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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신> 제2회 익산 청소년문화주간 대축제 개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여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기위한 제2회 익산 청소년 문화주간 대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6일동안 익산교육청 주최로 익산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29일 만화 및 애니메이션 축제를 시작으로 축제기간중 청소년연극제(고등부, 중등부), 풍물한마당, 문학동아리의 밤, 청소년 관악제, 댄스뮤직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마지막날인 11월 3일에는 익산역광장에서부터 경찰서 시청에 이르는 구간에서 학생의날 기념 관악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시민문화회관에서는 학생의날 기념식 및 청소년 열린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전교조 익산지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여가 활동 공간이 부족한 현 시점에서 이번 축제는 건전한 청소년문화의 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익산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0-10-23
- 제2회 익산 청소년문화주간 대축제 개최 제2회 익산 청소년 문화주간 대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6일동안 익산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익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전교조 익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청소년축제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여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고,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통하여 공동체의식을 함양한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또 청소년 문화공간의 확충과 '청소년 문화의 거리'(청문로) 제정을 위한 홍보활동도 목적에 포함하고 있다.행사 첫날인 29일 만화 및 애니메이션 축제로 막을 올리게 되며, 청소년연극제(고등부, 중등부), 풍물한마당, 문학동아리의 밤, 청소년 관악제, 댄스뮤직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날인 11월 3일에는 익산역광장에서부터 경찰서 시청에 이르는 구간에서 학생의날 기념 관악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시민문화회관에서는 학생의날 기념식 및 청소년 열린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전교조 익산지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여가 활동 공간이 부족한 현 시점에서 이번 축제는 건전한 청소년문화의 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0-10-23
- 출자전환 철저한 비즈니스 논리로 판단해야 민주당의 경제통으로 인정받는 김원길 의원이 한국경제의 현주소에 대한 소신을 솔직하게 밝혔다. 실물경제와 정책에 모두 밝다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제2경제위기론, 기업에 대한 출자전환 논란 등 현안 전반에 대해 명쾌하고 거침없는 해답을 제시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현안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이 현 경제팀의 그것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었다.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가는 국내외 모든 악재가 집중돼 장기 침체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장기적 비관론, 예금부분보장제가 현 구도아래에서는 시장불안을 조성하는 역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판단, 대우차 매각의 경우 삼성과의 역빅딜 가능성을 열어 놓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등이 그러했다. 게다가 위기국면 해결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된 섀도우 경제팀’을 시급히 준비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발언도 나왔다. 우선 1차 구조조정에 대한 평가에 대해 ‘사실상 실패’라고 규정했다. 왜 실패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저금리 정책과 워크아웃 정책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기 전에 저금리 정책을 쓰는 바람에 이자부담이 없어져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안해도 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저금리정책으로 워크아웃의 효과도 반감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한 워크아웃작업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기업까지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해 자금을 지원하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경제위기를 벗어났다는 선언이 성급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긴장감이 사라지고 성급하게 제몫을 요구하는 사회정치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김 의원은 이것을 ‘경제적인 착시 현상’이라고 불렀다. 저금리로 인해 기업과 은행의 재무구조가 형식적으로 나아진 것을 경제체질이 바뀐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의원의 이런 평가 뒤안에는 ‘구조조정을 왜 하는 것인가’란 문제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구조조정의 원칙과 목표가 이것이고 평가도 경쟁력 강화를 잣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자전환, 판교신도시 개발론, 은행합병 등 눈앞의 시급한 경제현안을 풀어내는 그의 해법은 바로 이 원칙을 확인하는데서 출발한다. 최근 경제현안과 대책에 대해 김 의원의 개인적인 견해를 들어봤다.2차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공적자금이 다시 투입됐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3차 공적자금이 또 필요한 상황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금 ‘경제는 곧 구조조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면 구조조정을 왜 하는가. 한마디로 경쟁력 강화 때문에 하는 것이다. 구조조정을 아무리 가혹하게 철저히 한다고 해도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고 또 일부사람들 보기에 아무리 문제가 있는 것 같아도 개별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가경쟁력이 강화되면 구조조정은 성공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 이런 점에서 12월말이나 2월말까지 기업구조조정을 끝내겠다고 한 것은 현재 기업들이 안고 있는 부실규모를 빨리 드러내 금융권 부실로 옮겨주고 여기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융권 부실을 일단 없애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전제로 기업의 부실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거나 혹은 생겨나더라도 그 규모가 금융권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머물러 줘야 추가 공적자금이 투입이 필요가 없는 것인데 내가 보기에는 이번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IMF위기로 가혹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거쳤는데도 20% 정도의 불량기업들이 있다는 게 문제다. 여기서 다시 일부기업들이 탈락되어야 한다. 결국 금융권 부실은 더 늘어날 것이고 금융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적자금을 더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2차 기업구조조정 추진방식으로 출자전환이 활용되고 있다. 동아건설 현대건설 쌍용양회 등에 대한 출자전환이 혼선을 빚고 있는데….4대그룹에 대한 출자전환 문제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관점, 경쟁력 강화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특혜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어느 기업에 출자전환을 해주어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수익성 회복과 정상화가 가능하고 증시에서 주식을 팔아 본전을 회수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4대그룹 5대그룹 30대그룹을 따질 필요가 없다. 또 4대그룹 출자전환의 경우 지배구조 개선의 첩경이란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자본금 2000억원인 기업에 2000억원을 더 투입해서 자본금을 늘리고 그중 50%를 주식으로 공개해 버리면 지배구조 개선이 자연스레 이뤄진다. 기업의 출자전환 요청은 경영지배권을 내놓을 수 있다고 시사하는 것이다. 재벌의 폐해인 지배구조 개선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걸 놔두고 3부자가 물러나느니 가신이 물러나느니 하는 건 속임수나 다름없다. 문제는 재벌 특히 4대·5대그룹에 대한 국민들의 인상이 나쁘다는 것인데 정부가 이점을 이해시켜야 한다. 개혁은 실용주의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 개혁추진으로 목표가 달성돼야지 착수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은행합병 문제로 시끄러운데 기본원칙을 어떻게 세워야 하나. 금융지주회사를 만들어 조흥 한빛 외환은행을 묶는다는 발상에 무척 놀랐다. 3개 부실은행이 묶여 더큰 부실이 탄생할 위험이 있다. 금융구조조정은 부실이 심한 기업금융 전담은행의 부실을 털고 클린뱅크화하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1차 구조조정은 실패했다. 공적자금 64조원 중 70%를 은행에 투입했는데 그 결과 우량은행으로 남은 국민 하나 한미 신한 주택 등은 모두 소매금융 전문이다. 막대한 돈을 투입했다면 조흥이나 한빛은행도 우량대열에 합세할 수 있어야 한다. 결과가 그렇지 못해 기업회생과 경제활동 촉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다. 앞으로 방향도 부실은행간, 부실은행과 우량은행간 합병이 되면 안된다. 우량은행 중심으로 합병이 이뤄져야 경쟁력이 강화된다. 특히 금융시장에서 현 경제팀이 시장 친화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시장자체의 힘으로만 금융시장 마비현상을 풀 수 없어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이란 방법으로 개입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시장에 상당정도 개입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지켜야할 마지노선이 있다. 개별기업의 경영상 판단에 정부가 절대 개입해서는 안된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정부가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기업경영에 개입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이런 구분이 있어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현재 정책은 어느 때에는 자율을 강조하다 느닷없이 개입으로 돌변하는 식이 문제다. IMT-2000이나 대우차 처리에서도 이런 문제가 드러난다. 아무래도 현 경제팀이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 아닌가 싶다. 대우자동차 매각 처리 과정에 대해 평가한다면여러 여건을 고려할 때 해외매각 외에는 방법이 없다. 현대도 인수할 여력이 없다. 향후 삼성과의 역빅딜도 고려해야 한다. 국민적인 비난 등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그렇게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삼성과의 역빅딜 가능성도 열어 놓고 중간에 M&A 전문가집단을 내세워 GM과의 협상을 유리한 국면으로 이끄는 노력을 해야 한다. 증시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다.증시만 살면 모든 문제가 풀려나간다. 그러나 정부 정책이 너무 수급상황 개선에만 치중돼 있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란 기본적 구조개선이 안되고 있다. 수급상황은 기관의 매수여력이 문제인데 지금 정부의 정책은 이런 면에서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문제는 투신사다. 상장기업의 30%는 실적이 좋은데도 안정적인 매수세가 없으니 증시가 어렵다. 이럴 때 투신사에 과감하게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 시켜야 한다. 투신 2000-10-22
- 제3자에게 해법 의뢰 채권단과 대한통운이 22일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3의 기관에 평가를 맡기기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윈-윈(Win-Win)이 가능한 선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기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어보자는 고육책이다. 채권단은 12일 대한통운과 동아건설 지급보증 해소문제를 놓고 2차 협상을 하면서 제3의 기관에 실사를 맡겨 부담가능금액을 산출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시 대한통운측은 이에 응답을 하지 않았으나 21일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채권단에 공식 통보, 제3의 기관이 해답을 제시하는 길이 가능해진 것이다. 대한통운측은 "당시 협상에서 채권단이 1차 협상보다 상환금액을 높여 제시하는 바람에 응답을 할 수 없었다"면서 "대한통운이 부담할 수 있는 규모에서 상환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 응했다고 밝혔다. 제3자가 제시하는 방안을 양측이 받아들일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동상이몽(同床異夢)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한통운측은 "지급보증을 해소하느라 회사가 문을 닫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기준선을 고수할 방침이다. "만일 살아남지 못할 정도의 큰 금액을 요구한다면 그냥 망하고 말지 무슨 협상이냐"는 배수진을 깔고 있다. 이는 채권단의 기대와는 정반대일 수밖에 없다. 채권단이 바라는 금액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을 것으로 보여 원만한 합의가 가능할지 여전히 미지수다. 2차 협상때 양측이 제시한 금액은 대한통운측이 2025억원인 반면 채권단은 7000억원이었다. 채권단은 "담보제공액 3000억원과 지급보증액 7000억원 총 1조원중 채권기관과 협의를 거쳐 3000억원을 탕감하고 7000억원만 상환하도록 요구한 만큼 더 이상의 양보는 곤란하다"고 주장했었다. 또 다른 변수는 동아건설 처리문제다. 양자간 협상과 동아건설 처리는 상호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 퇴출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선 대한통운의 지급보증이 해결돼야한다. 반면 동아건설을 회생키로한다면 "빚을 쓴 기업은 살아남고 보증을 서준 기업만 망하게 할 수 있느냐"는 대한통운의 반격이 설득력을 얻게된다. 이 복잡한 방정식을 양자가 어떻게 풀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0-10-22
- <BOX>익산시청 운동부 국내외 대회서 맹활약 익산시청 운동부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국적인 스포츠강팀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펜싱부와 육상부를 운영하고 있는 익산시청 운동부는 올해 시드니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육상부의 간판 오미자 선수는 지난 3월 제71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4월 제1회 전군간 벚꽃마라톤대회에서 우승,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만m 1위를 차지했으며, 얼마전 끝난 제81회 전국체전에서는 여자 1만m와 여자 20km 단축마라톤에서 연거푸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투혼을 보여주었다.여자투포환의 이명선 선수도 지난 4월 중국육상대장대회에서 '마의벽'이라 일컫는 19m36cm를 던져 한국신기록을 8번째 갈아치웠으며,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과 제81회 전국체전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자 투원반의 장정연 선수도 전국실업육상선수권과 전국체전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펜싱부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양뢰성, 이상기, 김상헌, 정순조 선수로 구성된 펜싱부는 지난 4월 전국남녀종별대회와 전국체전에서 각각 남자에뻬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이중 양뢰성 선수는 제20회 회장배 전국남녀개인종별대회에서 개인 3위, 제2회 실업연맹회장배대회에서는 남자에뻬 개인 1위를 차지했다.특히 남자에뻬의 이상기 선수는 지난번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펜싱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며 익산시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기도 했다.여자펜싱부의 이진선 선수도 역시 제20회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 1위, 박형임 선수가 개인 2위를 차지했고, 제38회 전국남여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지방 중소도시의 열악한 여건에서도 시 운동경기부가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조한용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앞으로 선수들이 더욱 훈련에 정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운동부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익산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0-10-22
- 창원시 교통체증 ‘천국’에서 ‘지옥’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도심내에 대형판매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전국최고의 교통환경을 자랑하던 창원지역이 교통체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 19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창원점이 시외주차장 인근에 문을 열면서 오픈행사 기간 내내 이 일대 도로는 몰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명곡로타리에서 시외주차장에 이르는 길은 퇴근시간 마산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이 지역의 경우 'IMF한파'로 하이웨이백화점 파티마병원 건설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이들 건물이 들어서면 이 지역의 교통체증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또 창원지역에서 사고가 가장 잦은 창원시청 로타리 지역도 내년 롯데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인데다 동아그룹 부도로 개장이 지연돼온 인근 정우월드빌딩까지 문을 열면 이 지역 로타리가 기능을 잃게될 것으로 우려된다.더욱이 오는 11월말쯤이면 창원경륜장까지 개장될 예정이어서 '불난데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이에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교통난을 완화시키기 위해 오는 12월 교통중기계획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창원지역 교통난의 경우 인근 마산시의 교통체증과 연계된 상태여서 뾰족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창원시는 교통체증의 원흉으로 지적되고 있는 이들 시설물들이 설계변경을 통해 규모를 늘려왔는데도 이를 눈감아 준 것으로 드러났다.삼성 홈플러스의 경우 당초 건축허가면적은 4만7150.95㎡였으나 설계변경을 통해 5만3631㎡로 6480.91㎡로 늘어났으며 롯데백화점도 애초보다 300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0-10-22
- 익산시청 운동부 각종 국내외 대회서 맹활약 익산시청 운동부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국적인 스포츠강팀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펜싱부와 육상부를 운영하고 있는 익산시청 운동부는 올해 시드니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육상부의 간판 오미자 선수는 지난 3월 제71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4월 제1회 전군간 벚꽃마라톤대회에서 우승,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만m 1위를 차지했으며, 얼마전 끝난 제81회 전국체전에서는 여자 1만m와 여자 20km 단축마라톤에서 연거푸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투혼을 보여주었다.여자투포환의 이명선 선수도 지난 4월 중국육상대장대회에서 '마의벽'이라 일컫는 19m36cm를 던져 한국신기록을 8번째 갈아치웠으며,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과 제81회 전국체전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자 투원반의 장정연 선수도 전국실업육상선수권과 전국체전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펜싱부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양뢰성, 이상기, 김상헌, 정순조 선수로 구성된 펜싱부는 지난 4월 전국남녀종별대회와 전국체전에서 각각 남자에뻬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이중 양뢰성 선수는 제20회 회장배 전국남녀개인종별대회에서 개인 3위, 제2회 실업연맹회장배대회에서는 남자에뻬 개인 1위를 차지했다.특히 남자에뻬의 이상기 선수는 지난번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펜싱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며 익산시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기도 했다.여자펜싱부의 이진선 선수도 역시 제20회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 1위, 박형임 선수가 개인 2위를 차지했고, 제38회 전국남여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지방 중소도시의 열악한 여건에서도 시 운동경기부가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조한용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앞으로 선수들이 더욱 훈련에 정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운동부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0-10-20
- 창원시 도심 교통체증 심각 창원시의 교통체증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최근 도심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대형 판매시설들로 인해 일부 지역에 국한되던 교통체증은 도시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지난 19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창원점이 시외주차장 인근에 문을 열었다. 오픈행사 기간 내내 이 일대 도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퇴근시간 마산 방향으로 가는 차량 등으로 명곡로타리에서 시외주차장에 이르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IMF로 인해 중단된 인근 하이웨이백화점, 파티마병원 등이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창원시내에서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창원시청 로타리도 내년 롯데백화점이 개장하면 ‘엉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바로 옆 동아그룹 부도로 개장이 지연되고 있는 정우월드빌딩이 문을 열면 로타리는 제기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창원시민생활체육관 인근에도 대형병원 재래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창원시청 로타리는 현재도 출퇴근 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11월말로 예정된 창원경륜장 개장은 ‘불난데 기름붓는 격’이다.사정이 이럼에도 창원시는 설계변경을 통한 대형시설의 건축규모 늘이기에 눈감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삼성 홈플러스는 건축허가면적이 애초 4만7150.95㎡에서 5만3631㎡로 6480.91㎡로 늘어났다.롯데백화점은 애초보다 3000㎡ 늘어났다.창원시의 교통난은 인근 마산시의 교통체증과 연계돼 해결책 마련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창원시는 오는 12월 ‘교통중기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하차도, 고가도로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한 여러가지 안이 제시돼 있다. 하지만 “계획일 뿐이다”라는 창원시 관계자의 말처럼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교통환경’이라던 창원시의 명성은 옛말이 되고 있다.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0-10-20
- 벤처기업 재벌경영 흉내내기 심각 핵심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기술개발에 주력해야할 벤처기업들이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흉내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이 코스닥 등록법인 중 자기자본 이상 다른 법인에 출자한 25개사의 사업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기업 중 부동산 임대업이 사업목적에 있는 기업은 리타워 테크놀러지스(주), 메디다스,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 세인전자, 중앙석유,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주), 핸디소프트, 씨엔텔, (주)씨피씨, (주)인성정보, 제이씨현시스템(주) 등이다. 사업목적에 투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사업을 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버추얼텍, 다음커뮤니케이션, 메디다스, 로커스, 대양이엔씨, 에이스테크놀로지, 세인전자, 중앙석유, 새롬기술, 코네스, 다우데이터시스템스, 인성정보, 한글과 컴퓨터, 유진기업, 유진종합개발, 씨엔아이, 아이인프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조 의원은 "사업목적에도 없이 자기자본 이상을 다른 법인에 투자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업목적에 투자가 없는 기업 중에서 투자내용이 변경된 기업들은 에이스테크놀로지, 새롬기술, 코네스, 인성정보, 한글과 컴퓨터, 씨엔아이 등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점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유가증권 매매로 실현한 기업이다. 다음은 99년과 2000년 반기 순이익이 각각 89억원, 66억원인데 비해 2000년 반기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163억원이나 됐다. 이밖에도 메디다스는 99년과 2000년 반기 순이익이 각각 107억원, 100억원인데 비해 올해 반기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144억원(반기보고서)이나 됐다. 특히 코네스는 99년과 2000년 반기 순이익이 각각 2억8000만원, 5억6000만원에 불과했지만 77억원 가량의 건물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제목 워크아웃기업 접대비 펑펑동아건설 97년부터 76억원 사용워크아웃기업들이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후에도 장부상 드러난 것만 해도 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접대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지난 97년 37억원, 98년 15억원, 99년 19억원 올 상반기 5억원 등 총 76억원을 썼다. 동방(21억원) 세신(15억원) 동아건설(76억원) 진도(14억원) 오리온전기(16억원) 대우통신(35억원) 고합(32억원) 쌍용건설(41억원) 등은 접대비가 줄지 않거나 10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접대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0-10-18
- 재건축 시공사 선정기준 변화 강남지역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의 시공사가 속속 정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싹쓸이를 예상했던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에 실패하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대치동 주공아파트와 동아 1차 아파트 조합원 총회는 각각 동부건설과 포스코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수주전에는 그동안 강남일대의 재건축사업을 싹쓸이해온 삼성물산과 LG건설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재건축조합의 시공사 선정기준이 ‘브랜드가치’에서 재무구조와 실리로 변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중에 돌고 있는 건설업계 위기설과 실리를 추구하는 소비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며 “특히 포스코개발의 선정은 앞으로 재무구조가 수주전의 승패를 좌우할 기준이 될 것이라는 신호탄이다”고 말했다.강남구 대치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7일 조합원총회를 열고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동부건설은 269표를 얻어 238표를 얻은 삼성물산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또 동부건설은 국내 재건축시장에 처음 도입된 아파트 면적비율에서도 52.43%를 차지해 삼성물산을 따돌렸다. 동부건설은 수주전에서 승리한 원인을 설계와 분담금 부문에서 주민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분담금 문제가 선정의 승패를 좌우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당초 대치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추진위원회 시절인 95년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었다. 이후 양측은 분담금을 둘러싼 이견으로 계약체결을 연기해오다 올 8월 조합원총회에서 삼성물산의 시공사 선정을 취소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도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변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재건축 시장은 실리보다는 브랜드가치를 시공사 선정의 최대 기준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의 재건측 사업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LG건설 등 대형사들이 나눠먹기 해왔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조건이 비슷하거나 약간 차이가나도 재건축 조합들은 대형사를 선호했다”며 “경기가 나빠지면서 실리를 따지는 성향으로 기호가 이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강남구 대치동 동아 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재무구조가 유명 브랜드를 누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당초 대치동 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은 LG건설의 수주가 유력시됐었다. 그러나 17일 밤늦게까지 실시된 조합원 총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포스코개발이 투표자 197명 중 131명의 지지를 얻어 LG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사로 선정됐다.이번 포스코개발의 수주는 튼튼한 재무구조가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개발은 올 10월 현재 59.5%의 부채비율과 63%의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건설업계 최고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LG건설도 건설업계에서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이지만 포스코개발과는 차이가 난다.동아 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순수도급제로 추진되고 12층 3개동과 21층 짜리 4개동으로 진행된다. 이를 평형별로 보면 33평형 144세대, 43평형 120세대, 50평형 152세대, 63평형 126세대 등 총 542세대이다. 포스코개발은 공사 도급계약 체결 후 1억2500만원에서 최고 1억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이주비를 지원한다. 동아 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내년 10월에 착공해 2004년 5월 인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중에 돌고 있는 건설업 위기설과 경기 침체로 실리를 취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한몫을 한 것”이라며 “이같은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내실경영을 기하지 못하는 업체는 수주전에 명함도 내밀지 못할지도 모른다”며 “특히 중소형 업체들이 수주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