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로 경기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정관계 금품 로비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일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20일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한 모 국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국장은 2004년부터 2008년말까지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도시계획시설결정 심의와 관련해 공 모 회장으로부터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9일 긴급 체포한 한 국장에 대해 오늘 중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한 국장이 2006년 10월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도시계획시설결정이 이루어질 때,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2004년 거부됐던 시설결정을 승인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장은 10여년 전 안성시 부시장을 지내면서 맺은 안성 지역인사, 공무원과 줄곧 교류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한 국장 외에도 골프장 인허가 과정 특성상 금품을 수수하거나 부당하게 일 처리한 공무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경기도청 도시주택국, 문화관광국, 농정국, 환경국 공무원들이 수사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행정부지사의 관련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검찰 사정에 밝은 법조계 인사는 우선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들을 사법처리한 뒤 국회의원들을 조사하겠다는 수사 계획이 그대로 이행되고 있다며 공 회장의 광범위한 로비 실태를 볼때, 누가 더 불려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G갤러리의 미술품을 5개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한테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도록 한 혐의로 국세청 안 모 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0
- 이재오 "비리업체 공공 입찰참여 금지 추진"(종합) >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비리를 저지른 업체가 모든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청렴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공공계약과 관련해 뇌물을 주거나 금품ㆍ향응을 제공하고 로비를 일삼는 비리업체는 정부나 지자체, 공기업, 지방공기업 등 모든 공공기관 입찰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공공계약에서 뒷돈을 주는 사람을 없애려면 비리에 관계된 업체들이 공공입찰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이나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브릭스''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한국이앞서나가려면 `반부패ㆍ청렴''이라는 경쟁력이 필수"라며 "지속적으로 비리를 저지르는 기업은 결국 업계에서 퇴출당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권익위는 결의대회 후 열린 토론회에서 공공계약 과정에서 금품ㆍ향응제공 등 비리를 저지른 기업의 경우 전체 공공기관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국가계약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계약과 관련해 공무원의 비리가 드러나 징계가 확정되면 관계된 업체를 함께 제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법인의 위임을 받은 현장 대리인이 금품 등을 제공할 경우 개인 차원이 아닌 법인의 행위로 간주하고, 하도급자의 금품ㆍ향응 제공 행위를 제재하는 규정도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결의대회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이 위원장과 권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업계 현안과 고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정중 한국주택협회 회장은 "이번 국회 회기 안에 분양가 상한제를 꼭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충재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대행은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한시적으로 적용됐던 양도세 감면 혜택이 내년 2월에 끝나는데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석경 SK건설 사장은 "사업성이 떨어진 공모형 PF사업의 경우 참여업체들이 협약내용을 현상황에 맞춰 바꿔달라고 해도 공공기관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상황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위원회를 통해 담당 부처에 의견들을 전달, 빠른 시일 안에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0
- 애널리스트 증시와 펀더먼텔의 괴리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투자전략 파트장 김성주 2008년 증시를 한달 남짓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망은 한층 더 어려워지고 있다. 왜일까?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주식시장과 펀더멘털의 괴리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미국 내 일자리는 730만개가 사라졌다. 금융위기의 진앙지였던 미국의 주택가격은 올해 들어 조금 반등했지만 지난 2006년의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24% 하락해있다.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위축은 소비 부진으로 직결돼 미국의 소비는 지난 2007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펀더멘털로 보자면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다. 펀더멘털은 아직 온전치 않지만 주식시장은 강세다. 뉴욕증시의 경우 그것도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강세다. 물론, 기업실적의 측면에서는 최근의 증시 흐름이 정당화될 수 있다. 증시에서는 기업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해가고 있다. 실적 회복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업실적 호전은 민간부문의 부실의 정부부문으로 이전됐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풀어 민간의 부실을 떠안았다는 의미다. 재정적자가 GDP의 10% 수준까지 확대된 미국의 사례는 이에 대한 좋은 증거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그렇게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아직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 세제지원이 종료된 이후 급감하기 시작한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좋은 증거다. 자생력, 즉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안정에 기반한 소득과 소비가 있다면 나타나지 않았을 현상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환율 효과가 기업실적 호전의 약 30~40%를 차지했다. 금융위기 직후에도 수출이 줄지 않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나 산업 요인, 그리고 개별 기업적인 요인 이외에 환율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달러의 장기적인 약세와 원화 강세가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1,000원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기업실적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연말 증시는 한 해를 돌아보며 정리하는 의미를 가진다. 또 연초 증시에는 한 해 증시를 선반영하는 성격이 있다. 그런데 증시와 펀더멘털과의 괴리 때문에 금융위기가 과연 치유됐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연말이다. 또 이러한 부분이 내년 연초 증시에서는 기대감으로 반영되기 보다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0
- <대학가 총학 선거철…톡톡 튀는 이색 공약>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대학가 총학생회 선거철을 맞아 표심을 사로잡으려는공약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등록금 문제 해결은 계속된 불황 탓에 올해도 어김없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으며, 여학생에게 호신용품 지급, 유기농 식재료 마켓 설치, 예비군복 대여, 부모님과의 데이트 비용 지원 등 이색 공약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약 내용도 운동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정치색 짙은 공약이 많았던 10여년전과 달리 복지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20일 서울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의 `에코코(ECOCO)'' 선거운동본부(선본)는 자취생을 위한 직거래 유기농 식재료 마켓 설치, 학내 매점ㆍ기숙사에 과일 카페개설 등 생태주의를 접목한 공약을 내걸었다.이 선본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쉴 권리가 있어야 한다"며 한 학기에 두 번 전교 휴강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한국외대의 `좋은 예감'' 선본은 부모와의 일일데이트 비용을 지원한다는 공약을, `Change the HUFS FUN'' 선본은 학교 주변지역 가로등의 밝기를 상향 조정하고 여학생에게 호신용품을 지급하겠다는 `밤길 대책'' 공약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동국대 총학 선거에 단독 출마한 `그대가 사랑할 수 있는 동국, Plan D'' 선본은학내 ATM기기 24시간 수수료 면제, 예비군복과 우산 대여 등 복지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선보였다. 고려대에서는 전화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이용해 학우들의 불만을 듣고 처리해주는 ''학내 불만 제로센터''를 설치하고, 청강생도 ''0학점''으로 수강신청을 해 그룹 과제 등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이 나왔다.일부 대학에서는 이전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돼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여러 사정으로 실현되지 못한 공약들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대 ''리본'' 선본은 2년 전 총학이 공약으로 내놓았던 ''학점적립제'' 카드를 재차 꺼내 들었다. 이 제도는 당해 학기에 수강하지 않은 학점을 다음 학기에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Yes, We Can'' 선본도 7학기 이상 등록자가 최대 9학점에 한해 학점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포기제''를 들고 나왔다. 6년 전 총학이 공약으로 제시했다가 학교 측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많은 학생들의 요구로 또다시 등장한 것이다.내년에 있을 각종 행사를 염두에 둔 공약도 나왔다.이화여대의 `이화 We Can plus'' 선본은 문화향유권을 내세우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시즌에 신촌지역 대학들이 함께 하는 응원축제를 약속했다.연세대의 `you'' 선본은 당선이 되면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 후보자들에게 자취생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을 요구키로 했다.6개 선본이 출사표를 던진 연세대의 경우 후보들이 한결같이 등록금 문제 해결을 공약했으며, 선본별로 등록금 상한제 도입, 학점별 등록금 차등 납부, 장학금 지급 확대 등 해결 방법은 차이를 보였다. 서울대 총학 선거에서도 5개 선본이 등록금 무이자 카드납부제, 분납 확대, 카드 수수료의 학교측 부담, 이공계 등록금 차등책정 폐지 등의 대안을 내놓았다. 연세대의 한 선본 관계자는 "광범위한 공약보다는 자질구레하더라도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약이 호응을 얻는다"며 "생활밀착형이면서 참신하기까지 하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cielo78@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0
- 올해 아파트분양, 2003년 이래 최저치 올해 신규분양은 2003년 이후로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3㎡당 평균 분양가도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2009년 분양시장을 결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올해 분양물량은 9만833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12만8034가구)보다 23.2%, 2003년(25만4919가구)보다 61.4%나 감소한 것이다. 최근 5년간 10만가구 미만이 분양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수도권(7만1169가구)은 지난해보다 6000가구 넘게 늘었지만 지방 5대 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는 절반 이상 줄었다. 지방 미분양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에서 손을 뗐기 때문이다. 2009년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32만원으로 지난해 1123만원보다 8.1% 줄었다. 전년(1123만원)대비 8.1%(91만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228만원, 지방5대광역시 736만원, 지방중소도시 549만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중소도시는 무려 2배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 경기권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반면 인천은 4.6% 올랐다. 3대 경제자유구역 중대형아파트 위주 분양이 분양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서울은 재개발, 뉴타운 내 분양단지, 경기는 신도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1127개 주택형이 청약을 받았고 413개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서울 160개, 경기 135개, 인천 100개, 부산 5개, 대구1개 순으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더샵하버뷰Ⅱ다. 1순위에서 전타입 마감됐고 평균 경쟁률은 무려 59.8대 1을 기록했다. 이어서 7월에 분양한 은평뉴타운2지구C공구 6단지가 38.9대1, 래미안공덕5차(10월)가 31.9대 1로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인천 청라지구 청라SK뷰 272㎡다. 이 주택형은 단 3가구 모집에 무려 595명이 몰려 198대 1의 경쟁률을 남겼다. 올 10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가구수는 6만8895가구다. 이는 2008년 12월보다 3만2000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1만8622가구에서 8939가구로, 지방5대광역시는 4만3658가구에서 2만8376가구, 지방중소도시는 3만9528가구에서 3만1580가구로 감소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올해 2월에 발표된 미분양 주택 세제 감면을 시작으로 분양시장 호황, 전세물건 부족, 미분양 DTI규제 제외 등이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
- 광교신도시, 내년 3월까지 8800가구 분양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내년 3월말까지 88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18일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629가구, 호반토건이 555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466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한양수자인과 호반건설, 군인공제회, 경기도시공사,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4044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어 내년 1월에는 경기도시공사가 에드타운 내 아파트 1173가구, 3월에는 대림건설이 1970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앞으로 6개월 안에 광교신도시의 명품 아파트 분양이 집중돼 있다”며 “수도권에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
- 주택보증,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완료 대한주택보증(사장 남영우)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09년 사회복지 생활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완료기념식을 가졌다. 주택보증은 그동안 사회복지 생활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고자 18개 시설에 2억원을 지원했다. 대주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주보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6월 ‘2009 한국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
- LH, 여수박람회 부지조성사업 착공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12년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조성 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이 부지는 여수시 덕충동, 수정동 일원 40만9천㎡로 국가관, 지자체관, 기업관,해양생물관(아쿠아리움) 등 총 13개의 전시관과 연안여객터미널, 야외공연장, 스카이타워, 해양레져관광복합시설 등의 행사지원시설이 들어서는 곳이다.부지 조성에 투입되는 순 공사비는 172억원 규모로 대림건설㈜, 한일건설, 금강건설, 대은건설 등 4개사가 시공해 2011년 11월 공사가 마무리된다. ▲ 여수 세계박람회장 부지 위치도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
- “똑같이 영구임대아파트 사는데…” 중앙난방 방식이면 난방비 지원 못받아 수돗물 지원도 지역차 … 서울시 최하수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층이 어디 사느냐에 따라 난방비와 수도요금 지원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북구 번동 영구임대아파트단지 주민들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정부에 이같은 차등 철폐를 요구하는 청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별난방 가구만 배려한다? = 지식경제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해 1~3급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상이자다. 이들 가구는 시·도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략 ㎥당 81원 가량(전체 도시가스요금의 12% 내외)을 할인받는다. 그러나 할인 대상을 취사용과 개별난방으로 제한해 중앙난방방식 아파트에 사는 이들은 같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라도 배려를 받지 못하게 됐다. 때문에 강북구 번동 주공단지에 사는 저소득층은 겨울철 평균 10만원이 넘는 난방비 대신 월평균 5000~6000원인 취사용 가스요금만 할인받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8평 아파트 한겨울 난방비가 12만원 가량.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수급자 가구는 월 임대료가 4만원 안팎”이라며 “1만2000원 이상 감면받으면 저소득 가구에는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동 영구임대단지에 사는 수급자만 해도 1196가구. 장애인과 한부모가정 탈북자 등까지 확대할 경우 1279가구다. 곽정숙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이처럼 중앙난방방식을 사용하는 영구임대아파트는 전국에 10개 단지. 전체 1만4369가구 가운데 6340가구가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층이면서 혜택에서 소외된 이들이다. 지식경제부와 도시가스 회사는 중앙난방 방식이라서 개별 가구 가스사용량 측정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국 영구임대아파트단지를 관리하는 주택관리공단측은 요금 할인만 된다면 관리사무소에서 수급자 세대 등을 구분해 별도 요금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번동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리사무소에서 세대주 현황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도요금 할인대상 확대해야” = 주민들은 서울시에는 수도요금 할인 폭과 대상을 확대하라고 요구한다. 서울시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수도요금 중 기본요금 50% 감면해주고 있다. 그러나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다른 광역시는 월 10톤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인 감면 혜택은 서울시가 최하수준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월 10톤을 사용하는 가구라면 서울 거주 수급자가 다른 광역시 수급자 가구보다 1240~158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번동 영구임대단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세대당 평균 수돗물 사용량은 13.2㎥. 다른 광역시처럼 10톤까지 무료일 경우 현재 9000원 가량인 수도요금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부산시는 감면대상도 서울시보다 더 많다”며 “서울시와 정부에서 공공임대주택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조례를 개정, 수급자 외에 세대주나 배우자가 1~3급 장애인(시각장애인은 4급까지) 국가유공자·상이자 1~5등급까지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할인금액이 적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며 “최소한 다른 지역 이상 혜택을 받도록 할인폭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가로등전기료 공동전기료 지원도 제각각이다. 가로등전기료는 전국 52개 지구 전 세대가, 공동전기료는 8개 지구는 전 세대가 5개 지구는 수급자 가구만 지원을 받는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지난해 공동주택지원조례에 영구임대주택을 포함, 공동전기료 50%를 감면하고 있다. 구본승 번동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수도요금이나 공동전기료 등은 시나 자치구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난방비는 정부 지침만 바꾸면 당장 지원할 수 있다”며 “특히 난방비가 많이 드는 겨울에 저소득층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
- 김수종칼럼 그린 투모로우 김수종 ‘녹색’은 시대를 상징하는 화두다. 12월이 되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세계는 전례 없던 ‘녹색의 소란’ 속에 파묻힐 것이다. 녹색 화두의 핵심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실행은 무지 어려운 일이다. 우리 문명시스템이 값싼 화석연료 위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입으로 떠들고 법이나 만들면 되지만, 기술에 투자하여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일은 기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되는 일이다. 기업은 현재 이익이 나오거나 미래에 큰 이익이 예상되어야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투자를 할 것이다. 최근 삼성물산이 ‘화석연료 제로’ 주택을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이 실험주택에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라는 이름을 붙였다. 나는 실제 구경하지 못했지만, 뉴스에 보도된 내용만 보아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지은 이 주택은 이름만큼이나 아주 미래지향적이다. 화석연료를 전혀 안 쓰는 주택이 어떻게 가능할까. 에너지의 원천인 태양광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설계가 그 핵심이다. 즉 자연조명과 태양열 확보를 위해 건물을 정남향과 장방형으로 설계하고, 삼중창호와 현관의 이중시스템 및 옥상녹화로 에너지 단열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실험주택에서는 기존 주택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56퍼센트나 줄었다. 나머지 44퍼센트의 필요한 에너지 수요는 자체 생산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으로 충당하게 된다. 그린 투모로우는 전기자동차 충전설비도 갖추고 있다고도 한다. 에너지 효율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건축자재로 재생 목재와 바이오융합자재 같은 마감재를 사용하는 명실상부한 친환경 주택을 선보인 것이다. 이 집을 짓는데 동원된 친환경기술이 모두 68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삼성물산은 이 주택을 선보이면서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인증 플래티넘’을 받았다고 자랑하고 있다. 사실 자랑할 만하다. LEED인증 제도를 주관하는 기구는 민간단체인 미국친환경빌딩위원회인데, 이 기구의 권위는 미국정부의 인증제도보다 훨씬 높다. 환경의 질, 자재사용, 에너지효율성, 물이용에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건물에만 LEED인증이 주어진다. 인증은 4등급으로 되어 있는데 플래티넘이 최상위다. 미국에서도 LEED인증 플래티넘을 받은 빌딩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다. 공사비는 얼마나 들까. 삼성측에 따르면 기존 주택이 평당 700만원인데 비해 이 실험주택은 1,000만원이다. 초기 투자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갖는 경제성이 관건이다. 비싼 건축단가는 상용화의 걸림돌이다. 우리나라같이 아파트가 단독주택보다 많은 곳에서는 그 상용화에 더욱 어려움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은 그린투모로우의 친환경기술을 아파트와 사무용 빌딩 건축에도 적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린 투모로우’ 얘기를 들으면서 토요타가 생산하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가 떠올랐다. 프리우스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배터리를 최적상태로 사용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그러나 프리우스가 다른 차들과 다른 것은 에너지를 소비함과 동시에 생산한다는 점이다. 즉 브레이크를 밟을 때, 그리고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휘발유 연료대신 사용할 수 있다. 프리우스는 1997년 출시한 이래 작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는데, 그 판매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기후변화 시대에 인간은 자동차와 주택을 에너지를 소비하는 존재로만 그냥 두지 않는다는 게 미래학자와 과학기술자들의 꿈이다. 자동차와 주택이 에너지 생산자의 역할을 하게 되면 주택과 자동차가 서로 충전케이블로 연결되어 전력을 주고받으며 효율적인 에너지 순환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프리우스와 ‘그린투모로우’에서 그 그림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요의 80퍼센트 이상, 전력 생산의 60퍼센트를 화석연료가 담당한다. 가정의 에너지원은 석유, 천연가스, 전기다. 구조적으로 화석연료에 묶여 있다. 집이 커지고, 가전제품의 종류는 다양해지면서 에너지는 더 많이 필요해지고 있다. 지구를 덥게 만드는 이산화탄소를 펑펑 공기 속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산화탄소라고 하면, 우리는 발전소와 공장 같은 산업시설과 자동차 같은 교통수단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주택을 포함한 빌딩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양이 어마어마하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8퍼센트가 주택 및 상업용 건물에서 나온다. 그래서 대도시를 가진 선진 국가들은 빌딩의 온실기체 배출을 줄이는 문제에 골몰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코펜하겐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불어 닥칠 이산화탄소 감축 이슈는 필연적으로 한국을 압박해올 것이며, 저탄소 건축은 필연적으로 시대적 과제가 될 것이다. 주택시장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삼성은 세계 환경이슈의 추세에 민감하다. 주택 시장도 녹색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앞서 읽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그린 투모로우’라고 생각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