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융단신 메리츠화재 ‘친환경 녹색경영 추진 선포식’(사진)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부회장 원명수)는 환경의 중요성을 직시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10년을 ‘친환경 녹색성장 경영’의 해로 정하고 세부실천 계획을 다짐하는 녹색경영 추진 선포식을 22일 강남역 본사 사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금지, 종이 사용억제, 적정 실내온도 유지 등을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84톤 감축하고 약 1억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절약할 것을 다짐했다. 절감되는 사업비는 ‘환경보호 산업발전 기금’으로 적립해 각종 녹색운동 단체와 환경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월 중으로 본사내 모든 종이컵을 머그컵으로 대체하고, 종이타월과 각종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보고와 문서 공유는 온라인을 이용하고, 보고 및 복사를 최소화해 A4용지 사용을 억제할 예정이다. 실내온도는 정부 정책에 따른 적정온도를 준수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전사적으로 의무화한다. 아울러 CEO 직속으로 녹색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정기적인 진척현황 점검 및 다양한 녹색경영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고객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환경사랑’ 이벤트를 3월 29일까지 실시한다. 보험계약 및 대출 관련 증권, 약관, 안내문을 우편물이 아닌 전자문서로 받아보는 e-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LED-TV, 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교보생명, 전자금융 이용 고객 대상 이벤트 교보생명은(대표이사 회장 신창재) 2010년 새해를 맞아 전자금융서비스 이용 고객 201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주는 ‘2010년 기분 좋은 상상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전자금융서비스는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 ARS, ATM 등을 통해 금융거래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이벤트는 3월 31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 사이버창구(www.kyobo.co.kr), ARS(보험 1588-1001, 융자 1588-1010), ATM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배당금, 분할보험금, 만기보험금, 사고보험금, 휴면보험금, 소멸재평가배당금, 인출 등의 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 한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510명에게는 가족 일본여행상품권(1명), 게임기(2명), 가족외식상품권(20명), 가족영화관람권(487명)을 경품으로 준다. 또 보안카드를 발급하고 최초 1회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준다. 보안카드는 주민등록증, 본인통장을 가지고 가까운 교보생명 고객PLAZA에 방문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당첨자는 4월 6일 핸드폰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철 기자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콜뱅크 알프스론’ 출시(사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행장 유문철)은 소액신용대출 ‘콜뱅크 알프스론’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배우 이보영씨를 모델로 공중파 TV광고 캠페인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콜뱅크 알프스론’ 상품은 바쁜 서민직장인,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전화로 대출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 20세 이상의 소득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간편히 1600-8888번호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는 300만원 이상, 최저 9.8%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2월 22일부터 공중파 TV와 케이블 TV 등 각종매체를 통해 방영되는 ‘콜뱅크 알프스론’ 광고는 이러한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특징을 잘 표현해 제작됐다. 또 모델로 기용된 이보영씨는 올 3월초 방영예정인 KBS2TV 드라마 ‘부자의 탄생’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정재철 기자 손해보험협회-교통안전공단 MOU 체결(사진) 손해보험협회(회장 이상용)는 22일 오후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과 양기관의 주력 공익사업인 교통사고 예방활동 추진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정과제로 정부에서 중점추진중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유관기관간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는 5년내 교통사고 사상자수를 절반으로 줄여 2012년까지 교통사고율을 OECD 평균수준 이하로 개선하자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 체결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통안전 캠페인, 언론홍보 등 교통안전을 위한 대국민 교통안전의식 계도활동을 중심으로, 도로교통법 교통안전법 등 각종 교통안전 관련 법·제도의 선진화 및 개선활동, 그리고 효과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사고통계자료 공유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체결과 함께 2010년 한 해 동안에는 ‘일반도로 상에서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중점 추진키로 하고, 안전띠 착용 필요성에 대한 홍보활동 및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제반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지난 18일 손해보험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교통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자구책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양극화 심화 … 이자 못갚는 서민 ‘급증’ 그래프2개 지난 2년간 이명박 정부는 ‘친서민’을 부르짖었지만 실제로는 이자도 못 갚는 서민이 증가하는 등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 신청자는 10만1714명이었다. 개인워크아웃이란 개인이 법원에 파산신청을 내기 전에 채무를 일부 탕감해 주거나 만기를 연장해주는 제도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숫자는 2007년 바닥을 찍은 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신청자는 6만3706명, 2008년 7만9144명, 2009년 9만3283명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하기 전인 07년과 09년 수치를 비교해 보면 2년 동안 46% 이상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희망모아,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 등의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에도 지난 한해 총 15만5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결국 지난해 자신의 힘으로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 등을 신청한 사람은 26만명에 육박한다. 또 서민들의 마지막 비상구인 자영업자 숫자는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1월에는 547만 5000명을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550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만 따지면 2008년 1월 569만 9000명을 기록했던 자영업자 수가 올해 1월까지 2년 동안 22만 4000명이 줄어든 셈이다. 경기는 바닥을 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문을 닫는 자영업자는 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고용시장에서 밀려나 자영업으로 향했던 서민들은 물론, 영세 자영업자들의 도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 와중에 부자들 상황은 어땠을까. 부자들은 부자감세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이명박 정부 2년 동안 종부세는 반토막으로 줄었다. 2007년 2.4조원에서 2009년 1.2조원으로 줄어들었다. 부동산시장은 금융위기 타격으로 활황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개별아파트별 상승 추이로는 역시 강남 3구의 핵심 아파트 단지가 학군 프리미엄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 주공1단지의 시가총액은 2008년 2월 5조 299억원에서 올해 2월 5조 9289억 원으로 증가해 8990억원 증가해 서울시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압구정동 신현대 아파트 단지도 같은 기간 동안 시가총액이 3996억 5000만원이나 늘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기고]키코(KIKO)사태의 본질은 무엇인가 키코(KIKO)사태의 본질은 무엇인가 강남훈 (중소기업중앙회 대외협력본부장) 2월 8일 키코 소송에 대한 법원의 첫 판결은 중소기업의 완패였다. 키코 피해 중소기업의 대응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필자로서는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키코(KIKO)의 내용을 살펴보면 은행의 기대이익이 기업의 그것보다 최소한 2배 이상이면서 이를 숨기고 계약서에는 기대이익이 동등하다는 소위 제로프리미엄(zero premium) 또는 제로코스트(zero cost)라고 명시했다. 은행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무엇보다도 신용을 기본으로 하는 은행이 고객을 속인 것이다. 이것이 키코사태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손해를 입혔다면 우선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가 아닐까. 수백여개의 우량 수출중소기업이 수조원의 손실을 입었는데도 어느 은행 하나 사과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없다. 은행들은 오히려 키코 미납상환금 확보를 위해 기업의 예금인출을 정지하거나 기업자산을 가압류조치를 하는 등 자기 이익만 챙기는 데 급급해하지 않았던가. 재판에서 드러난 은행의 거짓말 은행들은 판매과정에서 키코상품에 대해 모든 것을 설명했다고 주장한다. 설령 은행측이 키코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치더라도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제대로 알 리가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투기적 상품을 비용도 전혀 들지 않고(제로코스트) 환헤지 효과가 있다면서 예·적금 판촉하듯이 중소기업에게 판매한 것이 정당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은행은 중소기업들이 투기를 했다고 주장한다. 사실 키코상품은 구조상 기업에게는 투기나 환헤지 효과의 여지가 없는 정말로 백해무익한 상품이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많다. 따라서 투기나 환헤지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반대로 은행이 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은행은 대박(?)이 났다고 한다. 가처분 소송 진행 당시 은행은 ‘제로 프리미엄’이란 기업과 은행의 기대이익이 동일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으나 은행이 제출한 자료에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후에는 당연히 마진이 포함된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은행은 스스로 계약서의 내용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따라서 수산중공업의 판결에 대해 실로 유감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은행은 대형로펌의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현란한 논리로 재판부를 현혹하고, 재판부는 키코계약의 본질을 키코상품의 복잡한 구조 또는 투기속성 탓으로 애써 외면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금감원 조사결과 빨리 발표해야 더욱이 금융감독원은 은행에 대한 조사에서 설명의무 위반을 비롯한 몇가지 사실을 적발했으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은행측의 로비(?)로 제재심의위원회 회의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금융감독원의 이런 행태를 질타하고 ‘금융보호원’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조사한 결과를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 더불어 키코를 비롯한 파생상품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법은 상식에서 출발한다. 복잡한 파생상품 구조를 파헤치는 것이 키코사태의 본질은 아니며 계약서 내용이 실제와 같은지, 다르다면 의도적인지 아닌지 등이 핵심이 될 것이며 검찰수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김해에 현대식 여객터미널 들어선다 신세계가 경남 김해시에 현대식 여객터미널을 건립한다. 부대시설로 이마트 등 판매시설도 같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19일 시청을 방문,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위치는 김해시 외동 1264번지 부지면적은 모두 7만4300㎡다. 지난 1995년 자동차 정류장부지로 지정된 후 여객터미널이 간이건물로 지어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인구 50만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수익성 등의 문제로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그대로 방치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터미널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시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간 시장은 최근 “인구 50만명에 가까운 시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여객터미널을 보면서 시민들도 반듯한 현대식 터미널을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시의 행정력도 터미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회장측 자금난으로 매각 결정 = 해당부지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안 모씨 공동소유였다가 지난 1월 신세계가 약 900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양측은 수년 전부터 매각협상을 벌여왔으나 토지소유권 관련된 법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매매가 이뤄지지 않다가 이번에 전격 계약이 체결됐다. 이 과정에서 투기의혹 등이 불거졌으나 시세차익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 회장의 부동산 관리를 맡고 있는 태광실업 문기봉 고문에 따르면 박 전 회장 소유지분 매도금액은 전체금액의 절반인 449억7000만원. 2002년 박 전 회장과 안씨가 토지공사로부터 인수한 금액은 340여억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 씨는 “세전매각이익 266억7000만원과 양도소득세 및 주민세 117억원, 투자기간이자 84억원을 제외하면 순수익은 65억70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초 시와 협의한대로 터미널부지내 화물주차장을 인근 풍류동 일원으로 이전시켜 주기 위해 현재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며 “화물주차장 건립에 60여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사실상 부동산 매각 이익은 거의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건립 현행 법내 가능 = 신세계는 현재의 간이 건물을 철거하고 현대식 터미널을 지을 계획이다. 이마트는 터미널의 부대시설로 들어간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자동차정류장 부지 내 대규모 점포를 포함한 판매시설은 별도의 용도변경 없이 지을 수 있도록 돼 있다. 터미널 건립에 따른 투자부담을 메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항이다. 서울 강남터미널, 수원남부터미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 신세계와 대전시가 협약한 대전터미널 신축계획에도 이마트가 부대시설로 포함됐다. 김해시 관계자도 “지구단위계획 변경이나 다른 용도변경 절차는 필요없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다양한 법적 검토와 수요판단 끝에 매입을 결정했고 김해시와 협의해 적절한 규모의 현대식 터미널을 지을 계획”이라며 “이마트 외에 다른 상업시설을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수학 과학에 치중된 영재교육, 이제는 바뀌어야 영재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생각은 ‘수학이나 과학에 뛰어나면서 남들보다 IQ가 높은 똑똑한 아이’일 것이다. 하지만 하버드대학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는 ‘다중지능이론.’ 즉 인간의 지적 능력은 다양하며, 인간은 누구나 8개의 지능(언어, 논리수학, 인간친화, 자기성찰, 공간, 음악, 신체운동, 자연) 을 타고나기 때문에 개개인이 지닌 특성을 계발시켜야 한다는 이론을 주창했다. 이제는 영재교육도 다중지능이론에 입각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역 영재교육기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매년 12월에는 각 지역 교육청 산하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 대상자를 선발한다. 영재교육기관 대부분이 수학·과학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시험에 응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특정 분야 영재성을 고려해 지원하기 보다는 무조건 추천받을 수 있는 곳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묻지마 지원방식 때문에 수학·과학 분야 영재교육원 경쟁률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중지능이론에 입각해 자녀의 영재성을 발굴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영재교육기관에 눈을 돌리고, 더 나아가 국가 영재교육이 앞으로 더욱 다양해져야 한다고 요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수학·과학을 제외하고 2010년 개설된 경기도 소재 영재교육원은 발명연재교육원, 인문사회(논술)영재교육원, 정보영재교육원, 언어영재교육원, 예술영재교육원, 애니메이션영재교육원이 있다. 성남·용인지역에서 지원할 만한 영재교육원은 다음과 같다.● 용인 마성초등학교 발명영재학급 용인 마성초 발명영재학급은 용인관내 수학·과학 영재학급과 동일한 시기에 선발했다. 때문에 용인의 여러 영재학급 중 한 곳이라고 인식될 뿐, 기존 영재학급과 어떤 면에서 다른 지 일반 학부모들은 잘 인식하지 못한다. 마성초 발명영재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수 교사는 “수학·과학 영재교육이 주로 이론과 원리를 탐구한다면, 발명영재교육은 기존의 수학·과학 원리를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발명을 이끌어내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마성초 발명영재학급에서는 기존 영재학급만큼의 수학, 과학수업에 발명, 로봇, 정보과학 과목까지 더해 더 많은 수업시수를 확보하여 교육시킨다. 특히 대전지식재산센터와 연계한 연수강사초빙, 발명실습수업, 발명캠프, 지식센터 방문 등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각 학년마다 결원만 선발해 평균 16: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내년에는 4학년 모집 대상인원이 20명으로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성남 양영디지털고 정보영재교육원양영디지털고 정보영재교육원은 올해로 두 번째 신입생을 선발했다. 다소 생소한 분야인 정보영재교육은 기존 컴퓨터교육이 게임이나 특정프로그램 기능습득에 국한 되어있는 것을 탈피해 정보공학이라는 학문적 영역으로 확대한 개념이다. 양영디지털고 정보영재교육 담당 김나라 교사는 “컴퓨터가 우리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실제로 개발, 운영되는 분야는 매우 한정적”이라며 “정보영재교육이 학문으로서의 정보과학에 대한 가치를 높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년 교육과정이었던 컴퓨터이론, 프로그래밍, 로봇과학 교육 만족도가 높아 올해 지원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한다. 특히 경기도내 9개 정보영재교육원의 연합캠프와 담당 교사들의 정보영재동호회 활동은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 경원대 음악영재교육원올해로 2년째 운영하는 경원대 음악영재교육원에서는 성악부, 현악부, 관악부, 타악부에 걸쳐 30명 내외의 영재를 선발했다. 작년에 교육받은 학생들이 다시 지원하고, 많이 알려져서 올해 지원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한다. 경원대 음악영재교육원의 유재근 전임교수는 “어려서부터 기능 위주의 악기연주를 배워온 아이들에게 리듬과 청음감을 살려주기 위해 시창, 청음은 물론 타악기 수업으로 음악성을 바로잡아 주고자 한다”며 “고급과정에 영어뮤지컬까지 추가해 기계적 수업이 아닌 음악을 몸으로 익히고 느끼며 즐길 수 있게 해 아이들의 표현력을 키워주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 계원예고 영재교육원계원예고는 2005년부터 음악과 연극영화과 영재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09년에 미술과 무용과를 신설했다. 또한 중학생으로만 국한했던 선발대상을 올해는 초등학교까지 넓혔다. 개설된 지 1년밖에 안된 미술 분야에 올해 대거 인원이 몰려 평균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원예고 영재교육원 황영기 교사는 “올해는 실기와 면접, 영재성검사들을 통해 기교가 뛰어난 학생들보다는 표현력이 색다르고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 위주로 선발했다”며 “완성된 영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영재성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해 영재로 키워내는 것이 궁극적인 영재교육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선발결과 특이점은 성남구시가지보다 분당거주 학생들이 지원 · 합격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점과 무용분야 지원율이 낮다는 것, 초등학교 교내 영어뮤지컬 유경험자들이 연극영화과에 많이 선발됐다는 점 등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Mini Interview ●●● 강남대 예술영재교육원장 유광 교수엉뚱한 아이가 무한한 재능이 많습니다“강남대학교에서는 오래전부터 음악분야 영재교육을 준비해왔습니다. 올해에야 비로소 그 뜻을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더 친숙한 유 광 교수(강남대 예술영재교육원장)의 첫마디다. 강남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음악영재교육원생을 선발했다. 예술영재교육원 중 유일하게 초·중·고 대상자를 선발한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유 교수는 이번 선발을 통해 경기도 학생들의 실력이 기대보다 좋고, 음악 열정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초등학생 영재 선발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학생들이 어리기 때문에 연주 기량보다는 아이의 잠재력과 상상력, 창의력을 더 먼저 찾으려고 시도했거든요. 면접 때에 도형을 제시하고 떠오르는 상상력 테스트를 했는데, 똑같은 대답을 하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더군요. 기발하고 엉뚱한 아이들이 무궁무진한 발전성을 보여줍니다. 한 마디로 그런 아이들이 큰일을 내죠.”유 교수는 세계 각국의 음악영재원과 한국국립영재원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여 음악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자 한다.“우리나라 음악교육은 개인레슨, 입시실기 위주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연주 기술습득에만 치중하고 앙상블이나 유스오케스트라를 경험할 기회를 갖지 못하지요. 이러한 음악교육의 취약점을 저희 음악영재원에서 바로잡고자 합니다.”때문에 음악영재교육원에서는 피아노부나 솔로 위주의 성악부는 제외하고 앙상블이 가능한 관현기악부만 모집했다. 악기별 수준 높은 2010-02-22
- 2차 보금자리 공략방법(표) 2차 보금자리 공략방법 사전예약 1만4천가구 예상 4월 최종 물량 확정 … 특별공급 노려야 지난해 보금자리주택 1차 사전예약에 이어 오는 4월 예정된 2차 사전예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보금자리주택은 입지여건이 좋고 가격이 인근시세에 비해 낮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보금자리지구에 견줄만한 물량이 많지 않다. 이 때문에 2차 보금자리주택 계획이 발표된 이후 신규 주택분양시장은 얼어버렸다. 예비 청약대기자들이 신규주택이 아닌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노리기 위해 신규 청약에 미온적인 대응을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차 보금자리주택의 예상 공급물량과 청약 가점 커트라인 등을 유형별로 제시했다. 2차 보금자리 주택의 사전예약 물량은 1만4391가구로 예상된다.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가 각각 1130가구, 부천옥길 1957가구, 시흥은계 3522가구, 구리갈매 2348가구, 남양주진건 4304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2차보금자리 주택지구 6곳에서 예정된 물량 3만9000 가구의 36.9%에 달한다. 공급유형별로는 특별공급 9355가구, 일반공급 5036가구다. 보다 정확한 사전예약 물량은 오는 4월 지구별 실시계획 승인 단계에서 확정된다. 물론 좋은 물건을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청약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꼼꼼한 청약전략을 준비해야 내집 마련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보금자리주택 당첨은 특별공급이 유리하다. 자격 조건은 까다롭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률이나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되는 편이고 낙첨되더라도 일반공급에서 재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자녀, 노부모 = 3자녀는 공급물량의 10%범위 안에서 서울, 경기, 인천의 인구비율에 따라 배정되고 수도권 거주자 중 미성년자녀 3명 이상인 무주택세대주가 청약할 수 있다. 비슷한 조건의 경쟁자가 있다면 자녀수와 세대구성, 무주택기간, 지역거주기간 등으로 구성된 배점표(100점)에 따라 점수를 산정한다. 시범지구의 커트라인은 강남권이 80~95점, 경기도가 70~85점을 기록했고 당첨자의 85% 이상이 80점 이상이었다. 따라서 2차 보금자리 당첨권 점수는 서울은 90~95점, 경기는 80~85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3년이상 만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청약저축 1순위자에게 공급물량의 5% 범위 안에서 노부모 특별공급을 실시한다. 물량이 기존 10%에서 5%로 축소됐기 때문에 당첨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자 선정은 청약저축을 적용하기 때문에 납입총액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시범지구의 강남권 커트라인은 660만~960만원, 경기는 훨씬 낮은 수준에서 금액의 편차가 크게 나왔고 당첨자의 평균 저축총액은 684만3000원 이었다. 따라서 2차 보금자리는 강남권은 750~850만원, 경기는 650만원 이상이면 당첨을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해 시범지구처럼 경기권 물량이 일부 미달될 수 있기 때문에 자격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청약해 볼만하다. ◆생애최초 = 신청자격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청약저축 1순위 무주택세대주로서 혼인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자이어야 한다.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로 5년이상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을 납부했어야 한다. 소득제한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소득의 80%에서 100%로 상향조정됐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시범지구에서 배정물량 2852가구에 1만6992명이 신청해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이나 다른 특별공급 경쟁에서 불리한 대기수요가 추첨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생애최초로 몰리기 때문에 2차 보금자리도 5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공급물량의 20%범위 안에서 요건을 충족한 자에게 공급되고 경쟁이 있는 경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신혼부부 = 혼인기간이 5년 이내로 이 기간 중 출산, 입양, 임신 중인 신혼부부이어야 한다. 소득제한을 전년도 도시근로자소득의 100%(맞벌이는 120%) 이내여야 한다.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통장에 가입후 6개월(6회납입) 이상 경과해야 한다. 공급물량의 15% 범위 내에서 요건을 충족한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공급면적이 전용60㎡이하에서 전용85㎡이하로 확대돼 수요자의 관심이 높고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적확대로 배정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임신 중인 부부도 자격요건에 포함돼 경쟁률은 시범지구 평균 19.8대 1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등 인기지역은 자녀가 2명이상인 부부가 당첨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공급 = 공급물량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잔여물량이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청약저축 납입총액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유형으로 당첨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노부모 등 특별공급의 낙첨자와 함께 당첨자를 선정하고 저축총액이 많은 대기수요자들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시범지구의 경우 일반공급 당첨자의 평균 저축액이 1028만8000원이고 최고 저축액은 3217만원이었다. 강남권은 커트라인이 1200만~192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권은 650만~1010만원. 2차 보금자리지구 당첨권은 서울 1500만~1600만원, 경기 750만~950만원 이상이어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탈모의 유형과 원인 탈모로 고민하시는 내원객들 중 여성과 청소년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탈모하면 머리가 반짝거리는 이웃집 대머리 아저씨를 떠올리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외부환경 요인의 변화나 현대인의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여성과 비교적 낮은 연령에서도 탈모가 나타나는 것이다. 나이 들어 힘이 없어진 머리숱을 감추기 위해 검은 섬유질 파우더를 사용하거나 부분가발로서 탈모를 감추기만 할 것이 아니라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기 전에 초기부터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탈모의 유형과 원인은 다양하다. 여성탈모의 경우 노화로 인한 갱년기 호르몬 변화, 잦은 염색과 펌, 헤어제품 사용으로 인한 두피자극과 모발손상,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출산 등 여러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가을,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나 모발에 수분함량이 떨어지면서 유난히 머리칼이 많이 빠지기도 하고, 염증이나 두피 질환을 방치했을 때 이것이 악화되어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약용샴푸나 바르는 물약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상태에 맞는 두피관리나 메조테라피 시술이 효과적이다. 두피 메조테라피는 줄기세포와 각종 모발성장인자를 포함한 약물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시술로서, 약을 먹거나 바를 때보다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메조테라피는 모근이 살아 있는 단계에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탈모 초기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집중 치료를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받고, 어느 정도 모발의 상태가 호전되었을 경우에는 2주 간격으로 치료하게 된다. 성장기, 휴지기, 퇴행기를 갖는 모발의 특성상 한 번이나 단기치료로서는 탈모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비옥한 토양위에 자란 나무에서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듯 두피 환경을 개선해주는 두피 스케일링이나 두피 레이저 시술 또한 탈모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 중의 하나이다. 두피 타입에 맞는 스케일링 용액을 통해 두피의 과다피지나 모공을 막는 각질 등 잔여물을 제거함으로서 두피환경을 개선하고, 두피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여기에 두피의 혈행을 돕고 염증과 상처를 치유하는 두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면 단백질 합성이 촉진되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로 개선될 수 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섭식을 유지하고, 샴푸나 헤어 제품이 두피에 남아 자극 되지 않도록 꼼꼼한 세정,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노력 또한 탈모 예방의 최우선 수칙이다. 강남예인피부과 김재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강남구, 탄천 양재천 방문자센터 건립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탄천 양재천 방문자센터를 올 해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방문자센터는 양재천과 탄천 합류지점의 하천제방 상단에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사시사철 두 하천 모두를 넓은 시야로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교육장도 설치되어 학생들과 방문단체들의 환경교실 및 토론회 개최도 가능하다. 건립 규모는 지상2층에 연면적 429㎡로서 총 사업비는 10억7천만 원이다. 지상 1층에는 오픈형 전망대, 교육지원실, 화장실 지상2층에는 교육장 겸용 전망대, 영상교육실, 안내도우미센터가 설치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사춘기 아들 때문에 방황하는 엄마들 사춘기 아들 때문에 방황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사춘기가 온 아들과의 갈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면서 엄마가 방황하는 집이 많다. 특히 긴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 얼굴 대하는 일이 잦다보니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아들에 대한 기대와 의존도가 높은 강남 엄마들은 어느 날 변해버린 아들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는데 이를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엄마는 힘없는 만만한 존재 과거보다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초등5~6학년 때부터 이미 사춘기를 맞는 남학생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엄마 입장에서는 마냥 어린애 같은 내 아이가 어느 날부터 변해가는 모습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아들과의 잦은 트러블로 고민한다. 남학생 사춘기는 여학생과 많이 다르다. 여학생은 사춘기를 맞으면 외모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히스테리를 자주 부리거나 이유없이 울거나 또는 여의치 않으면 부모에게 대드는 정도가 고작이다. 물론 심한 경우에 가출도 감행하지만 이것은 특별한 케이스다. 하지만 남학생은 변성기를 시작으로 몸집이 커지면서 자신의 끓는 듯한 감정을 분출할 대상을 찾는다. 이것이 마땅치 않으며 반항과 폭력으로 폭발되고 그 대상이 가장 가까이 있는 엄마나 친구다. 특히 엄마는 늘 곁에 있고 언제나 자신의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는 존재라는 인식 속에서 점점 무시해도 되는 힘없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이다. ‘임 소아청소년신경정신과’ 임계원 원장은 “남학생들은 사춘기가 오면 순종적이던 아이들도 갑자기 엄마에게 대들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도 있다”며 “아빠는 자신보다 힘이 센 존재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해 대부분이 엄마에게 반항을 먼저 시작한다”고 조언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엄마들은 두렵고 걱정스럽다고들 한다. 사춘기를 빨리 시작해 중학교 때 끝내면 다행이지만 늦게 시작할 경우, 고등학생 때까지 이어지면 공부할 시기를 놓쳐 대학입시까지 망칠 수 있고 결국 사춘기 때문에 인생이 잘못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들을 이기는 강한 엄마가 되자엄마들은 행여 아들의 사춘기 때문에 비뚤어질까봐 노심초사하며 처음에는 갈등을 겪다가 대부분 포기하고 아들에게 지고 만다. 엄마에게 대들어도 야단치지 않고 엄마를 무시해도 침묵하고, 친구와의 폭력으로 학교에 불림을 당해 들락거려도 왜 그랬냐고 물어보는 정도로 그친다. 어느덧 아들이 두려운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엄마들은 남편에게 대부분 알리지 않고 혼자 전전긍긍하면서 속앓이를 하다 화병이 나기도 한다. 남편에게 알리지 않는 이유는 자칫 남자들끼리 부딪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렵기 때문이다. ‘큐이디 부모학교’ 홍영선 선임연구원은 “엄마들이 자식에게는 무조건 져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아들이 잘못된 길을 가면 호되게 야단칠 수 있는 강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며 “서로간의 진실된 대화를 통해 아들을 사랑한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원칙 앞에서는 자식이라도 결코 양보하지 않는 강한 부모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개포동 주부 임 모(48세)씨는 어느 날 학원문제로 다투다가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이 “엄마는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마라.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았다. 거리를 몇 일간 방황하다 큰 결단을 내렸다. 아들이 가기 싫다는 학원을 모조리 끊었다. 대신 아들에게 요구했다. 엄마가 싫은 것도 모두 끊겠다고 말이다. 휴대폰과 게임기기를 모두 압수했고 인터넷을 끊고 심지어 용돈도 끊었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알렸다. 평소에도 아빠를 무서워했던 아들은 며칠을 죽은 듯이 지내다 엄마에게 사과를 했고 학원을 다니겠다고 했다. 정 힘들다면 전문기관 도움을 받자사춘기 아들과 노력을 해도 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강남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상담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언제든지 청소년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들어준다. 그 중 ‘PET 부모교육’은 좋은 부모가 되길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4월 개강 예정이며 총 8회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녀와의 마찰이 잦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엄마들과 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들이라면 전문 PET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을 통해 소중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교실이다.전화상담실(3442-5167)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와 청소년 모두를 위한 상담실로 자녀와의 갈등 또는 부모와의 갈등으로 고민이 있다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민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경우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사이버 상담실(sangdamsil.or.kr)도 24시간 운영한다. 전화상당실과 사이버 상담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큐이디 부모학교’에서도 부모와 자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대화법’ 강좌를 운영한다. 2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열리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부모력 성장 과정’ 강좌다. 가족 간의 올바른 대화법과 소통 기술을 실질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공감과 경청의 방법, 마음 표현 방법, 허용과 통제, 감정 조절의 4강으로 구성되어 있다.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중소기업 ‘대기업중심 흐름’에 대반격 키코 피해업체, 주중에 은행들 형사고발 플라스틱업체, 1000억 손배소송 제기 중소상인들, 3월 18일 대규모 집회 추진 상인단체단식농성 / 키코판결 중소기업계가 연초부터 정부의 대기업중심 흐름에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보이고 있다. 키코 피해기업들은 이번 주에 키코상품을 판매한 은행을 형사고발 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중소제조업체들은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대기업을 상대로 10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중소상인들은 대기업수퍼마켓(SSM) 허가제 도입을 요구하며 오는 3월 18일경 서울서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 등 중소기업이 크게 반발할 수 있는 불씨가 여전히 많다. ◆곳곳서 충돌 = 키코 피해 수출중소기업들은 이번 주 안으로 키코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을 형사고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1부는 (주)수산중공업이 키코 계약의 무효 등을 주장하며 법원에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기각하자 즉각 형사고발에 나선 것. 키코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의 최근 판결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키코계약의 무효화가 선언될 때까지 형사고발 등을 통해 키코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키코 피해기업들이 형사고발을 선택한 것은 “이번 재판결과를 보면서 키코의 진실을 재판에만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훈 중소기업중앙회 대외협력본부장은 “키코 피해 중소기업들이 이번 주에 형사고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검찰수사를 통해 계약서 내용이 실제와 같은지, 다르다면 의도적인지 아닌지 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원크(준) 등 중소상인단체들은 18일부터 중소기업중앙회 로비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가맹점 방식의 변종 SSM을 포함한 ‘SSM 허가제’ 도입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상인들이 농성을 선택한 이유는 ‘더 이상 정부를 믿을 수 없다’는 불신 때문이다. 상인단체들은 “정부가 상인들과 합의한 개정안(지식경제부안) 조차 갑자기 폐기하면서까지 대기업 편들기에 나섰다”고 분개하며 국회를 상대로 법 개정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들은 3월 18일 서울서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상인단체들은 집회에서 정부와의 협상과정에서 나타난 대기업 편들기 사례와 관련자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플라스틱 중소제조업체들도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11개 대기업을 상대로 10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 12일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합성수지 생산 대기업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는데도 거래관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납품단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중소기업의 반발 또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에 앞장서온 한 중소기업 대표는 “올해 원자재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중소기업 현실을 외면하고 납품단가를 결정하면 가만히 당하지만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이상 당하지 않겠다” = 이렇듯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향해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중소기업들의 반발은 계약관계에서 약자인 까닭에 행동없는 주장에 그쳐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지난해 금융위기와 내수침체로 마지막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들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상황에서 선택한 ‘생계형 항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계의 단결이 높아진 것도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불합리한 관행에 맞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동안 대기업에 끌려가던 중소기업이 지난해 원자재가격 조정협의회 도입 등 일정 성과를 낸 것도 좀더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자심감을 갖게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은 시대의 흐름이라는 사실을 대기업이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대기업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중소기업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