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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고 조리명장들이 뭉쳤다! 최근 강남역에 오픈한 라이브 뷔페 레스토랑 ''비바루체''가 미식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웰빙 식단, 조리명장의 손맛 등이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고급 뷔페는 호텔에서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호텔 뷔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맛과 분위기를 연출해 까다로운 도시인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신선하고 감각적인 ''비바루체''의 요리들은 호텔 등에서 20~40여년의 경력을 쌓은 최고의 요리달인들이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에 단 7명뿐인 조리명장 중 2명이 ''비바루체''에 있다는 것은 ''비바루체''의 큰 자랑거리이다. 이상정 셰프는 2002년 대한민국 조리명장으로 선정된 후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JW메리어트호텔 서울, 호텔 리츠 칼튼 등에서 조리부장을 역임했다. 또한 정영도 셰프는 63시티 총주방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조리명장으로 선정된 후 프레지턴트 호텔에서 이사로 승진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기도 한 정 셰프는 호텔업계를 떠나자 교수초빙 등 여러 곳의 제의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지키는 요리전문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현재 ''비바루체''의 조리총괄상무를 맡아 신메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신념과 매너, 열정으로 요리열전을 펼쳐 보이고 있는 조리명장 정영도 셰프, 그가 앞으로 그려갈 ''비바루체''에 대해 몇 가지 궁금한 점들을 들어봤다. #비바루체의 출발이 좋아 보인다. 지난 한달 간의 고객 반응은? 오픈과 함께 하루 800여 명에서 1천여 명에 이르는 손님을 맞았다. 오픈과 동시에 여러 가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행사 내내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린다. #명장님이 구상하는 ''비바루체''의 요리 콘셉트는? 비바루체의 뷔페 요리는 300여 가지에 이른다. 호텔 뷔페 수준의 다양하고 신선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바루체의 모토는 계절별로 제철의 신선하고 몸에 좋은 식자재를 이용해 신메뉴를 꾸준히 개발해서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비바루체 웰빙 요리들의 맛의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는 소금이다. 비바루체의 모든 요리들은 신안군 증도면의 태평염전에서 생산된 국산 천일염으로만 맛을 낸다. 일반 소금에선 쓴 맛이 나지만 이 소금에선 단맛이 난다. 또한 몸에 좋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둘째는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이 잘 살도록 마련한 ''오픈 키친''이다. 즉석에서 손님이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오랜 경험의 특급 셰프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준다. 파스타, 스시 등이 그래서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남아시아 쪽의 다양한 아시안 코너의 요리들도 뷔페에선 만나기 어려운 요리들이라 한번쯤 먹어보길 권한다. #요리명장인 정 셰프도 직접 요리를 만드는지 궁금하다? 모든 레시피를 만들고, 많은 요리의 간을 본다. 주방이 바쁠 때면 직접 재료 손질도 하고, 갈비를 재우기도 하며, 오픈 키친에 나가 직접 요리를 만들기도 한다. #5월에 특별히 선보이는 메뉴가 있나? 5월엔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함초를 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을 위해 함초를 활용한 함초 쿠키와 케이크, 함초 녹차아이스크림과 어르신들을 위한 함초가루를 이용한 튀김과 함초 영양밥이 선보인다. #함초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식재료인데…. 함초에는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이 상당량 들어있고 인체에 유익한 각종 성분들을 가지고 있어 미네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비만, 고혈압, 변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정 셰프의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비바루체가 강남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비바루체 5월 특별 이벤트 1. 5월 가족고객 중 어린이(14세 미만) 또는 어르신(65세 이상) 1인 무료 2. 5월 5일 어린이들에게 무료 페이스페인팅과 아트풍선 제공 5월 7~8일, 5월 14~15일 : 부모님 또는 선생님들에게 카네이션 증정 5월 21~22일: 부부의 날 맞아 남편과 아내들에게 장미 한 송이씩 증정 문의 02)3466-335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예술의 꿈, 우린 학교에서 키워요 예술고등학교와 일반계고의 중간 형태로 운영되는 예술중점고등학교. 전국에 30여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에는 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음악, 미술, 체육과 공연?영상 4개 분야로 나뉘는데 동국대부속여고는 서울에서 유일한 공연·영상 예술중점학교로 올해 2학급 6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지난 12일 동국대부속여고를 찾았다. 제각각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 몇 년 후 공연영상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을 이들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선관무와 발성영어로 수업 시작 오전 7시 30분, 공연?영상 중점반 학생들의 선관무 수업. 금강홀에 학생들이 모여 있다. 죽비(불교에서 수행자를 지도할 때 사용하는 법구)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도사범의 시작 소리에 학생들이 간격을 두고 자세를 잡는다. 스트레칭과 발차기, 찌르기 등의 무술 기본동작과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몸의 수련을 통해 마음을 단련하는 불교수행의 한 방법인 선관무는 ‘표현과 연마’라는 공연?영상 기본기수련과정으로 학생들의 집중력과 유연성, 표현력을 키우게 한다. 전현지(1학년)양은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몸의 피로감을 덜 느끼고 몸이 유연해지고 정신이 집중되는 걸 느끼게 된다”며 “연극, 사진에 관심이 많은데 이 두 분야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선관무 수업 대신 발성영어 수업을 신청한 학생들은 발성영어에 한창이다. 일정한 영어발음을 발성법과 함께 지속하는 연습, 영어듣기, 호흡법과 연관 지어 발성하기 등 영어와 발성법을 함께 할 수 있는 수업이다. 남유빈(1학년)양은 “영어 뿐 아니라 발성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라며 “연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연기자들의 호흡과 발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수업이 끝나면 오전에는 여느 일반 고등학교와 같은 교과목 수업이 진행된다. 오후시간에는 촬영조명, 매체와 문학, 연기 등 공연·영상 관련 전문교과 수업이 이어진다. 전문수업, 기본기에서 대입 실전 연습까지오후 1시 30분, 오전 수업을 마친 1학년 12반 학생들이 5교시 수업을 위해 다시 금강홀을 찾았다. 수업과목은 ‘연기’로 오늘은 영화나 연극 등의 실전 연습 시간이다. 수업을 맡고 있는 김정은 강사는 “연기의 역사와 정의, 기원 등의 이론수업에서부터 비디오 수업, 실전연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수업에 포함된다”며 “대학 입시를 위한 창의적인 연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 강사가 ‘의사와 환자’에 관한 연기 주제를 내놓는다. 2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주제에 맞는 즉흥연기를 시작한다. 긴장된 몇 초가 지나자 이내 의사와 환자에 몰입한 학생들의 연기가 시작된다. “아휴, 의사 선상님. 지가 죽을병에 걸린 것 같아유. 지발 저를 좀 살려주세유.” “할머니, 차근차근 증세를 제게 말씀해 보세요.” 갑작스러운 사투리에 지켜보는 학생들이 잠시 웃음을 터뜨렸지만, 두 명의 학생은 웃음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연기를 이어간다. 같은 주제이지만 매번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학생들은 빠르게 연기에 몰입한다. 두 학생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강사와 학생들 역시 진지함을 잃지 않고 함께 주어진 역할에 빠져든다. “독백을 할 때보다 대화할 상대가 있으니까 연기하기가 더 쉽죠? 독백을 할 때에도 상대방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훨씬 더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겁니다.” 학생들의 연기가 끝나자 김 강사의 보충설명이 이어진다.한승아(1학년) 양은 “연기를 지망하는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수업”이라며 “연기에 대해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짚어 설명해주는 것이 특히 좋다”고 했다. 전수민(1학년)양은 “처음 연기 수업을 받을 때에는 너무 떨려 감정이입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시선도 어디에 둬야할 지 막막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자신감이 생겨나고 어떻게 표현하면 더 감정을 실을 수 있는지 조금씩 알게 됐다”며 “연기 수업 뿐 아니라 촬영조명, 매체와 문학 모든 전문 수업이 앞으로 하고 싶은 애니메이션과도 기본적으로는 큰 연관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체와 문학’ 수업 통해서는 시나리오 작성법과 창작법 등을, ‘촬영 조명’수업을 통해서는 카메라 촬영과 방송·영상 편집 등을 배우게 된다. 수업료는 일반 고등학교와 별 차이가 없다.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중점학교의 취지에 맞게 다른 사교육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대입 실기 대비까지 가능하게 했다. 김 강사는 “교과목 공부에도 충실해 다양한 경험과 대학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예술 중점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수업을 통해 목표와 흥미를 갖고 전문적으로 대입에까지 대비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학습공간 마련, 다양한 체험활동 전개일주일에 매체와 문학, 촬영 조명, 연기 각 3시간씩 총 9시간의 수업이 진행되며 방과후 전문과목도 개설해 학생들의 부족한 면을 채워가고 있다. 학교에서는 이들 중점학교 학생들의 위해 금강홀과 보리수홀 등의 환경을 조성했고, 영상편집실 등의 전문교과실도 새로이 마련했다. 학생들의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경험을 위해 매달 예술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또 실질적인 실력 배양을 위해 대외적인 대회나 행사 참여도 적극 권장한다. 한편 예술중점학교는 일반 고교선택에 앞서 ‘선지원 후 추첨’에 의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동국대부속여고 공연·영상 예술중점학교는 중학교 교과 성적(국어·미술·음악)과 비교과 영역 성적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데, 2011년 지원률은 약 1.5:1이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05-15
- 송파구, 지자체 최초 세계 도시상 수상 송파구민아카데미 인기 고공행진명사와 함께하는 송파구민아카데미가 평소 만나기 힘든 사회저명인사 등 명품강사 초청의 장으로 이름이 높다. 3월 고승덕 국회의원(전 변호사)를 시작으로, 4월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이어 5월 서진규 박사, 6월 서희태 지휘자 등 쟁쟁한 명사들이 잇달아 송파구민을 찾는다. 덕분에 매회 선착순으로 모집되는 수강인원 400명은 금세 채워진다. 또한 연중 1회만 강좌를 신청해도 매월 자동 등록돼 별도의 신청 없이 매회 참여가 가능해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송파구민아카데미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지난 12일에는 가방공장 직공에서 미 육군 소령으로, 그리고 하버드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희망의 증거’ 서진규 박사가 초청돼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6월 9일에 진행되는 6월 송파구민아카데미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지휘자 ‘강마에’ 캐릭터의 롤모델로 알려진 서희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초빙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달한다. 송파구민아카데미는 8월 휴가철을 제외한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하반기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열정으로 성공한 명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평생교육의 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송파의 어르신 보살피는 마음, 세계로 구립송파노인요양원이 세계적인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7일 태국정부 사회개발인간안보부 이싸라 솜차이장관 등 관련 공무원 10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를 방문했다. 태국의 사회개발인간안보부는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 업무를 주관한다.이날 이싸라 솜차이 장관은 “불교재단과 의료재단,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구립송파노인요양원이 1·2·3세대가 어우러져 함께하는 노인요양센터로 시설 및 운영상태가 우수할 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고 밝히고 “둘러보니 시설은 물론 운영프로그램 등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9년 12월17일 개원한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7149㎡(2166평) 규모. 특히 1층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매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치매검진과 치매재활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어르신들에게 예방 차원의 치매검사를 실시한다. 이뿐 아니라 2층에는 1·2·3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컴퓨터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에어로빅실, 요가실, 건강교실이 있어 1200명의 이용자들이, 하루 200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또한 3~5층 요양실은 입소인원 130명을 비롯 주·야간보호센터 이용인원 22명 등 총 150여명이 입소해 있다. 특히 다른 요양원과 차별화 된 공동목욕실, 야외옥상을 이용한 치유공원, 옥상공원, 쌈지공원 등이 있다. 러브러브봉사단, 어린이날을 뜻 깊게러브러브봉사단(송파구자원봉사센터, 총단장 정미정)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관내 저소득 가정 50가구를 대상으로 ‘봄맞이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러브러브봉사단은 2008년 송파구가 SK나이츠 프로농구팀과 교류협약을 맺고 송파구 관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중심이 되어 발대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해왔다. 2010-2011시즌에도 SK나이츠에서 발행하는 러브쿠폰을 경기장 내에서 1매당 1000원에 판매하여 기금을 조성했고, 이를 시즌이 끝난 후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러브러브봉사단 80여명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을 찾아뵙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봄맞이 나눔활동’을 펼쳐 올해도 변함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올해는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추천받은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쑥인절미와 김치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깨끗이 치우는 청소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송파구, 지자체 최초 세계 도시상 수상송파구가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Globe Forum(글로브 포럼)이 주최하고, 전 세계 35개 도시들이 참가한 Globe Award(글로브 어워드)의 Sustainable City(지속가능한 도시) 부문에서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최종 우승도시로 결정됐다. 시상은 지난 11일 글로브 포럼 사무국이 위치한 스웨덴 스톡홀름 Waterfront Congress Centre에서 진행됐다.2007년부터 시작된 Globe Award는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Research(연구) ? Innovation(혁신) ? Reporting(보고서) ? City(도시)의 네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City부문에는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무르시아, 핀란드 탐페레 등 친환경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5개 도시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송파구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대회에 참가해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인 태양광 나눔 발전소, 그린 홈 빌리지 및 자전거 도시 조성, 에코리더 양성, 에코마일리지, 도시농업 지원센터 개소, 솔이 텃밭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저탄소녹색성장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Sustainable City(지속가능한 도시)로 선정됐다.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 11일 개강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가 발굴을 위한 ‘제1기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가 지난 11일 개강했다. 지난달 수강생을 모집해 32명의 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한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는 오는 7월12일까지 총 10회 2개월 과정으로 민간 씽크탱크인 희망제작소에서 위탁 운영한다. 교육은 사회적 기업 개념과 정책 이해, 사례 초청강의, 전략적 마케팅, 워크샵, 현장방문, 과제수행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해 사회적 기업가로의 마인드 향상과 전문교육으로 창업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수료 후 희망제작소와 연계해 창업에 따른 지원 및 졸업생 대상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2011년 주택가격 공시 및 이의신청 접수 2011년 주택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이의신청접수를 받는다. 2011년 주택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에 적용될 강동구 내 공동주택 9만5164호, 개별주택 1만3134호에 대한 것으로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산정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주택소유자 등의 의견청취 및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단독 및 다가구 등 개별주택가격은 시/군/구청장,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가격은 국토해양부장관이 결정/공시한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개별주택 1.01% 상승, 공동주택은 1.4%하락했다. 주택가격 열람은 인터넷 홈페이지(개별주택-klis.seoul.go.kr, 공동주택-mltm.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개별주택 및 공동주택은 구청 세무1과 및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접수는 개별주택가격만 가능하다. 문의 개별주택-구청 세무1과 (02)480-1776, 공동주택-한국감정원콜센터 1661-7821 부동산 정보, 터치스크린에서 얻는다 2012년 도로명 주소 전면 사용에 대비해 강동구는 ‘부동산정보터치-스크린’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동산정보 터치-스크린은 구정홍보 및 서울 전역의 부동산 종합정보를 입체적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못한 주민도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부동산 종합정보(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가격정보, 개발정보, 맞춤형 부동산) 열람, 맞춤형 지도서비스, 중개업소 정보제공, 도시계획 개발정보, 가격정보를 제 2011-05-15
- 울산고래축제 기간 고래관광크루즈선 특별 운항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는 2011울산고래축제 기간인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고래관광크루즈 유람선을 특별 운항한다고 밝혔다.고래관광크루즈는 태화세계로여행사(대표 이준희)가 특별 관광상품으로 임차한 640t급, 항속12노트, 400명 정원 수용이 가능한 초호화 유람선으로, 내부에는 레스토랑, 매점, 선상공연장, 전망대,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유람선은 축제 동안 하루 3회(오전 8시30분, 정오, 오후 3시30분)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을 떠나 3시간가량 운항하며, 특별 야경관광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요금은 성인 2만6000원, 어린이와 70세 이상 노인 2만2000원이다.승선예약은 울산고래축제 홈페이지(www.ulsanwhale.com)나 울산시티투어 홈페이지(www.ulsancitytour.com)에서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271·6633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
- 영화가 산책 최근 개봉작을 중심으로 4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천녀유혼은 지난 12일 개봉했고 나머지 3편은 오는 19일에 개봉한다. 지친 마음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할 때 가까운 극장을 찾아보자. 다양한 소재와 영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김윤경 리포터 yk7317@hanmail. net <회초리> 감독 박광우 / 출연 안내상, 진지희, 윤주상 21세기 바른 생활 꼬마 훈장 ''송이''와 막장 인생 불량 아빠 ''두열''이 12년 만에 만나게 되는 감동 스토리를 다룬 영화다.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입소해 질서와 예의 범절을 다시 배우는 예절 학교의 꼬마 훈장 ''송이''(진지희). 그러던 어느 날, 송이의 친아버지이자 전직 권투 선수인 ''두열''(안내상)이 예절 학당에 입소하게 된다. 두열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만큼 유능한 선수였지만, 큰 부상을 당한 후 아내도 잃고 딸의 존재도 알지 못한 채 되는 대로 살다가 ''송이''의 탄원으로 예절 학당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송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두열''을 맞이하지만 ''송이''가 자신의 딸인지 꿈에도 모르는 ''두열''은 미운 짓만 골라 한다. 매일같이 충돌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서로의 진심과 숨겨진 사연을 알게 되고 마음을 열게 되는 ''송이''와 ''두열''. 하지만 12년 만에 만난 이 부녀에게 남은 시간은 너무 짧기만 하다. 이 시대 흔들리는 가족의 정체성이 ''회초리''라는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깨우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진정 부모의 스승은 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부모로서의 부족함 앞에 꼬마 훈장의 회초리는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감독 롭 마샬 (게이샤의 추억, 시카고, 나인)/ 출연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제프리 러시, 키스 리처드 개성 강한 해적 캐릭터들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이야기다. 악명 높은 해적, 검은 수염의 해적선 `앤 여왕의 복수`호에 강제로 오른 잭은 그곳에서 우연히 검은 수염의 딸이자 자신의 옛 애인이었던 안젤리카와 마주치게 된다. 인어와 좀비 떼의 계속되는 방해공작도 잭의 발목을 붙잡는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리는데 과연 그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은 누구일까?4년 만에 부활한 잭 스페로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네 번째 시리즈다. 잭 스패로우 선장(조니 뎁)은 영원한 젊음을 선사한다는 ‘젊음의 샘’을 찾기 위해 유유히 모험 길에 오른다. 이번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아이맥스 3D로도 개봉을 한다. 바로 눈앞을 왔다갔다 하는 잭 선장을 만나 볼 수 있다. 캐리비안에서 하와이, 런던, LA 등 태평양과 대서양을 두루 촬영한 초호화로케이션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함께 3D아이맥스로도 즐길 수 있다. <삼국지-명장 관우> 감독 맥조휘, 장문강(무간도) / 출연 견자단, 강문, 손려, 안지걸 늑대의 용맹함과 양의 마음을 가진 영웅, 관우. 하비성 전투 후 조조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 관우. 술 한 잔이 식기 전에 적의 장군들을 물리치는 용맹함과 백성들을 살피는 세심함으로 조조의 군에서조차 존경의 대상이 된다. 조조의 신임이 더욱 커가던 어느 날, 도원결의로 맺어진 주군 유비의 생사 소식을 확인하게 되는데… ''삼국지: 명장 관우''는 ''무간도''의 맥조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현존하는 액션의 1인자 견자단과 중국의 국민배우 강문이 가세해 액션과 드라마 그리고 스케일까지 모든 것을 만족시킬 삼국지 블록버스터다. 특히 청룡언월도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무술 감독까지 직접 맡은 견자단은 강문이 칭찬할 정도의 연기력까지 발휘해 이제까지와 다른 관우를 연기를 펼친다.또한 이 영화는 제13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중국부문 초청작이다. <천녀유혼> 감독 엽위신 (엽문)/ 출연 고천락, 유역비, 여소군, 영홍, 아주 오래 전, 한 남자가 훌륭한 퇴마사가 되기 위해 수행을 결심하고 흑산으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의 이름은 연적하. 하지만 흑산의 난약사라고 불리는 사찰엔 오래된 요괴들이 살고 있었다. 연적하는 흑산의 요괴들이 인간을 살해하고 원기를 빼앗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하루하루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때문에 주민들은 ‘흑산’과 ‘난약사’라 불리는 사찰에 들어가길 꺼려한다. 그러던 어느 날, 원래 인간이었지만 죽은 후 100년 묵은 나무요괴의 영향으로 영혼이 자유롭지 못한 섭소천과 연적하는 사랑을 하게 된다.수 년 후, 흑산 아래 모든 물이 갑자기 마르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이러한 갑작스런 가뭄에 생활의 위기를 느낀다. 생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나라의 관리인 영채신과 함께 흑산의 상류로 물을 찾아 떠나고 난약사에서 물을 발견한 영채신은 그곳에서 섭소천을 만나게 되지만 요괴들이 영채신과 일행들을 죽이려 하자 그녀와 함께 도망치는데…1987년도에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을 맡은 최고의 히트작이 새롭게 다시 태어난 작품이다. 엽위신 감독이 새로운 내용과 비주얼, 영상 등 볼거리로 원작을 뛰어 넘는 스케일과 러브스토리를 가지고 원작의 명성에 도전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
- [내일시론] 믿지 못할 고속철도 KTX (문창재) 규모 9.0 지진이 일어난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동북지방을 달리고 있던 신칸센 '하야테' 계기판에 극히 작은 흔들림(초기 미동)을 알리는 신호가 들어왔다. 시속 275km로 달리던 신칸센은 이 신호 하나로 정지동작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진동이 시작되기 전에 열차가 안전하게 멈추어 아무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1964년 도쿄올림픽 개막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일본 신칸센은 지금까지 단 한건의 인명피해 사고를 내지 않았다. 그래서 '신칸센 안전신화'라는 말이 생겨났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지진이 일어나는 나라에서 수립된 그 기록은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철저한 안전철학의 산물이다.꼭 40년 늦게 운행을 시작한 우리 KTX도 그만큼 믿음직한 열차였으면 좋겠다. 자고 일어나면 KTX 사고 아니면 고장소식이니 멋모르고 탔던 일이 아찔하기만 하다. 터널 안 탈선과 주행중 까닭 모르는 정차KTX 사고 및 고장건수는 안정기에 들어간 2006년 이후 연간 20건대에 머물렀다. 2009년에는 23건에 불과했던 것이 2010년 53건으로 늘더니, 올해 들어서는 벌써 27건이다. 무궁화 같은 재래선 트러블을 합치면 매일 한건 꼴이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졌을 아찔한 사고와 고장들이다. 터널 안을 달리던 열차가 탈선하지를 않나, 주행 중 까닭 모르게 멈추어 서지를 않나, 차창이 열려 객차가 휘청거리고 유리가 깨지지를 않나…. 온갖 형태의 사고와 고장이 반복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기에, 어떻게 운용하기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2004년 처음 운행이 개시되고 나서 한동안 별 문제가 없었던 것은 기관차가 프랑스 알스톰사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의 사고와 고장은 우리 자체기술로 제작한 'KTX 산천'이 일으킨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우리 기술과 수준을 과신한 정부와 코레일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다.현대 로템이 제작한 KTX 산천이 너무 성급하게 영업운전에 투입된 것을 원인의 하나로 보는 견해가 있다. 알스톰과의 계약해지로 국산고속철 시대가 왔지만, 촉박한 국산화 일정에 쫓겨 충분한 시험운전 기간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3월 서둘러 운행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수출도 좋고, 세계 네번째 고속철 제작국이라는 명예도 좋지만, 안전을 무시한 과속이 끝내 이런 사태를 초래하고 말았다.프랑스에서 제작된 전동차에서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고장의 원인은 부품교체 시기를 무시한 무리한 운전 탓으로 드러났다. 주행거리 250만km마다 바꾸도록 권고받은 베어링을 300만km 이상 사용하다가 녹아내려 심한 진동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부품 조달체계 확보에도 소홀해 사고를 자초했다는 내부비난도 있다.자고 나면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자, 정부는 12일 KTX 운행을 감축하고 전면점검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제작사 로템에 전면리콜을 요구하고 나서도 가라앉지 않는 성난 여론에 놀란 조치다. 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 다행한 일이 없겠다. 그렇지만 그보다 근원적인 문제점이 간과된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안전 도외시한 경영개혁은 국민에 대한 범죄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어보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한 것 같지 않다. 곪아 부어오른 근종(根腫)은 그대로 두고 환부에만 약을 바르는 대증요법 처방 같다. 무리한 인원감축에 따른 점검·보수·유지관리의 부실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한결같은 내부의 소리다.경찰청장을 지낸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방만한 공기업의 거품을 뺀다는 명목으로 3만명 코레일 종사자 가운데 2012년까지 5000명을 감축하는 경영개혁을 단행 중이라 한다. 공기업의 군살을 빼서 국민의 세금을 절약하는 경영은 성과지상주의 시대 공기업 CEO의 미덕이다. 그러나 안전 분야 최소인원까지 줄이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도박이다. "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재래선 개량 등으로 일손은 늘어가는데 현장서는 보수인력이 달려 아우성"이라는 소리들이 코레일 내부 통신망에 올라와 있다. 안전문제를 도외시한 경영개혁은 국민에 대한 범죄라는 것을 정부도 알아 두기 바란다.문창재 논설고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
- 대학간판보단 직업목표에 맞는 학과선정이 우선 ‘2013년 미용시장 6조8천억 예상. 헤어 3조 이상, 피부는 4000억 이상 추정. 인구 3명당 1명이 미용관리를 받는 시대. 피부 관리에서 이제 네일케어까지 받는 남성 증가 추세.’21세기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으며, 나날이 성장 중인 미용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추듯 대학 내 미용관련학과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4년제 28개 대학을 비롯해 전문대 70여 개, 대학원 17개 정도에 이른다. 대학에 따라선 수시모집에서 최고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진학준비는 예서부터 출발한다. 진학의 이모저모-뜨는 유망학과부터 브랜드학과까지 청년 실업난 속에서도 거뜬하다 못해 전문직 수요의 증가, 파생직업의 등장 등 무궁무진한 가치를 담고 있는 곳, 이곳이 바로 미용시장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헤어디자이너부터 피부관리사, 발관리사, 미용컨설턴트, 뷰티매니저, 브랜드아티스트, 이미지컨설턴트, 스타일리스트, 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에선 토탈 개념의 미용관련학과를 개설 중인데, 그 중에서도 뷰티코디네이션과, 뷰티아트디자인과, 화장품과*뷰티헬스매니지먼트과(재능대학), 한방피부미용과(대구한의대학교), 생의약화장품학부(목원대학교), 미용향장과(조선대학교) 등이 눈에 뛴다. 크리스챤쇼보뷰티아카데미 한균홍 원장은 “미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웰빙 시대에 따라 미용경영을 배우는 뷰티비즈니스학과, 두피관리의 트리콜로지스트학과도 유망학과 중 하나”라고 전망했다. 100% 취업을 목표로, 기업과 연계한 브랜드학과도 등장했다. 기업 이름을 학과명으로 내세워 기업의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진행하는데, 영남이공대에는 전문대 최초로 브랜드학과인 ‘박승철헤어과’가 신설됐다. 2011년 첫 신입생을 모집, 수시 2차에서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경인여대는 프랑스의 세계적 미용기업인 자끄데상쥬와 손잡고, 2012년 ’자끄데상쥬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엠뷰티아카데미 수원캠퍼스 송선화 과장은 “대학에서도 별도의 미용자격증과정을 개설할 만큼 취업과 밀착된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들려줬다. 진학의 조건Ⅰ-스스로 진로 정한 아이들, 고되어도 즐겁기만 한 여정 # “어차피 화장은 누구나 다 하잖아요. 그래서 미용은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나름 미용의 낙관적인 전망을 논하는 이지수(창현고2) 양의 꿈은 유명한 헤어디자이너나 능력 있는 숍마스터가 되는 것. 다른 친구들이 야자(야간자율학습)할 시간에 지수는 미용실로 늦은 출근을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들을 예쁘게 가꿔주는 일이 너무 즐거워 미용을 해야겠다고 결심하던 차에 우연히 헤어숍의 인턴사원 모집 광고를 봤다. 무조건 찾아가 일하고 싶다고 했고, 들어간 지 하루 만에 중화에, 샴푸까지 하게 됐다. 지수의 능력을 첫눈에 알아본 원장의 배려였다. 방학 땐 풀타임으로, 학기 중엔 6시간 근무하며 지수는 많은 걸 얻었다. “저마다 다른 고객의 입맛을 맞추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러면서 고객을 대하는 방법도 익히고, 또 도전의식도 생기게 됐죠.” 원래 목표는 2학년 때 국가자격증을 따고, 3학년 때 직업학교에 진학, 바로 취업할 생각이었지만,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학원선생님의 얘기에 일부 궤도수정을 했다. 내신은 다소 불리하지만, 중학교 때 받은 영어토익점수를 활용해 동남보건대학 미용학과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 태장고등학교 2학년 한승현 군은 용인대학교 학점은행제 뷰티비즈니스학과를 전공, 숍 경영과 영업의 전문가가 될 꿈을 가지고 있다. “헤어디자이너 정도에 국한되던 미용분야에서의 남성의 역할이 미용영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만큼 전망도 밝다”는 게 한 군의 설명이다. 이렇게 전문학사학위 취득 후 취업, 일을 하면서 관련 대학원에서 좀 더 폭넓은 미용학문을 전공해볼 계획도 가졌다. 스스로 선택하고 가꿔왔기에 힘든 가운데서도 ‘희망’을 품고 정진할 줄 아는 아이들, 이들에게 미용이 빛바래지 않는 밝은 꿈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진학의 조건Ⅱ-수시특별전형, ‘국가자격증+내신관리’가 필수 미용대학 진학을 위해선 1,2차 수시 특별전형의 경우, 국가자격증(헤어, 피부) 하나 정도는 필수다. 엠뷰티아카데미 송선화 과장은 “국가자격증 실기에는 신부메이크업이 포함되어 있어, 학원에서 세부전공을 선택하기 전 공통적인 메이크업 수업을 통해 국가자격증도 대비하고, 피부타입 분석, 컬러감각까지 익힐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민간자격증을 취득하고, 지원 대학의 대회에 도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수의 경우도 헤어국가자격증과 함께 네일아트 민간자격증도 하나 더 딸 생각이다. 자격증취득과 병행해야 할 것은 내신관리. 3~4등급 정도는 돼야 수도권 대학 진입이 가능하다. 3학기 중 한 학기 정도는 3등급을 받도록 한다. 4년제 대학 최초로 미용학과가 생긴 서경대, 성결대, 을지대, 전문대 중 수원여대, 동남보건대, 명지전문대, 삼육보건대 등은 수시1~2등급이라야 안정권이다. 미용특성화고->미용대학을 진학하는 방법도 있는데, 전문계 고교 출신 특별전형 외에 미용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한차례 국가자격증 필기시험 면제혜택이 주어진다는 장점도 있다. 대학교수나 교사, 전문 강사를 꿈꾼다면 4년제 대학->대학원 진학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이외에 내신이나 자격증, 추천서로 학점은행제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도 있다”고 크리스챤쇼보뷰티아카데미 한균홍 원장은 덧붙였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것 한 가지. 무슨 대학을 들어갔느냐가 아니라 그 대학을 졸업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엠뷰티아카데미 송 과장은 “대학진학과 동시에 그 기분을 즐기느라 미용에 소홀하기 쉬운데, 최종목표를 위해 관련 분야의 알바 등을 통해 실력을 쌓고, 실질적인 감각을 익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엠뷰티아카데미 수원캠퍼스 송선화 과장, 크리스챤쇼보뷰티아카데미 한균홍 원장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 서울, 경기권 미용관련 학교미용특성화고<서울>서울산업정보학교, 아현산업정보학교, 종로산업정보학교, 동산정보산업고<경기>일산고등학교, 안산경영정보고등학교4년제 미용대학서경대, 을지대, 성결대, 성신여대, 대전대, 목원대, 건양대, 중부대, 한서대, 원광대, 초당대, 동신대, 영동대, 호원대, 한국국제대, 호남대, 광주여대, 남부대,영산대, 우송대, 경일대, 동명대, 대구한의대, 대구가톨릭대, 창원대, 조선대, 한라대 등 2011-05-13
- 강원도 홍천 제1경 팔봉산- 홍천강과 어우러진 여덟 개의 암봉이 아름다운 산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팔봉산은 홍천 9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산은 나지막하고 규모는 작지만 8개의 바위봉이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져 있고 홍천강과 연접하여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2010년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렸다.홍천강이 산을 휘돌아 흐르고 여덟 개의 봉우리가 올록볼록 아기자기한 산. 정상은 327m에 불과하지만 바위와 암벽을 오르는 산행이기에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산위에서 훤히 내려다보이는 홍천강과 주변 산세를 감상하며 바위산을 타고 오르는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산이다. 단, 팔봉산은 바위를 타는 산행이므로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산행이 제한되니 출발하기 전에 날씨와 입산 통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바위 절벽 위에 올라 느끼는 풍광팔봉산은 8봉을 모두 오를 수 있지만 산행이 힘들다 싶으면 중간에 내려올 수 있도록 길이 마련되어 있어 부담이 없다. 팔봉산은 암벽이 많고 대부분 쇠 난간이나 밧줄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장갑 준비는 필수다. 장갑도 준비하고 등산화의 끈도 힘껏 졸라맸다면 출발하자.팔봉산 입구에서 표를 끊고 작은 개울 위 철다리를 지나면 1봉으로 향하는 산행 시작이다.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10분 정도 가면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조금 더 오르면 1봉 가는 길과 2봉 가는 길의 표지판을 만나는데 선택해서 오를 수 있다. 1봉에 오르려면 밧줄을 잡고 암벽을 타야한다. 가파른 경사에 아찔한 기분이 느껴지지만 탁 트인 시야로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팔봉산만의 매력이 있어 1봉으로 먼저 오르길 추천한다.바로 옆 2봉에는 이씨, 김씨, 홍씨 세 부인을 모시는 삼부인당이라는 당집이 있다. 매년 3월과 9월 보름에 당굿을 벌여 인근 주민들의 안녕과 질병이나 재액, 풍년과 흉년을 주재하는 세 여신을 위한 굿을 연다. 1봉에서 잘 보이지 않던 홍천강은 2봉에서 그 경치를 더 잘 드러낸다. ● 팔봉산의 맛, 무병장수를 이룬다는 장수굴3봉에서 4봉 가는 길의 해산굴 통과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굴을 지나는 것이 해산의 고통을 느끼게 해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틈이 매우 좁아 배낭을 메고서는 혼자 통과하기가 어렵다. 해산굴의 또 다른 이름은 장수굴이다. 여러 번 빠져나갈수록 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으니 도전해 보자. 등산객이 많으면 정체가 심해 기다림은 필수다. 4봉 꼭대기는 주변 전망을 즐기기에 가장 좋다. 시원한 홍천강과 멀리 춘천의 삼악산까지, 인근 마을의 잘 정비된 논과 밭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맛도 즐겁다. 5봉과 6봉 가는 길도 가파르고 급한 경사의 바위길이지만 철계단과 밧줄이 마련되어 있으니 조심해서 산행을 하면 안전하다. 1봉에서 7봉까지는 봉우리들이 가까워 서로 잘 보이지만 7봉에서 8봉은 조금 떨어져 있다. 8봉에 이르면 위험 안내판이 기다린다. 오를 자신이 없는 사람은 거기서 하산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아쉽다. 8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가팔라 기다시피 내려와야 한다. 철난간과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주의를 기울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산을 내려오면 둘레길처럼 잘 정비된 길이 매표소까지 바로 이어져 있다. 매표소 가는 길 왼편으로 시원하게 흐르는 홍천강에 멈춰 손을 씻고 등산화를 벗어 강물에 발을 담그면 산행의 피로를 식히기에 좋다.팔봉산의 입구 주변에는 주차시설과 민박 시설, 식당이 잘 정비되어 있다. 강가에서는 텐트를 치고 물놀이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꽃이 만발하고 산의 푸르름이 손을 내미는 5월. 물놀이와 낚시, 등산을 한 번에 즐기며 꽉 찬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가족과 함께 혹은 가까운 친구들과 팔봉산으로 지금 떠나자.문의 : 033-434-0813도움말 : 홍천군청 문화체육과/팔봉산관리사무소김윤희 리포터 yoonijb@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황금빛 놋그릇에 담긴 명품 한우국밥 날은 봄날인데 마음은 춥다. 얼어붙은 경제는 계절이 바뀌어도 풀리지 않아 주부들의 지갑마저 얼어붙게 만든다. 구제역이다 불경기다해서 서민이 한우를 맛 볼 기회가 점점 멀어지는 때. 행구동 온천골은 한우국밥으로 서민들의 배를 두둑하게 만들어 준다. 하루가 다르게 손님이 늘고 있는 온천골 석도성 대표를 만나 한우정육가마솥국밥 맛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경상북도 청도 토종음식, 한우국밥저녁때가 지난 오후 9시. 뒷정리를 하고 있는 온천골에 급하게 들어섰다. 종일 정신없이 일에 쫓기다 늦은 시간에서야 들어서는 리포터에게 반가운 얼굴로 “저녁식사는 했습니껴?” 부터 묻는 석도성 대표는 천생 밥집을 하는 사람이다. 끼니를 거른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인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국밥부터 내왔다. 파와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한우를 넉넉하게 넣은 온천골의 한우국밥은 일반 국밥과 보기에도 달랐다. “장작불을 직접 지펴 가마솥에 250인분의 양을 한 번에 끓여내야 맛이 납니다. 조금씩 끓여서는 이 맛이 나지 않습니다”라며 “온천골 국밥은 경상북도 청도 토종 음식입니다. 소싸움을 하는 청도에서 한우국밥이 유명하죠”라고 설명한다. 온천골 국밥은 유독 벌겋게 매워 보이는데도 그리 맵지 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횡성에서 직접 한우를 공수해옵니다. 2시간 동안 장작을 지펴 센 불로 팔팔 끓여내야 맛이 살아 있죠. 한번만 끓여서는 맛이 나질 않습니다. 일단 한번 끓인 후 하룻밤동안 숙성시켰다가 다음날 다시 한 번 끓여야 육질이 살아 있어 씹는 맛이 납니다. 다 끓인 후 고춧가루와 마늘도 싹 건져냅니다. 입안에 거슬리는 것이 없도록 해야 깔끔한 맛을 내죠. 그만큼 육수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손도 많이 가지만 그래야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시원한 육수의 맛이 일품인 국밥은 입안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크게 맵지 않으면서도 맑은 육수가 개운하다. 모두 국내산 재료와 천연조미료로 요리하기 때문이다. 인스턴트 조미료에 익숙해진 입에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입맛이 당기는 것이 온천골 국밥이다. ●황금빛 놋그릇, 항균 작용 뛰어나일반 음식점과 달리 온천골은 놋그릇을 사용한다. 밑반찬부터 국밥에 이르기까지 모두 놋그릇에 담겨 나와 눈길을 끈다. 놋그릇은 항균 작용과 함께 음식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보온하는 효과가 있다. 신라시대부터 사용되어오던 놋그릇은 유기라고도 불리는데 일반인들이 생활용품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던 그릇이다. 6#25 동란 이후 연탄을 사용하면서 연탄가스에 쉽게 변질되는 놋그릇의 특성 때문에 사용이 줄어 지금은 귀한 그릇이 되었다. 놋그릇 닦기도 쉽지 않아 손이 많이 가는 그릇이지만 귀한 음식은 귀한 그릇에 담아야 하는 법. 반짝반짝 윤이 나는 놋그릇에 듬뿍 담긴 국밥은 보기만 해도 배가 든든해진다. ●맛, 청결, 친절로 고객 발길 잡아 석도성 대표는 “맛, 청결과 친절로 고객을 맞이합니다. 이 셋이 조화를 이뤄야 국밥 한 그릇을 먹어도 ‘잘 먹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죠”라고 한다. 석도성 대표의 정성은 석쇠불고기를 먹어보면 알 수 있다. 석쇠불고기를 만들기 위해 한우를 일일이 손으로 다지고 불고기를 젓가락으로 일정하게 펴서 석쇠에 익혀 내오기 때문에 그야 말로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즐기는 요리다.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아 국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다. 늦은 시간 청소로 일과를 마무리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평소 가졌던 대중음식점의 청결에 대한 걱정을 말끔하게 씻어 버렸다. 누가 찾아오던지 “식사했습니껴?”를 먼저 묻는 석도성 대표의 마음이 담긴 온천골. 따뜻한 국밥의 정이 느껴지는 곳이다. 문의 : 735-4664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시민과 작가가 만나는 문화 사랑방 “갤러리에 서서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나도 꽤 괜찮은 문화인이 된 것 같아 설렌다.”친구는 종종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예쁘게 차려 입고 갤러리에 간다고 했다. 친구에게 아름답고 다양한 예술품은 비타민 같은 존재다. 또 다른 지인은 작품을 볼 때마다 작가가 어떤 의도로 표현했는지 호기심이 동한다고 했다. 단조로운 생활에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갤러리 개관 소식은 언제나 반갑다. 부산은행은 지난 4월 19일, 중구 신창동지점 2층에 110평 규모의 무료 상설갤러리를 개관했다. 사진제공 : 부산은행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 위해 ‘BS부산은행 갤러리’ 개관부산은행은 지난 4월 19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BS부산은행 갤러리’를 개관했다. 이장호 은행장은 앞선 개관식 인사말에서 “BS부산은행 갤러리는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세계를 쉽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게 하고 시민과 예술 작가가 작품을 통해 문화를 공유하면서 소통해 나가는 ‘문화 사랑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이번 갤러리 운영은 지난 3월 BS금융지주 설립과 더불어 기업의 메세나(문화예술·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인도적 입장에서 공익사업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지원 활동) 역할을 구체화해 나아가는 사업의 일환이다. 중구 동주여상 맞은 편 신창동지점 2층에 위치한 BS부산은행 갤러리는 전용면적 364㎡(110평)규모의 단일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부산에서 기업체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 중에는 가장 크다. 지역 예술작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전시기회 제공 및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작가들의 대관료는 물론 관람객들의 입장료도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효율적인 갤러리 운영과 작품 전시 작가의 전시기획력 증대 지원 등을 위해 전문 큐레이터도 채용했다. 5월 20일까지 ‘지역 중견작가 25인 단체전’ 전시BS부산은행 갤러리에서는 현재 개관 기념으로 김춘자, 곽순곤, 김윤찬 등 지역 중견 작가 25인의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등 총 55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평일 한낮의 갤러리는 비교적 한산했다. 이제 막 알려지고 있는 단계라 하루 20명 정도 찾는다고 한다. 5월 20일까지는 이름 있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시 작품 중에서는 바다와 배를 소재로 한 박호 작가의 ‘동해’와 ‘자유’에 특별히 눈길이 갔다. 워낙에 푸른색과 수채화를 편애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동료들과 함께 갤러리를 찾은 양정호(가명·43) 씨는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갤러리를 운영한다는 점은 분명 좋은 일이다”면서도 “전시 관계자의 입장에서 보면 작품 배치나 공간 활용 등 아쉬운 부분이 조금씩 눈에 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김수진 큐레이터는 “기존에 있던 건물이다 보니 전시 목적으로 지어진 공간에 비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가끔 작가들도 전시 공간에 대한 조언을 한다. 보다 나은 갤러리가 되기 위해 조금씩 보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멋진 작품 느긋하게 감상하는 여유 누릴 수 있어아름다운 예술품은 마음을 정화시키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지만 때때로 추상화나 난해한 현대 미술에 주눅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걱정 붙들어 매자. 작품을 감상하는 몇 가지 요령을 알고 있으면 관람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먼저 기본적인 미술사와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공부하자. 상식이 늘어갈수록 호기심도 늘어간다. 전시관에 갈 때는 작품과 작가에 대한 사전정보를 충분히 알고 가자. 훨씬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하다. 끝으로 누가 뭐래도 내 마음 가는대로 느껴보는 것이다. 이해되지 않는 작품을 억지로 이해하려고 애쓸 필요가 있을까. 그저 있는 그대로 작품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작품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신창동에 가면 BS부산은행 갤러리에 들러 보자. 바쁘게 오가는 도심 한 가운데서 가벼운 마음으로 멋진 작품 몇 점 느긋하게 감상하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은 휴무다. 대관 정보는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bsgallery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관 및 운영 문의는 부산은행 문화홍보실(051-620-3813)로 하면 된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