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엄마들의 육아 고민! ‘아이돌보미’에서 도움 받으세요~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50%이하, 시간당 1천원 365일 24시간 심야, 주말, 공휴일 이용 가능 어린 아이를 둔 엄마는 마음대로 아프지도 못한다. 병원 가는 일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급한 일이 생겨도 아이들 맡길 때가 없다면 발만 동동 구른다. 뭔가 새로운 것을 배워볼 기회가 와도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없다. 워킹맘 역시 마찬가지다. 갑자기 잡힌 비상 회의에 혹여 퇴근 시간이 늦어질까 걱정이다. 집에 혼자 있을 아이 걱정에 즐거운 회식 자리도 바늘 방석이다. ‘하루에 몇 시간만이라도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사람만 있다면...’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이 고민에 도움을 주는 곳이 있다. 춘천 YMCA ‘아이돌보미’ 지원센터. 과연 어떤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 육아 전문 서비스 제공하는 ‘아이돌보미’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이란 아이돌보미 전문가를 양성하여 일시적으로 육아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관련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써 육아 부담과 양육스트레스를 경감시켜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자 여성가족부와 강원도, 춘천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춘천 YMCA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부모의 입장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느냐가 관건. 때문에 ''춘천 YMCA 아이돌보미 지원센터''에서는 아이돌보미 교육과 관리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곳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는 면접을 통해 선발 된 후, 총 80시간의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내용 또한 영유아 건강안전관리에서부터 생활습관 지도, 동화 구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심도 깊게 이루어져 육아서비스 전문가로 양성된다. 보수 교육 또한 철저히 이루어져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놀이 활동, 숙제 점검, 학원 학교 등하원 등 다양한 서비스로 만족도 높아 그렇다면 아이돌보미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기본적으로 부모가 없는 동안 안전하게 보육해주는 임시보육 활동이 이루어진다. 가사활동을 제외한 놀이 활동을 비롯해, 숙제 점검, 학교나 학원 등하원,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등 부모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대부분의 활동이 이루어져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장애 1급의 전미애씨는 “제가 장애가 있어 해줄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어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오시면서 엄마랑 할 수 없었던 산책, 줄넘기 연습, 만들기 게임을 신나게 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1년 정도 받았다는 조명화(31)씨 역시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더 선생님을 반겨요. 선생님이랑 재미있게 놀아서 그런지 일하러 갔다 오면 아이들 얼굴이 더 밝아보인다”며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없었다면 갑작스런 경제적 어려움에도 일을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3개월~만 12세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365일 24시간 심야, 주말, 공휴일도 이용가능하다. 특히 이용금액 지원이 이루어져,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이 50%이하인 가형은 시간당 1천원, 100%이하인 나형은 4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다형은 시간당 5천원. 서비스 신청은 서류를 지참하고 방문 접수해야 하며, 지원대상자 확인도 함께 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255-1006)로 문의할 것. 미니인터뷰 ‘춘천 YMCA 아이돌보미 지원센터’의 김영미 팀장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을 시작한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는 부모들이 많아 안타깝다는 김영미 팀장. 먼저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신청하시는 분들 중에는 상황이 너무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편부, 편모 가정이나 장애부모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의 도움이 필요하죠. 하지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시간과 지원 규모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봐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때 가장 힘듭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아이돌보미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일까? “무엇보다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양한 돌보미 분야를 개발하여 단순 돌보미가 아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아이돌보미를 만들 것이며, 지원대상자 선정도 좀 더 현실화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를 부탁했다. “우리 아이들에겐 사랑이, 정성이, 웃음이, 행복이 필요합니다. 춘천 아이돌보미는 아이들에게 이 모든 것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아이돌보미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문의 춘천 YMCA 아이돌보미 지원센터 255-1006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화병! 참으면 병 된다 다른 민족에 비해 유난히 한이 많고 정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질병이 있다. 바로 화병. 각종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고 분노의 감정이 생기면 사람들은 흔히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는 표현을 쓴다. 화병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우리문화 특유의 문화 진단명으로 우리발음 그대로 Hwa-byung(火病)이라고 미국정신과학회 진료편람에도 등재되어 있다. 화병이란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오랫동안 쌓여서 생긴 화가 분노덩어리가 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스트레스를 혹처럼 달고 사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다는 화병. 특히 무슨 일이든지 참고 사는 게 미덕처럼 인식되어 온 우리나라 정서에서 화병은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원광대학교 한의대 산본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강형원 교수의 도움말로 화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화병도 중년여성에서 중년남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강 교수는 화병에 대해 예전에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었던 유교문화권 내에서 며느리의 삶이 화병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알려져 왔지만 오늘날에는 부부관계, 노사관계, 직장상사와의 관계 그리고 수험생들에게까지 그 범위가 다양해졌다고 말한다. 화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인 분노야말로 다른 인간의 감정보다 훨씬 더 조절하기 힘들고, 한번 발산하면 그 파괴력이 개인,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강 교수의 생각이다. 지난달에 있었던 아버지의 잔소리에 분노를 참지 못해 저지른 존속살해사건이나 묻지마 살인, 전국 산불방화, 유괴살인 등의 범죄는 화를 제대로 분출하지 못해 생긴 사회적 화병의 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방범죄가 많아지는 것도 한 번 분출되면 확 번지는 화병의 전염성 때문이라는 것. 화병은 남성보다 30대 후반부터 5, 60대 중년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적 참여확대와 직장 내 남성들의 위축, 그리고 아버지 역할의 혼란 등으로 중년 남성들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특히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이나 젊은층도 화병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그 연령대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화병은 약자의 표현이기 때문에 어떤 관계에서든 한 쪽이 일방적으로 참고 견뎌 내야하는 시스템에서는 화병 환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아무 말도 못하다가 억눌렸던 마음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더 이상 통제할 수 없을 때 발생하게 된다”고 강 교수는 설명한다. 화병은 하루아침에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는데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화병의 발병 단계는 처음에는 정신적 충격과 함께 강한 분노가 생기는 분노기에 이른다. 이 단계에 다다르면 성격 경향에 따라 분노를 바로 표출하는 사람과 그대로 덮어두는 사람으로 나뉘게 되는데 분노를 바로 표출하는 사람에 비해 후자는 많은 갈등을 거치면서 화병의 경과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져 화병이 시작될 경향이 높다. 결국 내가 참는 수밖에 없구나 하는 희생양 역할로 돌아서게 되면 바로 심한 우울기를 거친다. 이후 검사해도 이상이 없는데 신체의 통증을 호소하며 신체증상기로 나타나게 된다. 운동, 대화 통해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이 예방책화병이 생기면 개인의 성격, 체질,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능력에 따라 순환기계,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 열이 확 오르거나 가슴이 답답하며 우울감, 불면증, 식욕저하,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몸 여기저기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무언가 치밀어 오르고 갑작스레 분노가 폭발하거나 짜증이 나기도 하며 죽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급성기에 접어들면 불면증이 생긴다. “사람의 감정은 흐르는 물과 같다. 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이면 썩는 것처럼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면 화가 쌓여 병이 생기게 된다. 화병 치료를 위해서는 화의 원인을 제거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 교수는 충고했다. 화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취미 생활 역시 화를 안으로 삭이지 않고 발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기만 하는 것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족이나 친구,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인관계 등의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스스로 대처 방법을 찾기 어렵다면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정신 치료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강 교수는 또 “한의학에서는 정신적 문제라도 신체와 연관되어 나타나므로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며 “한방에서는 침, 한약, 부항 등을 통해 신체 문제를 해결하고 정신적 상담 치료가 진행된다”면서 “화병으로 인한 불면증 환자라면 원광대 산본한방병원에서 실시하는 침 치료 임상시험에 참가해 도움을 받아 보라”고 덧붙였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힘들 게 운동하지 않아도 살이 빠진다?! 논현동에 사는 임현주 씨의 고민.“큰 아이 낳고는 다들 처녀 때랑 똑같다고 했는데 둘째 낳고부터 완전히 몸매가 망가졌어요. 살을 빼려고 몇 달 전부터 밥도 반 공기밖에 안 먹고 주전부리도 딱 끊었는데도 살이 예전처럼 빠지지 않네요.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요? 운동은 정말 하기 싫은데 운동하지 않고도 살 빠지는 방법은 없나요?”누구나 아는 것처럼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사량 조절과 운동이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질만 바꾸면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논현동에 자리한 관수당한의원 황기명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 힘들 게 운동하지 않아도 살이 빠진다는 그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파헤쳐본다. 똑같이 먹어도 살찌는 건 체질 탓관수당한의원 황기명 원장은 일산에서 ‘다이어트 박사’로 불릴 만큼 유명했던 그가 지난 1월 인천 논현동으로 옮겨 새롭게 개원했다. 수 년 간의 노하우와 임상경험을 토대로 비만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황 원장은 “비만의 기준은 단순히 체중이 얼마나 많이 나가느냐가 아니라 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높은가 달려 있다”며 “체지방량 산출에 있어서는 연령이 고려돼야 하지만 대개 체지방량이 남자에서는 11~20.9%, 여자에서는 18~25.9%일 때 정상으로 보고 남자의 경우 체지방량이 25%, 여자의 경우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본다”고 설명한다.그는 “똑같은 양을 먹어도 누군가 유독 살찌는 건 체질 탓”이라며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체질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만치료 시 비만인들의 독특한 에너지 대사 작용을 근본적으로 바꿔주는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비만인들은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과 동일한 시간 동안 같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도 정상인과 비교할 때 그 운동의 에너지원으로 지방질을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에너지대사의 특징으로 인해 평소 지방질을 분해하거나 연소하는 작용보다는 지방질을 몸에 저장하고 흡수하는 작용이 훨씬 높게 일어납니다. 실제로 걷기나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20분 이상하면 정상인들은 체내에서 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하지만, 독특한 에너지 대사를 가지고 있는 비만인들은 무려 1시간 이상 걷기나 달리기를 해도 지방의 분해 연소대사가 정상인 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때문에 관수당한의원의 비만치료는 비만인의 독특한 에너지 대사의 분해와 연소를 촉진하고, 저장과 흡수가 억제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체질을 바꾸어 살이 더 이상 찌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힘든 운동 대신 가벼운 산책으로도 충분 황 원장의 비만관리가 인기를 끈 것은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탕약, 뜸, 침 등을 통해 체질만 바꾸면 누구나 10% 살을 뺄 수 있다’는 그의 단언 덕택이다. 다이어트의 양대산맥이라고 하는 운동. 살을 빼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살을 뺄 수 있다는 건 운동할 시간이 없거나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얘기. “운동이 비만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계획 없이 무리하게 진행하는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증가시키거나 배고픔을 유발하여 운동 후에 먹게 되는 일이 반복되게 됩니다.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면서 평소 안하던 운동을 시작할 필요는 없으며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맨손체조로 몸을 풀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치료 후 2주 정도 지나 몸의 상태가 좋아지면 이때부터 운동을 병행하면 감량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로 요요 없어 다이어트의 또 다른 복병은 요요현상이다. 황 원장은 “체질개선이 전제되지 않는 일시적인 다이어트는 체중감량 후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요요현상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며 “올바른 비만 치료는 단순한 체중의 수치감량이 아니라 체성분의 구조 조정”이라며 “근육과 수분, 단백질 같은 필수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체지방만 감소시킴으로써 살을 빼더라도 건강을 해치지 않고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치료 후 무리한 폭식과 무절제한 생활 리듬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요요가 당연히 발생합니다. 그러나 몸을 맑게 청소하고 찌꺼기를 제거하면서 살을 빼게 되면 많이 먹지 못하므로 폭식을 할 수 없고 생활리듬이 깨질 경우 몸이 그 이상을 먼저 알게 되므로 스스로 조금만 노력한다면 치료 후의 몸을 유지하는데 힘들지 않습니다.” ‘지방분해침'' 부분비만에 효과 높아 비만치료에 있어 지방세포를 줄이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지방분해침’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긴 침을 지방층으로 자입하고 여기에 특정주파수(60~100Mz)의 전류를 흘려주는 것으로 자입한 분해침은 일정시간이 경과되면 전기분해를 유발시키게 되고 전기자극으로 인해 지방세포가 파괴되는 작용을 하게 된다. 특히 이 방법은 부분비만 치료에 효과가 높다. 늘어진 뱃살과 옆구리 살은 물론 굵은 허벅지와 두꺼운 팔뚝 등 다이어트를 해도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 적당한 시술이다. 지방층에는 신경분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술 시 약간 따끔할 뿐 통증이 적다는 점과 부작용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도움말 : 관수당한의원 황기명 원장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정소영 원장이 전하는 ‘과민성 방광’ 탈출법 ‘남들보다 자주 화장실에 가고,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수시로 깬다?’이런 증상을 호소한다면 과민성 방광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과민성 방광은 절박뇨나 절박성 요실금, 빈뇨, 야간뇨 등이 나타나는 배뇨 장애 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은 30세 이상 여자 10명 중 2~3명이 앓을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과민성 방광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이는 37.6퍼센트로 그렇지 않은 경우(5.6%)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성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도 19.9퍼센트로 지장을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이(3.5%)보다 5배 이상 높았다. 게다가 과민성 방광을 방치할 경우 신장 부종 등 각종 질환을 키울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필수. 여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과민성 방광에 대해 정소영 원장에게 물어봤다. Q 과민성 방광으로 늘 심리적인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신경은 쓰이지만 특별히 치료받을 필요성은 느끼지 않아 참고 지내는 상태. 과민성 방광이 질환에 해당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 김소연(40·서울 영등포구 신길동)A 몸의 기운이 차갑거나 스트레스 등이 원인 흔히 과민성 방광은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소변을 자주 본다고 생각하면 병을 키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방광의 300~400cc가 차야 요의가 드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방광 감각신경이 예민해져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돼 자주 소변을 본다. 과민성 방광의 증상으로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잠잘 때도 소변을 보는 야간뇨, 갑자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있다. 과민성 방광이 질병으로 정의된 것은 1999년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병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게 현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을 방치하면 단순히 빈뇨만 있던 이가 절박성 요실금으로 병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과민성 방광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방광과 신장 기능이 약해 몸이 차가워지면서 과민성 방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스트레스 때문에 몸의 기운이 울체(기혈 등이 온몸에 퍼지지 못하고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증세)하면서 생길 수 있다. Q 출산 뒤 과민성 방광이 생겼다. 또 냉이 심하게 나오는 등 예전과 달라진 건강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출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지 알고 싶다. 자궁 건강과 과민성 방광의 상관관계가 궁금하다. 황정희(33·서울 서초구 서초동)A 밀접한 상관관계 있는 ‘자궁-방광-신장’ 건강 출산 뒤 과민성 방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출산으로 방광이 장기간 자극을 받아 과민성 방광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자궁이 방광 뒤에 있기 때문에 자궁근종 등이 생기면 당연히 자궁이 방광을 압박해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 있다. 그만큼 자궁과 방광 건강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소리. 자궁과 방광, 신장은 기능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방광이 약해지면 자궁과 신장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 예로 과민성 방광 환자 중 냉이 심하거나 월경불순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과민성 방광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히 방광만 치료할 게 아니라 자궁, 신장 등의 건강 상태도 함께 진단할 필요가 있다. Q 평소 몸이 차서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갖은 노력 끝에 쌍둥이를 낳았는데, 기쁨도 잠시. 잔뇨감과 과민성 방광 등으로 고생 중이다. 과민성 방광에 취약한 사람이 따로 있나? 정수연(39·서울 강남구 압구정동)A 남성보다 여성,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취약 과민성 방광은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잘 걸린다.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 역시 과민성 방광 환자가 될 확률이 높은 편. 또 남자보다 여자가 취약하다. 정수연씨는 평소 몸이 차가웠는데 임신과 출산으로 방광 기능이 약해지면서 과민성 방광이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 과민성 방광은 조기에 치료하면 증상이 금새 호전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 달 정도면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Q 6~7개월 전부터 알 수 없는 잔뇨감이 생겼다. 신경은 쓰이지만 당장 생활에 지장이 없어 특별히 치료는 받고 있지 않다. 하지만 행여 다른 질환을 키우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된다. 잔뇨감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질환이 있나? 이여정(42·서울 동작구 흑석동)A 골반 통증, 만성 골반염 등 체크 과민성 방광 환자 가운데 잔뇨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소변을 봤는데도 계속 남아 있는 것 같고, 요의가 들어 다시 화장실에 가는 것. 하지만 잔뇨감으로 화장실에 자주 가는 건 빈뇨와 다르다. 잔뇨감에 따른 빈뇨 증상이 있고 요절박이 없다면 과민성 방광이 아니라 방광 출구 폐색(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것)에 해당한다. 잔뇨감에 따른 빈뇨 환자 중 아랫배가 뻐근하고 아픈 경우, 골반 통증이나 만성 골반염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Q 초등학생 때 과민성 방광으로 1년여 동안 고생한 적이 있다. 다행히 학년이 바뀌면서 증상은 저절로 사라졌는데, 최근 다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 혹 몸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다. 과민성 방광은 재발률이 높은가? 김영주(43·서울 강남구 논현동)A 다른 병에 비해 재발률 높지 않아 재발률이 다른 병에 비해 특별히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식생활,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으므로 생활 습관이 종전 상태로 돌아간다면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몸의 기운이 차가운 사람이라면 특히 그렇다. 김영주씨는 생활 습관이나 주위 환경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비슷하지만 방광염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Q 친정어머니가 최근 과민성 방광으로 고생 중이다. 하루에도 수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어머니가 안쓰럽고, 행여 어머니처럼 나이 들어 과민성 방광에 걸리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과민성 방광은 유전 확률이 높은가? 박지윤(39·경기 성남시 서현동) A 유전 여부 밝혀진 바 없어 아직까지 과민성 방광이 유전 확률이 높은 병인지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 생활 패턴이 동일한 가족이라면 연관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저는 어쩔 수 없이 참았지만, 우리 아이만큼은 고쳐주세요”라며 자녀를 데리고 오는 엄마들이 종종 있다. Q 자꾸 화장실에 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웬만해서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목이 말라도 어지간하면 마시지 않고 참는데, 올바른 방법인지 알고 싶다. 또 과민성 방광 예방이나 치료에 좋은 생활 습관이 궁금하다. 특별히 도움이 되는 운동이나 음식이 있나? 임효진(46·서울 서초구 방배동)A 물을 적게 마시면 오히려 병을 키워 걱정이 되는 건 알지만, 지나치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을 습관적으로 적게 마시면 방광이 작아지고 농축뇨가 된다. 결과적으로 방광이 더 작아져 빈뇨가 되고, 방광염이 다른 사람보다 쉽게 걸리는 상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신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 임효진씨처럼 방광 기능이 약한 사람이 대표적인 예다. 소화기관이 약한 이가 과식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과민성 방광 환자는 하루에 물 1~1.2리터를 섭취하는 게 현명하다. 과민성 방광을 예방하기 위해선 몸을 따뜻한 상태로 만드는 게 필수. 주 3회 이상(매회 40분 이상) 운동하는 게 좋다. 특히 경보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케겔 운동 역시 과민성 2011-04-14
- 구글 모바일광고 시장 공략 본격화 구글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구글은 1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모바일 광고를 주제로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자사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몹에 대해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은 "온라인 검색광고는 모바일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클릭률은 모바일의 15∼80%에 불과하다"며 "모바일 광고를 먼저 시작할수록 낮은 가격에 좋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 연말께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바일 광고 활성화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또 "애드몹은 국내 최대 앱 광고 네트워크, 국내 최대 페이지뷰, 국내 최대 도달률을 갖춘 독보적인 프리미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라며 "우리나라의 애드몹 관련 트래픽 증가율은 지난해 51배 이상으로 중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높아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실제 애드몹은 하루 페이지뷰(PV)만 1억 건이 넘고 5만 개 이상의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에 광고가 노출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애드몹 광고는 앵그리버드 케이웨더 등 5만개 이상의 앱에서 사용되고 있고, 기아자동차 하나은행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도 애드몹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블로그&트위터’ 새로운 소통을 말하다! 언제부턴가 우리생활 깊숙한 곳에 자리하기 시작한 인터넷은 또 하나의 소통공간으로 자리했다. 취미, 거주지역, 학연, 관심사 등에 따라 수많은 동호회가 만들어지고 카페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온라인 세상의 모임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발 나아가 블로그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의 발달은 일방적인 소통을 넘어 쌍방향·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온라인 세상은 특별한 인연이 없어도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온라인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지 모른다. 우리지역 사람들이 주고받는 온라인 세상 속 이야기를 소개한다. 홈페이지에서 트위터까지처음 인터넷이 도입될 당시에는 인터넷 공간에서 소통은 제한적이었다. 많은 기업과 정부기관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미니홈피가 등장하며 일반인들도 인터넷에서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미니홈피는 일촌개념을 도입해 제한적인 범주 내에서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관계를 맺었다. 블로그의 도입은 온라인 세상에 또 한번의 변화를 몰고 왔다. 블로그는 미니홈피와는 달리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글을 쓸 수 있다. 또 홈페이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카페나 미니홈피, 블로그 등의 사용주기는 아무리 짧게 잡아도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요즘 사람들은 기다림을 싫어한다. 이런 현대인들의 특성은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말끔히 해결됐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트위터 붐을 몰고 왔다. 트위터는 140자의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문메시지다. 또 팔로워의 수만큼 전달력이 엄청나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도 트위터의 최대 장점이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지속적인 컨텐츠를 제공하기보다는 블로그와 연계, 블로그를 통해 생산한 컨텐츠를 제공,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일방적 소통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우리지역 지자체들도 온라인 시대에 걸맞게 블로그나 트위터를 개설, 운영하며 시민과의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안양시는 안양시청 공식 블로그(http://anyang-tv.tistory.com/)를 지난해 9월에 개통했다. ‘Spring breeze’로 이름지어진 안양시청 공식 블로그에는 안양소식, 안양시민 bravo 등을 통해 시정은 물론 행사, 우리동네 이야기 등 안양사람들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의왕시 역시 공식 블로그 ‘의왕e이야기’를 운영하며 시에서 벌어지는 행사와 시정소식을 전한다. 또 관계기관인 보건소와 도서관 등의 소식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의왕시 블로그는 1만8700여 명의 누적 접속자를 보유하고 있고, 하루 평균 2~300여 명이 접속한다. 군포나 과천 역시 공식 블로그를 운영, 다양한 시정소식과 생활정보,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자체들의 온라인 속 소통은 트위터를 통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안양시는‘안양시청/안양사랑(@anyanglove)’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지난 8일 기준 1366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다. 시청 홍보실 관계자는 “시민들이 트위터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시간 소통의 매력”이라며 “지난해 축구국가대표 허정무 감독과 이영표 선수가 안양시청을 방문했을 때 트위터에 공지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후 이영표 선수와 허 감독을 보기 위해 시청을 찾는 시민도 많았고, 두 사람의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청도 쇄도했다는 것. 한편 트위터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만큼 시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나 강연, 교육강좌 등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안양시에서 운영하게 될 장애인 콜택시의 명칭공모 건을 트위터에 올렸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홈피에 접속한 시민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행사로 트위터 이용자들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됐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트위터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팔로워 http://twitr.olleh.com/green2924는 “범계역 정류장에서 출근시간 때 보면 일산, 성남가시는 분들이 버스도착 시 우르르...좌석버스 번호별로 대기표시를 하면 보기 좋을 듯”이라고 올리자,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관련부서에 내용 전달할게요”라는 답변이 올라왔다. 지역 발전·방안 제시, 소외된 이웃 위해 봉사활동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인터넷 카페 ‘웰빙군포산본을 사랑하는 모임(http://cafe.naver.com/sanbonatpnetwork)’(이하 산사모)은 전체 회원수가 5만 명으로 그 규모가 엄청나다. 2006년 초기에는 300명의 회원이었지만 군포와 산본을 가꾸기 위한 홍보와 계몽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온 탓에 매해 회원수가 증가했다. 양주호 카페 매니저는 “처음에는 ‘산본아파트 네트워크’카페로 출발해 지역 주민과 친목도 도모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시작하게 됐다”면서 “회원수가 많아지면서 교육과 문화, 환경 보존활동 등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역 가치의 재평가나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 제시까지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비록 인터넷 카페를 통해 친목을 다져왔지만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We Start’ 마을과 5개 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힘도 발휘했다. 그 중 산사모가 추진하고 있는 러브하우스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의 집을 작은 정성으로 고쳐주는 자원봉사로 반응이 뜨겁다. 벌써 1·2호 러브 하우스가 완성됐고 현재 3호를 추진 중에 있다. 양 카페 매니저는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산사모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 나눔 봉사뿐만 아니라 체육, 문화활동을 지원해 성숙된 지역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강좌 통해 만남 갖고 또래 친구 만들어 인테리어, 리폼 DIY 등 아름다운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 가입하는 ‘레몬테라스’카페는 인테리어에 관한 궁금증이나 솜씨자랑, 가구와 패브릭과 같은 소품 구매까지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다. 요즘같이 이사를 계획하거나 아이 방을 꾸미려는 주부들의 눈을 사로잡는 DIY는 재료구입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올려놓아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레몬테라스를 통해 만난 안양·평촌 주부모임 카페(2011-04-14
- 봄꽃, 녹색식물로 집 안에 싱그러움을 가득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꽃들이 하루가 다르게 몽우리를 터뜨리는 4월, 집안에도 푸르름을 입혀볼 계획을 세우는 주부들이 많다. 실내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화초나 허브, 관엽식물을 집안으로 옮겨와 보자. 어떤 식물을 키우면 좋을지 과천화훼단지에서 알아봤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 좀처럼 꽃이 필 것 같지 않던 나무에서 몽우리가 맺히더니 드디어 하나씩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학의천 산책로와 등산길 등에서 만나게 되는 진달래며 개나리, 아파트 화단의 목련이 더없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그래서인가 외출했다 들어선 아파트의 실내는 썰렁하기만 하다. 그런 맘이 누구 한 사람의 맘이 아닌 듯 지난 8일 과천화훼집판장은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작은 화초와 관엽식물 종류를 판매하는 가동에서 만난 김선미(38 과천시 문원동)씨는 “평소 아이들 키우기에 바빠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봄이 되니 실패하더라도 다시 한 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화훼단지를 찾았다”며 “예쁜 꽃들이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철쭉을 고른 이숙희(안양시 관양동)씨 역시 “모처럼 화훼단지를 찾았는데 가격이 저렴해 계획보다 더 사고 싶은 욕심이 난다”며 “예쁜 꽃들을 보니 우울했던 기분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봄꽃 관엽식물 허브류는 물론 인테리어 소품까지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과천화훼집하장에는 100여동의 비닐하우스 화원이 밀집해 있다. 이곳에는 노란 프리지어와 장미, 수국, 철쭉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봄꽃과 관엽식물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로즈마리, 라벤더 등 허브류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선인장, 야생화 등은 보통 2000원에서 5000원 사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난과 다육식물, 이름도 알 수 없는 잎이 넓은 화초 등 마치 식물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화초의 가격은 종류와 품질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며 상점에 따른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은 편. 가동 용민농원 황성희씨는 “꽃이 피는 식물은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 준다”며 “특히 철쭉은 꽃의 색이 진하고 수명이 길어 이맘때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또 “햇볕을 최대한 많이 볼 수 있게 해주고, 물은 주 2회 흠뻑, 꽃이 핀 후에는 분에만 물을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라매농원 문준환 대표는 봄꽃으로 수국을 추천했다. 수국은 보라색 흰색 핑크색 붉은색 바다색 등 색이 다양해 아름다운 색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 주의할 것은 햇볕과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어서 매일 물을 주고 햇볕을 보게 해야 한다고. 과천화훼단지는 화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분재와 야생화 선인장 등 화분단지가 많고 농장용 토양 부자재와 분재 도구, 인테리어 소품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도매 가격에 10% 수준의 이윤만 남기고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화원에 따라 소매는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다. A동·가동은 작은 화초와 관엽식물 종류, B동·나동·신동은 큰 관엽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실내에서 잘 자라는 반양지식물·허브류 인기 그린 인테리어를 계획했다면 햇볕이 적어도 잘 자라는 스파티 필름이나 관음죽과 같은 반 양지식물이 무난하다. 남천 동백나무 금목서 남경화 영산홍 자산홍 회양목 모란 등 키가 낮은 화목류와 관목류도 좋다. 그린 인테리어는 녹색식물을 이용한 실내 친환경 인테리어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서적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천연 공기청정 기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주부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현관에는 밝은 색상의 키가 낮은 관엽식물이나 화분을 걸어 두면 보기 좋다. 현관이 넓다면 키 큰 고무나무나 벤저민을 이용한다. 물을 주기 쉬운 베란다에는 파키라, 떡갈잎 고무나무, 알로카리아가 적당하다. 향을 감상하고 싶다면 허브류를 추천한다. ‘허브(Herb)’는 라틴어의 ‘푸른 풀’을 의미하는 ‘Herba’에서 비롯된 명칭. Health(건강)·Edibility(식용)·Refreshment(신선함)·Beauty(미용) 네 단어의 첫 자를 조합했다는 현대적 해석도 나온다. 향이 있으면서 식용 가능한 식물이면 모두 허브다. 대부분 씨앗·잎·줄기·뿌리까지 먹을 수 있으며 음식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할 뿐 아니라 먹으면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는 풀이다. 로즈마리는 집중력 향상에 좋으며 특히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근육 피로해소, 혈액순환, 호흡기질환 등에 효과적이다. 허브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라벤더의 줄기는 물에 담갔다가 달콤한 차로 마시면 좋다. 두통이나 우울증, 피로회복에 좋은 타임은 고온건조에 강해 병충해가 없지만 습기에 약하므로 볕이 잘들고 약간 건조하게 기르는 것이 좋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Tip 그 밖의 지역 인근 화훼단지 ▶ 의왕화훼단지인덕원 전철역에서 성남시로 넘어가는 길 양쪽에 화원이 밀집해 있다. 이곳에서는 관엽, 분화, 야생화 등 직접 생산한 각종 화훼류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있다. 또 화훼단지 인근에 청계산과 백운호수가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카페, 맛집 등이 밀집해 있어 가족단위 일일나들이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 청계분재단지학의동에 위치한 청계 분재촌은 약 30여 분재농가가 밀집돼 있다. 특히 청계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해 매년 우리나라 고유수종인 송백류, 유실수, 잡목류등 다양한 수종을 생산해 일본,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등 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와 인접해 전국에서 많은 상인들이 찿아 오고 있다. 대부분 수령이 5년에서 250년 된 수종을 보유하고 있고 시중보다 20~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벚꽃부터 철쭉까지, 꽃의 향연이 펼쳐지다! 완연한 봄이다. 길고 지루했던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는 봄이 왔다.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따사로운 햇살이 마냥 그리웠던 사람들은 저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봄은 뭐니뭐니해도 꽃의 계절. 봄의 전령사 목련과 개나리가 상춘객들을 향해 손짓하고 뒤이어 봄꽃의 여왕 벚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유혹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각 지자체마다 꽃과 관련한 축제가 이어지니 봄 꽃 축제 나들이 발걸음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즐거움이 두 배! 안양시 충훈벚꽃축제안양지역 낮 최고기온이 16도까지 올라간 지난 9일 안양시 석수동 충훈부 안양천변.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축제 소식에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해마다 이 맘 때면 아이들과 함께 충훈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 참가한다는 이지영(39·석수동)주부. 이날 충훈교 밑 고수부지에서 이 씨를 만났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왠지 벚꽃축제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이 씨. “활짝 핀 꽃을 보고 싶어 아이들과 함께 나왔는데 벚꽃을 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따뜻한 햇볕이라도 마음껏 쬐고, 안양천변이라도 산책해야겠다”고 말했다. 작년과 달리 이상기온으로 인해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져 아직 꽃이 피지 않아 벚꽃축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느껴지는 이날, 개나리만 활짝 피어 시민들을 맞이했다. 안양시가 후원하고 안양충훈벚꽃축제위원회가 주최한 안양 충훈벚꽃축제는 올해로 벌써 5회 째를 맞이했다. 매년 4월초만 되면 벚꽃이 물결을 이루는 이곳에는 2년마다 축제가 열렸고 이젠 안양의 대표적 봄맞이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 벚꽃축제는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와 허민의 색소폰 연주, 그룹 건아들의 대학가요제 메들리, 2인조 통기타 그룹인 소리새의 공연 등이 펼쳐지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소월의 시가 떠오르는 진달래동산‘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효성T&C안양공장(031-428-1013)에 가면 소월의 시에 나오는 진달래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해마다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이곳 진달래동산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효성T&C안양공장은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가족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진달래동산을 매년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동양나일론 당시 근무하던 여성근로자들이 진달래가 만개하는 3월말에서 4월 초 친구와 가족들을 초대하던 것이 시초가 되어 그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진달래동산 개방행사는 올해로 33회 째를 맞았다. 안양의 명소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매년 개방 때가 되면 2만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올해의 경우 추운 날씨 탓에 개화시기가 늦어 개방 일도 대폭 늦춰졌다. 4월 16일 단 하루 개방할 예정이다. 자연과 하나된 봄을 느끼고 싶다면 군포시 철쭉대축제군포 6경으로도 선정된 군포시 수리동에 위치한 철쭉동산은 인공으로 조성된 철쭉단지이다. 이곳에 가면 도심과 하나된 완전한 봄을 느낄 수 있다. 애초에 버려져 있던 언덕에 9만 본의 철쭉과 2만7000본의 야생화를 식재 해 이제는 군포시의 명소가 되고 있는 군포철쭉동산. 6000평의 부지에 빈틈없이 심겨진 철쭉꽃이 활짝 피어 시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해마다 4월말에서 5월초면 철쭉이 만개하고 이를 기념해 꽃 시기에 맞추어 바로 근처의 양지공원과 연계해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4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16일간 펼쳐진다. 철쭉동산과 양지공원, 시청 야외무대 등 군포시 전역에서 문화예술무대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데 ‘책, 즐거운 꿈 철쭉동산에 책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막이 오른다. 철쭉과 책을 통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만나 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이번 행사는 공감형 축제, 일반시민과 문화예술인 동아리 사회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함께 만드는 소통형 축제, 시민의 참여와 제안으로 만들어 가는 참여형 축제로 벌써부터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의왕시자연학습공원(031-345-3531)에 가면 피나물꽃, 노루귀, 할미꽃, 제비꽃, 펜지, 민들레, 돌단풍, 금낭화 등의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또 안양시 관양동 관악산 삼림욕장에도 다양한 야생화를 조성해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다. 사진출처:안양시청, 군포시청, 의왕시자연학습공원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비산2동 미륭아파트단지호계3동 안양교도소 정문 주변과천시 서울대공원과 국군통신사령부 입구군포시 금정역 앞 금정동 벚꽃길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KAIST ‘학사 개선안’ 총장 보고 진위 논란 서 총장 "하루 종일 국회있어 보고 못받아"국회 교과위 2시경 종료, 해명 설득력 없어잇단 학생 자살로 학사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 5시간 만에 백지화하자 국민과 학생을 기만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특히 국회 출석으로 시간이 없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서남표 총장의 해명에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KAIST는 13일 새벽 0시 20분경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교무처장과 학생처장의 명의로 배포된 학사운영 및 교육개선(안) 공지는 학생들과의 논의를 위해 임의로 작성한 자료"라며 "총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작성된 자료로 KAIST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앞서 KAIST는 12일 저녁 7시경 8학기 동안 수업료 전액 장학금 지급, 교양과목 영어강의 철회, 입학 후 2학기 동안 학사경고 면제, 학부과정 학업부담 20% 경감, 학내 각종 위원회에 학생참여 대폭 확대 등의 내용의 개선안을 학내 포털과 언론에 공개했다.그러나 자정을 넘겨 KAIST는 이 같은 개선안이 학생들과의 논의를 위해 임의로 작성한 자료일 뿐 공식입장이 아니라며 불과 5시간 만에 이를 백지화했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KAIST가 국회 질타만 대충 넘기고 학생들만 무마시키자는 의도 아래 잇단 학생 자살사태에 대한 개선대책을 국회에 제출하고 학내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슬그머니 취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일부에서는 자신은 보고받지 못한 일이라는 서 총장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 종일 국회에서 질문을 받느라고 시간이 너무 빠듯했다. 행정적인 잘못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본회의 일정으로 오후 2시경 끝났다. 즉 학교가 개선안을 발표할 때까지 최소 다섯 시간 이상의 여유가 있어 이를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한편 카이스트 내외에서는 서 총장 거취 문제를 포함한 이번 논란이 이번 주 중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저녁 학생들의 자살과 관련해 학사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카이스트 학부총학생회가 오늘 저녁 비상학생총회를 개최한다. 비상총회에서 학생들은 서남표 총장이 추구하는 '경쟁 중심의 일방적 개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논의해 학교 측에 요구안을 제시할 계획이다.또 카이스트 대학원총학생회도 저녁 9시 대강당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학교 제도의 구조적인 문제를 바꾸기 위한 방안을 토의하기로 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일해도 가난 … ‘매달 16만원 적자’ 저임금 노동자 14명 가계부 분석"발버둥쳐보지만 살림 안 나아져"서울지하철 8호선에서 청소일을 하는 문정숙(여·50·성남시 금광동)씨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달간 228만5000원을 벌었다. 두 아들과 함께 사는 그는 이 기간 식료품비(59만2000원), 주거수도광열비(20만원) 등 불가피한 지출을 제외하고는 씀씀이를 최대한 줄여 166만9000원을 썼다. 그 결과 61만6000원을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밀린 카드빚 80만원을 갚고 나니 또 18만4000원 적자였다. 문씨는 "병원비 21만원도 줄이려 했으나 치통이 심해져서 그럴 수 없었다"며 "아무리 발버둥치지만 살림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학원강사인 김형근(26·서울 신림동)씨는 지난 2·3월 두달간 강의료와 아르바이트 수입 등으로 164만5000원을 벌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생활비로 181만4000원을 지출해 16만9000원 적자를 냈다. 아침을 겸한 점심과 저녁식사로 드는 하루 식비는 5000원. 친구와 함께 생활하는 주거비는 20만원. 친구와 영화 한 편. 알뜰하게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매달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대학 때 빌린 학자금을 갚지 못해 마음의 부담이 크다"며 "지난 1월 학원 문을 닫았을 때 실업급여 혜택을 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했다.민주노총은 12일 서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임금 노동자 14명의 두달치 가계부를 분석해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청소노동자 10명, 학원강사 등 아르바이트 2명, 전자업체 파견직 2명 등이었다. 이들 나이는 60대 2명, 50대 7명, 40대 1명, 30대 1명, 20대 3명이었다. 가계부 양식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방식과 같게 했다. 조사결과 이들의 가계수지는 통계청 소득하위 1분위(하위 20%)와 비슷했다. 이들의 월 평균 임금은 154만원이고, 지출은 170만원으로 매달 16만원 적자였다.저임금 노동자의 의식주 교통 통신 교육비 등 필수적인 생활비 비중은 월 소득의 75%였다. 오락문화비는 0.3%(6000원)에 불과해 4.3%(12만6000원)을 쓰는 전국가구평균과 대조적이었다. 의료비는 한 달 평균 10.4%(17만원)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국가구평균은 5.1%(15만2000원)였다.민주노총 이정호 미조직비정규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이 매달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대부분 비정규직인 저임금 노동자들은 사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컸다"고 설명했다.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정부가 국가고용전략에서 고용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이들의 가계부는 파탄 지경"이라며 "최저임금을 현실화해 저임금 노동자의 가계적자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