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워크아웃기업 경영실적 날로 악화 98년 이후 워크아웃에 들어간 건설업체의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기업은 쌍용건설 남광토건 벽산건설 대우 경남기업 등 11개사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경우 98년 총매출이 36조8941억원, 순이익이 882억원에 달했지만 99년 총매출 22조2872억원으로 14조6천억원 가량 줄었다. 특히 순이익은 흑자에서 무려 20조2366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오너에게 부실경영 책임을 지우고 기업과 종업원을 살리겠다는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최근 채권단에 4600억원 가량의 추가자금지원을 요청한 동아건설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우선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놓여 있다. 97년 2조9567억원에서 98년 2조5936억원, 99년 2조2057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이익은 97년 83억원에서 98년 1조36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동아건설에 투입된 자금지원액수가 9600억원이나 된다. 여기에 또다시 4600억원을 더해주면 1조4000억~1조5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 동아건설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3조원이 넘는 부채 중 1조1000억원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무려 2조5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그러나 동아건설의 채권단조차 동아건설의 회생에 회의를 품고 있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00-10-03
- 주민자치센터, 지역문화중심으로 자리잡아 올 9월로 개관 1주년을 맞은 주민자치센터가 동마다 없어서는 안될 문화와 이웃만남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군포1동 문화센터에서 개관 때부터 서예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현재(76·군포시 당동)씨는“아무런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마련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임이 만들어져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주민자치센터는 인터넷방, 컴퓨터 교실, 영화감상실, 미니도서관, 취미교실 등 1백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초 주민자치센터는 국민의 정부 출범당시 국정개혁 100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사업이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공직자들의 기피하는 가운데 군포시가 전국 최초로 자진해서 시행한 사업이었다. 시는 주민자치센터를 위해 기존에 동사무소로 쓰이던 3015평의 공간중 40%에 해당하는 1245평을 주민자치센터로 개조했고 동사무소 업무 및 인력도 재편했다. 이와 함께 올 2월에는“군포시주민자체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행초기 54개에 불과하던 프로그램이 현재에는 103개로 2배 가까이 늘었고 1일 평균 이용인원도 1910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시행 1년이 되가면서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자치센터에 관심이 많다는 시의 한 공무원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과 운영프로그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현재 유명무실한 주민자치위를 본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주민자치센터가 명실상부한 '자치'센터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가 센터운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지난날의 동정자문위원회 기능 이상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취미 여가활동 중심의 프로그램도 불우이웃돕기나 마을 골목길 청소 등 사회봉사활동과 지역공동체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보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군포1동의 노재국 동장은“앞으로 자치위원회를 분과별로 나눠 위원회의 역할을 더욱 높이는 등 자치센터 업무에 주민들의 민주적인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09-27
- 화장품 경품 마케팅 불꽃/ 가을철을 맞아 화장품업계 경품 마케팅 전쟁이 한창이다.마케팅 대상이 되는 제품은 고가의 기능성화장품이다.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원하는 다른 화장품을 경품으로 주는 것은 물론 현금을 지급하거나 금강산 및 해외여행, 최고급 냉장고, 다이아몬드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지난7월부터 화장품이 약사법에서 독립돼 화장품법의 적용을 받으면서 경품에 대한 제재가 풀린 것도 경품 이벤트가 활발하게 하고 있는 요인이다.이처럼 화장품회사들이 경품 이벤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새로 낸 신제품에 대한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키고 이를 구매패턴과 연결하는 것이 주목적이다.전문점을 통해만 주로 제품을 판매해온 태평양은 오는 11월까지 ‘데일리 솝트리’‘스템III’‘미쟝센’ 등 3가지 브랜드에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미쟝센’은 동창찾기 사이트 모교사랑(www.iloveschool.co.kr)과 연계해 모교사랑의 동아리 후원금 1,00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펼친다. ‘스템III 스페셜 리커버 크림’의 출시를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두달동안 실시하는 경품 이벤트는 응모자 중 10명을 추첨해 금강산 여행 상품권 2장씩을 제공한다.코리아나화장품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제안제도와 상표공모를 소비자로 확대해 ‘소비자 대상 제안 공모전’를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한다. 그 내용은 제품, 판매,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회사홈페이지에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각각 대상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등의 상금과 상품이 주어진다. 유니코스는 신제품 ‘아로마 릴랙스 또니끄’출시에 맞춰 '스트레스 제로 페스티발'을 열고 있다. 아로마 제품에 들어있는 설명문안의 꽃무늬 부분을 오려 엽서에 붙여 응모하면 1등 1명에게 골든듀다이아몬드 1캐럿을, 2등 2명에게 까르띠에 시계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도도화장품은 백화점 전문 브랜드인 '보땅'의 리뉴얼을 기념하기 위해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New&Up 이벤트'를 실시, 1등 3명에게 해외여행권 또는 디오스냉장고를, 2등 5명에게 소니 캠코더를, 3등 20명에게 미용마사지기를 선물로 준다. 이넬화장품은 10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고품격 링클케어 전문 브랜드인 '입큰 링클 디미니쉬'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경품 이벤트를 실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입큰 링클 디미니쉬'를 증정한다. 2000-09-21
- 교실을 벗어나 우리들 세상으로 부흥고등학교 제 6회“부흥제”가 지난 16, 18일 이틀간 열렸다.16일 시청대강당 입구까지 발딛을 틈없이 꽉 메운 가운데 풍물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갈고 닦은 재량을 맘껏 발휘했다.소영이란 학생이 자살한 후 왜 자살했을까를 급우들이 골똘히 생각하며 시작되는 연극은 학생들의 이성문제, 부모와의 갈등, 입시만 강요하는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이다. 학생들 스스로가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에서 청중들은 안타까워도 하며, 때로는 폭소를 터뜨렸다.연예인에 버금가는 힙합댄스는 능수능란한 동작 하나하나에 학생들은 열광하며 환호했다.한 학생은“부흥제야 말로 학교의 자랑이며 입시에 찌든 모든 학생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18일 교정에서는 체육대회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이어달리기를 시작으로 농구, 씨름, 축구 등이 이어졌다. 2부 행사로는 만화(40점), 전통자수(20점), 천체망원경(50점), 미술작품(40점), 시화전(150점)이 계속됐다.진입로를 시작으로 화단까지 이어진 150여점의 시화전이 눈길을 끌었고 호러카페 또한 특이했다.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컴컴한 공간에서 학생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떡볶이와 김밥, 튀김을 먹으며“분위기 죽여준다”를 연발하고 있었다. 도우미 복장의 남자는 검정, 여자는 흰소복 차림으로 으스스한 귀신을 연상하게 했다. 학생들은 이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 할 계획이라고 했다.봉사동아리“다솜”역시 음식판매 수익금을 매년 안산 평화의 집에 기탁하고 있다며 음식판매에 열을 올렸다. 헌혈차량에는 학생들이 줄지어서 헌혈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였다.이외에도 각종 행사가 계속 이어졌고 학생들은 축제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 있었다. 김재경 리포터 2000-09-21
- 사실상 부채탕감, 대기업 빚 출자전환 배경 정부가 4대 재벌 계열사를 포함한 대기업의 은행빚을 출자전환키로 한 것은 기업구조조정의 주요한 원칙 가운데 하나를 수정한 것이다. 은행빚을 자본금으로 바꿔주는 출자전환은 사실상 부채를 탕감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정부는 적어도 4대 재벌에게 출자전환을 허용하지 않았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 재벌 빚을 탕감해줄 경우 특혜시비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재벌 계열사든 중견대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사실상 공적자금인 은행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해줘서라도 회생시키겠다는게 정부의 새로운 방침이다. ◇기업구조조정 원칙의 수정="재벌에게 공적자금을 투입해 줄 수야 없지않나"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이 세운 기업구조조정의 원칙 가운데 하나였다. 그가 재임하던 당시 기업구조조정이 1~5대그룹과 6~60대 그룹으로 나눠져 추진돼 왔던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였다. 6~60대 그룹에는 워크아웃을 통해 출자전환을 해줘왔지만 5대재벌(지금은 4대재벌)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출자전환 포함)을 하지않았던 것도 이같은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방식은 달라졌다. 4대 재벌이든 중견대기업이든 시장불안요인이 되고 있는 부실징후 대기업에 대해 은행빚을 출자전환해 잠재부실로 인한 시장불안을 씻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재벌에게 공적자금을 공급할 경우 경제력집중을 우려하는 여론의 질타가 거셀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덩치 큰 재벌기업의 잠재부실이 시장의 가장 큰 불안요인인 만큼 이를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시장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또한 감자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출자전환을 하면 시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출자전환 대상은=금감위는 2단계 기업구조조정계획에서 출자전환대상을 “대기업중 단기유동성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나 은행이 BIS비율 하락 등을 우려해 처리방침을 확정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는 기업”이라고 표현했다. 일견 최근 단기유동성이 심각했던 대기업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은행이 출자전환하는 대상은 적어도 제조업이어야한다는게 당국의 생각이다. 건설 유통업 등은 출자전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은 워크아웃 과정에서도 지켜지지 않았다. 동아건설 등 많은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을 통해 출자전환을 받았다. 2000-09-24
- 청소년을 위한 공간 활짝 열린다 청소년만의 공간인 청소년문화의 집 두곳이 9월중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된다. 광정동과 당동에 마련된 청소년문화의 집은 특히 민간단체가 운영을 맡게 돼 더욱 기대가 된다. 올초 개관해 그동안 시에서 운영해 온 광정동 청소년의 집은‘청소년을 위한 군포내일여성센터(소장 이영희)’에서 수탁, 1년간 운영하게 됐다. 내일여성센터는 그동안 청소년 성교육 및 성상담, 유해환경감시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내일여성센터의 이영희 소장은“그동안 다양한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공간없이 하다보니 많은 한계를 느끼게 됐다”고 운영을 맡게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이용자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청소년들에게 자유로운 공간, 자유로운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인터넷부스, 비디오감상실, 열린 도서실, 창작공방, 동아리방,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 광정동 청소년의 집은 민간단체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훌륭한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9월 새롭게 문을 열게되는 당동 청소년 문화의 집은‘교육자치를 생각하는 군포시민의 모임(대표 김영미)’에서 운영을 맡게 됐다. 시민의 모임의 김영미 대표는“학교에서의 동아리 활동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청소년들이 자유로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광정동 문화의 집에 비해 방음시설이 갖춰진 방 등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많은 학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사전에 설문조사를 통해 마련된 공간인만큼 많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이곳이 구시가지인 점을 고려해 맞벌이 부모를 둔 청소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2000-09-06
- 법학 '최우수', 서울대 연·고대 등 11개 대학… 건축 '최우수', 서울대, 울산대, 한양대 우리나라 4년제대학 중 법학과가 가장 우수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11개 대학이며 건축(공)학 분야에서는 서울대, 울산대, 한양대 등이 최우수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회장 윤형원)는 국내에 법학과가 설치된 79개 대학 및 건축(공)학과를 개설한 6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한 서면평가 및 현지방문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대교협이 ▲교육과정 및 수업 ▲교수 및 연구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교육목표 및 성과 등 4개 영역별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90점 이상(1백점 만점)을 취득한 법학분야의 '최우수'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1곳이다. 75점 이상을 취득해 '우수' 대학으로 분류된 곳은 강원대, 건국대, 경남대, 경북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전남대, 충북대, 울산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37개 대학이며 65점 이상으로 '보통' 판정을 받은 대학은 강릉대, 경기대, 단국대, 부경대, 상지대, 서울시립대, 순천향대, 한국해양대, 한림대 등 27개 대학이다.이 분야에서 65점 미만의 점수를 받아 '개선요망'으로 지목된 대학은 강남대, 수원대, 안동대, 연세대(원주) 등 4곳이다.또한 건축학 분야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최우수'로 선정된 곳은 서울대, 울산대, 한양대, 한양대(안산) 등 4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75점 이상을 받은 '우수' 대학은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 중앙대, 충남대, 홍익대 등 41개 대학이며 65점 이상을 받아 '보통'으로 분류된 곳은 경기대, 광운대, 서울산업대, 숭실대, 이화여대, 인천대, 충북대 등 18개 대학이다.이 분야의 '개선요망(65점 미만)' 대학으로는 부경대, 삼척대, 서남대, 영동대 등 4곳이 꼽혔다.이번 대학평가 결과에 따르면 동아대, 영남대, 울산대 등 일부 지방 사립대학들이 분야별 '최우수'로 꼽히는 등 선전한 반면,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지방거점 국립대학들은 단 한 곳도 최우수 대학에 들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부경대, 안동대, 삼척대 등 후발 국립대학들은 낙제나 다름없는 '개선요망' 판정을 받기도 했다.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대교협은 지난 82년 이래로 대학평가 결과를 '최우수'와 '우수'로만 발표해 왔으나 올해 처음 4단계로 등급을 매겼다"며 "특히 '개선요망'을 받은 대학은 타격이 클 것이지만 대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00-09-07
- 상수도 노후관 개량 사업 펼친다 익산시가 맑은물 공급과 수돗물 누수방지를 위해 노후관 개량 사업을 펼친다.시에 따르면 기존의 주철관이나 강관은 약 15년 정도가 지나면 관 내부에 부식이 진행돼 녹물 및 누수의 원인이 된다는 것. 현재 익산지역의 15년 이상된 노후관은 약 31.6km에 달한다. 이중 마동아파트와 황등역앞, 제1공단 외곽도로, 동산동 택지지구, 금마 서계마을, 계문동 일원 등 6개소 5km 구간에 대해 올해안으로 노후관 개량 사업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추경에 5억원을 편성하여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익산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맑은물 공급과 누수방지 정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형편상 당면하는 숙원사업에 밀려 강력히 추진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수도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국고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0-09-05
- 소리를 찾아 드립니다 전국 청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기 위한 설명회가 2일 울산서 열렸다.지난 2일 메아리 복지원(교장 박무덕)이 주관해 호텔 현대에서 "청각장애인 소리 찾아 주는 길"을 주제로 설명회가 개최됐다. 전국 청각장애 어린이 부모, 대학병원 인공 달팽이관 수술 책임교수, 시.도 장애인 복지 담당자 등 2백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대병원 김종선 교수, 동아대병원 김리석교수, 연세대병원 김희남교수, 경북대병원 이상흔교수 등이 인공달팽이관 이식 수술의 현황과 원리, 조기 진단, 수술과 성적, 재활교육 등에 관한 강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이어 보건복지부와 울산시의 인공달팽이관 이식 수술에 대한 정부정책과 지자체 지원사례도 발표됐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메아리 복지원 박무덕 교장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밝고 환한 큰 길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갖게 됐다"면서 "청각 장애인들이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참석한 장애인 부모 등은 현대호텔서 하루 묵은 뒤 3일 현대중공업과 울산과학대도 견학했다.북구 중산동에 위치한 메아리 복지원은 지난 80년 11월 설립돼 청각 언어 장애자 재활사업을 벌이고 있다. 정석용 기자syjung@naeil.com 2000-09-05
- 평교사출신의 정순택 교육문화수석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7일 조규향 교육문화수석 후임에 정순택 부산시 교육감을 임명했다.이번 신임 교육문화수석에는 여성이 최초로 수석비서관에 임명될 것이냐가 관심사였지만 일선 교육경험이 풍부한 정 교육감이 낙점됐다. 정 신임 교육문화수석은 평교사에서 출발해 평생을 교육에 봉직한 부산 교육계의 터줏대감이다. 부산시교육청 민선 1기 교육감에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단독후보로 2기 교육감에 재선됐다.조용한 성품의 학자 스타일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며, 독일어에 능통하다. 아이디어가 많아 `디자인고' `자동차고' `골프고' 등 전문분야 고교를 탄생시키는 등 실험적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앞장섰다.부산시교육청을 97, 98, 99년 3년 연속 교육부 선정 최우수 교육청으로 이끌기도 했다. 부인 홍영혜(洪英惠)씨와의 사이에 1남1녀.▲경남 하동(59) ▲동아대 법학과 ▲동아대 교육학박사 ▲한독여자기술학교 교사.교감.교장 ▲한독여자실업고 교장 ▲국립부산해사고 교장 ▲부산시 부교육감 ▲부산시 교육감 200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