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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물고, 즐기는 아름다운 산촌 여행지 ‘산청’ 산청은 지리산을 끼고 있어 많은 계곡과 멋진 자연경관을 보유하며 총90개의 문화유적이 있다. 대부분의 투어코스는 사적지며, 곳곳에 상주하는 문화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으로 자녀동반 역사공부 학습장으로 매우 유익한 코스다. 산청은 넓지는 않아도 깊다. 지리산의 자랑이 높이에 있지 않고 깊이에 있는 것처럼 무성한 답사의 지류가 뻗어있다. 한방약초 코스, 문화유적코스, 자연경관코스 3개의 투어코스로 나눠볼 수 있다. 산청, 단성, 덕산. 덕천강의 큰 줄기를 따라 색다른 체험, 색다른 즐거움이 더해진다. 산청에는 가야시대 이래로 무수한 유적이 널려 있다. 산청 어서리의 가야 고분군과 구형왕릉으로 전해지는 돌무덤이 예사롭지 않다. 삼국시대의 불교유적은 태반이 폐허가 되었지만 천년의 역사를 말해주는 절집과 무너진 석탑, 부도가 즐비하다. 선비의 고장답게 서원들이 곳곳에 산재되어있다. 매년 10월이면 산천재, 남명기념관 일원에서 ‘선비문화 축제’와 한국전쟁의 아픔을 치료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지리산평화제’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055)970-6401 남명조식유적 (산청군 시천면 사리. 사적 제305)남명기념 성성문조선중기의 실천도학자 남명조식 선생이 강학하던 산천재가 있으며 남명기념관에는 신도비를 비롯하여 흩어져 있던 유물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기념관 정문의 이름은 ‘성성문’이다. 성성(惺惺)의 뜻은 깨달음이다. 남명선생은 두 개의 작은 쇠 방울 ''''성성자''''를 달아 스스로 경계하여 방울소리를 울려들었다고 한다. ‘덕천서원’은 제자들이 조식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원을 세워 유지를 받들고, 제자들을 가르친 곳이다. 덕천서원 입구에는 홍살문과 남명선생이 심은 은행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세심정과 목판문집을 보관하는 장판 각이 있다. 남명학연구원 055)748-9147 도전리 마애불상 군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9호)20호 국도 양천강 따라 대의에서 산청으로 가다보면 도밭(도전리)마을이 나온다. 어은마을 삼거리에 유허비가 있고 마애불상군 안내 표지판이 있다. 맞은편에는 요즘 쌓은 돌무더기 맨 위에 있는 돌의 모양이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다. 유허비와 농협창고 사이로 산을 따라 30m 오르면 안내판이 보인다. 좁다란 길이 절벽으로 나있고 마애 불상군이 있다. 마애석불은 자연암반의 벽면에 30cm 크기로 29구의 불상 군이 절벽에 4단으로 줄지어 새겨져있다. 입은 옷이나 손모양은 여러 가지형식이지만, 대개는 연꽃대좌 위에 결가부좌로 앉아 선의 세계에 몰입해 있는 듯 아주 편안한 모습이다. 사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는 균열과 풍화도 심하다. 불두는 없고 대좌만 남거나, 몸만 남은 것들도 있다. 마을 사람들은 마애불이 있는 곳을 ‘부처덤’ 도전리는 ‘도밭골’로 부른다. 단속사지(산청군 단성면 운리. 보물 제 72,73호)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의 단속사 절터에는 당간지주와 3층 석탑이 원위치에 있으며, 주변에는 금당 지를 비롯하여 강당지 등의 초석이 그대로 남아 있다. 동·서 3층 석 탑은 전형적인 신라석탑으로 균형미와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단속사지 절터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와당을 비롯한 석물들이 출토되고 주변 민가의 담장이나 집안에 많은 석물들이 흩어져 있다. 단속사지 뒤편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 ‘정당매’가 있다. 구형왕릉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김유신의 할아버지 구형왕릉은 피라미드와 같은 형태의 무덤이다. 돌무덤은 7단으로 쌓여있고 아래에는 양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고 향례를 올리는 덕양전이 있다. 구형왕은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비가 세 아들과 함께 돈과 보물을 가지고 신라에 항복하였다고 전해지며 돌무덤은 "나라를 구하지 못한 몸이 어찌 흙에 묻힐까, 차라리 돌로 덮어 달라."는 구형왕의 유언에 따라 살아남은 군졸들이 시신을 매장하고 잡석을 하나씩 포개 얹었다는 전설이 있다. 겁외사 (산청 단성면 묵곡리)‘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절’이라는 의미를 지닌 겁외사는 성철 스님의 체치를 느낄 수 있는 불교성지로서 불교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장소가 되고 있다. 055)973-1615 목면시배유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면화를 재배한 곳이며 해마다 면화를 재배하고 있다. 각전시관에서는 무명이 되기까지의 과정, 면화의 역사, 베틀, 각종 고유의상, 천연염색 체험장, 효자비, 면화시배지등 있다. (이용요금 어른1000원. 어린이500원)계곡 따라 내려오는 마천, 휴천 일대에는 영원사터, 무주암터, 안국암터, 두류암터, 엄천사터 가있다. 목장승으로 유명한 마천 벽송사와 실덕마을의 거대한 마애불(보물 375호)율곡사 대웅전(보불375호)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하루 답사가 된다.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1
- 기암절벽과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 기장 ‘시랑대’ 기장의 숨겨진 보석 ‘시랑대’는 기장 8경중 7경에 해당되며 동해남부선의 해안절경의 제 일경으로 손꼽힌다. 일광해수욕장, 황학대, 토암 도자기공원, 기장향교 등을 둘러보고 싱싱한 생선회와 철마한우 등의 맛깔스런 먹거리와 풍부한 멋을 즐겨 보자. 시랑산 정상(해발100m)아래 동해 남부 연안에서 제일 명승지로 알려진 시랑대가 있다. 공수마을에서 시작되는 흐릿한 해안 길 따라 가다보며 동암리 남쪽 해변에 있는 암석지대를 찾을 수 있다. 용궁사와 담 하나를 두고 있지만 찾아가는 안내 표지판이 없다. 공수마을 해변 길을 걸어 30분 용궁사 입구 즈음에 풍어제때 용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빌던 계룡단과 해룡의 발자취라 일컬어지는 흔적이 남아있다. 공수마을 수호신사당을 지나 용궁사 뒤쪽 담벼락 가까이에 어렵사리 새로 만들어진 시랑대 간판을 찾을 수 있다. 이곳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사진촬영금지 및 출입금지’ 팻말이 있다. 시랑대로 가는 길은 세 가지다. 철책 옆으로 조그마한 돌계단을 거쳐 들어가던지 공수마을 산비탈을 타고 가야한다. 또 하나는 용궁사 입구에서 30m정도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가깝다. 그리고 시랑대에서 군부대 옆으로 오솔길을 따라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갈 수 있지만 조금 먼 거리다. 바다 절벽 위 시랑대 경치는 너무 아름답다. 바위 위 뿌리내린 소나무도 멋스럽지만 안전시설이 없음으로 조심해야한다. 시랑대는 고려 때 속인들이 ‘원앙대’라 부른 까닭은 이곳에는 많은 ‘비오리’ 떼 지어 날아올라 이곳을 비오포(飛烏浦)라고 부르기도 했다. 오리과의 물새 비오리는 항상 암수가 함께 노는 새라고 해서 ’바다의 원앙새’라 부르며 원앙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이조참의격인 시랑의 벼슬을 따 시랑대로 이름을 바꾸고 바위에 새긴 ‘시랑대기’라는 글에서 시랑대의 절경을 구구절절이 표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시랑대에는 어느 스님과 용왕의 딸과의 이루진 못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이렇게 아름다운 전설과 빼어난 풍광을 지닌 시랑대는 지난 1960년대만 해도 수많은 한시 가 새겨진 절경의 바위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 절경의 바위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심하게 훼손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한다. 해운대 미포에서 시작해서 문텐 로드(철길. 삼포길)송정-공수마을 동암-시랑대 까지 낭만을 만끽 할 수 있는 하루 코스로 손색없다. 위치: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3번지 문의: 기장군 문화관광과 051)709-4081 대중교통: 181번 버스타고 국립수산과학관 앞에서 하차 주변볼거리국립수산과학원 : 수산과학관, 바다목장 등 14개 주제별 전시 등과 함께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훌륭하다. 051)720-211토암 도자기공원: 봉대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친 아담한 대변 항구가 보이는 토암도자기 공원은 분청사기의 장인 토암 서타원 선생이 도자기공원을 겸한 타원요 있는 곳이다. 토암 선생이 2002개의 토우를 빚어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세계 ‘합창’올림픽의 성공 염원을 담았다. 토암공원 안 ‘선비 식당’은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고 만든 비빔밥, 수제비,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위치: 기장읍 대변리 521-1 용궁사: 국내 유일의 바다와 인접한 사찰로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창건한 3대 관음성지다. 동해 바다와 산이 절경을 이루며 한국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로 유명하다. 사찰의 경건함과 짙푸른 동해바다의 낭만을 함께 맛보기를 원하는 가족들에게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용궁사 051)722-7744주변 먹거리: 공수마을 짚불 곰장어, 먹장어구이, 자연산회지역축제로 공수마을 풍어제는 매년 정월이면 공수마을 물량장에서 풍어제가 열린다. 여기서 이 지역 해녀들이 제단 앞에서 한해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한다.체험프로그램지인망체험 해조류 말리기 체험. 양쪽에서 그물을 잡아끌어 고기를 잡는 어법인 지인망체험 및 해조류 말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수어촌계: 051)722-6724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1
- 책상물림 애널리스트, 무작정 여행하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갤리온. 1만3800원컴퓨터 키보드만 두드리던 책상물림 애널리스트가 시장바닥에서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 상인들과 협상을 한다? 낯선 나라에서 자기도 잘 모르는 물건을 들고서, 게다가 한정된 시간 내에? 무슨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인가 싶지만 코너 우드먼이 시도한 여행 내용이다. 코너 우드먼은 아더 앤더슨, 언스트 앤 영 등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로 일했던 사람이다.1974년생이니 고작 30대의 나이에 하루에 100만원을 넘게 버는 고액 연봉자로 대접받았다. 그러나 어느날 한 회사의 구조조정을 맡아 몇 백명을 한꺼번에 자르는 일을 맡게 됐을 때, 이게 과연 경제학인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모니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숫자 놀음에도 염증을 느꼈다. "베테랑 상인들과 거래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윤을 남겨 올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협상과 거래를 해보면 경제와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겁도 없이 덤벼보기로 했다." 우드먼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됐다.오랫동안 시장분석을 해왔던 애널리스트로서 그는 나름의 기준과 안목으로 여행국과 거래품목을 결정했다. 소비력이 없는 극빈국이나 끼어들기가 쉽지 않은 경제 대국은 피했다. 경제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구입과 판매가 비교적 쉬운 신흥국 가운데 내수 규모와 소비력이 어느 정도 있는 나라를 여행지로 골랐다. 그의 사업 전략은 생산지 혹은 생산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고, 물건의 가치가 가장 높은 곳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중간 단계를 줄이기 위해 구매에서 판매까지 직접 발품을 팔았다.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는 것이었다. 모로코, 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에서 낙타, 커피, 말, 와인, 목재 등을 팔았지만 성공과 실패가 교차했다. 결국 집 팔아서 마련했던 투자자금 5000만원을 1억 원을 불려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는 자신에게 말한다. 모니터 앞에서 수백억 원을 거래하던 5년보다 직접 물건을 사고팔며 세계를 누빈 지난 6개월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웠노라고.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1
- 5월 2째주 공연소식 <폴포츠 & 케빈컨 월드투어 인 코리아> 몇 년 전 유투브에서 1천 6백만 건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동영상 하나가 있었다. 뚱뚱한 몸, 부러진 앞니, 자신감 없는 표정의 한 핸드폰 외판원의 노래가 심사위원뿐 아니라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것이다. 2007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36세의 휴대폰 외판원, 폴포츠 그가 대전에 온다. 음악에 대한 끝없는 용기와 도전! 가난하고 고달픈 현실을 꿈으로 이뤄낸 그를 만나는 동안, 그의 우직한 눈빛과 웃음, 영혼이 담긴 목소리는 우리로 하여금 잊혀 지지 않는 삶의 빛이 된다. 그 감동의 무대에서 만나게 될 그의 진실한 목소리는 오래도록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해줄 것이다.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된 케빈 컨과의 조우로 더욱 기대가 되는 이번 공연은 이 시대 최고의 서정주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케빈 컨의 대표곡인 ''리턴 투 러브(Return To Love)''는 드라마, ''르 자댕(Le Jardin)''은 광고음악으로 사용되며 우리에게 감성적인 멜로디로 친숙하게 다가왔다. 그 외에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라디오 방송 시그널 뮤직 등을 통해 하루에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인기있는 피아니스트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심사위원을 울린 천상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일시 : 5월 15일 오후 2시, 6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입장료 : VIP석13만 2000원, R석 12만1000원, S석 9만9000원, A석 8만8000원 문의 : 1577-6366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대전 CMB엑스포 아트홀에서 그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화려한 브레이크댄스와 우아한 발레가 만나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만 표현되고 있는 정극형태를 띤 무언극 뮤지컬이다. 거리의 춤꾼 비보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발레리나의 21세기 형,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리고 있다. 자유로움의 상징인 비보이의 힙합과 단정하게 머리를 쓸어 올린 발레리나의 클레식과 만나 독창적이면서도 잊을 수 없는 어우러짐의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이다. 다른 뮤지컬 공연과 다르게 관객들은 자유로이 사진을 찍어도 된다. 흥이 나면 무대 위로 올라 춤꾼들 사이 섞여도 환영받는다. 일시 : 5월 14일 ~15일 오후 3시, 6시 장소 : CMB엑스포아트홀 입장료 : VIP석 6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문의 : 02)2266-3727 <대전시립합창단 제100회 정기연주회 ‘황홀한 기도’>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적인 프랑스 합창음악으로 꼽히는 뒤르플레의 ‘네 개의 모테트’와 다이나믹한 박자변화와 화성의 전개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프랭크 마틴의 ‘두 개의 합창을 위한 미사’가 정교한 아카펠라 하모니로 선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르네상스 합창음악의 요소부터 바로크, 현대합창곡의 작곡기법까지 포함하고 있어 20세기 합창음악의 기념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한국무대에서는 감상하기 어려운 곡이다. 일시 :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문의 : 042)610-2292 <5월의 평송가족음악회 - Daejeon Ars Nova Society 정기연주회> 대전평송청소년센터 종합예술단이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월마다 다른 테마로 좋은 연주를 선사하기로 평이 나있는 평송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봄날 햇살만큼이나 아름다운 선율의 실내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평송청소년센터 종합예술단은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를 비롯, 각종 복지시설단체, 종교단체, 병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음악회를 마련하는 등 지역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일시 :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 문의 : 042)480-1612 <제13회 용수골대학로 정기공연 우리가락 퓨전 앙상블 국악의 향기> 국악을 난타로 즐겨보자. 대금과 모듬 북의 향연, 비보이와 해금소녀의 만남을 자양로에 펼쳐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흥겨운 우리 소리가 절충된 매력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일시 : 5월 13일 오후7시30분 장소 : 용수골 대학로 야외 공연장 문의 : 042)623-7211 <뮤지컬 ‘호비쇼’>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랑이 캐릭터인 호비가 함께하는 모험 가득한 뮤지컬. 호비와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에 우리 모두 다함께 동참해 보자. 일시 : 5월 15~16일 15일 오후 1시, 2시, 4시 /16일 1시,3시 장소 : 우송예술회관 입장료 : R석 3만 5000원, S석 3만원 문의 : 02)412-0930 <어린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일시 : 5 월 11일 오전 9시30분, 11시/ 12일~ 13일 오전 9시30분, 11시, 오후1시30분 장소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공연장 입장료 : 단체 1만원 문의 : 042)480-1612 전시 <두번째 선악과 - 김호성 展> 일시 : 5월 5일~ 11일 장소 : 모리스 갤러리 문의 : 042)867-7009 <‘껍딱’展 - 정의철> 일시 : 5월 12일~ 6월 1일 장소 : 이공 갤러리 문의 : 042)242-2020 <제3회 도시건축 사진전> 일시 : 5월 12일~17일 장소 : 대전 시청 1층 전시실 문의 : 042)600-3268 계룡문고 ‘왜요 아저씨’가 추천하는 ‘읽요일의 책’ <내가 만일 아빠라면> 마거릿 파크 브릿지 글 / 베틀북 천진난만한 아이가 들려 주는 좋은 아빠 되는 법이란 무엇일까? 기발한 역할 바꾸기가 보여 주는 부모의 사랑을 소개한다. “내가 엄마가 되고 엄마가 내 딸이 되면 되잖아요.”(본문 5쪽) “네. 아빠랑 나랑 잠깐 바꾸기만 하면 돼요.”(본문 5쪽) 귀여운 여자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있다. 아이는 엄마 어깨에 한쪽 팔을 두른 채 묻는다. “엄마, 엄마도 다시 어린애가 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엄마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빙그레 웃는다. “나도 엄마 무릎 위에 앉아서 어리광 부리고 싶을 때가 그렇지.” “그럼 나한테 어리광을 부려봐요, 엄마.” 잠옷을 입은 사내아이가 침대에서 놀다가 문득 아빠에게 묻는다. “아빠, 아빤 내 아빠가 된 게 좋아요?” “물론이지, 얘야. 아빤 널 사랑하니까.” 좋은 아빠가 되는 법에 대해 아들과 아빠가 역할을 바꿔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되어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아침에 면도하는 것부터 시작해 밤에 모닥불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들이 좋은 아빠의 모습이 되어 바 2011-05-10
- “아이 시험기간엔 엄마들이 더 긴장해요!” 지난 달 29일, 안산내일신문 학부모위원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은 올해 초 내일신문 브런치 교육강좌 이후 결성, 매월 정기모임을 하며 자녀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답니다. 이달의 대화주제는 ‘시험’이었어요. 새 학년 새 학기 들어 처음 치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엄마들의 마음은 어떤지 들었습니다. 아이 시험기간에 아이보다 더 긴장한다는 엄마, 공부할 것 다 찾아서 챙겨준다는 엄마, 태연을 가장하면서 아이를 지켜본다는 엄마…. 자녀를 대하는 방법은 다 달라도 시험에 신경 쓰는 건 똑같았고 할 말도 많았습니다. 시험 이야기만으로도 1박2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았지요. 그날의 세 시간의 대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참석자: 신숙자(고1 학부모), 한미란(고3 학부모), 장경숙(중2?초6 학부모), 이정희(중3?중1 학부모)# 시험 전…태연한 척 지켜보기 한미란(이하 한): 우리 아들 내일부터 시험 보는데 난 너무너무 긴장돼. 고3돼서 처음 보는 시험이잖아. 시험결과에 따라 대학이 좌우되는데 한 개라도 실수해 봐.장경숙(이하 장): 우리 애도 다음 주부터 시험인데 하루 두 과목씩 4일이나 시험을 보더라. 시험기간이 길면 내가 힘들어. 어떤 엄마는 시험기간에는 분리수거 날에 쓰레기를 안 버린대. 버리거나 깬다는 행위를 하면 부정 탈까 봐. (다들 대단하다는 반응) 이정희(이하 이): 난 시험기간에 아이가 게임을 해도 냅두는 편이야. 애들이 뭘 해야 하는지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놔두는 거지. 엊그제 보니까 아들은 닌텐도게임 한 30분하고 제 방에 들어가더라. 신숙자(이하 신) 그건 훈련을 잘 시켜놓은 거지. 컴퓨터나 게임기나 한번 잡으면 어른도 30분에 끝내기가 어려운데….이: 내가 겉으로 태연한척 하지만 속으론 무지 치열해. 애가 어떻게 행동할까 다 지켜본다구. 감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그렇고 엄마가 늘 대기 중인 모습을 보이면 아이가 부담스러워 할 거 같아서 무심한 척 하는 거지.. 신: 맞아. 우리 큰애 얘기 들어보면 ‘대기 중’인 엄마는 부담스러웠던 거 같아. 큰애 고등학교 때는 시험기간에 방관하는 척 하면서 아이 공부 하는 거 신경 쓰느라 잠을 못자고 소파에 앉아서 신문보거나 그랬어. 시험성적 안 나오면 ‘너 그런 식으로 공부하더니 성적이 이렇게 나온 거다’ 하고 책망했지.# 시험기간… 마음자세 가르치기 한: 우리 애 중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학습코칭 강의를 들었는데 끊임없이 아이한테 애정과 관심 보여주고 지지하라고 하더라구. 난 요즘 그런 게 조금씩 나오더라. 신- 맞아. 우리 작은애는 격려해주고 관심 가져주고 그런 게 효과적인 거 같아. 너 잘 하고 있어, 난 너를 위해 뭐든 할 수 있어. 그런 태도를 보여주니 애도 좋아하는 것 같아. 내가 작년까지 직장 다니느라 관심을 안줬거든. 지금 최대한 해주고 싶어.장: 언니는 뒤늦게 관심을 주니까 그 방법이 먹히는 거지. 원래 그런 엄마들은 애가 어릴 때부터 너무 관심을 가지고 대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부담감도 주게 돼.한- 시험 칠 때는 애들도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도 가르쳐줘야겠더라. 우리 애의 경우 작년에 수학시험 시간에 마음이 급한데 선생님이 문제지를 천천히 나눠줘서 5분이나 흘러가는 바람에 화가 나서 문제도 잘 못 풀었다는 거야. 장- 우리 큰애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 답안 마킹을 두 개나 밀려서 했는데 감독선생님이 종 쳤다고 못 고치게 했대. 너무 억울한 마음에 그 다음 시간 시험도 잘 못 쳤다고 하더라고. 그런 말 들으니 나도 속상하더라.이: 오늘 중3 아들한테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깊이 숨 한번들이 마시고 마음을 편안히 해라. 답안을 한 번 더 검토하고, 시험 끝나면 미련을 두지 마라”라고 했어. 중1 딸한테는 “이번 시험은 시험이란 게 이런 거구나 알면 되는 거다”라고 했고. 한: 시험 때 불안감을 없애는 방법이 마침 신문에 나왔던데 불안한 마음을 글로 쓰면 해결이 된다는 거야. 아이가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가르쳐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 시험 후 … 야단보다 격려 한: 시험 끝나고 오면 묻지도 않아. 애 얼굴에 다 쓰여 있거든. 시험 못 봐도 늘 “괜찮다. 다음에 잘 보면 되지” 그랬는데 어느 순간 내 욕심이 너무 없는 거 아닌가 싶더라. 엄마가 욕심을 좀 내면 더 잘할 아이인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장: 애 성적이 안 좋게 나와도 혼자 노력 많이 한 거 아니까 야단도 못 치겠어. 큰애는 시험 결과 보면서 이번에는 이 부분을 좀 못해서 성적이 안 나왔는데 다음에는 공부를 이렇게 해야겠다고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내더라고. 신: 난 큰애한테는 안 그랬는데 작은 애한테는 70점 받아오면 60점 안 받아와서 다행이야 그러고, 어쩌다 90점 받아오면 잘했다고 난리를 떨어. 한: 성적 안 좋게 나오면 나보다도 애가 더 많이 괴롭고 힘들지. 어른들이 뭐라고 하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게 중요해. 애 공부하라고 몰아붙이면 성적은 올라갈지 몰라도 행복지수 올라가는 게 아니잖아. 어른들이 적당히 방관하는 자세도 필요한 거야. 이: 시험결과가 나오면 어떤 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깨우쳐줘. 난 아이시험에 기대치가 없어. 내 기대치보다 스스로 기대치를 높여갈 수 있기를 바래. 신- 정희씨처럼 아이들을 키워왔으면 애도 스스로 잘하겠지만 난 여태 그런 훈련을 안시킨 상태여서 시험 때면 부담 반 초조 반이야. 그래도 시험결과 가지고 얘기할 생각 없어. 결과 안 좋으면 스스로 반성하겠지. 난 ‘조금만 더 노력하자’ 이런 식으로 대할 거야. 한- 근데 시험성적은 꼭 숫자로 표현되어야 하는 건가. 이런 시험제도 다 뜯어고치고 싶어. 하지만 시험이 없으면 너무 재미없겠지? 하여간 우리나라에선 행복이 성적순이야. 상위 4%가 좀 더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좀 더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잖아. 성적이 좋으면 스스로도 자존감 행복지수가 올라가니까.신: 재미있으라고 시험 보는 게 아니라 시험을 통해 잘 하고 있는 건지 평가해볼 필요는 있는 거야. 성적 평가 자체가 너무 일률적이라는 게 문제지만 평가제도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거라고 생각해.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구미에듀플렉스]전담 학습매니저, 자녀에게 꼭 맞는 1:1 정신상담 및 학습관리 요즘 아이들은 자정이 가까울 무렵까지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학원숙제 이외에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몰라 책상 앞에 앉아 헛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예사다. 이러한 학습풍토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학습매니지먼트’를 실행시키는 곳이 있어 대단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모르는 게 많은데도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나요? 일방적으로 학습 내용만을 전달하는 학원에 비해 에듀플렉스는 학습전문가인 매니저가1:1로 학생의 학습관리는 물론 정신관리, 행동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계획한 스케줄에 따라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학습실에서공부하고 학습한 내용을 코치를 통해 점검받도록 함으로써 그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 담당 매니저가 있는데, 매니저는 1:1 코칭(상담)을 통해 목표의식, 성취욕구, 정신관리를 통하여 공부하려는 마음 즉, 학습동기부여를 만들어준다. 또한 학습포트폴리오와 텀스케줄을 통한 학습 스케줄관리와 과목별 학습법을 알려주어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철저한 학습관리를 한다.학생이 스스로 공부를 해보질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없다. 처음에는 모르는 게 많아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매니저∙코치와 함께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정확히 깨닫게 되어 점차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게 된다. 작심삼일인 학생도 끈기 있는 학생으로 변화 에듀플렉스에 와서 제일먼저 하는 일은 셀프리더(Self-Leader)를 쓰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공부할 분량, 시간, 자기반성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일종의 스케줄러이다. 에듀플렉스에서는 계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달간의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매일 단위로 세분화 한다. 에듀플렉스 학생들은 매일매일 학습시간 전에 그날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간략한 상담을 받는 ‘스타트체크(start check)’과 학습이 끝난 후 그날 학습한 내용을 체크 받는 ‘데일리 체크(daily check)’시간을 통해 하루하루의 학습능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계획만 짰지 실천을 하지 못했던 학생들도 이러한 계획성 있는 공부를 반복하다 보면 점점 적극적인 학습태도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에듀플렉스가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이란학생들은 대체로 어려운 문제를 접하게 되면 바로 정답을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정답을 안 것으로 ‘알았다’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 내 실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정답까지 도달하는 과정인 것이다. 바로, 그 과정을 만들어 내는 훈련을 에듀플렉스 학생들은 익혀간다.이러한 훈련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이 생긴다는 점이다. 그동안 잘못된 시간 관리와 공부습관을 에듀플렉스의 1:1 학습관리와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행동변화, 정신변화, 학습변화를 이루어내게 되고 결국에는 스스로 공부를 하게끔 만들어 낸다.이렇게 스스로 공부를 할 줄 아는 학생이 결과적으로 성적상승과 함께 진정한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이라 할 수 있다.문의) 054)457-4477도움말 에듀플렉스 구미점 조효장 원장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9
- 가족나들이의 플러스알파 공간이네! 요즘 주부 서은영 씨의 아침이 달라졌다. 건강을 위해 에어로빅을 시작했고, 취미로 재즈타임 강좌도 신청했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앉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으며, 남은 아침을 즐긴다. 이렇게 서 씨에게 삶의 쉼표를 안겨준 곳은 얼마 전 문을 연 동탄복합문화센터. 스포츠, 문화, 공연을 모두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로서 그 위용부터가 어마어마하다는데, 리포터가 찾은 그 날은 마침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생각이 잠시 쉬어가는 낭만적인 공간-반석아트홀*야외공연장, 동탄아트스페이스1층 공연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그윽한 커피향이 가득하다. 노노(老NO)카페 6호점. 공연이 없는 날에도 커피 마시러 오는 손님이 많다는 어르신 바리스타의 말대로 주부 여럿이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창가 자리의 편안한 소파에 앉고 보니, 동탄의 아파트숲이 꽤 운치 있게 다가온다. 전망 좋기로는 동탄복합문화센터 뒤편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을 빼놓을 수가 없다.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동탄의 전경이 마치 비오는 날의 수채화 같다. 계절이 더욱 무르익으면 가족들과 잔디에 자리 깔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며, 야외공연도 멋들어지게 감상할 수 있겠다. 삶의 쉼표를 주는 공간들은 공연장 로비뿐만 아니라 야외 곳곳에도 즐비하다.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게 참 반갑다.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의 작품관람은 또 다른 휴식의 연장선. 때마침 ‘동탄아트스페이스 개관기념 특별전’이 진행 중이었다. 5월엔 반석아트홀에서의 공연도 기다리고 있다니, 지금부터 스케줄 관리 좀 해두자. 나를 향한 열정, 자기계발의 공간-트레이닝센터, 서클룸, 동탄문예아카데미 2층 트레이닝센터의 에어로빅장에선 주부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아늑한 서클룸에서는 자기계발을 위해 모인 동아리 회원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었다. 조금 큰 공간의 서클룸을 거쳐 3개의 강의실과 영상교육실까지 문화센터는 문화의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만한 최신식의 공간들로 꾸며졌다. 동탄문예아카데미 봄학기 강좌가 한창 진행 중인데, 뮤지컬의 이해, 철학으로 읽는 문학 등의 문화*예술*인문강좌와 영유아*성인 대상의 음악, 악기프로그램, 신체발달 프로그램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강의실은 늘 바쁘게 돌아가지만, 공간이 비어있는 경우엔 언제든지 주민에게 대여가 가능하다고 박은숙 팀장이 귀띔한다. 1700여 명의 회원들이 이용한다는 수영장은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가장 각광받는 시설이다. 아쉽게도 20일까지는 바닥타일 보수공사로 휴관 중. (재)화성시문화재단 백대식 대표이사는 “이용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센터의 조치라고 생각해줬음 좋겠다”고 거듭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삼대(三代)가 함께 하는 재미가득 공간-도서관의 문화교실, 체험형동화구연 공연장동과 마주하고 있는 도서관동은 넉넉한 공간으로 시야가 확 트인다. 창가 쪽에 배치한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음까지 여유롭게 해주는 것 같다. “1층의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열람실, 2층의 종합자료실 등에서 하루 대출되는 책만 해도 2600여 권에 달한다”고 오현기 사서가 전한다. 열람실은 저녁 8시면 전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소회의실과 문화교실에선 상반기(3~6월), 하반기(9~12월)로 나눠 델타샌드, 건강수지침, 자녀대화법 등의 연령대별 강좌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6월부터는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돼 어르신들 대상의 ‘실버프로그램’이 보다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꼭 봐야 할 프로그램으로는 가상체험관에서 진행되는 체험형동화구연이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이곳에서만 운영 중인 프로그램인데, 동화 속 배경을 실제로 만져보는 듯한 체험이 흥미롭다. 접수율 100%를 기록할 만큼 어린이들의 관심이 뜨겁다. 언제 어느 곳에 있느냐에 따라 갤러리, 혹은 스포츠센터, 혹은 도서관, 때론 나만의 휴식공으로 변신하는 동탄복합문화센터는 백 대표의 말대로 동탄의 명소로 급부상 중이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5월의 동탄복합문화센터 캘린더공연▶5월 14~15_연극‘민들레 바람되어’(정보석, 조재현 출연)_반석아트홀 전시 ▶~5월 8일_동탄아트스페이스 개관기념특별전(회화,조각,공예 등)_동탄아트스페이스동탄문예아카데미 ▶~5월 7일_여름학기 수강생 모집_ 동탄복합문화센터 홈페이지 접수도서관 ▶5월 11~15일_야간문화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중국어회화, 디지털카메라 등) ▶5월 21일까지_체험형동화구연 접수(5~8세 대상_ 1`3주 화`목요일 혹부리영감과 아기도깨비, 2`4주 화`목요일 신비한 마법텐트)문의 반석아트홀, 동탄아트스페이스 031-8015-8100, 동탄문예아카데미 031-8015-8123, 도서관 031-8015-82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9
- 어린이의 날이면 ‘미니마우스 마술사’로 변신~ 이화유치원 안소영(26) 교사는 첫 부임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이화유치원에서 유치원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미니마우스 마술사’로 더 유명하다. “작년 어린이의 날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했어요. 뮤지컬과 마술을 하기로 했는데 그 중 마술을 담당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방법도 모르고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 동영상을 보고 무조건 매일 연습했습니다. 미니마우스 복장을 하고 나타난 내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평소 수업 때에도 마술을 자주 보여주게 되었어요. 올해도 역시 어린이의 날 ‘미니마우스 마술사’로 변신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하는 안소영 교사는 근무를 마친 후 저녁 시간이면 아이들에게 보여줄 마술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평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업이나 발표회보다 꾸준히 노력해서 얻어지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안소영 교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7세 친구들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치고 있다. 하모니카는 하루아침에 익혀지는 악기가 아니다. 꾸준히 연습하면 아이들이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룰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기에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도록 지도한다. 작년 7세 어린이들이 하모니카연주회에서 ‘할아버지 시계’를 연주 할 때는 참석자들 모두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올해 어린이의 날에는 동화책에 색이 입혀지는 마술과 컵 속의 물색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에요. 벌써 아이들의 반응이 기대되요”라고 웃는 안소영 교사의 해맑은 미소가 아름답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7
- [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① 신구로지구대 "관내 서민 위해 절도예방 주력"2010년 4분기 으뜸지구대로 뽑혀 … 택시불법행위 예방도신구로지구대는 관내에 주로 서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서민치안강화구역을 선정하고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관할 지역인 신도림동 구로2동 구로5동에는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조선족 다수 거주 지역이 있어 생활형 절도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정용옥 지구대장은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100만원 잃어버리는 것과 여기 사는 사람들이 100만원 잃어버리는 것은 차이가 크다"면서 "네가족 생활비가 100만원인 것이니까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예방에 주력하고 현장 대응도 최대한 신속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4분기에는 강도 27명, 절도 477명을 검거해 으뜸지구대로 선정됐다.또 신구로지구대는 신도림역 구로역 부근 택시불법행위 관련 치안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부천 등 지방으로 나가려는 택시 차량과 손님들과의 사소한 시비가 많이 일기 때문이다. 지구대원들은 역 부근 택시가 많은 곳에 순찰을 강화하고 구로경찰서 교통과 경찰들과 합동 단속도 나서고 있다. 정 지구대장은 "기사들의 요구도 파악해 적절히 대처하고 단속보다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구로지구대는 서민 위주인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껴 폴리싱파트너(policing-partner) 제도를 도입했다. 폴리싱파트너란, '경찰활동의 동반자'라는 뜻. 지구대원들은 1인당 5명의 주민들을 폴리싱파트너로 선정하고 하루에 1명 이상의 폴리싱파트너와 만나 치안문제를 파악해 범죄를 예방한다. 폴리싱파트너(policing-partner) 일지에는 "3월 11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A중학교, B고등학교 뒷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여학생들은 짙은 화장을 하는 등 비행행위를 한다며 지도해 줄 것을 당부받음"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정 지구대장은 "지난 11일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 A중학교, B고등학교 뒷골목 하굣길 생활지도 흡연지도 등 조치를 취했으며 담배판매처를 추궁해 업주를 청소년보호법으로 임의동행했다"면서 "이 제도는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경찰과 주민이 공동으로 해결해 사전적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정 지구대장은 "이런 여러 가지 노력으로 으뜸지구대 선정 등 성과를 내고 지구대원들이 승진도 많이 했다"면서 "앞으로도 서민이 대다수인 관내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
- 보험판매여왕의 씁쓸한 몰락 이혼 상처 딛고 '억순이 설계사'로 성공자리지키려 무리한 수익약속, 주식실패보험료 돌려막다 환치기 사기로 철창행'보험판매 여왕'의 자리는 신기루 같았다. 외국계생명보험회사 설계사 이 모(47)씨. 지난 5년간 연봉 9억원대를 받는 '보험의 여왕'으로 군림해 왔다. 그랬던 그가 하루아침에 100억원대의 고객돈을 가로챈 사기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보험판매 여왕의 몰락, 그것은 실로 한 순간이었다. IMF외환위기로 온나라가 휘청거렸던 지난 1998년. 이혼의 상처를 딛고 가정을 일으켜 보겠다며 험난한 보험영업에 뛰어들었다. 인맥 경력 어느것 하나 내세울 것 없었던 그는 몸으로 떼우기로 결심한다.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그가 찾은 곳은 서울 명동과 동대문시장 일대. 눈이오나 비가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성실함으로 고객 마음을 얻겠다는 생각이었다. 진심은 통했다. 상인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보험판매실적은 눈에 띄게 늘었다. 마침내 2005년 회사내에서 보험을 가장 많이 판 설계사 자리까지 오른다. 이후 내리 4번 보험판매왕 자리를 차지했다. 이씨는 회사내 6000여명의 다른 보험설계사들 평균 보험계약 실적의 30배가 넘는 실적으로 언론에선 스타설계사로 주목받았다. 남들은 운이 좋았다고 했지만 땀과 눈물로 일군 자리였기에 오랫동안 지키고 싶었다. 행운이었더라도 지금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고객을 더 끌어들여야 했다. 다른 설계사보다 더 많은 이자를 약속했다. 손실이 나면 자신의 돈으로 보전도 해줬다. 수억원대의 연봉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자 그는 결국 주식에 손을 댔다. 하지만 그것이 화근이었다. 주식투자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손해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고객에게 약속한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도 못 돌려 줄 상황에 이르렀다. 몰락의 서막이었다. 당황한 L씨는 돌려막기로 위기를 모면하려했다. 고객의 보험료를 받아 다른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줬다. 악순환은 오래가지 못했다.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지난 2009년들어서자 돌려줘야 할 원금과 이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었다. 그가 선택한 것은 결국 사기였다. "미국에서 모자 제조업을 하는 분에게 돈을 보낸 뒤 다시 한국으로 송금받으면 환율 차이로 엄청난 이익금이 남는다"며 일명 환치기로 투자자를 꾀었다. 월 6% 수익률을 약속했다. 투자자 128명으로부터 117억여원의 투자금을 끌어 모았다. 그리고는 117억원 중 10억원가량은 주식투자 실패로 생긴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나머지 돈은 고객들 원금과 이자를 돌려막는 데 썼다. 급한대로 계약자와 투자자 80%에겐 원금 등을 돌려줄 수 있었다. 하지만 사기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올들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이씨를 사기혐의로 잇따라 고소했고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보험판매여왕 자리를 지키려던 욕심이 결국 큰 화를 부른셈이다. 서울중부 경찰서는 투자금 117억원을 가로채고 1억9000만원의 보험료를 빼돌린 혐의로 이씨를 30일 구속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