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사>김용철 한국인삼공사 사장 선임 한국인삼공사는 2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김용철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전북대 기계과를 졸업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 영업국장, 한국인삼공사 홍콩법인 사장, 고려인삼창장, 경영관리본부장(상무)을 역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2
- 이 대통령 마이스터고교 개교식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고에서 열린 전국 마이스터고교 개교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수도전기공고 입학생과 전국 21개교 학생대표, 교사, 학부모, 산업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전문계고 육성을 위해 2008년 9개교, 지난해 2월 12개교 등 모두 21개교를 마이스터교로 지정, 지원하고 있다. 개교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 지정’ 문구가 새겨진 학교별 동판을 전달하고 전국의 3600여 마이스터교 신입생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무분별한 대학진학은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청년 실업을 더욱 악화시켜 가정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지적하고 “마이스터고는 이러한 왜곡된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마이스터고는 미래 세계를 내다보며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전문기술을 습득,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교식 직후 지난해 원전 발주와 연계하여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요청한 아랍에미레이트 학생들의 기술 연수가 실시될 전기기계실습실 등을 수도전기공고 학생들과 함께 돌아보았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2
-
양복 인생 30년, 한 땀 한 땀 정성을 짓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입학선물이나 결혼예물로 양복원단을 주고받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야 공장에서 공산품 찍어내듯 생산된 기성복이 양복시장을 점유하면서 번성하던 동네 양복점들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맞춤 정장의 진가를 아는 사람들은 맞춤옷을 고집한다. 그래서 그들을 위한 양복재단사는 가위와 줄자를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잠실에서 고급 옷을 만드는 양복장이로 입소문이 난 베르디 양복점의 김병준 씨(50·신천동)가 그런 경우다. 그는 30년 동안 양복만 만들어온 장인으로 5년, 3년 전에는 분당과 역삼동에 베르디 2, 3호점을 열었다.
유명 브랜드와 견줄 스타일의 옷
뛰어난 감각과 손재주가 있었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양재학원에 다니면서 양복장이의 꿈을 키웠다. 이후 조선호텔 양복점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연마해 28세가 되던 해 모 백화점에 자신의 양복매장을 열었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1년이 지난 후 백화점이 부도가 나면서 그의 매장도 문을 닫아야만 했다.
“야심차게 시작한 첫 사업이었는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좌절을 맛보니 정말 힘들었어요. 이런 경험을 하다 보니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양복점을 하기 위해서는 내 점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잠실 한신코아 분양을 받아 20년째 이곳에서 양복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개업 초창기부터 고품질의 원단을 사용해 100% 손바느질로 만든 고가의 양복을 만들었다. 상의 한 개를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8시간. 바지 한 개를 만드는 데도 6시간이 걸린다. 양복 한 벌을 만드는데 3일이 꼬박 걸리는 셈이다.
양복 한 벌에 100~150만원을 호가하다보니 무심코 찾아온 사람들에게 ‘혹시 사기꾼 아니냐’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다.
“압구정, 강남도 아닌 잠실에 있는 개인 양복점에서 옷 한 벌에 150만원이 무슨 소리냐고 쓴 소리를 듣기도 했죠. 하지만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팔리는 200~300만 원대 신사복에 비해 제 옷은 패턴이나 착용감이 뒤지지 않습니다. 저 또한 제 옷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요.”
2010-03-01
- 쌍용건설, 판교 상가 ''마크시티'' 분양 쑥좌훈방 늘해랑, 오픈기념 할인행사5호선 개롱역 인근에 위치한 쑥좌훈방 ''늘해랑''에서 오픈기념 할인행사를 진행중이다. 1회 기준(쑥좌훈+온열쑥뜸+맥반석+세라믹팩)1만4천인 가격을 오픈기념 행사 기간중에는 1만2천원으로 내려 받는다. 쑥차와 미역국은 항상 무료 제공. 쑥좌훈 늘해랑은 의자형 좌훈기를 사용, 편히 앉아 쑥훈연의 효과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한 쑥좌훈 전문방이다.문의 쑥좌훈 늘해랑 (02)431-3939쌍용건설, 판교 상가 ''마크시티'' 분양지난 2월 11일 정부의 부동산 지원 혜택이 막을 내리면서 높은 수익과 안정적인 투자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이 수익형 상가로 이동하고 있다. 수익형 상가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투자 안정성과 향후 개발 가능성 및 주변여건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함은 이제 상가 투자의 정석으로 대변되고 있다. 이런 상가 투자의 정석에 적합한 투자처가 바로 서판교 마크시티이다.판교 신도시는 강남 대체지로써 녹지율이 매우 우수하며 판교 테크노밸리에 의한 주거지 상승효과가 기대 된다. 또한 쾌적한 주거환경과 저밀도 친환경적 생태도시로 개발되는 판교 신도시는 1급 전원풍 주거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자족기능을 위한 도시생산기능을 확보하여 수도권 동남부의 업무 거점으로 육성 발전 될 호재를 가지고 있다. 서판교 ‘마크시티’는 판교의 관문인 항아리형 상권이 형성되어 상권 흡입력이 높다. 3만 배후 세대를 독점하는 핵심 상권이며 대체 가능한 주변 상권이 없는 독점 상권이다. 서판교역(예정)을 중심으로 365일 유동인구가 넘치는 사거리 길목 상가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수익형 상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서판교 마크시티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체계 구성이 돋보인다.광역교통망으로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내곡,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및 영덕~양재간 도시고속도를 이용 할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 서울-판교간 접근성 확보한 점도 눈에 뛴다. 신분당선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접근도로 구축하며, 정자~판교~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계획(2012년 개통, 강남 20분 소요 예상)은 커다란 교통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이런 최적의 투자 여건을 가지고 있는 ''마크시티''의 평당 분양가는 2,760~4,550만원으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며, 계약금은 20%이고 중도금 15%(4회), 잔금 20 %로 진행된다. 이 중 30 %까지는 융자가 가능하다. 시공은 쌍용건설이며 다올 부동산 신탁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성을 높혔다. 문의(031)8016-540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1
- 동내면 거두리~동면 만천리 도로가 4월 말 일부개통 춘천시는 거두리~만천리 1.5km 개설 구간 중 공사를 지연시켜 온 일부 토지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우선 거두리~만천리 학마을주유소까지 500m 구간을 우선 개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 중 동절기 공사 중지가 풀리면 바로 공사에 들어가 4월말까지는 마칠 계획이다. 이 도로는 폭 35m 6차로로 만천리~석사대우아파트 간 도로 교차점까지 연결된다. 이 도로는 춘천 강남북의 부심을 순환하는 환형도로망 구간으로 부분 개통이 되더라도 거두리에서 바로 만천리 외곽도로와애막골 아파트 단지로 빠질 수 있게 돼 이들 지역의 교통 소통이 좋아진다. 한편 이 구간이 개통되면 내부 환형도로는 총 연장 24km 중 동면 장학리~만천리 학마을 주유소 2km와 거두리~거두2택지개발지구 1km 등3km구간만이 미개설 구간으로 남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8
- ‘강남부동산 불패신화’ 건재 금융위기의 파장에도 불구하고 ‘강남부동산 불패신화’는 건재했다.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완화 등 개발소재가 풍부하고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부자감세’와 보금자리 주택 등 ‘MB부동산 정책’의 수혜를 듬뿍 입은 덕택이다.반면 친이-친박간 첨예한 갈등 증폭의 기폭제가 된 세종시가 속해 있는 충남 연기지역의 땅값은 최대로 폭락했다.2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4.54%), 강남(4.51%), 송파(4.74%) 등 강남 3구의 공시지가는 평균 4.60% 올랐다. 전국 평균치(2.51%)의 2배에 육박하고, 16개 시도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3.67%) 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이다. 강남3구는 지난 해에는 -3%대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송파구는 장지동·거여동 위례신도시 건설예정 부지의 보상이 완료돼 유휴자금이 대기하고 있어 지가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서초구는 우면동 일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지정 및 내곡동, 신원동, 염곡동 일원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지정 등 개발계획이 지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는 관내 개발제한구역 및 녹지지역이 1차 보금자리 주택개발 계획에 포함됐고 추가로 일원동, 수서동 일대에 2차 보금자리 주택이 개발된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고가상품은 경기침체기에 많이 떨어졌다가 회복기에는 빨리 복귀한다”며 “여전히 강남이 투자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세종시 예정지가 있는 충남 연기군은 추락을 거듭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남 연기군은 -0.99%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3.99% 하락했다. 연기군은 세종시 추진이 탄력을 받던 2005년, 2006년에 각각 59.35%, 60.93% 상승했다.한편 전국 시군구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이천시(5.64%)로 나타났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과 골프장 건설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단속정보 흘려주고 뒷돈받은 경찰 불법오락실 신고자 신상정보 알려줘 서울 강남경찰 또 무더기 ‘유착비리’ 불법 성인오락실 업주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고 단속정보를 흘려준 경찰관들이 또 다시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불법오락실 업주한테서 정기적으로 뒷돈을 받고 단속정보를 알려준 혐의(수뢰후부정처사 등)로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A(44)경사와 B(39)경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지구대 소속 C(39)경사와 D(39)경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뢰액수가 적은 E(56)경위는 불구속 입건했다. A경사 등 5명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불법오락실 업주 L(46)씨한테서 2000여만원을 받고 L씨의 업소에 대한 112 신고 사실을 14차례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단속정보는 물론 불법 오락실을 신고한 시민의 인적사항까지 업주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고자 J(56)씨는 지난 9일 “오락실에서 포인트를 돈으로 불법 환전해 준다”며 서울 역삼동의 한 오락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며칠 뒤 찾아온 오락실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에 J씨는 ‘경찰관과 오락실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신고했고 서울청과 강남서는 해당 지구대 경찰관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해 A경사 등과 업주 L씨의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외에도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가운데 자신의 휴대폰으로 업주 L씨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들 경찰관들은 지난해 7월 같은 역삼근무대에서 근무하던 동료 경찰관 21명이 유흥업주로부터 뇌물을 받고 단속정보를 흘려줘 징계를 받은 지 두 달만에 또다시 같은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자치구-추가 그러나 이들 지역 모두 재선인 양대웅 한인수 서찬교 김현풍 최선길 현 구청장이 삼선을 희망하고 있는데다 성북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 내부 공천다툼도 치열해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성동(정원오 부대변인) 광진(김 용 전 청와대 행정관) 서대문(김진욱 부대변인) 마포(최둥규 전 우리당 전략기획실장) 영등포(임재훈 정경환 부대변인) 동작(이창우 전 청와대 행정관) 등에서도 중앙당 혹은 청와대를 거친 젊은 인사들이 포진해있다. 민노당은 도봉에서 뛰는 김승교 변호사, 국참당은 도봉(이백만 당 최고위원) 서대문(박동규 한반도 미래전략연구소장) 구로(노항래 당 정책위원장) 영등포(전 청와대 정무기획행정관) 강남(임찬규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젊은 전문가들이 눈에 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시론 국격 높이기 위해 정말 해야할 것은 G20정상회의 일정이 11월 11일과 12일로 확정됐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이다. 이를 계기로 이명박 정부는 G20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창출해 브레튼우즈체제를 대체하는 ‘서울체제’를 출범시키자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다. 이 회의에서 기존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을 잇는 중재역을 잘 수행하면서 국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또한 크다. 이명박 정부는 또 ‘선진한국’으로 도약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올해 G20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고 국격이 과연 엄청나게 높아지는 것인가. 지난해 무역흑자가 430억달러가 넘고 원전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이러한 질문에 우리의 반응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빈익빈 부익부로 상징되는 경제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하고 상류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도 부족하다. 국민의식도 선진국이라 하기에는 부족한 것이다. 인권 등 국민의 기본권이 문제가 되는 등 문화일류국가와는 거리가 멀다. 정치권 또한 선진한국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화와 타협보다는 날치기와 폭력으로 외국언론의 조롱거리가 되곤 했다. 한국의 대학도 선진국의 모습은 아니다. 국제화 등에 뒤져 우리 젊은이들은 미국으로 유럽으로 유학을 떠난다. 공직자 부정부패도 여전하고 자살률도 세계1위이다. 내놓기에 부끄러운 세계 1위는 이외에도 많다. 국격을 높이기 위해 할 일이 너무 많고 선진국으로 갈 길은 너무 험하고 긴 것이다. 사실 21세기 세계의 관심은 더 이상 생산과 성장은 아니다.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미래, 그리고 질병없는 안전한 사회가 인류가 추구하는 선진의 모습이 된 것이다. 성장에서 행복으로 변화한 것. 삶의 질과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보다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구체화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결국 올해가 국격 도약의 원년이 되려면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과 사회현상을 되돌아보면서 우리는 진정한 정치의 복원과 교육개혁이 시급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의 텔레비전과 반도체는 세계 1위이고 조선업도 중국과 경쟁하지만 여전히 세계 1위를 자랑한다. 경제와 스포츠 등에서 우리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부분이 많으나 한국정치는 여전히 국민 눈에 4류이다. 자원이 없는 우리로서는 세계로 나가 경제전쟁을 벌여야 하건만 여의도에서는 여전히 세종시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여야가 혈투를 벌이는 것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에서도 친이와 친박으로 나뉘어 전쟁중이다. 총리 해임건의안을 놓고 전투가 예상된다. 2010년, 정말 청와대와 국회와 정당은 국민을 섬기는 건전한 정치를 해야 한다. 강자독식 아닌 약자도 배려할 줄 아는 정치, 봉사의 정치가 절실하다. 정치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육개혁이다. 현 시점 한국사회의 최대현안은 저출산과 양극화인데 두 사안 모두 교육 문제와 관련된다. 비정상적인 공교육에서 비롯된 사교육비 팽창은 저출산을 불러오고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결국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국격을 높이기도 힘들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기도 쉽지 않다. 교육개혁은 두 축으로 진행돼야 한다. 그 하나는 초중등교육으로 학교교육이 정상화돼야 한다. 현재 이 부문의 경우 공교육이 부실해지면서 사교육의 비대화를 불러왔다. 사교육의 팽창은 서민가계를 압박했고 주거문제가 겹치면서 저출산을 야기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교사당 학생수도 적정화된 만큼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를 믿으면서 공교육이 정상화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 창의성 교육, 지덕체교육, 독서교육 등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대학교육의 선진화이다. 21의 경우 지식집약형 산업이 주도하기에 대학이 발전하지 않고는 경제선진국이 되기는 힘들다. 결국 우리 대학도 세계와 경쟁하면서 세계의 대학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서울대가 세계47위가 됐다고 자랑해서는 곤란하다. 20년 내에 몇몇 대학은 세계 20위 안에 들어야 한다. 과감하게 대학을 구조조정하면서 대학을 특성화하고 다양화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6.2지방선거 누가 뛰고 있나 - 서울 자치구 6.2지방선거 누가 뛰고 있나 - 서울 자치구 한나라당 독점 얼마나 무너질까 40·50 ‘전문피’ 대거 진출 … 여성구청장 늘어날지도 관심 서울 자치구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한나라당 아성이 얼마나 무너질까다. 민선4기 구청장을 뽑는 2006년 선거에서는 일당 독재라 일컬어질 만큼 한나라당이 25개 구를 싹쓸이 했다. 비한나라당 구청장 선두주자로는 이해식 현 강동구청장과 추재엽 현 양천구청장이 꼽힌다. 둘 다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이 구청장은 민주당 경쟁자가 나서지 않을 정도로, 추 구청장은 민선3기 구청장 경력까지 더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서남권과 강북권은 40·50 전문가들이 대거 나서 탈환을 노리고 있다. 구로에서는 이 성 전 서울시 감사관과 김종욱 지역위 지방자치위원장이 공천을 놓고 겨루고 있고 금천에서는 김 철 전 한국소비자원 부원장, 유성훈 전 청와대 행정관, 이태흥 민주평화연구소 연구실장, 차성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이 뛰고 있다. 성북에서는 청와대 출신들이 세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기동민 전 행정관, 김영배 전 행사기획비서관, 오상호 전 의전비서관이 그 주인공. 강북·도봉에서는 전형문 전 마포구청장, 최충민 전 시의원, 강정구 전 국회의장 비서관, 이동진·최광웅 전 시의원 등이 공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 모두 재선인 양대웅 한인수 서찬교 김현풍 최선길 현 구청장이 삼선을 희망하고 있는데다 성북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 내부 공천다툼도 치열해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성동(정원오 부대변인) 광진(김 용 전 청와대 행정관) 서대문(김진욱 부대변인) 마포(최둥규 전 우리당 전략기획실장) 영등포(임재훈 정경환 부대변인) 동작(이창우 전 청와대 행정관) 등에서도 중앙당 혹은 청와대를 거친 젊은 인사들이 포진해있다. 민노당은 도봉에서 뛰는 김승교 변호사, 국참당은 도봉(이백만 당 최고위원) 서대문(박동규 한반도 미래전략연구소장) 구로(노항래 당 정책위원장) 영등포(전 청와대 정무기획행정관) 강남(임찬규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젊은 전문가들이 눈에 띈다. 3선 제한으로 현 구청장 임기가 끝나거나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하고 있어 ‘무주공산’으로 꼽히는 6개 지역 역시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용산 동작 은평은 박장규 김우중 노재동 현 구청장이 3선으로 한나라당에서도 교체 선수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 여·야 모두 뚜렷하게 눈에 띄는 이들 없이 물밑 접전 중이다. 동대문과 서대문은 구청장 권한대행인 현 부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비추며 활동해온 터라 상대적으로 앞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아직 두드러지는 대항마가 나서지 않고 있다. 권한대행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관악만 전통적인 야당 강세지역인데다 현 구청장이 비리로 낙마한 점 등이 더해져 민주당에서만 20여명 안팎이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은 물갈이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최근 일당 독점 폐해를 심판해달라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서울시 한나라당 구청장 40%가 형사처벌 등 직무실태에서 파행을 보였고 이 가운데 5명이 직을 잃어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에서도 같은 이유로 젊은 피들이 반전을 노리고 있어 관심이다. 현직 서울시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민 성동(이주수) 동대문(고정균) 영등포(양창호) 서초(허준혁) 등이다. 용산과 강남에서는 주용학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과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여성구청장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현재 유일한 여성구청장인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당 내에서는 물론 야권과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자리를 굳힌 듯 보인다. 한나라당에서는 여성 후보가 최소 2명 이상은 될 것이라는 기대 하에 광진(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 마포(염운주 전 구의원) 강서(김경자 구의원) 등에서 여성들이 뛰고 있다. 민주당은 종로(양경숙 전 시의원) 중랑(서영교 당 부대변인) 마포(이매숙 구의회 의장, 이은희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 관악(이성심 구의원) 등에서 여성들이 남성과 경쟁하고 있다. 김선일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