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해맞이 관광객‘사랑방’마련 거제시 마전동사무소가 새해맞이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동사무소내에 사랑방을 마련하고 신청자접수를 받고 있다.27일 마전동사무소(동장 옥영윤)에 따르면 해마다 거제에서 첫해를 보기 위한 관광객 수만명이 능포-장승포-마전동일대를 찾고 있으나 마땅이 쉴곳이 없어 불편을 격어오자 동사무소내에 40여평의 사랑방을 마련하기로 했다.사랑방에는 난로와 임시침대, 쇼파, 담요 등을 갖추고 컵라면, 군고구마, 유자차 등을 제공 관광객들이 추위를 녹이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이같은 사랑방운영은 마전동사무소와 거제시 공직자들로 구성된 아이디어 동아리 남다람(회장 정명출)이 고안해 낸 것이다. 남다람은 거제시 캐릭터인 몽돌이와 몽순이를 고안하기도 했다. 거제원종태기자jtwon@naeil.com 2000-12-27
- 상한가행진 동아건설 ‘팔아라’ 동아건설 주식을 매도하라는 공식적인 경고가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검증되지 않은 보물선을 재료로 연 14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동아건설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분류하고 내년 증시개장 이후 매도할 것을 권유했다.동아건설은 11월 3일 부실기업 퇴출대상으로 워크아웃에서 정리를 위한 법정관리로 전환됐지만 12월 5일 검증되지 않은‘보물선’재료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최저가 대비 500%이상 급등했다.대신경제연구소는 보통 주가가 미확인 사실로 상승하다가 확인 후 하락하는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향후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동아건설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이며 올해 1조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법정관리 진행일정은 12월 29일 정리채권 등을 신고하고 내년 2월 16일 채권단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일정대로라면 2002년 11월 24일 상장폐지 심사후 완전 퇴출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또 법정관리 후 진행되고 있던 국내공사는 중지 혹은 지연되고 있으며 상징이었던 리비아대수로 공사의 추가수주도 불확실한 상태다.보물선의 진위여부를 밝히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현재로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만약1%의 가능성이라도 있었다면 이미 고도의 해저탐사 및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선진국의 표적이 되었을 것이라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동아건설 주가는 26일 현재 2150원으로 현대건설 등 다른 상장건설사보다 더 높은 수준에 있으며 퇴출 대상에의 포함 여부로 인하여 주가가 하락하기 전인 1600원대도 이미 넘어섰다. 2000-12-26
- 오렌지금고 영업정지 예정된 수순 오렌지금고 영업정지 사태가 금고업계에 일파만파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업계 3위인 오렌지금고는 26일 유동성 부족 사태를 견디지 못하고 자발적으로 영업정지를 신청했다. 오렌지의 영업정지는 예정된 사실이었다. 다만 언제 문을 닫느냐가 관심거리였다. 오렌지금고는 계열사인 동아금고가 문을 닫은 직후 인출사태가 쇄도함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대로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지급, 사실상 식물금고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같은 사실을 훤히 알면서도 금고업계 전체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올해 말까지 버텨주기를 기대했었다.금감원은 자발적인 영업정지 신청이 아니더라도 영업정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분명한 인식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오렌지금고가 유동성이 모자라 예금을 극히 일부만 지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묵과하다가 예금부분보장제가 실시되는 내년에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경우, 금감원은 직무유기 등으로 고액예금자들의 집단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농후했다. 다시 말해 예금전액보장제가 실시되는 올해안에 영업정지되면 전액 원금이 보장되지만, 내년에 영업정지를 하게 되면 예금보장한도인 5000만원까지만 예보공사가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그래서 금감원은 오렌지금고의 영업정지를 기정사실화시켜 놓고 다만 그 시기만을 저울질하고 있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28일 정도로 영업정지를 예상했으나 유동성을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고 금고측에서 스스로 정지 신청을 해왔다”면서 “금고 업계에 미칠 파장이 걱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의 말처럼 문제는 금고업계 전체에 미칠 파장이다. 최근 재경부와 금감원의 강도 높은 지원 약속이 있은 후 인출사태가 잠시 주춤, 금고 업계는 가까스로 생명을 지탱해 왔다. 오렌지금고가 이번에 문을 닫음으로써 금감원 등이 외쳤던 지원약속은 실물 지원 계획없이 심리적 안정을 위한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이제는 어떤 처방을 내놓아도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금고업계는 고객예금을 내년 예금부분보장제에 맞게 1인당 4000만원 정도로 여러 가족 계좌로 분산하는 방법으로 동요를 막아왔다. 그러나 영업정지 발표 직후 금고업계는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다시 요동치기 시작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어떻게 추스릴 수 있을지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2000-12-26
- ‘생선훔친’ 정보보호업체 제재 최근 기업의 보안업무를 대행하는 정보보호업체가 오히려 보안업무를 위탁한 기업의 시스템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 불법 해킹한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가 이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보보호업체를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정통부는 공공기관이 정보보호시스템을 구매할 때는 이러한 불법 업체가 만든 제품은 구매대상에서 제외하고 산업기술개발자금 및 정보화촉진기금 지원대상에서도 제외하는 한편 정보보호업계의 관심사항인 국가의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보호업무를 위탁·수행하게 될 정보보호전문업체의 지정대상에서도 제외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난 22일 경찰청 사어비테러대응센터가 80여개 인터넷 사이트를 불법 해킹한 보안업체 사이버리서치(www.crlab.co.kr) 직원 9명을 검거하고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건이 발생하자 업계에서는 그동안 보안업계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너무 소홀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보안회사 직원들에 의해 직접 해킹사건이 자행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었다.그동안 보안업체들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을 수 있는 해커들을 공개적인 기업체에서 정부나 기관, 기업 등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성으로 국가로부터 적지 않은 혜택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보안업체들에 대한 업무신용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업체들에 고용된 전문해커들의 보안윤리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정통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업체의 경우 정부가 향후 5년간 지원키로 한 산업기술개발자금 2800억원이나 정보화촉진기금을 통한 융자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또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에서의 투자를 제한하고, 통신·금융·교통·에너지 등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의 보호업무를 위탁·수행하게 될 정보보호전문업체의 지정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정부가 밝힌 불법 업체에 대한 제재는 이뿐만 아니다. 공공기관이 정보보호시스템을 구매할 때 해당업체의 제품은 구매대상에서 제외되고, 정보보호업체의 제품성능 테스트 및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하여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정보보호산업지원기반시설(2001. 9월 개소예정)의 이용대상에서도 제외된다.정부는 정보보호교육이나 전시회 및 세미나 행사에 해당업체의 참여를 제한하고, 정보보호산업협회에 요청하여 회원으로 가입을 못하도록 하는 등 업계차원의 제재방안도 강구중이다.정통부는 “정보보호업계의 건전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 주도의 NETSEC-KR 등의 행사에서 정보통신 윤리에 대한 특별과정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협회에서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보보호산업협회도 정보보호업체의 사업자 윤리강령을 제정하여 실천운동 펼칠 예정이며, 미래의 정보보호 산업역군이 될 대학의 정보보호동아리 회원들에게 윤리교육을 강화하여 이들이 기술력과 윤리의식을 고루 갖춘 건전한 정보보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정부 차원에서도 음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산업체 등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보보호기술 훈련장 사업을 추진할 때 이들이 올바른 사이버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윤리교육 기능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0-12-25
- 가람중학교 3학년4반 오성탁 담임교사<365호/교육> '벚꽃처럼 활짝 웃자'학업 외에 건전한 놀이문화와 다양함을 체험해야할 중학교 시절. 현실은 비 평준화 지역의 고교 입시에 가로막혀 고양시의 중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원으로 이어지는 숨막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중에서 중학교 3학년생들의 일년은 학업 외에는 어떤 즐거움도 허락되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가람중학교 오성탁 교사가 이끄는 3학년4반 학생들은 비교적 활기찬 일년을 보내고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입시를 끝냈다. 입시 준비외에 틈틈이 색다른 경험을 심어주고 교실을 그들이 맘놓고 숨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준 오성탁 교사. 과학 교사이기도 한 그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날 자신의 수업시간을 핑계삼아 왠지 우울해있는 학생들을 이끌고 뒷동산에 올라 아이들이 맑은 감성을 잃지 않도록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줄 아는 교사다.또한 학기초에는 학급의 주인은 학생들 자신임을 일깨워주며 반장 부반장 선출시에도 선관위를 구성하고 선거공고를 거쳐 입후보등록과 선거연설 등 모양새를 제대로 갖춘 직접선거를 실시하여 민주주의 훈련을 쌓아주었다.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해주며 자신들을 이해해주고 모든 결정을 대부분 학생들에게 맡기는 담임교사가 있기에 교내 체육대회 때에는 참가여부를 자발적으로 결정하여 10일간의 철저한 연습과 응원준비로 축구와 피구 등 많은 종목을 휩쓸고 종합우승과 응원 상을 차지한 3학년4반 학생들. 모든 일에 적극적인 3학년4반 학생들은 3학년들은 대부분 참여하지 않는 가람제의 학교행사에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준비한 '짱구의 아들 지용' 이라는 가장행렬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토요일 방과후에는 모둠별 요리행사를 하고 축구나 발야구 등의 단합대회로 중3의 특별한 신분을 망각하게 해주는 즐거움을 종종 제공해주는 오 교사. 1-2개월정도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한 '용기게임'에 스스럼없이 당해주며 같이 웃어 줄 줄 아는 다정한 교사이기에 아이들은 급훈 '더불어 사는 다정한 사람이 되자'의 사람모습을 그에게서 직접 찾을 수 있었다.담임활동과 더불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학교의 동아리 활동 지도. 식물 채집반과 방송반의 지도를 맡고 있는 그는 학생들과 수시로 야산에 올라 식물채집을 하며 6월 정기 전시회와 10월 가람제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3월에 있었던 특별방송과 가람제의 공개방송을 훌륭히 해 냈다. 매사에 근면 성실함이 돋보이는 오 교사에 대해 강정남 교감은 진취성과 더불어 특히 교직원들의 단결에 큰 몫을 담당한다며 그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번 겨울방학도 온전히 학급문집 만드는 일에 학생들과 기꺼이 바칠 각오가 돼있는 그는 1월 중순 학생들과 1박2일의 겨울바다 여행을 계획하며 벌써부터 가슴 뿌듯해 했다. 또한 그는 학교서열로 아이들 서열이 매겨지는 고교입시제도가 하루빨리 평준화되어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져 있는 아이들이 인생의 패배감을 일찍 겪지 않도록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가 하루 바삐 오길 바랬다. 또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고자 하는 많은 교사들이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지원체계가 부실한 현실에 많은 활동을 포기한다며 경직된 예산 편성에도 변화가 일기를 간절히 바랬다. 2001년엔 그의 바램이 모두 이루어져 활짝 웃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리라 소망해본다.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0-12-25
- 미당 서정주 시인 동천(冬天)에 지다 현대 문학사의 거목으로 평가되는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시인이 24일 오후 11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미당은 지난 10월 부인 방옥숙씨와 사별한 뒤 건강이 나빠져 서울지역 일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등 건강이 악화됐었다.삼성서울병원측은 '미당선생이 폐렴 악화로 24일 새벽부터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노환까지 겹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당의 임종은 아들 윤씨와 큰며느리 강은자씨, 고인의 동국대 제자인 문정희 시인, 최종림 시인 등이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일제 강점기였던 1915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미당은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학문에 정진해왔다. 하지만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 입학 후 광주학생운동에 연루되면서 퇴학당했고, 편입한 고창고등보통학교에서도 자퇴를 권고받는 등 불운한 학교 생활을 했다.이후 동국대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원에 입학,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미당은 김동리, 오장환 등과 동인지 『시인부락』을 이끌며 감상적인 시적 경향과 거리를 두었다. 오히려 다양한 문학적 체험을 통해 인간의 질곡과 자연의 시심을 전달하는 데 힘써 생명파, 또는 인생파로 지칭됐다.41년 「화사집」이라는 첫 시집을 내놓은 미당은 해방 후 순수문학 기치를 내걸고 당시 문단을 주도하던 계급문학과 대립했다. 이러한 미당의 시적 경향은 한국전쟁 후 반공 국시가 강화되면서 남한 문학사의 주류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그는 등단 이후 60여년간 1000여편의 시를 발표하며 한국 문학계에 큰 획을 그었다. 한때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국화옆에서', '귀촉도', '동천' 등 10여편의 시가 실렸던 점은 현대문학사에서 그의 위치를 대변해준다.미당은 54년부터 최근까지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59년 모교인 동국대 교단에 선 이래 종신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하지만 미당은 일제시대 친일행위를 한 문인이라는 불명예가 평생 따라다녔으며, 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전두환 정권 수립 당시에도 군부 지지를 공개 선언함으로써 비판 대상이 돼 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0-12-25
- 동아백화점, 국내최초 SCM사업 추진 대구 동아백화점이 지난 1일 동아 사이버몰(www.dongacybermall.com)을 오픈한 데 이어 협력업체, 유통업체와의 구매, 대금결제 등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사업을 추진한다.SCM사업이 본격화되면 유통과정에서 드는 불필요한 비용을 대폭 줄이고 거래과정을 온라인화시켜 물류와 재고관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동아백화점 측의 설명이다.우선 동아백화점은 2000여 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받는 상품을 인터넷을 통한 전자경쟁입찰로 구매하게 된다. 대금결제도 온라인으로 해결한다.또 협력업체에서 납품한 상품이 동아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협력업체는 발주정보와 납품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그 달의 납품실적과 각종 거래원장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 이 정보서비스를 통해 협력업체는 특정 상품의 판매 현황, 판매 점유율, 재고현황 등을 파악해 제품 개발, 입찰, 생산량 조절 등에 활용할 수 있게된다.동아백화점은 이 달 중 시범 실시한 후 내년 1월부터 기존의 오프라인의 구매업무를 온라인으로 본격 이동시키게 된다. 동아백화점 관계자는 “내년에는 총매출액의 20%인 1500억 원, 2003년에는 8000억 원에 이르는 상품을 인터넷상에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0-12-21
- 2000성남시청소년자원봉사박람회 열려 '2000성남시청소년자원봉사박람회'가 지난 16·17일 초림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렸다.시가 주최하고 자원봉사센터와 성남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자원봉사를 원하는 청소년과 일반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만남과 정보교류를 통해 자원봉사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로 자신에게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행사장은 청솔사회복지관 등 봉사단체별로 3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자신들의 홍보물과 영상자료 등을 통해 봉사활동의 내용을 알리고 직접 시연함으로서 학생들이 현장에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찾아 접수를 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가능토록 배치됐다.또한 성남시 중.고교생들로 구성된 이매고 중창단과 서현고 관현악팀, 불곡고 개그댄스동아리(air drop), 인기가수 박혜경, 주주클럽등이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돼 장소를 찾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한층 높여냈다. 2000-12-21
- 한통IMT 컨소시엄 630개 업체 공개 한국통신은 그동안 공개를 꺼려오던 630여개의 IMT컨소시엄 구성업체 명단을 21일 공개했다.한통(사장 이계철)은 이에 대해 “그 동안 IMT 사업자 선정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공개를 자제해 왔다. 하지만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공시하는 사례가 있어 전체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IMT-2000 컨소시엄 지분구성에 따르면, 한통 본체가 43.5%, 한통프리텔 및 한통엠닷컴 등 4개 자회사가 16%, 630여개 전략적 제휴사가 30.3%, 기타 국민주(직접공모) 5%를 포함한 개인주주가 10.2%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한통 본체 및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 59.5% 중 약 15%는 법인설립 이후 해외 선진 통신사업자에게 매각될 예정이다.각 분야별 컨소시엄 업체 가운데 통신장비 회사는 240여개사로 머큐리(구 대우통신), 한화정보통신, 이스텔 시스템즈(구 성미전자,) 로커스, 팬텍,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휴니드테크놀러지, 단암전자통신, 한국단자공업 등이다. 220여개사로 구성된 콘텐츠 업체들은 동영상 및 방송콘텐츠 분야에 문화방송과 YTN, 언론 콘텐츠 분야에는 내일신문, 조선, 동아, 중앙, 한국, 한겨레, 전자신문사를 비롯한 경향, 넥스트미디어, 스포츠서울 등이다. M커머스 분야는 국민은행, 주택은행, 신한은행 등과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생명, BC카드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0-12-21
- 억울한 대한통운, 흑자불구 주가폭락 대한통운은 3분기(2000.1∼9)까지 455억원의 흑자를 냈다. 매출은 전년대비 76%인 75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실적만으로는 우량한 택배업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모기업이었던 동아건설이 쓰러지면서 일순간 부실회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주가는 연일 내리막을 타고 있다. 특히 7000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이 대한통운에겐 피할 수 없는 짐으로 작용했다.동아건설이 부도나면서 애꿎게도 대한통운이 직견탄을 맞았다. 더욱이 동아건설이 내부 임원들의 모럴해저드 내지는‘잇속 챙기기’로 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통운은 억울하기 그지없다. 다만 지난 24일 대한통운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한가닥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 부담에서 당분간은 벗어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주채무에 대한 원리금 지급이 동결되는 탓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익도 나는 상태여서 독자적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그러나 애널리스트은 대한통운을 분석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고 한마다로 잘라 말한다. 대우증권 손재성 연구원은“대한통운 자체로는 아주 우량한 회사며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 채무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하지만 채권단이 결국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기업분석이라는 측면에서는 유망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특히 채권은행단이 자금회수를 위해 출자전환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감자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투자자들은 대한통운 주식이 주가폭락에 이어 감자조치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매매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한통운 주가는 법정관리 신청을 전후해 내리막을 타 1500원대까지 곤두박질 친후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서 소폭 상승 1600원대를 만회했다. 200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