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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정부 말 믿다가는 당한다” 'LH 일괄 이전설'에 도·정치권·사회단체 "비상시국"백지화 결론 내놓고 겉으론 '추진' 신공항 학습효과 영향# LH 분산 이전을 요구하며 삭발을 한 김완주 전북지사는 11일 서울에 머물렀다. 오전과 오후 2차례 국회를 방문해 전북 국회의원 방을 찾았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LH 분산배치를 위한 특위' 구성을 부탁했다. 민주당이 LH 분산배치를 당의 입장으로 정했다고 하나 정부 압박 등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북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지역발전위원회와 접촉하는 등 호흡을 맞췄다. # 비슷한 시각,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선 김호서 도의장 등 의원 15명이 'LH 본사 유치 염원 마라톤' 출정식을 가졌다. 조계철 의원은 삭발을 했다. 김호서 의장은 "정부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면서 경남을 달래는 차원에서 LH를 경남 진주에 일괄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LH가 전북과 경남으로 분산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의원 15명은 이날 전주를 출발해 10박 11일간 280㎞를 달려 오는 21일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11일 전북도 등은 부산하게 움직였다. LH 본사 분산유치를 천명하며 도지사가 삭발을 하고, 도의회 의장은 유치기원 마라톤을 시작했다. 전주시내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는 2000여장의 현수막과 선동성 강한 문구가 실린 만장이 내걸렸다. 도 청사 2층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은 '분산 이전 약속을 지키라'는 사회단체의 성명발표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전북도 등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LH 이전이 영남권 보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도정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11일 한 언론이 여권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어 "LH 본사는 진주로 일괄 이전하고, 그 대신 전주에는 경남 혁신도시에 내려갈 예정인 다른 공공기관을 보내 균형을 맞출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기름을 끼얹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과 최규성 의원이 청와대와 지역발전위원회 등에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답을 들었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이 최고위 석상에서 "지역발전위원회에서 6월 말까지 결정할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전북도 등은 쉽게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다. 경제성을 들어 백지화 된 동남권 신공항의 학습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수차례 추진을 약속했지만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내린 뒤 언론을 통해 백지화에 따른 여론을 살핀 뒤 결론을 내린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정부 관계자들이 겉으로는 '이전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실익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수차례 응대해 전북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삭발을 결행하기도 했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정부 말만 믿다가는 동남권신공항처럼 맥없이 당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같은 정부의 우회적 여론전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우선 21일로 예정했던 서울집회를 사흘 앞당겨 18일에 열기로 했다. 이날 오전 전주도심에서 도민 궐기대회를 열고 오후에는 서울로 상경해 재경 도민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5월 초에는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LH 본사 유치를 위한 문화축제를 여는 한편 이전 문제가 매듭될 때까지 시민사회단체들이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대통령 면담도 추진키로 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2
- 방문 학습지 아닌 중국어 1:1 개인 레슨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박람회 등 중국의 대외적인 행사와 함께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반영되고 있는데?과거와는 달리 현재?중등과정 제2외국어의(문맥상으로는 이 말이 맞을 듯한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을 수가 있을 듯 합니다. 확인요망 합니다) 80% 이상을 중국어가 차지하고 있으며?학습 시기 또한 중3에서 중2로 앞 당겨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언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영어와 함께 중국어 교육이 필수로 여겨지곤 한다. ''한우리 쎄쎄니 중국어'' 배영옥 강남 지사장을 만나 올바른 중국어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방문학습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중국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보편화된 방법이 바로 방문 학습지이다. 일반적인 경우 유아기에 유명 교육 브랜드 학습지 중 하나를 선정해 한글이나 수학을 시작했다가 7세를 전후로 한자를 더하고 초등생이 되면서 중국어까지 추가해서 학습하게 된다. 학습 시간은 하루 10~15분, 한글과 수학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한자와 중국어까지 가르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정작 선생님의 전공은 확인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배 지사장은 "중국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제대로 배워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다수의 학부모들이 영어는 선생님의 출신지역과 출신학교, 경력, 심지어 발음까지도 꼼꼼히 체크하는 반면 중국어는 그냥 10분 수업하는 방문 학습지를 시킨다. 게다가 엄마들이 영어는 기본적으로 잘하는 반면 중국어는 잘 모르기 때문에 선생님이 잘못 발음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국어는 선생님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복잡하기로 따지면 중국어는 영어 이상으로 까다롭다. 대체로 고저가 없는 한국어에 비해 중국어는 4개의 높낮이로 구별된 성조가 있어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실제회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 ? ? ? 중국어 전공자가 교육하는 중국어와 한자전문 교육업체''한우리 쎄쎄니 중국어''는 20년 노하우를 가진 전문 교육기관인 ''한우리''가 주관하여 만든 중국어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다. 한중언어문화연구소와 북경대학교 대외한어대학원 리샤오치 원장의 감수를 받은 검증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기존의 중국어 학습지가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종합 학습지 중 하나였던 것에 비하면 ''쎄쎄니 중국어''는 중국어와 한자만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교사들 수준을 보면 잘 나타난다. 특히 강남 지사의 경우 모든 교사가 4년제 대학 졸업의 중국어 전공자 또는 국어 전공자나 대학 졸업 학력의 원어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정 기준 또한 까다롭다. 3년간 600여명을 면접해 선발한 인원이 겨우 20명일 정도이다. 교사의 근면성과 기본적인 인성을 포함해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교사를 뽑으려다 보니 까다로워졌단다. 교사로 합격한 후에도 끊임없는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강의 전 자신의 시연 강의 동영상을 촬영하여 자신의 수업 태도를 검토하거나, 학생의 연령에 맞는 노래(song)와 챈트(chant), 낱말 카드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수이며 이를 통해 수업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한다. 회화와 이론을 병행 학습''쎄쎄니 중국어'' 수업은?주 2회, 30분씩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다.?주 2회 중 한 번은 회화를, 또 한 번은 이론을 병행 수업하여 표현력과 문장력을 함께 가르치는, 중국 현지 적응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 특히 회화와 동시에 한어병음을 배우고 병음을 통해 정확한 중국어 발음을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쎄쎄니 중국어''로 4개월 공부한 수강생 김 모군(압구정초 4년)은 "가족과 함께 중국 여행을 갔었는데 중국식당에서 기본적인 질문을 중국어로 했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깜짝 놀라셨어요. ''쎄쎄니 중국어''는 제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쎄쎄니 중국어'' 수강생 중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자체계발 교재를 사용해 급수한자 교육도 실시한다. 문의 한우리 쎄쎄니 중국어 강남지부 (02)3442-4827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송도국제학교 합격, 박정원, 박윤영, 고동우 수도권에서 유일한 외국교육법인으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송도국제학교에 안산 출신 합격생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배출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박정원, 박윤영, 고동우 학생이다. 관심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했다는 송도 국제학교에 합격한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 입학 성공담을 들어봤다. 송도국제학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교(Chadwick School)를 둔 외국교육법인으로 전 교과과정을 영어로 진행한다.박정원(슬기초6)165cm의 큰 키에 선한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 정원이는 송도국제학교 7학년 과정에 응시해 합격했다. 송도국제학교는 학년이 위로 갈수록 경쟁률이 더 치열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원이는 어떻게 국제고 입학 준비를 했을까? 시작은 브라이튼 어학원 유치부 과정에 입학하면서이다. “저는 어학원이 즐거워했어요. 숙제를 꼬박꼬박 해 갔고, 선생님과의 수업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어학원에서 빌려 주는 동화책 읽기가 제일 좋았다”고 한다. 초등학교 다니던 시기, 때마침 아빠 회사일로 중국 체류 기회가 있던 정원은 그곳의 국제학교 입학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영어를 익힌다. 디즈니채널과 각종 드라마를 보면서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습득하고 해리포터와 나니아연대기는 원서로 3~4번은 읽은 것이 그 즈음. 지금은 쥘 베른의 과학소설을 읽고 있다. 미래의 항공우주학자가 꿈인 정원은 국제학교 입학을 계기로 영어를 좀 더 깊게 배워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보고 싶다고 한다.박윤영(학현초1)송도 국제학교 입학 테스트에서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스마트 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는 윤영은 부모님 덕분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그의 부모는 윤영의 돌상 차림에 지구본을 올려놓을 정도로 ‘글로벌’을 추구하는 가족. 물론 윤영도 작은 손으로 지구본을 들었다고 한다. 5세 때 브라이튼 유치원과정을 시작으로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배울 수 있었던 그녀는 영어를 배운지 1년이 조금 넘었을 때부터 어학원에서 빌려 온 책을 하루에 1~2권정도 읽을 능력이 되었다. 어학원의 프로그램과 책을 매치하면서 읽혔더니 아이가 쉽게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특히 아빠의 공이 크다고 윤영의 엄마 이동연씨는 말한다. “시간되면 틈틈이 영어 동화를 읽어 주던 아빠의 영향으로 아이가 영어를 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많은 부모님들은 발음이 안 좋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꺼려한다고 하는데 그건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다”고 한다. 윤영은 가지고 있는 책의 절반이 영어책일 정도로 영어 동화책 읽기를 좋아한다. 특히 미국 대통령 링컨을 좋아해 그와 관련된 책만 몇 권이 된다고 한다. 사실 윤영은 국제학교에 가서 받은 테스트를 ‘체험학습’인 줄 알았다. 아이 부모는 합격이 되지 않았을 때 받을 아이의 상처를 생각해 시험 일정을 ‘체험학습’이라고 말 해 주었던 것, 테스트를 마치고 나온 아이가 시험이 ‘쉬웠다’고 말해 은근히 기대 하기는 했는데 합격을 해 너무 좋다고 한다. 아이도 성취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동우(7세)9월에 시작되는 송도국제학교 학기 특성으로 따라 1학년 과정에 입학하게 되는 동우는 어학원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깜짝 등장했다. 모인 사람들이 일제히 ‘귀여워’ 할 정도로 천진만난하다. 개구쟁이 외모와는 달리 승부욕이 있어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편. 생후 36개월이 되어도 말이 늦어 ‘언어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했던 엄마는 아이가 한글보다 영어에 빨리 반응하는 사실을 알아낸다. 처음 말 한 단어도 한글이 아닌 ’shose'' 였다고 해 모인 사람들을 한 바탕 웃게 했다. 무역업을 하는 아빠 영향으로 외국인이 집에 종종 오고, 전화로 바이어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인 동우는 어학원에서도 원어민 수업을 가장 좋아했다. “친정 식구가 미국에 많이 살아 유학을 시켜 볼까도 생각 했어요. 그런데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 하면서 유학 보다는 가족이 함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에겐 가족이 제일 필요하거든요.”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동우는 사진기를 향해 혀를 내밀며 엄마 품에 안겼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봄꽃이 나를 부르네, 꽃나들이 떠나볼까? 꽃의 계절이 돌아왔다. 달콤한 봄바람에 나무들이 새순을 틔우고, 꽃눈을 피워낸다. 노란 산수유 꽃은 벌써 피었다. 아무 일 없어도 기분 좋은 봄, 꽃이 피어 가슴 설레는 봄이다. 안산에서 봄나들이 갈 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꽃이 아름다운 그곳을 소개한다.벚꽃 좋은 성호공원봄꽃, 하면 벚꽃을 제일로 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꺼번에 환하게 꽃을 피워내 눈을 사로잡는 벚꽃은 바람에 지는 모습도 참 아름답다. 기상청 벚꽃개화지도에 따르면 서울은 4월11일, 인천은 4월 17일이다. 안산에서도 4월 중순이면 벚꽃이 한창 필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에서 벚꽃명소는 부곡동 성호공원, 제일컨트리클럽, 원곡동 시민체육공원, 고잔동 세무서앞 사거리에서 올림픽기념관으로 이어지는 1.5㎞구간의 적금길을 꼽을 수 있다. 성호공원의 경우 커다란 벚나무 고목에서 환하게 피어난 꽃이 절경이다. 벤치에 앉아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성호공원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벚꽃명소다. 제일컨트리클럽도 벚꽃이 필 무렵이면 골프장 안에 조명을 켠듯 벚꽃천지다. 유난히 벚나무가 많은 이곳은 일반시민의 경우 일 년 중 딱 하루 벚꽃축제 하는 날 구경할 수 있다. 올해 벚꽃축제는 4월 17일(9~17시)로 잡혔다. 흔치않은 기회인만큼 놓치지 말자. 제일컨트리클럽 벚꽃축제날엔 부곡동 일대가 인파로 엄청 붐빈다. 인근도로까지 주차난이 심각하므로 당일은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골프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운동화를 신어야 입장가능하다. 음식 사먹을 곳이 없으니 느긋하게 꽃구경하려면 도시락을 싸 가는 것이 좋다. 원곡동 공단역 뒤쪽에 있는 시민체육공원도 벚꽃명소다. 주차장주변에도 벚나무가 많지만, 산길을 따라 길 양쪽으로 벚나무가 서 있어서 산책 겸 벚꽃을 즐길 수 있다. 고잔동 적금길에는 벚꽃 가로수가 500여 그루 줄지어 있다. 꽃잎이 질 무렵 그 길을 달리면 바람에 꽃잎 날리는 모습이 멋지다. 그 외 노적봉길, 신도시 풍림호수마을아파트 옆 안산천 산책길도 벚꽃풍경이 좋은 곳이다.라일락 향기 진한 호수공원호수공원 주변의 안산천 산책로에는 튤립길이 조성돼있다. 4월 하순이면 색깔도 오묘한 튤립꽃이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광덕로 25시광장에도 군데군데 튤립을 심어놓아 꽃이 피면 광장에 화사함을 더할 듯하다. 지난해는 성포동 인근 안산천 튤립꽃이 장관이었지만 올해는 튤립대신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유채는 봄파종을 해서 5월에나 필 것으로 보인다. 화랑유원지에도 봄파종을 한 유채꽃이 5월에는 지천을 이룰 전망이다. 부곡동 나무자연학습장(푸른학습장)도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야생화와 관목류 등 다양한 종류가 심겨있고 나무의 이름과 설명이 있으므로 학습체험 장소로도 좋다. 5월 초순이 되면 안산호수공원은 라일락 향으로 가득해진다. 2007년에 라일락테마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내에 6천여주의 라일락을 심었다. 라일락 나무사이를 걷노라면 진한 라일락 향기가 몸속까지 밸 것 같은 느낌이다. 라일락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이라니, 그 길을 걸으며 젊은 날을 한껏 추억해보시길 바란다. 노적봉공원도 봄꽃이 많은 곳이다. 철쭉 영산홍도 곱지만 5월말부터는 장미꽃이 장관을 이룬다. 공원 내 장미원에는 수만 송이 장미가 화려한 색깔로 피어 보란 듯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곳에는 사계장미인 바카롤, 룸바, 코우사이 등 70여종의 장미가 심겨져 있다. 장미향에 취해보고 싶은 날엔 노적봉공원을 찾아가보자.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중고생 미국유학, 성공과 실패의POINTS 와 대안 - II 유학을 통해 목표하는 미국의 대학교가 30~50위권 수준 - 대부분 최고수준의 명문주립대들- 이라면, GPA, SAT 로 승부가 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지난 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상위 25% 수준의 (교육특구기준 40%) 학생들이면 9학년부터 유학을 시작 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언급하였다. 그 성공의 조건을 살펴보자 첫째, 미국입시의 근간은 바로 양질의 내신성적 (GPA)이다. 2003년,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UC 계열 8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성적과 대학성적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보고가 있었다. 여기에서 대학교의 학년이 높아질 수록 고교시절의 내신성적과 대학교의 GPA가 정비례함이 입증되었다. 대입원서 작성시 내신이 좋지 않으면 그 어떤 이유로도 적절한 해명이 참 힘들다. SAT 등 표준화 시험 성적이나 방과후 활동 등 모두는 바로 좋은 내신성적을 토대로 할 때 만 빛을 발함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양질의 GPA'' 란 무엇인가? 명문대 일수록 일단 평점이 높아야 하고, 아울러 어떤 분야와 수준의 과목으로 구성되었는지 꼼꼼히 살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고교시절, 학교가 제공하는 Test-out (월반시험)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능력이 닿는 한 높은 수준의 과목을 수강하여야 한다. 둘째, 입시지도는 미국학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대개의 현지 미국학교의 입시지도담당자 및 관계자들이 우리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대학교들의 리스트를 보면 ''당황스럽다'' 이외엔 표현할 길이 없다. 게다가 미국학교에는 담임교사가 없지 않은가. 어릴 적 부터 자기주도적인 학교생활에 익숙한 미국학생들은 부모님을 중심으로 학교의 카운셀러를 적절히 활용해 가면서 자신의 대입 로드맵을 완성해 나간다. 하지만 한국유학생의 경우, 이러한 방식에 익숙지 않을 뿐 아니라, 부모님이 이에 적절히 대응할 만한 능력이나 시간이 없다면, 최소한 각 학년별 수강신청, 각종 시험 응시계획, 대입원사작성 등에 관해서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도 좋다. 셋째, 한국에서 하루에 4~5시간이상의 방과후 학습은 어지간한 중고생은 이미 익숙해져 있는 바이다. 유학 이후에도 이러한 최소 학습량을 꾸준히 유지해야한다. 문제는 미국학교의 환경에서 이러한 학습량은 오직 최상위권 일부 학생 들에게만 습관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학교생활기간에는 평소에 학교공부와 관련 리서치 70% : 시험준비 (IBT, SAT) 30% 수준으로 방과후 학습을 진행 하다가 긴 여름 방학기간 중에 각종 시험 준비에 전력을 다하는 체제로 가는게 좋다. 정승만 대표(주)유토스네트워크 문의 02)501-27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자식들에게 짐 될까봐 죽으려고 했지요" 베이비 붐 세대들이 하나둘씩 은퇴에 직면하게 되면서 2025년에는 전체 국민의 20%가 노인인구가 될 거라는 관측이다. 가족 부양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탓에 대다수 국민들은 충분한 준비와 대책 없이 노후를 맞게 된다. 그때 찾아오는 것이 우울증이다. 노인우울증은 젊은 층 우울증과는 달리 주로 배우자와의 사별,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적 요인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노인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관계 상실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이 원인논현동 ''논골노인복지관''에서 만난 김 모(여, 74)씨는 "나이가 들면 할 일이 없어지고 돈도 없어 집에서 TV를 보며 소일하는 게 전부다. 그나마 성격이 활달한 사람들은 복지관에 와서 무엇이라도 배우려는 의지가 있지만 그것도 안 되는 노인들은 하루하루 시간 보내는 일이 고통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양재동 ''시민의 숲'' 벤치에서 만난 양 모(남, 77)씨는 "2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서울에 있는 아들네로 올라왔는데 공부하느라 바쁜 손자들과 며느리에게 눈치가 보여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노인우울증은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활력저하, 수면장애, 식욕부진 및 체중감소, 무가치감 등으로 인해 쉽게 화내고 울고 초조해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등 감정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특히, 청·장년기에 사회적 역할이 크고 활동이 왕성했던 노인일수록 그 역할의 박탈은 절망감과 공허감 그리고 무력감을 동반한다. 또 가족이나 친구 등 인간관계 상실도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강남의 P정신과 이 모 원장은 "우울증은 치매 원인 질환중 하나로서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자살위험성 및 노인성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우울증 발생 시 늙으면 당연히 우울해질 거라는 편견을 버리고 노인심리치료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약 3배가량 많아강남구 도곡동 정희수(42) 주부는 갑자기 변해버린 시어머니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평소 명랑하면서도 점잖은 성품의 시어머니는 당뇨와 혈압이 있어 10여년 정도 약을 복용해 왔다. "몇 달 전부터 식사를 거의 못하시면서 모든 음식에서 냄새가 난다고 불평을 하시는 거예요. 식사 후에는 속이 거북해 무척 괴로워하시고, 올겨울엔 유난히 추위를 타시면서 바깥출입을 거의 삼가고 집안에만 계셨어요." 위내시경 검사 결과 위염증세가 있어 위장약을 처방했을 뿐 다른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대신 노인성 우울증이 의심된다는 병원 측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노인우울증은 환각 및 망상 등의 정신병적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며, 우리나라의 경우엔 남성에 비해 여성이 약 3배가량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스트레스 조절, 인간관계, 사회적 지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악화되기 전 초기 증상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사교댄스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시도해보고, 자식과 친구 등 주변인과의 인간관계를 통해 외로움을 극복해야 한다. 또 햇빛을 받으며 가볍게 걷기, 의식적인 리듬 운동 등과 저녁이면 좌선이나 명상을 통해 숙면을 유도하도록 한다. 무료이용 가능한 ''강남구·서초구 정신보건센터''2007년에 개소한 ''서초구정신보건센터''는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에서 서초구보건소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는 기관이다. 구민들의 정신건강과 정신질환의 예방ㆍ치료ㆍ재활을 위해 정신보건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등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우울, 자살 등 관련검사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연계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 또 가정방문이나 전화상담, 일상생활관리 등 맞춤형 개별 서비스와 가족모임 및 동아리모임, 야유회, 송년행사 등도 벌인다. 윤소영 사회복지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노인우울증 예방교육이나 사업 등을 수시로 추진한다"면서 "환자의 상황과 정도에 따라 많으면 일주일에 2~3회, 적게는 한 달에 한번 꼴로 방문해 돌봐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서초구내 500여명의 환자가 사례관리팀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이용방법은 전화상담 및 예약, 혹은 직접 방문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와 강남구의 지원으로 서울의료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강남구정신보건센터''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상담(전화, 내소, 방문), 인터넷상담, 노인우울증 검사 및 상담, 건강강좌 외에도 지역 내 복지기관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인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의 조은이 임상심리사는 "상담전화는 모든 연령대에서 골고루 걸려오지만, 더러는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노인들도 있다"며 이는 노인에게 맞는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인 관심과 약물 혹은 상담치료 등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구정신보건센터 (02) 2226-0344 서초구정신보건센터 (02) 529-1581~3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신나는 대모산 숲속여행 강남구는 지난 4일부터 대모산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을 본격 운영한다. 지난해 4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숲속여행'은 2km 숲길을 2시간 동안 오르며 '숲 해설가'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생태환경, 역사, 문화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양지꽃, 현호색, 동의나물 등 봄철 식물이 가득한 대모산의 '숲속여행'에 참가하면 멀리 가지 않고도 손쉽게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교육기관을 이수한 5명의 '숲 해설가'가 숲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소재를 마치 동화를 들려주듯 설명해 흥미를 돋운다.기본 코스는 2 가지인데 제1코스는 '자연학습공원'에서 출발해 '생태습지원'을 거쳐 실로암 약수터에 이르는 코스로 오르는 도중에 만나는 오동나무 군락지와 잣나무 군락지에서는 숲이 전하는 향긋한 녹음과 시원한 그늘을 느낄 수 있다.제2코스는 '자연학습공원'에서 '옛약수터'와 '체력단련장'을 거쳐 '독도모형'에 이르는 코스로서 야생화 군락지와 리기다소나무 숲을 만나게 된다.또 강남구는 참여자들을 위해 대모산의 역사와 문화소개, 나무와 풀의 차이점 설명, 폐비닐과 토양의 오염 등 자연생태 해설과 함께, 맨발로 숲 걸어보기, 나무의 나이테 관찰하기, 꽃과 나무의 씨앗 찾아보기, 청진기로 나무소리 들어보기, 숲의 향, 소리 들어보기 등 다양한 '숲속 놀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한다.'숲속여행'은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구청 공원녹지과(02-2104-1921)나 숲속여행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rogram)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일 하루 두 번 오전10시와 오후2시에 2시간에 동안 각각 실시되며 참가자 10~20명을 한 그룹으로 '숲 해설가'가 배정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서울 자치구 출산장려 아이디어 눈에 띈다]보육, 지역사회가 함께 합니다 동작구, 노인복지관에 영유아돌봄센터 관악구, 다둥이가정 '안전보험' 가입동대문구, 밤 10시까지 문여는 유치원서울 자치구들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대책을 내놓고 있다. 동작구는 보육인프라 부족을 극복하면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도 함께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통합육아지원서비스 제공 = 동작구는 11일 사당노인종합복지관 개관과 함께 영유아돌보미센터를 개소,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지역 내 취학 전 자녀를 둔 가족과 구 소재 직장인 부모를 대상으로 통합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부모와 자녀의 공동놀이 공간 제공 △자녀양육 전문 상담 제공 △'육아카페' 마련 및 관련 도서 제공 △아동발달에 적합한 장난감·교재교구 대여 등이다. 또 센터를 정기 이용하는 주민 자녀 중 만2~5세의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간당 3000원의 비용으로 하루 최대 3시간까지 이용가능하다. 보육으로 개인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노인들이 아이들을 맡겨 놓고,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출산장려도 하면서 노령화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인 셈이다. 구는 올해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에 651억4000만원, 고령화 대책 사업에 356억5600만원, 모두 1007억원을 투입한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대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시행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현재 저출산·고령화 대책 모두 추진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용역 시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5개년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임신 출산·보육 원스톱 지원 = 관악구는 임신에서 출산·보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워킹맘'의 고민을 해결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산후건강관리,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확대, 셋째아 안전보험, 출산지원금, 다자녀 양육수당을 지원한다. 또 맞벌이 하는 여성들을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의 서비스 질 향상과 아이돌보미를 지원해 일과 가정을 함께 돌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역 주민 가운데 다둥이 가정에는 셋째 아이부터 안전보험을 지원한다. 구에서 5년간 보험료를 납입, 아이가 10살 될 때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출산지원금 1737명, 안전보험가입 115명, 다자녀양육수당 1만3334명에게 지원했으며 1044가정에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치원, 오전 7시부터 이용 = 동대문구는 3월부터 방과후 아이돌봄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는 '아이돌봄센터 유치원'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 늦게 퇴근하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을 위해 마련됐다. 아이돌봄센터 유치원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교육비 지원을 받는 어린이가 많은 전농동 빛나유치원이다. 최대 정원이 20명이며 정원이 미달될 경우 다른 유치원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인건비와 운영비로 구에서 3000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자 추가부담은 없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우리동네 사람들- 판교 백현마을 9단지 대림아파트 이웃끼리 허물없는 비결 궁금하시죠?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발신인은 판교 백현마을 9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내용은 ‘자연과 조화된 친환경 아파트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아파트의 운영방법을 분당 용인의 타 아파트에도 알려주고 싶다’는 것. 아파트의 편의시설이라? 궁금함 반, 호기심 반으로 백현동에 위치한 대림아파트를 찾아갔다.도심 속, 전원 아파트 2009년 11월에 완공된 대림아파트는 ‘201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공동주거부문 수상 단지다. 38평과 44평형 348세대로 이뤄진 15개의 동은 고층이 아닌 10층으로 건축되어 쾌적하고 아늑한 느낌. 아름다운 주거 단지라는 수상이유답게 나비분수대와 생태 연못, 유리온실을 조성해 놓아 도심 속의 전원형 아파트라 불러도 손색없다. “14만평의 낙생대 공원이 저희 아파트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요. 도시에선 보기 힘든 꿩이 출몰하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지요.” 입주자 대표회의 김진화 회장의 말이다.대림아파트는 환경뿐 아니라 아파트 선호에 손꼽히는 요소를 두루 갖췄다. 판교역까지 도보로 15분정도 소요되어 운동 삼아 걸어 갈수 있고 판교IC,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가 모두 5~7분이면 접근 가능한 사통팔달의 중심지에 위치한다. 인근에 신백현 초·중학교가 개교했고, 고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 여건도 좋은 편. 주부들의 마음을 헤아린 첨단기능도 눈길 끄는 부분이다. “쓰레기는 지하 수송관을 통해 바로 집하시설로 보내는 ‘자동크린넷’으로 처리하고요. CCTV와 화상전화를 설치한 놀이터는 전기오토바이로 순시하며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세대별 거실에는 열선감지기를 달고 저층 및 최상층 외벽에는 적외선 감지기 등 철저한 보완체계를 갖췄습니다.” 편의시설은 주민들의 동네사랑방 분당, 용인의 타 아파트에서 벤치마킹해도 좋다는 주민편의시설을 둘러보았다. 시원하게 내뿜는 나비분수 뒤쪽 주민지원센터에 사우나, 골프장, 탁구장이 모여 있다. 금년 1월부터 개장 운영하고 있는 세군데 시설은 아파트 주민 3분의1이 이용할 만큼 인기몰이 중. 골프동호회에 가입한 주민은 이미 50명이 넘고, 탁구장은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호응 높다. 특히 가족무제한 이용에 월 1만원만 받고 있는 사우나의 인기는 폭발적. 하루 이용객이 150명에 이른다. 주민 이숙현(48)씨는 “이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이 끝나면 바로 사우나까지 할 수 있어 날아갈듯 한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편의시설을 본격 가동하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 운영문제와 비용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타 단지 시찰과 주민총회, 홈페이지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마련했다. “세대별로 비밀번호를 부여해 상주인력 없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했죠. 계절의 변수까지 꼼꼼히 계산해 이용료를 산출했고요. 사우나가 생긴 뒤에 오히려 집 관리비가 줄었다는 인사도 받았습니다.(웃음)” 원초적(?)인 모습으로 자주 만나니 대림아파트 이웃 간에는 허물이 없다. 삭막한 아파트라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살맛나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게 정작 들려주고픈 메시지가 아닐까. “앞집 이웃이랑 서로 등 밀어주는 아파트에 살아 보셨나요? 동네사랑방, 이 정도면 자랑할 만 한 거 아닙니까. 하하”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미니인터뷰 - 대림아파트(9단지) 입주자대표회의 김진화 회장“송종석 전 회장님과 입주예정자 모임 때부터 봉사해왔어요. 터 닦던 아파트에 살고 있고, 정겨운 문화가 생겨나는 걸 보는 요즘은 절로 신바람 납니다.” 작년 7월부터 대림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화 회장은 추진력 있고 소통 잘하는 리더란 평을 듣는다. 이사 오기 전, 분당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단지 회장을 역임했던 노하우로 이곳에서도 봉사하고 있다고.“아파트 비리 의혹은 공개화와 투명화 단계를 생략할 때 불거지는 경우가 많아요. 번거롭더라도 소통의 룰을 잘 지키면 진정성이 전달되어 신뢰를 형성할 수 있죠. ‘이제는 안 봐도 믿고 맡긴다’ 며 주민총회에 빠지는 분이 늘어 참 걱정입니다. 하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반포천을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정비 서초구는 총사업비 62억원을 투입, 반포지역의 대표적인 도심복개천인 반포천에 생활하수를 분리하는 차집관로 공사를 마무리해 냄새 없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했다. 반포천은 강남개발이 본격화되기 전인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서초동과 반포동, 역삼동 지역의 구릉과 농경지에서 내려온 물이 모여 흐르던 청정하천이었다.현재 복개도로 구간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서초동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3만톤 이상의 생활하수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여름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에는 생활하수와 빗물이 함께 밀려 들어와, 빗물과 섞인 오수(汚水)가 한강까지 흘러가면서 반포천 전체 구간을 오염시켜 악취가 진동했었다. 차집관로 공사가 완료되면서 생활하수와 오수가 함께 섞여 가득 차 있던 반포천 복개구간엔 이제 맑은 물이 흐르게 된다. 서초구는 수량부족으로 건천화된 반포천에 맑은 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반포천 하류에서 하루 4천톤의 지하복류수를 이용해 팔래스호텔 앞 하천에서 방류했으나 하천 유지유량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었다.이에 따라 사계절 물이 흐르면서 살아있는 자연하천으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총30억 중 시비 15억원, 구비 15억원) 받아 집수정 및 송수관로를 연장설치(팔래스호텔~반포천 한강합류부)한다. 따라서 하루 4천톤에 그쳤던 현재의 유량을 2만 톤으로 늘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한다. 또한 어도를 설치해 한강에 서식하는 각종 물고기까지 노닐 수 있을 정도로 수심을 깊게 하는 집수정 설치공사가 착공돼 올해 10월말에 완료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