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학생 많아 성범죄 예방 주력” “여학생 많아 성범죄 예방 주력” 경순찰차로 골목 치안 강화 … 주민과 가족처럼 친해 “인근에 여자중고등학교와 여대가 있어 성범죄 예방에 특히 신경을 씁니다.” 사직파출소는 배화여중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통학로에 위치해 있다. 관할 지역은 사직동, 필동, 체부동 등으로 매동초등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등이 위치해 학생들이 많이 오고 간다. 사직파출소가 지난해 말 개소한 데에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반영됐다. 원래 이 자리는 사직치안센터가 있던 자리다. 치안센터는 주간 근무자가 1명이고 야간 근무자가 없어 주민들은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불안해했다. 손운종 사직파출소장은 “야간에도 늘 불이 켜져 있어 학생, 학부모들이 굉장히 안정감을 느끼고 든든해한다”고 강조했다. 파출소는 어느새 학생들과 매우 가까워졌다. 학생들은 오고 가며 파출소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고 물을 떠간다. 파출소가 인왕산에서 불과 500여m 떨어져 있어 아침 운동하는 주민이나 등산객들도 파출소에 자주 들른다. 손 소장은 “학생, 등산객들이 주저 없이 파출소를 자기집처럼 들러 화장실을 쓰고 물도 떠간다”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시민과 경찰의 관계가 마치 가족처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파출소 체제로 바뀐 이후 자율방범대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도 장점이다. 자율방범대원은 총 42명으로 4~5명씩 자율적으로 동네를 순찰한다. 주민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파출소 직원들의 순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손 소장은 “매달 자율방범대와 회의를 하는데 주민들이 ‘어느 지역 순찰을 강화해달라’는 등 치안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사직파출소 순찰차는 경차다. 아직까지 경순찰차는 많이 보급돼 있지 않아 돌아다니면 시민들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경순찰차는 차체가 작아 좁은 주택가 골목까지 순찰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 손 소장은 “골목을 돌아다니기 좋다”면서 “다만 내부가 좁아 여러 명이 이동을 하거나 피의자를 호송해야 할 땐 불편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자랑스러운 ‘강서구민상‘ 후보를 찾아 강서구는 오는 27일까지 구정 및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주민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제14회 강서구민상’의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대상자 추천기준은 구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면서 부문별 공로가 있어야 하며,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동일세대원이 아닌 10명 이상의 구민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추천 부문으로는 지역사회발전 부문(지역 숙원사업, 지역경제활성화, 구민창안, 준법의식 함양 등), 구민화합봉사 부문(각종 사회·복지사업, 불우이웃 돕기, 자원봉사, 청소년 선도, 지역공동체 조성 등), 환경호보 부문(자연보호, 공해방지, 환경정비, 쓰레기처리, 녹화사업 등), 문화체육발전 부문(문화 및 예술진흥, 문화의 거리, 주민여가 선용 등), 미풍양속 부문(효행, 선행, 예절, 경로, 근검절약 등) 등이 있다. 구비서류는 구민 10명 이상 연명에 의한 추천서 1부, 공적조서 및 자기소개서 1부, 기타 공적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 1부 등으로 동주민센터나 구청 자치행정과(문의 2600-6039)에 제출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연합)‘비리법조인’ 8명 슬그머니 복권 ‘비리법조인’ 8명 슬그머니 복권 법무부 ‘제식구 감싸기’ 비난 자초 ‘김홍수 게이트’ 등 법조비리에 연루돼 옷을 벗은 법조인 8명이 지난 8.15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스폰서 검사’ 의혹으로 특검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법무부가 당초 이들 비리 법조인의 명단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일부러 숨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광복절 사면대상에 포함된 법조인은 조관행 전 서울고법부장판사, 손주환 전 전주지법 부장판사, 박홍수 전 수원지검 부장검사, 송관호 전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 하광룡 변호사, 한창석 변호사, 이원형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변호사), 김영광 전 검사 등이다. 조 전 부장판사는 2002년 사건의 청탁 대가로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홍수 게이트에 연루됐다가 사면을 받은 법조인은 조 전 부장판사 외에 박 전 부장검사, 송 전 부장검사, 김 전 검사 등이며 당시 현직 경찰서장으로 사건에 관여했던 민오기 전 총경도 역시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전 위원장 등 나머지 사면 대상 법조인들도 공직 재직 시절이나 변호사 개업이후 돈을 받고 사건 청탁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됐던 인물들이다. 경찰 출신 중에서는 민 전 총경 외에 법조 브로커 윤상림 사건에 연루됐던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장희곤 전남대문경찰서장과 강대원 전 남대문서 수사과장 등이 사면 혜택을 받았다. 또 홍문종 전 한나라당 의원과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 등 정ㆍ관계 인사들도 광복절 특사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지난 13일 8.15 특별사면을 발표하면서 이들 비리 법조인들의 명단을 보도자료에 포함하지 않아 ‘제식구 감싸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이들을 포함해 모두 107명을 공개 대상자로 의결했는데도 법무부가 당시 법조비리 관련자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법무부는 “공개 대상자로 의결된 107명의 이름을 전부 다 보도자료에 넣을 수 없어서 적지 못한 것일 뿐 추가로 공개해달라는 개별 요청에는 다 응해준 바 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강건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국제중 학생 10% "전학ㆍ자퇴 고려" 비교내신제 없이는 80% 특목고 진학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서울시내 국제중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일반중학교로 전학하거나 자퇴 후 검정고시를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수목적고 입시학원 `하늘교육''은 지난 17일 대원중, 영훈중, 청심중 등 국제중 재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135명)의 10.4%(14명)가 이같이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런 답변의 이유로는 `내신 및 입시 불이익''을 꼽은 응답자가 71.4%(10명)로 대다수였다.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으면 영어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외국어고나 국제고 등 특목고 진학 때 받는 불이익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반면 내신이 불리해도 국제중에 계속 다니겠다는 응답자는 81.5%(110명)였고, 아직 전학 및 자퇴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8.1%(11명)였다. 국제중에 남겠다는 이유로는 수준높은 교육(21.8%), 교육환경이 좋아서(17.7%),자녀가 선호해서(15.3%), 학생실력 향상(8.1%), 입시에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해서(7.3%)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최초 입학생인 현재 2학년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내년이면 전학이나 자퇴를 선택하는 학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중 재학생들의 진학희망학교는 외고(25.3%), 자율형사립고(17.1%), 국제고(16.4%), 과학고(13.0%), 과학영재학교(9.6%), 일반고(2.7%) 등으로 특목고가 대부분이었다.외고와 국제고는 올해부터 영어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서울지역에서는 외고의 외국어우수자 특별전형마저 폐지돼 비교내신제 없이는 국제중 재학생의 80%는 특목고 진학이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애초 성적우수자가 몰린 국제중 졸업생에게 비교내신제 혜택을 줄 방침이었지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특정학교에 대한 내신 혜택이 정당하지 않다고 보고 비교내신제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 폐지 여부를말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현재 중학교 2학년인 대원ㆍ영훈중 1회 입학생들이 내년 첫 고교 입시를 치르는 만큼 올해 2학기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hwangch@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청소년들 연소근로자보호 캠페인 나서 여름방학기간 청소년 아르바이트 취업이 활발한 가운데 중·고교생들이 스스로 근로조건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다. 고용노동부가 벌이는 ‘일하는 1318 알자알자 캠페인’은 일하는 청소년 스스로 근로기준법의 연소근로자 보호조항을 알고 다른 청소년들에게도 올바른 근로의식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의 가두홍보활동이다. 이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전국 20개 팀 87명으로 지방노동관서 근로감독관들과 연계해 서울 종로와 강남, 경기도 수원·성남·고양 등 전국 13개 도시 상가 밀집지역에서 청소년 근로조건보호를 호소하고 있다. ‘알바의 신’이란 팀을 구성해 캠페인에 참여중인 이재웅(동성중 1년)군은 활동 취지에 대해 “청소년이 알바를 하면서 근로권익에 대해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9월까지 알바 10계명을 청소년과 사장님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팀은 청운중 영훈국제중 대원국제중 동성중 청심국제중 5개학교 1학년들로 구성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캠페인 참여학생들은 3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될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자신들이 직접 개설한 블로그와 동영상을 이용해 온라인 홍보활동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주말을 여는 책] ''생존자'' 박순철 칼럼니스트 테렌스 데 프레 지음. 차미례 옮김 서해문집. 1만3900원 책을 읽고 나면 그 모든 내용이 하나의 이미지, 하나의 낱말로 수렴되어 가는 걸 느낄 때가 있다. 이 책의 경우 그것이 하나의 장면으로 기억 속에 남아 있으리라는 예감이 든다. 바로 이 장면이다. "미칠 것 같은 고통과 공포감이 우리를 깨어있게 했다. 반짝이는 별들로 온통 뒤덮인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이, 슬픔 가득한 우리들의 감방을 굽어보고 있었다. 달빛이 창살 틈으로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 나치가 지배하던 유럽의 어느 집단 강제수용소에서였다. 갑자기 무거운 침묵이 깨졌다. 어느 노인이 고대 히브리의 기도음악인 ''콜 니드라이''를 고요히 노래하고 있었다. 무아지경에서 부르는 그의 노래는 "시체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 생기가 돌게 했고 한 사람씩 서서히 몸을 일으켜 달빛에 젖은 노인의 얼굴을 정신없이 바라보게 만들었다. "마침내 그가 노래를 그쳤을 때 우리들은 환희에 넘쳐 있었다. 우리들만큼 한없이 밑바닥 인생으로 떨어진 사람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환희, 죽음을 모르는 신비로운 기도의 힘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기에 넘치는 세계로 깨어난 환희에·····." 그동안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해서는 수많은 책, 수많은 영상물이 만들어졌다. 그것은 한 마디로 죽음에 관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 책 ''생존자''는 중요한 점에서 다르다. 죽음이 아닌 ''죽음 속의 삶''에 관한, 죽음으로부터의 재생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수용소에 도착한 유태인들을 맞이했던 악몽 같은 장면은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매질과 무차별 사격, 뿔뿔이 끌려가 헤어지는 가족들, 즉결처형감으로 ''선택''되지 않은 사람들이 끌려가서 모든 것-소지품, 옷, 머리털, 이름까지-을 박탈당하는 초만원의 건물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착한지 얼마 안 되어 죽었다. 그러나 극소수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다. 생존자들, 그들은 죽음의 힘이 압도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무슨 힘을 빌려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인가? 지은이 테렌스 데 프레는 생존자들과의 오랜 면담, 그리고 방대한 자료와 문헌에 입각해 이 의문에 도전한다. 이 책의 제사(題詞) 가운데 하나는 러시아 시인 안나 아흐마토바의 ''레퀴엠''을 인용해 이렇게 묻는다. "당신은 이 모든 것을 글로 쓸 수가 있나요?" 스탈린의 숙청이 러시아를 공포 속에 몰아넣었을 때 고통으로 인간의 얼굴마저 상실한 듯싶은 어느 여인이 시인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결국 데 프레에게도 옮아간 질문이다. 물론 누구보다도 증인들이 중요하다. 이기적 행동만이 생존을 보장할 것 같은 상황에서 ''이 모든 것''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으로 온갖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찾았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들의 생존은 어떤 진실을 전달하는가? 나는 이 책을 꿰뚫는 진실, 그 열쇳말을 ''조직한다''라는 수용소의 은어에서 본다. 그것은 훔치고 암거래하고 매수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형태의 불법적인 생존 활동을 포괄하는 말이었다. 거기에는 악마적인 체제에 대한 집단적인 저항, 인간 사회다운 연대의식이 깃들어 있었다. 어느 생존자의 말. "나는 곧 혼자서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므로 두 세 명의 조그만 가족 형태를 조직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래야만 서로 보살피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새로운 가족, 새로운 사회의 탄생이었다. 나치는 재소자를 짐승으로 떨어뜨리면 ''관리''하기가 편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유태인들이 자신들의 배설물과 악취 속에 절어들수록 SS 대원들은 짐승처럼 보이는 인간을 향해 총을 쏘고 몽둥이를 휘두르기가 쉬워졌다. 하지만 나치가 모르는 게 있었다. 수용자를 짐승으로 만들면 만들수록 내면 깊숙이에서 참인간이 살아났던 것이다. 그것은 조직하는 인간, 저항하는 인간, 연대하는 인간이었다. 그러나 그 정수인 살려는 의지는 어디에 연유하는가? 지은이는 수백만 년의 진화과정을 통해 인간의 몸속에 체화된 생명력에 주목한다. "생존자의 정신은 육체 ''속에'' 살아 있다. 이처럼 정신력까지도 보존해 주는 육체가 웅변으로 말하는 교훈은, 인간의 정신이 밑바닥까지 떨어지고도 그 모든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 온갖 오물의 불결함과 공포, 그리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시련을 이겨 내고 아직도 건재하다는 사실이다." 지난 50년 동안 세계 도처에서 무려 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람의 손에 죽어 갔다. 이런 인간 위기의 시대에 사지에서 돌아온 생존자의 존재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들의 이야기는 어느덧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옮겨오고 이 책은 ''생존의 서(書)''에서 ''용기와 위안의 책''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 결론은 한 마디로 삶의 긍정이다. 우리는 ''죽음의 골짜기''를 거쳐 인간으로서의 완성에 이르는 고통스러운 생명의 지혜를 본다. 그 지혜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위로의 말을 던진다. "행복하여라. 훌륭한 아파트나 누추한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여! 행복하여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진 채, 홀로 앉아 꿈꾸고 울 수 있는 사람들이여! 행복하여라. 타인의 돌봄을 받는 환자들이여!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자들이여! 행복하여라. 병원의 침대나 저택에서 정상적인 생을 누린 끝에, 정상적인 죽음을 맞는 사람들이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KOICA 탄자니아에서 개최된 한국정부 앰뷸런스 기증식 큰 성황. (국회 예결위원장 아프리카 순방)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의 예결산제도 운영실태파악과 KOICA협력사업 점검 목적으로 탄자니아, 가나, 이집트를 방문 중인 이주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난 5일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의 탄자니아 앰뷸런스 기증식에 참석하였다. 이번 기증식은 KOICA의 ‘탄자니아 다레살람 보건소 진단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이 날 기증된 앰뷸런스는 총 4대로 다레살람내 음나지 모자, 음바갈라 랑기타투, 신자 보건소 및 린디(탄자니아 남동부) 지역의 론도 보건소에 전달된다. 행사에는 이주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구 의원, 조영택 의원, 김영훈 주탄자니아 대사, 오성수 KOICA 사무소장, 신소연 부소장 등이 참석하였고, 탄자니아측에서는 베르나드 멤베 외무부장관, 윌리엄 루쿠비 다레살람 주지사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우리 협력대상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분야의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행사에 앞서 탄자니아 국회사무총장 및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을 가지며, 양국 간의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중앙부처 ‘예산의 목적 외 사용’ 예산낭비 심각 부제 : 국회 시정 안하는데 지적만 반복 … “결산결과 전용예산 삭감해야” 중앙부처의 ‘예산의 목적 외 사용’이 여전해 예산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펴낸 ‘2009회계연도 결산 중점 분석I’에 따르면 각 중앙부처는 당초 정해진 예산의 목적과는 달리 예산을 마음대로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4대강 살릴 예산으로 ‘4대강사업’ 홍보 = 환경부는 지난해 ‘비점오염 저감사업’ 예산 16억5000만원을 전용, 당초 예산에 없던 4대강 살리기사업 홍보비로 12억7900만원, 새만금홍보비로 1억63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오염원은 생활하수, 산업폐수 등 일정한 배출경로를 가지는 오염원을 의미하며 비점오염원은 농지에 살포된 농약, 축사 유출물 등이 빗물과 함께 불특정하게 유출되면서 발생되는 오염원을 말한다. 문제는 2003년 4대강 수질오염원 부하량 실태를 보면 점오염원이 44.1%, 비점오염원이 55.9%를 차지해 비점오염원이 4대강을 죽이는 주범이라는 점이다. 결국 오염원을 제거할 예산을 ‘4대강을 살리자’는 홍보비로 전용한 셈이다. 이런 사례는 부처마다 널려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북항사업으로부터 9억원을 전용, ‘영종도투기장증고 실시설계’를 신규로 추진했다. 사업내용이 변경된 경우도 있다. 국가보훈처는 국립 영천호국원에 야외봉안탑을 건립하기 위해 18억700만원을 편성했으나 탑 건립이 전체 경관을 해치고 주변시야를 가린다는 이유로 실내 봉안당을 건립하고 주차장을 넓히는 용도로 사업내용을 변경했다. 소방방재청 역시 고급응급구조사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편성된 위탁사업비 2000만원으로 구급대원 폭행예방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총칙에 정해져 있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도 지정된 경비를 다른 부서나 다른 항목의 경비로 돌려쓰는 ‘예산의 이용’이 발생했다. 국토해양부는 예산총칙에 정하지 않은 토지매입비를 각종 도로 건설을 위해 37억2200만원을 집행했다. 사업의 유사성이 없음에도 전용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셔틀버스 유류비 2억원을 어린이집 개원에 필요한 시설비로 전용했다. 국회가 삭감한 사업을 증액한 경우도 있다. 통계청은 당초 보다 1억원 삭감된 홍보비를 유사성이 없는 ‘국제통계협력강화’사업에서 8400만원을 변경해 다시 증액시켰다. 긴급성과 불가피성이 없음에도 예비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소방방재청과 행정안전부는 통합 상황실 구축을 위해 예비비 45억6700만원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공간 이전, 국가재난통합시스템 개발, 집기류 구입 등 긴급성이 없는 사안에 예비비를 배정했다. 이외에도 기금사업 운영관리비, 수탁연구과제 간접비, 사업 성격에 맞지 않는 연구과제, 수입대체경비 등이 목적 외 사용됐다. 특히 11월과 12월 예산을 다른 사업에 전용하는 ‘연도 말 전용’은 2009년도 드러난 금액만도 4568억원이었다. 2008년도 가장 많이 ‘연도 말 전용’을 한 국토부는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에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국토부는 2008년 5092억원을 연말에 전용했다. ◆수십년째 같은 관행 반복 = 문제는 이런 행정부의 ‘예산의 목적외 사용’이 국회의 예산 심의·확정권을 침해한다는 법적 문제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국회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을 뿐 아니라 사업추진 준비 부족으로 집행이 부진하거나 예산낭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에 따라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원칙에 관한 예규 정립 △이·전용 요건 강화 △예산의 이·전용내역 제출 강화 △결산결과의 예산 반영 등을 대책으로 제안했다. 정창수 좋은예산센터 부소장은 “새로운 예산낭비는 없다”면서 “수십년째 같은 관행이 반복되는 이유는 대부분 논리적으로 국회에 설명할 수 없는 예산을 집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부소장은 “국회도 매년 시정이 안되는데 같은 지적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예산을 전용한다는 것은 원래 예산에 거품이 있다는 얘기인 만큼 국회가 그런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갤러리 현대 지난 1970년 4월, ‘현대화랑’으로 처음 문을 연 이래, 40년 가까이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갤러리 현대. 갤러리 현대는 3개 층의 전시공간을 갖춘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본관과 신관에 이어 지난 2008년 가을, 강남구 신사동에도 강남점을 개관했다. 개관 이래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김기창, 천경자, 이대원, 김환기, 이우환, 유영국, 백남준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토마스 디맨드, 줄리안 슈나벨, 데미언 허스트, 게르하르트 리히터, 쩡판즈, 장-미쉘 바스키아, 안드레아스 걸스키, 로버트 인디애나, 탕즈강 등 국제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한국과 세계 미술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흐름을 조명해 오고 있다. 국내외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 제공지난날 사간동 화랑의 역사를 이끌어온 갤러리 현대는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원로 및 중견작가의 전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갤러리 현대 강남은 장르와 형식을 넘어 더욱 폭넓고 다양해진 작가군을 발굴해 널리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외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들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 1995년부터 메인 전시와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윈도우 갤러리’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서, 가능성 있는 신진 작가들의 성공적인 활동과 상업적 가능성을 함께 열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갤러리 현대는 지난 2월 개성 있고 진취적인 국내외 작가들을 위한 프로젝트 전시 공간 ‘16번지’를 새롭게 개관해 예술의 실험성과 대중성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갤러리 현대에서는 올해 3월부터 ‘한국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박현기 10주기 회고전’을 비롯해 강익중의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 두 윈도우의 ‘Vol.2 ? 28명의 윈도우 갤러리 작가 연례그룹전’이 연이어 개최되었다. 아트컨설팅 전문 갤러리로 거듭나최근 종합병원, 학교, 호텔 등 대형 기업체를 방문해보면 멋스러운 분위기에 걸맞은 회화나 조각 등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예술과 대중을 하나로 이어 다양한 교류를 창조해 내는 아트컨설팅 작업으로 갤러리 현대 역시 외부기업 및 단체에 미술품 설치 제안과 전시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해 오고 있다.주요 프로젝트로는 지난 2006년 현대자동차 기숙사내 미술품 전시 프로젝트, 2008년 제주 해비치 호텔 작품 제안, 2009년 LG 곤지암리조트 전시장 ‘갤러리다르’의 개관전 기획, 2010년 SK케미칼 미술장식품 제안 등이 있으며 강남과 강북에 6개의 크고 작은 공간을 운영하며 해마다 40여 회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는 등 활발한 아트컨설팅을 펼치고 있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6 아트타워 135-896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압구정2동 주민센터 앞)주차 : 주차가능 운영시간 :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00 ~오후 6:00 매주 월요일 및 신정, 구정, 추석 당일 휴관문의 : (02) 519-0800 www.galleryhyundai.com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1
- KOICA, 해외 긴급재난용 쌀가공 구호품 비축 진공처리 소.닭고기 볶음밥 30만 개 제작 인천공항 인근 창고에 저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정부가 쌀 재고량 급증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국제협력단(KOICA.박대원 이사장)이 최근 해외 긴급재난에 활용하기 위한 쌀 가공 구호식품 30만 개를 제작, 인천공항 인근 창고에 비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KOICA 관계자는 25일 "국내 쌀 재고량 증가에 따른 농민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해외에서 위급한 상황 발생 시 1만 명이 열흘간 먹을 수 있도록진공 처리된 전투식량 형태의 쇠고기와 닭고기 볶음밥 30만 개(총 30만 달러 규모)를 제작, 긴급 발송하기 위해 KOICA 소유의 인천 창고에 비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온에서 3년간 보관할 수 있는 이 식품은 10분간 끓는 물에 데우면 바로 섭취할 수 있다. KOICA는 구호식품 제작에 앞서 지난 한 달간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에 있는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 아프가니스탄, 세네갈, 과테말라 등 총 8개국 현지 서민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쇠고기 볶음밥과 닭고기 볶음밥의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현지 입맛, 문화, 종교 적합성, 비상상황 시 활용도 등 모든 조사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KOICA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식량문제가 심각해지는 반면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쌀 관세화 유예조치에 따라 외국산 쌀 수입과 국내 쌀 수출이 제한되어 있다"며 해외 재난 발생 시 인도적 목적의 무상원조에 한해 국내산 쌀로 가공한 구호식품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KOICA의 쌀가공 구호식품 지원은 해외재난 시 우리 국민의 마음을 담은 넉넉한 시골 밥 인심과 같은 인도적 지원이 될 수 있고, 한식 세계화의 잠재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OICA는 앞서 지난 14일 키르기스스탄계와 우즈베키스탄계 간 유혈 민족 분쟁이발생한 키르기스스탄의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에 제작한 쌀 가공 식품과 의약품등 30만 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품을 보낸 바 있다. duckhwa@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