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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 만들어 일년 내내 먹는 우리집 밑반찬 묵은 김치가 이제는 조금 지겨운 계절이다. 입맛도 없고 조금은 나른한 봄. 그러나 제철인 신선한 식품이 가장 많은 때이기도 하다. 재래시장에 가면 햇양파, 마늘쫑, 엄나무순 등 장아찌 하기 좋은 제철 식품들이 지천이다. 주부들이 실력 발휘할 절호의 기회. 신선한 제철 식품으로 일년 내내 먹을 상큼한 장아찌를 만들어 보자. 20년차 이상 주부들이 말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왕초보 주부도 도전할 수 있다. 만들어 보면 생각보다 훨씬 쉽고 내입에 딱 맞는 맛으로 일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다.햇양파와 고추로 만든 장아찌달임장 기본에서 간만 자기입에 맞추면 더 맛있어 주부경력 30년이 다 되어가는 권순희(52·중동)씨 식단에는 늘 아삭하고 상큼한 장아찌가 있다.“제철인 신선한 식품만 있으면 간장으로 만드는 장아찌는 정말 쉬워요. 집집마다 노하우가 있겠지만 자기 입에 맞게 간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권씨는 입맛을 살리고 항암작용과 두통·어지럼증까지 예방하는 두릅장아찌, 고혈압과 당뇨에 좋고 피를 맑게 하는 엄나무순장아찌를 적극 권한다.“사실 달임장은 기본이 다 같아요. 물에 간장, 물엿. 식초, 설탕을 넣고 끓이는데 정해진 비율보다 응용이 더 중요하죠. 짭조름한 걸 좋아하면 간장을 조금 더 넣고 단맛을 싫어하면 설탕보다 매실엑기스 같은 걸 이용해도 좋아요. 신맛을 싫어하면 다시마 육수를 내어 식초를 빼고 조금 짭조름하게 담는 것도 맛있죠.”권씨는 초보주부들이 레시피를 따르다 도리어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장아찌를 담는다고 충고한다. 끓이면서 계속 간을 봐서 내입에 맛있는 게 최고라고 말한다. 손질한 야채를 통에 담고 끓는 달임장을 붓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2번 정도 달임장만 끓인 뒤 식혀 다시 부어 냉장고에 두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지금 한창 제철인 두릅 밑손질다양한 제철 재료 시도해야야채 손질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20년 차 주부 김계현(46·좌동)씨는 가장 기본인 양파는 되도록 작은 것을 사고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같이 넣으면 좋다고 말한다. 특히 마늘쫑은 제철이 아니면 국산을 구하기 어려우니 장아찌로 적극 추천한다. 마늘쫑은 억센 부분은 잘라내고 10~15일 정도 달임장에 담가두어 노랗게 삭으면 채반에 말린 뒤 고추장 양념에 깨소금과 참기름을 더해 먹으면 된다고 한다. 햇마늘도 지금이 철이다. 만약 끓이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지면 물대신 소주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주를 이용해 달임장을 만들면 끓이지 않아도 오래 둘 수 있고 맛도 깔끔하다고 한다. 또 엄나무순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로 헹군 후 하루 정도 말려 달임장을 부어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 고사리는 억센 부분을 잘라내고 4~5분 정도 삶아 물기를 제거하고 청양고추, 마늘을 조금 넣고 달임장을 부어 두었다 2·3개월 뒤 꺼내 다진 파와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쳐 먹으면 좋다. 또 가죽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하루 이틀 정도 말린 후 같은 방법으로 달임장을 부으면 된다. 그 외에도 오이, 깻잎, 제피 등 제철에 나는 다양한 식품으로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 달임장을 기본에서 응용하면 베테랑 주부가 부럽지 않는 내 입에 맞는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철에 나는 좋은 재료를 시기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다.초보주부에서 베테랑 주부로 바뀌는 첫 번째 관문은 바로 김치부터 다양한 밑반찬에 하나씩 도전하는 것. 5월이 바로 그 때이다. 유리병에 보관할 정도로 적은 양부터 하나씩 도전해 보자. 왕초보주부도 나만의 맛있는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온천천 종합정비공사 준공 온천천 중상류부 콘크리트 라이닝을 철거하여 치수적 안정성 확보하천고유기능 제공 등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금정 동래 연제구에 이르는 총 7km 구간에 사업비 426억원 투입, 자연을 품은 온천천으로 탈바꿈 부산시는 지난 5월 13일 오후 3시부터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천천종합정비공사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온천천 종합정비공사는 온천천 중상류부의 콘크리트 라이닝을 철거해 자연환경을 되살려 시민에게 돌려줌은 물론,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하천 고유기능 제공 및 생태계 복원, 보행자 접근성 증진 등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복원되어 도시미관 재창출 및 온천천 본래의 생태적 환경회복, 인간중심의 친환경적인 수변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온천천 종합정비공사는 2007년 12월에 공사착공, 금년 4월에 완공되었으며, 금정구 두실교에서 동래구 온천2호 인도교까지 총 7km구간에 고수호안 녹화 8,177㎡, 저수호안 조경석 설치 31,550㎡, 산책로 조성 7,500m, 보행자 데크 설치 2,068m, 테마벽면 4개소를 완료하였고, 특히, 환경이 열악한 지하철역사 등 하부 음영지 18개소 및 하천벽면을 자연속에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개선되었으며, 아울러 하루 약 5만 톤의 낙동강물을 끌어와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친환경적인 자연생태 하천으로 재탄생되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온천천의 성공적인 생태하천 조성에 따라 부산시 내에 있는 하천을 연차적으로 복원하여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 보석 허가 100만달러·전자발찌·맨하튼 가택연금 조건 … IMF 총재직 결국 사퇴, 차기총재 놓고 각축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도미니크 스토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총재직에서 사퇴하고 정식 기소된 후에 100만 달러 납부·전자발찌 착용·가택연금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 받았다.뉴욕주 대법원의 마이클 오버스 판사는 이날 현금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납부하고 전자발찌를 차는 조건으로 스트로스-칸에 대한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오버스 판사는 이어 스트로스-칸이 자신의 비용부담으로 항상 1명의 무장 경비원을 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스트로스-칸 전총재는 미국서 수감생활을 피할 수 있는 추방조치를 포기하겠다는 요청서도 미국정부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는 그의 부인이 최근 뉴욕 맨하튼에 렌트한 아파트에서 생활 할수 있게 됐으나 전자발찌를 찬채 24시간 감시받는 가택연금상태에서 기거하며 재판을 받게됐다. 이에 앞서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대배심에서 성폭행 기도 혐의 등으로 공식 기소됐다. 그는 호텔 객실 청소원을 성폭행하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 유죄평결을 받으면 적어도 25년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날 법정에는 스트로스-칸의 부인 앤 싱클레어와 딸 카밀 스트로스-칸도 출석해 심리 과정을 지켜봤다.하루 앞서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사퇴압력을 받고 결국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서 사퇴했다.스트로스-칸 총재는 18일밤 IMF 이사회에 보낸 편지에서 "명예를 갖고 헌신적으로 일했던 조직(IMF)을 보호하고자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사퇴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슬프다"고 토로했다.칸 총재는 그러나 "나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혐의와 의혹을 단호히 부인한다"며 호텔 객실청소원을 성폭행 하려 했다는 혐의를 여전히 완강히 부인하고 결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IMF는 스트로스 칸 총재의 사퇴로 존 립스키 수석 부총재가 총재대행 역할을 당분간 수행할 것이며 차기 총재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의 사퇴로 차기 IMF 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이 시작된 것으로 미언론 들은 전하고 있다.기득권을 지키려는 유럽국가들과 변화를 도모하려는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신흥경제국들 사이에 치열한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지난 10여년간 IMF 총재직은 유럽을 대표한 프랑스 출신이 차지해왔는데 미국 등 G-20국가들은 이미 차기 IMF총재는 공개경쟁으로 선출하기로 합의를 해놓고 있으며 중국,인도 등은 신흥경제국출신에게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는 같은 프랑스의 여성 재무장관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장관이 IMF 총재를 맡되 칸 총재의 남은 임기인 내년까지 재임한 다음 실질적인 차기 총재는 인도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신흥경제국 출신을 선출한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청일면 풍년기원제 및 장승공원 복원식 청일면 번영회(회장 김남철)은 5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춘당2리 장승공원에서 풍년기원제 및 장승공원 복원식을 가졌다.청일면 풍년기원제는 17년전 청일면 농민단체 회원들이 음력2월 초하루 머슴의 날을 기념하여 실시되던 제례로 올해에는 구제역 여파로 머슴의 날에 시행하지 못하고 장승공원 복원식에 맞추어 시행됐다.이날 풍년기원제는 횡성군수, 청일면장, 노인회장, 이장협의회장, 부녀회장, 체육회장 등 관내 각 기관단체장과 지역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해 올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특히 이상저온과 구제역 등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재해와 병충해가 없는 대풍을 기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최저임금 목숨 건 어린노동자들 무대책 배달청소년 재해율, 광업의 5.8배"인력 더 뽑아주세요" 개선 목소리청소년 배달원의 50.2% 일하다가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는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의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공식재해율(0.69%)와 비교하면 72배나 되는 수준이고, 업종별 최고인 광업 재해율(8.64%)과 비교해도 5.8배나 되는 규모다.배달원 안전은 이미 지난해 잇단 피자배달원의 오토바이 사망사고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말 부랴부랴 배달 재해가 많은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와 체인점에 예방 자료를 배포하는 등 산재예방 활동을 촉구하고,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조사를 보면 '배달사고 예방 집중 캠페인' 방식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배달원들은 안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인력충원'(35.5%)을 꼽았다.(복수응답) 이어 '거리를 고려해 안전운전할 수 있도록 시간안배'(35.5%), '안전모 마스크 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구 시급'(31.3%), '욕설 조롱 반말 등 언어폭력 해결'(13.5%), '신체적 폭행 해결'(11.8%) 등의 순이었다.반면 '청소년이 노동안전보건 지식을 알수 있게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한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산재를 당하고도 25%만 '산재보험으로 처리했다'고 응답한 것은 배달 청소년 상당수가 산재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이는 정부와 사업주의 책임이 크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산재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제도를 몰라서'라고 답한 이들이 24.5%로 가장 많았다.(복수응답) 이어 '내가 잘못했으니까'(15.2%), '업체에서 처리비용을 줘서'(6.7%), '업체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5.9%), '금액이 적어서'(5.9%) 등의 순이었다.'하루 평균 배달하는 건수'를 묻는 질문에는 '21건 이상'(39.1%)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또 배달 1건당 걸리는 시간은 '20분 미만'(83.9%)이라는 대답이 다수였다. '안전교육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66.3%가 '없다'고 답했다.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이수정(노무법인 휴먼) 노무사는 "피자배달 30분제 인증제도는 없어졌지만 서비스 경쟁이 있는 한 배달청소년들의 사고위험은 사라지기 힘들 것"이라며 "노동안전을 위해 필요한 인력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고 강조했다.일하는 청소년(응답자 404명) 중에 10명중 3명은 최저임금(시급 4320원)에 못미치는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받는 시급이 얼마냐'는 질문에 '3000원 미만'(2.7%)과 '3000~4320원 미만'(26.2%)이라는 응답이 28.9%였다. '최저임금을 받는다'는 대답은 17.6%였다. 수습기간을 두고 임금을 삭감하는 사업주 횡포를 겪는 청소년들도 적지 않았다. '수급기간과 임금삭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습기간을 정하고 임금을 삭감했다'는 이가 13.4%였고, '수습기간 없이 임금을 삭감했다'는 이들도 2.7%였다. '최저임금법'에는 수습기간을 정해 3개월 이내에서 10%의 임금삭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청소년의 경우 수습기간이 필요 없다는 게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의 판단이다.근로기준법에 따라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들은 53.4%나 됐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관련기사]- 청소년배달원 절반 ‘사고경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수변 산책로 이국적 풍차 주홍빛 낙조가 아름다운 곳 분홍색 노랑색 꽃들이 활짝 핀 때가 어제 같은데 어느새 나무마다 초록잎들이 빛을 내고 있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계절, 주말을 어디서 보낼까 고민된다면 군포시 반월호수를 추천한다. 산책을 즐기고 싶은 아빠와 엄마, 한껏 뛰어 놀고 싶은 아이에게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 반월호수로 떠나보자. 군포8경 중 제3경 반월호수는 군포8경 중 제3경에 이름을 올린 명소다. 호수 건너편 자그만 산등성이가 일년내내 듬직한 물그림자를 만들어 주고, 저녁 어스름 무렵이면 주홍빛 낙조에 취할 수 있는 곳. 의왕의 백운저수지가 시원하게 드러난 지형이라면 반월호수는 소리 없이 눈으로 웃어 주는 듯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대야동의 맨 안쪽에 자리한 반월호수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57년 조성되었다. 총저수량이 약 118만㎥ 규모다. 군포시는 지난 2009년 이 호숫가에 15억 원을 들여 118m 길이의 관찰데크와 510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었다. 이 데크에는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대야미역과 동네 초입의 둔대 초등학교를 지나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갈치저수지와 수리사, 속달동으로 통하는 길이 이어지고, 직진하면 반월호수가 모습을 보인다. 휴일 반월호수는 산책을 즐기는 사람부터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 유모차를 밀며 나들이 나온 젊은 부부,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중년부부까지 한가로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특히 수변산책로와 함께 조성된 호수공원의 풍차는 바람이 불 때마다 천천히 돌아가는 모습이 이국적 풍경을 연출, 아름답다는 감탄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한다. 공원의 길가로는 하얀색 조팝나무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고, 그늘막 아래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정겹다. 반월호수는 낚시하기도 적합한 곳이다. 잉어, 배스, 떡붕어 등이 잘 잡혀서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다. 곳곳에 낚싯대가 드리워져 있는데, 아이와 함께 낚시를 즐기는 가족들도 많다. 때마침 낚시를 즐기던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서 탄성이 울린다. 낚시대를 따라 50cm 정도 되는 배스 한 마리가 눈앞에 펄떡이고, 그 풍경에 산책을 하던 사람들까지 잠시 가던 길을 멈춘다. 호수 주변으로는 닭오리백숙을 비롯해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 한우전문음식점 등 맛집들이 밀집돼 있다. 반월호수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음식점이 있는가하면 마을 안 풍경을 살려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도 많아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다. 해질 무렵 반월호수의 낙조는 그 어느 호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주홍빛 낙조가 가슴속까지 그리움으로 물들인다. 밤이면 수면위로 길게 꼬리를 끌며 하늘까지 이어지는 은빛 달그림자가 호수의 아름다음을 절정으로 이끈다. 뛰어 놀던 아이들도 그 고즈넉한 분위기에 압도된 것일까.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이 어른스러워 키가 한 뼘은 자란 듯 느껴진다. 예술을 수놓은 동화같은 마을, 납덕골 한편, 반월호수 인근에는 벽화마을로 알려진 납덕골이 있다. 법정명으로는 속달동이다. 반월호수 인근에 있는 갈치저수지에서 수리사 방면으로 10분쯤 길을 달리면 닿는다. 덕고개 당숲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오색벽화들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허름한 담벼락마다 화사한 꽃이 활짝 피었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인지 구분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운치있는 풍경. 마을에 터를 잡은 ‘수리산갤러리’ 김형태 화가가 동료 화가 10여 명을 불러 마을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고 한다. 논과 밭을 끼고 구불거리는 정겨운 시골길은 물론, 그 길 따라 이어지는 초록 풀잎 등 시골 특유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는 이 곳을 찾는 이에게 어릴 적 꿈나라로의 여행을 선사하며, 마을 어디에서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진 작품을 찍을 수 있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Tip 반월호수 인근 명소▶ 덕고개 마을 당숲덕고개 마을 당숲은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숲 부문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대야미역에서 갈치저수지와 반월저수지를 지나 덕고개를 넘으면 숲이 나온다. 덕고개 마을은 군포시에서 마지막 남은 자연부락으로 전국에서 보기 드문 자연 숲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년~300년 가량 된 고목 6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더욱 신비한 곳. 매년 음력 초하루 저녁이면 마을주민들이 동제를 올리고 있다. ▶ 수리사신라 진흥황 때 창건된 사찰로 수리산 남서쪽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그 뒤 어느 왕손이 이 절에서 기도하던 중 부처님을 친견했다고 하여 산 이름을 불견산이라고 했으나, 1940년대에 절 이름을 따서 수리산으로 바꾸었다. 대웅전 외에 36동의 건물과 산 내에 132개의 암자가 있는 대찰이었으나,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전소되었으며 1955년 다시 재건되었다. 수리사 입구 외길은 산림이 무성하고 계곡을 끼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며 사찰을 두르고 있는 수리산은 병풍을 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Tip 반월호수 인근 맛집, 여기 이곳!▶ 감로수식당반월호수 초입 좌측에 위치,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정식집. 반월호수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어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천연색소를 사용해 깔끔하며 직접 담은 고추장 된장을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살아있는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코스요리는 계절죽으로 시작해 그린샐러드, 너비아니구이, 대하찜, 모듬전, 잡채, 들깨버섯탕 등 다양한 음식이 차례로 나오며 그 외 다양한 일품요리도 준비돼 있다. 문의 031-437-5003▶ 김씨와 권씨네 묵사발과 묵비빔밥, 도토리수제비, 돈까스, 오리훈제 등 간단한 식사류를 비롯해 쌍화차 대추차 산수유차 등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식당에서 내려다보이는 반월호수 풍경이 아름답다.문의 031-438-4886▶ 태을봉누룽지백숙 닭·오리백숙전문집. 바로 무쳐주는 배추 겉절이를 비롯해 물김치, 샐러드, 양파장아찌 등 감칠맛 나는 밑반찬과 함께 닭오리 백숙을 즐길 수 있다. 항아리가득 누룽지 죽이 나와 한 마리만 시켜도 4인 가족 충분히 먹을 수 잇다.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누룽지 맛이 일품. 닭·오리누룽지백숙 이외에 절대 옻 오르지 않는 옻오리누룽지백숙도 이집의 인기메뉴.문의 031-437-4339▶ 명품횡성한우 저렴하게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 1인당 테이블세팅비 3000원을 내고 고기는 명품한우한마리(500g) 명품한우반마리(250g)로 주문한다. 특히 이집의 불판은 대나무대가 놓여있어 특이하다. 대나무 진액이 윤활유 역할을 해 고기가 잘 타지 않고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게 도와준다고. 신선한 한우육회와 육사시미를 특선메뉴로 판매하고 있으며 불고기 갈비탕 냉면 등 식사류도 준비돼 있다.문의 031-501-4651▶ 황금참숯민물장어 고소한 소금구이와 감칠맛 나는 양념구이, 점심특선으로 장어탕과 덮밥, 육회비빔밥 등을 판매한다. 초벌구이 된 장어를 살짝 데워먹으면 된다. 데워진 2011-05-19
- 5·18 31주년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17일 전야제에 시민 5000여명 참여 18일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5·18 광주민중항쟁 31주년 기념행사가 옛 전남도청이 있는 금남로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31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옛 전남도청 광장에선 5월 정신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전야제가 열렸다. '관심'을 주제로 한 전야제에는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해 1980년 당시 신군부에 맞서서 민주화를 외치던 상황 등을 재현했다. 전야제 1부에서는 나빌레라 국악예술단 무용 공연과 뮤지컬 '화려한 휴가 갈라쇼' 등을 통해 5·18추모 열기를 고조시켰다. 2부 '80년 이후, 우리'에서는 대학생 100인 합창, 오월 노래꾼의 공연에 이어 지난 10여년 동안 광주를 꾸준히 찾아 온 일본 우타고에 합창단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9시쯤 시작된 3부 '부활과 탄생'에서는 지난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가수 연영석씨 노래와 개그맨 동혁이 형 공연,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을 통해서 젊은이들 속에 살아있는 5·18정신을 형상화했다. 5월 정신을 재현한 나눔 행사도 열렸다. 17일 오후 1시부터 518명 헌혈릴레이 행사가 열렸고, 오월어머니집에선 주먹밥을 나누며 오월정신을 계승해 나갔다. 18일 오전 10시 광주 운정동 국립5·18 민주묘지에선 국가보훈처 주관 3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3년째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기념식에선 지난해 빠졌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합창단의 공연으로 다시 불려졌다. 19일 5·18 기념문화관 민주홀에선 '2011 광주인권상 축하음악제'가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20일 오후 4시에는 광주 무등경기장과 옛 전남도청 주변에서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 등이 준비되고 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인터뷰] 이용선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현장 둘러본 만큼 시민이 편해집니다""현장을 둘러볼 때마다 '잘 와봤다' '좀더 빨리 왔어야 했다' '한번 더 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이용선(55)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장이 곧 행정"이라며 "혼자서 다 둘러보지 못해 간부들도 모두 현장으로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눈으로 직접 살피는 만큼 시민들이 편해진다는 생각에서다. 청계천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자동차전용도로 승화원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경기장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서울시 기반시설을 운영·관리하는 기관이라 더욱 그렇다.취임한지 10개월여만에 벌써 17개 사업, 100여곳 현장을 한번씩은 둘러봤다. 이 이사장은 "사소하지만 의미 큰 변화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300대로 서울 전역을 24시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평균 대기시간이 35분에 달했다."직원들과 함께 주말이나 휴일 휴무때 장애인콜택시 운전 자원봉사를 했어요.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지만 주어진 조건과 예산 안에서 가능한 해법을 찾은 거죠."지난해 1분기 40분에 달하던 대기시간은 올해 같은 기간 28분으로 줄었다. 탑승률은 87.9%에서 89.8%로 늘었다. 시와 의회에서도 올해 택시 20대를 추가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을 배정했다. 더불어 직원들 교육효과까지 톡톡하다. 이 이사장은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시립승화원 역시 발상의 전환으로 접근했다. 직원들 출근시간을 조절, 화장 시작시간을 오전 7시 30분에서 30분 앞당기고 작업과정을 살펴 회당 소요시간을 10분씩 줄였다. 그 결과 마지막 화장이 끝나는 시간을 오후 6시 20분에서 5시로 80분 앞당길 수 있었다. 하루 평균 승화원을 이용하는 유족 2500~3000명이 혜택을 보게 된 셈이다. 이 이사장은 "봉안 등 이후 장례절차를 일찍 끝낼 수 있고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유족들은 당일 귀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부족한 어린이대공원 주차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대공원 요금으로 주차장을 개방하도록 세종대학교와 협약을 맺었다. 건국대 세종대가 가진 우수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공연이나 동물관리 수준을 높일 수도 있게 됐다. 현장에서 시민들 요구를 살피는 동시에 내부 소통도 강화했다. 직원들이 '신이 내린 직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일체감·소속감을 심어준 것. 화장시간을 앞당길 때 직원들을 두달여에 걸쳐 설득했고 장애인콜택시 운전 자원봉사에도 그가 먼저 앞장섰다. 지난 어린이날만 해도 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에서 종일 비상대기를 했다. 지하도상가 계약갱신, 원지동 추모공원 운용계획 등 눈앞에 보이는 숙제에 장기적으로는 공단에서 맡고 있는 다양한 업무를 기능별로 전문화하는 장기적 과제까지 고민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각종 시설물을 시민들이 불편없이 이용하도록 하는 일이 우선이다. 이용선 이사장은 "운용과정을 개선하고 관리 효율을 높이는 꾸준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부천지역에 부는 세시봉의 기타선율 동호회 모여 기타강습 활발 … 부천 백화점 뒷골목은 원조 라이브 카페 집합소음악스피커를 장악해버린 아이돌 그룹들. 적어도 80학번 이전 세대들은 안타깝게도 누가누군지 아이돌을 구별할 길이 막막하다. 같은 음색에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외모. 영어교육 탓일까 가사까지도 맘에 담기엔 낯설다. 구호식 반복 기계음이 특징인 아이돌 음악사이로 번진 세시봉의 기타선율. 최근엔 가수들의 노래대결 프로까지 인기를 차지하면서 복고풍 노래가 다시 사람들입에 오르기 시작했다. 부천에서 세시봉 음악처럼 라이브로 듣고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부천기타동호회 ‘부기부기’의 리듬찾기라이브 공연을 시작하기엔 아직 이른 시간 일요일 오후 5시. 기타를 둘러멘 젊은이들이 슬슬 몰려들기 시작한다. 부천지역에서 기타를 배우는 동호회 ‘부기부기’ 회원들이다. 기타동호회 부기부기 회원들은 약 100여 명. 생각보다 나이는 2030이다. 회원들의 아지트는 부천 롯데백화점 뒤편 라이프 카페 ‘통속으로’. 건물 8층을 모두 터서 만든 라이프 카페엔 기타 강습을 위한 20여 평 룸이 따로 있다. 칠판엔 오늘 배울 기타 악보가 먼저 나와 회원들을 기다린다. 왕초보 탈출을 돕는 사부님이 오실 때까지 여기저기서 뒤섞이는 기타 튜닝 소리. 오늘 배울 기타는 안치환의 ‘내가만일’이다. ‘내가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곁에 머물고 싶어~’들어도 불러도 기타 줄을 튕겨도 가슴이 따뜻해진다. 부기부기 황환익 회장은 “매주 일요일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무료 통기타 강습을 하고 있어요. 부천지역에서 기타를 배우고 싶은 분이면 다 함께 할 수 있어요”라며 “초보이거나 나이가 많아도 대환영예요”라고 말했다.크고 작은 부천시내 라이브카페에도 손님 늘어뮤지션이자 전국 라이브카페에 음향관련 시설 설치업을 하는 하루키(예명)씨는 “미사리처럼 전통 라이브 까페라고 할 만한 곳은 부천지역에는 그리 많지 않아요”라며 “기타를 치며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곳은 통속으로나 CNN 정도”라고 말했다.부천롯데백화점 뒤에 자리한 CNN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 라이브를 하는 곳이다. 16년 째 문을 열기까지 가수 박한성, 최백호 등 알만한 뮤지션들이 거쳐 갔다. 최근 들어선 9시부터 오제미, 이수아 등 유명가수들도 다녀간다. 하지만 지역 라이브 무대는 유명가수 보단 실력파 가수들의 훈련장이자 등용문 역할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CNN옆에서 400평 전용 라이프 대형카페를 열고 있는 ‘통속으로’도 역시 실력파 가수들이 많이 무대에 선다. 이곳의 주인장도 이름보단 노래하나 끝내주는 음반 이름이 YT인 장영택씨다. 날 나가던 시절엔 조덕배, 백영규, 유익종과 신촌무대에서 마이크를 같이 잡았다고.장 대표는 “사실 라이브카페 쪽에선 요즘 같은 복고풍 음악이 다시 뜨는 것이 고맙죠. 라이브의 묘미는 세시봉 같은 음악이 원조잖아요. 가사도 좋지만, 리듬자체가 지나온 시절로 되돌려 놓는 묘한 감흥이 매력이죠”라고 말했다.기타배우고 노래 즐기려면 이곳 말고도 복고풍 라이브 카페들은 현대백화점 뒷골목에서도 포진해있다. 사운드 7980, 송골매7080, 복사골필무렵 등은 대표적인 신생 라이브 카페들이다. 라이브 카페는 생각보다 비용부담이 적은 것도 찾아갈 용기를 준다.정 대표는 “1인당 1만~2만원 정도 잡으면 4명 기준으로 충분해요.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추기며 듣고 싶은 곡을 운 좋으면 안면 익은 가수 음성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라며 “30분 단위로 스테이지가 바뀌기 때문에 가수를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음색 감상도 손님들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지나간 복고풍 노래에 따라 기타를 배우기도 한창이다. 동호회 외에도 시내 실용음악학원에서는 기존의 기타 강습생에 젊은 친구들도 다시 찾아오는 추세란 설명이다.개그콘서트에서 드러머로 활약하는 은성태 씨가 운영하는 EST실용음악학원 측은 “처음 기타를 배우는 왕초보일 경우는 주 1~2회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며 “곡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연가’, ‘이승철의 그 사람’처럼 쉽고 따라 하기 단순한 노래 곡을 선택 한다”고 말했다.들어서 감동하고 따라할수록 더 가까워지는 복고풍 7080노래들. 이젠 2030도 그 노래를 찾는다니 모처럼 찾아온 정서적 사회통합의 간지러운 바람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Tip 복고풍 리듬이 좋다면*라이브카페 가서 본전을 뽑고 싶다면 - 듣고 싶은 곡 리스트를 미리 준비해간다. 무명가수라도 무대 실력은 생각보다 우수하다.*무대를 존중하라 - 흥에 겹더라도 무대진출은 삼간다. 가수입장에선 몰입에 지장을 받고 관객은 소음에 시달려야한다.*라이브카페에 갔는데 정말 노래를 하고 싶다면 - 주말 이벤트 무대를 노려라. 관객참여 코너를 두고 있다.*좋은 라이브카페 고르는 요령은 -첫 째가 음향시설이다. 시중 카페들이 많게는 1억대까지 음향에 돈을 쏟는 이유가 따로 있다. *감상 포인트는 - 유명가수에 집착하지 마라. 오히려 좋아하는 곡을 다른 목소리로 느끼며 호응하며 추억을 만든다는 기분으로.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도시민 평균 출근 소요시간 36.5분 2000년보다 겨우 30초 줄어초등생 절반 방과 후 학원행지난해 도시민들의 평균 출근 소요시간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서울·인천 등 일부 도시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방과후 학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2010년 국가교통수요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도시민들이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5분으로, 10년 전인 2000년(37분)보다 0.5분 단축됐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40.8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40.3분) 부산(34.3분) 대구(29.8분) 울산(29.4분) 대전(28.4분) 광주(27.6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10년 전(39.4분)보다 출근 소요시간이 1.4분 늘었다. 도시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7~8시가 33.3%로 가장 많았고, 오전 8~9시(32.0%)가 그 뒤를 이었다.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는 '아침형 인간'은 전체 직장인의 17%에 불과했다. 대도시 중 7시 이전에 집을 나서는 직장인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24%)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승용차 보유대수는 10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2000년 0.56대에서 지난해 0.8대로 늘었다. 전체 승용차 대수는 2000년 808만대에서 지난해 1363만대로 68% 증가했다. 교통수단별 수송분담 비중은 도보와 자전거가 27.4%에서 34.9%로 크게 증가했다. 승용차 비중도 25.9%에서 28.8%로 소폭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절반 이상(57%)이 학교 수업을 마친 뒤 학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이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오후 1~5시로 도보나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승합·승용차를 주로 이용했다.주부들이 외부에 나가 활동하는 시간은 주로 오전 10~12시(47.8%)로 쇼핑이나 여가활동, 친교목적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각 지역별로 거주민이 평일 하루 동안의 통행정보를 일기처럼 자신이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9%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p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