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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고속철 3회만 세워달라” 호남고속철 정차역서 제외되자 시민 서명운동"하루 3회만 정차하면 운행 효율도 유지하고, 전북 서부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전북 김제시가 2015년 개통되는 호남고속철의 김제역 정차를 요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호남고속철 1단계 구간에서 충북 오송~광주 송정리역을 연결하는 동안 김제가 정차역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1단계 계획에는 충북 오송에서 경부고속철도와 나눠진 뒤 남공주~익산~정읍~광주 송정리 역이 정차역으로 정해져 있다. 현재 KTX 열차가 하루 6회(평일) 정차하는 김제역은 새마을호 등만 정차하는 역으로 바뀌게 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김제시와 지역 사회단체는 "KTX 개통과 함께 김제가 철도교통 오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며 "김제역을 KTX 노선으로 이전해 KTX 정차역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김제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모악회와 지평선봉사대, 새마을회 등 20여 단체가 최근 이 주장을 관계부처 등에 전달키 위해 '범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김제역을 순동 사거리로 옮긴 뒤 충남 공주역 다음 정차역으로 하루 3회만 KTX를 세워도 그 운행 효율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 전북 서부지역 발전의 새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루 12번 운행하면서 3회만 익산역 대신 김제역에 정차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김제 순동사거리는 전북혁신도시에서 11㎞, 전북도청에서 17㎞, 부안군청에서 23㎞ 떨어져 시민과 도민의 교통편리성이 도모되고, 새만금과 변산반도로 이어지는 서해안관광벨트 구축까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새 KTX역사는 현재 김제역 서쪽 고가교인 용동교 확장 사업비로 건설비 일부를 충당하고 두월천 '고향의 강' 정비와도 연계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지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김제시 등 사회단체는 5월 초까지 10만명 서명을 받아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부천 재사용 문화 확산의 메카 ‘녹색가게’ 부천 상동 반달마을에 사는 김진영 씨는 3세인 막내의 신발을 구입하기 위해 복사골문화센터 지하에 있는 상동 녹색가게를 찾았다. 이곳 단골인 김 씨는 현재 초등학교 2학년인 장녀를 이곳에서 구입한 재활용 옷을 입혀 키웠다. 그녀는 “녹색가게는 우리집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줬다. 우리 아이들에게 남이 입던 옷을 입히지만 깨끗하게만 관리하면 새 옷 못지않고 알뜰하게 사는 법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전했다.작년 알뜰가게 이용자 6200명1998년 문을 연 부천 YMCA 녹색가게는 재활용 물품을 판매, 교환하는 알뜰 가게로 부천지역의 자원절감운동에 앞장서왔다. 또한 친환경 소비생활과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데도 노력해왔다. 지난 4일에는 녹색가게 소사점이 문을 열었다. 이로써 원미점과 복사골문화센터 상동점, 오정점 등 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작년 한 해 기증을 포함한 교환 물품은 2만 여개가 접수됐고 이용자는 6200 여명(여성 75%, 남성 10%, 어린이와 청소년 5%)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종태 간사는 “복사골문화센터 지하 1층에 있는 상동점은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원미점은 원미구청 별관에 있어서 잘 안보이고 오정점은 오정구청 지하 1층이라 접근성이 좋지 않다”며 “그 중 복사골문화센터가 오래 운영되다보니 사람들에게 알려져 가장 많은 이용자를 갖고 있으며 이번에 문을 연 소사점은 공간이 넓고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한다. 소사점에서 만난 이민자 씨는 “그동안 원미구와 오정구에만 위치해있어서 녹색가게를 이용하고 싶어도 못했지만 이제 우리 동네에도 녹색가게가 생겨서 좋다”고 전했다.교복물려입기와 토요나눔장터의 활성화 녹색가게는 부천시민들에게 자원의 재사용과 재활용 캠페인을 벌이며 녹색소비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교복물려입기와 토요나눔장터, 되살림 전시회와 리폼 공모전, 재활용 패션쇼를 여는 등 다양한 녹색 소비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재사용과 재활용 실태를 모니터하고 있으며 되살림 강좌를 열어 주부들의 알뜰 살림을 돕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녹색가게의 주요 활동은 98년 시작한 교복물려입기 나눔장터와 2004년 시작한 중앙공원 토요나눔장터다. 이한종태 간사는 “교복물려입기의 경우 2011년 1만 2000건이 접수됐으며 약 2500여 명이 이용했다”며 “수익금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복지원금과 녹색가게 환경기금으로 사용됐다”고 말한다. 3월 말부터 11월까지 매 주 토요일마다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토요 나눔장터는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온 사람들이 하루 사장이 되는 벼룩시장 형태의 작은 시장이다. 수익금의 10%를 자율 기부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2457팀이 판매자로, 2만 5000여 명이 구매자로 참여했다. 2009년 시작한 소사대공원의 신나는 어린이 나눔장터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 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며 어린이 경제교육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리폼위원회와 오카리나, 바이올린, 천연화장품 소모임 활동도 활발하다. 이한종태 간사는 “앞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녹색생활운동의 둥지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TIP 녹색가게 상동점 추귀남 봉사자추귀남(62) 씨는 지난 2001년부터 녹색가게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왔다. 몸이 건강할 때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11년이 넘었다며 웃는다. 봉사라는 말을 달기에도 부끄럽지만 자신의 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일이 기쁘다고 했다. 추 씨는 “집안에서 쓰지 않고 버리는 물건이 있으면 깨끗이 손질해서 녹색가게에 가져오면 고맙겠다. 녹색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면 지구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TIP2 녹색가게 이용방법중고생활용품을 손질해서 가져간다. 물품 교환 용 녹색카드를 만든다. 가져간 물건은 평가금액의 50%를 교환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현금으로 구입해야 한다. 이곳에서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매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10시~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한편 녹색가게에서는 봉사자를 모집한다. 20대부터 50대까지 6개월 이상 활동 가능한 사람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시간 동안 매장을 관리하면 된다. 문의 원미점 032-613-6821, 상동점 326-6821, 오정점 672-6822, 소사점 625-6432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LH본사 분산배치 중대기로 ''LH 일괄 이전설''에 전북도·정치권·사회단체 "비상시국"백지화 결론 내놓고 겉으론 ''추진'' 신공항 학습효과 영향 # LH 분산 이전을 요구하며 삭발을 한 김완주 전북지사는 11일 서울에 머물렀다. 오전과 오후 2차례 국회를 방문해 전북 국회의원 방을 찾았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믽당내에 ''LH공사 분산배치를 위한 특위'' 구성을 부탁했다. 민주당이 LH공사 분산배치를 당의 입장으로 정했다고 하나 정부 압박 등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북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지역발전위원회와 접촉하는 등 호흡을 맞췄다. # 비슷한 시각,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선 김호서 도의장 등 의원 15명이 ''LH본사 유치 염원 마라톤'' 출정식을 가졌다. 조계철 의원은 삭발을 했다. 김호서 의장은 "정부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면서경남을 달래는 차원에서 LH를 경남 진주에 일괄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LH가 전북과 경남으로 분산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의원 15명은 이날 전주를 출발해 10박11일간 280㎞를 달려 오는 21일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11일 전북도 등은 부산하게 움직였다. LH본사 분산유치를 천명하며 도지사가 삭발을 하고, 도의회 의장은 유치기원 마라톤을 시작했다. 전주시내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는 2000여장의 플래카드와 선동성 강한 문구가 실린 만장이 내걸렸다. 도 청사 2층에 마련된 브리핑룸은 ''분산 이전 약속을 지키라''는 사회단체의 성명발표로 하루종일 북새통을이뤘다. 전북도 등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LH이전이 영남권 보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도정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11일 한겨레신문이 여권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어 "LH본사는 진주로 일괄 이전하고, 그 대신 전주에는 경남 혁신도시에 내려갈 예정인 다른 공공기관을 보내 균형을 맞출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기름을 끼얹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과 최규성 의원이 청와대와 지역발전위원회 등에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답을 들었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이 최고위 석상에서 "지역발전위원회에서 6월 말까지 결정할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전북도 등은 쉽게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다. 경제성을 들어 백지화 된 동남권 신공항의 학습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수차례 추진을 약속했지만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내린 뒤 언론을 통해 백지화에 따른 여론을 살핀 뒤 결론을 내린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정부 관계자들이 겉으로는 ''이전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실익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수차례 응대해 전북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삭발을 결행하기도 했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정부 말만 믿다가는 동남권 신공항 처럼 맥없이 당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정부의 우회적 여론전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우선 21일로 예정했던 서울집회를 사흘 앞당겨 18일에 열기로 했다. 이날 오전 전주도심에서 도민 궐기대회를 열고 오후에는 서울로 상경해 재경 도민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5월 초에는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LH 본사 유치를 위한 문화축제를 여는 한편 이전 문제가 매듭될 때까지 시민사회단체들이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대통령 면담도 추진키로 했다한편,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김춘진, 최규성, 이강래, 조배숙 등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LH 본사 앞에서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분산배치의 의지와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사랑으로 보살피고 희망으로 꽃피우겠습니다. 전북으로 오십시오''라는 펼침막을 내걸고 ''전북도민은 LH를 사랑해요''라는 어깨띠를 두른 채 LH 본사가 전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전북도의원들의 삭발도 이어졌다. 조계철 의원에 이어 1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선 유창희 부의장이 분산배치를 촉구하며삭발했으며 전북여성경제인연합회와 노인회 등 사회단체들도 릴레이 성명에 동참하는 등 각계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자연과 사람은 공생한다! 산야초 사랑 동호회 이름만 들어도 봄냄새가 물씬 나는 동호회다. 산야초 사랑 동호회는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회원이 68명이나 되는 제법 큰 덩치의 모임이다. 한번 움직일 때 이 모든 회원이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한 달에 한번 주로 버스한대, 혹은 차량 세대정도의 인원이 길이 없는 산길을 자연과 더불어 떠난다. 회원들은 처음부터 서로 함께 하자고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생각과 뜻이 같은 공통점을 지닌 인연이기에 산을 타는 동안 거친 숨소리와 등줄기로 흘러내리는 땀이 고됨을 알려도 공동 작업으로 얻은 자연의 선물로 점심을 먹을 때는 세상의 그 어떤 보양식도 이에 견줄 수가 없다고 하니 얼마나 큰 행복인가?“봄에 전남 화순에 취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산 아래에서 삽겹살을 구워 취나물에 싸서 먹었던 적도 있고, 음나무를 꺾어 닭백숙을 해먹은 적도 있는데 세상 그 어떤 맛도 이에 비할 바 못됩니다. 그리고 가끔은 이웃을 위해 땅두릅이나 고사리도 캐어 집에 불러 밥한끼 먹으면 그만한 정이 어디 있겠습니까?”(이재경 회원)자연은 누가 시키거나 가르치지 않아도 사계절의 옷을 갈아입고, 이로울 것 한 점 주지 않는 인간에게 휴식처와 자신을 내놓는다. 처음에 지인에게 이 모임의 이름을 들었을 땐 ‘자기 몸 생각하는 사람들이 산에 있는 몸에 좋은 건 다 따오는 모임이겠지?’ 하는 생각이 앞섰으나 조인수 회장을 만나고 나서 그 생각을 다 버려야했다. “몸에 좋은 무언가를 꼭 캐어 내 몸보신을 하겠다는 의지로 산에 가는게 아닙니다. 5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주일에 하루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지금껏 보지 못한 야생화도 보고, 등산으로 건강도 챙기고, 길이 없는 곳을 걸으며 회원들과 돈독한 정도 쌓고.” 산을 찾은 신입 회원들에게는 열매는 가득 따도 되지만 뿌리식물은 절대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원칙부터 숙지시킨다. 여름철 뱀과 독버섯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고 한다. 우리는 가끔 자연과의 약속을 잊기도 하고 나태해지기도 하지만 자연은 결코 약속을 어기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는게 조인수 회장의 말이다. 다가오는 4월 넷째 주에도 음나무와 닭백숙을 계획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벌써부터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삼아, 취야, 고사리야! 꼭꼭 숨어! 산야초 아저씨들이 곧 간데이~!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역세권 짜투리땅 몸값 올랐다 주차장이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으로 변신아파트 견본주택 부지를 전문적으로 임대해주는 A사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땅에 오피스텔을 지어 분양하기로 했다. 서울과 수도권 역세권에 있는 견본주택 부지는 대부분 A사 소유다. 소유하지 않은 땅도 토지주에게 빌린 뒤 이를 건설사에게 재임대 하고 있어 건설업계에는 큰손으로 통한다. A사 관계자는 "수도권 역세권으로 포함해 80여곳의 견본주택 부지를 임대해주고 있다"며 "최근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시공사들이 앞다퉈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서울 도심이나 역세권에 짜투리땅은 사실상 버려진 땅이었다. 업무용 빌딩을 짓거나 상가를 조성하기에는 수익이 나기 어려웠다. 그나마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다행이다.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허가가 간소화되고 사업성도 높아졌다. 토지주들은 적정가에 건물을 지어줄 수 있는 시공사를 물색하고, 시공사들은 사업성 높은 짜투리땅을 찾아나섰다. 실제 도시형생활주택 업계는 토지주들의 문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토지주로서는 사업을 진행하려면 번호표를 뽑아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1~2인 주거용 주택 브랜드 '마이바움'을 내놓은 수목건축이 대표적인 곳이다. 이 회사는 토지주가 소유한 땅에 대해 사업성을 평가한 뒤 시공과 임대, 운영 등의 자문을 해주고 있다. 분양보다는 퇴직계층이 꾸준한 수입을 거둘 수 있도록 임대 컨설팅도 하고 있다.수목건축 관계자는 "올해 초 사업설명회에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며 "전화문의가 쇄도해 대면 상담은 하루 10건 정도로 제한해뒀다"고 말했다. 한원건설도 상반기 중 서울 대방동에서 1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도시형생활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큰 인기를 거뒀다.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인 한미글로벌(한미파슨스)도 소형주택 사업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토지주가 상담을 해 올 경우 사업성을 평가한 뒤 금융권의 대출부터 분양 및 임대까지 전반적인 사업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익덕 한미글로벌 이사는 "땅은 있지만 자본이 없고 사업절차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약정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 시공 및 관리를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대형건설사도 소형주택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GS건설과 동아건설, 우미건설, 범양건영, 신영, AM플러스자산개발, SK D&D 등이 도시형생활주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결과 올해 서울지역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은 각각 1174실, 7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한화건설, 1조원 공사 단독수주 사우디서 발전·담수플랜트 건설리비아 사태로 중동 건설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 한화건설이 1조원이 넘는 대형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한화건설이 마라픽(MARAFIQ)사가 발주한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얀부지역이 230MW급 증기 터빈 발전기 3기와 890톤급 보일러 3기 등 발전설비를 세우고 하루 6만톤 규모의 담수설비를 짓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설계와 조달, 시공을 일괄 진행하며 2014년 공사를 마무리 하게 된다.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현재 공사 중인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에 대한 발주처의 신뢰가 추가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지역의 플랜트사업 경험을 통해 해외 플랜트의 지역과 공종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마라픽사는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주베일과 얀부의 전력 및 용수 공급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사우디 발전과 담수 총 생산량 중 25%를 책임지고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서술형 문항 비율 높아져 교과서 내용 완벽하게 이해해야 다음주부터 1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각 학교별로 빠르면 18일부터 시작해 늦어도 다음달 초순이면 대부분의 학교가 일제히 시험을 치른다. 모든 시험이 다 그렇겠지만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말고사보다 중간고사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중1의 경우 첫 중간고사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중학교 3년 동안의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술형 평가 문항의 증가로 더욱 부담스러워진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현직 교사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중학교, 중간고사 대비 과목별 학습전략 - 국어교과서 속 지문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초점 다른 과목에 비해 만점 맞기가 어려운 과목으로 꼽히는 국어. 그만큼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 역시 높은 편이다. 국정교과서가 아닌 출판사별로 교과서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기출문제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초등학교에 비해 본문 내용이 어려워졌고, 본문에 사용되는 어휘수준도 한 차원 높아져 신입생 입장에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모든 과목이 비슷하겠지만 국어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교과서를 꼼꼼히 정독하는 것이다. 범계중학교 1학년 김정아 주임교사(국어과 담당)는 “국어과목은 특히 교과서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은 누군가의 생각과 감정을 문자로 표현한 것일 뿐. 결국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기울인다는 마음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김 교사는 “국어는 지문 속에 문제 해결의 열쇠가 숨어 있다”며 “여러 번 반복하여 읽으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만 푸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음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교과서를 활용한 구체적인 학습법으로는 단원별 학습목표에 따라서 교과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다. 중간고사는 학교 선생님이 출제자가 되기 때문에 학습목표에 따른 문제출제가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대단원, 소단원 별로 시작부분에 나오는 학습목표를 확인하고, 그 내용을 염두에 둔 학습이 요구된다. 교과서 지문 옆에 있는 ‘날개질문’과 ‘학습활동’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날개질문은 학습목표나 학습활동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출제와 긴밀한 연관이 있다. 또한 점차 출제비중이 많아지고 배점이 높은 서술형 문제의 바탕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본문 내용을 온전히 이해한 후 날개질문 및 학습활동의 답을 완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업시간에 강조한 것이 곧 시험문제중간고사는 새 학년이 된 후 첫 시험이라 기본개념 위주로 출제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지나치게 세부적인 지식에 집중하기보다는 기본개념 위주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갈래의 특성, 시점, 주제, 표현상의 특징 등의 기본개념을 확인하고, 교과서 본문에 이를 적용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간고사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이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때문에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 특히 강조하신 내용은 반드시 시험문제로 출제된다고 봐야한다. 김 교사는 “중간고사를 앞둔 시점은 선생님들이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기간이기도 하다”며 “수업시간에 강조한 내용이 시험에 출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점차 늘어나는 서술형 평가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술형 문제는 상대적으로 배점이 높은 편이어서 평소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수시로 답안 작성을 연습해야 한다. 김 교사는 “서술형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한 후 작성하되, 조건에 부합되는지, 맞춤법은 틀리지 않았는지 등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술형 문제는 배점이 높고, 부분점수가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절대 빈칸으로 두지 않아야 함을 잊지 말 것. 정확한 시험범위 확인은 필수, 최종 점검은 오답노트로시험에 앞서 정확한 시험범위를 확인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대단원 뒤에 나오는 선택학습이나 보충학습 부분이 시험범위에 포함되는지, 교과서 밖 지문의 출제여부, 공책이나 프린트 등의 학습자료가 시험과 어느 정도 깊은 관련이 있는지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시험을 10~8일 정도 앞두고는 각 단원의 ‘개념 및 원리정리’에 중점을 둔다. 개념 및 원리는 해당학년의 성취기준과 관련된 것이므로 모든 교과서의 통합구성 문제집을 활용해도 좋다. 시험 7~일 전에는 학교 교과서와 관련된 자습서와 문제집을 활용,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들어간다. 시험 하루 전에는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최종 점검하는 것이 좋다. 중간고사는 물론 앞으로의 모든 시험에서는 서술형 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술형 평가는 단답형과 서술형, 논술형으로 나뉜다. 단답형은 본문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풀수 있지만, 서술형이나 논술형은 서술분량에 띄어쓰기가 포함되는지, 부분점수는 어떻게 주는지 등 담당교사의 채점기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국어와 생활국어의 출제비율은 대체로 7:3정도라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김 교사는 “우선 시험을 잘 보는 것이 관건이지만 시험이 끝난 후 학습 마인드도 중요하다”며 “특히 1학년의 경우 처음으로 명시화되는 석차와 등급에 자만하거나 상처받지 말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게 필요하고, 학부모들도 이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중학교, 중간고사 대비 과목별 학습전략-영어문장이해하며 단어 암기해야 효과적 초등학교에 비해 교과목이 늘어나고 학습량 또한 만만치 않아 벌써부터 어깨가 무겁다는 중1학생들. 그러나 시험이 어렵고 부담스럽기는 중2, 중3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꼼꼼하게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학교 영어 학습법과 중간고사 대비 계획에 대해 신성중학교 영어교사 김하나 선생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시험이 막상 다가오면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단어암기에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아도 외워야할 과목이 많은데 숙어나 단어장을 붙잡고 전전긍긍한다. 이에 대해 신성중학교 김하나 영어교사는 시험이 임박해 무조건 영어단어를 많이 외우려고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단어는 평상시 틈틈이 외우고 단어를 외울 때도 단어 하나의 뜻만 외우지 말고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이해하면서 암기해야 한다는 것. 단어에는 한 가지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뜻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순히 외우기만 한다면 폭넓은 공부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또 “문제집보다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어보고 완벽하게 뜻을 이해한 다음 확인과정에서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수업시간마다 담당교과목 교사가 강조하는 숙어나 단어, 문자 등은 반드시 암기해야한다”면서 “중1의 경우 초등학교 때 시험과 달라 조금 당황할 수는 있겠지만 영어의 경우 이미 초등학교 과정에서도 배워왔던 과목이기 때문에 미리 학습계획만 잘 세운다면 부담 없이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에서는 어떤 과목이든지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 특히 문법공부가 강조되면서 영어표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영어야말로 기초적인 문법공부가 2011-04-20
- 미술 작품과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나만의 아지트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며 사색에 빠지고 싶은 날. 혼자 앉아서 밥을 먹거나 차를 마셔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이 있다. 북적거리는 평촌 학원가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르네’카페는 나만의 비밀 공간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아지트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장식장에 쭉 늘어선 앙증맞은 에스프레소 잔들과 고양이 소품과 액자들이 어우러져 있고 벽면 곳곳에는 걸려있는 미술작품들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자아낸다. 그 중 강렬한 색깔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해링 작품과 초현실적 그림을 추구한 르네 마그리트 작품은 보는 사람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통 유리로 된 창가에 늘어선 화분들과 곳곳에 장식된 책, 소품들은 보는 것만으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볼거리 못지 않게 르네 카페는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메뉴가 있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매일 매일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 만점. 생등심을 하루 전에 숙성시켜 만든 수제 돈가스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게다가 각종 과일과 야채를 넣어 만든 돈가스 소스는 시중 판매하는 소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토마토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도 즐겨 찾는 메뉴로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징어 덮밥은 큼지막한 오징어가 야채와 잘 버무려져 매콤하면서도 쫄깃함이 입안에서 감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후식으로 커피, 녹차, 콜라, 사이다를 선택할 수 있다. 신선한 원두로 갓 내린 커피를 주문했다면 르네에서 직접 만든 쿠키도 맛보자. 인체에 무해한 재료만 선별해 만든 쿠키는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저렴한 가격에 식사와 티타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르네. 이 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장소로 추천한다. ·메뉴 : 토마토 스파게티 7000원,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8000원, 오징어 덮밥 8000원, 수제 돈가스 8000원 ·위치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28번지 1층·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까지 ·휴무일 : 매월 셋째주 일요일·주차 : 매장 앞 주차·문의 : 031-385-8773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전북 ‘우시장’ 5개월만에 재개장 19일 정읍 남원 등 … 4월엔 송아지 경매만전북 가축시장이 19일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폐쇄된 지 5개월만이다.부분 개장이라고는 하지만 다시 열린 우시장은 활기찼다. 송아지를 출하하려는 축산농뿐 아니라 시세를 확인하려는 이들도 경매장을 찾아 북적였다. 문을 닫기 전 하루평균 250마리의 소가 거래됐던 남원 우시장에는 이날 87마리의 송아지가 경매에 나왔다. 생후 6~7개월 된 송아지를 내놓는 것이 보통인데 출하시기를 넘긴 8~10개월 된 송아지도 적잖았다. 가격은 신통치 않았지만 2마리를 제외한 85마리가 새 주인을 찾았다. 남원 가축시장은 매달 4일, 9일 등 5일 단위로 열리며 송아지 경매는 4일과 14일에만 운영된다. 전북지역 최대 우시장인 정읍시 북면 우시장도 이날 문을 열었다. 정읍은 3000여 농가에서 한우 7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한우협회 정읍지부 등이 매월 1~2차례 경매를 실시한다. 19일 경매에선 239마리가 거래됐다. 구제역 전 경매보다 배가 많은 숫자다. 출하시기를 한참 놓친 생후 12개월 된 송아지도 경매에 나왔다. 우시장이 폐쇄되면서 축산농이 '울며 겨자먹기'로 길러온 소들이다. 평소 생후 6개월 된 200㎏ 송아지는 210만~29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이날은 2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가격이 신통치 않으니 유찰률도 5%를 넘겼다. 한우협회 관계자들은 쇠고기 소비량이 줄면서 산지 소값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우협회 정읍지부는 "경매가가 몇 달 정도는 기대치에 못 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축산농들은 그러나 경매가 다시 시작된 것 자체를 반기는 분위기이다. 전북 장수에서 왔다는 축산농 김 모씨는 "송아지가 중(中)소가 되도록 사료값만 들이면서 쳐다만 봤는데 경매시장이 열린 것만 해도 어디냐"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구제역 청정지대'를 유지하기 위해 생축반입을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19일 가축시장을 개장하면서도 전면개장은 5월로 미뤘다. 우시장에서도 4월엔 송아지 경매만 실시할 예정이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유정복, 뉴질랜드 방문 취소 영천 구제역 발생으로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9일부터 예정된 축산선진국 뉴질랜드 방문을 출국 하루 전인 18일 전격 취소했다. 전날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직접 원인이 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17일 구제역 발생 소식을 듣고 바로 뉴질랜드 방문 일정을 재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전국에 예방백신을 주사하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구제역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긴 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방역체계가 느슨해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축산선진화 정책을 실천하는 데 축산업계의 참여가 부진한 상황에도 경각심을 주는게 필요하다는 판단도 더해졌다. 유 장관은 뉴질랜드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19일 희망젖소나눔협약식, 20일 축산선진화특별대책회의 등에 참석하기로 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