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2.5% 올라 지난해 10년만에 하락세를 보였던 표준지 공시가격이 올해는 소폭 오르면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개발 기대감이 큰 지역이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26일 2010년도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관보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905만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 산정기준이 되며,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및 개발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이 된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농촌지역 및 개발사업이 없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 24곳을 제외한 225곳이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1.42%)에 비해 3.93%p 많은 2.51% 상승했다. 국토부는 실물경기 회복과 뉴타운 및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지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67%로 가장 많이 올랐다. 뉴타운 및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개발 호재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천시도 3.19%로 상승폭이 컸다. 인천은 인천대교 개통, 경제자유구역 개발,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등 개발계획이 많은 상황이다. 반면 제주도(0.43%)와 전북(0.47%), 울산(0.63%), 대전(0.69%) 등은 오름폭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이천시가 5.64% 상승해 최고를 기록했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과 골프장 건설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 옹진군(5.19%)과 강화군(5.11%), 경기 하남시(5.02%)도 많이 올랐다. 옹진군은 인천대교 개통과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군은 토지거래허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남시는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이 원인이 됐다. 표준지 공시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늘게 됐다. 그러나 소폭 상승한만큼 보유세 부담도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일례로 올해 공시지가가 18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3% 상승한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소재 한 나대지는 보유세가 지난해 192만4781원에서 올해는 201만7401원으로 9만2620원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 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옛 파스쿠찌)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와 같이 ㎡당 6230만원을 기록, 6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 영덕군 소재 임야로 ㎡당 110원이었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표준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7일부터 3월30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제3의 감정평가사를 통해 재조사와 평가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23일 공시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부동산 불패 ‘강남3구’는 살아있다. ‘부동산 불패’ 신화 강남3구의 힘이 또 다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급격히 추락했던 강남3구 표준 공시지가가 올해 큰 폭의 오름세를 돌아섰다. 2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4.54%), ·강남(4.51%), 송파(4.74%) 등 강남 3구의 공시지가는 평균 4.60% 올랐다. 전국 평균치(2.51%)의 2배에 육박하고, 16개 시도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3.67%) 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이다. 강남3구는 지난 해에는 -3%대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와 보금자리주택 단지조성 등의 개발호재가 작용하면서 크게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는 문정동 법조타운부지와 장지동, 거여동의 위례신도시 건설예정 부지의 보상이 완료돼 유휴자금이 대기하고 있어 지가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서초구는 지하철 9호선 영향권인 논현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에 대한 기대감, 삼성그룹의 입주, 롯데칠성부지의 개발기대심리 등이 작용했다. 신분당선의 2010년 6월 개통 예정, 우면동 일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지정 및 내곡동, 신원동, 염곡동 일원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지정 등 개발계획이 지역 지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는 관내 개발제한구역 및 녹지지역이 1차 보금자리 주택개발 계획에 포함되면서 이 발표되어 향후 이 지역은 대규모의 아파트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게다가 추가로 일원동, 수서동 일대에 2차 보금자리 주택이 개발된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고가상품은 경기침체기에 많이 떨어졌다가 회복기에는 빨리 복귀한다”며 “여전히 강남이 투자지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참여정부시절 최고 가치를 인정받던 세종시 예정지 충남 연기군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반면 세종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남 연기군은 -0.99%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3.99% 하락했다. 연기군은 세종시 추진이 탄력을 받던 2005년, 2006년에 각각 59.35%, 60.93% 상승하며 최고로 평가받던 지역이다. 그러나 세종시 추진에 부정적인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세종시 수정 논란이 일면서 그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전국 시군구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이천시(5.64%)로 나타났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과 골프장 건설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표준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7일부터 3월30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청약 내달 9일 개시 인천 경기 주민들에게도 기회 … 입지좋아 청약경쟁 심할듯 올 상반기 청약시장의 ‘핵’인 위례신도시에 대한 청약이 내달 9일부터 실시된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은 서울 송파구 A1-13·A1-16 등 2개 블록 2350가구로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이다. 서울시민은 물론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열릴 뿐 아니라 2번째 보금자리 사전 예약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청약저축 납입금 1500만원 이상 = 이번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은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만 공급된다. 지역우선공급은 서울 주민 50%이다. 나머지 50%는 지역우선 공급에서 탈락한 서울 청약자와 경기도, 인천시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분양가는 수도권 지역보다 저렴한 3.3㎡당 1190만~1280만원 수준이다. 이는 인접한 송파구 문정동이나 장지동의 평균 시세인 2000만원 선보다 상당히 저렴할 뿐 아니라 지난해 청약열기를 몰아온 인천 송도나 청라지역보다 낮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전매제한, 의무거주기간 등의 요건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나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커 높은 청약열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지구의 사전예약에서 당첨 커트라인이 1200만원대였는데 이들보다 위례신도시 입지가 더 나은 점을 고려하면 최소 1500만~1700만원선에서 당첨여부가 갈리고 2000만원이 돼야 안정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별공급에서 청약 당락 결정 = 특별공급 비율은 지난해 70%에서 65%로 조정됐다. 3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등의 특별공급은 일반분양보다 경쟁률이 낮아 자격에 부합하면 고납입액자가 아니더라도 청약에 나서는 것도 좋다. 특별공급 신청자는 낙첨시 일반공급 청약에도 지원할 수 있어 복수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장애인과 철거민을 제외한 모든 특별공급에는 입주자저축을 필요로 한다. 6개월 이상 납입한 입주자저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약저축에 바로 가입해야 한다. 자격이 완화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진다. 애초 특별공급 역시 전년도 도시근로자 소득의 80%였던 소득요건 상한선이 100%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기회가 확대되므로, 주택을 구입한 적이 없는 무주택자라면 자신의 소득내역을 꼼꼼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임신 중이거나 자녀를 입양한 부부도 청약이 가능해졌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결혼 3년 이내에 자녀가 1명 있고, 둘째를 임신중인 부부라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하지만 자녀가 없는 경우는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 ◆당첨 취소 유의해야 =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부적격자로 처리돼 당첨이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청약자격 요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지난해 보금자리 시범지구 당첨자 1만2958명 중 795명이 부적격자로 집계됐다. 생애최초 특별공급분 중 5년 이상 소득세 납부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월소득 80% 이하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역우선 청약 자격도 확실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수도권 66만㎡ 이상 공공택지에서는 모집공고일 현재를 기준으로 1년 이상 해당지역에 거주한 수요자들에게 일정 비율이 우선 공급된다. 모집공고일이 2010년 3월 1일이며 최소 2009년 3월 1일 이전에 주민등록 주소지가 해당지역이어야 한다. 또한 세대주 여부도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여야 하고, 세대주 기간도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특히 사전예약 권리 포기자는 당첨일로부터 1~2년간 사전예약이 불가능 해지는 등 주의점도 많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바른손그룹 고양 브로멕스로 이전 경기도 고양시는 25일 오후 3시 복합문화 콘텐츠 그룹인 바른손 그룹과 컴퓨터그래픽업체의 본사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고양시가 지난해 11월 59억원을 들여 일산동구 장항동 M-City빌딩을 빌려 방송영상산업 집적시설로 마련한 브로멕스Ⅲ에 입주하게 된다. 바른손 그룹은 게임, 영화 등 복합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그룹으로 청룡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화 ‘마다’를 제작했다. 이전이 확정된 바른손 그룹 계열사는 ㈜바른손, 바른손게임즈, 바른손인터렉티브, 바른손크리에이티브, 바른손커뮤니케이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서울 강남에 흩어져 있던 6개사다. 직원이 540여명인 바른손 그룹은 3월중 사무실 이전 공사를 한 뒤 입주할 예정이다. 또 인사이트비주얼, DTI픽처스, EON디지털필름 등 3개사가 합병해 본사를 이전하는 컴퓨터그래픽업체는 그동안 ‘해운대’, ‘태극기 휘날리며’ 등 150편 이상 국내 영화의 컴퓨터그래픽을 담당한 대표적인 CG업체다. 이 업체는 본사를 고양시로 이전한 뒤 80여명인 직원 수를 200여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20면 연합 진실화해위 “하동 의병항쟁 실제로 있었다” 정부 차원 첫 규명 … “의신마을 무덤 복원해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일제 강점기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의신 마을에서 의병 항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신마을 의병 항쟁은 1908년 초 일본군 등이 의신마을에서 설을 지내려고 내려온 의병과 전투를 벌여 의병 15~20명이 사망하고 마을주민 1명이 희생됐다는 게 주 내용이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었다. 진실화해위는 “1908년 1월~2월 하동 의병운동에 관해 신청인, 참고인의 진술과 일부 문헌자료에서 확인한 의병운동 발생 시기, 전투지역 한자 지명, 거리 등이 일치하므로 ‘하동 의신마을 의병사건’은 실제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의신마을 이장이던 정종환(48)씨가 2006년 11월 진실화해위에 의병운동의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신청하면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국가기관 차원에서 ‘하동 의병사건’이 사실로 규명된 것은 처음이다. 조사보고서를 보면 ‘하동 의병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1908년 1월 말∼2월 초로, 정미의병 또는 후기의병 운동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제는 의병 항쟁을 진압하려고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군경합동토벌작전을 펼쳤고 그해 2월 설을 지내려고 의신마을에 내려온 의병 50여 명을 공격하면서 양측간 전투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의병 15~20여 명이 사망하고 1명이 포로로 잡혔다. 이외에도 의병과 마을 주민 일부는 부상했으며 주민 1명이 희생된 사실도 확인됐다. 진실화해위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국가(국가보훈처나 하동군)는 의신마을 공동산에 있는 의병무덤을 복원해 재정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의신마을 의병사건’은 문헌 자료를 통해 실제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하동군지나 화개면지 등에 ‘하동 의신마을 의병사건’을 추가할 것도 권고했다. 이번 조사는 2007년 2월 조사 개시를 의결한 이후 문헌자료 조사와 신청인 참고인 진술 청취, 전문가 면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의대 교수 병원서 투신해 숨져 서울 시내 한 의대 교수가 의료원 연구실에서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34분께 서울 시내 A의료원 6층 옥상에서 의료원 교수 B(3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의료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씨가 근무하던 의료원 13층 연구실 창문의 방범창이 뚫려있었고 연구실 책상에서는 B씨가 평소 복용하던 우울증 치료약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부검 결과와 최근 우울증세가 심해졌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B씨가 신병을 비관해 연구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병원 경영난 겪던 치과원장 목매 숨져 전기요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병원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치과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남 김해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2시20분쯤 김해시내 모 치과병원 원장 A(36)씨가 원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병원 간호사 B 씨는 경찰에서 “점심시간을 마치고 환자가 와 함께 원장실에 들어갔는데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원장실 책상 위에는 “모두에게 미안하다. 사체는 해부용으로 사용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A씨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이 병원이 전기요금과 고용보험을 몇개월째 체납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간호사들의 진술과 A씨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각종 사채안내 문자 메시지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용산재판 ‘철거민=반사회적 존재’ 인식 기초” 이호중 교수 ‘용산 참사’ 평가 토론회서 주장 이호중 서강대 법대 교수는 25일 ‘용산 참사’의 철거민 피고인을 반사회적 존재로 간주하는 시각의 재판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열린 ‘용산참사 1년간의 투쟁평가와 향후 대응방향 토론회’에서 “용산참사 1심 재판은 사실인정부터 법리판단까지 철거민을 반사회적 존재로 보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사 당시 현장의 상황이 제대로 전달이 안돼 무리한 진압을 했다는 경찰간부의 진술이 있었지만 법원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경찰의 전격적인 강제진압을 적법한 공권력 행사로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거의 취사선택이 법관의 자유판단에 맡겨져 있지만 1심 판결을 볼 때 철거민이라는 사회적 약자를 적대적, 편향적 시각에서 보고 증거를 선택해 용산 사건의 진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항소심 재판부의 허용에 따라 공개된 수사기록을 보면 ‘현장 상황을 잘 전달받았다면 진압을 중단시켰을 것’이라는 경찰 간부들의 진술이 있다. 당시 경찰의 진압작전이 무리한 것이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적법한 공권력 행사라고 판단한 1심 판결을 비판했다. 또 “참사 당시 화염병을 망루 안 화재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근거가 될 경찰 진압대원의 진술도 수사기록에 있다”며 “항소심 법원이 1심 법원처럼 화재를 철거민들의 화염병 투척 때문이라고 쉽사리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 교수의 발표 외에 문화예술, 미디어 활동, 종교계 대응 등 분야별로 ‘용산 참사’ 1년간의 활동을 평가하는 발제와 토론이 있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서울경찰 불법게임장 권역별 교차단속 서울지방경찰청은 사행성 불법 게임장을 척결하고자 권역별 교차단속을 하는 등 대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교육 등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강화해 단속 경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게임장 관련 112신고 분석을 통해 신고 건수가 많은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단속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자 도심권 서북권 북부권 영등포권 남부권 강남권 동부권 등 7개 권역별로 교차단속을 할 계획이다. 전담 조사관이 합동 단속을 하고 필요시 감찰요원을 단속 현장에 참여시켜 불법게임장 업주를 검거하는 한편 업주와 경찰의 유착비리도 색출하기로 했다. 경찰은 동대문 영등포 강남 강서 등 9개 경찰서의 상설단속반을 통해 게임장밀집지역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 사행성게임장의 성행으로 가정이 파탄되고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범행이 우려되는 등 사회적 폐해가 크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한국다문화총연합회 내달 9일 출범 한국다문화총연합회 준비위원회는 다음달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총연합회에는 이주민복지센터, 다문화가정복지센터 등 전국 40여개 다문화 관련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현재 다문화 관련 기관이 산발적으로 운영돼 중복적인 프로그램으로 인한 예산 낭비가 크다”고 지적한 뒤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는 물론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총연합기구의 필요성을 절감해 연합회를 만들었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총연합회는 앞으로 다문화가정과 관련해 정부와 연합회 참여 단체를 잇는 소통 기구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총연합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기 변호사가 초대 회장으로선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단속정보 흘려주고 뒷돈 받은 경찰 단속정보 흘려주고 뒷돈 받은 경찰 불법오락실 신고자 신상정보도 알려줘 서울 강남경찰 또 무더기 ‘유착비리’ 불법 성인오락실 업주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고 단속정보를 흘려준 경찰관들이 또 다시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불법오락실 업주한테서 정기적으로 뒷돈을 받고 단속정보를 알려준 혐의(수뢰후부정처사 등)로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A(44)경사와 B(39)경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지구대 소속 C(39)경사와 D(39)경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뢰액수가 적은 E(56)경위는 불구속 입건했다. A경사 등 5명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불법오락실 업주 L(46)씨한테서 2000여만원을 받고 L씨의 업소에 대한 112 신고 사실을 14차례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단속정보는 물론 불법 오락실을 신고한 시민의 인적사항까지 업주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고자 J(56)씨는 지난 9일 “오락실에서 포인트를 돈으로 불법 환전해 준다”며 서울 역삼동의 한 오락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며칠 뒤 찾아온 오락실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에 J씨는 ‘경찰관과 오락실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신고했고 서울청과 강남서는 해당 지구대 경찰관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해 A경사 등과 업주 L씨의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외에도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가운데 자신의 휴대폰으로 업주 L씨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들 경찰관들은 지난해 7월 같은 역삼근무대에서 근무하던 동료 경찰관 21명이 유흥업주로부터 뇌물을 받고 단속정보를 흘려줘 징계를 받은 지 두 달만에 또다시 같은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청약 내달 9일 개시 올 상반기 청약시장의 ‘핵’인 위례신도시에 대한 청약이 내달 9일부터 실시된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은 서울 송파구 A1-13ㆍA1-16 등 2개 블록 2350가구로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이다. 서울시민은 물론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열릴 뿐 아니라 2번째 보금자리 사전 예약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청약저축 납입금 1500만원 이상 = 이번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은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만 공급된다. 지역우선공급은 서울 주민 50%이다. 나머지 50%는 지역우선 공급에서 탈락한 서울 청약자와 경기도, 인천시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서울시민들로서는 지역우선 공급이 절반으로 낮아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분양가는 수도권 지역보다 저렴한 3.3㎡당 1190만~1280만원 수준이다. 이는 인접한 송파구 문정동이나 장지동의 평균 시세인 2000만원 선보다 상당히 저렴할 뿐 아니라 지난해 청약열기를 몰아온 인천의 송도나 청라지역보다 낮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전매제한, 의무거주기간 등의 요건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나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커 높은 청약열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지구의 사전예약에서 당첨 커트라인이 1200만원대였는데 이들보다 위례신도시 입지가 더 나은 점을 고려하면 최소 1500만~1700만원선에서 당첨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특별공급에서 청약 당락 결정 = 특별공급 비율은 지난해 70%에서 65%로 조정됐다. 3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등의 특별공급은 일반분양보다 경쟁률이 낮아 자격에 부합하면 고납입액자가 아니더라도 청약에 나서는 것도 좋다. 특별공급 신청자는 낙첨 시 일반공급 청약에도 지원할 수 있어 복수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장애인과 철거민을 제외한 모든 특별공급에는 입주자저축이 필요하게 된다. 6개월 이상 납입한 입주자저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약저축이 바로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자격이 완화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진다. 애초 특별공급 역시 전년도 도시근로자 소득의 80%였던 소득요건 상한선이 100%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기회가 확대되므로, 주택을 구입한 적이 없는 무주택자라면 자신의 소득내역을 꼼꼼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임신 중이거나 자녀를 입양한 부부도 청약이 가능해졌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결혼 3년 이내에 자녀가 1명 있고 둘째를 임신중인 부부라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자녀가 없는 경우는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 노부모 특별공급은 10%이던 배정비율이 5%로 줄어들어 대상자 입장에서는 불리해졌다. 특별공급에서도 자녀 수와 세대구성, 무주택기간, 지역우선공급 대상지 거주기간 등 우선순위 배점표상의 점수에 따라 당첨이 결정되는 만큼 가점에 해당하는 사항도 살펴봐야 한다.청약통장 미가입자는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당첨 취소 유의해야 =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부적격자로 처리돼 당첨이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청약자격 요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지난해 보금자리 시범지구 당첨자 1만2958명 중 795명이 부적격자로 집계됐다. 생애최초 특별공급분 중 5년 이상 소득세 납부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월소득 80% 이하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역우선 청약 자격도 확실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수도권 66만㎡ 이상 공공택지에서는 모집공고일 현재를 기준으로 1년 이상 해당지역에 거주한 수요자들에게 일정 비율이 우선 공급된다. 모집공고일이 2010년 3월 1일이며 최소 2009년 3월 1일 이전에 주민등록 주소지가 해당지역이어야 한다. 또한 세대주 여부도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여야 하고, 세대주 기간도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사전예약 청약일정별 청약자격의 경우만 하더라도, 지난 시범단지 청약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특히 사전예약 권리 포기자는 당첨일로부터 1~2년간 사전예약이 불가능 해지는 등 주의점도 많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청약에 임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5
- ‘바른손그룹’ 등 고양 브로멕스로 이전 25일 고양시-바른손그룹 본사 이전 양해각서 경기도 고양시는 25일 오후 3시 복합문화 콘텐츠 그룹인 바른손 그룹과 컴퓨터그래픽업체의 본사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고양시가 지난해 11월 59억원을 들여 일산동구 장항동 M-City빌딩을 빌려 방송영상산업 집적시설로 마련한 브로멕스(Bromex, Broadcasting and Multimedia Complex)Ⅲ에 입주하게 된다. 바른손 그룹은 게임, 영화 등 복합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그룹으로 청룡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화 ‘마다’를 제작했다. 이전이 확정된 바른손 그룹 계열사는 ㈜바른손, 바른손게임즈, 바른손인터렉티브, 바른손크리에이티브, 바른손커뮤니케이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서울 강남에 흩어져 있던 6개사다. 직원이 540여명인 바른손 그룹은 3월중 사무실 이전 공사를 한 뒤 입주할 예정이다. 또 인사이트비주얼, DTI픽처스, EON디지털필름 등 3개사가 합병해 본사를 이전하는 컴퓨터그래픽업체는 그동안 ‘해운대’, ‘태극기 휘날리며’ 등 150편 이상 국내 영화의 컴퓨터그래픽을 담당한 대표적인 CG업체다. 이 업체는 본사를 고양시로 이전한 뒤 80여명인 직원 수를 200여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브로멕스Ⅲ에는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씨네월드를 비롯해 ㈜타이거픽처스(대표 조철현) 등 방송영상업체 14개와 IT·소프트웨어 업체 11개 등 모두 2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브로멕스Ⅲ 입주기업은 3.3㎡당 보증금 15만원과 월 관리비 1만5700원만 내면 된다. 고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서울경찰청 외국인범죄 전담 5개 수사대 창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갈수록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 산하에 5개 국제범죄수사대를 창설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현행 일선 경찰서 외사계 중심의 수사체계로는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대를 만들기로 했다. 수사대는 용산ㆍ이태원 등 서북권을 담당하는 수사1대, 동대문 혜화 등 동북권을 담당하는 수사2대, 금천ㆍ관악 등 남부권을 담당하는 수사3대, 강남 등 동남권을담당하는 수사4대, 영등포ㆍ구로 등 서남권을 담당하는 수사5대로 구성된다.또 수사 인력을 31명에서 109명으로 보강했고, 수사대에 모두 3∼4개 팀을 편성한 뒤 수사지휘 역량이 뛰어난 경정ㆍ경감급을 대장으로 임명해 각 수사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수사대는 각종 총기나 마약류 반입 등 국제 범죄를 근절하고,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괴롭히는 외국인 폭력조직 검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jesus7864@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큰손들 떠났나, 재건축 3달만에 하락 큰손들 떠났나, 재건축 3달만에 하락 강남이 앞장서 … 수도권·서울 0.07%씩 떨어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달만에 하락세로 돌아갔다. 지난달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곳곳에서 사업지연이 속출하고 단기간에 가격이 치솟으면서 심리적인 저지선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07%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1월 이후 3달만이다. 지난해 말에 금융권 PB들이 큰손들에게 앞다퉈 강남 재건축 매입을 권했던 후유증이 이제야 나오는 것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부침이 심했다. 지역별로 송파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다음으로는 강동구(-0.46%)와 강남구(-0.34%), 강서구(-0.31%) 순으로 이어졌다. 다만 동대문구(1.73%)와 서초구(0.88%)는 가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대단지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송파구 주공5단지와 가락동 가락시영은 악재로 인해 하락세가 컸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3월 예정됐던 안전진단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이미 안전진단통과 기대감이 상당부분 시세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가락동 가락시영도 매물이 쌓이는 분위기다. 3월 중에 사업정지 가처분 해제에 관한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강남구 등 인근 재건축단지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매수자들이 망설이는 모습이다. 강동구는 고덕지구와 둔촌지구가 줄줄이 하락했다. 고덕동 고덕지구는 고덕주공2,3단지 추진위승인 무효소송이 진행되며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 강남구도 개포동 주공1단지 등 저층 재건축단지 매수세가 크게 감소하는 모습이다. 2월로 예정됐던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4월경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반포동 주공1단지 3지구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 통과를 시작으로 반포동, 잠원동 일대 재건축단지들도 사업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매수문의가 크게 늘었다. 잠원동 대림이 사업시행인가 변경신청을 진행하고 한신5차 등도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으며 남양주(-0.92%)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성남시는(0.12%)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