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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진혜선 (서울대 음대 피아노과 1학년) 피아노 좋아하고 즐기기에 요즘 너무나 행복합니다 5살 때 다녔던 학원의 핑크빛 가방이 너무 예뻐 피아노와 인연을 맺었다는 진혜선 씨. 한 번도 피아노에서 손을 놓지 않았고 6학년이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전공 공부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피아노 신동이라 불린 진 씨는 선화예중과 선화예고를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에 다니고 있다. 그를 만나 음악 그리고 공부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샘 많은 성격이 공부의 원동력이라 생각“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와 한 몸이었던 것 같아요. 화나는 일이 있을 때 피아노를 한 참 두드리고 나면 기분이 나아지고 스트레스도 풀렸어요. 그냥 좋아하다보니 전공하게 되었고 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이 길을 후회한 적이 없어요.”‘재능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진 씨는 그야말로 피아노를 좋아하고 더 나아가 즐기기에 행복해 보인다. 열정적이면서 승부욕이 강한 성격 탓에 뭐든 마음먹은 것은 도전하고 이루고야 만다고 그는 말한다.“예중 예고에는 음악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다 보니 늘 자극을 받게 되죠. 쌤도 많고 분위기도 잘 타는 성향이라 그런지 단상에 올라가 상 받는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그게 자극제가 되어 숨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진 씨의 성적은 어땠을까? 실기와 면접만으로 선화예중에 들어갔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압박이 크지 않았고 심각성도 못 느꼈다고 그는 말한다. “예중은 공부는 안 해도 되는 줄 알았어요. 초등학교 때도 그렇고 중학교에 와서도 성적 때문에 고민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예중 예고 학생들의 실기 실력은 거의 비슷하니까 성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승부욕이 강한 진 씨의 성격은 성적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성적을 올려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며칠 밤을 새워서라도 반드시 성적을 만들어 냈던 것. 선화예고 내신 1등급이지만 모의고사 벽에 부딪혀중2때부터 본격적으로 학업에 매달렸다. 80점대 초반이었던 평균을 중3때는 96점까지 올려 전교 6등을 차지했다. 이 때 달콤한 성취감을 맛봤고 한번 올려놓은 성적을 계속 유지하기 스스로 공부전략을 세우고 실천해 갔다. “친구들이 저보고 벼락치기의 달인이라고 하지만 몸에 파스를 붙여가면서 새벽 4시까지 공부했어요. 학교수업을 중심으로 노트필기를 꼼꼼히 정리하는 법도 그 때 터득한 거죠. 공부를 잘 하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해지니까 나만의 공부법 생기는 것 같아요.”우수한 성적으로 선화예고에 진학했고, 꾸준히 내신 1등급의 우등생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진 씨가 벽에 부딪힌 것은 바로 수능 모의고사. 좀처럼 성적이 나와 주질 않았다.“고1부터 고2때까지는 모의고사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렇게 중요한 시험이라는 인식도 별로 없었구요. 그런데 실기와 내신 성적 모두 최상위권인 선배들이 입시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서울대입시를 위해서는 과목별로 최소 2~3등급은 받아두어야 안정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실기와 내신 그리고 모의고사까지 병행하는 강행군을 해야만 했어요.” 내신과 수능 성격 다르다는 것 깨닫고 자신만의 방법 찾아결국 수능에서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탐영역 모두 2등급을 받아냈다. 피아노과 평균이 3~4등급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성적이다. 내신공부와 수능공부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그 때 알게 된 것. 너무 넓은 범위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EBS교재를 중심으로 하루에 12문제 정도만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방법을 선택했다. “내신 영어는 2년 내내 100점을 받았어요. 그런데 모의고사는 평균 4등급. 3등급 이상 받기가 너무 어려운 거에요. 괴리감이 심했어요. 할 수 없이 영어 개인과외를 받았는데 선생님께 혼도 많이 났죠. 내신은 성실하게 공부하면 되지만 수능은 탄탄한 실력은 기본이고 요령도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언어영역도 마찬가지. 수능족집게라는 대형학원도 찾아다녔지만 수능형 문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서울대 음대를 준비하는 친구와 함께 소수정예 학원을 다니면서 함께 공부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수능모의고사형 문제풀이방법이나 유형에 대해서도 토론하고 공유하면서 조금씩 언어에 감이 잡히기 시작했어요.”대부분 예고생들이 사탐영역까지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 진 씨는 사탐영역을 그야말로 벼락치기로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서울대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한 과목도 버릴 수 없었ㄷ.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맥을 잡고 기출문제에 집중했다. 예체능 준비생 폭넓게 준비하다 고3때 맞춤형 전략세워야 중학교 때부터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한 진 씨. 서울대 이외에 대학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오로지 서울대 입시에만 올인했다.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었다고 그는 회상한다.“결과가 좋으니까 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수능 바로 전까지만 해도 무척 불안했었어요. 여름방학까지 사탐영역 진도도 미처 다 못했고 모의고사 성적도 안정적이지 않았거든요. 이번 입시에 실패했으면 아마 재수를 했을 거에요.”공부든 실기든 맘먹은 대로 돌진하고 그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것이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말하는 진 씨. 그는 끈기와 집중력이야 말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모든 수험생이 그렇겠지만 특히 실기와 학과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예체능 입시 준비생들은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처럼 막상 현실에 부딪혀서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실패확률도 높거든요.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실기와 학과 전체 커리큘럼을 파악해 차분하게 실천해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고1때는 실기와 학과 비교과를 세 축으로 균형감 있는 준비가 필요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별 모집요강 등을 살피면서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저처럼 일찍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면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학교 다른 학과에는 지원도 못하게 되는 낭패를 볼 수도 있거든요. 때문에 처음에는 어느 학교든 지원할 수 있도록 넓게 준비하고 점점 좁혀가는 것이 예체능 입시의 요령입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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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사춘기 아들의 성교육
아들의 2차 성징에 대처하는 엄마들의 불편한 시선
문제는 어느 날 터졌습니다. 초등 6학년 아들이 며칠 밤을 뒤척이더니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자꾸만 야한 것에 관심이 쏠리고 여성의 몸이 궁금해지더라는 것입니다. 19세 영화의 예고장면도 몰래 찾아보게 되고 야한 상상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요지였습니다. 변태는 아닌지 불안하고 초조해 잠도 잘 수 없다는 충격적인 고백이었죠. 그런데 편지를 받고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저 철없는 아이로만 여겼는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줄이야. 미처 대비하지 못한 채 아이의 성 고민에 맞닥트리게 되니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덩달아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사춘기 몸의 변화가 시작되면서 나타난 심리적 변화와 성적 호기심, 그리고 그런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지혜가 절실했습니다. 사춘기 아들을 둔 부모들을 대신해 성에 대한 자연스런 출발지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도움말: 성남 성폭력 상담소 이은미 소장, (사)사람과 평화 용인성폭력상담소 이영미 성교육위원장, 성남시청소년지원센터 백중하 상담지원팀장, 용인시 청소년지원센터 권선희 센터장
part 1>사춘기 아들을 둔 부모들의 고민백태아들에게서 낯선 아저씨의 모습이?
용인 죽전에 사는 이미정(39)씨는 초등 6학년 아들이 징그러워지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덩치가 커다란 녀석이 여드름이 잔뜩 난 얼굴로 안아달라고 할 때면 왠지 모르게 거북하고 불편해지더라는 것.“제가 보기에도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서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기름이 좔좔 흐르고요. 애기 때 안나 던 아저씨 같은 냄새가 폴폴 나니까 선뜻 안아주기가 징그러운 거예요. 어느새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이런 사정은 김혜연(41ㆍ구미동)씨도 마찬가지. 중1아들이 어느 날부터 엄마인 김 씨의 가슴이나 엉덩이 쪽에 자주 시선을 모으더라는 것. “그저 무심코 봤겠지 했는데 여러 번 아들의 시선이 느껴지니 영 불편하고 꺼림칙한 거예요. 사춘기라 그렇겠지 싶다가도 징그럽고 싫더라고요.”그런가 하면 박진선(42ㆍ신갈동)씨도 아들이 초등 5학년이 된 뒤부터 인터넷에 더 집착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고. “말수도 적어지고 자꾸만 성적으로 왕성해지는 아이를 집안에만 붙잡아 두면 안 되겠다 싶어 운동하라고 밖으로 내돌리고 있어요. 배워보고 싶다던 전자 기타도 시작했고요. 다행스럽게 아이가 자연스레 에너지를 다른 분야로 돌리더라고요.”
사춘기 성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아이들이 어릴 때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성교육을 자주 받게 된다. 인형극을 이용한 성교육이나 성에 관해 쉽게 배울만한 그림책도 다양해 성교육의 접근이 의외로 쉽다. 하지만 사춘기 아이들의 성교육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부모들의 하소연이다.머리로만 알던 성지식을 몸으로, 호르몬으로 느끼는 아이들과 대면하며 엄마들의 성의식이 도전 아닌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것.나름 성지식이 풍부하다고 자부했던 최경원(38ㆍ정자동)씨도 초등 6학년 아들이 자위에 대해 물어 볼 때 적잖이 당황 했다고 고백한다.“아직 몽정도 하지 않은 애가 자위가 뭐냐고 물어오는데 어떻게 답을 해줘야 하나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애써 자연스럽게 말을 하려고 해도 역시나 얼버무리게 되더라고요.”이렇듯 몸의 변화와 호르몬으로 인해 아들이 더 이상 아이가 아님을 직시하게 될 때 엄마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남편의 옆구리를 찌르며 얘기 좀 해보라고 해도 “때 되면 저절로 알게 된다”는 투의 태평론자 아니면 “나는 모르니 알아서 가르치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기 일쑤.그나마 목욕탕에 가서 등 밀어 주며 나누는 얘기가 전부라는 것.음란물과 각종 유해환경이 난무하는 이때 사춘기 2차 성징이 시작된 아들을 보며 엄마들의 마음은 불안을 넘어 심각모드가 되기 십상이다. 학교 보건시간에 배우는 성교육으로는 부족하고 그렇다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엄두는커녕 먼저 내 자신이 주저하고 헷갈린다는 엄마들의 고민은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만큼이나 깊다.
PART B: 성남용인 성교육 기관 & 전문가 어드바이스
* 성남성폭력상상담소 이은미 소장 부모들 먼저 성의식 점검 필요해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교육받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에 대해 이미 다 안다고 생각하죠. 또 성교육은 성폭력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부정적인 시각들이 있어요. 그래서 또래끼리 만화나 애니, 동영상 등으로 성지식을 나누거나 소통을 하려고 하죠. 부모들도 의외로 관심이 저조합니다. 어린이 성폭력은 사회적 이슈가 자주 되니 관심도 갖고 환기도 되지만 사춘기 때는 성보다는 학업에 관심을 더 쏟아내고 계시죠. 그리고 여전히 부모들이 자랄 때의 성의식을 가지고 “내 아이는 그러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자녀와 소통의 벽을 만들고 계시죠. 지금 현재 아이들의 성문화를 보려고 해야 합니다. 그렇게 않으면 막상 일상에서 음란물이나 이성교재 등이 일어났을 때 놀라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은 일상이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뤄져야 자연스러워집니다. 더러는 성 교육으로 인해 오히려 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까 걱정하고 차단하려는 부모님들이 계셔서 안타깝습니다. 학교에서도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까닭이죠.또 아이들이 성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왜 당황스러운지, 먼저 부모들이 자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취향을 지지받고 싶고 이상하거나 변태가 아니라는 안심을 받고 싶어 물어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우선은 아이 마음을 읽어주되 부모가 불편했다면 부모의 의식점검도 필요합니다. 왜 불편했나, 그리고 아이와 같이 방법을 찾아 가면 됩니다.성은 이게 옳다, 나쁘다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각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이 다를 뿐이죠. 일상에서 성에 대한 이해 지점을 넓혀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성남성폭력상담소 (031-751-1120)성 상담소는 오전 9:30~오후 5:30까지 전화로 성상담이 가능하며 온라인 사이버 상담은 비밀 상담이 가능하다. 요즘 청소년들은 익명성을 선호해 전화보다는 사이버 상담이 많은 편. 부모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출장 강의도 가능하다. (비용은 협의)
* (사)사람과 평화 용인성폭력상담소 이영미 성교육위원장사춘기 성교육, 성적 자기결정권 갖는 게 목표
2011-04-26
- 살빼기 성공률 95% 살을 빼는 가장 원칙적인 방법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적게 먹기가 쉽지 않고, 많이 움직이는 것도 처음에나 가능하지 어느 순간부터 슬슬 귀찮음이 몰려오는 것이 문제다. 또한 살을 다 빼고 나도 결국 먹는 양이 증가하고, 운동이나 활동도 원래대로 줄어드니 살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이 문제가 된다. 이 세 가지만 잡을 수 있다면 그나마 체중감량과 유지가 좀 더 쉬울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강한 식욕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역시 식욕억제제가 가장 좋다. 혼자서 노력해도 2kg 정도 체중이 감소한 후에는 식욕이 매우 강해져서 힘들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먹다보면 어느새 체중감소는 중단되고 요요현상이 시작된다. 혹자는 다이어트약이 얼마나 독하면 몸속의 지방을 ‘좍’ 녹여서 빼버릴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다이어트약은 식욕을 좀 잡아줄 뿐 그런 나쁜약이 아니다. 언론에서는 이를 ‘마약’이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약과 비슷한 성질을 일부 가지고 있어서 약을 끊으면 며칠 좀 피곤한 것 뿐 그런 문제 있는 약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운동하고 적게 먹어서 빼야지 약을 이용해서 빼면 안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스스로 노력해서 빼기는 극히 어렵다. 또한 스스로 빼든, 약으로 빼든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똑같다. 약으로 뺀다고 몸이 망가지거나 요요현상이 더 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혼자서 엄청난 양의 운동으로 감량한 경우 관절염이 올 수도 있고, 그 운동을 중단했을 때 요요현상이 더 심할 수 있다. 그러니 식욕억제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오히려 이를 잘 이용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일 것이다. 다음으로 운동 문제인데,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하면 관절염, 인대손상, 힘줄 손상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발바닥, 발목, 무릎 등의 불편감을 봐 가면서 다치지 않을 정도로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매일, 하루 한 시간 정도가 좋다. 다리가 아프면 하루 이틀 쉬면서 수영, 근력운동 등 다른 운동을 한다. 체력이 되면 점차 더 해도 된다. 운동하다가 지겨워지면 친구들과 같이 하던지, 비만클리닉에 다니면서 잔소리도 듣고 하다보면 더 잘 지속할 수 있다. 문제는 살을 빼는 것보다도 요요현상을 잡는 것이다. 수개월 후 살이 다시 쪄버리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체중을 유지할 때는 술을 마시지 말고, 운동을 불규칙하게나마 일주에 3회 정도만 하면 어느 정도 유지가 된다. 바빠지거나, 정신적으로 열 받거나(?) 우울한 일이 생기면 모든 운동을 중단할 수 있으니 이때는 위기다. 빨리 병원에 와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서 잠시 운동 못하는 동안만이라도 약을 이용해서 먹는 양을 조절하려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초등생 때부터 시작한 ‘탁구 인생’ 안산시청 탁구단(감독 이재훈, 코치 김건섭)이 지난 4월 14~17일 충북 제천에서 치러진 2011춘계회장기한국실업탁구대회에서 여자단식 1위(신아름), 여자복식 2위(박진성 신아름), 혼합복식 2위(문영상 안초롱), 남자복식 1위 (김건환 김영만)로 여자단체 우승과 남자단체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가히 전국 최고의 탁구실력이라 하겠다. 시청탁구단을 만나기 위해 벚꽃이 만개한 길을 달려 올림픽기념관 지하 탁구장을 찾았다.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간씩 이곳에서 훈련을 한단다. 인터뷰는 편의상 여자탁구단만 하기로 했다.초등학교 때 진로가 정해지다 안산시청여자탁구선수는 6명이다. 유윤미, 박진선, 남예진, 안초롱, 신아름, 노우진. 모두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20대들이다. 그런데 탁구를 잘해 더 환하게 빛이 난다. 인생의 진로가 이렇게 일찍 결정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탁구단원은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탁구인생’을 시작했다. 탁구란 어릴 때부터 해야 감각이 길러지는 운동. 짧게는 13년 많게는 17년이란 세월을 매일같이 탁구채를 들고 살아왔다. 이렇게 벚꽃이 흐드러진 봄날에도 지하탁구장에서 땀으로 옷을 적셔가며 탁구를 치고 또 친다. 탁구가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신아름은 탁구채를 잡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단체우승에 여자단식 1위 여자복식 2위를 했다. “여태껏 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맨날 준우승만 하고 고비를 못 넘기고 접전 끝에 지곤 했거든요.” 탁구 시작한 지 16년. 탁구선수로서 좋은 점은 다른 친구들처럼 취업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 “탁구 외에 딴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 이유는 딴것을 해본 적이 없어서다.팀 분위기가 우승을 만든다여자탁구단에서 탁구경력이 가장 오래된 사람은 주장 유윤미다. 삼성생명-동대문구청-서울시청을 거쳐 올 1월에 안산시청에 합류했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잘 리드한다. “팀 분위기가 안 좋으면 아무리 실력 있는 선수라도 우승을 못합니다. 잘하는 선수는 팀이 있어서 잘했고 좋은 성적을 못 내면 팀을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삼성에서 출전기회를 못 잡다가 동대문구청에 가면서 베이스로 뛰고 좋은 성적을 내면서 탁구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는 유윤미. 맨 처음 잡은 게 탁구채였고 지금은 “인생을 탁구에 맞췄다”고 했다. “17년을 탁구 하고 있지만 지금도 하루하루 느낌이 달라요.”남예진은 스무 살을 갓 넘긴 팀의 막내다. 어릴 때 통통하고 운동체질도 아니었는데 직업선수가 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탁구반에 들어가 몇 달 만에 전국대회에서 1등을 한 게 계기다. 다 고만고만하게 ‘똑딱볼’을 치는 수준이었는데 1등이라는 것이 탁구를 계속하게 했다. “제가 뭘 해도 꾸준하게 하는 편이에요. 못해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했더니 여기까지 왔네요.” 박진선은 탁구라켓 잡은 지 16년이다. 안산단원 중에서는 제일 고참. 한동안 몸이 안 좋아 슬럼프를 겪었다. “몸이 아프니까 자유 시간 없고, 남들 하는 거 못해보는 이 일이 더 싫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다 같이 고생한 거 생각나고 서로 위안이 되고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더 강한 팀이 될 거 살아요.”합숙하니까 연애도 하기 힘들어노우진과 안초롱은 올해 1월에 삼성생명에서 안산시청으로 옮겨왔다. 안초롱이 친하게 지내는 신아름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안산은 분위기가 좋아요. 올해 멤버가 반이나 바뀌었는데도 분위기가 좋으니까 3개월 만에 시합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죠.”(노우진) 운동선수들이라 다 성격이 좋아 잘 화합하는 거 아닌가 물으니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다 성격 좋은 거 아니란다. 안초롱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혼합복식에서 문영상과 팀을 이뤄 준우승을 했다. 이적한지 3개월 만에 팀이 우승을 해서 기뻤단다. “삼성에서 몸이 아파 2년 쉬었는데 여기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죠. 시합에 나가니까 팀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이들은 하나같이 “여자라면 탁구선수가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말한다. 운동을 하고, 실업팀에서 뛰다가 나중엔 생활체육 지도하면 되니까 직업도 보장이 된다고. 하지만 직업선수로서의 애환도 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과도하게 연습을 하다가 몸이 망가질 수도 있고 늘 합숙을 하니 자유생활도 없다.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낮 시간에는 자유시간이 있는데 토요일은 밤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들어와야 한다. 한창 빛나는 나이에 연애도 한번 제대로 해보기 힘들다. 그래서 어쩌나 했더니, “그래도 살짝살짝 하고는 있다”며 다들 까르르 웃는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안산지역 관공서가 친절해졌다 관공서, 하면 딱딱함이 연상되지만 이제 옛말이 될 모양이다. 요즘 관공서가 점점 친절해지고 있다. 관공서 이미지 변화에는 주민을 위해 조성한 문화 예술, 휴식, 레저공간이 한몫을 하고 있다. 관공서에 일을 보러 왔다가도 이런 공간이 있어 더 둘러보고 싶고, 더 머물고 싶게 만든다. 어쩐지 민원업무도 더욱 친절하게 처리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청사를 새로 지으면서 주민들의 문화 복지공간을 늘리는 경향이다.편안한 휴식 문화 공간 제공지난 3월 새청사로 입주한 상록구청 청사 1층에는 휴게공간 e-끌림이 있다. 구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있는 공간이다. 600여권의 책과 신문이 있는 북카페, 컴퓨터 8대가 있는 인터넷 공간, 편안히 앉아 쉴 수 있는 소파 등을 들여놓았다. 개인 노트북을 가져가서 이용할 수도 있게 했다. 이끌림 공간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19~18시까지다. 1층의 널찍한 로비는 전시장으로도 쓰인다. 지난 19일에는 마침 사2동 미래경영센터 서양화반의 작품이 전시 중이었다. 5월부터는 상록시민홀을 시민들의 웨딩홀로 개방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3층으로 올라가면 옥상공원으로 연결이 된다. 공간구성이 독특한 이 옥상공원에서 나무계단을 걸어내려오면 바로 지상이다. 청사 옆에 야외체육시설, 어린이놀이터까지 있어서 주민들에게 개방된 관공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여기가 박물관? 아니 보건소상록수보건소만큼 독특한 문화공간이 마련된 곳은 없을 것 같다. 보건소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전시장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 선조들의 ''의약도구전시관''이다. 옛날에 약초를 캐고 다듬어 약으로 만들어 먹기까지의 도구가 전시돼 있다. 약틀 약작두 약껍질대 약톱 약삽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도구와는 조금 다른 도구들이 흥미를 자아낸다. 그 뒤쪽에는 한약재 전시대도 있다. 생약제와 민들레 등 건재, 향기좋은 약재 등 80여종의 한약재를 전시해놓았다. 1층 로비와 2층 빈 공간에 그림도 전시하고 있다. 상록수보건소의 또 다른 특별공간은 뒷마당에 있다. 보건소 뒤쪽에 약초공원과 농기구전시관을 조성해놓았다. 견학장소로 인기다. 약초공원은 15종의 약초와 36종의 나무가 심겨져있다. 농기구전시관도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농사기구가 전시돼 있어 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을, 중년이상의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북카페, 골프연습장도...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가운데 지점에 새로 지어진 사3동주민센터 4층에 있는 북카페는 근사하다. 알록달록한 책장과 책상, 의자가 있어 분위기가 무척 밝다. 어른 도서보다 어린이 도서가 많이 비치돼있다.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 2대, 널찍한 소파와 커피자판기도 있다. 이곳에서 책을 읽고 있던 유선민(청석초4)양은 책을 많이 읽을 수있어서 거의 매일 오고 있다고 했다. 주민센터 3층에는 골프연습장도 마련돼 있다. 이제 막 새 청사를 오픈했지만 골프교실이며 미래경영센터 프로그램은 벌써 다 정원이 찼다. 이렇다 할 문화공간이 없었던 동네에 주민센터가 생김으로써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초지동주민센터도 골프교실을 특화돼 있고, 최근 새로 입주한 청사에 골프연습장을 조성했다. 여성회관 맞은편에 있는 안산시상하수도사업소는 건물 밖의 인공 ‘워터-폴’이 눈길을 끈다. 계단이라 여겼던 곳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시원스러운 풍경을 연출한다. 눈이 즐거워지는 기분이다. 워터 폴은 빗물을 이용하며, 하루 4회 가동한다고 한다. 실내에는 상록수(水) 브랜드 홍보관도 있다. 일동주민센터는 최근 새청사로 이전하면서 ''학교 밖 꿈나무안심학교''를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 저소득층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20명을 오후 8시까지 돌봐줄 예정이다. 초지동주민센터도 골프교실을 특화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원곡본동은 4층에 전망휴게실을 마련해 주민들의 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디 엘더스 방북 인터뷰>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디 엘더스(The Elders) 회원들과 26일 방북길에 오르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5일 "북한과 관련한 문제를 남북한 사이의 문제라기보다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라는 시각에서 바라봐주기를 바란다"고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25일 방북을 하루 앞두고 베이징 래플스 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한 디 엘더스가 남북한 사이의 우호적 관계 회복에 기여하고 싶다는 희망의 뜻도 피력했다. 다음은 카터 전 대통령과의 문답. --북한의 인도주의적 실상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 것인가. ▲작년에 이어 북한의 초청을 받아서 방북한다. 한국이 현재 북한에 식량지원을중단한 상태에서 아동, 임산부 등 식량 부족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북한 사람들이있다. 따라서 이번 방북에서는 비핵화는 물론 식량 위기 등 인도주의 문제도 다루게될 것이다. 북한과 관련한 문제는 남북한 사이의 문제라기보다는 한반도 및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라는 시각에서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 북한과 상호 대화 및 신뢰를 제고할 가능성을 탐색해 볼 생각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예정인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과거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북한은 절대 미리 누구를 만날지 알려주지 않고 항상 자기들이 결정을 해 왔기 때문에 현재로는 알 수가 없는 상태다. --한국 정부가 디 엘더스의 방북 때 천안함과 연평도에 관한 남한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구체적인 메시지를 갖고가는 것은 없다. (남북한이) 직접적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다만 우리가 이해하는 것에 대해서 그들(북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누구를 만났고 어떤 얘기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겠다. --전용수 목사가 북한에 억류돼 있다. 이번 방북에서 그의 석방 논의도 이뤄지는가. 석방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작년 8월에는 그렇게 해서 (아이잘론 말리 곰즈를) 데려올 수 있었다. 이번에는 석방 문제와 관해서 북한과 서로 계획된 바는 없다. 이번에도 전용수씨의 가족들이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북한은 이미 유엔에 가입해 있듯이 국제사회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 북하은 50년 동안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한과 북한이 과거 편안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그리고 엘더스가 그런 우호적 관계의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setuzi@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봄 알러지의 계절, 비염 조심 ! 원재한의원 하재원 원장꽃피는 봄은 황사와 더불어 알러지 환자에게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은 대단히 많다. 대부분 진드기가 주원인이다. 그러나 봄이 되면서 원인은 자리이동을 하게 된다. 각종 꽃가루와 황사가 봄의 알러지 전령 역할을 하게 된다. 알러지성 결막염을 동반하는 비염이 봄철의 가장 흔한 알러지 질환이다. 하루 종일 콧물, 기침, 재채기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밤에도 코가 막혀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알러지는 이런 외부 물질 또는 자극에 대해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필요 이상으로 과민반응을 하는 것으로 발작성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주 증상 외에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나 후각감퇴,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 또 부비동염,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천식이나 아토피가 같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문제는 보통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초기 감기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두거나 감기약을 먹이는 등의 잘못된 치료로 인해 치료 시기가 늦어져 만성비염이나 부비동염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2011-04-25
- "건강까지 생각한 도넛,주부가 먼저 알아보죠" 장안구 율전동 골목, 고소한 도넛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쌤도넛&머핀’ 주인장의 집게가 분주히 움직이는 걸 보니, 방금 튀긴 따끈따끈한 도넛을 맛 볼 수 있다. 오후 1시30분과 5시는 최상의 맛을 가진 도넛이 세상에 선보이는 순간. 꼼꼼 주부들의 눈코입을 사로잡은 건강한 자연효모 도넛이 ‘쌤도넛&머핀’의 성공전략이다. 부드럽다, 부담없다, 믿음이 간다- 건강 도넛&머핀 자연효모를 넣은 도넛 반죽을 1시간 30분 정도 발효시킨다. 반죽을 분할하는 데 20분, 튀기기 직전 1시간가량의 숙성 단계를 거쳐 도넛이 만들어지기까지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발효 후에는 잠시도 지체할 틈이 없어요. 반죽이 가장 맛있는 상태일 때 빠르게 도넛을 만들어내야 하거든요.” 정남주 대표는 ‘이렇게 해서 1회 150개 정도, 하루 2번, 많으면 하루 3번 튀겨낸다’고 덧붙였다. 느리긴 하지만 부드러움과 담백함을 두루 갖춘 도넛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닭살을 뜯듯 한 올 한 올 결이 살아 있는 꽈배기나 달지 않으면서 말랑말랑한 팥도넛은 정말 ‘세상에 이런 맛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드럽기 그지없다. 이 부드러움은 도넛이 식은 후에도 변치 않는다는 게 또 매력이다. 오랜 숙성시간 덕분인데, 이는 소화흡수율을 높이는데도 한 몫 한다. 위가 별로 좋지 않다는 남편 김홍희 대표도 자연효모 도넛을 내내 만들고 먹었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다고.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쌤도넛을 먹고는 아무렇지 않았다며 다시 찾는 고객도 적지 않다. 머핀도 마찬가지다. 도넛반죽이 숙성되는 동안 머핀을 만드는데 기본재료 외에는 방부제 등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버터나 설탕도 일반 머핀보다 적은 양을 사용해 담백함을 살렸다. 식감 부분에선 다소 뻣뻣할 수 있지만, 그게 ‘쌤도넛&머핀’이 추구하는 ‘내 아이가 먹을 빵’에 어울리는 맛이다. 이 모든 게 개당 500원, 참 정직하고 착한 가격이다. 욕심내지 말자, 소자본으로 틈새시장을 노리자- ‘쌤도넛&머핀’의 탄생 오픈 7개월, 이렇다 할 우여곡절은 아직 없었지만 오픈 전까지 ‘잘 될까’ 하는 두려움은 김 대표 부부의 가장 큰 적이었다.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사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니 자체브랜드는 모험일 수 있었다. “일본의 경우는 머핀, 도넛 등 한 가지 메뉴만 전문적으로 하는 소기업 빵집들이 참 많아요. 그만큼 경쟁력도 갖추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그렇게 될 거란 생각이 들면서 욕심내지 말고 시도해보자 싶었죠.” 남편 사업이 잘못 되고 한 2년간 심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얻은 결론이었다. 여자 혼자 하기에도 힘들지 않고 마진율도 제법 괜찮은 아이템, 제과제빵 강사로 활동하고 있던 정 대표의 특기를 살리기로 한 것이다. 가지고 있던 소자본 1000~1500만 원 정도를 투자해 가게자리도 얻고, 믹싱기, 오븐, 발효기 등 중고기계를 구입했다. 인테리어는 창문 정도만 바꿨다. “이렇게 중소형마트를 끼고 돌아앉은 골목자리가 생각보다 별로 안 비싸더라고요. 마트 주변으로 꾸준히 유동인구도 있고, 아이들 간식거리 챙기는 주부들을 공략한 거죠.” 김 대표의 추진력이 더해져 급물살을 탄 ‘쌤도넛&머핀’의 탄생엔 마침 운도 따랐다.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영향으로 오픈준비 중에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니 말이다. ‘쌤’이란 가게이름은 강사인 정 대표의 직함이자 초등2학년인 아들의 영어이름에서 따왔다. 제과제빵 소상공인의 희망이 되고 싶다- 기술전수&완제품 제공 평택여성회관에서 제과제빵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정 대표는 저소득층이나 실업자, 여성 등에게 창업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누구보다 잘 안다. 시간과 돈 등 여러 여건이 허락지 않는다. ‘쌤도넛&머핀’은 이런 상황들 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소자본 창업의 희망’이고 싶다. 정 대표의 얘기가 이어진다. “제과제빵 자격증이 없어도 빵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시작할 수 있어요. 제대로 집중해서 교육받으면 한 두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빵을 만들어낼 수 있죠.”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 열흘 안팎이면 전문가 수준의 숙련도를 발휘할 수 있다.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반죽을 대 준다거나 도넛, 머핀뿐만 아니라 소보루, 단팥빵 등 완제품을 만들어 줄 생각이다. 머핀이나 샌드위치를 활용한 카페아이템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다. 기술전수로 자연효모를 이용한 건강한 빵을 만드는 가게가 하나둘 늘어나는 것, 우리 동네 어디서든 변함없는 맛을 선보이는 ‘쌤도넛&머핀’ 간판을 만나는 것. 이게 김 대표 부부가 보여주는 ‘쌤도넛&머핀’의 최종 그림이다. “대단한 아이템은 아니지만, 이렇게 서로 도와가며 같은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상생하다 보면 쌤도넛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지 않겠어요.” 가맹비도, 수수료도 없다. ‘체인점문의’라는 문구가 이 깊은 뜻을 담기엔 무리가 있다 싶은데, 대뜸 김 대표가 “아예 기술전수라고 쓸 걸 그랬나요”라며 껄껄 웃는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완제품을 제공해주려면 공장도 있어야 하고, 그래서 우리끼리 그랬죠. 1년 안에 ‘쌤도넛&머핀’이름을 건 가게가 나오면 성공하는 거라고.” 이 감격적인 맛을 언제 어디서든 맛볼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자연효모를 기본으로 순수*열정*희망까지 첨가한 쌤도넛이여, 영원하라! 문의 쌤도넛&머핀 010-2668-8866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아름다운 추억과 휴식이 있는 거제도 “ 노루귀 펜션” 일상에서 벗어나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봄이다. 이럴 때 바다를 보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펜션 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내 집처럼 소중히 가꾼 정성스러운 펜션을 찾는다면 거제 ‘노루귀 펜션’을 찾아보자. 주말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초록색 지붕이 멋스러운 미국식 목조주택 거제시 일운면 망양마을 망치해변 산 중턱에 위치한 ‘노루귀 펜션’은 뒤로는 북병산이 포근하게 막아주고, 앞으로는 외도, 해금강을 마주하고 있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수평선의 바다 풍경을 조망 할 수 있다.시멘트와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목조건물로 펜션지기 옥은숙 대표의 오랜 정성이 담긴 터전인 만큼 펜션 곳곳은 세심한 배려로 가득하다. 초록색 지붕이 멋스러운 미국식 목조 펜션 외부는 여행의 설렘을 높여주고, 객실마다 딸려 있는 테라스는 멋진 자연의 풍경과 해금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식사를 하기에도, 티타임을 갖기에도 좋다. 또한 바비큐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숯과 그릴은 1만원에 제공하고 생목살도 위탁 판매해 필요할 경우 하루 전에 주문하면 된다.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깔끔한 객실과 쾌적함 동시에 만족‘노루귀’는 여행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여행의 설렘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깔끔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지은 지 5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깔끔한 객실은 늘 편안한 느낌을 준다. 탈의실을 겸한 넓은 화장실은 샤워부스와 콘솔 화장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바다를 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이다.펜션규모는 13평 12실과 20평 복층 1실, 35평 1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유럽의 작은 마을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옥은숙 대표는 비비추, 얼레지, 복수초등 객실마다 야생화 이름을 붙였다. 모든 객실마다 바비큐시설, 거실, 테라스, 화장실에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1층의 각 객실 앞에는 독립된 작은 잔디 정원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넓은 주차장엔 차량 18대가 주차 할 수 있으며 펜션 뒤편에 북병산이 있어 등산이나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다. 주변여행지도 자랑거리노루귀에서는 굳이 꾸미지 않아도 거제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충분히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밤이면 조용한 밤바다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펜션 노루귀에서도 10분 이내에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외도, 해금강 유람선사가 있는 구조라, 한가로이 걸으며 바다너머 지평선을 바라보는 구조라 해변, 펜션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망치 몽돌 해수욕장, 수선화와 동백나무 터널이 있는 영화 종려나무숲 촬영지로 유명한 공곶이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옥은숙 대표는 “가족끼리, 친구끼리 편안하게 쉬면서,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낭만적인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쾌적함에 최선을 다한다”고 전한다. 테라스 앞으로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깨끗한 시설이 자랑인 노루귀 펜션은 한번 찾은 방문객들은 단골이 될 정도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거제도에서 만나는 봄 풍경의 넉넉함은 가슴에 담기조차 벅차고 그 아름다운 찬탄에 숨조차 멎게 한다. 거제 노루귀 펜션에서 쌓인 피로도 풀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문의 010-9999-9461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효소코리아의 효소이야기-막힌 피이프를 뚫어주는 효소칵테일 효소칵테일은 어떻게 만들까. 방법은 극히 간단하고도 단순하다. 계절과일과 계절채소를 갈아서 현미곡류 효소와 발효식초, 약알칼리성 생수를 넣어 섞어 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침에 효소칵테일 한 잔을 먹게 되면 어제 하루 동안 쌓인 몸 속의 찌꺼기가 깨긋하게 씻어진다. 또 몸의 미로도 말끔하게 풀어준다. 효소는 우선 몸 속의 독소와 찌꺼기를 분해해서 배출한다. 미타민과 미네랄은 효소를 도와 내장기관을 청소해 준다. 식이섬유는 분해되고 남은 음식 잔류물 찌꺼기와 유해균의 사체를 싸서 몸 밖으로 내 보낸다. 현미곡류 효소에는 효소,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과일과 채소에도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과일과 채소에는 수분이 풍부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속에든 수분은 몸에 좋은 육각수이다. 좋은 불은 보약이다. 우리 몸의 약 70%는 수분이며 우리 몸의 7.7%는 혈액이다. 몸의 피와 수분(체액)만 깨끗해도 다들 건강하게 된다. 이 체액과 피가 흐르는 파이프, 우리 몸을 관통하는 파이프가 전강해야 인체도 더불어 건강해지는 것이다. 입에서 항문까지의 소화기관 파이프가 건강해야 하고, 몸 구석구석에 영양소와 산소를 나르는 총 연장 96,000Km에 이르는 혈관 파이프가 막히지 않고 혈액이 잘 순환해야 우리 몸은 건강해진다. 바로 이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아침식사 대신으로 마시는 효소칵테일 한 잔인 것이다. 이 칵테일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기 힘든 분은 현미곡류 효소를 적당량 더 첨가해서 드시면 된다. 현미곡류 효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 식물성 지방, 탄수화물은 기능성과 영양소 성분이 뛰어난 완전식품일 뿐 아니라, 발효공정을 거친 식품이므로 남녀노소, 병약자 모두가 잘 소화할 수 있는 기능성식품이다. 현미곡류 효소는 현미와 대두를 미생물 접종으로 발효시킨 후 생성된 유용 물질로 조제되어 있다. 3대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그리고 효소와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필요에 따라 적당량을 첨가해 드시면 충분한 포만감을 주고도 남을 것이다. 문의 031-256-17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