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토공 통합방식 놓고 긴장 고조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이 또 다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사실 주·토공 통합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등장해 식상한 메뉴지만 이번은 분위기가 다르다. 이명박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강력한 추진의지를 갖고 있어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 그동안 반대 입장을 펼쳐 왔던 국토해양부도 통합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판단은 이르다. 통합방식을 둘러싼 치열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공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경기 분당구 정자동 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통·폐합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들어갔다. ◆“선 통합이냐, 선 구조조정이냐” = 주·토공 통합논의는 통합방식을 둘러싼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먼저 기능조정을 한 뒤 통합하자는 ‘선 구조조정, 후 통합’ 주장과 우선 통합한 후 기능을 조정하자는 ‘선 통합, 후 구조조정’안이 그것이다. 전자는 토공이, 후자는 주공이 지지하고 있다. 현재 흐름은 후자 쪽이다. 구조조정을 한 뒤 통합하자는 말은 통합을 하지 말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선 통합, 후 구조조정’ 안도 반박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양 기관의 기능 중복이 과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공과 주공의 택지개발은 성격과 목적이 다르다는 것. 토공은 택지개발 외에 산업물류단지조성, 경제자유구역, 남북경협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반면, 주공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택지만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공은 토공이 공급하는 도시용지를 사서 자체 주택을 짓는 수요자일뿐, 토공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개발기관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통합을 통한 효율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토공이 주공에 공급하는 택지는 전체 토공 택지의 3%에 불과하며, 아파트 건축비에서 차지하는 토목공사 비중은 4~5%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한 기관이 함으로써 얻게 되는 원가절감과 사업기간 단축 등의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무리하게 통합할 경우 통합된 기관의 금융부채가 100조원에 달하고, 매년 평균 3조6000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곤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굳이 통합을 하더라도 구조조정을 한 뒤 통합해야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해묵은 통합논의 = 주·토공 통합논의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주택난과 공장용지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980년대 말 양 기관이 택지개발 사업에 함께 참여하면서 업무중복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통합논의가 본격화됐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주·토공 통합은 공기업 개혁의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1998년 8월에는 양 기관 통합이 결정되고, 2001년 10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찬반논란으로 법안은 자동폐기되고 2003년 5월 정부는 통합추진위를 개최, 통합논의를 중단하고 기능조정 및 경영합리화를 추진키로 했다. 손재영(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토공 통합논의가 20여년 동안 진행돼 오면서 양 기관간 감정의 골은 깊을 대로 깊어진 상태”라며 “민간에 넘길 기능은 이양하고 남은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4385명 직원의 주공은 자본금 11조1000억원(2007년 말 현재)에 금융부채가 30조5000억원에 이르고, 토공은 2805명 직원에 자본금과 금융부채가 각각 6조300억원, 10조3000억원 규모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9
- 통계청, 행정자료 활용 위한 국제세미나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통계청은 19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경제통계 및 인구주택총조사의 행정자료 활용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정자료의 통계목적 활용이란 주민등록, 과세자료, 사회보험자료, 부동산자료 등 행정업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료를 통계생산에 활용하는 방식을 말한다.이번 국제세미나는 국민의 응답 부담을 경감하고 국가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행정자료를 통계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캐나다.덴마크.독일.네덜란드 통계청과 미국 사회보장청.국세청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행정자료 활용 사례와 이론 등을 소개한다.아울러 우리나라 통계청 내 행정자료 활용 현황과 함께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행정자료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과 과제 등도 논의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통계청을 비롯한 국내 통계작성기관과 행정자료 제공기관 간에 자료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행정자료의 통계활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9
- ‘값싸게 내집마련’ 비법 강좌 부동산 정보업체 (주)스피드뱅크가 오는 27일 학여울역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내집마련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스피드뱅크는 실수요자들을 위해 시세보다 최고 50%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숨은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2008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저가 매입방법을 소개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매입비용을 어느 정도 낮추느냐가 수익률을 결정짓는 관건”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저가에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자 전원에게는 ‘값싸게 내집 마련하는 비법’ 강의책자와 함께 ‘유망 추천지역 및 매물리스트’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26일까지이며 참가비는 사전접수 3만3000원, 현장접수 4만원이다. 문의 02-593-8770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6
- 테마섹은 어떤 조직 해외투자 활기 … 33년간 연평균 18% 수익률 테마섹(Temasek)은 싱가포르 정부가 산하 공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74년 설립한 투자지주회사다. 싱가포르 재무부가 테마섹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재무부는 보유하고 있던 36개 공기업의 주식을 테마섹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의 공기업 관리체계는 ‘정부에 의한 직접 지배방식’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공기업이 상업적 관점에서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테마섹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경영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있다. 투자결정의 집행은 이사회와 최고경영자(CEO) 책임 하에 실행된다. 본사조직은 크게 투자(Investment) 그룹과 법인발전(Corporate Development)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투자그룹은 업종별로 세분화돼 있다. 전체직원 300여명 가운데 외국인이 30%이상이고, 금융권 출신이 50%를 넘는다. 1974년 설립 당시 출자금 3억5400만달러로 출발해 현재 자산운용 규모가 1640억달러에 이른다.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자회사 지분매각에 따른 자본이득, 채권발행 등을 통해서다. 테마섹은 설립초기부터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자회사인 공기업 관리업무가 주였다. 하지만 자회사로부터 배당금이 누적되면서 해외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지역별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대만·한국의 경우 2006년 19%에서 2007년 24%로 급증했다. 반면 싱가포르 자국내 투자는 같은 기간 44%에서 38%로 감소했다. 이외에 OECD 20%, 아세안 12%, 남아시아 3%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중반이후 스탠다드 차티드, 바클레이스, 메릴리 린치 등 유럽과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를 성사시키며 서구 선진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다. 금융, 통신, 물류, 부동산, 에너지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해외 금융기관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테마섹의 최고 장점중 하나는 지난 33년간 연평균 18%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는 점이다. 테마섹의 특징은 2가지 다른 성격의 투자가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해외 기업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전략적 투자가로서, 국내기업에는 공공적 지배주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 또 특별법에 의한 설립된 법인이 아닌, 회사법상의 주식회사 형태다. 테마섹은 회사법에 의해 설립된 주식회사로 국회 출석 또는 보고의무가 없다. 테마섹 운영에 대해 국회가 질의를 원할 경우 경영진이 참석하지 않고, 재무부 장관이 답변한다. 또 감사청의 감사를 받지 않는다. 초기 출자금을 제외하고는 정부예산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이 임원 임면 동의권, 예산 승인권 등을 행사한다. 테마섹의 의사결정 구조는 이사회로서 이상임이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이사회 구성은 전 DBS 및 싱가포르 에어라인 회장과 외교부 장관 등을 역임한 다나발란이 1996년 9월부터 10년 이상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테마섹의 소유주인 재무부는 경영성과를 모니터하며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뿐 경영에 대해 직접적인 관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테마섹은 재무부에게 매년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평균 7%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싱가포르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5
- 애경그룹,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자본금 1천억 AMM자산개발 설립 … 모간스탠리·군인공제회 출자 상업시설 운영·부동산개발 결합 특화, “은평뉴타운 PF 수주 자신” 애경그룹이 모간스탠리, 군인공제회와 함께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대형 디벨로퍼인 AMM자산개발을 설립해 부동산개발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AMM자산개발은 애경이 전체 자본금의 40%를 출자하고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 부동산투자부문인 ‘모간스탠리 리얼 에스테이트(Morgan Stanly Real Estate)’와 군인공제회가 각각 30%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2조원대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광교신도시 파워센터PF, 인천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대형 PF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은평뉴타운PF는 전체 개발면적 44만5000㎡ 중 60%가 상업시설 및 전략시설로 구성돼 있고 광교파워센터PF도 50%가 상업지구인 만큼 복합시설의 운영능력을 갖춘 AMM자산개발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우건설컨소시엄과 함께 수주전에 뛰어든 은평뉴타운 PF사업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장길수 AMM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애경의 상업시설 운영 경험과 군인공제회, 모간스탠리의 브랜드파워를 결합한 수주전략을 세웠다”며 “최소 3년 이상 상업시설을 직접 운영한 뒤 부동산가치를 상승시켜 통매각하는 형태의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MM자산개발은 미국 캘리슨, 일본 인터라이프, 캐나다 MXD 등 세계적인 개발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시몬, 타우브만 등 미국 디벨로퍼와도 업무제휴 및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모간스탠리 리얼 에스테이트가 97년말을 기준으로 95조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디벨로퍼들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는 것이다. AMM자산개발이 우선검토하게 될 진출지역은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업시설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레저시설을 개발할 경우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애경그룹은 건설업 진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시공사를 가지게 되면 개별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개별 부동산 개발사업 마다 특화된 시공능력을 요구하게 되는데 그룹에 시공사가 있을 경우 이를 실현하기가 어렵다”며 “건설사는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AMM자산개발과 제주항공이 애경그룹 성장의 양대 축”이라며 “AMM자산개발이 3년 안에 국내 부동산개발업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디벨로퍼란 사업성 검토에서부터 용지 매입, 개발 방향 설정, 시공, 분양까지 전체를 관리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자를 의미한다.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나 도시 재개발사업 등의 시행과 관리, 운영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감당하고 필요자금까지 조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단순한 부동산업자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5
- ■ 테마섹은 어떤 조직 36개 공기업 지분 소유 해외투자 활기 … 33년간 연평균 18% 수익률 테마섹(Temasek)은 싱가포르 정부가 산하 공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74년 설립한 투자지주회사다. 싱가포르 재무부가 테마섹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재무부는 보유하고 있던 36개 공기업의 주식을 테마섹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의 공기업 관리체계는 ‘정부에 의한 직접 지배방식’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공기업이 상업적 관점에서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테마섹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경영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있다. 투자결정의 집행은 이사회와 최고경영자(CEO) 책임 하에 실행된다. 본사조직은 크게 투자(Investment) 그룹과 법인발전(Corporate Development)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투자그룹은 업종별로 세분화돼 있다. 전체직원 300여명 가운데 외국인이 30%이상이고, 금융권 출신이 50%를 넘는다. 1974년 설립 당시 출자금 3억5400만달러로 출발해 현재 자산운용 규모가 1640억달러에 이른다.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자회사 지분매각에 따른 자본이득, 채권발행 등을 통해서다. 테마섹은 설립초기부터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자회사인 공기업 관리업무가 주였다. 하지만 자회사로부터 배당금이 누적되면서 해외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지역별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대만·한국의 경우 2006년 19%에서 2007년 24%로 급증했다. 반면 싱가포르 자국내 투자는 같은 기간 44%에서 38%로 감소했다. 이외에 OECD 20%, 아세안 12%, 남아시아 3%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중반이후 스탠다드 차티드, 바클레이스, 메릴리 린치 등 유럽과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를 성사시키며 서구 선진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다. 금융, 통신, 물류, 부동산, 에너지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해외 금융기관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테마섹의 최고 장점중 하나는 지난 33년간 연평균 18%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는 점이다. 테마섹의 특징은 2가지 다른 성격의 투자가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해외 기업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전략적 투자가로서, 국내기업에는 공공적 지배주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 또 특별법에 의한 설립된 법인이 아닌, 회사법상의 주식회사 형태다. 테마섹은 회사법에 의해 설립된 주식회사로 국회 출석 또는 보고의무가 없다. 테마섹 운영에 대해 국회가 질의를 원할 경우 경영진이 참석하지 않고, 재무부 장관이 답변한다. 또 감사청의 감사를 받지 않는다. 초기 출자금을 제외하고는 정부예산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이 임원 임면 동의권, 예산 승인권 등을 행사한다. 테마섹의 의사결정 구조는 이사회로서 이상임이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이사회 구성은 전 DBS 및 싱가포르 에어라인 회장과 외교부 장관 등을 역임한 다나발란이 1996년 9월부터 10년 이상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테마섹의 소유주인 재무부는 경영성과를 모니터하며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뿐 경영에 대해 직접적인 관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테마섹은 재무부에게 매년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평균 7%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싱가포르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5
- 부동산투자 무료강좌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강남교학부(한국부동산칼리지 원장 김진현)는 13~17일 매일 오후2시와 7시 부동산 재테크 무료강좌를 개최한다. 강의는 △경·공매를 통한 수익증대 방안 △재개발 재건축 및 뉴타운지역 투자방안 △재산 지키며 늘리는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강사진은 실전 실무경험 15년 이상인 교수로 구성된다. 장소는 지하철 교대역 13번 출구에서 30m 거리며 선착순 50명에게 수강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2-582-6673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
- “몰빵투자, 금융교육 부재 탓” 금융사, 고객 무지 활용해 돈벌이 금융발전 저해, 경제성장 가로막아 전문가들은 금융교육의 부재가 카드대란을 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용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묻지마 투자’ ‘몰빵 투자’ ‘과도한 안전선호 투자’ 등도 잘못됐거나 왜곡된 금융교육에 의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개인들의 금융자산 1716조원 중 42.7%인 736조원이 은행에 맡겨져 있다. 보험과 연금엔 18.5%인 391조원, 수익증권을 포함한 채권엔 212조원인 12.3%를 투자했다. 채권 중 수익증권 투자규모는 168조원으로 전체 금융자산의 9.7%에 해당된다. 주식에 직접투자한 자금은 전체 금융자산 중 19.9%인 342조원이다. 안전중심의 자산배분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주식시장에 투자 비중은 여전히 간접투자보다는 직접투자규모가 배 이상 많다. 과도하게 안전성을 추구하는 자산배분과 대박을 노리는 투기 같은 배치되는 성향이 나타나는 것은 금융교육 부재의 결과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들어서는 위험관리는 등한시한 채 수익성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금감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수익성’이라고 응답자의 37.1%가 답했다. 이용 편리성엔 29.1%가 손을 들었고 안정성은 15.6%만 지목했다. 2006년에는 안전성과 수익성을 각각 25.1%씩 꼽았고 서비스 다양성(14.8%), 이용 편의성(8.2%)이 뒤를 이었다. 안전성보다는 수익성 쪽으로 투자의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문제는 위험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예상손실이나 약관에 관한 사전 조사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투자자가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금융사 직원들도 알려주지 않았다. 약관을 읽어봤다고 응답한 비율은 48.3%였고 약관에 대해 금융사 직원에게 문의해봤다는 응답은 42.4%였다. 이 비율은 전년에 비해 각각 0.3%p, 9.0%p 더 떨어졌다. 금융사 직원들의 48.9%는 금융상품의 장점만을 설명하거나 손실위험에 대해 전혀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손실까지 충분히 설명했다”는 대답은 46.1%에 그쳤다. 전년대비 6.5%p 줄었다. 결국 금융교육의 부재는 자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부를 창출해내지 못하거나 위험관리 소홀로 이어져 보유하고 있는 자산마저 잃을 수 있게 만든다.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중 중국펀드에 대해서만 집중투자해 많은 손실을 본 사례는 ‘몰빵투자’ ‘대박 투자’의 한계를 보여줬다. 빈기범 증권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신용의 중요성에 대한 금융교육이 이뤄졌으면 카드채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거나 파급효과가 그리 크진 않았을 것”이라며 “주식 부동산 투기 등 금융관련 인식이나 사고는 거의 대부분 금융교육의 부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고 금융사들의 과도한 수수료, 보험사 사업비, 비전문 직원에 의한 금융상품 가입 권유 등은 금융소비자의 금융에 대한 무지를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금융교육 부재의 문제점들은 금융시장과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
- [금융교육, 금융경쟁력 첫걸음](상) 외면받는 금융교육, 떨어지는 경쟁력 입시위주 교육, 금융경쟁력 떨어뜨려 “금융교육 받아봤다” 성인 2% 그쳐 우리나라 국민들의 전반적인 금융지식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생들 금융지식 수준 바닥 = 우리나라 학생들의 금융이해도는 매우 낮았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주관으로 2006년에 서울과 수도권 10개 인문계 실업계 고등학교 2학년생 1770명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FQ)을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8.2점으로 나왔다. 2003년 45.2점보다 3.0점 향상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04년과 2005년에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11개 중학교 2학년생 1334명의 금융이해력은 40.1%였고 12개 초등학교 5학년생 1725명의 금융이해력은 56.6점이었다. 신용관리 분야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생마저 ‘신용카드이용과 금융비용 발생’, ‘신용카드 도난사용과 소유자 책임’ 등에 대한 지식수준이 각각 28.1점, 11.3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중학생들도 ‘금융기관의 기능’과 ‘신용카드의 사용과 관리’ 부분의 점수는 19.25점, 21.10점에 그쳤다. ‘신용에 대한 정의’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점수는 33.9점으로 평균에 한참 못미쳤다. 일선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2006년부터 올 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직무연수를 마친 중·고등학교 사회·경제과목 교사 304명에게 물었다. ‘경제현상이나 경제교과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수준’에 대해 교사 78.2%가 “조금 낮은 편이다”(47.9%), “상당히 낮다”(30.3%)는 답변을 내놓았다. 당연히 성인들의 금융지식수준도 높지 않았다. 금감원이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사는 20세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4%와 63.6%가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실제로 금융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1.3% 뿐이었다. ◆“향상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금융지식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OECD 등에서 입수한 통계자료와 기업인 설문을 통해 작성한 시민의 경제지식 수준은 2004년 5.5점, 24위에서 지난해에는 6.57점, 12위로 껑충 뛰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경제교육측면에서도 4.51점, 51위에서 5.47점, 28위로 올라섰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서 측정한 금융이해도가 2003년 고등학생, 2004년 중학생에 비해 2006년에 알아본 초등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금융감독원은 꾸준한 교육 덕으로 평가했다. 2003년과 2004년에 중고등학생들의 낮은 금융지식수준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으로 금융교육이 시작돼 2005년과 2006년에 조사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수준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국 고등학생들의 2006년 금융이해도 52.4%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원인은 어디에 = 입시위주의 교육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금융교육을 불필요한 존재로 만들었다. 금융관련 과목은 사회 도덕 실과(기술 가정)다. 경제영역이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다. 금융교육은 더욱 적다. 창의재량활동, 특별활동에서 조금씩 금융교육을 다루고 있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다. 증권연구원에 따르면 제7차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의 대단원, 중단원, 소단원 제목에서 ‘금융’이란 용어를 찾아볼 수 없다. 일부 지면에서 10개 정도의 금융관련 용어가 발견된다. 금융교육 부분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빈기범 증권연구원 연구위원은 “누구도 초등, 중등 교육에서 특별히 금융교육을 받아 본 기억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고등학교에 경제교과가 있지만 이를 통해 금융교육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는 대학 경제학 원론의 고등학생용 버전으로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금융맹 상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사회 경제과 교사 38.0%는 학생들의 경제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도가 낮은 이유로 ‘다양한 경제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 항목에 손들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에 밀려 과목편성시간뿐만 아니라 과목 내에서의 금융교육 비중이 매우 적다는 지적이다. 입시위주의 교육은 또 경제에 대한 관심도를 낮췄다는 대답의 비중을 21.6%까지 끌어올렸다. ‘교과과정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대답도 24.6%로 적지 않았다. 전문적인 경제 교사 양성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교과부담이 적은 교사가 맡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정에서의 금융교육도 바닥권이다. 국민은행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금융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한 부모가 33.0%나 됐고 주로 저축의 필요성(52.8%)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규승 KDI 경제정보센터 전문위원은 “학부모는 가계소비지출 증가와 맞벌이 가구 증가, 자녀수 감소로 인한 자유재량소비액 증가 등으로 금융교육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대부분 자녀에게 현재의 금융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금융교육을 시킬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대학과 사회에서의 교육이 재테크로 제한돼 있는 점도 문제다. 대학에 개설되는 주요 강좌들이 부자학 등 재테크에 집중돼 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주부들이 주로 찾는 백화점 문화강좌, 시민자치대학, 대학사회교육원에서는 부동산 투자와 재테크 관련 강좌가 인기리에 운영되는 등 금융교육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은 “우리나라 금융교육은 돈을 많이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정해진 수입에 맞춰 사는 방법, 돈이 나가는 것을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
- 한나라당 진성호(중랑을) 당선자 “끝장토론으로 민심 설득” 국회부의장 출신 중진 눌러 … 탈 여의도행보 주목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여권중진 김덕규 의원의 낙선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은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호남세가 강한 중랑구에서 지난 81년부터 금배지를 단 터줏대감이었지만 그를 이긴 진성호 당선자는 한나라당과 영남출신에 중랑구에선 살아본 적도 없는 전직 기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선거 1주일전까지 그는 10%P이상 지고 있었다. 하지만 진 당선자는 승리를 확신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32% 고정층 지지에 머물렀고 막판까지 부동층이 30%를 넘었다. 부동층에게 ‘수십년동안 한 사람 뽑아줬는데 중랑구 교육과 집값이 이게 뭐냐’고 말했다. 인기투표 하지 말고 젊은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인터넷 전문가인 그는 진부한 선거방식을 배제했다. “악수하고 명함돌리는 일은 하지 않았다. 대신 동마다 지역현실에 맞는 공약을 개발하고 홍보했다. 혼자 떠든게 아니라 주민들과 수백차례 끝장토론을 펼쳤다.” 지역현실에 맞는 개발과 학원유치, 묘지이전 등 공약을 내걸고 토론했더니 냉랭하던 민심이 움직이더란 얘기다. 일부 공약은 이미 추진이 한창이다. 상봉동 신축빌딩에 유명 학원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2의 대치동을 만들면 학부모가 중랑구를 떠나지않고 집값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 당선자는 문화콘텐츠 생산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에 관심이 많다. “음반업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생산물의 70%를 도둑질 당하고 있다. 작은 문화콘텐츠 생산자들은 포털에 제값을 못받고 창작물을 넘겨준다.” 현 정부에 대한 책임감도 배어났다. “미국을 보면 레이건 대통령이 실시한 규제완화 효과가 클린턴 때 나타나면서 호황을 구가했다. 이런 점에서 정부 홍보기능이 떨어진다. 방송과의 (집권초) 허니문기간도 너무 짧았다.” 진 당선자는 총선 전 특유의 턱수염으로 정치권에서 유명세를 탔다. 권위의 상징인 여의도정치판에서 턱수염을 기른 그는 이방인이었다. 총선 뒤 인사다니기에 급급한 다른 정치인과 달리 그는 책과 영화를 보고 옛 친구까지 두루 만난다고했다. 고립되면 세상 돌아가는걸 모른다는 설명이다. 평생 자유로운 글쟁이로 아이디어를 쏟아냈던 그가 유권자들과 함께 ‘보통사람’으로 숨쉬면서 그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짚어낼지 주목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