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1 고교 선택의 모든 것(6) 관심 있는 우리 지역 학교 소개 2011년 고교선텍제를 앞두고 우리 지역 고등학교를 4주에 걸쳐 소개합니다. 지난해 고교선택제 지원률을 바탕으로 상위 순위에 오른 학교를 선정, 가나다 순으로 소개합니다. 중3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선택하는 데 소중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박지윤 윤영선 김소정 리포터 상일여고 - 영어중점학교(영어교과교실제)로 선정, 명문학교로 거듭나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상일여고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프로젝트 실시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다. 영어중점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중점학교,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실시(MOU협정),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영어교육 활성화, 이공 과정 특성화교육, 미술 과정 특성화, 논술·토론·독서 교육 활성화, 진로·진학 및 창의·인성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지정 영어중점학교로 선정된 상일여고는 외고 수준의 영어 수업 진행을 위해 원어민 교사와 영어회화 전문 강사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화여대 영어교육과와 고교-대학 연계 실용영어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상일여고는 특히 이공계열 과학 실습 체험활동을 대학에서 직접 실시하고 있으며, 한양대 ·숙명여대· 원자력 병원 과 연계한 R&E(Research & Education)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상일여고의 가장 큰 장점은 입학사정관제 등의 입시체제에 맞춘 특화된 체험 학습, 진학·진로 상담, 특성화프로그램이다. 특히 상일여고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진학상담 프로그램은 입학에서 합격까지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식 진학상담지도를 제공한다. ‘진로탐색 검사’ ‘개인 프로파일 작성’ ‘개인별 성적 상담’ ‘대학입시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입학사정관제대비 4단계 프로그램은 전국 여고 448개 중 서울대 진학률 13위를 기록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또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은 이 학교 교사들의 적극성과 열성을 반영하고 있다. 일찍이 논술·토론·독서교육 활성화에 힘써온 결과 논술반과 토론동아리·독서반 등이 활성화되었고, 영어교육의 특성화를 위해 다양한 영어문화체험과 캠프 참가를 비롯 영어연극동아리(SEDC), 영자신문 읽기반, 영어문화 탐구반 등의 계발활동과 영어인증제 텝스반, 영자신문 사설반 등의 특별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공과정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수학심화반, 수학 Level-up반, 과학심화실험반, 과학기초실험반 등이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지정된 미술교육과정은 예술고 수준의 실기수업을 진행하며, 8개의 전공별 실기실에서 미술반 정규학급을 편성하여 운영되고 있다. 스쿨버스는 총 27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강동구 전역에서 학생들의 등교를 돕고 있어 편안하게 학생들이 등교를 할 수 있다. 영동일고등학교 - 참된 인성과 지성을 키우는 최적의 교육환경 1978년에 개교한 영동일고는 2007년 트리지움 아파트가 재건축될 때 건물을 새로 지어 최신 교육 시설을 마련한 사립 명문고다. ‘최고의 시설, 양질의 교육’을 내세우는 영동일고는 모든 교실에 빔 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중앙 집중식 냉난방 시설을 갖췄다. 또한 대형 스크린 시설, 원형극장, 소극장, 세미나실과 같은 다양한 활동 공간 등도 갖추고 있어 쾌적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영동일고는 시설뿐 아니라 교육의 질에서도 앞서고 있다. 2010년에는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학교(2년차),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과정 자율화 중점학교, 송파구청 자원봉사 시범학교(2년차)를 운영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활발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1학년에서 ‘커리어 포트폴리오’ 책자를 가지고 진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구 프로젝트 학습을 추진하여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청이 인증한 수학?과학 영재반 운영, 독서토론광장, 영어말하기 대회뿐만 아니라, 연주 동아리 FS, 댄스동아리 AND, 토론동아리 사과토(사회과학토론반)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권용란 교장은 “의욕 있는 학생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특성화 교육으로 교육과정 자율학교와 수학?과학 방과후학교 영재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인문사회과정에서 국제경제, 심화영어 등 전문교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교과에서 맞춤식 교재를 제작하여 수업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어민 교사가 지도하는 영어회화 및 고급영어프로그램을 비롯해 국제적 감각을 기르기 위한 해외 자매학교 언어 문화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영동일고는 제대로 된 선택과 완벽한 집중을 위해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도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권용란 교장은 “대학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비하여 커리어 포트폴리오 작성하도록 지도하는 것을 비롯해, 진학전담팀이 정보를 수집하고 입시 결과를 분석하여 전문적인 입시 상담을 하고 있다. 또한 모의고사 결과를 시험 당일 성적을 처리하고 당일 분석하여 다음날부터 상담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일고는 성적 우수자를 위한 ‘School in School(학교 내 학교) 기숙사’ 개관을 앞두고 있어 의욕 있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큰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잠신고-과학중점학교로 과학 인재 육성 힘써 잠신고는 다양한 연구시범학교 운영으로 실속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열정을 가진 최고의 교사진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학교다. 올 9월 부임한 이시우 교장은 “고교선택제 시행 첫해 입학생인 올해 1학년 성적이 2?3학년선배들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면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과 매년 향상되는 입시결과로 잠신고의 위력을 알리면서 송파지역에서 주목받는 학교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교과부 지정 ‘과학중점학교 시범학교’와 서울시교육청 지정 &lsquo 2010-11-07
- 11월 13일,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변화된 입시,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로 승부한다 포트폴리오 작성법 배우고, 자기소개서 직접 써 볼 기회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대는 모집정원의 40%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고 있으며 고려대는 그 비율이 55%에 이른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 입학사정관제의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로 거의 모든 신입생을 선발할 전망이다. 변화된 입시 정보, 많은 학부모들이 호응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요즘의 화두는 단연 ‘입학사정관제’다. 학교와 학원 또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입학사정관제 설명회가 넘쳐나고,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춰 학부모들 역시 발 빠르게 정보를 구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엄마들이 있을 정도로 그 내용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 얼마 전 대학입시설명회를 다녀온 최모(잠실동) 주부는 “차라리 학력고사시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엄마가 아는 게 없어 아이가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 지 걱정이 태산”이라는 근심 어린 말을 하기도 했다. 11월 13일 진행되는 송파강동광진 1차 번개 브런치 교육강좌는 이런 학부모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다. ‘변화된 입시,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로 승부한다’는 주제로 최병기 교사(영등포고 교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콜센터 파견교사)와 조영혜 교사(서울국제고 교사·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대학별고사 팀장)가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이미 강남과 분당, 대전에서 많은 학부모들의 큰 호응과 찬사를 받은 강의이기도 하다. 포트폴리오 이렇게 작성한다 포트폴리오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평가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학생 본인인 고교과정에서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활동한 것들을 사실에 근거해 작성한 자료다. 포트폴리오를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제의 목적을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진정한 목적은 ‘교사들의 평가권 강화를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다. 최병기 교사는 강의를 통해 “교사의 평가권은 단순히 성적만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것도 평 2010-10-24
- 2011 고교 선택의 모든 것 (1) 우리 지역 자율고 소개 과고와 외고와 달리 학교 내신 50퍼센트 이내면 지원이 가능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율고). 이들 자율고는 주요특정과목을 심화 학습할 수 있다는 이점에서 많은 학생들의 우선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저마다의 교육특성을 강조하고 있는 우리지역 자율고를 소개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자율형 사립고는 서울 지역 고교 유형상 전기에 해당하며 내신과 추첨 전형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1일에서 3일. 고교선택제가 적용되는 일반계고 전형은 후기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12월 20일~22일이다. 서울시에는 총 26개의 자율형 사립고(일반, 2011년 자율고 변경 포함)가 있다. 남고로는 경문고·세화고·중동고·휘문고를 포함한 19개고가 있으며, 여고로는 미림·세화·이화여고의 3개고가 있고, 남녀공학으로는 이대부고·한가람고·한대부고·현대고의 4개고가 있다.우리 지역(송파·강동·광진) 자율고로는 2010년 자율고 시행 첫해와 함께 자율고로 전환한 배재고와 2011년 새롭게 자율고의 첫발걸음을 내딛는 보인고가 있다. 두 학교 모두 남고로 배재고는 455명, 보인고는 420명을 모집한다. 배재고, 수학·과학 특성화 교육과정대한민국 근대교육의 효시 배재고등학교는 국내 최고의 명문고가 되기 위해 ‘준비된 배재’ ‘인정받는 섬김의 리더 배재’ 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두 가지 테마 속에는 실력향상은 물론 인격, 전인적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김현수 교장은 “‘신교육의 발상지’이며 ‘신문화의 요람’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교육풍토를 개척하고 있다”며 “선두에 서서 세계를 이끌어 나갈 능력과 기백을 지닌 배재인을 위해 학생들은 물론 모든 교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개인관리와 경쟁력 있는 특성화 교육과정 2010학년도 10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서울시내 서울대 합격 인문계고 8위를 차지한 배재고의 실적은 개인별 맞춤 진학지도와 자율학습관리 프로그램 등 특성화되고 체계화된 배재고의 교육시스템에서 나온 결과다. 진학지도 전문교사 6명으로 구축된 진학전략팀은 개인별 진학포트폴리오 설계와 합격을 위한 전략분석을 위해 운영되는 정예 부대로, 개인별 교과 성적관리 분석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진학설명회와 연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영역별 논술지도 전문교사 8명은 통합논술팀을 운영,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비교과 영역의 체계적 관리에서부터 대학별 고사 준비까지 수시로 진행한다. 또 정규수업과 연계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해 교과영역의 보충과 심화를 위한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에서는 수강과목과 지도강사를 학생들이 직접 선택, 수강하고 있으며 다양한 강좌 개설과 외부강사 초빙 역시 학생들의 수요가 있으면 개설·초빙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요즘 교육의 화두인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스터디 플래너’를 통한 학습계획 수립, 자율학습실(500명 수용) 운영 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키워가고 있다. 수학시간 증배를 통한 수학과목 집중교육은 배재고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실험실습 위주의 과학특성화 교육과 함께 자연과학 기초학문 강화를 위한 배재고의 특성화된 교육 과정이다. 수준별 이동수업과 심화수업, 학기별 집중 이수제를 실시해 수학과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고 시설의 과학관을 활용한 과학교과 실험·실습 수업으로 대학 교양과학수준의 과학심화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회화중심의 외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S.A.T·토플·ESSAY 준비반 등의 국제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기숙사를 활용한 연계수업 또한 계획 중에 있다. 인성교육과 특기적성교육으로 전인적 인재 육성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처럼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가진 서번트 리더십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과 특기적성 교육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특성화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학년별·단계별 진로탐색검사와 다요인 인성검사를 실시하며, 다양한 활동(1인1기예, 1인1동아리)을 통한 계발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동문초청 해외문화체험과 배재국제교류단을 통한 자매결연학교 방문, YUF(Youth For Understanding)장학재단을 통한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교과관련 특기적성 교육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발명반, 모형항공기반, 로봇탐구반, 물리반, 생물반, 화학반, 천체과학반, 소프트웨어 개발반, 과학 탐구반, 과학 실험 연구반, 영어 능력 검정(TOEFL, TEPS, TOEIC) 준비반, 경시대회 준비반(법 경시대회, 경제 경시대회 등)이 있으며 배양영재(培養英材) 인증제를 통해 그 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보인고, 국어·영어·수학 비중 확대100년 역사를 지닌 보인고등학교는 ‘날로 새롭게’ ‘바르게 살자’ ‘베풀며 살자’라는 교훈을 실현하는 교육을 지향하며, 교육의 방향과 프로그램 역시 이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세 가지 교훈에는 ‘창의적 사고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지성을 갖춘 인재’가 내재되어 있다. 신현동 교장은 “날로 각박해져가는 세상에서 정직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성을 갖춘 인격체를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목표를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심화 프로그램 진행 보인고의 가장 큰 특징은 입학과 동시에 실시하는 과정선택이다. 2학년 진학과 함께 이뤄지는 과정선택을 1학년 때 실시함으로써 보인고는 개인별 맞춤 교육의 기틀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 기존 인문·자연 과정을 어문/사회·수학/과학·영어기초/심화·수학기초/심화 4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것도 특별하다. 집중이수제를 통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했으며, 영어와 수학을 4 2010-10-17
- 진로진학상담교사 1천명 배치 일선 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 교사 1000명이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진로교육 활성화와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하게 변화하는 입학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체계적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우선 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1000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본격적인 적용이 시작되는 2011년부터 중·고교를 중심으로 기존 담임중심의 진로 진학지도와는 달리 전문성을 갖춘 교원들에 의한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중등 교과교사 정원 약 400명 내외를 추가 확보하기로 하고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지도와 진로교육에 경험이 있는 교사 중 희망자도 진로진학상담교사로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교과부는 진로진학상담교사 운영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2015년까지 공립 중·고교 전체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배치될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진로와 직업’ 교과를 담당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지도 서비스 제공, 입학사정관제 전형 준비 지원 등 학교의 진로진학지도를 총괄하는 보직교사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교과부는 중장기적으로 교원양성기관 평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교육대학원 등에 교육과정을 위탁해 1년의 집합교육과 1년의 현장실습 등 2년의 복수전공 자격과정을 이수하도록 해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과 심화된 전문성 확보를 위해 4년의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을 진로진학상담교사로 일부 충원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4
- 5주차 마무리, 중요한 것은 목표 5주차로 계획됐던 학부모 교육 강좌 마지막 시간이었다. 신기한 것은 거의 매주 화요일은 장대 같은 비가 쏟아졌다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힘들고 서울에서 내려와야 하는 강사들도 힘들긴 매한가지였을 게다. 그래도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다섯 번의 강좌에서 느낀 것은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정보에 대한 목마름이었다. 어떤 악천후 속에서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울산경주의 학부모들을 보며 우리교육의 미래는 밝고 또 밝으리라 예상했다. 울산경주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의 마지막시간은 현대청운고 허석도 교사와 경희대 사회교육원 이가령 교수가 맡았다. 시대를 이해하라 1교시는 현대청운고 허석도 교사가 ‘대입은 전략이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수도권 지역의 강사들로 채워진 교육 강좌에 지역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로 강의는 시작됐다. 허 교사는 “시대의 중심에서 교육을 바라보라”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한 회사 면접에서 ‘당신의 이런 화려한 스펙을 바탕으로 어떤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해 회사에 기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이것이 미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고 꼬집었다. 다시 말해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에 따라 대입이 변하게 된다. 때문에 시대를 이해하는 것이 대입을 이해하는 궁극적인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장차 대학입시에서 다른 선발기준보다 융통성의 폭이 큰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지 않을 수 없는 일로 풀이할 수 있다. 허 교사는 “그래서 앞으로는 진학지도보다 진로지도를, 결과중심의 평가에서 과정중심 평가로 전환될 것이 확실하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의 무한활용에 주목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교과를 제외한 모든 생활이 기록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스템은 입시에서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해지는 분야가 된다. 또 기호와 적성에 맞는 미래지향적 직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녀의 학습 및 기타능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2010-09-17
- [신문로]대학 입시제도는 세종시 문제와 다르다 대학 입시제도는 세종시 문제와 다르다 신동원 (휘문고 교사·전국학부모지원단 대표) 1990년대 말부터 대학의 선발권 자율화, 사교육 과열 해소, 수험생 부담 경감 및 응시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대학입시를 매년 뜯어고치고 있다. 그 동안 선발권 자율화로 전형 유형이 2000종류가 넘을 정도로 다양화되었고, 사교육 과열해소 차원에서 수능시험을 EBS와 연계하기도 하고, 등급제로 바꾸었다가 다시 점수제로 환원하기도 하고, 교과 중심으로 출제하기 위해 고교 교사를 출제위원으로 투입하기도 했다. 수험생 부담 경감 차원에서 탐구과목을 줄이고, 영어시험을 수능에서 떼어낼 계획도 하고 있다. 대학입시가 점점 복잡해지고 무질서해지고 있다. 더 이상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난맥상이다. 조금만 손질해도 당사자들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장 큰 큰 목적은 사교육 억제와 공교육 활성화다. 그 동안의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시험이었다. 정시모집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의 위력은 대단하다. 학생부 성적과 서류를 심사하고 논구술로 합격해도, 수능에서 최저학력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불합격처리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국 70만 수험생은 수능에 전력투구를 할 수밖에 없고, 다만 1점이라도 높이기 위해 사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은 반복하면 할수록 점수가 좋아지기 때문에 중하위권만이 아니라 최상위권 학생들까지 반수 재수 삼수를 망설이지 않고 있다. 수능시험을 약화시키지 않고는 사교육을 줄이는 것, 재수를 억제하는 것, 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 사정관제 이후 학교현장 변화 정부는 사정관제 전형에서 다양한 평가 요소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면 수능 점수의 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추진하고 있다 보니 학교 현장도 크게 변하고 있다. 일선학교에서도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하여 학생 활동의 기획 단계부터 생활기록부 관리 방식까지 모두 바꾸고 있다. 많은 진학지도 교사들이 연수를 받았고, 자신이 맡고 있는 학생들이 새로운 전형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나 학생들도 소홀히 했던 봉사활동이나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학교 단계부터 대입을 겨냥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하여 고심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와 학생, 학교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교육현장의 분위기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올해 정부가 사정관제 전형으로 60개 대학에 지원한 예산만 325억원이다. 2011년도 입시에서 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3만4000명 정도이니 학생 1명을 뽑는 데 100만원씩 준 셈이다. 유사한 명목으로 지출한 예산도 수십억은 될 것이다. 대학에 국민 세금을 이 정도 쏟아부었으면, 그리고 수험생과 학교가 이렇게 변하고 있으면 대학도 이제 눈에 보일만한 것을 내놓을 때가 되었다. 허위로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했거나 그것으로 합격한 수험생이 있다면 업무 방해로 고발조치를 해야 한다. 학사관리를 엄중히 해서 수학능력이 뒤처지는 학생은 바로 유급조치를 해야 한다. 다 만들어진 학생을 뽑기보다는 스스로 최선을 다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학생을 뽑아야 한다. 사정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요행을 노리고 지원하는 수험생이 없어야 한다. 대학이 국회의원이나 국민들로부터 공정하지 못하다, 투명하지 못하다, 예산을 유용했다 등등의 얘기를 들어서는 안된다. 허위서류작성 학생 고발해야 정부도 이러한 대학들을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강도 높게 제재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만큼은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사정관제 전형이 마치 세종시 문제처럼 정치적으로 갈팡질팡한다거나, 수능등급제를 시행 1년만에 점수제로 뒤집어엎은 것처럼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동안 정부와 학교를 믿고 사정관 전형을 준비했던 수십 만명의 청소년들은 이 땅에 태어난 것을 원망하게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3
- 신문로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세종시문제와 다르다. 신동원(휘문고 교사, 전국학부모지원단 대표) 1990년 대 말부터 대학의 선발권 자율화, 사교육 과열 해소, 수험생 부담 경감 및 응시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대학입시를 매년 뜯어 고치고 있다. 그 동안 선발권 자율화로 전형 유형이 2000종류가 넘을 정도로 다양화 되었고, 사교육 과열 해소 차원에서 수능 시험을 EBS와 연계하기도 하고, 등급제로 바꾸었다가 다시 점수제로 환원하기도 하고, 교과 중심으로 출제하기 위하여 고교 교사를 출제 위원으로 투입하기도 하였다. 수험생 부담 경감 차원에서 탐구과목을 줄이고, 수능 영어시험을 수능에서 떼어낼 계획도 하고 있다. 대학입시가 점점 복잡해지고 무질서해지고 있다. 더 이상 손댈 수 없을 정도로 이곳저곳이 난맥상이다. 조금만 손질해도 당사자들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현 정부는 입학 사정관제 전형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가장 큰 큰 목적은 사교육 억제와 공교육 활성화이다. 그 동안의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 시험이었다. 정시 모집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수시 모집에서도 수능의 위력은 대단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라는 것이 있는데, 학생부 성적과 서류를 심사하고 논구술로 그 실력이 검증되어 합격해도, 수능 시험에서 최저학력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국 70만 수험생은 수능에 전력투구를 할 수밖에 없고, 다만 1점이라도 높이기 위하여 사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은 반복하면 할수록 점수가 좋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하위권뿐만 아니라 최상위권 학생들까지도 반수, 재수, 삼수를 망설이지 않고 있다. 수능시험을 약화시키지 않고는 사교육을 줄이는 것, 재수를 억제하는 것, 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 정부는 사정관제 전형에서 다양한 평가 요소를 활용하여 학생을 선발한다면 수능 점수의 위력이 자연스럽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입학사정관이 고교와 연계하여 교사의 평가를 신뢰하여 학생을 선발하고, 사교육이나 선행 학습에 의해 만들어진 학생을 배제한다면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사교육 수요도 줄어들 것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추진하고 있다 보니 학교 현장도 크게 변화되고 있다. 일선학교에서도 입학 사정관 전형에 대비하여 학생 활동의 기획 단계부터 생활기록부 관리 방식까지 모두 바꾸고 있다. 많은 진학지도 교사들이 연수를 받았고, 자신이 맡고 있는 학생들이 새로운 전형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나 학생들까지도 그 동안 소홀히 하였던 봉사활동이나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학교 단계부터 대입을 겨냥하여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하여 고심을 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와 학생, 학교는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교육 현장의 분위기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다. 올해 정부가 사정관제 전형으로 60개 대학에 지원한 예산만 325억이다. 2011년 입시에서 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3만4천 명 정도이니 학생 1명을 뽑는데 100만원씩 준 셈이다. 유사한 명목으로 지출한 예산도 수십억은 될 것이다. 작년과 재작년에 준 236억, 157억도 있다. 대학에 국민의 세금을 이 정도 쏟아 부었으면, 그리고 수험생과 학교가 이렇게 변하고 있으면 대학도 이제 눈에 보일만 한 것을 내 놓을 때가 되었다. 허위로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였거나 그것으로 합격한 수험생이 있다면 업무 방해로 고발 조치를 해야 한다. 학사관리를 엄중히 하여 수학능력이 뒤처지는 학생이 합격하였다면 바로 유급조치를 해야 한다. 다 만들어진 학생을 뽑기보다는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학생을 뽑아야 한다. 사정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요행을 노리고 지원하는 수험생이 없어야 한다. 대학이 국회의원이나 국민들로부터 공정하지 못하다, 투명하지 못하다, 예산을 유용했다 등등의 얘기를 들어서는 안 된다. 정부도 이러한 대학들을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강도 높게 제재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만큼은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사정관제 전형이 마치 세종시 문제처럼 정치적으로 갈팡질팡한다거나, 2008년 수능 등급제를 시행 1년 만에 점수제로 뒤집어엎은 것처럼 되어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동안 정부와 학교를 믿고 사정관 전형을 준비하였던 수십 만명의 청소년들은 이 땅에 태어난 것을 원망하게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3
- [자율형공립고 - 북삼고등학교]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든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금오산 효자봉 기슭에 자리를 잡은 북삼고등학교(교장 지경진). 칠곡군 북삼읍민들의 열망으로 올해 개교한 북삼고등학교는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생이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인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되었고, 9월에는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어 2011학년도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다. 북삼고는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세상은 소통하는 자의 것, 기회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란 교훈아래 실력을 기르고, 인격을 갖추고, 사랑을 베푸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학년 8학급 24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16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공원 같은 학교울창한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북삼고는 자연을 그대로를 이용한 공원 같은 학교이다. 독수리날개 모양의 지하1층 지상 4층 건물로 이루어진 학교는 쾌적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학교내부의 교실은 교과교실로 전자칠판과 무선인터넷 등 교과특성에 맞는 전용교실을 구축하고 있고, 한 학급당 30명 이내로 학급을 구성하고 있다. 층별(학년별) 남녀별 학생편의 공간과 휴게시설, 자율 활동 공간 등 학습시설과 첨단교육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대학진학에 유리한 조건, 혜택 다양2011년 자율형공립고로 전환되는 북삼고는 대학 진학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먼저 우수교사를 100% 우선 초빙할 수 있어 보다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 전 교과를 특화된 전문 교과교실에서 수업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방학이나 심야에 학생들에게 특별 심화 및 보충 학습이 무료로 이루어져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북삼고는 대학입학에서도 농어촌학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 대학에서 정원 외 4%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농어촌특별전형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내신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내신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입학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복지제도북삼고의 또 다른 특징은 장학 혜택이 많다는 것.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예체능특기자, 모범학생 등에게 연간 1억 원의 교내?외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교 30등 이내이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장학금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북삼고는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가 가능하고, 수업시간 잠이 올 때 사용하도록 키 큰 책상을 설치되어 있고, 휴대폰 없는 수업시간을 위한 시스템, 학부모에게 실시간 SMS문자서비스, 통학버스를 운영 등 학생들의 복지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한편, 자율형 공립고로 개교하는 북삼고는 내년부터 경상북도 단위로 보통과 8학급에 2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 100% 우선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아 불합격하더라도 일반계고로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이다. [인터뷰] 북삼고등학교 지경진 교장“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공존하는 전인적 학교가 좋은학교죠”“어떤 토양에 사과나무가 잘 자란다고 그 토양에 모두 사과나무를 심을 수 없듯이 학교에서도 공부를 잘한다고 공부 잘하는 학생만 받을 수 없죠. 토양에 맞게 적절한 양의 사과나무를 다른 나무를 심어야 하듯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서로 공존하는 학교가 좋은 학교가 아닐까요?” 북삼고가 개교하면서 교장공모제로 취임한 지경진 교장은 전인적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칠곡교육청에서 장학사와 경상북도교육연수원에서 교직원 연수, 상모고등학교 교감을 지낸 지 교장은 자신이 교육봉사자라는 생각으로 교육을 위해 늘 자료를 찾고 계획을 세운다. 그가 바쁘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지 교장의 책상 위는 늘 지저분하다고 한다. 지 교장은 “청소년기는 성인이 되는 준비과정이다. 모두들 성장해서 제 갈 길을 가게 마련이다”며 “학생들이 실력과 인격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해서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문의: 054)970-0000, 970-0090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대입 뺨치게 복잡하다고? 외고 입시 개편과 자율형 사립고 확대 등으로 고교 입시에 대한 인식 변화가 불가피해졌지만, 어느 학교가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할지는 고민이다. 주변 엄마들의 입소문에 기대보지만 정확한 잣대가 되기에는 무리. 학교 홈페이지를 둘러봐도 무엇을 중점으로 봐야 할지 오리무중이다. 중3 자녀의 고교 입시를 코앞에 두고도 아직 진학할 학교를 정하지 못해 답답한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고교 선택 노하우&희망 고교 진학을 위한 올바른 준비 과정 가이드. 고입 지형의 몇 가지 변화 … 외고 향방 불안, 자율고 인기이과 성향을 띤 최상위권 학생들의 고교 진로는 일단 과학고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과 성향의 상위권 학생은 좀더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이지원 연구원은 “내신 상위 10퍼센트 안팎의 상위권 학생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위기에 휩쓸려 외고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율고)로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변화 방향이 확실하지 않고 과다한 경쟁이 불가피한 외고보다는 새롭게 도입된 자율고가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설명.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도 “자율고의 인기는 무엇보다 외국어고 입시가 올해부터 내신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뀐 점에서 기인한다”며 “영어 내신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니 과연 우수 학생들을 뽑을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 제기와 또 외고에 진학해 80단위 이상을 전공 교과목에 투자하고 대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제2외국어 등을 의무적으로 배우기보다는 국·영·수 위주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고에 진학하는 것이 낫다는 전략적 판단이 이 같은 결과를 낳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계고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도 진로 목표에 맞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과학 중점 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이 2~3학급씩 과학 중점 과정을 이수할 학생을 선발하고, 영어 교과 특성화 학교처럼 특정 과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 학교가 많이 생겼기 때문. 즉 어느 학교가 절대적으로 좋다는 정답은 없다는 얘기. 서울시교육청 중등정책과 정영식 장학사는 “고교 입시에서도 자녀의 장래 희망과 적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자녀의 특성과 장점, 학습 습관, 성격, 현재의 학습 능력 정도와 향후 예상되는 학습 능력 발전 정도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고교 선택의 바로미터”라고 조언했다. 내게 맞는 학교 선택하려면? ‘학교 알리미’ 사이트와 학교 홈페이지 참고할 것신동원 교사는 학교 선정의 첫 단계로 “거주지 학군 이외 학교와 학군 내 학교 몇 곳을 선정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정보 공시 사이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와 희망 학교들의 홈페이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을 권했다. 한눈에 볼 수 있는 표를 그려 해당 학교에 진학할 경우 자녀에게 유불리한 점을 요약·정리해보면 자녀에게 적합한 학교를 검증해볼 수 있다는 것.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서는 학교별 2009학년 진학률과 총 학생 수, 수업 교사 1인당 학생 수, 전·출입 현황, 학년별 교과별 성적 현황 등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각 학교의 교육목표가 드러난 교훈부터 학교가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과목들을 면밀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문일고등학교 김혜남 교사는 “특히 학교 알리미에 공개된 ‘학업 성취도’란을 눈여겨볼 것”을 당부했다. 학업 성취도는 중간·기말고사에 따른 학년별·교과별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를 정리한 것인데, 학생이 국·영·수 중 어느 과목에 강점이 있는지에 따라 고교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즉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라면 수학의 평균 점수는 낮고 표준편차는 큰 학교에 가는 것이 유리하고,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라면 평균 점수는 높고 표준편차는 작은 학교를 선택하는 게 좋다. 학교별 전·출입 현황도 유의해서 봐야 한다. 전입이 전출보다 훨씬 많다면 선호도가 높은 인기 학교임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 교과부와 시·도 교육청의 정책, 예산 지원에 따라 사교육을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는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방식, 국제반 운영 등 시대의 흐름에 맞는 진학 지도를 하는 학교인지 체크해보는 것도 필수. 이 내용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최신 정보가 자주 업데이트된다면 발전을 도모하려는 학교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할 만한 사항이다. 진학률의 ‘착시’ 현상 경계할 것 진로·진학 실적은 고교 선택에 있어 학부모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사항. 단 진학률에 있어 착시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보통 명문대 합격률은 고3 재학생과 재수생의 진학 실적을 합산한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서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일부 학교는 재수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따라서 전체 대학 진학률, 4년제 대학 진학률과 함께 대학별 진학자 수, 전체 학생 수 대비 명문대 합격자 수 등을 비교해보는 ‘정성적’ 평가가 주효하다.성적별·수준별 선택 전략도 필요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이 몸에 밴 상위권의 경우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업이 자신의 학업 수준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들을 위한 수준별 학습을 잘 시행하는 학교를 찾는 것이 좋다. 또 중위권 학생은 명문대에 많이 보낸 학교를 따지기보다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잘하는 학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학생 개인별 학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학교인지 검토해보거나,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 &rarr 정보 마당 &rarr 업무 자료실 &rarr 중등교육정책과)에 공개된 ‘2009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우수 사례 학교’ 목록을 참고해봐도 좋다. 특히 하위권의 경우 전문대를 포함한 전체 대학 진학률이 높으면서 4년제 대학 진학률도 높은 곳을 찾는 것이 학교를 잘 고르는 방법 중 하나. 때로는 ‘입소문’이 더 정확한 정보 될 수도 해당 학교에 직접 아이를 보냈거나 보내고 있는 ‘선배’ 학부모들의 조언은 절대적일 수 있다. 공식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학교 내 각종 사건, 사고와 교사의 성향, 학교 분위기, 남녀공학의 장단점 등을 적나라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분위기, 교통편,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해보면 그 어떤 수치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일선 학교 교사들의 조언이다. 정주연 리포터 missingu93@naver.com 도움말 정영식 장학사(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신동원 교사(휘문고등학교)·김혜남 교사(문일고등학교)·이지원 연구원(비상교육 공부연구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학생과 교사의 열정이 넘치는 명문사학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율고)로 지정돼 2011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세화여자고등학교는 반포지역 명문고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학교이다. 헤럴드경제와 진학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0 고교종합평가’에서 서울지역 25개 자율고 중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강남지역 자율고 중 유일한 여고로 주목받고 있는 세화여고. 지(知), 정(情), 의(意), 인(人)을 기치로 세화여고가 마련한 주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知) - 맞춤 교육과정과 진학지도세화여고는 2학년 계열 편성 시 기존의 인문사회과정과 이학공학과정 외에 집중선택과정을 마련해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집중선택과정은 특례대상자나 외국어 특기자 중 자연계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등 각 학생의 진학 방향에 맞는 지원을 하기 위한 과정이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전 보충수업도 계획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위주로 중학과정을 복습하고 정리하는 수업을 통해 진학 후 학업 성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을 살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내 경시대회 및 다양한 인증제를 실시한다. 독서인증제뿐만 아니라 시사인증제, 수학 과학 학력인증제, 문화예술인증제 등이 있다.그동안 높은 진학률을 올릴 수 있도록 지도해온 교사들의 열정이 자율고 전환 후에도 계속된다. 수능대비 고득점 특강반, 수시 및 정시 대비 통합논술반 운영은 물론 철저한 입시분석으로 최적의 진학 진로지도를 한다. 대입전형 면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초빙해 모의면접을 통한 실전대비형 진학지도도 수년째 펼치고 있다. 각 학생의 모의면접 과정을 녹화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정(情) - 철저한 생활지도, 다양한 적성계발 활동세화여고는 올바른 생활지도가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학생다운 단정한 교복착용 등 기본생활지도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 생활지도와 더불어 인성교육과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매달 생일을 맞은 1학년 신입생들에게 상담실에서 각 학생의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해 미리 담임의 도움을 받은 후 직접 쓴 축하카드를 전해주고 있다. 다양한 과외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우선 2011학년도부터 ‘1인 2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한다. 수요일은 오전에만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탐구관련 동아리 활동 시간으로, 그리고 토요일은 예술체육정보 동아리 활동 시간으로 정해 공부도 하면서 각종 특별활동의 기회도 가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학기별 Rainbow 테마 중심교육활동도 진행된다. 인문학이나 자연과학 등 모두 6개 분야를 정해 학생들이 3년간 두루 섭렵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방과 후 저녁시간대를 활용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어쿠스틱 기타반’ 등의 세화으뜸아카데미를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의(意) - 전교생이 함께하는 아침 신문 읽기세화여고는 매일 아침 등교 후 30분간 전교생들이 각자 준비해온 신문을 읽는 시간을 갖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서 읽게 되면서, 시사상식이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 문과 이과 선택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신문을 읽은 후 글쓰기 등의 활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는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영자신문 읽기까지 포함할 계획이다.그밖에도 학년별 자율학습 등 자기주도 학습습관 형성을 위한 지도와 독서교육 및 통합논술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졸업생 중 자랑스러운 세화인을 초청해 강연을 실시하거나 외부 명사 강연회도 개최하고 있다. 인(人) - 봉사 및 체험활동 기회 확대세화여고는 개인적으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봉사활동 분야를 정해 전일제 봉사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홀트일산복지타운이나 주몽재활원, 샘터마을 등 2개 반씩 단체로 일일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 해비타트와 봉사활동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도 줄 예정이다.1학년 우리문화 체험활동, 2학년 해외문화 체험활동 등 풍부한 체험활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누리어울 캠프’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누리어울 캠프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학 과학이나 독서, 리더십, 염색 등의 다양한 테마를 정해 1박 2일간 한 장소에서 각자 원하는 캠프에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소그룹 단위로 캠프에 참여하다가 저녁시간에는 단체 캠프활동을 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 능력 향상과 학습동기 유발 효과가 컸다.자료제공 및 도움말 : 세화여자고등학교 연구부장 김흥기 교사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