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론 사고 팔리는 교장 자리 (시론) “교육이 이래서야 어떻게 내일을 바라볼 수 있나?” “매관매직 시대라던 19세기로 돌아간 것 아닌가.” “어쩌다 교육이 이 지경이 되었나!” 연일 터져나오는 교육계 비리에 넌더리가 난 사람들은 마주앉기만 하면 이런 장탄식이다. 돈을 받고 교장을 시켜 주고, 승진시험에 합격시켜 주었다는 뉴스에 놀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돈 받고 교사를 채용하는 사학비리도 근절되지 않았다는 뉴스도 있었다. 그런 부정이 해당 간부 선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교육감의 지시에 따른 것이고, 돈이 교육감에게까지 흘러들어간 정황이 드러나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전면수사가 시작되었다. 신문지면에 ‘매관매직’ ‘낙하산 교장’ ‘공정택 게이트’ ‘교육계 마피아’ 같은 말들이 예사로 오르게 되었으니, 갈 데까지 다 간 세상이라는 자조가 나올 만도 하다. 2008년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 당선 직후, 그의 선거자금 문제가 불거졌다. 22억원이 넘게 든 선거자금 가운데 자기 돈은 4억원 뿐이라 했다. 나머지는 지인들에게서 빌렸거나, 은행에서 차입한 것이라는 게 본인 해명이었다.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입시학원 주인, 아니면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이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도 그 사람들이 보증을 섰다. 그 많은 빚을 어떻게 갚을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교육감이라는 자리가 좋기는 하다지만, 그런 빚을 떠안을 만한 자리인지 의아했다. 교육사업가들에게 그런 신세를 지고 중립적인 정책을 쓸 수 있을지도 걱정이었다. 그가 취임하자마자 교육계가 술렁거렸다. 첫 화제는 인사였다. 교육감 선거에 공을 세운 사람들과, 지연과 학연으로 얽힌 ‘공정택 라인’이 급부상했다는 쑥덕거림이었다. 얼마 가지 않아 여러 가지 잡음이 흘러나왔다. ‘장천감오백’이라는 유행어가 생겼다. 교장이 되려면 1000만원, 교감은 500만원을 써야 한다는 말이었다. 서울교육청이나 산하 교육청 간부를 지낸 교육전문직들은 서울 강남 노른자위 고등학교 교장으로 나가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본청 요직으로 들어오는 ‘회전문 인사’가 화제가 되었다. 2008년까지만 해도 서울시내 중고교 교장 가운데 교감 출신이 76%가 넘었지만 2009년에는 55%로 줄었다. 그 자리를 장학관 장학사 같은 교육전문직 출신이 채웠다. 학교시설 공사를 딴 업자들이 교육청 관계자에게 건네는 사례금(리베이트)이 종전에는 5~10%였는데, 2004년 공 전 교육감 부임 이후 20%로 늘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푸념이라 한다. 한 핵심간부의 서랍에서 14억원이 넘게 든 통장이 나온 일도 있었다. 돈을 받은 사람이나 봐주어야 할 사람을 승진시키는 수법도 상상을 초월한다. 교원 승진인사 시스템은 비교적 엄격한 제도의 틀을 갖추고 있다. 해당 학교장과 지역교육청의 근무평정 점수를 기준으로 한 1·2차 평가를 거쳐 3차는 근무평정위원회로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에 빈틈이 있었다. 3차 평가에서 교육감 측근들이 규정에도 없는 ‘혁신성’이라는 항목을 끼워넣어 마음대로 점수를 조작했다는 것이 감사원 조사결과였다. 그렇게 교장 또는 교감이 된 사람이 무려 26명이라 하니, ‘매관매직’이니 ‘낙하산 교장’이니 하는 말들이 조금도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다. 그런 비리와 부정 탓으로 서울 교육의 질은 크게 낙후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발표한 전국 초중고교 학생학업성적 성취도에 따르면, 서울 학생들 성적이 2008년에 이어 연 2년 전국 최하위권으로 평가되었다. 중고교 학생들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과목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 공교육이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올바르고 지혜로운 인간으로 길러내는 일이다. 돈 주고 자리를 산 교장이 학생들에게 정의를 가르칠 수 있을까. 사교육비를 많이 쓰고 교육여건도 좋은 서울학생들 학업성취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촌지 많이 생기는 강남학교 교장으로 가려고 돈을 쓰는 교장들이 교육에 무슨 관심이 있겠는가. 이런 부조리를 모른 체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입에 담는 것은 기만이다. (문 창 재 논설고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5
- 학력 올랐지만 지역격차 여전 전국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업성취 수준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 총 19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 1.6%, 중학교 3학년이 7.2%, 고등학교 1학년에 5.9%로 초등학교 6학년 2.3%, 중학교 3학년 10.2%, 고등학교 1학년 8.9%였던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보통학력 이상은 초6 79.3→82.5%, 중3 57.6→63.7%, 고1 57.3→63.0%로 높아졌다.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률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경기와 전북이 각각 2.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전남(1.9%), 인천(1.8%), 광주·경북(각 1.6%), 서울(1.5%)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대전, 강원, 충북은 모두 0.9%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 미달률은 전남(10.2%), 전북(9.5%), 서울(9.0%), 경기(7.8%), 광주(6.9%) 순으로 높았으며 충북(4.7%), 강원(4.8%), 인천(5.0%)이 낮았다. 또 고등학교 1학년은 서울(9.3%), 경기(7.5%), 전남(5.5%), 경남(5.4%), 전북(5.0%) 등의 순이었다. 미달자 비율을 가장 많이 줄인 지역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충북이었으며 고등학교 1학년은 충남이다. 또 사교육비 지출이 적은 광주, 강원, 충북, 제주의 학력이 우수한 반면 지출이 많은 서울, 경기의 학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0개 지역별로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국어, 사회, 과학은 전북 무주(6.7%, 4.8%, 4.3%), 영어와 수학은 전북 장수(7%, 5.9%)였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국어는 전남 곡성(13.1%), 수학·영어는 전북 장수(24%, 13.7%)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강원 양구는 초등학교 6학년 영어, 과학, 수학, 국어의 미달자가 전혀 없었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서울 강남교육청(강남·서초구)이 두드러지게 높아 초등학교 6학년 영어는 95.5%, 수학은 94.8%(3위)로 최하위인 전북 장수(영어, 60%), 전북 무주(수학, 69%)와 30%포인트 안팎의 차이가 났다. 한편 교과부는 673개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선정해 714억원을 지원하고, 2년 연속 부진한 학교로 드러난 185곳에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교과부는 올해 평가부터는 시도 및 지역 교육청뿐 아니라 단위 학교별로도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비율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지방자치단체 우리가 최고'']경기 고양시 ‘브로멕스’ 브로멕스타워 4곳 조성, 원스톱 제작환경 갖춰 국내 유명업체 입주 … ‘애자’ ‘의형제’ 등 개봉 한국영화의 ‘일산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가 추진 중인 ‘브로멕스’(방송영상복합도시 : Broadcasting & Multimedia Complex의 약칭) 사업을 통해 한국영화 제작사들의 중심무대가 서울 충무로에서 강남을 거쳐 고양시 일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브로멕스사업은 고양시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규제로 자족기능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미래 전략사업이다. 주요내용은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지구에 자족시설 부지를 확보해 방송영상산업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한편 민간빌딩을 임대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관련 기업을 한 곳에 유치해 집적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입주 시설인 브로멕스타워 조성에 주력했다. 브로멕스타워는 시가 민간빌딩을 임대해 방송영상기업에게 싸게 빌려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4곳의 민간빌딩에 입주공간 3만3671㎡(1만185평)를 확보, 68개의 관련기업이 입주해 있다. 최근 입주가 확정된 바른손 그룹과 컴퓨터그래픽 3사 등을 포함하면 모두 입주기업은 76개로 늘어난다. ◆브로멕스타워 4곳에 76개사 입주 =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은 3.3㎡당 1만5000~2만원의 관리비만 내면 사무용기기·랜(LAN)시설 등 시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영화제작사는 물론 후반작업(포스트프로덕션) 업체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게 큰 경쟁력이다. 고양시는 이러한 조건을 내세워 국내 간판급 영화제작사들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씨네월드’, 이창동 감독의 ‘파인하우스필름’, 정지영 감독의 ‘그림픽쳐스’, 국내 최고의 후반작업 업체인 ‘라이브톤’ ‘인사이트비주얼’ ‘아트서비스디지털’ 등이 입주해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총 20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게 고양시의 목표다. 전병구 고양시 방송영상산업과장은 “컴퓨터그래픽 사우드 색보정 등 영화후반작업분야의 국내 최고 업체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프로덕션과 포스트프로덕션이 공존하는 원스톱 영상제작환경이 구축됐고, 그 결과 국내작품은 물론 해외작품 유치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최태영 ㈜라이브톤 기술이사는 “전에는 믹싱 도중에 편집수정하려면 해당업체에 다녀올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고 마냥 기다려야 했다”며 “임대료 등 비용도 적게 들지만 관련업체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들 간판급 기업들이 입주한 뒤로 40~60개의 관련기업이 고양시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브로멕스타워 입주사(시리우스픽처스, 대표 김상민)가 제작한 첫 영화 ‘애자’가 개봉해 흥행한데 이어 루비콘픽처스사(대표 송명철)의 영화 ‘의형제’가 지난달 4일 개봉했다. 또 이창동 감독의 ‘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많은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야흐로 한국영화는 ‘일산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 지역산업정책대상 종합우수상 = 고양시의 브로멕스 수중촬영장 조성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00년도 이후 가동이 중단된 고양정수장 내 대형수조 1개(길이 75m 폭 25m 깊이 5m), 중형수조 2개(길이 25m 폭 23m 깊이 3m)와 건물 8동(2,542㎡)을 리모델링해 영화, 드라마, CF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을 조성하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삼송브로멕스개발이 삼송택지개발지구 내에 도시지원시설용지 33만6092㎡(10만1667평)를 미디어단지로 개발하는 ‘브로멕스 힐사이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미 매일경제 등 국내기업들과 디지털인쇄출판 관련 200개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방송영상분야의 상당수 기업이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제6회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종합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병구 과장은 “경기도 등과 콘텐츠기업활성화를 위한 펀드(200억~250억원)를 조성하고 해외마케팅 지원, 스타기업발굴 등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브로멕스타워에서도 아바타를 능가하는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강남 은마아파트 재건축 할듯 강남 은마아파트 재건축한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 … 강남구, 5일 최종 결정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는 (주)한국시설안전연구원에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조건부 재건축’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모두 4424가구인 은마아파트는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로 2003년 12월 재건축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나 주민 갈등과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안전진단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개정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안전진단 주체가 재건축 추진위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변경되면서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다. 한국시설안전연구원이 매긴 은마아파트의 최종 성능점수는 50.38점이다. 최종 성능점수가 56점 이상이면 유지보수, 31~55점은 조건부 재건축, 30점 이하는 재건축대상이다.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준공한 지 31년이 지나 구조체와 설비배관의 노후·열화가 발생했으며, 구조체의 안정성이 부족한 상태로 나타났다. 또 지진에 취약해 계속 보수·보강하는 것보다 전면적인 재시공이 필요하며, 주차시설과 일조환경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한국시설안전연구원 측은 은마아파트에 대해 유지보수 비용 부담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 주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건축을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5일 강남구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어 정밀안전진단 내용을 검증하고 재건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최종 결정될 경우 올해 하반기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2011년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 등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소형의무비율과 용적률 측면에서 사업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많고, 가격도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다른 재건축 단지에까지 가격 상승 등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기초질서 지키기는 G20 정상회의 성공 보장(수정) 백대현 강남경찰서 경위 2009년 9월 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3차 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정례화 이후 첫 정상회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결정했다. 2010년 11월 11일부터 ~ 12일까지 열리는 이 회의는 아시아와 신흥국을 통틀어 맨 처음 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회의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초질서 지키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7위에 불과하다. 이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기간에 달성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법질서 수준이 선진국을 따라 가지 못한 이유는 법을 지키는 사람은 반드시 혜택을 보고, 법을 어기는 사람은 반드시 불이익을 받는다는 원칙이 확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물을 지을 때는 기초공사가 잘되어야 튼튼한 건물이 되고, 지진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기초공사에서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발전해야 이를 응용하여 응용과학이 발전할 수 있다. 이처럼 기초질서는 지역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회규범이다. 기초질서는 생활 및 활동상의 기초적 반공익 침해행위를 제한하는 규제를 하거나 지역주민과 시설보호, 쓰레기치우기, 교통 등에 역점을 두고 이들 기초적 생활법익을 보호하는 울타리 작용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 경미한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 껌이나 침을 뱉는 사람,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 새치기 하는 사람 등 우리 주위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특히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전체 화재 건수의 10%가 넘는다. 이로 인한 정부의 재정부담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1년 동안 담뱃불 화재로 인한 재정부담액이 796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결국 국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또 재정부담 말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중학생 졸업식 알몸 폭행 등 큰 범죄를 저질러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게 된다. 만약 이웃구성원 중 어느 누구도 다른 이웃구성원의 깨진 창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더 많은 이웃구성원의 창들이 깨지는 결과를 가져오듯이, 다른 이웃 구성원의 무질서한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범죄에 대한 두려움, 더 나아가 중범죄 그리고 결국에는 도심 쇠락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만큼 기초질서 지키기는 우리생활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경찰에서도 기초질서를 잘 지키기 위해 많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 만큼 기초질서는 법질서 지키기의 시발점인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는다면 메아리 없는 소리로 그치고 말 것이다. 이처럼 기초질서는 경찰이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 무단횡단 단속 등으로 규제를 하는 것보다 이번 G20 서울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지킨다면 우리나라의 국격 한층 높아지고 “법질서를 잘 지키는 선진 한국시민”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2010-03-04
- 기초질서 지키기는 G20 정상회의 성공 보장(기고) 강남경찰서 홍보팀장 경위 백대현 2009년 9월 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3차 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정례화 이후 첫 정상회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결정되어 2010년 11월 11 ~ 12일 서울에 개최된다. 이 회의는 아시아와 신흥국을 통들어 맨 처음 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는 사실은 단순히 신흥국의 범주를 넘어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의 강화라는 매우 중요한 회의를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초질서 지키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7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기간에 달성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법질서 수준이 선진국을 따라 가지 못한 이유는 법을 지키는 사람은 반드시 혜택을 보고, 법을 어기는 사람은 반드시 불이익을 받는다는 원칙이 확립되지 못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건물을 지을 때는 기초공사가 잘되어야 튼튼한 건물이 되고, 지진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기초공사에서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발전해야 이를 응용하여 응용과학이 발전할 수 있다. 이처럼 기초질서는 지역공동체 사회가 바르고 쾌적한 공동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생활 및 활동상의 기초적 반공익 침해행위를 제한하는 규제 작용을 하거나 지역민과 시설보호, 쓰레기치우기, 교통 등에 역점을 두고 이들 기초적 생활법익을 보호하는 울타리 작용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경미한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 껌이나 침을 뱉는 사람,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 새치기 하는 사람 등 우리 주위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특히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전체 화재 건수의 10%가 넘는다. 이로 인한 정부의 재정부담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1년 동안 담뱃불 화재로 인한 재정부담액이 796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결국 국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또 재정부담 말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중학생 졸업식 알몸 폭행 등 큰 범죄를 저질러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게 된다. 만약 이웃구성원 중 어느 누구도 다른 이웃구성원의 깨진 창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더 많은 이웃구성원의 창들이 깨지는 결과를 가져오듯이, 다른 이웃 구성원의 무질서한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범죄에 대한 두려움, 더 나아가 중범죄 그리고 결국에는 도심 쇠락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초질서 지키기는 우리생활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경찰에서도 기초질서를 잘 지키기 위해 많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 만큼 기초질서는 법질서 지키기의 시발점인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는다면 메아리 없는 소리로 그치고 말 것이다. 이처럼 기초질서는 경찰이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 무단횡단 단속 등으로 규제를 하는 것보다 이번 G20 서울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지킨다면 우리나라의 국격 한층 높아지고 “법질서를 잘 지키는 선진 한국시민”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섬산련, 섬유패션업 재직자 교육과정 운영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3~4월 전국관련 기관에서 섬유패션업계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4~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고, 4~25일 부산에 있는 부산경남염색공업협동조합에서 ''단백질계(양모) 섬유소재의염색가공 교육''을 한다. 니트의류의 소비자를 분석하고 관련 트렌드와 스타일 정보를 알려주는 ''니트의류 시장분석'' 교육은 15~19일 전주에 있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15일부터 4월5일까지 대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하이테크 섬유소재 직물분해 전문가 과정''이, 15~19일 서울 동대문그린의류기술지원센터에서 재킷 재단과봉제기술 등을 교육하는 ''의류산업의 전문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봉제공정과 디자인, 패턴 등의 이해를 돕는 ''고급패턴제작의 이해 및 실무'' 교육은 16일부터 4월8일까지 경기도 성남 실버의류실용화기술지원센터에서 마련된다, 이달 22~2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는 수출입절차, 무역계약조건 등을 강의하는 ''섬유무역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문의 ☎02-528-4014. ckchu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학업성취도 평가'' 이주호 차관 문답>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제1차관은 3일 "학업성취도 평가의 주목적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려는 것이며 모든 학생이 참여해야평가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차관과의 일문일답. --서울, 대전 등을 놓고 보면 사교육비 지출 상위 3개 지역의 국어, 영어, 수학성적이 월등히 높다. 사교육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자세한 통계 분석은 차후 집중적으로 하겠다. 평가 자료를 많은 학자에게 배부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8∼9월께 연구 결과를 발표하겠다.--강원 양구의 경우 초등학생 성적이 서울 강남 수준으로 나왔지만, 중학생 성적은 떨어진다. 반면 서울지역 학생은 성적이 계속 좋다. 양구 지역 학교가 야간 자율학습을 시키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최근 시민단체가 공개하기도 했다.▲사교육과 학력의 상관관계를 따지려면 다양한 변인을 통제하고 봐야 한다.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한 통계 분석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은 여러 교육 여건 등이 양호한 지역일 수도 있다. 교과부 차원에서 판단하기 어렵다. --학력 우수학교를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임실''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학업성취도 평가의 주목적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는 데 있다. 미달 학생 수가 얼마나 적은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성취도 평가를 거부한 교사가 해임된 일이 있었다. 올해도 제재하나. 평가를 거부하는 학생은 어떻게 하나.▲전국 단위로 시행돼 모든 학생이 평가받지 않으면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하겠다는 정책은 계속될 것이다. 지난해 지침 위반 교사가 3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거부 학생은 결석 처리한다. --방과 후 학교 참여를 강요한다는 말이 나온다. 특목고 등 입시에서 사교육을 받았는지를 본다고 해서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 한다.▲방과 후 학교 참여를 강제한다든지 프로그램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주목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ah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남성도 갱년기에 시달린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온다. 남성 갱년기란 40대부터 골밀도 및 근육의 감소, 피로, 성기능 감퇴 등 남성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일련의 신체적 변화를 겪으면서 일부 남성은 정신적으로는 물론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함을 느끼고 약한 남성으로 변하기도 한다. 가장 흔하고 중요한 남성 갱년기의 증상은 성욕 및 발기력 저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 및 무기력증이다. 여성 갱년기처럼 안면홍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라는 말은 여성 갱년기와는 차이가 있다. 여성은 50세를 전후해 여성 호르몬 분비의 급격한 감소에 이어 폐경에 이르게 된다. 즉 생식능력의 소멸을 필연적으로 겪는 반면, 남성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므로 생식능력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는다. 남성 호르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테스토스테론’이다. 이는 대부분 고환에서 생산되며, 사춘기에는 남성으로서의 성징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30세 전후로는 해마다 1% 정도씩 감소해 50세쯤에는 30% 이상 감소한다. 결국 남성 갱년기란 테스토스테론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신체적 현상이다.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이 가장 크게 느끼는 문제는 바로 발기부전이다. 80% 이상이 성욕 감퇴는 물론, 발기부전을 종종 경험한다. 이는 남성으로서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며, 실패가 누적될수록 자신감은 점차 작아지게 되고, 이런 심리적 부담과 고통은 다시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된다. 남성 호르몬은 감소한 만큼 보충해주는 것이 좋은 해결책일 수 있다. 물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이다. 남성 호르몬의 보충을 통해 성기능 개선, 에너지 증가, 근육량 증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의욕적이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10여년에 걸쳐서 시행된 연구 결과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인한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없었다. 즉,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행복요법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얘기다.남성 갱년기 치료는 꼭 받아야할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길 원하는 중년남성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하다.블루비뇨기과 강남본원원장 김욱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강남권 전세값, ‘지붕 뚫고 하이킥!’ 52주 연속 상승하던 강남권 아파트 전세값이 평균 3억 원을 넘어섰다. 하루가 다르게 거침없는 하이킥을 연출하는 강남권 전세값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변 여러 여건과 더불어 강남을 고집하는 세입자의 수요에 공급물량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부동산뱅크 김근옥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8년 송파구에 2만여 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낮게 형성된 전세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며 “여기에 9호선이 개통되면서 서초 쪽에 세입자가 몰려 강남권 전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김주철 팀장은 “강남권 세입자들은 ‘학군’이라는 명확한 이유로 이곳을 떠나지 않으려 해 항상 공급보다 많은 수요량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불과 1~2년 사이에 적게는 5천만 원에서 많게는 몇 억까지 가파르게 오른 전세값에 대처하는 강남권 세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어떻게든 살던 집에서 해결 봐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주부 정모(38)씨는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는 강남권 전세값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다. 정모 주부는 지난 2008년 겨울, 살던 아파트를 전세주고 전세가 3억에 반포 자이에 입주했다. 아직 전세만기가 돌아오기까지는 기간이 좀 남긴 했으나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전세거래 가격은 올 초 이미 6억 원을 넘어섰다. 다시 예전에 살던 아파트로 돌아가자니 그 아파트는 지은 지 이미 30년이 넘어 내부시설이 노후 돼 거주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게다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원촌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예전 살던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전학까지 해야 한다. 두 집 사이의 거리는 불과 15분도 안 걸리지만 큰 길 사이로 학군이 달라 지금 다니는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그렇다고 3억 원에 가까운 금융자금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하지만 정모 주부는 무엇보다도 아이들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금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전세자금을 모으고 있다.정모 주부는 “일단 예전 살던 아파트 전세금을 올려 받고 부족한 부분은 은행대출과 양가에서 빌릴 예정”이라며 “이번 설에 집주인에게 선물을 가지고 인사를 하러 갈 계획인데 나중에 전세 계약을 연장할 때 조금이나마 인정을 보이지 않겠냐”고 말했다.반포자이 아파트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이들 학군과 생활여건을 고려해 이사한 것이니 만큼 어떻게든 집주인과 잘 타협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아파트 대신 빌라나 다세대주택 선택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주부 이모(35)씨는 얼마 전 집주인에게 전화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2년 계약이 완료 된 이후, 서로 연장해서 살기로 통화를 했었는데 이처럼 전세값이 급등하다 보니 집주인의 맘이 바뀐 것이다. 이씨는 지금 살던 아파트를 연장해 계속 살기로 구두 약속은 했지만 계약서를 다시 쓰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이사를 결심했다. 하지만 이미 취학통지서를 받은 큰 아이가 한 달 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이 지역을 떠날 수 없어 지금 가지고 있는 전세자금으로 이사가 가능한 인근 빌라를 선택했다.이씨는 “이사 갈 빌라의 구조가 아파트처럼 짜임새 있고 아이도 취학통지서를 받은 학교에 그대로 다닐 수 있어 선택했다”며 “꼭 아파트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니 맘이 편하다”고 말했다.김주철 팀장은 “강남권 전세값은 앞으로도 강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학군 때문에 강남권을 떠나지 않으려는 세입자의 경우, 반드시 아파트만 고집하지 말고 전세가가 싼 인근 빌라나 다세대 주택을 돌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강남 인근지역, 신도시로 이사하기도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직장맘 정모(33)씨는 오는 3월에 전세기간이 끝난다. 18개월 된 아이를 돌봐주는 입주아주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 적어도 30평대는 살아야 하는데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자금으로는 강남권에서 30평대를 찾을 수 없어 결국 행당동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로 이사를 결심했다. 정씨는 “행당동은 성수대교 북단이라 생활권이 강남이기도 하고 아직 아이가 어려 학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 이곳을 떠날 계획”이라며 “왕십리 재개발 때문에 행당동 인근에 먼지가 많긴 하지만 30평대 전세를 2억 3천정도면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옥 책임연구원은 “강남권은 신규물량 공급이 부족해 매물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전세값 오름폭이 크지 않더라도 여름 이사철까지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므로 세입자들은 강남 인근지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주철 팀장 역시 “학군 때문에 강남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강남 접근성이 좋은 인근 용인이나 분당 쪽을 눈여겨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