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해밀 심리여행 프로젝트 ‘Mommy''s DAY’ 해밀아동청소년상담센터에서는 아내와 엄마로 살면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나만의 심리여행을 하고 싶은 주부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을 4월 25일(월) 오전 10시 충청남도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선병국고가(아흔아홉칸 집)로 떠난다. ▲함께 떠나는 차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부부와 가족 이야기 속 상담! (Car-운셀링) ▲전통 가옥에서 먹는 점심과 툇마루의 바람 속 휴식! (아흔 아홉 칸의 비밀) ▲자녀양육을 하면서 느꼈던 갈등 속 문제해결방법 노하우와 감정코칭! (양육의 정석 ) 등을 하루에 하고 싶다면 이번 여행이 도움이 될 듯.심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 주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6만원(교통비, 식사, 여행자 보험, 부모교육 및 집단상담비 포함).출발은 해밀아동청소년상담센터(수원시 영통구)에서 하며 이날 프로그램 진행은 해밀아동청소년상담센터 박현주 소장이 직접 맡는다. 신청은 4월 21일까지 해밀아동청소년상담센터로 하면 된다.문의 031-206-3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창원시 정수장 원수·정수, 방사능 물질 모두 ‘불검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창원시 관내 먹는 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창원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해 지난 3월 31일과 4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3개 정수장(칠서정수장, 대산정수장, 석동정수장) 원수·정수 시료를 채수해 방사능 검사 전문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검사 의뢰, 방사능 물질이 모두 ‘불검출’결과를 19일 밝혔다. 비가 내린 다음날인 4월 8일에 검사 의뢰한 시료에서도 방사능 물질 ‘불검출’은??지금까지 수돗물은 방사능 물질로부터 오염이 되지 않았고 안전하다”라는 의미로 파악.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하루 33만 톤 정도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3개 정수장은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 처리와 원·정수 수질검사 강화로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수돗물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개인 신용융자 연중 최고치 연일 경신 6조6500억대 … 투자자예탁금 사상최고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이 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중이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6조6560억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연중 최고치는 바로 전날인 19일 6조6080억원이다. 하루만에 융자액이 480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장중 2200을 돌파하는 등 새 역사를 쓰면서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 상승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신용거래융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올해 들어 늘어난 신용거래융자는 6820억원으로 증가율은 11.4%에 이른다.신용융자 투자가 가장 늘어난 종목은 삼성전자로 올해만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876억원 늘었다. 뒤를 이어 S-OIL(491억원)과 KB금융(486억원), 대림산업(443억원), 케이피케미칼(443억원), LG전자(413억원) 등이 400억원 이상 신용융자잔액이 늘었다. 투자자예탁금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늘어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17조431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일에는 약간 줄어 16조9420억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해말 13조7020억원에서 4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주식시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뜻이다.위탁매매 미수금도 증가율이 뛰고 있다. 지난해말 490억원이었던 미수금은 20일 기준 2370억원으로 늘어나 증가율만 25.8%에 달한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번역에 살고 죽는 20년차 번역가의 문학과 삶 '번역에 살고 죽고'권남희 지음. 마음산책. 1만1천원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출간된 후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까지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 성공요인 중 '번역'의 역할을 빼 놓을 수 없다. 번역은 단순한 언어의 전달이 아닌 문화적 흐름에 맞춰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 소설에 녹아있는 한국적 정서를 미국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번역작가의 창의적 글쓰기에 달린 셈이다.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역시 책 제목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원제 'JUSTICE'를 그대로 옮겨 책 제목을 '정의'라고 출간했다면 저자의 의도가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다.이처럼 번역을 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적 생태계와 역사적 흐름을 알아야 한다. 번역작가는 문자의 영역이 아닌 창의적 사고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창작의 고통도 뒤따른다.이 책의 저자 권남희씨는 20년간 일본문학을 번역해 온 베테랑 번역가다.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등 유명 일본작가의 소설을 번역했고, 일본의 문화적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 창작하는 것 이상의 고통을 겪기도 했다.이 책은 저자가 번역 입문 시절에서 지금까지 겪어 온 번역 인생을 솔직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의 재미는 번역가로서의 이력과 정보에만 있지 않다. 번역가라는 이름에서 환상을 빼 버리는 듯한 현실적 고통도 고스란히 담았다. 또 일본 책을 번역하려는 사람과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번역 노하우를 짚어주고 있다. 독해와 번역이 어떻게 다른지, 일본어를 잘해도 번역문으로는 낙제점이 되는 이유가 실제 문장의 사례를 통해 정리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환율하락 어디까지 … 변수는 정부개입 "당국, 물가상승 높을 3분기까지 하락 용인할 것"다음 지지선 1050원 … 연말 1015~1020원 전망물가를 잡기 위해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허용했던 정부가 1080선이 위협받자 25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대규모 개입에 나섰다. 앞으로 환율은 어디까지 어떤 속도로 내려갈까. 외환시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최소한 물가 걱정이 클 상반기까지는 당국이 환율하락을 용인하는 지금의 태도를 바꾸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3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말 1100원을 깬 지 3주일만이고, 지난 2008년 8월25일(1078.9원)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의 대규모 달러 매수가 없었다면 이미 1070원선으로 내려왔을 것"이라며 "외환당국을 빼면 환율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의 개입 규모가 올들어 가장 큰 25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며 "1080원선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지만 대내외 여건상 추가하락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다음 번 지지선이 1050원이고, 연말에는 1015원~1020원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도 달러 약세 기조인데다, 당국의 환율하락 용인 분위기가 여전해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 지지선을 달러당 1050원으로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당국이 계속 개입할 가능성이 있고, 선물환포지션 추가 축소 가능성이 있어 '속도조절'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개입을 빼면, 대내외 여건 모두가 달러화의 전반적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 연구기관들도 같은 배경에서 환율하락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2011년 경제전망'을 내놓은 삼성경제연구소는 "엔캐리 트레이드 재개, 미국 재정적자 문제, 국제통화질서 개편 논의 본격화 등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국내적으로도 경상수지 흑자, 기준금리 인상,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약화 등으로 원화 강세 요인이 우세한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평균 환율 예상치를 지난 연말보다 20원 내린 106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7일 경제전망을 내놓은 LG경제연구원도 연평균 환율을 지난 연말보다 20원 낮춘 1070원으로 조정했다. 정부 당국의 개입 강도와 관련, LG경제연구원은 "인위적으로 환율을 하락시켜 원화의 고평가 상태를 유도하는 정도에 이르지는 않겠지만, 금리인상과 더불어 원화환율 하락을 통해 물가안정을 기하려는 정책당국의 정책 조화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신창목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물가상승은 비용측면의 압력이 강하고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 환율"이라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2~3분기에 당국의 원화강세 용인은 더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를 지나 "하반기 물가상황이 최악의 고비를 지났다는 판단이 서고"(LG경제연), "물가걱정보다 수출을 더 염려해야 하는 시점이 되어야" 당국의 입장이 달라질 것이란 게 두 기관의 분석이다. 다만, 당국의 태도와 입장이 바뀌더라도 환율 하락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원은 분기별 평균 원달러 환율이 2분기 1070원에서 3분기 1035원으로 크게 떨어진 뒤 4분기엔 1015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중에는 하루 중 환율이 달러당 900원대로도 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동해안 대형산불 더이상 안돼” ▲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도마2리에서 만난 산불전문진화패트롤 대원들. 이들이 지난 6일 이 마을에서 발생한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김신일 기자 건조하고 바람 강한 4월 가장 위험 … 산림청, 동해안산불센터 운영 '비상근무'2000년 4월 강원도 강릉·동해·삼척·고성에 걸쳐 2만3138㏊의 산림을 태운 동해안 산불. 2004년 3월 180㏊의 피해를 낸 속초 산불과 430㏊를 태운 강릉 산불. 2005년 낙산사를 집어삼킨 양양산불(피해면적 973㏊).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이들 대형산불은 모두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대부분 대형 산불이 선거가 있는 해에 발생했다. 선거로 인해 공무원들의 경계가 느슨해지기 때문이다.이런 탓일까.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4월, 그것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를 치르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은 어느 해보다 산불 위험이 높다. 이 때문에 산림청을 비롯한 당국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조선시대에도 대형산불 많아 = 동해안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기후와 지형 탓이 크다. 봄철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지형 특성상 3~4월 높새바람과 불규칙한 계절풍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도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 예로부터 양양과 강릉 사이에 부는 바람을 '양강지풍'이라고 부를 정도였다.또한 이 지역은 산불에 가장 취약한 소나무 단순림이기 때문에 일단 불이 붙으면 커지기 쉽다. 봄꽃이 피면서 등산객들이 몰리는 것도 산불 위험을 키운다.동해안지역 산불은 비단 최근 들어 벌어진 일이 아니다. 조선시대 역사기록서에 담겨진 산불 기록을 살펴보면 최대 산불은 순조 4년(1804년)에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 산불이다. 이 산불로 민가 2600호와 사찰 6곳, 배 12척과 각종 곡식 등이 불탔다. 사망자만 61명에 달했다.최대 인명피해를 기록한 산불도 현종 13년(1672년)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 산불이다. 65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이 밖에 성종 20년(1489년) 양양 산불로 민가 205호와 낙산사 관음전이 피해를 입었고, 중종 19년(1524년)에도 강릉 산불로 민가 244호와 경포대 관사가 불탔다. 숙종 23년(1697년) 강릉 산불로 대관령 아래 민가 65호가 소실된 기록도 있다. 이처럼 조선시대에도 봄철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들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22일 현재까지 모두 8건의 산불만 발생했다.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산불방지 기간 동안에 발생한 산불은 5건 뿐이며 피해면적도 경미했다.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림당국이 애쓴 결과다.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산불 위험기간에 강릉에 동해안산불관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의 산불을 예방하고 조기 진화하기 위해서다. 센터장은 동부지방산림청장이 맡고 운영요원은 동부청은 물론 지자체와 군부대 기상청 등 관련 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올해는 작은 산불 8건뿐 = 동해안산불관리센터가 설치된 후 가장 큰 변화는 소방헬기의 운영 권한이다. 평소에는 시·군에서 지원요청이 들어오면 산림청장이 비행을 승인·지시하고 다시 산림항공관리본부장과 산림항공관리소장을 거쳐야 소방헬기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센터가 운영되는 기간에는 동해안산불관리센터가 이 지역의 모든 소방헬기에 대한 운행 권한을 갖는다. 헬기지원 요청이 들어오는 즉시 현장에 헬기를 투입할 수 있어 그만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진화헬기도 산림청이 보유한 4대(초대형 1대, 대형 2대, 중형 1대)와 시군·소방·군부대 헬기 6대 등 모두 10대가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 산불 신고가 없더라도 하루 두 차례씩 순찰 비행을 실시한다. 원주와 안동에 있는 10대의 헬기도 1시간 이내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배치하는 등 헬기를 동원한 조기진화 시스템을 갖췄다.뿐만 아니라 센터가 운영되는 기간 진화인력도 산불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3000여명이나 배치돼 있다. 주말에는 시·군 공무원 1000여명도 산불 예방에 나선다.산불전문진화패트롤 6~7개 팀도 구성돼 매일 산불 위험지역을 순찰하고 있으며, 산불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곧바로 진화에 투입된다.실제 지난 6일 강릉시 왕산면 도마2리 깊은 골짜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지만 예방활동을 하던 산불전문진화패트롤 대원들이 산 속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줄였다. 마침 순찰 비행을 하던 산불진화 헬기가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신고와 동시에 진화에 나설 수 있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하마터면 대형산불로 번질 뻔한 이 산불은 발생 40여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피해 면적도 0.1㏊가 채 되지 않았다.임용진 동부지방산림청 보호계장은 "지형과 기후 탓에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며 "동해안지역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관련기사]- 산림청 산불대책기간 이달말까지 연장- "연료·식량해결 위한 방화 가능성"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내일의 눈]뻔뻔한 지도층 행태, 국민은 ‘아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시미즈 마사타카 일본 도쿄전력 사장의 태도는 '무책임의 종결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사고가 발생하자 단 한번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잠적을 선택하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서도 "도쿄전력의 대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발뺌했다. '낯가죽이 두꺼워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는 뜻의 '후안무치(厚顔無恥)'가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최근 해킹사건을 둘러싼 농협의 대처는 도쿄전력과 닮은꼴이다. 3000만명에 이르는 고객의 아우성은 들리지 않는 듯 최원병 중앙회장은 "(나는) 비상임이어서 업무를 잘 모르고, 내가 한 일도 없으니까 책임질 것도 없다"고 했다. 지난달 14일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서는 "나도 (직원들이 정보를 안 줘서) 기자들처럼 당했다"며 어이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내일이면 복구될 것"이라는 약속도 번번이 어겼다.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노동자 19명이 사망했다는 지적에 "사고다운 사고는 몇 건 없었다"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태도에서도 비슷한 감정이 느껴진다. 법정노동시간을 지키는 사업장이 전체 145곳 중 2곳에 불과하고 하루평균 17시간 노동이 이뤄지는 현장도 있다는 팩트(fact)에 대해 '기업의 책임'이라고 발뺌하는 모습에선 '국가'와 '공무원'에 대한 의문마저 든다. 굳이 이만희 환경부 장관의 친자소송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파문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지도층의 무책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례는 많다. 물가상승과 전세파동에 국민들은 "아이고"를 연발하고 있는데, 이들은 '딴세상'에 사는 듯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민들의 심기나 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한 정치권 인사의 이야기가 귀에 맴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지루한 어린이날은 이제 안녕! 벌써부터 아이들은 5월 달력을 보며 빨간 날의 개수를 세고, 어린이날 선물은 무얼 사달라고 할까 잔뜩 기대하고 있다. 늘 똑같이 적당히 선물사주고 아이들 좋아하는 메뉴를 골라 식사를 하고 하루 종일 심심하다는 아이들을 적당히 달래며 지내는 그런 어린이날 말고, 조금 더 특별한 조금 더 재미있는 그런 어린이날은 없을까? 어린이들의 성화에 시달리기 싫은 어른들을 위하여 부산 전역에서는 경륜왕 선발대회부터 어린이 벼룩시장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아이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다 같이 참가할 수 있는 체험도 많다. 아이와 함께 뭘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자. 제38회 부산어린이날 큰잔치 올해도 어김없이 5월 5일에는 사직실내체육관 및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축하공연으로 특공대작전 시범(경찰특공대), 치어리딩 시범, 마술 쇼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에는 향토서점을 살리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보조경기장에서 대규모 도서교환전이 열릴 계획이다. 문의 : 051) 888 - 2924스포원파크 제7회 스포원 어린이경륜왕 선발대회제7회 스포원 어린이경륜왕 선발대회가 5월5일 10시30분 ~ 1시30분까지 열린다. 참가대상은 만6~7세 어린이(출생일 2004.1.1. ~ 2005.12.31)다. 상장과 부상이 마련돼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지급한다. 문의 및 참가신청은 전화접수 (1577-0880), 이메일(photo@spo1.co.kr), 팩스(051-550-1539) 로 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한다. 참가를 신청한 사람은 반드시 5월5일(목) 오전 10시30분까지 생년월일 확인서류 ‘의료보험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현장등록 해야 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퍼즐맞추기 경연대회, 경주로 마라톤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를 상영(뽀로로, 월 E)한다. 가족사랑 3종 경기와 동요 1000곡 부르기, 사생대회도 열린다. 개그맨 팬 싸인회, 캐릭터 쇼, 격투기 퍼포먼스도 놓치지 말자. 대형비빔밥 만들기(500인분), 다트 던지기, 페이스 페인팅, 활쏘기 등 소소한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유료 행사로는 나무요요 만들기, 버블버블, 썬캡·삐에로캡 만들기, 물풍선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다. 문의 : 051) 901-7114 제2회 에덴밸리 리조트 사생대회양산 에덴밸리에서는 5월 5일(오전 10시~오후 5시30분)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으로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선착순 500명)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솜사탕 등 먹을거리 제공,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055) 379 - 8176 제26회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빙그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26회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상상의 날개를 활짝!''이라는 주제로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3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부산은 5월 5일 어린이날 부산 APEC 나루공원에서 실시된다. 그림 그리기 외에도 태권도 시범, 라인댄스, 버블체험, 투게더 가족사진 촬영, 슛돌이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사전접수는 5월2일까지 전화(02-2253-1121, 1141)및 온라인(http://art.bing.co.kr)을 통해 가능하다.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5월 5일(오전10시~1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앞 야외주차장에서는 ‘아름다운가게’가 주최하는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이 열린다.병아리떼 쫑쫑쫑 기부금영수증 코너에서는 당일 판매수익금의 50% 이상을 기부한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가게와 신세계백화점이 함께 수여하는 ‘착한 어린이 임명장’ 단체 수여식을 진행한다. 부모님 마당에서는 ‘자녀들과 장애아동 입양가족들에게 쓰는 응원편지’를 작성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사전 참가 접수는 www.bstore.org, www.flea1004.com에서 하면 된다. 전문상인 및 새 물건 판매자는 참가를 금지하고 어린이 참가자는 1자리 배정, 단체 참가자는 천막 1개가 배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051) 867-8701로 문의. 제89회 어린이날 가족문화축제 한마당 어린이회관,학생교육문화회관,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89회 어린이날 가족문화 한마당’은 풍물놀이, 관현악 연주 등 각종 공연과 교통문화체험, 가족독서 골든벨, 풍물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5월 5일 10시부터 열리는 이 행사는 자녀들과 함께 과학, 문화, 예술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문의 : 051) 810-8800 어린이날 열차체험코레일이 어린이날을 맞아 IPTV 어린이 전문채널 키즈원과 함께 5월 3일부터 7일까지 ‘코레일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KTX열차시승, 차량기지 방문, 사생대회, 곡성기차마을 견학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전액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부산은 5월4일 부산역견학, KTX체험, 세심마을체험의 내용으로 오전9시에 부산역을 출발한다.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21일부터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추첨결과는 28일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또 ‘코레일 체험’ 참여 후기를 코레일 홈페이지나 키즈원 TV 홈페이지(www.kids1tv.com)에 등록하면 우수 참여자 10명에게 토마스 DVD, 어린이 완구, 토마스 홍삼친구 등을 제공한다. 이수정 장정희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봄철 황사와 피부 건강 한의학적으로 봄은 바람의 계절입니다. 봄바람이 제대로 불어야 대자연이 기지개를 켜고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즘은 황사 때문에 가벼운 봄나들이마저 머뭇거리게 되지요.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피해로 인한 방사능비도 겹쳐 환경오염에 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환경에 직접 노출된 피부는 그 특성 상 환절기마다 자외선과 온도,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봄철에는 특별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겨울 동안 차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자외선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기미 주근깨는 물론 가려움증까지 유발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봄철 황사에는 수은 납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이 함유돼 있고 그 입자도 매우 작아 모공 깊숙이 침투해 각종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합니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피부를 만지거나 외출 후 더러워진 피부를 방치하면 피부의 염증 부위가 덧나거나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꽃가루 역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가능하면 봄바람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지요. 봄철 피부 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입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함과 동시에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현상을 막아주어야 하지요. 피부미용에 좋은 민간요법으로는 표고버섯이 많이 쓰입니다. 표고버섯은 기미와 주근깨, 거칠어진 피부에 효과가 있습니다. 진하게 탄 꿀물에 표고버섯을 3~4일 푹 담가두었다가 탱탱하게 부풀면 잘 말린 후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그런 다음 가루를 내어 1일 3회 공복에 4~6g씩 온수로 복용합니다. 우엉과 율무는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설시켜 피부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우엉과 율무를 함께 죽을 쑤어 먹기도 합니다. 녹차 우유 식초도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우유 한 잔에 현미식초와 녹차를 구미에 맞게 타서 마시면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지요. 건강하고 혈색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건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생활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상 넉넉하고 즐거운 웃음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세계 1위 소파 브랜드]‘스트레스리스’ 노르웨이 공장 현장 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가장 편한 의자의자 하나에 소 한마리 가죽 사용국내 에이스침대 판매 … 인기 '쑥쑥'풍요로운 산림과 빙하가 녹아 만든 협곡 피요르드로 둘러싸인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 노르딕들은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이런 환경 때문에 홈파티나 TV시청이 많아 편안한 소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세계 최고 리클라이너 소파를 생산하는 에코르네스사의 '스트레스리스'는 노르웨이 자연조건 덕에 탄생했다. 리클라이너 소파란 사람이 의자에 앉았을 때 등받이가 젖혀지면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성 소파다.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에서 비행기를 타고 1시간가량 서쪽으로 이동하면 피오르드로 둘러싸인 올레순드라는 지역이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배를 타고 피오르드 협곡을 지나면 '시킬번피오르드'와 접경해 있는 부두가에 에코르네스사가 위치해 있다.지난 15일 방문한 에코르네스사서는 수백명의 장인들이 소가죽을 자르고 두드리며 이 회사가 자랑하는 '스트레스리스' 소파를 제작 중이었다.소파에 들어가는 뼈대인 골격은 대부분 컴퓨터와 로봇이 엄격한 제어를 통해 생산된다. 하지만 뼈대에 쿠션과 가죽을 입혀 완제품을 만드는 것은 직접 손으로 두드리고 꿰매는 장인들의 몫이다.하나의 소파를 만드는데 소 한 마리가죽만을 사용한다. 다른 소의 가죽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의 촉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이렇게 만든 소파는 1인용 개당 최소 240만원에 팔리고 있다.하루에 1500개 소파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새벽 6시부터 밤11시까지 2교대로 가동된다. 직원들은 하루 평균 7시간 30분을 일하고 평균연봉 5만유로(8000만원)를 받는다. 보통 부부나 2대가 거쳐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 부부의 경우 서로 오전과 오후 근무를 나누어 일하며 육아에 힘쓰기도 한다.에코르네스는 1971년 '스트레스리스'란 브랜드로 출시한 이후 노르웨이는 물론, 전 세계 45개국에 수출해 지난해 57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09년 매출액(5175억원)보다 약 11% 성장한 것이다.이 제품이 소비자들 사랑을 받는 것은 고급화 때문이다. 올빈 톨렌 에코르네스 대표는 "지난 1980년대 이지 체어라는 중저가 제품을 내놓았지만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우려해 생산을 중단했다"며 "우리는 품질에 충실한 고급제품만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에코르네스는 2005년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사를 설립하는 등 경제 발전속도가 빠른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는 직접 진출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상태다.국내에서는 에이스침대가 1999년부터 수입·판매하고 있다. 국내 가격이 200만~5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30% 성장해 에이스침대는 올해 스트레스리스의 매출 목표를 1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톨렌 대표는 "에이스침대는 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1등기업이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지고 있어 최고의 파트너"라며 "에이스침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리스 고객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도 있다. 회사 측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초기 청와대가 이 모델 가운데 '사비나' 제품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코르네스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다. 창업주의 가족인 아베 에코르네스씨는 기술개발(R&D) 책임을 맡고 있을 뿐, 경영은 전문경영인인 올빈 톨렌씨가 하고 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