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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지역 상가 경기 ‘썰렁’ 경북 구미지역 상경기가 9월 이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 삼성상용차 대우자동차 등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부도나 퇴출 등이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자영업자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IMF 구제금융 시절보다 더 힘들다는 말을 하는 상인들의 수도 부쩍 늘고 있다. 지역 상가의 경기하락은 9월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꼭 손님을 쫓아낸 것 같아요. 9월 이후부터 기본적인 매출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는 걸요. IMF 때 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이러다간 가게문을 아예 닫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구미의 한 식당 주인)이 같은 추세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다.“올 초부터 여름까지는 평균 20% 정도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10월 들어 갑자기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죠. 월말정산을 해 보니까 10월에만 매출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9월보다 40% 감소한 거지요.”(동아백화점 구미점 모 과장)이러한 상황은 구미공단의 경기하락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구미공단의 경기는 올 들어 세계적인 PC 수요의 감소와 반도체 가격 하락, 휴대폰 보조금 폐지 등으로 인해 생산·수출이 9개월 째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구미세관 통관 기준 수출실적이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여주고 있고 지역의 어음부도율도 계속 높은 상태를 나타내는 등 구미공단 제조업이 성장탄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경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등 자영업자의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어 경기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98년 말 구미지역에 허가된 일반음식점은 3989개소였지만 올 10월말 현재 4392개소로 10%나 늘어났다. 인구가 1.31% 늘어난 것에 비해 매우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97년 이후 일자리를 잃은 1만 명 이상의 공단노동자들이 음식점 등을 개업한 것이다. 구미시민 76명당 1개꼴로 음식점이 들어서 한정된 지역에서의 출혈경쟁을 부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00-11-13
- 따뜻하게 맞잡은 손 감동으로 이어져 지난 8일 오후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는 잔잔한 감동의 물결로 가득했다. 이날은 사회적 냉소와 편견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복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정신장애 환우들의 발표회가 있는 날이었다.정신장애인 수용시설인 대성요양원과 가톨릭상지대 사회복지과가 공동으로 정신장애인의 재활훈련과 사회적응 분위기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자 마련한 ‘따뜻한 가슴 벅찬 감동’행사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관람석이 가득 메워졌다. 전국대회 입상경력이 있는 1막 ‘변학도 생일잔치’가 무대에 올려지자 관람석은 온통 웃음바다가 되었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욕설속에서도 때묻지 않는 그들의 연기는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유도해냈다. 환우 25명이 꾸민 이 연극은 춘향전의 일부내용을 각색해 변학도의 생활잔치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코믹스럽게 꾸몄다. 이어 가톨릭상지대 댄스동아리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와 화답했다. 화려한 율동과 현란한 조명이 어루러져 한판의 멋진 동작이 연출되자 환우들과 일반인들 모두는 하나가 되어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3막에서는 환우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얀꿈’이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연극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정신장애인이 사회적응과정에서 주위의 편견과 냉소로 인해 겪는 고통과 좌절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사실감있게 표현했다.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들의 눈시울은 뜨거워졌다. 비로소 그들을 이해하는 분위기로 옮아지는 것 같았다.마지막은 감동의 어우러진 한편의 드라마였다. 대성재활원 환우들과 가톨릭상지대생 30여명이 ‘하나 되어’라는 노래를 부르자 관람객들도 일제히 따라부르며 하나됨을 확인했다. 특히 ‘손에 손잡고’라는 후렴구로 이어지자 맞잡은 손에는 더욱 더 힘이 들어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벅찬 감동을 맛보았다.대성요양원 송재규(41)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신장애 환우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격리와 수용이 아닌 교류를 통한 개방화와 열린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정신장애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서 가족과 지역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00-11-13
- ●경제위기 해법없나 / ② 부도파장-건설 자동차 줄줄이 위기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극심한 내수침체와 벤처기업의 침몰, 그리고 몰아친 구조조정의 태풍으로 기업마다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현대건설과 대우자동차 동아건설 등 재벌그룹에서 촉발된 유동성 악화는 증시를 강타하고 특히 외국자본유입을 차단하는 직접적인 동기유발로 이어졌다. 결국 한국경제는 금융경색을 가중시켜 기업 전반에 걸쳐 극심한 자금난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돈 ‘맥’ 현상을 불러와 기업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부도실태= 자금난은 기업을 도산의 수렁으로 몰고 있는 것이다. 부도회오리에 부침이 가장 심한 업종은 건설업이다. 건설업체 부도건수는 98년 2103개로 최고를 기록했고 99년엔 466개, 9월말 현재 386개로 3년 새 무려 3000여개나 부도로 쓰러졌다. 토목업종의 경우는 전체의 95%나 부도를 냈거나 위기에 몰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건설업이 총체적으로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중 대형 건설업체의 부도는 하도급 및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유발하고 대량실업을 발생시킨다.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의 협력업체 수만도 무려 3000개에 달한다.◇건설업계 최악=현대건설의 경우 전국에 2만 15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시공중이고 그 보증잔액만도 무려 2조 2000억원에 달한다. 만일 현대건설이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쓰러질 경우 국민 돈을 쏟아 부어야 하고 2500개의 협력업체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된다. 이 뿐인가. 경수로 사업 경부고속철도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국책사업의 차질은 물론 해외 대형사업의 중단으로 '건설한국'의 신뢰가 추락, 엄청난 국가손실 자초하게 된다. 건설업이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무려 20% 수준에 달하고 업체수는 4만여명, 고용인력만도 200만명에 달한다. 전산업의 10%에 이르는 주요산업이다. 중소 제조업들의 부도회오리도 예외가 아니다. 주물 건축자재 문구 제지 화학 고무 등 업종의 업체부도는 지난 상반기 500여개에 불과하던 것이 하반기 들어 하루 10여개 이상이 부도로 쓰러지는 비운을 맞이하고 있다. 산업의 공동화가 급속히 이루지고 있는 것이다.지방공단은 더 심하다. 웬만한 공단의 입주업체들의 생산 가동률이 뚝 떨어지면서 공장 문을 닫은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부도파문 영향=결국 기업의 부도는 1단계 실업률증가→ 경기침체 →다른 산업에 위기확산→국가경쟁력 악화를 불러오고 특히 2단계로 건설업체의 부도는 전세가격 등 주택가격상승→물가 및 임금불안→인프라투자위축→물류비용증가 등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대우자동차의 부도파문은 조립산업이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부도는 여느 산업에 비해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대우자동차의 경우=1차 협력업체가 504개사, 2.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9300여사에 이른다. 이들중 대우차 납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어려워진다. 대우차로부터 대금을 결제 받지 못할 경우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 이것만이 아니다. 자동차용 판재류를 공급하는 철강업체도 영업에 타격을 받는다. 심지어 대우차의 수출을 대행해온 (주)대우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11월초 현재 업계 1백위 이내의 중견업체들중 37개사가 워크아웃(6개사) 법정관리(15개사) 화의(12개사) 청산(4개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1만5000여개의 거래업체들이 어음을 결제 받지 못할 것을 우려, 매일 살얼음을 걷고 있다.실정이 이렇다보니 지방중소기업들이 가장 힘겹다. 모기업이 지방에 있기 때문이다.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몰려있는 부평 대전의 경우 어음부도율이 지난10월 2%대로 육박하고 있다. 전월에 비해 약 40%나 늘어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부도회오리는 언제까지=기업의 부도회오리는 겉잡을 수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이 내년3월까지 무려 80조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재벌은 물론 중견기업까지 부도 회오리는 불을 보듯 뻔하다. 상황은 지난 IMF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대응책은 =전경련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기업의 과거의 외형성장 중시적 사고를 지양하고, 핵심역량중심으로 사업을 축소 재편하는 한편,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갖추고, 수익성 위주의 현금흐름 중시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해결책은 하나다. 먼저 빚을 없애야 한다. 공장매각을 하지않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사옥이라도 팔아야 한다. 다만 시설을 보유해야 한다. 또 기업가는 사재를 털어 내고 임직원 모두가 나서 개인재산까지 출연해야 한다. 가급적 외국자본을 유입할 수 만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증시가 활성화된 뒤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발생은 시장이 그 때까지 기업의 위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2000-11-12
- 돌출악재로 주초반 조정 가능성 높다 지난주 증시는 한 마디로 역전드마라들의 연속이었다. 쏟아지는 악재에 흔들리면서도 기어코 상승으로 마감한 한 주였다.지난주 국내외 악재를 헤아려보면 어지러울 정도다. 우선 대우자동차가 부도가 났다. 동아건설의 부도처리에 이어 대우자동차 부도가 시장을 강타했는데, 사실 이런 대형 경제사건은 단군이래 처음이라 할 정도로 메가톤급이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현대건설 지원이 곤란하다고 발표함으로써 현대건설 문제는 여전히 시장을 압박했다.해외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악재가 터져 나왔다. 우선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엄청난 해프닝을 겪는 듯하더니 이제는 정치적 혼란으로 번져가는 느낌이다. 부시의 정권 인수 선언과 고어의 재소 움직임 등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정치적으로 흔들리자 나스닥시장은 맥없는 속락을 거듭했다. 그리고 반도체 현물가격도 하락을 지속했다. 64매가D램 현물가격은 이제 개당 3달러 선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악재들을 꼽아보고 나면 도대체 주식시장이 왜 강보합을 유지했는지 신기할 정도다. 더욱 놀라운 것은 특별한 호재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는 점이다.여기서 우리는 시장의 기조적 변화 가능성을 살필 수 있다. 즉 악재에 둔감하기 시작하면 그 시장은 추세반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만큼 시장에너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조그만 호재에도 강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런데 주후반의 여러 정황을 검토하고 나면 이번주 시장도 쉽지는 않은 싸움이 전개될 듯싶다. 또 다시 역전드라마가 가능할 지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우선 나스닥의 금요일 폭락은 좀 부담스럽다. 우리와는 달리 혼란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들이게 이번 대통령 선거 파문은 충격적이다. 따라서 시장의 반응도 상당히 충격적으로 보인다. 주후반까지의 나스닥 폭락은 이제 우리시장에도 가볍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다.다음으로 주후반 들어 외국인 매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아시아쪽으로 펀드 자금들의 유입이 주춤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는 소폭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는 그 동안 하루평균 1천억 이상씩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던 외국인들이 관망으로 돌아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아닐 수 없다. 시장의 주요한 견인력 하나가 사라지고 있다.셋째, 기술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목요일은 증권전산 사고로 사이버 거래가 문제가 생겨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금요일 거래량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금요일 종합지수는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거래량이 부실해 그 의미가 반감할 수밖에 없다. 이번주 시장은 주초반 전개되는 양상을 차분히 관찰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주 후반 분위기로 봐서는 일단 하락압력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이 과연 지난주처럼 역전드라마를 펼칠 수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인 것이다. 만약 이러한 악재를 견디고 또 다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이번 주 시장은 600포인트 돌파시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반면 주초반에 하락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두 자리수 하락세를 보인다면 시장은 당분간 약보합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장 수급으로 보아 큰 폭 하락의 가능성은 적지만 그렇다고 대폭 상승을 야기할 재료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주초반 시장 움직임을 차분히 관찰하며 대응하되 공략은 이런 장세에 움직이기 가벼운 중소형주 위주로 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경우 벤처부양설까지 돌며 게릴라식 상한가를 쏟아내고 있어 단기매매로는 좋은 환경이 아닌가 싶다.일단 관심대상은 3분기 실적호전주일 것이다. 속속 발표되고 있는 실적호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아무래도 통신장비, 전자부품 업체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봐야 한다. 특히 지난주 후반 파인디지털, 기산텔레콤 등 통신장비 회사들이 갑작스런 상한가를 보였는데 IMT-2000 서비스 사업자 선정이 임박함에 따라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00-11-12
- 상품권 합종연횡 활발 백화점 상품권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최근 현대 등 대형백화점들은 영업망 확충을 위해 중소형 백화점들과 상품권 제휴 협정을 맺어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동업종 상품권 교환사용 이외에도 이종업체간의 상품권 교환 사용으로 윈원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상품권 통용범위 확장으로 고객들의 상품권 선택 및 수요를 넓히자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현대백화점과 미도파백화점은 상품권 제휴를 체결하고 앞으로 소비자들이 두 백화점의 모든 매장 에서 상품권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미도파상품권으로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 천호점 등 현대백화점의 모든 점포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는 미도파 상계본점을 비롯해 청량리마트, 메트로점에서 쇼핑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미도파백화점외에 삼성플라자와 애경백화점 등 단일 점포를 가진 백화점들과 상품권 제휴를 맺고 있다. SK상품권은 롯데 등 빅3백화점 국내 주요 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및 한화마트 (한화스토어), 할인점, 서울랜드, 쉐라톤워커힐 호텔 등 16개 업체에서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다. SK는 앞으로 가맹점 수를 더욱 늘려 주유소 등 생활영역뿐 아니라 레저·오락 등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종합상품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경기도 남양주 소재 ‘천마산 스키장’을 운영하는 선진종합(주)와 상품권 제휴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갤러리아 상품권으로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겨울은 스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날, 졸업 등과 같은 선물시즌인 점을 감안, 상품권이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은 경상도의 대표적인 지역 향토백화점인 동아백화점에서도 상품권 제휴 서비스를 실시, 양사 상품권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갤러리아의 이번 동아백화점의 상품권 제휴는 지난 7월 삼성플라자와의 제휴에 이어 동종업계와 맺은 두 번째 상품권 제휴가 된다. 이처럼 갤러리아백화점이 상품권 영역을 크게 확장하는 것은 자사 상품권 통용범위를 크게 늘리면서 고객들의 자사 상품권 이용에 대한 효용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다. 2000-11-12
- 인사-부음(11/9) 홍성주(전 한국전력 이사)씨 별세 영복(인하대 교수) 영호(약사)씨 부친상 주상규(동성테크 전무)씨 빙부상=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10시 (02) 363-1899김재돈(한국대학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용수(동영기획 근무)씨 부친상=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8시 (02) 362-3299김동식(전 신보리스 부사장)씨 별세 용진(현테크 차장) 용현(FIT코리아팀장) 용승(신세기통신 대리) 씨 부친상=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8시 (02) 362-0899조중선(전 동양공고 교장)씨 별세 성호(전 KOTRA 뉴욕주재 본부장) 정호(이화여대 명예교수)씨 부친상=7일 미국 뉴욕 발인 13일 오전9시 (02) 533-0730손창식(흥일실업 회장)씨 별세 영화(재미 사업) 영원(프로골퍼) 영권(디지탈아시아 대표)씨 부친상 이창현(대한항공 미주지점)씨 빙부상=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9시 (02) 760-2014정상엽(전 대우자동차공업 상무) 기철(유일엔지니어링 상무)씨 모친상 강현(벨기에 한국대사관 근무) 문현(한국석유개발공사 베트남지사 근무) 주현(홍익대 교수)씨 조모상=8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10일 오전10시 (02) 2224-7360류기홍(동아손해사정 대표) 기양(한림대성심병원 원장) 기동(서울사대부중 교감) 기남(양천초등학교 부장교사) 기진(대한항공 생산부 차장) 기호(한전 남서울지부 부위원장)씨 부친상 김종민(국방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빙부상=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9시 (02) 3410-6920손건국(은광여고 교사)씨 상배=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9시 (02) 3410-6912하헌종(영남이공대 교수)씨 상배 두철(한국수출입은행 인천지점 행원)씨 모친상=8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10일 오전9시 (053) 254-5983최의석(경기도교육청 장학관)씨 모친상=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8시 (02) 760-2018교육부 지방교육자치과 이진석 평생학습정책과 박한석 대학행정지원과 정병걸 교원복지담당관실 박성민 교육정책" 임창빈 기획예산" 정남조 교육정책" 강정길 교육정책" 성삼제 감사관실 이성희 교원징계재심위원회 나상휘 서울대 심재흥 이오재 전남대 배정숙 충남대 송광호 전북대 최기술 군산대 안한권 서울산업대 이영대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 총무국장 김홍목 사업" 원영영 사업부장 윤영휘 서무" 고재환 자재" 서기철 생산부장 정준용 예천 지영식 봉화 권용수 영덕 임억배 보성 반태풍 경기 서성학 의성 김태두 천안 윤주홍대한생명 고객서비스부 손용준 보험심사부 오형근 신채널영업부 오희호 강북지역본부 영업부 이근홍 강북지역본부 관리부 이인규 경인지역본부 관리부 구본원 광주지역본부 관리부 이석래 중부지역본부 관리부 이완기 대구지역본부 영업부 박인호 대구지역본부 관리부 임근태 부산지역본부 영업부 강득용 부산지역본부 관리부 이선철 수유 김용현 마포 송기흥 신촌 박중기 남대문 최만복 천호 조태엽 중동 김이환 광명 김관영 신안양 김연식 둔산 김중배 동전주 김영화 전주 송광용 금남 서재웅 유달 김준섭 포항 이상준 신포항 이충선 달서 윤동원 안동 정윤혁 마산 김태형 동마산 김위방기업은행이사 김재만 김영진TBWA코리아이사 송치복 2000-11-08
- 경기 코미트 신용금고 첫날 '쾌청' 주제-경기 코미트 신용금고 첫날 '쾌청'부제-(구) 동아 상호 신용금고 고객들 관망세11일 경기 코미트 신용금고(대표이사 김용복, 이하 코미트 금고 ) 개장 첫날은 비교적 차분했다. 9시 반 문을 열자 마자 천여 명의 예금자들이 몰려들어 그 중 3백여 명의 고객들이 순번제로 업무를 처리했다. 이 날 최대의 관심사는 '과연 얼마나 많은 돈이 유출될 것인가' 였다. 오후 2시 45분경 모든 업무를 마친 후, 집계는 총 64억원의 돈이 이동을 했는데, 37억원이 인출되고 27억여 원 정도가 신규 입금되거나, 재 입금됐음을 보여줬다. 현재 (구)동아신용금고 고객은 37,000여 명이고 예금 금액은 총 2,3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중 3백여 명이 거래를 마친 것이어서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인 것으로 평가된다. 단지 대규모 인출에 대비해 약 1,200여 억원에 이르는 여유 자금을 비축해 두고 있는 코미트 금고 측은 "다음 주 금요일 정도는 돼 봐야 상황을 알 것 같다"면서도 비교적 적은 규모의 인출에 고무돼 있는 모습이었다. 한 관계자는 "보통 부실금고가 다시 영업을 할 때, 총 예금 잔고의 25-30%의 돈이 빠져 나가고, 영업 첫날에는 총 잔고의 7%가 빠져나간다. 그런데 오늘은 1.6%의 돈이 빠져나가 예상보다 적게 돈이 빠져나간 셈"이라고 평했다."아울러 빠져나간 돈의 40% 정도가 다시 들어온 점도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객장과 인근 상인들의 표정은 전체적으로 "서두를 일은 아니다. 일단 지켜보겠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들은 대부분 "더 큰 회사가 인수해 들어왔다는 점, 정부의 보조를 받아 부실이 크게 약화됐다는 점, 최소한 2-3년간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이 많았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맺겠다는 입장들이었다. 어떤 고객들은 재계약 여부의 질문에 대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거래를 끊겠다"라고 분명히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 많든 적든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금고에 맡기고 있다가 심한 마음고생을 겪은 이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당분간 자금운용에 안전성과 신뢰성을 가장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종합했을 때 금고의 신뢰성에 대해 심한 의문을 느끼게 됐거나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인출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은 관망세의 기조를 띠고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급작스런 대규모 인출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기왕에 빠져나간 돈을 다시 끌어들이고, 지역의 안전하고 튼튼한 금고로 자리잡는 것은 앞으로의 새 경영진의 과제가 아닐까 평가된다. 2000-11-11
- 김경림 외환은행장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8일 "부실여신(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내년말까지 선진금융기관 수준인 4% 이하로 맞추겠다"며 "이를 위해 외환카드사 등 계열 사를 매각해 부실여신 5조4000억원을 매꿀 계획이다'고 말했다.김 행장은 이날 오후 한국은행에서 경영평가위원회의 '독자생존 승인' 판정과 관련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행장은 경평위 평가에는 현대부분은 반영이 안됐지만 "이같은 부실여신 매각으로 인해 보수적 관점으로 볼때 1조6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됐다"며 "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계획이 이번에 경평위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이다"고 말했다.김 행장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코메르츠방크와 정부로부터 6000억원 증자를 받을 예정이다"며 "코메르츠방크와는 협의가 완료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증자를 위한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중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김 행장은 증자 전 감자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은 "이번 증자 이외 내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3000억원을 추가로 증자하는 계획과 외환카드 지분 매각 계획이 경영개선계획서에 담겨있다"면서 "외환카드는 현재 10여군데서 인수의향을 표시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 1월중에는 최종 낙찰자를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 행장은 또 "손실예상치를 1조6000억원으로 산정할때 동아건설을 고정으로 분류해 20% 충당금을 쌓았으며 법정관리를 신청할 대우자동차도 충분히 충당금을 쌓았다"고 말했다.그는 "현대건설의 경우 정상여신으로 간주했으나 7000억∼7500억원의 총여신중 담보가 가능한 여신이 5000억∼5500억원에 달해 순여신은 2000억~25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 가운데서도 현대건설 관련 수출보증보험에 들어있기 때문에 현대건설이 고정여신으로 분류돼도 추가 충당금 소요는 870억원에 그친다"고 말했다. 2000-11-08
- 부실은행 지주회사로 묶일듯 본격적인 2차 은행권 구조조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98년의 은행권 1차 구조조정이 부실금융기관을 퇴출시키는 것이었다면 이번 2차 금융구조조정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합병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공적자금 투입은행 지주회사 합병=금감원 관계자는 7일 “경영평가위원회 평가 결과가 나오면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구조조정을 강제하지 않고 지주회사를 통한 합병을 유도하겠다고 밝혀 경평위 평가결과 후 구조조정을 추진할 뜻을 비췄다.김병주 경평위원장 책임하에 모두 8명의 경평위원이 ‘승인’ ‘불승인’을 판정한다. 이들 경평위원들은 약 20여일 동안 회계법인의 실사자료를 바탕으로 경영상태를 진단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평가결과를 토대로 조흥ㆍ외환은행은 독자생존을 할 수 있는 ‘승인’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한빛ㆍ평화ㆍ광주ㆍ제주은행에는 경평위에서 자구안에 대한 `‘불승인’판정이 유력하다. 그동안 경평위는 판정 대상 은행들의 경영상황과 부실 여신으로 인한 손실 규모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정리하겠다는 부실여신 규모와 이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충분한지 따지는 것이다. 경평위의 이번 작업은 회계법인의 실사에 상당부분 의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평위 심사에 앞서 실사를 맡았던 삼일·영화회계법인도 대상 여신의 충당금 적립 비율을 집중점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가 진행되는 도중 불거진 동아건설 법정관리, 현대건설과 쌍용양회 사태 등으로 파생된 부실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평위 심사대상 은행 가운데 먼저 구조조정을 시작할 은행은 ‘불승인’판정을 받은 은행이다. 금감원은 ‘불승인’판정을 받은 은행들에게 공적자금 지원에 앞서 금융지주회사 편입 등 앞으로의 진로를 모색해 생존 모델을 제출해야한다고 밝혔다. ◇‘불승인’ 은행 지주회사=금감원 관계자는 “노사정 합의를 바탕으로 독자 생존 가능은행은 스스로 생존할 것”이나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은행은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 하다”고 전망했다. ‘불승인’은행은 자구계획이나 지주회사를 통한 합병으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 정부는 ‘불승인’을 받은 은행에게는 추가적인 자구계획을 세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은행은 △추가적인 철저한 자구노력 △금융지주회사 우산아래 모이는 방안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는 은행자율적인 자구계획을 추진하라고 요구했지만 실제로 은행이 선택할 길은 많지 않다”며 “ ‘불승인’처분을 받은 은행은 지주회사로 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은행이 지주회사를 통한 합병 계획을 세운 이후에야 정부와 예금보험공사는 공사 주도로 공적자금을 투여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경우 충분한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보다는 BIS 10%선을 맞추는 수준일 것”이라며 “부실을 털 수 있고 향후 자생력을 갖을 수 없는 수준의 공적자금 투입은 지난 1차 금융구조조정기간 동안 드러난 문제를 되풀이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당초 추산했던 구조조정 자금보다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고 주장했다. 우선 은행들이 부실을 털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요청할 것이고, 대우차 유동성 위기 등으로 금융권 부실이 늘어나 당초 추산했던 공적자금 규모를 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금융권 관계자는 공적자금의 추가 조성이 은행권 2차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상당기간 혼란 불가피=금융권 관계자는 “경영평가 위원회의 평가 결과 불승인 판정을 받은 은행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인력 축소 및 조정, 지점 정리 과정에서도 상당한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 문제가 걸려있는 조흥ㆍ외환은행에 대해 독자생존을 허용하게 되면, 추가자구안이 필요하더라도 ‘조건없이’ 경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빛 등 4개은행은 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 판정을 받은 만큼 추가 자구안을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라 지주회사로의 편입 등 자체 진로와 노조동의안 등 세부계획을 요구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평위 판정 결과가 나오면 금융권은 상당기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온 심리적 불안감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됨으로써 오히려 은행은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11-07
- 수고했어요! 수험생들 다 모이세요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성남시는 학업과 입시에 지친 고3 수험생들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마련한다.1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조성모와 베이비복스(5인조 그룹)가 특별출연하며 지역내 고등학교 락밴드와 댄스 동아리가 출연해 젊음의 끼를 마음껏 펼치게 된다.또한 15일 대입수능시험을 마친 수능생들이 참여하는 즉석 댄스 경연 대회를 열어 스트레스 해소와 건전한 놀이문화의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성남시 27개고등학교중 고3학생만 1만5천여명에 이르며, 이들청소년들은 수학능력시험후 마땅한 놀이문화가 없어 유흥가를 배회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이번 열린음악제를 계기로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각 학교 동아리팀의 활성화 및 청소년들이 이끌어가는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무료공연에 많은 청소년들의 관람을 바라고 있다.행사를 기획한 시 권선용 청소년계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업과 입시에 지친 고3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긴장을 해소시켜 경쟁자로서의 학우가 아닌 하나의 공동체임을 깨닫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