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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체기 성남시 투자성향과 전략 미국의 침체로 나스닥 지수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증시도 동반 하락추세에 있다. 주식에 의한 자금조달이 어렵게 된 기업들은 재무구조가 우량하더라도 현금이 부족하면 곧바로 퇴출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한 기업들은 경제침체가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연말 등 유동성 위기의 가능성이 커지는 경우엔 위험을 줄이면서 적은 수익을 감내하는 안정성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분당구의 경우엔 고금리를 찾아 금융권을 옮기는 양상을 보여 주목된다. 퇴출기업도 많아져 정년퇴직금, 명예퇴직금 등 생각지 않은 거액들이 여유자금으로 들어오거나 증시침체 등으로 다른 투자처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증시는 증시대로 좋지 않고 신탁상품은 원리금 보전이 의심되고 은행은 금리가 낮아 재테크 투자전략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할 때다. ◆안개증시, 경기침체…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나스닥 지수 2800선마저 붕괴됐다. 최근들어 강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에도 지켜낸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 하향돌파를 거의 기정사실화 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주가가 연초에 비해 반토막이하로 추락했고 매수주체마저 없다. 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여신을 거의 중단한 상태고 이달 만기도래하는 채권만 20조원에 가깝다. 우방, 대우, 동아 등의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유동성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대규모 퇴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 겨울은 지난 IMF관리체제보다 더 추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자체가 회복되기 힘들다는 진단을 내 놓고 있다. 정부의 구조조정이 주춤하고 퇴출 등으로 실업률은 10%대를 곧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은 '각종 경제지수는 양호하지만 투자심리가 불안하기 때문이다'며 심리적인 부분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동행지수 뿐만 아니라 선행지수 마저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출증가율도 올 1분기 51.9%에서 줄곧 하락해 지난 11월에는 6.5% 증가하는데 그쳤다. ◆침체장에선 수익보다는 안정성 찾기 마련=주가가 반토막났다. 전문가들은 강한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이 붕괴되면 43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또 연말특수는 없고 내년에도 침체장을 반등시킬 만한 뾰족한 재료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경우엔 대체로 손해를 보더라도 털고 나오는 게 상책이다. 남은 자금이라도 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기적 채권에 30%이상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 등보다는 안정적인 국공채 쪽으로 자금이 흐르게 마련이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나▶증권, 신규자제하고 기존 외인지분 적은 제조업주 관심=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일 오르는 주식이 있고 손님이 많은 가게가 있다. 증시는 비록 침체지만 상한가 종목은 있게 마련이다. 현대증권 분당지점 최동진 지점장은 "지금이 매수시점이 아니겠냐"고 반문하며 "수출중심의 중소형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배당예상주도 매수종목이 될 수 있지만 배당이후에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환율상승의 수혜주와 연말 배당주에 단기적 매수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삼성증권 성남지점 김윤섭 주식팀장은 "아직 바닥이 아니다"고 전제하며 "신규자금은 일단 관망하며 자제하고 기존의 투자자들은 외국인지분이 적은 제조업중심의 코스닥 등록주를 중심으로 단기매매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신용금고=상호신용금고는 최근 '금고파동'으로 위기에 빠져있지만 여전히 고금리전략의 효력을 보고 있다. 하나은행 서 센터장은 "고금리 때문에 금고에 대해 문의해 오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금고들은 몸을 한껏 움츠리고 있다. 동방금고에서 시작한 한스, 열린 금고 등의 불법대출과 관련한 '금고파동'에 여론이 매우 안 좋기 때문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금고가 정부의 규제완화로 사금고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투자자들을 머뭇거리게 한다. 최근 금고의 불법행위는 대주주에게 불법대출하거나 출자자에서 과다대출한 게 대부분이다. 따라서 금고의 재무제표와 대주주의 98년 이후 변동여부, 대주주의 사업체 경영상태, 월별 수신고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예치해야 한다. ▶신탁상품=예금자보호법에서 제외되는 신탁상품에 대해서도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투자신탁업계는 투자안정기금과 증권투자신탁업법 등에 의해 원리금이 보전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가 보장하는 예금자보호법보다는 안정성면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특히 확정금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상술에 지나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엘지투자증권 성남지점 김준호 지점장은 "증권사나 투신사에서 확정금리를 말하는 것은 영업상 부풀리기다"고 잘라 말했다.▶신탁상품 중에서는 공사채형 펀드도 안정=회사들의 퇴출이 본격화될 연말이 가까워옴에 따라 채권시장의 회사채거래는 한산하다. 신용등급이 AA-이상인 우량채권도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길 꺼려한다. 이에 따라 회사들의 자금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반면 안정적인 국공채 중심의 매매는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진다. 현대투자증권 분당지점 김명철 금융상품팀장은 "최근엔 국공채를 60%이상 편입하는 비과세 국공채 펀드가 안정적이다"고 추천했다. 비과세 국공채 펀드는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안정성은 은행=안정성을 위해서는 은행에 맡기거나 국공채형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은행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내년부터 1인당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은행이 판산해도 정부가 보장하므로 일단 안정적이다. 그러나 금리는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신탁상품이 10%를 넘는 고수익을 제시하는 데 비해 은행에 맡기면 7∼8% 수준에서 만족해야 한다.예금자보호한도가 2000만원일 경우엔 국민 하나 등 우량은행으로 예치금이 몰렸지만 한도가 확대된 후엔 다시 회복됐다. 하나은행 서 센터장은 "부실여부와 상관없이 정부가 보전해 주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 성남지점 김훈배 지점장은 "침체기엔 가장 안정적인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 같다"면서 "거액고객들은 안정성을 위해 상하이나 시티은행으로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분당구…고금리·안정성 두 마리 토끼잡기=현대증권 분당지점 최동진 지점장은 "추석을 전후하여 경기가 완전히 반전됐다"면서 "최근들어 투자자들이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주식자금이 빠지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탈자금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게 분당 금융가의 진단이다. 국민은행 서현역지점 맹형재 지점장은 "증시에서 깡통이 돼 결과적으로 자금자체가 적어지긴 했지만 지역 특성상 경기에 둔감하다"면서 "정년퇴직이나 명퇴를 당한 사람들이 제법 규모가 있는 자금을 가지고 있어 아직 대출 창구가 한산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투자 여력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투자패턴은 고금리를 선호하면서도 경기침체를 고려하여 안정성에도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분당지점 고진규 지점장은 "분당주민들은 수익을 높이기 위해 위험선호적이면서도 연령이 높아 안정성을 노리는 보수적 성향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맹 지점장은 "주민들이 금리에 민감하다"며 "금리가 조금 높으면 바로 옮겨간다"고 고수익에 민감한 지역정서를 지적했다. 한편 하나은행 서현역 PB센터 유동근 센터장은 "상하이나 시티뱅크 등 외국인 은행이 들어서자 고객들이 대거 이동한 것을 보면 안정성을 중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당주민들의 행태는 어느정도의 여유자금이 있어 일정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익을 높이려는 층이 있는가 반면에 퇴직이나 명퇴자금의 특성상 보수적 운영이 불가피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지역구성원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경제적 부담에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경제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2000-12-07
- 초중고 영어교육·봉사활동 강화 서울시교육청 올해부터 시행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는 올해부터 영어교육이 강화되고, 봉사활동 평가도 단순한 양적 시간개념에서 해당기관장의 평가내용을 담는 질적 개념으로 전환된다.서울시교육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기(2001∼2004년) 서울교육 새물결운동’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서울시는 이와 관련, 학생들의 지식정보화 능력향상을 위해 중고교를 중심으로 영어만 사용할 수 있는 ‘잉글리쉬 온리 존’을 설치하고, 수업 전 ‘5분 생활영어’시간과 학생들 및 교사들의 ‘생활영어 구사능력 인증제’를 운영하는 등 초중고교의 영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사생활영어 인증제는 전공교사가 제대로 충원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될 경우 반발이 예상된다. 봉사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그동안 중고교는 학생들이 학생부 성적에 반영되는 봉사활동에 대해 해당기관의 확인만 받아오면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해당기관장의 평가내용도 확인서에 함께 기록토록 돼 있다.이와 함께 초중고교 학생 동아리와 북한학생간의 남북교류도 활성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통일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6억9000만원을 들여 남북 학생작품 교환 전시회를 갖고, 매년 축구 등 학생 체육활동 교류와 2003년 시행을 목표로 한 학생문예활동 재능발표회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해외 귀국자녀 및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고교과정 18학급과 적응과정 12학급 등 모두 30학급 규모의 ‘서울국제고교’를 설립, 2003년 문을 열 방침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2기 새 물결운동은 창의력과 실용성, 도덕성에 중점을 두고 계획이 만들어졌다”면서 “학생들부터 북한과 친화력을 갖는 것이 통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이 부분에도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문상식 기자 ssmun@naeil.com 2001-01-15
- 남북학생 동아리 교류추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유인종)이 민족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취지에서 ‘남북한 학생 동아리 활동 교류’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통일교육 내실화를 위해 2001학년도 신규사업으로 남북한 초·중·고 학생들의 동아리 교류를 추진한다. 1차년도인 올해에는 글짓기, 그림 등 작품교환 전시를 중심으로, 2002학년도에는 학생들의 체육활동 교류, 2003학년도에는 문예활동 교류 등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예산에 6억9537만원을 확보했으며,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승인 허가를 받았다.신철지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북한측과의 추후 협의를 통해 교류범위가 정해지겠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이 상호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단일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서울시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에게도 보고됐으며, 김 대통령은 “좋은 사업이므로 반드시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1-15
- <금융 뉴스라인> 서울은행 보증인보험 내달 시판 서울은행은 15일 신용대출 보증인의 보증채무를 서울보증보험이 대신 지급하는 ‘보증인 보험’상품을 개발해 오는 2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보증인 보험’은 대출을 받은 차주가 대출금을 기한 내에 갚지 못해 보증인이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야 할 경우, 보증인의 보증채무를 서울보증보험에서 대신 지급하는 제도이다.보험가입금액은 보증채무금액의 70%이내로 최고 1000만원까지 가능하고 연 2.4%의 보험료율을 적용한다.한미은 이사회, 준법감시인 선임 한미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유재환 종합기획팀장을 본부장으로, 황주경 국제금융팀장을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했다. 한빛은행, 한일합섬 최대주주에서 제외 한빛은행이 지난 13일 한일합섬 주식 3만주를 농협에 매각, 한일합섬 최대 주주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한빛은행과 농협으로 구성됐던 한일합섬의 최대주주는 농협 단독으로 변경됐다.해동·동아금고 독자생존 모색 지난 달 영업정지된 대형 신용금고인 해동금고와 동아금고가 생존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동 동아금고는 각각 지난 12일과 13일 금융감독원에 자구안을 제출하 고 관련작업을 추진하는 데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15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해동금고 김동기 대표이사와 경기해 동금고 정영철 대표이사가 동시에 금감원에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 다.해동금고는 이 계획서에서 일본계 금융기관이 인수의향을 전달해 왔 다고 밝혔다. 은행 설날맞이 서비스 실시 각 은행들이 설날 연휴를 맞아 수수료 면제 등 각종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설을 앞두고 고객들의 현금소지에 따른 불편해소와 귀중품 도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와 대여금고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5일 발표했다.자기앞수표는 16일부터 22일까지 발행수수료가 면제된다. 임차보증금과 임차수수료 등 대여금고 수수료도 16일부터 이달말까지 전액 면제된다.이밖에 외환은행은 19 ~22일, 평화은행은 19~22일,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은 17~22일 각각 자기앞수표 발행수수표 면제서비스를 실시한다.이밖에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은 16~31일, 한빛은행은 지난연말부터 이번달 말까지, 평화은행은 17~27일 대여금 고 이용 무료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8개 점포에서 현금보 관업무를 시행한다.하나은행은 22~23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 인공위성 을 이용한 이동은행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배치하고 이동식 ATM(현 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1-01-15
- <NGO탐방>일본의 독도침탈 야욕 막아낸다 영남독도연구회(회장 김영구·한국해양대 교수)가 '독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영남독도연구회가 출범한 것은 지난해 7월. 독도주권수호를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그 필요성을 먼저 인식하고 나서야 한다며 행정구역상 독도를 안고있는 영남지역의 학술연구자들과 사회단체 인사들이 먼저 앞장서자는 게 결성취지였다.특히 이들이 영남독도연구회의 출범을 서두른 것은 지난해 굴욕적인 한일어업협정 체결로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배타적 주권이 심각하게 손상을 입은 반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수세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자칫 국제사회에서 독도에 대한 소유권을 잃게될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영남독도연구회는 출범이후 독도가 우리땅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자연자원 및 해양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사업을 펼치는 한편 각종 출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독도연구회는 이과정에서 독도침탈에 대한 일본의 야욕이 자연스럽게 국민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믿고있다.이와함께 국민들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재인식사업에 나서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는 것은 대외적으로 공인받지 못하는 우리만의 생각일 뿐'이라는 사실도 알릴 계획이다. 독도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이 가감없이 국민들에게 전달됨으로써 국민 스스로 이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자는 생각에서다.연구회는 또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0.2㎢도 채 안되는 독도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나갈 방침이다. 독도를 상실하게 될 경우 동해에서의 전략적 헤게모니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일본의 대륙침략전초기지로 악용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연구회는 특히 젊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대구대 일문과 학생들로 구성된 ‘독도 사랑회’창립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중 지역 6개 정도의 대학에 동아리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반 시민들의 회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홍보에 진력할 방침이다.그러나 연구회가 무엇보다 관심을 갖는 것은 정부의 정책변화.이를위해 연구회는 신한일어업협정을 파기하고 재협상을 해야하는 당위성을 필요하고 독도에 군대를 주둔, 명실상부한 한국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독도입도를 막는 통제적 행정절차를 철폐,독도 유인도화를 추진할 것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영남독도연구회 손성락 사무국장은 “독도를 일본영토로 만들기 위해 조직된 일본 시민단체가 수 백 개에 이르는데 반해 역사·지역적으로 독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구·경북에는 이와 관련된 조직이 하나도 없다는 현실 비판에서 연구회가 창립됐다”며 “아직은 여러 가지 여건상 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시민과 국민들의 독도를 수호 관심과 역량을 집결하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유선태 기자 youst@naeil.com 2001-01-14
- 멋진 화음을 창조해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온다. 방학의 중반을 넘기고 있는 요즈음, 청소년들은 무엇을 하며 젊은 날의 초상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의정부 고등학교(교장 박태석)를 찾았다.음악 동아리 『스케치』(14기 2학년)와 만나기로 한 날은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이었다. 악보나 악기를 들고 친구들이 다 모였다. 일산 연습 장소로 가는 전철 안에서 사진을 한 컷 찍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공연했던 이야기, 여자친구 이야기, 선생님 이야기 등등.경찰 행정 쪽을 지망하고 있는 '건반'의 이장경, 타고난 끼로 화려한 무대 매너를 구사해 연극 영화를 지망하는 '가수' 동현배, 기독교 집안이어서 목사가 되기로 한 '기타'의 김원진, '공부'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타'의 조준수, 그는 법조계를 지망하는 학생이다. 이름만 들어도 집안 분위기가 짐작이 되는 '드럼'의 김충만은 의외로 육사를 꿈꾸고 있고, 누구에게나 친근한 인상의 곱상한 '가수' 김상훈은 장래 희망이 신문 방송쪽이었다. 그런데 전철 안에서 시종일관 말이 없이 친구들 이야기에 웃거나 고개만 끄덕이던 준수와 '베이스 기타'의 심두한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끝까지 답변을 하지 않고 미소만 지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두한이는 모임의 리더였는데, 모임의 리더여서 그렇게 신중했을까 하고 생각했다. 어느덧 마두역 부근에 있는 연습실, 이 모임을 지도하는 이동엽 선생이 근무하는 음악 학원이었다.방음장치가 된 이중문을 열고 연습실에 들어서자 각자 악기 음 고르기에 들어갔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이동엽 선생이 짜장면을 시켜줘 먹고, 각자 연습해온 곡 "런 어웨이" 의 화음을 맞춰본다. 연주해 보고 안 되는 곳은 더 연습하고, 가수, 기타, 건반, 드럼 한번씩 모두 짚어본다. "슬라이딩 끊어지지 않게 넣어. 그리고 끝내기는 어떻게 할까.""멋있게요" "남이 해주는 것보다 스스로 만들어봐."4시간의 연습시간이 길 줄 알았는데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연습량에 비해 비교적 잘 소화하고, 연습은 각기 개인 연습을 해오면 제가 확인하고 짚어줍니다. 학생들과 함께 할만한 일이더군요." 이동엽 선생의 소감이다. 학생들은 학기 때와는 달리, 넉넉한 마음으로 악기하나 달랑 들고 만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원하는 일에 몰두 할 수 있어 방학이 행복해 보였다.21C는 문화가 지배하는 시대다. 지배당하는 문화는 모방이지만 지배하는 문화는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들을 찾아 하는 학생들 사이에 새로운 문화의 싹이 움트고 있었다. 신성자 리포터 2001-01-13
- "청소년 문화기획 동아리 뜨다"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지난 7일 여울청소년마을 소속 청소년 문화기획 동아리 코드(CODE)는 성남문화의 집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청소년 문화 공동경비구역 '코드'(CODE)란 ' Color Of Dream Energy ' 의 약칭으로 '꿈을 칠하는 힘'이라는 의미이다.성남 지역 최초로 청소년에 의한 문화기획과 봉사, 캠페인을 목적으로 결성된 코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17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들이 주축이다. 지난해 청소년자원봉사박람회에서 참가신청을 받아, 문화활동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기준으로 청소년 스스로의 면접과정을 통해 26명의 회원이 탄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장으로 조재성(20·상명대 1년)군을 비롯한 각부 부장이 선출되고 회칙발의 및 홍보계획, 홈페이지 제작 등을 논의됐다.한편 코드는 오는 27일부터 2박 3일 동안 활동내용을 구체화하는 동계수련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코드 회장 조재성 □ CODE의 취지는 지역사회의 청소년 문화 진흥의 대안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CODE라고 하는 청소년 봉사 동아리를 발족하였다.□ CODE가 하는 일은 청소년을 위한 상설 거리마당 기획을 비롯한 청소년을 위한 가요제, 락 페스티벌, 댄스 경연, 사물놀이 경연 개최와 청소년을 위한 정기적인 자원 봉사 활동, 청소년 문화 캠페인 활동을 전개 할 것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구체적인 진로 체험을 통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CODE의 구성은기획부는 행사기획과 동아리운영을 비롯한 행사홍보를 하며, 연출부에서는 PD, FD, 무대연출, MC등을 맡고, 기술부는 AD, 조명, 무대조명,음향, 편집 등을 하게 된다. 2001-01-11
- '봉사하는 삶'을 배우는 청소년 동아리 매주 일요일 아침 9시쯤이면 부곡전철역에 내리는 남녀 고등학생들의 무리를 볼 수 있다. 이들은 주택이 밀집한 지역과는 반대쪽인 부곡역 건너편 육교로 우르르 몰려간다. 요즘 추운 날씨에도 어김없이 부곡역에 내린 남녀학생들은 인가가 드문드문한 좁은 농로를 따라 재잘대며 발걸음을 재촉한다.얼굴이 빨개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20여분을 걸어서 이들이 도착한 곳은 ‘양지의 집’.현관을 열고 들어서기가 바쁘게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장애아들이 “형, 누나”를 부르며 모여든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을 하나씩 안아주며 인사를 나눈 학생들의 몸놀림이 바빠지기 시작한다.여학생들은 구석구석 청소며 밀린 빨래, 장애아 밥 먹여주기, 아이들과 놀아주기 등의 일을 하고 남학생들은 외곽청소, 쓰레기 소각 등의 제각기 맡은 일을 능숙하게 해낸다. 11시쯤 다른 봉사자들이 올 시간이면 달라붙는 아이들과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한다.매주 반복되는 힘든 일이지만 보람의 표정이 역력한 학생들은 돌아 나오는 길에 다시 개구쟁이 청소년들로 돌아가 장난치기에 바쁘다.이들이 바로 안양 평촌고 청소년 동아리 SOS 학생들이다.「SOS(Service of service)」는 동아리 이름 그대로 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 오직 봉사만을 위한 모임이다.지난 96년 결성된 SOS는 현재 1,2학년 학생 26명(남12, 여14)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매주 장애인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곳은 ‘양지의 집’과 ‘평강의 집’이다. 동아리 총무 일을 맡고 있다는 이혜영(2학년)양은 “처음 양지의 집을 찾았을 때는 선뜻 장애아들을 대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같이 간 선배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냈는데 지금은 아이들과 너무 친해져 봉사할 날을 기다릴 정도”라고 말했다.매주 토요일에는 무의탁 노인복지시설인 ‘평강의 집’을 찾는다.이곳에서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목욕도 시켜드리고 안마, 손발톱 깎아드리기, 말동무 등 이날 하루만이라도 손자가 되어 노인들을 도와드린다. 물론 청소며 잔심부름도 마다하지 않는다.해마다 겨울이면 성금 모금활동도 펼친다.99년에는 킴스클럽 앞에서 어묵장사도 했고 지난해에는 평촌중심상가의 T카페에서 찻집을 열었다. 또한 거리에서 성금함을 들고 다니며 모금도 한다. 지난해 모은 기금 200여만 원으로 장애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하고 두 시설에 성금도 전달했다.김연수(2학년)양은 “성금함을 들고 다닐 때는 힘들었지만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여 지난여름에는 용인 수재현장에 남학생들이 투입되어 도로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수재현장에 다녀왔다는 김용섭(2학년)군은 “더운 날씨에 너무 힘들었지만 수재민을 생각하니 용기가 났다”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너도나도 봉사란 말을 입에 올리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어른들도 꺼리는 힘든 일을 청소년기에 해내고 있는 SOS 학생들은 밝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기둥임이 분명해 보였다.내일신문 김종옥 리포터 2001-01-11
- 16면 단신 지난해 리콜차량 97만대로 급증 지난해 각종 결함으로 리콜조치된 차량이 97만1321대로 전년도에 비해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조치돼 부품교체나 수리된 차량대수는 국산자동차가 17건 96만9174대, 수입자동차가 18건 2147대 등 모두 97만1321대로 집계됐다. 이는 99년의 11만1330대(국산 10만7840대, 수입 3490대)에 비해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특히 국산자동차의 급증세가 두드러졌다.차종별로는 현대의 화물차인 뉴포터가 배기관 덮개 불량으로 25만5009대의 리콜이 이뤄져 가장 많았으며 엔진오일 누유가 발생한 EF소나타가 9만2883대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중에서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2건, 740대로 가장 많았고 크라이슬러의 그랜드 캐러밴은 연료펌프 고정장치 불량으로 기름이 새 250대가 리콜됐다. 건교부는“이처럼 리콜이 증가한 것은 조사 방법과 강도가 높아진 탓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신고의식이 높아지고 제조회사의 서비스가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폭설, 댐 유입시 40억원 경제효과 지난 7일부터 내린 눈이 녹아 댐으로 유입될 경우 약 4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개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눈(평균 적설량 18.9㎝)이 녹아 댐으로 유입될 수량은 1억595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여기에 톤당 25.54원인 원수요금을 곱하면 이번 눈의 경제효과는 모두 40억7363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댐중에서는 남강댐이 눈녹은 물 2720만톤의 유입이 예상돼 가장 많았고 충주댐(2510만톤), 대청댐(1490만톤), 소양강댐(1140만톤)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0개 다목적댐의 평균저수율은 1% 포인트 가량 높아져 48.3%에이를 것으로 나타났다.적설량은 강수량의 10%로 환산되기 때문에 이번 눈이 댐저수량 증가에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산간지역에 쌓인 눈은 계절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는 봄철에 녹기시작해 농업과 수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동아건설 협력업체 채권단 용인서 비상총회 법정관리중인 동아건설의 협력업체 채권단 협의회(대표 이정렬)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현장 사무소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채권회수 방안 등을 논의했다.총회에서 협력업체 채권단은 동아건설이 부도전 발행한 진성어음을 정부보증 또는 은행보증 어음 등으로 교체해 줄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다.채권단은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만간 물리력을 동원, 아파트 공사를 중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업체 채권단은 1217개 동아건설 아파트 공사 하청업체와 자재공급 업체들로 구성됐으며 보유하고 있는 동아건설 관련 채권액은 29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1월2일 최종 부도처리돼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동아건설은 시공중인 용인, 의정부 등 도내 5개 지역 아파트(3800여가구) 가운데 현재 용인 솔레시티아파트만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2001-01-11
- 이건희 회장, 전경련 회의참석 '아리송' 11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회장단 월례회의에는이건희 삼성회장을 비롯, 손길승 SK, 조석래 효성, 박용오 두산, 박정구 금호, 이용태 삼보컴퓨터, 강신호 동아제약,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이 대거 참석해 모처럼 `재계 대표들의 회의'라는 모양새가 갖춰졌다.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는 작년 2월 김각중 회장 체제 출범이후 주요 그룹 회장들의 월례회의 참석이 부진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김각중 회장과 손병두 부회장, 박용오 두산, 김승연 한화,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등 5명만이 참석하는 초미니 회의가 열리기도 했었다.특히 이날 회의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1년7개월만에 참석,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 회장은 회의참석에 앞서 전경련 복도에서 보도진에게 "설도 됐고 해서 참석하게 됐다"는 다소 애매한 말을 했다.이 회장을 수행한 비서진들도 "회장단의 일원으로서 월례회의에 참석한 것일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며 특별한 의미부여를 경계했다.그러나 김각중(경방 회장) 현 전경련회장의 임기가 다음달로 만료되는데다 전경련 차기회장은 재계에서 영향력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 회장의 이날 회의참석은 "차기회장을 염두에 둔 포석아니냐"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특히 유력한 차기회장 후보로 거론돼 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손길승 SK회장 등이 "전경련 회장에는 뜻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바 있는데다 구본무 LG회장도 회장을 맡을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관심은 이건희 회장에게 쏠리고 있다.이 회장은 그간 "환갑전에는 공식직함을 갖는 대외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으며 작년 3월 미국에서 림프절암 치료를 받고 귀국한 이후 주로 한남동 자택에서 지내왔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재용씨에 대한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발행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데다 지난해 현대가 분할돼 삼성이 사실상 '재계의 맏형'으로 등장하면서 이건희 회장으로서는 뭔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00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