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하반기 주택값 상승률 둔화” 전반적으로 주택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주택가격 상승률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8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발제문에서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상반기(2.8%)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1.7%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도 고가주택에 대한 규제완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소형 저가주택 중심의 수요증가세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산층의 구매여력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가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 보류, 대규모 재개발 착공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세 둔화, 물가상승,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능력 저하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하반기에도 미분양이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주택수요자들의 관망심리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금융대출규제 및 양도세 등 고가주택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일부 제도개선이 단행된다면 4분기 이후에 주택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하반기 주택전세가격 역시 상반기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돼 하반기 전세가 가능한 주택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한편 김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 부동산시장은 국지적 가격상승과 침체심화라는 상반된 상황이 공존하면서 불안정한 상황이 예상된다”며 “인위적인 정책으로 감소시킨 주택수요를 적절하게 정상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7
- 지방 분양시장 훈풍 … 13만가구 공급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미분양아파트가 10만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말까지 13만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지방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지 결과가 주목된다. 6월 29일부터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지방 민간택지의 경우 전매제한이 폐지되고 공공택지는 3~5년에 달하던 전매금지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특히 신도시 급으로 관심을 끌던 대전 서남부와 아산신도시 분양도 본격화되면서 최악의 미분양사태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지방 5대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203곳 12만9791가구로 나타났다. ◆택지지구 - 면적에 상관없이 전매기간 1년으로 줄어 = 지방 공공택지 전매금지기간은 전용면적 85㎡이하가 5년, 초과는 3년간이었다. 하지만 바뀐 개정안이 적용되는 6월 29일부터 면적에 상관없이 계약일로부터 1년 뒤면 전매가 자유로워진다. 아산신도시 배방지구에 요진산업과 대한주택공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요진산업은 주상복합아파트 82~219㎡ 1479가구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고속철도( KTX) 천안아산역과 육교로 연결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까지는 대형할인점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천안아산역 건너 펜타포트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도 9월 배방지구 11블록에 98~111㎡ 825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C-2블록에서 144~196㎡ 7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6월. C-2블록은 단지 남쪽에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가 트여있고 북쪽으로는 초등학교 부지가 들어선다. 청수지구 내에는 법원, 검찰청, 방송국 등 13개의 공공청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신도시 급으로 조성되는 대전 서남부지구 3블록에서 132~163㎡ 752가구를 분양한다. 3블록은 유성중, 유성고, 유성생명과학고와 인접해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와 대전지하철 유성온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규모 단지 - 편의시설 좋아 =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도로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생활하기 편리하다. 건설사도 커뮤니티 시설, 조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만큼 소비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사직동 사직주공2단지 재건축 3599가구 중 82~214㎡ 978가구를 6월 중에 일반분양한다. 사직공원, 청주 예술의 전당, 청주종합운동장 등이 가깝다. 신동아건설은 울산시 남구 야음동과 대현동에서 112~141㎡ 1126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신정동 일대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서 99~198㎡ 3600가구 대규모 단지를 11월 분양예정이다. 이시아폴리스는 옛 봉무산업단지로 포스코건설과 대구시가 공동출자해 건설한다. 경부고속도로 도농분기점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여서 편리하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대규모 단지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02~259㎡, 1592가구 규모다. 분양예정일은 7월.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관통하며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2008년말 착공)가 건설될 예정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7
- 금융단신 LIG손해보험 희망바자회(사진) LIG손해보험은 26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LIG손해보험 본사 사옥 1층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LIG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 ‘LIG 희망바자회’는 LIG손해보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모은 기부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한 후 수익금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의 장터다. 지난 2006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LIG손해보험측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2만여 점의 판매품을 준비했고, 구자준 부회장이 기부한 100여 점의 기부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2008 퍼피데이(Puppy Day)’ 개최(사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는 24일 400명의 안내견 자원봉사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8 퍼피데이(Puppy Day)’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가족 250명을 중심으로 안내견을 양성하고 있는 훈련사, 외부 초청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인 쿰스 뉴질랜드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도 특별히 참관해 자리를 빛냈다. 또 사람뿐 아니라 생후 1년 미만의 예비 안내견 34마리와 은퇴견 31마리 등 65마리의 견공들도 참석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안내견 활동을 마치고 은퇴하는 아홉 마리 안내견들의 은퇴식이 펼쳐져 잔잔한 감동을 줬다. 비씨카드 중국 전가맹점서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발급(사진) 비씨카드가 중국 모든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발급한다. 비씨카드는 중국 은련(銀聯)과 제휴해 중국 유학생, 상사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중국통 플러스(PLUS) 체크카드’를 발급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카드는 중국 내 모든 가맹점과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신용거래와 현금인출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별도 송금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며, 국내 계좌의 금액을 중국내 모든 ATM에서 인출할 수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중국 여행자는 물론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 상사 주재원들이 국내 결제계좌를 이용해 중국내 모든 가맹점과 모든 ATM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금호생명-강진군 ‘건강보험’ 협약(사진) 금호생명은 26일 전남 강진군 상황실에서 올해 1월 이후 강진군에서 태어난 셋째 이상 아기들에게 군이 건강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강진군이 5년간 보험료를 내면 대상 아기는 10년간 재해 및 다양한 질병에 대해보장을 받는다. 흥국생명 보험왕에 김경희씨(사진) 흥국생명은 23일 강원도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에서 2007 회계연도 대상 시상식을 열고 보험왕에 김해지점 김경희(45) FC(보험설계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한 해 2억원 이상의 월납 초회 보험료를 거뒀고 보험 계약의 안정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도 95%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씨의 지난해 개인 소득은 3억5000만원에 달했다. 김씨는 “고객 개개인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재무 설계를 해주는 ‘콘셉트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부생명 ‘동부FA센터’ 개소 동부생명은 26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동부그룹 금융 분야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 FA(Financial Advisor)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VIP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무 설계 서비스를 해주게 될 동부 FA센터는 웰스매니저를 비롯한 세무·부동산 전문가 등 2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조직돼 있으며 앞으로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7
- 청약 9곳 접수, 견본주택 9곳 개관 이번 주 부동산 시장에서는 청약접수 6곳, 견본주택 개관 9곳이 예정돼 있다. 28일 영조주택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택지지구 ‘퀸덤3차’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0층 주택형 126~355㎡ 898가구로 구성된다. 명지택지지구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있으며 국제신항·국제공항과 가깝다. 이 밖에 울산 북구 천곡동 웰빙(109가구), 경북 칠곡군 북삼읍 칠곡북삼 국민임대 아파트(326가구), 대구 북구 침산동 코아루(268가구),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화성파크드림(53가구)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상인화성파크드림은 송현주공 1, 2단지 재건축사업으로 지난해 5월 일반분양은 마쳤으나 조합원 포기 물량이 나와 추가로 분양한다. 30일에는 전국적으로 9곳의 견본주택이 개관할 예정이다. 현진에버빌은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현진에버빌’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2층~15층 3개동, 168가구로 구성된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예정에 있고 2011년 개통예정인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도봉교차로가 차량 5분거리다. 극동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코업스타클래스’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5층~지상 41층 2개동, 106실 규모다. 지하 1, 2층에 홈플러스가 입점할 예정이며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16개동, 931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미군기지 이전과 국제화 개발지구(2013년 완료예정)등의 호재가 있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국철1호선을 이용하면 서울과 천안, 수원으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같은 날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157가구)와 GS건설 성복자이(1502가구)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2008년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집중조명] ⑫ 부동산정보업체 회원 2281명 설문 응답자 36% “투자의향 없다” … “분양시장 회복은 대출규제 완화이후” 전국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남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판교와 동탄·광교 등 2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시 처인구와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다. 내일신문은 12회에 걸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현황과 전망을 집중 조명한다. 기사는 내일신문과 해당 지역에 발행되는 지역판에 동시 게재된다. 편집자 각종 개발 호재와 뛰어난 강남 접근성, 좋은 자연환경을 토대로 최고의 투자처로 손꼽히며 ‘불패신화’까지 낳았던 용인 부동산시장이 빛을 잃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약세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하락폭이 커지면서 용인지역 아파트에 대한 투자선호도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실명인증 회원 2281명을 대상으로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대상 중 36%가 용인지역에 투자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올해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32.9%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을 뿐 34.0%는 보합, 33.2%는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상승, 보합, 하락이 비슷한 수치이긴 하지만 보합과 하락이 부정적인 응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용인지역 아파트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더구나 용인지역 아파트에 투자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5%가 “투자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과거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6년 2월 실시된 닥터아파트의 비슷한 조사에서 용인지역 투자가치를 전체 응답자의 81%가 ‘수’와 ‘우’로 평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양’과 ‘가’로 평가한 이들은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대출규제 강화를 꼽는 응답자들이 전체의 30%에 달했다. 광교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심리라는 응답은 26.4%였으며 난개발로 인한 교통체증(19.4%), 강남 아파트값 약세 지속(19.3%)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용인지역 아파트 값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5%는 ‘신분당선 개통’을, 24.5%는 ‘광교신도시 분양’을 꼽았다. 2005년 판교신도시 분양이 용인과 분당 집값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처럼 광교신도시 분양이 용인아파트 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용인지역 중대형 미분양아파트가 소진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29.5%가 ‘대출규제 완화 이후’라고 답했고 28.6%는 ‘광교신도시 분양 이후’, 16.5%는 ‘용인 경전철 개통 이후’라고 답했다. 이민정 닥터아파트 선임애널리스트는 “신분당선이 광교신도시로 이어지면서 용인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상한제가 적용되는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그다지 높지 않고 생활권이 용인과 달라 후광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탈락한 실수요자들이 용인분양 시장으로 뛰어든 것처럼 광교신도시 분양 이후 용인지역 미분양아파트가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당정 신경전 2라운드 돌입? 한나라당 새 원내지도부(홍준표 원내대표-임태희 정책위의장)가 공식출범하면서 당정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다. 일각에선 양측 사이에 부동산세제나 추경편성 등을 둘러싼 미묘한 입장차가 감지되면서 이한구 정책위의장 시절에 이어 당정간 불협화음이 2라운드로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있다. 특히 청와대의 지지를 등에 업은 새 지도부가 당정청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려하면서 당정간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은 부동산세제 전반에 대한 손질을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부동산 가격안정이 절대적인 전제조건이지만 부동산세제 자체에 문제가 있는만큼 고쳐야한다는 인식은 분명해보인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6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부동산안정을 해치면서 부동산정책을 재검토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종합부동산세가 올해 시행 3년째를 맞는만큼 잘잘못에 대한 평가를 내려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임 신임의장은 “정부에게 부동산정책 전반에 대한 검토를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종부세의 경우 시행 1, 2년만에 사업용이나 호텔용부동산 등에 대해 (기준을) 완화시킨 점은 정부가 제도 자체에 문제 있다는 점을 자인한 것인만큼 정부 스스로 시장에서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주도한 종부세를 비롯한 부동산세제 전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재정부는 전날 “부동산시장 불안정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동산세제 개편을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부동산시장의 눈치를 봐야되는 정부입장에선 당연한 답변이다. 하지만 이 답변은 임 신임의장이 지적한 정책 잘못과의 별개의 문제라는 점에서 향후 정부 입장이 주목된다. 당정은 추경편성을 놓고도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7대 국회에서 추경편성에 실패한 재정부는 18대 국회에서 추경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배경에는 추경을 반대해온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물러간 뒤 새 지도부와 협의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속내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새 원내지도부도 쉽사리 추경에 동의할 낌새가 아니다. 임 신임의장은 “정부에게 서민을 위해 어떻게 어디에 돈(세계잉여금) 쓸지를 검토해보라고 했다”며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방식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신임의장은 재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추경 추진의사를 언급한데 대해선 “(정책)조율구조가 아니라 방송이나 언론에 얘기한걸 두고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다”며 불쾌한 입장을 내비쳤다. 원내사정에 밝은 당 관계자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당정청 정책조율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한만큼 당분간 당정간 신경전이 만만치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수·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직장인 58% ‘전문직으로 이・전직 희망’ 인크루트는 26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최근 직장인(자영업자 포함) 1158명을 대상으로 ‘전문직 이・전직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2%(674명)가 전문직 진출을 희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직업별로는 현재 직업이 회사원인 경우 전문직 희망 비율이 64.3%로 가장 높았다. 현재 전문직 종사자도 58.8%나 이・전직을 희망했다. 공무원과 자영업자의 희망 비율은 각각 34.7%, 34.4%였다. 또 20대 석・박사 이상의 고학력자일수록 이・전직 희망 비율이 높았다. 이・전직 희망 분야는 공무원(17.7%)이 1순위였다. 다음 IT(14.4%), 부동산(13.4%), 재무(8.5%), 금융(8.0%), 레저(6.7%), 의약, 간호사(5.8%) 등의 순이었다. 법률 분야로의 이・전직을 희망하는 경우는 2.5%로 소수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은 ‘IT’분야로, 여성은 ‘공무원’으로 이・전직하기를 1순위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공무원’, 40~50대가 ‘부동산’ 분야로의 이・전직을 원해 대조적이었다. 전문직으로의 이・전직을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서 34.0%는 ‘정년보장이 안 되는 직장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으며, ‘직장생활에 비전이 없어서’(24.9), ‘사회적 성공을 위해’(19.9%), ‘정년퇴직, 노후를 위해’(16.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정년퇴직, 노후를 위해’ 이·전직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40대 이상으로 가면서 급격히 높아졌다. 또 ‘사회적 성공을 위해’ 전문직 이・전직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석・박사 이상 학력자 층에서만 1순위로 나와 학력이 높을수록 사회적 성공에 대한 욕심이 큰 것으로 보였다. 전문직으로의 이・전직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희망사항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체적인 공부나 준비로도 연결되고 있었다. 전문직으로의 이・전직 희망자 674명 중 407명(60.4%)이 ‘구체적인 공부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이상, 과・부장 직급이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직업별로는 전문직에 몸담고 있는 전문직 종사자(61.0%)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중인 분야는 전문 자격시험(61.9%)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대학원 등) 진학’(16.7%), ‘전문대학원 입학’(4.2%), 유학(3.2%) 등의 순이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서울과학관 이전 논란 “40년 가까이 공짜로 썼으면 이제는 비워줄 때도 되지 않았나.” “무슨 소리. 서울에 과학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문화재청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중앙과학관이 서울 종로구 와룡동 2번지 소재 국립서울과학관 자리를 놓고 힘겨루기를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이젠 방을 뺄 때라고 요구하지만, 과학관 측은 요지부동이다. 문화재청은 최근 들어 궁능관리과와 사적과 등의 명의로 서울대공원 앞 과천 국립과학관이 완공되는 오는 11월까지는 서울과학관을 비워달라는 공문을 여러 차례 보내는 등의 퇴거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기 시작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여러 번 공문을 보냈는데도 아예 답변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이 내세우는 퇴거 요구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 첫째, 서울과학관 자리는 엄연히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창덕궁 소유이며 둘째, 서울을 유네스코의 역사문화도시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서울과학관 자리를 포함한 창덕궁 일대를 정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서울과학관이 현재 자리에 들어서게 된 것은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박정희 정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과학화라는 명분을 내걸고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창덕궁 구역 한 켠에다가 과학관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를 시작한 과학관은 1972년 9월에 문을 열었다. 부지 3354평을 차지한 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콘크리트 건물로 연면적 4905평이며 전시장 면적은 2875평이다. 따라서 서울과학관은 부지는 문화재청, 건물은 중앙과학관이 소유하는 이상한 ‘동거관계’를 36년째 계속하고 있다. 물론 부지 사용료는 없다. 문화재청의 퇴거 요구에 중앙과학관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학관 관계자는 “매년 한 번 정도 (문화재청에서) 으레 그런 공문을 보내오지만 우린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워줄 의도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 과학관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서울에 그나마 하나 있는 과학관을 폐쇄해야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대전의중앙과학관과 과천과학관, 그리고 서울과학관은 각기 특성에 맞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2008-05-26
- 용인아파트 투자선호도 크게 하락 용인특집- ⑫네티즌 2281명 조사 용인아파트 투자선호도 크게 하락 응답자 36% “투자의향 없다” … “분양시장 회복은 대출규제 완화이후” 각종 개발 호재와 뛰어난 강남 접근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최고의 투자처로 손꼽히며 ‘불패신화’까지 낳았던 용인 부동산시장이 빛을 잃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약세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하락폭이 커지면서 용인지역 아파트에 대한 투자선호도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실명인증 회원 2281명을 대상으로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대상 중 36%가 용인지역에 투자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올해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32.9%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을 뿐 34.0%는 보합, 33.2%는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상승, 보합, 하락이 비슷한 수치이긴 하지만 보합과 하락이 부정적인 응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용인지역 아파트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더구나 용인지역 아파트에 투자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5%가 “투자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과거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6년 2월 실시된 닥터아파트의 비슷한 조사에서 용인지역 투자가치를 전체 응답자의 81%가 ‘수’와 ‘우’로 평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양’과 ‘가’로 평가한 이들은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대출규제 강화를 꼽는 응답자들이 전체의 30%에 달했다. 광교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심리라는 응답은 26.4%였으며 난개발로 인한 교통체증(19.4%), 강남 아파트값 약세 지속(19.3%)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용인지역 아파트 값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5%는 ‘신분당선 개통’을, 24.5%는 ‘광교신도시 분양’을 꼽았다. 2005년 판교신도시 분양이 용인과 분당 집값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처럼 광교신도시 분양이 용인아파트 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용인지역 중대형 미분양아파트가 소진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29.5%가 ‘대출규제 완화 이후’라고 답했고 28.6%는 ‘광교신도시 분양 이후’, 16.5%는 ‘용인 경전철 개통 이후’라고 답했다. 이민정 닥터아파트 선임애널리스트는 “신분당선이 광교신도시로 이어지면서 용인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상한제가 적용되는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그다지 높지 않고 생활권이 용인과 달라 후광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탈락한 실수요자들이 용인분양 시장으로 뛰어든 것처럼 광교신도시 분양 이후 용인지역 미분양아파트가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청약 9곳 접수, 견본주택 9곳 개관 이번 주 부동산 시장에서는 청약접수 6곳, 견본주택 개관 9곳이 예정돼 있다. 28일 영조주택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택지지구 ‘퀸덤3차’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0층 주택형 126~355㎡ 898가구로 구성된다. 명지택지지구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있으며 국제신항·국제공항과 가깝다. 이 밖에 울산 북구 천곡동 웰빙(109가구), 경북 칠곡군 북삼읍 칠곡북삼 국민임대 아파트(326가구), 대구 북구 침산동 코아루(268가구),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화성파크드림(53가구)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상인화성파크드림은 송현주공 1, 2단지 재건축사업으로 지난해 5월 일반분양은 마쳤으나 조합원 포기 물량이 나와 추가로 분양한다. 30일에는 전국적으로 9곳의 견본주택이 개관할 예정이다. 현진에버빌은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현진에버빌’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2층~15층 3개동, 168가구로 구성된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예정에 있고 2011년 개통예정인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도봉교차로가 차량 5분거리다. 극동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코업스타클래스’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5층~지상 41층 2개동, 106실 규모다. 지하 1, 2층에 홈플러스가 입점할 예정이며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16개동, 931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미군기지 이전과 국제화 개발지구(2013년 완료예정)등의 호재가 있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국철1호선을 이용하면 서울과 천안, 수원으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같은 날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157가구)와 GS건설 성복자이(1502가구)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허신열 기자 200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