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5,69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IBK기업은행 중계동WM센터와 조재필수학학원이 함께한 지역 나눔 지난 4월 28일 오후 2시 중계동 은행사거리 IBK기업은행 중계동WM(WIN CLASS) 센터에서는 중계지역 인재 2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이 자리에는 중계동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조재필수학학원의 조재필 원장과 IBK기업은행 중계동WM(WIN CLASS) 권숙희 센터장, 장학생, 그리고 센터 직원들이 함께했다.중계지역 금융계와 사교육계가 함께, 사회적 나눔 토양을 키워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조재필수학학원에서 추천하고, IBK기업은행 중계동WM센터에서 장학금을 모아 마련된 자리였다. 장학금 대상자는 송OO (대진고), 강OO (불암고) 학생으로, 장학증서와 함께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두 학생 모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생활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다.한편 조재필수학학원은 그동안 지역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수강, 장학금 지급, 대학입학 축하금 지원 등 지역 인재의 배움과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며, 지역의 교육 발전에 힘써왔다.권숙희 센터장은 “조재필수학학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 오늘의 나눔이 가능했다. 성실한 학생들이 앞으로 원하고 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라며 “소소한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돕고 싶었다. 또한 지금의 경험이 또 다른 나눔의 씨앗이 되어 더 나은 사회와 따뜻한 미래로 선순환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Mini-Interview 권숙희 센터장 (IBK기업은행 중계동WM)Q. 이번 장학금 지원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수강, 대학축하금 지원 등 지역 인재 양성과 선한 영향력으로 존경받고 있는 조재필 원장님과 담소 중 공부에 대한 의지와 열의가 있는 지역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게 되었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모교에 적지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하고 함께하게 되었다.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를 얻어 오히려 감사하다.Q. 센터 직원이 뜻을 함께하면서 느낀 점?조용히 혼자 장학금을 지원하고자 했는데, 센터의 직원 8명과 매니저 1명이 자율적으로 조금이라도 보태겠다는 마음을 모아왔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사회에서 혜택을 받은 계층이다. 큰돈은 아니지만, 돈의 가치보다 이 나눔이 토양이 되어 학생들을 통해 ‘사회에 조금이라도 환원하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우리가 자리한 이곳에서 배움을 절실히 원하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의지를 지켜주고 싶었다. 동참해 준 센터 직원과 조재필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 2023-05-26
-
시 승격 50주년 볼거리 즐길 거리 듬뿍 올해는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시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열린다. 먼저 부천문화재단에서는 오는 6월 3일부터 7월 1일까지 한 달간 복사골문화센터와 부천시민회관에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 가 볼 만한 즐길 거리 들을 모아 보았다.0세부터 어른을 위한 기념 공연올해 공연은 총 6편이다. 먼저 0~24개월 영아와 양육자를 위한 음악 공연 ‘0세 힐링 콘서트’, 故 김광석의 노래를 소재로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팀인 밴드 ‘바람’이 선보이는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물체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예술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미디어아트극 ‘폴리팝’, 여성 음역을 가진 남성 가수로서 가혹한 운명을 살았던 파리넬리의 삶을 그린 뮤지컬 ‘파리넬리’, ‘브라소닛 빅밴드’의 연주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을 더한 융복합 공연 ‘바디 앤 보이스’, 경전 ‘티벳 사자의 서’를 모티브로 창작한 오리엔탈 판타지 뮤지컬 ‘바르도’ 등이다.또 공연과 연계한 여러 무료 행사, 공연 전후의 짧은 짬짬이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국비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여러 우수 공연을 포함해 구성했다.청소년을 위한 관람료 반값 할인 즐길 거리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부천시민 대상 관람료 반값 할인 행사도 운영된다.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청소년에게 일부 공연에 2만 원을 지원하는 ‘부천아동청소년 공감티켓’,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과 연계해 객석의 30% 내외를 문화소외계층에 제공하는 문화나눔 ‘공연 함께 보기’ 등이 장벽 없이 누구나 공연을 즐기는 기회를 마련한다.예매는 미디어아트극 ‘폴리팝’을 시작으로 부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공연 별 예매 시작일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2-320-6334재단장하고 시민 곁으로 한 발 더쓰레기를 태우던 소각장에서 예술혼을 불태울 공간으로 거듭난 부천아트벙커B39가 시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여는 부천아트벙커B39는 벙커 야외를 시민광장, 초지 정원, 숲 놀이터로 이어지는 작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었다.특히 기존 소각장 사무실 관리동은 시민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하 1층은 공유주방, 스튜디오, 녹음실 등 특수 활동 공간, 1층은 편백으로 마감한 시민 휴게 공간 등을 조성했다. 이곳은 작품 전시, 음악회, 공개방송 등 소규모 공연과 공동체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이면서 지역주민과 예술가 모두 함께 누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소각동 3층 공간도 개방한다. 존치 공간인 배기가스 처리장은 4층 높이까지 연달아 뻗어있는 거대한 설비 공간으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채 보존돼 볼거리를 제공한다.재개관 기념으로 특별전시부터 온 가족 즐길 다양한 공연까지 무료로 열린다. 특별전 ‘리:부트 로컬 센터화’는 미디어아트 계의 거장 故 백남준 작가를 비롯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한편, 2018년 5월 개관한 부천아트벙커B39는 옛 삼정동 소각장을 재생해 만든 국내 최초 폐 소각장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영화 ‘길복순’과 ‘승리호’를 비롯해 세계 유명 브랜드 ‘루이뷔통’의 BTS 화보 촬영 등 특색있는 촬영 장소로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오는 하반기에 예술, 기술, 환경을 결합한 주제로 콘퍼런스와 전시, 공연 등을 선보이는 ‘벙커 페스타’ 등이 열릴 예정이다. 부천아트벙커B39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2023-05-24
-
부천 직업계고 미리 알아보기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이 부천 시내 중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돕기 위해 직업계고 현황을 알리고 홍보에 들어갔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직업계고를 선택하려면, 미리 진학하고자 하는 희망 학교와 학과를 알아봐야 하기 때문이다. 부천 시내 직업계고의 개설학과부터 취업률 및 경쟁률 등을 살펴보았다.부천 시내 직업계고 학교별 학과 현황부천지역 내 직업계고는 경기경영고, 경기국제통상고, 부천공고, 부천정산고 모두 4곳이다. 먼저 경기경영고에서는 패션코디네이터 과를 시작으로 콘텐츠크리에이터과, 웹툰크리어이터과, 조리디저트과, 뷰티미용과를 운영한다.경기국제통상고에서는 스마트물류플랫폼과, 스마트경영과, 국제관광경영과, 국제회계정보과를, 부천공고에서는 에너지전기과, 인공지능자동차과, IT전자통신과, IT융합기계과, 뷰티화장품과, 인테리어디자인과를, 부천정산고에서는 인프루언서경영과, AI영상콘텐츠과, 호텔외식관광과, 시각&모션디자인과를 열고 있다.학부모와 학생 등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직업계고의 취업률이다. 네 학교의 지난 22학년도 취업률은 경기경영고 21.6%, 경기국제통상고 28.0%, 부천공고 21.0%. 부천정산고 29.4%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4개 학교의 평균 취업률은 25%로, 경기도 특성화고 평균 취업률인 2020학년도 27.4%, 2021학년도 30.0%, 2022학년도 24.4%와 비슷한 수준이다.전형을 위한 홍보와 안내 및 입시설명회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은 직업계고 선택과 안내를 위해 부천 시내 33개 중학교에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및 학과 안내에 들어갔다. 또 직업계고 진학 희망 학생들이 학교에서 쉽게 진학에 대해 알아보도록, 오는 9월부터는 찾아가는 특성화고 입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찾아가는 특성화고 입시 상담 부스란 시내 직업계고 4교가 연합해 운영 희망 중학교에 일정 시간 동안 상주하며 희망 학생 대상 직업계고 입시를 심층 상담하는 방식이다. 상담 부스에는 직업계고 별 교사들이 참여해 중학생을 1:1 집중하여 상담하게 된다.이 밖에도 직업계고 연합 입시설명회도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대상은 직업계고 진학 희망 학생과 학부모이며, 설명회에서는 부천 직업계고 교육과정 안내와 직업계고 3학년 진로 진학 관련 설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부천 특성화고 정보 포털 운영설명회와 직접 상담 외에도 직업계고 정보를 주기 위한 부천 특성화고 정보 포털 홈페이지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직업교육 홍보 강화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 대상 진로 진학 정보도 제공한다.특히, 학과별 특성과 직업교육 안내를 통해 직업계고에 대한 중학생 및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진로 교육활동을 소개하며, 입시 홍보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중학교 대상 직업계고 학과체험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학과 체험학교는 직업계고 4개교이며 대상은 부천 시내 33개 중학교 중 희망 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한편, 최근 3년간 부천 직업계 고등학교 신입생 충원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경영고 31명, 경기국제통상고 109명, 부천공고 99명, 부천정산고 48명이 각각 미충원 된 바 있다.자료출처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2023-05-24
-
2023년 안양시 출산 지원정책 엿보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안양시는 다양한 출산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지난해 안양시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5.06%(16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양시의 3월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양시의 출생아 수는 2018년 4066명, 2019년 3830명, 2020년 3276명으로 계속 줄다가, 2021년 3277명, 2022년에는 전년보다 166명 늘어난 3443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통계청 합계출산율(잠정) 0.9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고무적인 결과에, 안양시는 출산 지원책을 더욱 강화하고 나서며, 올해 5월 출생아부터는 출산지원금을 2배로 인상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인상된 출산지원금은 얼마인지, 안양시의 다른 출산 지원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안양시 출산지원금 2배 인상안양시는 지난 9일, 5월 1일 출생아부터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양시 시의회는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5월 2일 의결했다. 의결된 내용은 출산지원금을 인상하고 기존의 일시지급 방식을 분할지급으로 변경한다는 것.이에 따라, 2023년 5월 1일 출생아부터는 첫째가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받게 되며, 둘째는 기존 200만원에서 2배 인상된 4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 셋째는 300만원, 넷째부터는 500만원이었던 기존 지원금이 ‘셋째부터 1000만원 지급’으로 일괄 변경되어 시행된다.단, 출산지원금의 지급방식은 기존의 일시지급 방식에서 첫째와 둘째는 연 2회, 셋째부터는 연 4회 분할해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안양시의 출산지원금은 출산일 기준 12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사람 중 출생아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되어있는 부 또는 모에게 지급된다. 출산지원금 신청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의 출생신고 시 함께 하면 된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결정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임신축하금, 산후조리비, 육아용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안양시는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지원 외에도 다양한 출산 지원사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우선, 임신을 축하하는 뜻에서 임산부에게 임신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일 이전 3개월 이상 안양시에 주민등록상 거주한 임산부가 대상이며, 축하금은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 지류형으로 지급된다. 임신일부터 출생신고일까지 안양시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신분증, 임신확인서 또는 초음파 사진이 부착된 산모수첩,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또한,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출산준비교육과 엽산제 및 철분제 지급, 초기 혈액검사, 기형 검사쿠폰 발급 등의 임산부 지원사업도 마련되어 있다.출산 후에는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첫만남이용권’이 지급된다. 첫만남이용권이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 중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영아에게 출생아당 200만원의 지원금을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 안에 사용해야 한다.이뿐만 아니다. 출생 축하 용품을 지급하는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도 지원된다. ‘아이좋아 행복꾸러미’는 전용 사이트에서 원하는 육아용품을 골라 주문하면 택배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2023년 출생일 기준, 첫째 아이는 20만원, 둘째 아이는 30만원, 셋째 아이 이상은 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서비스 신청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안양시에 거주하는 부 또는 모가 안양시에 자녀를 출생신고할 경우 해당된다. 2023-05-24
-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을 다녀오다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듯, 따사로운 햇살에 살랑이는 바람은 시원하기만 하다. 뜨거워지는 햇살과 초록빛으로 물드는 자연을 보며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지금, 더워지기 전에 과천야생화자연학습관으로 산책겸 나들이를 다녀왔다.과천정부청사역에서 1.7km 코스 산책길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 6번출구에서 나와 교육원 삼거리 쪽으로 나오면 화살표와 함께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 1.7k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왼편으로 수자원공사와 과천중앙고를 지나 걷는 길이 호젓하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부처님 오신날을 미리 축하하는 화려한 색깔의 등이 걸려있는 길을 따라 걸려있다. 근처에는 시흥문원리삼층석탑이 있는 보광사가 있어, 벌써부터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유가 있다면 보광사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보광사로 들어가는 길은 눈으로만 담아두고, 계속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으로는 국사편찬위원회 등 이름만 들어보던 국가기관이 보인다.물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왼편 아래에는 하천이 조성되어 있다.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하천변에 활짝 핀 수국과 이제는 시들어가는 아카시아꽃이 보인다.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 한가롭고, 사색하기에 좋다. 재촉하는 이도 없이, 느릿느릿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부터는 밤나무길로, 길가의 밤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오가는 사람 없는 한적한 길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밤나무길을 따라 600m를 걸어 올라가니 이제는 제법 산속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졸졸 작은 계곡물도 흐르고, 도대체 야생화자연학습장이 어디에 있다는 거지하고 의문을 품을 때쯤 주차된 차량과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이라는 표지판이 반긴다. 주차장이 넓지는 않지만 주차가 가능하기에 굳이 걷는 걸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100여 종의 야생화 단지, 벤치 등 휴식 시설도주차장에 연결된 아치형 야생화자연학습장 입구에 들어서면 한 사람이 간신히 다닐 수 있는 좁은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다. 오솔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부터, 이름조차 생소한 다양한 야생화 표지판이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표지판이 없다면 그저 길가의 흔한 풀로 무심코 넘겼을 야생화가 이렇게 보니 더없이 예뻐 보이는 것은 왜일까?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은 과천시에서 자연과의 조화와 학습을 목적으로 조성한 곳으로 6,900㎡의 면적에 약 112종의 야생화와 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원추리단지, 나리 단지, 초화류, 약용식물, 음용식물, 사계절 야생화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노란 나리꽃, 수선화, 물망초, 화려하게 핀 작약에 이름 모를 풀꽃이 반기는 야생화자연학습장. 좁은 오솔길을 걷다 만나는 쉼터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맞이하는 잠깐의 휴식은 그 어느 것보다 달콤하다.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 흔들그네 벤치에 앉아 쉬어도 좋다. 곳곳에 쉬어가며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 작은 정자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할머니와 엄마 손을 잡고 야생화 단지에 놀러 온 꼬마 아가씨는 야생화자연학습장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잠시 생각을 해본다. 까르륵거리며 웃는 웃음소리가 귓가에 여운으로 남는다.옆에는 관악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어, 간간히 등산길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야생화자연학습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공중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싸서 나들이를 오기에도 좋다.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인 줄타기 전수교육장도 있어야생화단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하얀 토끼 조형물이 실제 토끼인 양 풀숲에서 뛰노는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이라면 재미있어서 손뼉을 칠 만한 모습이다. 야생화단지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줄타기 전수교육장이 있는 이곳에는 줄타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작수목과 줄이 있다. 줄타기 전수교육장에서는 일반인들도 줄타기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줄타기 동호회인 ‘판줄사랑’을 통해 줄타기 교육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전통줄타기 판줄 기본동작을 배우거나, 전통줄타기 활설화와 발전을 위한 봉사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야생화단지에서 만난 배신옥(54)씨는 “과천은 걷기 좋은 길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가는 길을 좋아한다”며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에서 야생화를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점도 야생화단지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꽃과 자연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하며 웃었다.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밤나무길을 다시 내려오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 마음에만 두고 있던 야생화자연학습장. 다녀오길 잘했다. 2023-05-24
-
5개 대학 공동연구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 지난 2월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 <고등학생 교과이수 과목의 대입전형 반영 방안 연구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보고서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다. 이 연구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도입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학의 자연계열 전공과 연계해 학생이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해야 할 과목을 제시하고, 대입전형 평가에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수학·과학 교과 중심의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이 제시되어 있다. 5개 대학의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와 관련한 주요 내용을 요약해봤다.자료참조: 2022년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5개 대학 공동연구 <고등학생 교과이수 과목의 대입전형 반영 방안 연구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2023.2)5개 대학 자연계열 전공 모집단위,14개 학문 분야별로 수학·과학 과목 제시 5개 대학은 자연계 학문 특성상 학습단계(위계)가 비교적 뚜렷하다는 점을 고려해 각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연구범위를 설정해 진행되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모집단위 선발 대학을 제외한 4개 대학의 실제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의 과목 이수 현황 분석, 5개 대학 자연계열 교수 412명과 고등학교 교사 4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경험이 있는 학과별 위촉교수사정관 1인씩 총 132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델파이조사, 교사 및 장학사, 다른 대학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2회의 전문가 자문회의(FGI) 등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했음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5개 대학 자연계열 전공 모집단위를 수학/컴퓨터/기계/화학/의학/약학 등 중계열 14개 학문 분야별로 범주화해 수학·과학교과 과목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인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제시했다. 참고로 핵심과목은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며, 권장과목은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가급적’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을 말한다.수학, 미적분이 핵심과목인 학문 분야 많고과학, 물리학·화학이 핵심과목인 학문 분야 많아이 보고서에는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별로 학생의 과목 이수 필요성, 과목 선호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반적으로 수학에서는 미적분이 핵심과목인 학문 분야가 많고 기하, 확률과 통계 과목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은 물리학과 화학이 핵심과목인 학문 분야가 많고 생명과학, 지구과학 과목 순임을 알 수 있다.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통해 과목 선호도는 ‘표1’과 같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자연계열 지원자 및 합격자의 수학, 과학 과목 이수 현황에서 중계열 기준 ‘전기, 전자’관련 학과 지원자 및 합격자의 80% 이상이 미적분, 물리학I, 화학I, 물리학II를 이수했다”며 ‘표2’을 예시로 들었다.표1.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통해 본 과목 선호도표2. 2022학년도 중계열 기준 ‘전기, 전자’ 관련 학과의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합격자 수학, 과학 이수 과목 현황>출처 : 경희대, KHU-Alliance(고교/시도교육청-대학 협력 네트워크) 워크숍(2023.01.26.)교과 이수 과목 대입평가 반영, 긍정적 응답 다수5개 대학, 2024학년도부터 학종 실제 평가에 활용또 다른 쟁점 중 하나는 전문교과 포함 여부로, ‘전문교과Ⅰ과목을 포함할 경우 일반고에서 전문교과Ⅰ을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점이다.특목고(과학고) 개설과목인 전문교과Ⅰ은 일반고에서 위계에 맞춰 개설하기 어렵고 과학Ⅰ, Ⅱ에 비해 성취기준의 난이도가 높아 학생이 충실히 이수하기 어렵거니와 이수할 학생도 많지 않다는 점, 일반고에서 필수적으로 개설해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수 권장과목에 포함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실제 지원자 이수 현황 분석에서도 전문교과Ⅰ을 이수한 경우는 소수였다. 이에 따라 5개 대학 공동연구에서 발표한 이수 권장과목에는 전문교과Ⅰ을 제외한 일반고에서 주로 개설하는 보통교과의 일반선택 및 진로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제시했다.(표3)학생의 교과 이수 과목을 대입평가에 반영하는 것에 모든 조사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주를 이뤘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델파이조사에서 98.5%, 교수 설문조사에서 핵심권장과목 4.6점(96.1%), 권장과목 4.3점(89.8%), 고교 교사 설문조사에서도 핵심권장과목 92.6%, 권장과목 87.6%로 매우 높았다. 대학 교수 대상 설문조사에서 자연계열 전공 모집단위의 대입전형 반영 필요성이 가장 높은 교과로 수학·과학 교과로 나타났고, 영어교과도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인식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공동연구에 참여한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5개 대학이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실제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를 통해 밝힌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는 과목 선택과 진로 선택에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표3.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별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핵심과목 :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권장과목 :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가급적’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출처 : 2022년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5개 대학 공동연구 <고등학생 교과이수 과목의 대입전형 반영 방안 연구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p.163~167 2023-05-19
-
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상문고등학교 서초구 방배동 상문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정태식)는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는 서초지역 명문 사학이다. 전통의 계승과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교이다. 매년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다채로운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교 혁신과 우수한 교육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문고를 찾아가 진학 성과와 교육 강점에 관해 들어봤다.도움말: 박거성 교사(3학년부 기획), 박창욱 교사(3학년부장)서․연․고 77명, 의약 계열 36명 합격상문고는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학교에 17명이 합격했다. 이는 2021~2022학년도 2년 연속 일반고 전국 1위에 버금가는 인원이며, 의약계열의 수시 및 정시 합격인원 증가를 감안한다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더욱 나아진 결과이다. 고려대 32명, 연세대 28명, 의약 계열 36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23명, 중앙대 45명, 경희대 17명, 서울시립대 2명, 한국외대 9명으로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 계열에 총 22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상문고 박창욱 교사(3학년부장)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 77명 중에 사회탐구를 선택한 재학생은 14명, 과학탐구를 선택한 재학생은 28명으로 작년 3학년 재학생의 사회·과학 과목 선택자 비율(사회탐구 선택반 학생 133명, 과학탐구 선택반 학생 214명)을 고려하면 인문·자연 계열의 대학 합격자 비율이 고르게 분포한다. 또한, 수시 합격 30명, 정시 합격 47명으로 이 역시 고르게 분포한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입시총평을 남겼다.상문고 대학별 입시 결과 분석박창욱 교사는 “통합형 수능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확통 선택 학생들이 대거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하는 2022년도 고려대 수시 학업우수 전형에서도 무난히 수능 최저를 충족하여 9명의 합격자가 나왔었고 2023학년도에는 해당 전형을 통해서 진학하고 했던 5명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학생부를 통하여 선발하는 성균관대 계열모집에서는 2022년 1명에서 3명으로 향상되었는데 이는 수능 준비 및 학생부 활동 전반에서 학생의 준비 상황에 맞춰 진학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상문고는 최근 대입에서 수능시험 준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점을 적극 반영해 대입 준비 방향에서 수시냐 정시냐를 고민하기보다는 충실하게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대입 준비 전반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어 박 교사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수가 많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를 개선하고자 담임 및 교과 선생님들이 정기적, 종합적으로 지도해 성균관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순수 합격 인원이 2022학년도 1명에서 2023학년도에 6명으로 증가했다. 상문고의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지도하며 학생들의 노력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잘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한 덕분에 대입에서 상문고 학생이 제대로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답률 top 5 유사 문제 모음, AI 러닝 활용 운영상문고의 교육과정은 ‘수시든 정시든 입시전형에 상관없이 학생이 원하는 좋은 결과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교육과정 설계의 방향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새롭게 3학년 모의고사가 끝난 이후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들을 선별하고 해당 문제별로 유사한 과거 기출 문제들을 취합 정리하여 ‘오답률 top 5 유사 문제 모음’ 자료집을 제작해 고3 전체 학생들에게 배부해 각 교과 수업 시간과 자율학습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1, 2학년 재학생과 교과 교사들에게 공유해 수능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성을 파악하고, 각 학년 교과 담당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3학년 전교생을 위해 ‘클래스팅’이라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이용권을 구입해 ‘AI 러닝’ 등의 기능을 활용한 취약 영역 계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상문고는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선도학교’와 ‘고교-대학연계 인재육성 사업’을 거치며 교육 콘텐츠 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상문고 교육과정 강점 상문고는 ‘수업량 유연화’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기 고사 기간 이후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 대해 ‘범교과형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자연과학부 & 인문사회부 : 동아리 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과학자와의 대화나 작가와의 대화 등 진로 특강 진행▶국어아우름캠프 & 수학창의캠프 : 교과 연계한 참여 학생 확대를 통해 확장 및 심화학습▶2학년 국어 교과 블록타임제 수업 : 일반적인 교과수업 외 차별화된 수업 내용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관찰할 수 있는 교육 활동 진행상문고 주요 프로그램 & 교육환경 개선 상문고는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으로 운영해온 교육 프로그램이 매우 많으며 우수한 교육 환경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특성화 프로그램 : 과학아카데미, 인문아카데미, 영어디베이트반, AI아카데미, 로봇아카데미 등 운영(각종 탐구활동을 거쳐 성과물을 냄으로써 학생들의 역량을 심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이나 사회 전문 분야로 진출한 본교 졸업생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어 선생님 및 선배의 관점에서 제자 및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수업 효과 극대화 위환 교실 환경 개선 : 각종 특별 교실과 첨단 과학 실험 설비 및 교내 천문대, 스마트 교실 운영▶학생들의 배움의 기회 확대 : 학기 중 뿐만 아니라 여름·겨울방학에도 각종 캠프, 사제동행 체험학습, 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 등 운영입시·진학을 위한 3학년부의 노력 상문고는 입시·진학 지도에 열의를 가지고 그동안 꾸준히 노력하며 전문성을 갖춘 선배 교사진을 주축으로 모든 교사가 힘을 합쳐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데 특히 3학년부의 노력은 다음과 같다.박거성 교사(3학년부 기획)는 “선배 교사진들이 닦아온 다년간의 입시 지도와 축적된 데이터 및 노하우는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후배 교사들에게도 가장 유용한 진학 참고 자료이다. 단순한 숫자로는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지혜들이 어떤 제약도 없이 공유되는 기회가 정기적 및 비정기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상문고의 가장 큰 자산이다. 3학년 담임선생님들로 구성된 교원학습공동체는 매년 달라지는 입시 제도를 함께 공부하고 선후배 교사 간에 진학지도 노하우를 공유하는 여러 장(場) 중 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상문고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입학설명회뿐 아니라, 평일 저녁과 주말, 방학 등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중등진학지도연구회, 서울 및 전국진학교사협의회 세미나에 여러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진학지도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 및 실시간 공유·학습하고 대학 측에 상문고 방문 입학설명회를 요청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주요 대학별 졸업생의 입시결과와 모집요강을 기초자료로 학생들을 위한 대학설명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여러 대학교 입학처를 방문해 입학처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진학지도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박거성 교사는 “올해에도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포스텍, 육․해․공군 및 국군간 2023-05-19
-
교육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 결과 교육부는 지난 4월 27일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조정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첨단분야는 반도체 분야 654명 등 1,829명을 증원하며 보건의료 분야는 간호학과 410명 등 5개 보건·의료학과 532명을 증원한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반영되는 이번 정원배정 결과에 따라 각 대학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변경된 시행계획에 근거한 모집요강을 5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배정 결과’ 내용을 요약하고, 올해 대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봤다.참고자료: 교육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 결과(2023.04.27.)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올해 대입부터 모집인원 증원2024학년도 첨단분야 순증 신청은 총 7,041명(33대학, 218개 학과)으로 이중 수도권 21개 대학에서 5,734명(81.4%), 비수도권 13개 대학에서 1,307명(18.6%)을 신청했다. 첨단분야 심사 결과, 수도권은 19개 학과 817명(신청대비 14.2%) 증원, 지방은 31개 학과 1,012명(신청대비 77.4%)이 증원되었다. 분야별로는 2027년까지 학부 정원 2,000명 증원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 분야는 14개학과 654명, 인공지능 분야 7개학과 195명, 소프트웨어(sw)‧통신 분야 6개학과 103명, 에너지‧신소재 분야 7개학과 276명, 미래차‧로봇 분야 11개 학과 339명, 바이오 분야 5개 학과 262명이 선정되었다.(표1 참조)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2024학년도는 보건복지부에서 385명(보건복지부는 2024학년도 간호학과 정원으로 총 700명을 배정하였으며, 전문대 정원 담당과와 협의를 통해 일반대 385명, 전문대 315명으로 간호정원 배분함) 증원이 통보된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반납정원을 배정하는 것으로 되었다. 보건의료 분야 심사 결과, 간호학과의 경우 39개 대학에 410명, 임상병리학과 11개 대학에 27명, 약학과 8개 대학에 17명, 치과기공학과 1개 대학에 30명, 작업치료학과 5개 대학에 48명을 배정되었다.(※ 보건의료계열의 정원은 자체조정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해당하는 인원만큼 다른 학과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표1.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표2. 2024학년도 일반대학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 결과신설학과 외 기존 학과 정원 증가도 많아2024학년도 대입부터 반영되는 위 증가 인원은 일부 신설학과도 있지만, 기존 학과의 모집정원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연계열 상위권 지원 패턴의 변화가 발생과 도미노 현상도 예측하고 있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실제 수시모집부터 학생들의 지원 패턴이 전년도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신설 모집단위는 물론 기존 모집단위 역시 ‘첨단분야’라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집인원 증가는 상위권 학생의 쏠림으로 인해 다른 모집단위의 지원율 하락, 중복 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 입학 성적 하락 등의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3, 표4 참조) 자연계열 상위권 지원 패턴의 변화가 발생과 도미노 현상이 예측된다는 의미이다.이에 대해 김 소장은 다음 세 가지를 덧붙여 설명했다.① 대학 서열 중심으로 지원할 가능성 높아대학별 증원 인원에 대한 지원은 약학대학의 학부 전환이나 다른 신설학과들의 사례를 통해서 볼 때 학과의 성격이나 전공 분야보다는 대학 서열에 따른 선호나 선택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실제 지원 과정에서는 경쟁률 변화를 통한 지원자의 흐름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② ‘신설학과 VS 기존 학과’ 증원 다르게 대처해야나아가 신설학과와 기존 학과의 증원에 대해서 다르게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설학과의 경우 전년도 입학 결과가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다른 대학의 유사 학과나 같은 대학의 유사 학과 입학 결과를 검토해 전략을 구상해야 하지만, 기존 학과의 증원인 경우 최근 2~3년간의 입학 결과를 바탕으로 증원에 대응하는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③ 신설학과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경쟁 치열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신설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등장은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지원 과정에서는 지원 적절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도 했지만, 여전히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첨단분야의 모집인원 증가는 수험생들의 선택지가 많아지는 효과와 함께 상위권 학생들의 집중 현상으로 인한 경쟁의 치열, 다른 모집단위의 소외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대학 측면에서 보면 이번 증원에 해당하는 모집단위에 우수 자원을 유치하기 위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취업이 중요한 문제인 상황에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치가 없는 한 우수 자원 유치가 힘들 수도 있다.또한, 김 소장은 “이와 같은 첨단분야 학과들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명칭으로 시장의 혼란을 불러오기도 한다. 따라서 각 대학은 신설학과뿐만 아니라 첨단분야 학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교육부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각 대학은 정원조정 결과를 토대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4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대교협 승인을 거쳐 변경된 시행계획에 근거한 모집요강을 5월 말까지 공고할 예정이다.표3. 서울 주요대 첨단분야 정원 증가 현황표4. 수도권 증원 현황 및 신설/기존학과 구분*같은 학과 명칭이 있으면 기존, 명칭이 다르면 신설*표3, 표4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유사한 명칭의 학과가 있을 경우 ‘비고’란 표기*세부 모집요강 발표 후 변경 가능성 있음 2023-05-19
-
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진선여자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정극상, 이하 진선여고)는 입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프로그램과 치밀한 입시전략, 그리고 역량 있는 교사진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진학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명문 여고이다. 진선여고의 2023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이민호 교사(진학·3학년부장)SKY대학&의약학계열 합격자 122명, 의대 등 메디컬 입시에서 전국 최상위권 입결 올려진선여고에서는 2023학년도 진학(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서 서울대 11명 등 주요 대학에 182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 학종 일반전형 1명(치의예), 연세대 국제형 1명, 특기자 1명, 논술 2명, 고려대 학종 4명, 서강대 논술 2명, 성균관대 논술 5명, 이화여대 논술 3명 등이다.진선여고는 매년 의대 진학에서 전국 최상위권 결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2023학년도 입시에서도 의치약한수 계열에 서울대 4명,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가톨릭대 2명, 이화여대 10명 등 총 66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대 30명, 치대 4명, 약대 27명, 한의대 2명, 수의대 3명이다.특히 의예과 수시 합격생 5명 모두가 재학생으로 학종 전형에 합격했고, 내신 2점 초반의 학생도 의예과에 합격했다. 또한 재학생 3명이 중앙대 약대를 비롯한 약학대학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정시 합격생 배출이 많은 상황에서 내신 최상위권 학생, 수학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은 수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다.진선여고 진학·3학년부장 이민호 교사는 “의대 등 메디컬 계열 수시에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 차원에서 자율, 동아리, 진로 특기사항,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생활기록부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입시 변화 속에서도 학종, 논술, 정시로 고르게 진학 2023학년도 진선여고 입결을 분석해보면 서울대의 경우 전년도 대비 수시 일반 모집인원이 184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단계에 4명(의예과2, 치의예과1, 경제학부1)이 합격했다. 연세대 입결은 전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자연계 논술에 2명이 합격했고, 올해 졸업생 1명이 학종 전형(국제형)에 합격하는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 고려대의 경우 1단계 통과 인원은 기존과 비슷하였으나, 수능 고득점으로 인한 면접 미응시와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합격자가 4명에 그쳤다.의대 합격자 수는 전년도와 비슷하고, 특히 기존에 학종 전형으로 합격이 어려웠던 가톨릭대, 한양대 등에 합격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올렸다. 또한 약대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중앙대 약대에 2명이 논술로 통과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정시의 경우 주요 대학 정시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메디컬 계열 56명, 서울대 10명, 연세대 23명, 고려대 14명을 비롯해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표> 2023학년도 진선여자고등학교 서울 주요대 합격 현황※ 졸업생 수 307명(11학급)성적·역량 맞춤 입시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입시 서포트진선여고가 의치약한수 계열과 서울 주요대 입시에서 훌륭한 성과를 올리는 밑바탕에는 치밀한 맞춤 입시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 내신 3점 이내의 학생들은 학종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수업에 충실히 참여해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하도록 지도한다. 다양한 비교과 활동도 열심히 해 차별화된 생기부가 작성될 수 있도록 한다.이민호 교사는 “구체적으로 내신 1점대 초중반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예과 학종, 내신 2점대 이내의 학생들은 서울대 일반전형, 내신 2.5점 이내의 자연 계열 학생들은 고려대 학업우수형, 내신 3.0점 이내의 인문계열 학생들은 고려대 학업우수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대학의 의예과 학종과 고려대 학업우수형의 경우 수능 최저기준이 높으므로 반드시 수능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내신 3점대 이후의 학생 중에서도 수학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으므로 이러한 유형의 학생들은 논술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자연계 논술 수업을 개설하는 등 성적과 성향에 맞는 맞춤교육이 이루어진다. 교내 교사들로 구성된 논술 지도팀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경향성을 기반으로 논술 주제를 교과별로 유형화한다. 각 주제와 관련된 교과의 담당 교사가 다양한 교과적 관점과 사례, 그리고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대학별 경향을 파악해 논술 문항을 출제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론과 쓰기, 첨삭 지도 등을 진행한다.또한 기본적으로 수능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적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교실을 개방하고 감독교사 및 자율학습 지도사가 배정되어 학습 분위기가 잘 조성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3학년의 경우 인근 학교에서 보기 드물게 밤 11시까지 각 반 교실을 개방해 언제든지 자율학습을 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개방하는 등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실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전용 자습실도 2실 운영하고 있다.진학 역량 갖춘 교사진과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입시 경쟁력 높이고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진학에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교사진과 차별화한 프로그램은 진선여고의 입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다수의 교사가 외부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대학진학지원단, 강남진로진학지원단, 8개 학교 연합회의)에서 활동하며 입시정보를 흡수하고 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진학 관련 교원학습공동체를 조직해 정보를 학습하고 공유함으로써 담임교사 및 교과 담당 교사의 진학 상담 역량을 발전시킨다. 모든 교사가 연간 2회 이상 진선여고 진학 연수에 참여하는 등 진학 연구에 열정을 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진선아카데미와 프론티어 리더스는 학생들의 잠재력과 실력을 키우는 자기주도 프로그램이다. 진선아카데미는 아침 일찍 등교하여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얼리버드 프로젝트, 진학부장 교사와의 개별 면담, 스스로 멘토가 되어 멘티와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식나눔, 자기 주도 학습실 제공, 인문 및 수리(의예) 논술, 선배와의 대화시간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프론티어 리더스는 1학년 때 학종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학습을 경험하고 의미 있는 학교 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성적향상 프로그램, 창의융합인재 프로그램을 통한 인문/과학 소논문 작성·발표, 독서캠프, 과학실험캠프, 토론능력 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실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또한 다양한 주제의 진로 탐구와 진로 특강을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성을 개발하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미래지향적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분야별로 여러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강좌마다 신청자 수가 정원의 3~4배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다. 박사과정 연구원의 ‘생명공학-바이오 혁명 시대를 여는 열쇠’, ‘융합과학과 뇌공학의 이해와 전망’, ‘전자공학과 DNA 스토리지’, ‘아두이노 활용 STEM 활동’과 현직 연구원이 들려주는 진통제의 개발과정, 전기차 베터리 시스템 설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의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 선택과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려는 남다른 교육 열정과 부단한 노력은 진선여고의 높은 진학률의 원천이라 할 것이다. 2023-05-19
-
‘CMS영재관 × 청담어학원 콜라보레이션 분당 입시 설명회’ 지난 5월 11일(목) 분당 정자 청소년수련관 4층 공연장에서 ‘CMS영재관×청담어학원 콜라보레이션 입시 설명회가 열렸다.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었음에도 400명이 넘는 분당 초·중등 학부모들이 참석해 뜨거운 교육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설명회는 영어·수리·코딩 융합사고력 교육기업 ㈜크레버스(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아이가르텐, CMS 영재교육센터(사고력관), CMS 영재관, 씨큐브코딩)가 주최·주관을 맡았으며, 전체 내용을 1, 2, 3부로 나누어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대입을 치르게 될 2028학년도의 새로운 입시와 이에 대비한 효율적인 수학과 영어 학습법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분당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만큼이나 열띤 강의로 호평을 받은 설명회 현장을 소개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입시는 어떻게 바뀔까?1부에서는 ㈜크레버스 김형준 전무이사가 ‘새로운 입시의 탄생-2025년 이후 대입 전망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설명회의 문을 열었다. 2025년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로 2028학년도부터 새롭게 바뀌는 대입에 관한 전망과 분석이 주된 내용이었다.김 전무이사는 참석자의 대부분이 초·중등 학부모인 점을 고려해 수시, 정시, 고교학점제의 정의 등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입시 용어부터 풀이하며 이해를 도왔다. 2025학년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하게 되는 제도다. 김 전무이사는 고교학점제로 입시가 달라지면 어떤 과목을 어떻게 배웠는지가 중요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준비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또한, 대입 전형인 수시·정시의 전형별 핵심 평가요소를 언급하며 고교학점제의 주요 쟁점인 ‘절대평가’와 ‘선택 교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고등학교 교과 편제의 변화에 주목했다. 절대평가 도입은 대입 평가요소에서 사실상 변별력 약화를 의미하며, 앞으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했는지와 더불어 선택 교과에 따른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경쟁력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전무이사는 “고교학점제에 따른 새로운 입시는 선택 과목이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고교학점제는 모든 평가가 절대평가로 이루어지므로 어떤 과목을 선택했고, 선택한 과목이 가지고 있는 난도가 등급의 변별력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의 해답, 사고력 기반한 깊이 있는 학습김 전무이사는 변화하는 입시 안에서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배울 수 있게 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그렇게 되면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와 그 기반이 되는 사고력이 필요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MS 영재교육센터 사고력 수학 i-Learning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사고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씨큐브코딩의 코딩교육’도 입시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학생들의 생각을 깊이 있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AI시대를 맞아 사고력과 코딩의 중요성은 더욱 강해지고, 이 능력은 입시에 있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김 전무이사는 덧붙여 강조했다.또한, 수능이 절대평가로 간다면 수학과 영어가 더 중요해질 거라는 점 역시 놓치지 않고 언급했다. 수학과 영어가 등급을 가를 수 있는 변별 요소를 지닌 주요 과목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학습법 즉,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새로운 입시에 따른 영어학습전략, 입체적인 학습 & 생각하는 영어2부에서는 ㈜크레버스 이상원 상무이사가 ‘변화하는 입시와 교육, 특목고, 대입을 위한 영어 학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 상무이사는 입체적인 학습, 생각하는 영어가 바로 입시에 강한 영어라며 설명회의 문을 열었다. “과거의 입시는 문해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그 이상의 역량 즉, 상상력과 서사력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을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하여 창의적이고 다면적인 사고력을 갖추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뚜렷한 진로 계획과 방향을 설정하는 서사력, 즉 스토리텔링의 역량이 성공적인 대입을 결정짓는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어 SKY 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정시 수능 39%, 수시 학생부 종합 45% 등)을 언급하며 “수능은 문해력 즉, 이해력과 득점력이 중요하다. 반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상력 즉 차별성과 경쟁력(프로젝트, 연구·보고), 서사력 즉 자기주도역량(진로, 진학)이 중요하다”라며 문해력, 상상력, 서사력 모두 갖춰야 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또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을 언급하며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초중등 영어 학습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상무이사는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 공통영어Ⅰ·Ⅱ의 난도가 높아지고 지문이 매우 길어져 충분한 학습은 필수이다. 그러나 대입에서는 영어 공통과목과 일반선택(독해와 작문, 영어 Ⅰ·Ⅱ) 과목은 기본이며, 상위권 학생들은 선택 과목에서 변별력이 생긴다. 상위권 대학 진학의 핵심은 심화 영어 즉, 진로선택(심화 영어/독해와 작문, 발표와 토론, 문학읽기 등)과 융합선택(세계 문화와 영어/미디어 영어/실생활 영어 회화 등)에 달렸다”라고 설명하며 선택 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교학점제에 강한 영어, 문해력· 상상력· 서사력 모두 갖춰라이 상무이사는 절대평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고교학점제의 시행에 따라 선택 과목이 다양해지면 학생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심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특목고, 자사고와 같은 상위 고교의 진학을 점점 더 선호하는 분위기로 흘러갈 것이라 예상했다. 더불어 특수목적고 진학과 새로운 입시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초·중등 시기에 그 역량을 준비하도록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는 충고 역시 잊지 않았다.이 상무이사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영어 읽기 능력지수인 렉사일지수를 우리나라 고교의 언어 선택 과목과 적용해보고 청담어학원의 레벨까지 정리한 표를 보여주며, “청담어학원의 언어적인 사고력과 CMS의 수리적 사고력이 더해져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고급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언어사고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수학 과목에도 두각을 보이고 전체 영역에 골고루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이 상무이사는 남들과 소통하는 지식인 언어, 영어를 문해력, 상상력, 서사력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공부하고 사고할 수 있어야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힘주어 말하며 2부 강연을 마무리했다.새로운 입시에 따른 수학 학습전략, 수학이 학교를 결정한다3부에서는 분당 CMS영재관 고성룡 원장이 ‘수학이 학교 결정! 수학이 되면 다 된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 원장은 “정시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을 살펴보면 수학이 1.5배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라고 설명하며, “사실상 최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최소한 수학 1등급이어야 하고, 한 문제의 차이가 최상위권에서는 학교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면 수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