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극으로 배우는 리더십 위즈덤하우스 방식 채택 연극을 보면서 리더쉽을 배운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들에게 딱딱한 강의가 아닌 흡입력 높은 연극 방식을 통해 새로운 경영 방식을 전달하기위해 이행사를 마련했다.30일 오후 5시30분 2층 대회의실에서 연극을 활용한 ‘중소·벤처기업 CEO 리더십 마인드 혁신 세미나'에서 선 보일 이 방식은 연극을 보면서 리더쉽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이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연극요법(play therapy)을 활용한 것이다.대본은 위즈덤하우스가 간행한 책자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을 각색해 사용하며 무대에는 지난해 동아연극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항나 씨를 비롯, 6명이 오른다.연극을 관람한 뒤 참가자들은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통해 연극의 메시지를 간파해 내고 새로운 리더십 경영기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또 자가진단 메트릭스를 통해 경영지도자가 빠지기 쉬운 유혹을 스스로 통제 할수 있도록 하는 치료요법을 제시한다.이 프로그램의 개발과 진행을 맡은 위즈덤하우스 석철진 대표는 “교육은 훈교가 아니라 스스로의 마인드 컨트롤에 좌우되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기법을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는 무료며 문의는 (02)785-0010(교환 321). 2000-11-28
- 전용불가라는 원칙지킨 농림부 ‘김포매립지 전용불가, 서산간척지 전용불가, 서산간척지 면허조건 이행요구’27일 오전 농림부 모 국장은 서산간척지 매각관련 민원처리 합의사항이라는 보도자료를 장관실로 가져왔다. 현대그룹이 서산간척지를 매각할 때 당초 약속대로 간척사업으로 피해를 본 인근지역의 어민들에게 농지를 우선 매각한다는 내용이었다.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지만 지난 2년간의 대기업의 간척지 용도변경 시도를 지켜본 기자로서는 농림부의 뚝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경제위기가 한창이던 98년초 동아건설은 김포간척지의 용도변경을 줄기차게 시도했다. 당시 동아건설은 정·관계에 로비를 시도했다. 수십억달러의 외자유치설이 나오면서 용도변경이 대세를 했다. 외환위기과정에서 한푼의 달러가 아쉬운 심리를 파고 들었다. 그러나 농림부는 용도변경시도를 좌절시켰다.2년후 이번에는 현대그룹이 기업의 자구를 위해서 서산간척지 일부지역의 용도변경과 이를 담보로한 채권발행을 시도했다. 98년이후 농림부는 농지보존과 약속이행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왔다. 두 곳의 간척지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도와야한다는 외부의 압력이 거센 속에서도 원칙을 지켰다.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수시로 바꾸는 다른 부처의 행태와는 대비되는 사건이다. 2000-11-28
- <워크아웃 1호 동아건설의 도덕적 해이 >1천억짜리 골프장 7억5천만원에 넘겨 정부가 부패와의 전쟁에 착수하면서 워크아웃 1호기업인 동아건설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동아건설은 지난 4·13 총선 직전 여·야 후보 수십명에게 7억∼8억원의 정치자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고병우 전 회장을 출국 금지시키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8년 7월 취임한 고 전 회장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조기에 단행하고 노사협의로 인력감축과 임금삭감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그러나 98년들어 고 전 회장이 외부에서 영입한 측근인사 등과 각종 이권에 개입하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특히 한 모 고문이 주관한 자산매각이 비정상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이루어져 각종 의혹을 사고 있다. 고 전 회장은 98년 11월 23일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에 건설 중인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박경원씨 등에게 주식대금 7억5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박씨 등이 매각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이를 다시 44억6000만원에 국제스틸에 재양도하는 과정에서 박씨 등은 6개월만에 37억1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국제스틸이 99년 9월 29일까지 계약의무를 이행하지 못하자 실무자들은 계약해지를 강력히 건의했다. 하지만 한 고문이 이사회 결의도 거치지 않은 채 대표이사 사전 결재도 없이 회사 인감을 무단사용해 계약을 연장해 주었다. 당시 실무자들은 99년 6월 29일 계약서에 미리 도장을 찍은 후 7월 2일에야 비로소 이창복 사장 사인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국제스틸은 골프장을 대보종합건설에 수십억원을 받고 다시 양도했다. 동아건설은 불과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1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동아건설이 이 골프장 건설을 위해 쏟아 부은 돈은 1002억원 가량 된다. 하지만 매각금액은 7억5000만원. 지난 5월 동아건설은 한 고문과 서원골프 김성환 사장을 고소했지만 고 회장 퇴진 후 최동섭 회장이 취임하면서 새 경영진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이를 취하해 버렸다. -오너 복귀위해 고 회장 밀어내기워크아웃 1호기업인 동아건설의 도덕적 해이는 집행임원의 도덕적 해이, 최원석 회장을 위한 이창복 사장의 조직적인 움직임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집행임원의 도덕적 해이 만연=건설회사에서 자산매각, 토지매입이나 신규아파트건축사업은 비자금 조성의 창구이다. 당시 경영진은 99년 10월 경기도 용인 동천의 아파트 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토지매입을 위한 대여금 수십억원을 사업시행자에게 지급할 것을 지시했지만 내부 반발로 무산됐다. ◇최원석 회장 복귀 추진=동아건설이 워크아웃 과정에서 표류하게된 것은 고질적인 내부 갈등 때문이다. 4·13총선에서 고 회장이 직접 작성한 정치인 리스트가 공개된 것도 고 회장을 퇴진시키고 최 전 회장을 복귀시키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창복 사장은 최원석 전 회장 사촌매제(최 전 회장 큰아버지의 딸이 부인)로 98년 5월 최 전회장 사퇴직전 리비아본부 기술담당 전무에서 사장으로 발탁됐다. 이 사장은 올초부터 최 전 회장의 복귀를 비밀리에 추진하면서 자신의 비서와 함께 최 전 회장의 복귀 필요성을 본사 및 전국현장에 암암리에 전파시켰다. 일부 노조원이 최 전 회장 자택 앞에서 복귀를 위한 집회를 연 것도 이런 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또 경기도 소재 전문건설업체인 (주)대현의 유 모 사장과 브로커 박백선(일명 로보트 박)을 통해 정관계 인사와 접촉하면서 최 전 회장의 복귀를 위한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11-29
- 문패; 워크아웃 1호기업 동아건설의 도덕적 해이 실태 정부가 부패와의 전쟁에 착수하면서 워크아웃 1호기업인 동아건설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동아건설은 지난 4·13 총선 직전 여·야 후보 수십명에게 7억∼8억원의 정치자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고병우 전 회장을 출국 금지시키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8년 7월 취임한 고 전 회장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조기에 단행하고 노사협의로 인력감축과 임금삭감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그러나 98년들어 고 전 회장이 외부에서 영입한 측근인사 등과 각종 이권에 개입하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특히 한 모 고문이 주관한 자산매각이 비정상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이루어져 각종 의혹을 사고 있다. 고 전 회장은 98년 11월 23일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에 건설 중인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박경원씨 등에게 주식대금 7억5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박씨 등이 매각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이를 다시 44억6000만원에 국제스틸에 재양도하는 과정에서 박씨 등은 6개월만에 37억1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국제스틸이 99년 9월 29일까지 계약의무를 이행하지 못하자 실무자들은 계약해지를 강력히 건의했다. 하지만 한 고문이 이사회 결의도 거치지 않은 채 대표이사 사전 결재도 없이 회사 인감을 무단사용해 계약을 연장해 주었다. 당시 실무자들은 99년 6월 29일 계약서에 미리 도장을 찍은 후 7월 2일에야 비로소 이창복 사장 사인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국제스틸은 골프장을 대보종합건설에 수십억원을 받고 다시 양도했다. 동아건설은 불과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1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동아건설이 이 골프장 건설을 위해 쏟아 부은 돈은 1002억원 가량 된다. 하지만 매각금액은 7억5000만원. 지난 5월 동아건설은 한 고문과 서원골프 김성환 사장을 고소했지만 고 회장 퇴진 후 최동섭 회장이 취임하면서 새 경영진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이를 취하해 버렸다. (12면으로 이어짐) 2000-11-29
- 인사-부음(11/7) 김지형(㈜동부청과 이사)씨 별세 식(삼우병원 원장) 풍식(㈜삼우미디어 대표)씨 부친상 박용규(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씨 빙부상= 6일 오전3시 한양대병원 발인 8일 오전7시 (02) 2290-9453장오룡(성결대이사·우천개발이사)씨 별세 전경석(MEC한일연구소 소장) 영석(정완물산 대표)경실(재미)씨 모친상=5일 오후 1시45분 서울중앙병원 발인 8일 (02) 2224-7359심무원(전 제일은행지점장) 무진(진성정밀 대표)씨 모친상=6일 오전5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02) 362-3099조성진(전 동아일보 기자) 휘제(서서울정보고 교사) 의제(경남도청 도시계획과근무) 철현(수성기술단 감리부장)씨 모친상 김민근(전 민정당 강동구사무국장) 최무은(전 초등학교장) 고병기(자영업)씨 빙모상=6일 0시30분 경남 진주의료원 발인 8일 (055) 746-6182이영재(전 서울시청 이사관) 경재(㈜동진기술연구소 사장) 상훈(전 한국수출입은행부부장) 성훈(㈜한국수기공장장)씨 부친상 허상예(㈜거란회장) 박찬웅(㈜동신중기사장) 박동석(㈜동진위생 전무이사) 이명수(건설업)씨 빙부상=6일 경남 김해시 질래면 초전리 봄담마을 자택발인 8일(055-345-5061최한수(원주대학장)씨 부친상= 6일 오전8시 안성의료원 발인 8일 오전10시 (031) 674-0697김지환(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안산점장)씨 부친상= 6일 오전11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9시 (02) 3410-6909김봉규(한겨레신문 사진부 기자)씨 모친상= 5일 오후8시20분 고대구로병원 발인 8일 오전8시 (02) 3281-3299기획예산처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김주영한국관광공사 경영본부장 이상오 해외진흥본부장 최달룡 국내진흥본부장 김종희대한지적공사관리처장 현병주 업무〃허인회 대구·경북지사서무부장 한우정 강원도지사〃박준호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조사과장 조남관한화증권주식·파생팀장 강준구 강서 진선익 경기광주 신완재굿모닝증권 압구정 류창곤 목동 김만기 광명 김승환한양대정보통신대학장겸정보통신대학원장 정정화고려대생명과학부장 성하진 2000-11-06
- “현대생존 정부개혁의지 부족탓” 3일 채권은행단이 발표한 퇴출기업명단 발표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 다우존스 등 주요외신들은 한국정부의 상황인식은 나아졌지만 기업구조조정안은 예상했던 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현대그룹사태에 대한 우리정부의 조치를 바라보는 외신들의 반응을 요약해 소개한다.◇파이낸셜타임스현대건설은 한국 은행들의 대기업 퇴출 허용 의지를 테스트하는 주요 대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현대건설이 퇴출리스트에서 제외됐다며 애널리스트들은 채권단의 이번 발표에 별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파이낸셜타임TM는 2일과 3일 양일간 보도했다.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김은 “투자자들은 현대가 살아난 것을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그리고 이번에 퇴출리스트에 오른 기업들 대부분은 이미 청산 대상에 포함되었던 업체들이다.한 외국인 컨설턴트는 “이번 채권단의 발표는 분명한 속임수”라며 “동아건설에 대한 조치로 투자가들을 달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대건설은 연말까지 1조6000억원을 마련해 부채를 줄여야 하는데 국내건설시장의 침체와 최근의 주가하락을 고려하면 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현대건설의 부채중 3분의2는 단기부채여서 내년에 다시 유동성위기에 처할 수 있다.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과의 10억달러의 외자유치협상도 무산될 위험에 처해있다. 외자유치 실패는 금융계열사의 주요주주주인 현대전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대전자는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업이익은 내고 있지만 LG반도체 인수대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전자가 내년 1분기에 돌아오는 2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일부사업을 매각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현대전자의 자금난 때문에 현대전자가 매각대상에 오를 수도 있다.◇블룸버그한국은 지난 2년동안 두차례에 걸쳐 기업 퇴출 리스트를 발표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문제가 있는 대기업을 퇴출대상에 포함시키는데 실패했다. 드레스드너사의 리서치 팀장은 “이번 발표는 대규모 날조”라고 비난하고 “은행들은 현대건설 처리 대해 결론도 내지 못했다”고 혹평했다.2년전과 달라진 것은 정부는 기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으며 3개월마다 정례적으로 퇴출 기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점이다.◇다우존스52개회사를 회생불가능한 정리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한국정부가 부실기업 처리에 대한 진전된 의지를 보인 것이다.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퇴출대상에 오른 기업들 대부분은 이미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상태”라며 “이번 정리대상 발표는 실망스러운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외국계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예상했던 수준으로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ING 베어링 증권의 한세이커 조사부장)”매각대상중 절반이상이 대우계열사로 이미 매각되었어야 할 업체들”(ABN사의 이코노미스트 트레이시 유)이라고 평가했다. 2000-11-05
- 현대건설, 서산농장 매각 추진 현대건설 처리방안이 2일 밤 ‘한시적 여신만기 연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에서 귀국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2일 밤 서을 시내 모처에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과 단독 회동, 현대건설측이 사재출연 등 5000억~6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계획을 연말까지 이행하는 조건으로 한 ‘한시적 여신만기 연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외환은행 등은 현대건설의 회사채와 CP(기업어음) 등 제1, 제2 금융권 여신만기 연장을 올 연말까지 해주되, 중도에 진성어음 교환으로 부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또 현대건설이 약속한 자구계획 이행을 연말까지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여신만기 연장을 중단하는 등 즉각적인 여신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이 정부와 채권단에 제출할 추가 자구안에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 2.69%인 857억원(1일 종가 기준), 정몽헌 회장의 현대 계열사 주식, 서산간척지 매각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안 가운데 그동안 정부와 줄다리기했던 서산농장 매각 방법과 가격 결정이 핵심이다. 지난번 완강했던 현대측이 입장과는 양상이 달라졌지만, 그러나 가격을 놓고 정부와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서산농장(3123만평)을 공시지가(3600억원) 이상에 팔기를 원하고 있다. 현대측은 ‘연말까지 만기대출금 8292억원을 마련하려면 서산농장 매각을 통해 3600억원 이상을 조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정부는 지난해 동아건설의 김포매립지를 매입할 때 공시지가의 66%를 적용한 사례를 들어 서산농장에도 동일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안대로 매매가 성사되면 자구 규모는 총 4000억원 남짓으로 줄어든다. 또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2.69%), 정몽헌 회장의 현대 계열사 주식이 자구안에 포함된다. 정 전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0.5%)·현대중공업(0.51%)·현대상선(0.28%) 등 4개사에 총 955억원선. 정몽헌 회장도 현대전자(1.7%)·현대상선(4.9%)·현대상사(1.22%) 등 상장사에서 974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룹 지배력을 감안, 매각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3일 오후 3시에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채권은행 협의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상정, 다른 채권 기관들의 동의를 구했다. 한편 강권석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3일 "어제 일부 신문에 현대건설 정몽헌 회장과 금감위가 자구계획을 연말까지 조건부 타결을 보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2000-11-03
- 연간 1조원 경기복권 시장 쟁탈전 연간 1조원 매출이 예상되는 체육진흥투표권(경기복권)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미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과 한국타이거풀스 컨소시엄 두곳이다. 공단은 이달 중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자 선정을 끝내면, 내년 7월 축구복표가 가장 먼저 선을 보인다.축구나 농구 경기에서 시행될 경기복권은 일정 기간동안 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예측하여 당첨금을 배당하는 스포츠관련 레저 게임이다. 축구복표의 종주국인 영국은 현재 4조원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싸움에 뛰어든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은 스웨덴의 에스넷(Essnet AB)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 컨소시엄에는 오토피스엔지니어링, 쌍용정보통신, 국민신용카드, SBS스포츠 채널, 동아일보사, 옥타곤코리아, 대홍기획, 체육복권판매 등 10개사가 참여했다.그러나 공단이 컨소시엄 참여업체인 SBS스포츠채널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공정성 시비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1일 공단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했다. 이에대해 공단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심사감시단을 구성하겠다"고 답변했다.한국타이거풀스 컨소시엄은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선발업체라는 것이 장점이다. 영국의 스포츠베팅 전문회사 APMS와 제휴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조흥은행, 삼보컴퓨터, 인성정보 등 4개사가 5%이상 구성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00-11-03
- 현대건설, 기사회생 할 듯 현대건설이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현대건설의 기사회생은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있다.현대건설은 오전 10시 현재 기존 자구계획 1조6430억원 이외에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과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사재출현과 서산농장 매각을 통해 4000억∼5000억원의 추가자구계획을 발표할 방침을 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는 만약의 경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7000억원까지도 마련한다는 복안도 세우고 있다. 특히 정몽헌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전자 상사 등의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해 제 3자 배정방식으로 현대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의장의 사재출현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억원 가량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정 전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중공업, 상선의 지분을 매각해 현대건설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마지막 문제는 서산농장 매각이다. 현대그룹과 정부간의 서산농장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에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동아건설 김포매립지 사례를 들어 공시지가의 66%인 240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는 적어도 공시지가인 3612억원은 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서산농장의 현대건설 장부가는 약 6400억원에 달한다.채권단은 이변이 없는 한 현대건설의 자구계획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지난 2일 신용평가협의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분류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결론은 오늘 오후 있을 채권단협의회에서 결정된다.현대건설 관계자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감에 따라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현대그룹 한 관계자는 “오늘 아침까지 정말 끝나는 줄 알았다”며 “하루빨리 현대건설 문제를 매듭 짖고 경영이 정상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현대그룹은 위협받던 지배구조를 안전하게 정리하는 부가적 효과도 얻었다. 현대그룹이 건설 보유의 상선 지분을 엘리베이터와 상사로 분산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대그룹은 건설이 최악의 상황을 맞더라도 정 의장 중심의 지배구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가 매입한 상선 지분은 결국 정 의장이 매입할 것이라는 게 현대 안팎의 분석이다. 정 의장의 상선 지분 매입이 끝나면 현대그룹은 상선을 지주회사로 삼게된다.또한 현대그룹의 계열사들과 친족기업들도 현대건설이 자구노력을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의 힘만으로 위기상황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계열사 사장단과 정씨 일가는 지난 1일 현대건설 위기와 관련해 모임을 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0-11-02
- "동아건설 퇴출, 시장에 긍정적" 크레디리요네(CL)증권은 채권단의 동아건설 지원중단결정이 단기적으로 채권은행과 시장에 충격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크레디리요네는 31일 시장코멘트에서 "동아건설에 대한 '힘든' 결정은 기업구조조정이 단지 허풍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요구하고 있던 것"이라며 동아건설은 기업구조조정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동아건설의 법정관리신청으로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과 외환은행 한빛은행 신한은행 순으로 자산부실화의 충격이 가해질 것이며, 특히 동아건설에 가장 많은 대출을 실시하고도 대출금의 18%밖에 충당금을 쌓지 않은 한빛은행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게 크레디리요네의 전망이다. 크레디리요네는 "만약 부실징후기업 명단이 동아건설과 같은 원칙에 의해 작성될 경우 막대한 부실자산이 발생함과 동시에 자금흐름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며 현대그룹 부실화는 지금까지 봐왔던 것보다 더 많은 고통을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퇴출대상 기업 명단이 발표될 경우 은행들의 타격은 더욱 뚜렷해지겠지만 동시에 불확실성과 위험은 줄어들 것이며, 부실자산발생과 이로 인한 충당금설정이 이뤄지더라도 전체적인 퇴출과정으로 인해 국민은행과 같은 우량은행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크레디리요네는 전망했다. 200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