결정전 조율해야 미국은 방향을 쉽게 틀지 않을뿐더러, 방향을 트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특히 정권교체시에도 대외정책은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관련부서의 진용을 갖추는데 수개월이 걸리고 우방국과의 사전 협조, 관련당사국의 대응 등을 종합 고려해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급변하지 않는다. 부시 미 행정부에서 대외정책의 핵심 역할을 맡을 고위 관리들이 최근 잇따라 대북강경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이들은 아직 공식 취임한 것이 아니어서 미국정부의 공식적인 대북입장및 대 한반도 정책에는 아직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분명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철저한 주고받기식(Give and Take) 상호주의가 원칙으로 미사일과 재래식 군사력 등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따라 대응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듯 보여진다.그러나 수개월동안은 진용이 갖춰지지 않을 뿐 아니라 마땅한 대안도 없다는 점에서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도 클린턴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부시행정부의 외교 사령탑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취임후 캐나다 외무장관 고노 요헤이 일본외상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오는 2월 7일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과도 워싱턴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새로운 대외정책, 특히 대한반도 정책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입장 조율에 본격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부시행정부 진용갖추기, 정책변화에 시간 걸린다=부시행정부에서 외교안보정책을 다룰 진용으로 이제 겨우 콜린 파월 국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곤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만이 취임했으며 리차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폴 월포비츠 국방부 부장관 등 부장관급인사들이 내정된 상황이다. 대한반도 정책을 맡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차관보급 실무자까지 진용을 갖추려면 수개월이 걸린다. 클린턴 행정부시절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상원인준을 받고 집무를 시작한 것은 대통령 취임후 반년이 지난 93년 7월이었다. 부시행정부는 대선분쟁을 치른탓에 차관보급 인사까지의 상원인준절차 마무리는 내년 3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부시행정부의 진용갖추기와 대한반도 정책이 분명히 드러나는데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계산이다. ◇부시와 클린턴의 다른 발언=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취임후 공식 석상에서 북한을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취임사에서 동맹국들의 안보를 보호하고 미국의 안보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잠재적 적국들의 대량살상무기등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천명했을 뿐이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해 대선전에서는 북한을 이른바 불량국가(Rogue State)로 불렀다. 클린턴 전대통령도 대북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을 펼쳐왔지만 임기초반엔 북한의 핵문제로 대북 공격명령까지 검토한 적이 있고 임기내내 북한을 불량국가로 분류해 놓았었다. 그나마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대외개방 움직임에 따른 남북정상회담, 북한조명록차수의 워싱턴 방문등을 거치며 임기말에야 이 용어를 피하고 우려대상국가로 한단계 낮췄을 뿐이다. 따라서 클린턴 행정부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을 우려대상국가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부시의 미국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공식입장인 셈이다. ◇DJ ‘햇볕정책’에 대한 미국의 시각=부시 새행정부는 물론 클린턴 행정부조차 김대중 대통령이 추구해온 대북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이란 용어를 잘 사용하지 않아왔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자신의 개입,포용정책(Engagement Policy)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후 찬사를 보냈지만 그때에도 선샤인 폴리시라는 용어는 잘 쓰지 않았다. 부시행정부의 외교 사령탑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지난주 고노 요헤이 일본외상과의 첫 미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을 계속 지지할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언론들의 전언이어서 이 용어를 구체적으로 사용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 변화전 대비=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변화될 가능성은 농후하다. 하지만 급변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변한다 해도 시간이 걸릴 것인데다 북한의 태도여하에 상당 부분 궤도가 달라질 소지가 높다. 결국 한국정부나 한국정치권은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내정자 등이 ‘햇볕정책이란 용어를 바꾸는 것이 낫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안했다를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일때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측 입장을 정책변화가 확정되기 전에 부시 새행정부의 고위관리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특히 남북간 직접 접촉에서 전달받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외 개방의지를 가감 없이 미국측에도 전달, 미국의 대북정책이 채찍 일변도로 흐르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 나가는 것이 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2월 7일 이정빈 외무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의 첫 워싱턴 맞대면이 첫 번째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1-01-30
- 미국 대외정책 변화 "시간 걸린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naeil.com미국은 방향을 쉽게 틀지 않을뿐더러, 방향을 트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특히 정권교체시에도 대외정책은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등 관련부서의 진용을 갖추는데 수개월이 걸리고 우방국과의 사전 협조, 관련당사국의 대응등을 종합 고려해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쉽사리 급변하지 않는다. 부시 미 행정부에서 대외정책의 핵심 역할을 맡을 고위 관리들이 최근 잇따라 대북강경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이들은 아직 공식 취임한 것이 아니어서 미국정부의 공식적인 대북입장및 대 한반도 정책에는 아직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분명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철저한 Give and Take(주고받기 상호주의 원칙)로 미사일과 재래식 군사력 등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따라 대응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있으나 수개월동안은 진용이 갖춰지지 않을 뿐 아니라 마땅한 대안도 없다는 점에서 클린턴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한반도정책을 펼칠수 밖에 없을것으로 관측된다. 부시행정부의 외교 사령탑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취임후 첫 번째로 캐나다 외무장관에 이어 고노 요헤이 일본외상을 만난데 이어 오는 2월 7일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과도 워싱턴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새로운 대외정책, 특히 대한반도 정책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입장 조율에 본격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부시행정부 진용갖추기, 정책변화에 시간 걸린다=부시행정부에서 외교안보정책을 다룰 진용은 이제 겨우 콜린 파월 국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곤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만이 취임한 상태이고 리차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폴 월포비츠 국방부 부장관등 부장관급인사들이 내정된 상황이다.대한반도 정책을 맡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등 차관보급 실무자까지 진용을 갖추려면 수개월이 걸린다. 클린턴행정부시절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상원인준을 받고 집무를 시작한 것은 대통령 취임후 반년이 지난 93년 7월이었다. 부시행정부는 대선분쟁을 치른탓에 차관보급 인사까지 상원인준절차를 통과하려면 내년 3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시행정부의 진용갖추기와 대한반도 정책이 분명히 드러나려면 그만큼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부시와 클린턴의 다른 발언=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취임후 공식 석상에서 북한을 언급한적이 없다. 다만 취임사에서 동맹국들의 안보를 보호하고 미국의 안보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잠재적 적국들의 대량살상무기등에는 단호히 대처할것임을 천명했을 뿐이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해 대선전에서는 북한을 이른바 불량국가(Rogue State)로 불렀다. 클린턴 전대통령도 대북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을 펼쳐왔지만 임기초반엔 북한의 핵문제로 대북 공격명령까지 검토한 적이 있고 임기내내 북한을 불량국가로 분류해 놓고 있다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대외개방 움직임에 따른 남북정상회담, 북한조명록차수의 워싱턴 방문등을 거치며 임기말에야 이 용어를 피하고 우려대상국가로 한단계 낮췄을 뿐이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미국정부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클린턴행정부때의 우려대상국가로 분류 되고 있다. ◇DJ '햇볕정책'에 대한 미국의 시각=부시 새행정부는 물론 클린턴행정부조차 김대중대통령이 추구해온 대북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이란 용어를 잘 사용하지 않아왔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김대중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자신의 개입,포용정책(Engagement Policy)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후 찬사를 보냈지만 그때에도 선사인 팔러시라는 용어는잘 쓰지 않았다. 부시행정부의 외교 사령탑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지난주 고노 요헤이 일본외상과의 첫 미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을 계속 지지할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언론들의 전언이어서 이 용어를 구체적으로 사용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 변화전 대비=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변화될 가능성은 농후하다. 하지만 급변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변한다해도 시간이 걸릴 것인데다 북한의 태도여하에 상당 부분 궤도가 달라질 소지가 높다. 결국 한국정부나 한국정치권은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등이 '햇볕정책이란 용어를 바꾸는 것이 낫다'는 등의 발언을 했든지, 하지 않았든지 논쟁을 벌일때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측 입장을 부시 새행정부의 고위관리들에게 정책변화 확정이전에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게 급선무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간 직접 접촉에서 전달받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외 개방의지를 가감 없이 미국측에도 전달해 미국의 대북정책이 채찍 일변도로 흐르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 나가는 것이 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2월 7일 이정빈 외무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의 첫 워싱턴 맞대면이 첫 번째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01-01-30
- '질 세척제 안전한가'<369호/건강> 여성의 질은 기생충 곰팡이 세균 등이 주로 노리는 공략 목표이다. 트리코모나스(기생충) 캔디다(곰팡이) 포도상구균(세균)이 대표적인 침략자로 꼽힌다. 만약 인체의 방어력이 약해진다거나 하는 이유로 이들의 질 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질염에 걸리게 된다. 세균성 질염은 이 질염 중에서도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말하는 것이다.정상적인 질 안에는 공기가 없는 곳에서 잘 번식하는 혐기성 세균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잘 번식하는 호기성 세균이 2-5대 1 정도의 비율로 같이 살고 있다. 하지만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그 비율은 100-1000 대 1로 혐기성 세균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엄청나게 증가한 혐기성 세균에서 'succinic'산이라는 산이 분비돼 정상보다 낮은 산도를 가지게 되어 질 내에 염증이 있을 때 작용하는 백혈구의 힘을 무력화 시키거나 약화시켜 증상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세균성 질염은 대부분 외부로부터의 감염에 의한 것이다. 여기에 좋지 않은 습관들이 세균의 공략을 더욱 부채질한다. 대표적인 것이 대변을 닦는 습관과 질 세척제의 올바르지 못한 사용이다. 대변에 의한 감염은 변을 뒤가 아닌 앞으로 닦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이들은 주로 어릴 때부터의 잘못된 습관이 굳어진 사람들로 변을 앞으로 닦으면서 질부분과 접촉이 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대장균이 침입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질 세척제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이다. 질 안에는 유산균과 같은 정상 세균총이 있는데 보통은 이것이 질 내의 당원을 분해해 유산을 만들어 질의 산도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질 내를 산성화시켜서 외부로부터 병균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질 세척제를 사용할 때 겉만이 아닌 질 속까지 넣어 닦게 되면 정상 세균총의 정상산도가 유지되지 못하고 중성으로 변해버려 외부균으로부터의 보호막 역할을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금새 염증이 생길 뿐더러 균의 침입으로부터 속수무책이 되어버린다. 질에는 인체 유익한 유산균이 들어있어 적정한 산성도를 유지하므로 샤워나 목욕을 할 때 외음부만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깊숙한 곳까지 씻으려 하면 오히려 감염이나 상처를 낼 우려가 있다. 시중에서 파는 질 세척제 역시 질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생리 직후나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여야 하며 전문가들은 살균력이 강한 질정제 등을 습관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참고로 질내 세정제로는 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 세정액, 삼일제약의 포라로제 세정액이 있다. 온수에 희석해 하루 수회 사용하는데 요오드에 과민한 반응을 보일 경우 가려움증이나 작열감이 생길 수 있다. 태평양제약의 알보칠 농축액은 1:2 또는 1:5 정도 희석하여 사용한다. 질내 살균제로는 감염균을 직접 없애주는 삼아약품 탄툼로자액과 한화제약 오뷰콘질 좌제가 있다. 질내 산성도를 유지해주는 청결제로는 영진약품의 지노덱스액이 있다. 비누처럼 사용하고 깨끗한 물로 수회 세척한다. 질에 유산균을 공급하는 약으로는 동아제약 락타시드 에스액이 있다. 김미경 리포터 mikigold@hanmail.net 2001-01-29
- 손짓으로 하는 말 수내고등학교 수화동아리는 천사들의 손짓이라는 주제로 지난 27일 만나교회에서 불우이웃돕기 첫 공연을 가졌다. 수내고 수화동아리는 1,2학년 24명으로 구성하여 화, 수, 목, 금요일 방과후에 수화 동아리 활동을 한다. 지난해에 창단한 수화동아리 H.O.A는 Hands of Angel의 약자로서 손으로 사랑을 전하기 위함이다. 수화동아리는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듣지 못하여 힘들게 살아가는 장애우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하였다.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을 시작으로 1부와 2부 '하나되어'라는 주제로 선생님과 후원회원,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진지한 손짓이 절정에 이를 때마다 그들의 열정에 박수가 터져 나온다. 수내고(박만장·59세)교장은 "걸음마를 시작한 수화동아리가 첫 공연을 갖게 되어 대견스럽다며 아름다운 마음이 실려있는 수화가 사랑의 메신저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1기부장인 곽성진 (수내고·2년)은 후배에게 공연을 결실로 2기부장인 김준한(수내고·1년)후배에게 수화동아리를 사랑으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내고 수화동아리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손짓으로 하는 말의 소중함과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보람이라며 입을 모은다. "우리말은 손짓 우리말은 눈빛입니다. 이 세상 모든 소리가 우리의 손짓과 눈빛으로 당신께 전해질 때 우리는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운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우에게 수내고 수화동아리의 손짓의 맑은 노래가 희망의 기운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 장영희 리포터 younghee@naeil.com 2001-01-03
- 권노갑씨 등, 동아일보 상대 손배소 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김옥두 김홍일 의원 등 여권 실세 3인은 지난해 12월 30일 동방금고 사건과 관련해 동아일보가 문제의 정현준 사설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허위보도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권 전 위원 등은 소장에서 “동아일보가 본인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2000년 11월 1일자 ‘정현준 사설펀드 가입자 여권 실세 등 10명 확인’이라는 제목하에 ‘민주당 실세인 K의원과 또다른 K의원, 원외의 K씨 등이 정씨 사설펀드에 가입했다’고 허위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동아일보의 보도는 지난해 11월 2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감장에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KKK의 실명을 거론함으로써 정국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사장의 사설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의 소문을 말하겠다”며 “민주당 권노갑 최고위원, 김옥두 김홍일 의원, 그리고 청와대 박준영 공보수석비서관이 맞느냐”고 물었다.한편 동아일보는 2일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의 기사내용이 회사와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한겨레신문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동아일보사 김병관 회장이 청와대에 자사 소유 부동산의 용도변경과 부동산 매입 등을 요구했다는 등의 허위기사를 게재했다”고 주장했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 200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