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9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탐방 - 덕이동 ‘바지락 손 칼국수’ 담백하고 시원한 칼국수 한 그릇 어릴 적 비 내리는 날이면 어머니는 “칼국수나 밀어 먹을까?”하고 묻곤 했다. 널찍한 상을 펴놓고 밀가루 반죽을 만드는 어머니 옆에서 어린 자식들은 밀가루로 장난하며 놀았다. 멸치와 야채 육수국물에 반찬은 김치뿐 이어도 어머니 정성이 담긴 따끈한 음식이 참 좋았다. 덕이동 로데오 거리 입구 사거리에 있는 ‘바지락 손칼국수’를 찾은 날도 마침 비가 내리고 있었다. 복잡한 메뉴판이 없다 ‘바지락 손칼국수’의 메뉴는 단 네 가지 뿐이다. 바지락칼국수, 팥칼국수, 손만두와 부추 부침개다. 반찬도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전부다. 소박하게 상에 올라온 먹거리들은 어릴 적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음식들을 닮았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6천원으로 가벼운 주머니 사정까지 헤아려 준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음식을 허투루 준비하지는 않는다. 스물아홉 나이에 칼국수를 만들기 시작해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는 류담 씨가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들로 정성껏 만든다.반죽도 직접 준비하고 바지락 또한 해감된 것을 구입해 요리한다. 야채들은 날마다 공급받아 신선하다. 냉동식품이 없다 ‘바지락 손칼국수’에는 냉동 보관된 식재료가 없다. 바지락도 하루에 판매하는 만큼씩 준비해 둔다. 냉동식품이 없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도 없다. 간혹 전자레인지에 아기 이유식을 덥히려던 손님들이 난처해지는 이유다. 배추김치, 열무김치도 식당에서 직접 만든다. 만두 속도 직접 만들어 빚는다. 육수도 바지락을 끓여 간만 맞춰서 낸다. 여름이면 콩국수도 콩을 갈아 만든다. 가끔 콩국수를 구입해 쓰는지 직접 만드는지 묻는 손님들이 있단다. 류담 씨는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가 때문에라도 어쩔 수 없이 직접 만드는데 요즘 손님들은 이런 걸 더 좋아하더라”고 말한다. 주방을 살펴보니 반죽기와 삶고 끓이는 도구들뿐 이다.단 하나, 단무지만은 하나로 클럽 식품 매장에서 구입한다.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다. 이날 식당을 찾은 최경 씨는 “아들이랑 영화 보고 피자 먹을까 하다 비가 오기에 칼국수를 먹으러 들렀다”고 말했다. 남편이 “맛있는 칼국수집이 생겼다”고 몇 번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던 것이 기억이 나 찾아왔다고 한다. 최 씨는 “면이 쫄깃하고 국물은 담백하니 육수를 잘 뽑았다”고 칭찬했다. ‘바지락 손칼국수’가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점심 식사 시간 무렵이다. 덕이동 로데오 거리에 있어 주말이 평일보다 손님이 훨씬 많지만 점차 단골이 생기면서 평일에 찾는 손님들도 늘고 있다.‘가좌동 빨간모자 아저씨’가 있다 빨간색의 ‘바지락 손칼국수’ 간판은 일산 사람들에게는 낯이 익다. 덕이동에는 3월 1일에 문을 열었지만 이미 일산 곳곳에 문을 열고 있는 칼국수 전문점이다. 체인점은 아니다. 류담 씨에게 처음 칼국수를 알려준 형이 주엽에서, 친척들과 지인들이 곳곳에서 문을 열고 간판은 똑같이 통일시켰기 때문에 낯이 익다. 류씨가 가좌동에서 ‘바지락 손칼국수’를 운영할 때, 동네 꼬마들은 그를 ‘빨간모자 아저씨’라고 불렀다. 칼국수를 만들 때 늘 빨간 모자를 쓰고 일했기 때문이다. 시끌벅적하게 광고하지도 않고 그저 “칼국수를 만들 줄 알기 때문에 만든다”는 류 담 씨처럼 손님들도 조용히 와서 식사하고 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늘 반복되는 일상처럼, 요란 떨지 않고 상에 올라오는 그의 요리들처럼 말이다.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담백해서 질리지 않는 음식들. 이제 칼국수 생각이 날 때면 그곳에 발길이 자꾸만 향하게 될 것 같다. 문의 031-915-3971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대전시청 1층 로비 건강카페 인기 ‘짱’ 장애인 사회적기업 … 공공기관에 확대 계획"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커피 한 잔 하실래요?"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건강카페'. 출근길 아침부터 점심시간, 퇴근시간까지 공무원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커피 값은 1000원. 우리밀로 만든 빵과 쿠키도 판매하고 있어 시청 공무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까지 인기가 높다.대전시는 2월 말 1층 로비 한쪽 30.5㎡ 공간에 '건강카페'를 열었다. 두 달 남짓 동안 1만5000여명이 이곳을 이용했다. 하루 평균 250~30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매출액은 하루 90만원 정도다.이 카페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판매원들이 장애인이라는 것. 대전의 예비사회적기업 1호인 '한울타리(대표 정운석)'가 장애인들이 생산한 우리밀 쿠키와 빵 커피 등을 장애인을 고용해 판매하고 있다. 카페에서 일하는 장애인은 모두 8명. 아직은 서툴지만 장애인들이 직접 커피도 내리고 계산도 하고 있다. 사회적응 훈련도 하면서 보수도 받고 있는 것이다.카페에서 일하는 김경업(35·지적장애 3급)씨는 "일할 수 있는 곳이 생겨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이곳에서 제대로 일을 배워 내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자리가 생긴 덕에 함께 살고 있는 아내와 미뤄왔던 결혼식도 계획하고 있다.이 건강카페는 지난해 10월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한 염홍철 시장이 삿포로 시청 로비에 설치된 '장애인이 일하는 건강카페'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 대전시는 건강카페가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당장 올해 안에 지하철역사와 한밭도서관 엑스포과학공원 평생교육문화센터 등 5곳에서 추가로 건강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대전 오류동지점에 건강카페를 열기로 했다. 이 밖에도 많은 공공기관들이 현재 운영 중인 입점업체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건강카페 개점을 검토 중이다.건강카페는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충북·광주·부산 등 광역지자체는 물론 서울 성북·은평·양천구와 인천 부평구 등 10여개 이상의 지자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대전시를 방문하거나 관련 자료를 받아갔다. 이 가운데 일부는 조만간 같은 형태의 카페를 열 예정이다.건강카페 정운석 대표는 "장애인들은 일자리를 얻어 좋고, 손님들은 장애인들이 파는 물건을 사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다"며 "앞으로 이 같은 건강카페가 많이 생겨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서울시 장애인 지원책 실효성 있나 "활동지원 ·전세지원 확대" … 예산 확보방안 불투명서울시가 예산 확보방안이 불확실한 '장애인 복지 향상 지원책'을 발표하고 나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기 위해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을 하루 최대 7.7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고 대상을 2급 장애인과 지적·자폐성 장애인까지 넓히겠다고 19일 밝혔다. 또 자립생활능력이 인정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립형 공동생활가정 지원도 올해 5곳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20곳으로 확대·도입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가정에 전세주택을 확대 공급하며, 장애인콜택시를 확충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같은 계획은 단식과 108배를 진행해 온 이상호 서울시의원(지체장애 2급) 등 장애계에서 요구한 내용을 반영한 것. 하지만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장애인의 날'(20일)에 맞춰 무리하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올해 시가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현행 최대 7.7시간에서 12시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예산은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다. 올해 활동지원서비스에 배정된 예산은 759억3000여만원으로 정부와 절반씩 부담하는 650억여원을 제외한 100억여원을 추가로 서비스를 요청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서울시가 지원한다. 올해 활동보조서비스 시간을 늘리려면 추가예산(시의회 200억원 증액)이 필요한데 예산은 그대로인 것이다. 또 시는 중증장애인 전세주택 지원 대상을 올해 33가구에서 48가구로 늘린다고 밝혔다. 관련 예산은 없다. 15가구에 혜택을 더 주겠다고만 발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장애인 복지 향상 지원책 예산은 현재 확보한 예산 중에서 덜 급한 사업예산을 절차에 따라 전용하고,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의회 출석을 거부해 시의회와 시정협의가 막힌 상황에서 추경을 전제로 한 지원책의 재원 마련은 불확실한 상황이다.지난 13일부터 단식하고 있는 이상호 시의원은 "이번에 시가 발표한 지원책은 예산의 총량과 집행시기가 명확하지 않다"며 "지원책이 장애인 표를 의식한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수사나 미봉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장애’는 너무 튀는 ‘개성’인가요? "친구들은 제가 걸을 수 없다는 사실을 눈이 크고 작은, 키가 크고 작은 정도의 개성으로 여겼고 함께 뛰어 놀지는 못하지만 앉아서 놀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경험의 범위와 깊이가 달라지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존재가 되어감을 느낍니다."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 광장. 휠체어에 앉은 1급 지체장애 오한나(18·영동일고 2) 학생이 장애라는 '차이'를 장애에 대한 '차별'로 바꾸어버리는 우리 사회를 이야기한다. 그는 "다양한 개성이 존중되는 시대이지만 '장애'는 너무 튀는 개성인 거냐"고 반문했다.◆'비장애인은 모르는' 이야기 =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송파구에서 눈길 끄는 행사가 열렸다. 장애인 자유발언대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장애인들이 꾸미도록 맡겼더니 서울장애인인권부모회에서 장애인 스스로 대중 앞에서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애인에게는 자신감을, 비장애인에게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다. 오한나 학생을 비롯해 지체 자폐 청각 시각 등 분야별 장애인 7명이 발언대에 섰다. 이들은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생활부터 정부와 지자체의 장애인정책까지 '비장애인은 모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장애인들이 느끼는 '생활의 불편'과 '장애=불행·무능력'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대한 지적이 다수였다. 1급 청각장애를 가진 김영선(57·송파동)씨는 "병원에 가면 수화통역이 답답할 때가 많고 자막이 없는 한국영화를 볼 때면 그냥 멍하게 화면만 보다가 잠들고 만다"고 말했다. 2급 지적장애인 서영우(45·가락동)씨는 편견없는 시선을 요구했다. 그는 "지적장애인들은 '사람이 먼저'인 삶을 살아가면서 소중한 인생이 무엇인지 각자 알고 있다"며 "정부도 정치인도 지적장애인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2급 자폐장애를 가진 정유진(22·가락2동)씨는 송파우체국 우편물류과에서 하루 4시간 우편물 분류작업을 하고 주말이면 다른 장애인 친구들과 만나 한주간을 돌이키는 일상을 들려주었다. "열심히 일해서 저축하고 맛있는 거 사먹고 컴퓨터도 사고 여행도 가고 싶다"는 천진난만한 정씨의 발언은 '장애=불행'이라는 정형화된 편견을 씻기에 충분했다. ◆제도적 지원, 아직도 부족 = "목걸이 팔찌를 잘 만들고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직장이 연결되지 않아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2급 지적장애를 가진 장수현(37·거여동)씨처럼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체1급인 송용헌(57·문정동)씨는 장애인생활시설에서 나와 3년째 자립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이 끝나는 내년 11월부터가 걱정이다. 그는 "시설에서는 한번 나오면 다시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돌아갈 수도 없다"며 "송파구에서 당당한 주민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시각1급 장애가 있는 정명순(43·오금동)씨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와 관련, "시간이 부족해서 혼자다니는 때가 많다"며 "흰 지팡이를 짚고 서성대는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다가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장애인들이 들려준 그네들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조미영 서울장애인인권부모회 사무국장은 "장애 자녀를 둔 부모지만 당사자 입장을 몰랐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오한나 학생은 "장애인들이 말할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면서도 "행사가 끝난 뒤에는 원점으로 돌아오고 마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아름다운 추억과 휴식이 있는 거제도 “ 노루귀 펜션” 객실마다 테라스와 바비큐 시설 갖추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봄이다. 이럴 때 바다를 보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펜션 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내 집처럼 소중히 가꾼 정성스러운 펜션을 찾는다면 거제 ‘노루귀 펜션’을 찾아보자. 주말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초록색 지붕이 멋스러운 미국식 목조주택 거제시 일운면 망양마을 망치해변 산 중턱에 위치한 ‘노루귀 펜션’은 뒤로는 북병산이 포근하게 막아주고, 앞으로는 외도, 해금강을 마주하고 있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수평선의 바다 풍경을 조망 할 수 있다.시멘트와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목조건물로 펜션지기 옥은숙 대표의 오랜 정성이 담긴 터전인 만큼 펜션 곳곳은 세심한 배려로 가득하다. 초록색 지붕이 멋스러운 미국식 목조 펜션 외부는 여행의 설렘을 높여주고, 객실마다 딸려 있는 테라스는 멋진 자연의 풍경과 해금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식사를 하기에도, 티타임을 갖기에도 좋다. 또한 바비큐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숯과 그릴은 1만원에 제공하고 생목살도 위탁 판매해 필요할 경우 하루 전에 주문하면 된다.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깔끔한 객실과 쾌적함 동시에 만족‘노루귀’는 여행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여행의 설렘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깔끔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지은 지 5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깔끔한 객실은 늘 편안한 느낌을 준다. 탈의실을 겸한 넓은 화장실은 샤워부스와 콘솔 화장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바다를 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이다.펜션규모는 13평 12실과 20평 복층 1실, 35평 1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유럽의 작은 마을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옥은숙 대표는 비비추, 얼레지, 복수초등 객실마다 야생화 이름을 붙였다. 모든 객실마다 바비큐시설, 거실, 테라스, 화장실에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1층의 각 객실 앞에는 독립된 작은 잔디 정원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넓은 주차장엔 차량 18대가 주차 할 수 있으며 펜션 뒤편에 북병산이 있어 등산이나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다. 주변여행지도 자랑거리노루귀에서는 굳이 꾸미지 않아도 거제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충분히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밤이면 조용한 밤바다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펜션 노루귀에서도 10분 이내에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외도, 해금강 유람선사가 있는 구조라, 한가로이 걸으며 바다너머 지평선을 바라보는 구조라 해변, 펜션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망치 몽돌 해수욕장, 수선화와 동백나무 터널이 있는 영화 종려나무숲 촬영지로 유명한 공곶이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옥은숙 대표는 “가족끼리, 친구끼리 편안하게 쉬면서,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낭만적인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쾌적함에 최선을 다한다”고 전한다. 테라스 앞으로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깨끗한 시설이 자랑인 노루귀 펜션은 한번 찾은 방문객들은 단골이 될 정도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거제도에서 만나는 봄 풍경의 넉넉함은 가슴에 담기조차 벅차고 그 아름다운 찬탄에 숨조차 멎게 한다. 거제 노루귀 펜션에서 쌓인 피로도 풀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문의 010-9999-9461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쾌장경락마사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하게 뚫어 준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긴장된 생활의 반복으로 인해 근육이 긴장돼 있는 경우가 많다. 긴장된 근육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의 통증이나 결림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지나치기 일쑤. 하지만 근육이 경직되었다는 것은 혈이 막혀 병의 시작을 알리는 전조 증상으로 반드시 풀어주어야 한다. 때문에 몸의 개운함을 느끼려 마사지나 경락을 찾아가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시술자가 혈을 잘못 짚어 누르게 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약손월드 평촌지부 김민경 원장은 “인체의 중심인 오장육부를 직접 마사지해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막힌 혈을 풀어 주는 동시에 독소와 사기를 제거해 몸과 마음의 치유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Q 약손월드의 경락마사지가 추구하는 것은.A 약손월드의 쾌장경락마사지는 오장육부와 전신 경락을 쾌통시켜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한다. 수술이나 화학약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자연치유법의 하나로 대체의학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다. 손과 발을 이용한 맨손 대체의 학으로 몸이 건강해 지는 것은 물론이고 스트레스 해소, 피로 등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Q 손과 발만을 이용하는 쾌장경락마사지는 어떤 효과가 있나. A 어렸을 적에 배가 아프면 어머니께서 손으로 만져 주던 기억이 한 번쯤 있을 거다. 이처럼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말은 엄마의 깊은 모성애가 곧 치유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시술자도 의념력을 이용해 인체의 깊은 곳에 있는 동맥, 신경, 근막 등을 마사지한다. 보통 마사지 시술자의 엄지손가락에서는 10kg의 힘이 나오고 족심혈에서는 30kg이상 힘이 나와 근육 하나, 하나를 풀어주게 된다. 일반마사지 시술자는 하루에 서,너 명 시술하면 힘이 들어 마사지를 못하지만 괘장경락마사지는 10명 이상을 시술해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시술자의 하체가 강화돼 시술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Q 그렇다면 쾌장경락마사지의 장점은 무엇인가.A 통증을 없애는 것은 기본이고 족심혈을 이용해 척추의 깊은 곳까지 풀어 주어 체형을 바로잡는데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쾌장경락마사지를 받으면 지방과 독소를 분해해 체중감량에도 탁월하며 막힌 경락을 뚫어 운동 부족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의 흔한 질병을 보면 경락과 신경이 막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못하는데 내장하수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내장 기능을 정상화시킨다.Q 목이나 어깨 결림, 다리의 부종 등 부분적인 통증도 해결할 수 있나.A 부분적인 통증은 스트레스와 인체의 경락 곳곳에 유해 독소가 쌓여 생기는 것으로 오장육부를 전체적으로 풀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목이 아프면 어깨, 허리, 장으로 이어져 소화가 안되거나 변비가 생기는 등 순차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한 부분만을 풀어주는 것으로는 효과가 적고 인체 경락의 줄기에 쌓여 있는 스트레스 독소를 배출해 경줄기, 장기, 신경과 동맥줄기를 직접 만지면서 풀어주는 것이 주가 돼야 한다. Q 쾌장경락마사지를 받고 나서 몸이 달라졌다는 고객들이 많다. 특히 등과 복부, 다리 등이 풀어졌다고 하는데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나.A 쾌장경락마사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어주는데 등의 경우 기립근이나 인대, 경락을 근본적으로 풀어 척추의 신경줄기가 나오는 추간공의 공간을 넓혀 신경망이 원활하도록 하고 복부의 경우 복직근 아래의 치골부터 가슴의 대흉근을 풀어 내장의 통증과 허리 및, 하체, 상체 통증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다리는 강경락, 비경줄기, 위경줄기를 풀어주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 모든 것은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보다는 꾸준히 관리 받아야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Q 그 외 좌골신경통 환자의 자세 교정이나 척추측만증, 디스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원장님만의 노하우가 있나.A 좌골신경통 환자는 한, 두 달 꾸준히 받게 되면 협착 된 곳을 넓혀 자연 치유시키는 효과를 볼 있고 기능적 척추측만증은 자세를 바로 잡아 척추신경막의 뒤틀림을 꾸준한 마사지로 치료해 악화를 예방하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경추디스크는 목 근육을 당기면서 승모근, 사각근, 경판상근 등 근육상태를 점검하고 충분히 풀어 교정 효과를 거둔다. 특별한 노하우라기 보다 정성을 다해 마사지 할 때 그 효과가 커지는 것 같다.Q 앞으로 쾌장경락마사지를 받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A 대부분의 난치성 질환은 환자 스스로 만든 질병으로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질병은 부정적인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마음을 교정할 때 치유 효과가 급속도로 높아진다. 또한 내 몸에 대한 정기적인 관심을 가지고 혈액 순환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문의 031-383-7886(안양 비산동 신한트로칸 1032호)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집중조명] 말 많고 탈 많은 운전면허 간소화 ③ 해답은 여론에 있다 '비용은 싸게, 시험은 어렵게'로 모아져"8시간만에 면허 딴 사람 차에 탈 수 있나" … 기능시험 유지 등 절충안 고려할만정부의 운전면허 간소화 추진 배경엔 운전 전문학원에 대한 불신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운전전문학원에서 주로 치뤄지는 운전면허 시험이 '고비용 저효율'구조라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다. 법제처 교통분야 국민법제관의 '운전면허제도 개선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취득비용과 시간에 비해 효율성이 현저하게 낮은 현행 운전교육은 운전면허 취득 창구 중 하나인 운전 전문학원제에서 비롯된다고 명시하고 있을 정도다. 비싼 학원비에 비해 운전면허 기술 습득이 더디고 그만큼 사고가 많이 난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시민사회단체는 비용문제는 논외로 친다해도 효율성까지 싸잡아 부정하는 것은 억지라며 반발한다. 정부가 운전면허 간소화 추진을 위해 과잉논리를 펴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권지관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운전학원 교육제도에 관한 연구-교육이수자의 교통사고율 비교분석을 중심으로'라는 박사학위 논문은 효율성 부분에서 정부 인식과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찰종합학교장 출신이기도 한 권 교수는 논문에서 "전문학원에서 배출된 운전자들의 낮은 교통사고율은 10년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간 1만2653명(1996년)에서 6327명(2006년)으로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전문학원 출신 신규 면허취득자에 비해 비전문학원 출신(국가면허시험장 응시자) 신규 면허취득자의 평균 교통사고율이 1997년 1.5배에서 2006년 2.6배로 그 차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전 전문학원에서 배출한 운전자들이 상대적으로 사고를 덜 낸다는 얘기다. 그러나 정부는 운전면허 간소화를 위한 입법예고까지 한 상황. 운전 전문학원들은 생업 포기도 불사하겠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시민사회단체는 최소한 기능시험만이라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진 타협은 없고 첨예한 대립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운전면허를 땄거나 앞으로 따게 될 일반 국민들 생각은 어떨까. 말 많고 탈 많은 운전면허 간소화, 여론에 물어봐야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운전면허 유무따라 입장 달라 = "시험은 어렵게 시험비용(학원이든 면허시험장이든)은 싸게,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운전면허 간소화가 추진되면서부터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식 찬반 양론으로 인터넷 대형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었다. 표면적으론 운전면허를 이미 딴 네티즌과 앞으로 따야하는 네티즌간 대립으로 비춰지지만 논쟁을 거듭할 수록 네티즌 입장은 "싸되 어렵게"로 수렴하는 모습이다. 실제 한 네티즌이 "운전면허 따기가 너무 쉬워지면 잉여 운전자들이 넘쳐날 것은 뻔하고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교통환경을 고려하면 간소화는 결국 사고증가를 부를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운전면허 따는 데 100만원 이상 드는 것도 문제"라는 글을 올리자 극소수만이 반대 댓글을 올렸을뿐 압도적으로 많은 네티즌들이 동조의 댓글을 달았다.일부 네티즌은 여기에 덧붙여 "제대로 하려면 시험응시료와 학원 등록금을 낮추되 합격 기준을 강화하고 재시험땐 응시료 등을 70%만 받는게 가장 나을 것 같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운전 전문학원 강사인 듯 한 네티즌은 "치솟는 기름값 등 물가상승률과 비교하면 운전학원 강사들은 최저 임금 수준이다. 시간당 4500원에 근무하고 있는데 그나마 수강생이 없어서 자리마저 위태롭다. 입장을 바꿔 이번 간소화방안을 마련한 고위관리들이 하루만 와서 근무해 보고 다시한번 생각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8시간만에 면허 딴 사람 차 뒤에 타면 (운전면허 간소화 내용을)바로 바꾸게 될 것"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을 꼬집었고 2주간의 운전교육으로 10년 무사고 운전자라는 한 네티즌은 "합격은 쉽게 했지만 합격하기까지의 어려운 과정이 매우 도움이 됐다"면서 "지금도 운전하다보면 도로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운전행위를 많이 보게 되는데 간소화로 이런 비상식적 행위를 더 많이 보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안전운전 위한 교육이 우선" 55.8% = 운전면허 간소화에 대한 일반 국민들 생각 역시 비슷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을 상대로 '운전면허 간소화'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5.8%는 운전면허 취득절차 변경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안전 운전을 위한 충분한 교육 실시'를 꼽았다. 또 '정확한 운전 실력 평가(22.3%)' '운전면허 시험 기준 강화(7.5%)' '운전면허 취득 비용 절감(6.2%)' 편의성 증대(5.4%) 등의 순이었다.찬반의견을 묻자 540명(53.6%)이 반대했으며 401명(39.8%)은 찬성했다. 반대 이유로는 '미숙한 면허 취득자가 배출도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44.1%로 가장 많았고 '8시간 의무교육은 안전한 운전 능력을 갖추기에 부족하다(24.1%)' '2시간 기능교육 뒤 도로 주행연습은 위험하다(19.8%)' '도로 현실상 기능시험을 폐지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11.6%)' 등의 순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 73.6%는 8시간의 실기교육으로는 안전안 운전능력을 익히기기 부족하다고 답했다. 반면 찬성 이유로는 '취득 비용이 절감된다(32.2%)' '시간이 절감된다(26.4%)' '개인 수준별 적절한 교육이 가능하다(25.2%)' '면허 취득이 쉬워진다(14.9%)' 순으로 조사됐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바다 속 또 다른 세상을 만나다 만개한 꽃처럼 촉수를 펼친 말미잘, 조류에 따라 이리저리 하늘거리는 촉수 사이를 들락거리는 흰동가리, 노랑 빨강 분홍 초록 등 터키 카펫처럼 펼쳐진 산호 군락지, 외계인의 영감을 주는 유령 새우. 바다 속 세계는 조용하고도 놀랄 만큼 화려하다. 다이버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외친다. 스킨스쿠버를 배운다면 우주에서 가장 경이로운 세계를 보게 될 것이라고. 골프보다 저렴한 고품격 스포츠 한밭 스킨스쿠버 동호회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남용(32·스킨스쿠버 강사)씨는 “스킨스쿠버는 장비 대여료가 3만원(하루기준)으로 골프보다 저렴한 레저 스포츠”라고 말한다. 입문 과정도 간단하다. 정해진 교육 시간을 이수한 후 자격증을 따면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바다 속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얘기다.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입수하며 항상 파트너와 수신호로 대화를 한다. 약 30명 남짓한 한밭동호회 회원들은 날씨가 풀리면서 한 달에 한두 번 바다를 찾는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잠수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이다. 특히 제주의 바다에서는 열대 바다 못지않은 환상적인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한 마리 물고기가 되어 미지의 세계를 탐험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사람들은 “딱 한 번만 바다 속 풍경을 경험하면 다시 찾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입을 모은다. 한밭 스킨스쿠버 회원 박남미(51)씨는 “떼 지어 다니는 자리돔과 햇볕에 반짝거리는 은색 멸치떼를 보고 있노라면 한 시간이 일 초처럼 지나가 버린다”며 “물속의 경치는 환상 그 자체”라고 말한다. 황영선(41)씨는 “무중력 상태로 유영을 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사람도 배울 수 있고 잠수 중에는 긴 호흡을 하기 때문에 폐활량에도 도움이 된다”며 “건강과 레저를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자랑이다. 김남용씨는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스킨스쿠터를 배워 보길 권한다. 스킨스쿠버를 통해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했을 때의 희열을 느껴 보라는 권유다. 그는 또 스킨스쿠버는 또한 배우는 과정에서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거치는데, 이러한 과정은 실생활에서 닥치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다른 사람이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기를 나눠주는 훈련 또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동료애를 배울 수 있게 한다고. 하지만 스킨스쿠버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릴 수 있다는 것. 한밭 스킨스쿠버 동호회 원종호(59) 회장은 “우리 동호회는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 들어올 수 있는 곳”이며 “바다에 대한 동경이나 호기심이 있지만 막상 도전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쉽고 편안하게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대전생활체육협의회 소속 스킨스쿠버연합회에서는 스쿠버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스킨스쿠버 무료 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 김남용 강사 018-255-4176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보험사 교통비 지급률 오른다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 … 정비견적서 확인 의무화교통사고로 차 수리를 맡기는 기간 동안 보험사에서 지급하는 교통비가 증액되고 수리 전에 보험사가 정비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발급받아 정비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내달부터 보험 기간이 시작되는 보험계약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개정 약관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차 수리를 맡기는 기간에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을 때, 지급되는 교통비가 현행 대차요금의 20%에서 30%로 높아진다. 예를 들어, 하루 사용료가 10만원인 렌트카를 쓰지 않고 교통비를 받는다면 지금까지는 수리를 마칠 때까지 교통비로 매일 2만원씩 받았지만 앞으로는 3만원을 받는다.금감원은 교통비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렌트카 대신 교통비를 받는 비율이 전체 사고의 69%에서 78%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비를 증액하는 데 필요한 보험금은 약 1800억원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올리지 않고 렌트카 요금의 '이중가격제'를 없애 조달한다는 게 금감원의 복안이다. 현재 일부 랜트카 업체가 이중가격제를 적용, 일반 소비자보다 비싼 값으로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차를 빌려주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대전 지역의 한 렌트카업체는 SM5 승용차를 7일 이상 쓸 때 일반 소비자에게는 하루 7만원에 빌려주지만 교통사고 피해자에게는 18만원에 대여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약관상 대여료 인정기준을 '현행 렌트카 업체가 정한 대여자동차 요금'에서 '대여에 소요되는 통상의 요금'으로 개정했다. 또 소비자가 원하면 보험사가 업체와 제휴해 직접 렌트카를 제공하게 했다. 일부 업체의 과도한 렌트카 요금 청구행위를 원천 방지하겠다는 포석이다. 고급 외제차처럼 같은 모델을 구하기 어려운 희소차량에 대해서도 동급의 일반 차량을 제공하면 된다. 이와 함께 보험사가 수리 개시전에 정비견적서를 발급받아 확인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개정 약관에 따라 보험사는 피보험자의 위임을 받아 정비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발급 받은 후 견적내용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정비업체에 서면으로 회신해야 한다. 자동차관리법은 정비업체가 정비의뢰자에게 견적서를 발급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 발급률이 10% 밖에 지나지 않아 과잉수리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앞으로 보험금 청구 서류에 수리 개시전 자동차점검 및 정비견적서 등의 자료를 첨부하게 되면 보험사가 차량 파손 정도나 예상 수리비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돼 과잉수리를 예방하고 수리비 임의삭감에 대한 분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실수익액 산정방식 개선 = 또 상실수익액 산정방식이 개선된다.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후유장애를 입었을 때 미래소득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여 지급하는 기준인 '라이프니츠 계수'가 사망·장해 발생일이 아니라 보험금 지급일부터 적용된다. 지금까지 소송 등이 얽히면 사망·장해가 발생해도 보험금을 받을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앞으로 이 기간은 빠진다. 만약 취업가능연한인 60세까지 200개월을 남기고 교통사고로 숨져 5개월 후 보험금을 받는다면, 지금까지는 사망 시점부터 적용해 135.5개월의 월급을 상실소득으로 받았지만, 향후에는 보험금 지급 시점부터 적용돼 138.3개월로 늘어난다.금감원 관계자는 "라이프니츠 계수 적용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 소비자 권익을 강화했다"며 "상실소득액을 따지기 어려운 가정주부 등은 공사·제조부문 일용근로자의 임금을 평균한 금액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농어업인의 취업가능연한도 관련법 개정과 연계해 65세로 늘어난다. 아울러 실제손해액 기준으로 되어 있는 현행 자기신체사고의 보험금 산출식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위내시경 40세 이후, 정기적인 검진 필요 안타깝게도 초기 위암은 특이한 증상이 없다. 위벽 일부(점막 및 점막하)에만 암이 발견되는 ‘조기위암’은 80%이상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다.암 덩어리가 점점 커져 ‘진행성 위암’이 되면 체중감소, 복통,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음식 삼키기 어려움, 검은색 변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이런 증상은 위염, 위궤양 등 다른 위장질환에서도 볼 수 있어 증상만으로 위암을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뒤늦게 병원에서 진단되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위암을 유발하는 식습관 음식물의 종류에서 어떤 음식물이 암을 잘 일으키는가 하는 것은 논란이 많으나 대체로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서 위암의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약 20g 으로 서양인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특히 소금에 절인 생선을 먹은 습관이 있는 한국, 일본, 핀란드 등에서 위암의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에 주목을 해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태운 음식이나 비타민 부족, 훈제된 식품, 방부제로 쓰이는 아질산염 등이 암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비타민A가 실험적으로 항암효과가 있고 비타민C는 식품 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보고들이 있다. 고추 같은 매운 음식에 관해서는 아직 그 설이 많으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멕시코에서 위함의 발생이 적은 것을 보아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그러나 술과 담배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로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유전적인 원인도 무시할 수 없는데, 위암환자의 1세대 자손들에게 위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외 장상피 위염, 선종성 위용종(폴립),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균 감염 등이 위험한 것으로 고려되고 있다.조기발견이 중요한 위암 조기에 발견된 위암은 생존률이 높은 반면 진행성 위암은 생존율이 낮아 특별한 증상이 없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위암을 조기 발견하는 방법은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인 경우에 1~2년에 1회 정도 위내시경이나 상부 위장관 조영술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1년에 1회,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