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검색결과 총 2,2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본기업 전용단지 포항 유력 공단입지·일본 접근성·산업 연계성 등에서 앞서 대통령 고향 ‘부담’ … 구미·부산·군산도 후보군 이명박 대통령이 방일기간 중 밝힌 일본기업 전용 부품·소재공단의 입지로 경북 포항이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용공단 후보지로 경북 포항시와 구미, 부산, 전북 군산시 등 4곳이 일본측에 제시됐으며 일본과의 협의에 따라 추진계획이 확정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4곳의 후보지역 가운데 일본과의 접근성과 국내 교통여건, 기존 입지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따져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포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임을 시사했다. 실제 경북 포항지역에는 부품·소재 분야 사업장이 밀집해 있으며 이와 관련이 깊은 철강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서고 있는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본기업 전용공단은 일본 부품·소재 기업의 한국진출을 촉진하고 투자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포항 철강산업단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부품·소재 기업 전용 공단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치단체장의 추진의지도 높은 편이다. 21일 도쿄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한일 경제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도 내 외투기업 137개사 중 52.5%인 72개사가 일본기업이고 경북도는 IT·자동차부품· 신소재분야에서 글로벌 일본기업의 성공 비즈니스 거점”이라며 “포항 일원에 일본 기업을 위한 ‘부품소재 전용공단’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기업 전용 부품공단은 올 상반기 입지 분석 뒤 토지공사와 사업추진을 협의해 내년에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한다. 성홍식·대구 최세호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22
- 혁신도시, 기업참여 방안 만들어야 공공기관 이전만으론 산업거점 역할 못해 장기임대단지 조성해 분양하는 것도 방법 혁신도시 궤도수정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혁신도시를 지역의 산업거점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법에 따라 이미 사업이 착공된데다, 상당한 토지보상이 이뤄져 대폭 수정이나 백지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이 검토되는 상황이어서 일부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게다가 택지공급과 공공기관 이전심사도 차질이 예상돼 혁신도시 추진은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7일 오전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혁신도시가 제대로 작동되고 실효성 있게 되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재검토는 없다”고 말했다. ◆혁신도시를 산업거점도시로 =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사업을 백지화할 수는 없다는데 동의한다. 국토정책 목표를 ‘지역균형발전’에서 ‘지역별 특화발전’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던 이동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도시는 우리나라 성장발전 단계에서 거쳐야 할 초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진과정에서 당초 의도와는 달리 시·도별로 배분하게 되면서 본래 취지가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당초 정부는 시·도를 묶는 광역단위로 통합하는 것을 유도하려 했지만 추진과정에서 지역간 균형발전 가치가 강조되면서 광주·전남 외에는 모두 시·도별로 나누게 됐다는 설명이다. 공기업 이전을 통해 지역거점도시를 조성하려 했던 것이 문제였다는 지적도 있다. 일반 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 산업거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원래 혁신도시가 의미했던 것은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의 성장거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 추진된 것은 산·학·연중 산에 해당하는 부분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반 교수는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기임대산업단지’ 형태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 보고서에서 혁신도시 조성원가가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보다 2~6배나 높다고 분석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억지로 공기업을 옮기기보다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간기업을 내려 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또 속도와 규모를 조절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한다면 또 다른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단 가능성이 높은 곳에 집중해서 성공시킨 뒤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혁신도시를 단순히 경제적인 면만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혁신도시는 단기적, 경제적 효과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다”며 “수도권 과밀해소, 국토균형발전 등의 장점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혁신도시를 위한 특별법이 통과된 상태에서 경제적 가치만을 중심으로 논란을 벌인다면 사회적 갈등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택지공급, 공공기관 이전 심의보류 = 현재 혁신도시 건설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택지공급이 보류되고, 공공기관 이전계획 심의도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토지공사는 5월에 경북혁신도시와 대구혁신도시 택지공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공은 새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택지공급 방침이 내려온 게 없는데다, 정부가 혁신도시 건설을 재검토하는 상황에서 마음대로 택지를 공급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방향이 정해져 지침이 내려오기 전에는 택지공급이 보류될 전망이다.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대한 심의도 당분간 어렵게 됐다. 심의를 맡고 있는 균형발전위원회가 정상가동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균발위는 현재 파견나왔던 각 부처 공무원들이 대부분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균발위는 정부조직개편 때 폐지대상이었다가 민주당 등의 반대에 부딪혀 존속으로 번복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전시·컨벤션 미래 성장동력이다] ③ 컨버전스가 미래의 길 세계는 전시·회의·관광·오락 결합한 종합서비스 추세 민관협력 네트워크 절실 …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해야 미국 라이스베이거스와 뉴욕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파리가 전시·컨벤션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컨벤션이란 2012년 여수 세계엑스포 같은 초대형 박람회를 비롯해 국가 정상회의, 각종 국제회의, 상품 지식 정보 등의 교류 모임, 각종 이벤트, 전시회를 일컫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수일씩 체류하는 까닭에 컨벤션은 항공 관광 숙박 식음료 레저 등을 비롯해 고용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정부에 따르면 여수 세계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 10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원, 고용 유발효과 9만명 등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선진국들은 전시·컨벤션산업을 기업회의(Corporate Meeting)와 보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융합한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계는 이를 ‘마이스(MICE)산업’이라 부른다. 문화체육관광부도 3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마이스(MICE)’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 유치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이 MICE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가는 컨벤션 선진국 = 싱가포르는 BTMICE를 컨벤션 산업군으로 분류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BTMICE는 MICE에 비즈니스 관광을 포함한 의미다. 이를 통해 매년 40억싱가포르달러(약 2조 7000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정부와 컨벤션 기업들의 파트너십 협력이 싱가포르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싱가포르는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정부차원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억싱가포르달러 규모의 관광개발기금을 조성해 행사를 유치한 기관이나 주최자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산업별 협회와 기업, BTMICE 관계자, 정부를 클러스터로 묶어 컨벤션 생태계로 구축하고 있다. 컨벤션 세계 1위 도시인 프랑스 파리는 올해 초 11개 컨벤션센터를 하나로 통합, ‘VIParis(Venues In Paris)’라는 단일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경쟁을 막고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11개 컨벤션 센터가 공동 마케팅을 벌여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관광 숙박 등 사업과 연계해 컨벤션산업을 대형화하고 있다. 도박도시로 유명한 미국 라이스베이거스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쎄스(CES)’ 등 연간 2만 4000개에 육박하는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 컨벤션 관련자는 연간 630여만명에 이르고, 관광 경제적 효과는 394억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라이베이거스의 컨벤션 성공 원인으로 가격(Price)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 오락(entertainment)을 꼽는다. 저렴한 숙박비, 세계적 관광지, 즐길 수 있는 오락문화가 완벽히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홍콩은 중국을 배후로 아시아 최고의 MICE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항공 호텔 교통 등 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전시회나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있다. 쇼핑과 다양한 먹을거리, 오락을 낮은 물론 밤에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배후지역인 중국과 마카오를 충분히 활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홍콩과 마카오는 최근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해 양 도시에서 방문한 바이어와 업체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비공개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은 컨벤션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브릭스와 중동지역의 걸프연안 6개국(GCC) 국가들이 경비보조, 세금감면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성공적인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와이 컨벤션센터의 경우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PCMA 총회를 위해 장소를 무료제공하고 식음료 숙박 교통 등을 20% 할인하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연간 500명 이상의 외국인을 유치한 국내외 관광사업체의 법인소득세를 면제했다. 행사홍보, 기념품 제공, 문화공연 지원 등 비재정적 지원도 상당하다. 지난 2월 홍콩 정부는 10군데 호텔 전용 부지를 지정하고, 호텔 숙박업 세금(3%)을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화주를 제외한 와인 맥주와 알코올 음료의 세금도 면제했다. 특히 국제회의, 전시, 관광 중심의 도시로 육성, 경쟁력 강화와 행사유치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50억홍콩달러(1조879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4월 1일부터 법인세(16.5%), 소득세(15%)도 감면했다. ◆전시산업 육성법 없어 = 반면 우리나라 사정은 열악한 상황이다. 배병관 코엑스 사장은 “세계적 추세는 미팅,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 등을 관광과 함께 결합해 발전하고 있데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윤승현 한남대 교수도 “컨벤션산업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도시홍보,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면서 “컨벤션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외 홍보활동, 관광, 숙박, 항공 등 연관된 산업과의 긴밀히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법인세 감면이나 세액공제가 전무하며, 제조업과 비교해 혜택이 거의 없다. 업계는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열리는 컨벤션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수도권 업체들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법인세 세액공제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해외 바이어 유치에 사용된 항공비나 숙박비, 해외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집을 위한 해외 광고비나 프로모션비용, 해외 연사 초빙에 들어간 항공료 숙박비 강연료 등이 세액공제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컨벤션산업은 사람유치가 목적인데 사람이 많이 모인다며 교통유발금,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부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명박정부도 경쟁국들에 비해 국제적인 대표 전시회가 없고 전시장 면적, 전문인력 부족 등을 문제로 꼽았다. 따라서 전시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까지 TOP브랜드 전시회 2~3개 육성과 함께 전시장 확장, 전시전문인력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전시산업발전법 제정을 통해 전시산업에 대한 정부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전시·컨벤션, 미래 성장동력이다 ③ 컨버전스가 미래의 길 컨벤션에서 ‘MICE’ 산업으로 발전 세계는 전시·회의·관광·오락 결합한 종합서비스 추세 민관협력 네트워크 절실 ... 각종 지원방안 마련해야 미국 라이스베이거스와 뉴욕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파리가 전시·컨벤션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컨벤션이란 2012년 여수 세계엑스포 같은 초대형 박람회를 비롯해 국가 정상회의, 각종 국제회의를 비롯해 상품 지식 정보 등의 교류 모임, 각종 이벤트, 전시회를 일컫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수일씩 체류하는 까닭에 컨벤션은 항공 관광 숙박 식음료 레저 등을 비롯해 고용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정부에 따르면 여수 세계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 10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원, 고용 유발효과 9만명 등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선진국들은 전시·컨벤션산업을 기업회의(Corporate Meeting)와 보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융합한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계는 이를 ‘마이스(MICE)산업’이라 부른다. 문화체육관광부도 3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마이스(MICE)’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 유치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이 MICE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가는 컨벤션 선진국 = 싱가포르는 BTMICE를 컨벤션 산업군으로 분류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BTMICE는 MICE에 비즈니스 관광을 포함한 의미다. 이를 통해 매년 40억싱가포르달러(약 2조 7000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정부와 컨벤션 기업들의 파트너십 협력이 싱가포르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싱가포르는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정부차원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억싱가포르달러 규모의 관광개발기금을 조성해 행사를 유치한 기관이나 주최자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산업별 협회와 기업, BTMICE 관계자, 정부를 클러스터로 묶어 컨벤션 생태계로 구축하고 있다. 컨벤션 세계 1위 도시인 프랑스 파리는 올해 초 11개 컨벤션센터를 하나로 통합, ‘VIParis(Venues In Paris)’라는 단일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경쟁을 막고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11개 컨벤션 센터가 공동 마케팅을 벌여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관광 숙박 등 사업과 연계해 컨벤션산업을 대형화하고 있다. 도박도시로 유명한 미국 라이스베이거스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쎄스(CES)’ 등 연간 2만 4000개에 육박하는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 컨벤션 관련자는 연간 630여만명에 이르고, 관광 경제적 효과는 394억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라이베이거스의 컨벤션 성공 원인으로 가격(Price)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 오락(entertainment)을 꼽는다. 저렴한 숙박비, 세계적 관광지, 즐길 수 있는 오락문화가 완벽히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홍콩은 중국을 배후로 아시아 최고의 MICE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항공 호텔 교통 등 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전시회나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있다. 쇼핑과 다양한 먹을거리, 오락을 낮은 물론 밤에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배후지역인 중국과 마카오를 충분히 활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홍콩과 마카오는 최근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해 양 도시에서 방문한 바이어와 업체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비공개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은 컨벤션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브릭스와 중동지역의 걸프연안 6개국(GCC) 국가들이 경비보조, 세금감면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성공적인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와이 컨벤션센터의 경우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PCMA 총회를 위해 장소를 무료제공하고 식음료 숙박 교통 등을 20% 할인하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연간 500명 이상의 외국인을 유치한 국내외 관광사업체의 법인소득세를 면제했다. 행사홍보, 기념품 제공, 문화공연 지원 등 비재정적 지원도 상당하다. 지난 2월 홍콩 정부는 10군데 호텔 전용 부지를 지정하고, 호텔 숙박업 세금(3%)을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화주를 제외한 와인 맥주와 알코올 음료의 세금도 면제했다. 특히 국제회의, 전시, 관광 중심의 도시로 육성, 경쟁력 강화와 행사유치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50억홍콩달러(1조879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4월 1일부터 법인세(16.5%), 소득세(15%)도 감면했다. ◆전시산업 육성법 없어 = 반면 우리나라 사정은 열악한 상황이다. 배병관 코엑스 사장은 “세계적 추세는 미팅,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 등을 관광과 함께 결합해 발전하고 있데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윤승현 한남대 교수도 “컨벤션산업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도시홍보,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면서 “컨벤션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외 홍보활동, 관광, 숙박, 항공 등 연관된 산업과의 긴밀히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법인세 감면이나 세액공제가 전무하며, 제조업과 비교해 혜택이 거의 없다. 업계는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열리는 컨벤션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수도권 업체들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법인세 세액공제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해외 바이어 유치에 사용된 항공비나 숙박비, 해외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집을 위한 해외 광고비나 프로모션비용, 해외 연사 초빙에 들어간 항공료 숙박비 강연료 등이 세액공제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컨벤션산업은 사람유치가 목적인데 사람이 많이 모인다며 교통유발금,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부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도 경쟁국들에 비해 국제적인 대표 전시회가 없고 전시장 면적, 전문인력 부족 등을 문제로 꼽았다. 따라서 전시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까지 TOP브랜드 전시회 2~3개 육성과 함께 전시장 확장, 전시전문인력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전시산업발전법 제정을 통해 전시산업에 대한 정부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혁신도시, 기업참여 방안 만들어야(혁신도시 이전대상별 공공기관 현황) 혁신도시 궤도수정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혁신도시를 지역의 산업거점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법에 따라 이미 사업이 착공된데다, 상당한 토지보상이 이뤄져 대폭 수정이나 백지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 그러나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이 검토되는 상황이어서 일부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게다가 택지공급과 공공기관 이전심사도 차질이 예상돼 혁신도시 추진은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7일 오전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혁신도시가 제대로 작동되고 실효성 있게 되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재검토는 없다”고 말했다. ◆혁신도시를 산업거점 도시로 =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사업을 백지화 할 수는 없다는데 동의한다. 국토정책 목표를 ‘지역균형발전’에서 ‘지역별 특화발전’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던 이동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도시는 우리나라 성장발전 단계에서 거쳐야 할 초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진과정에서 당초 의도와는 달리 시·도별로 배분하게 되면서 본래 취지가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당초 정부는 시·도를 묶는 광역단위로 통합하는 것을 유도하려 했지만 추진과정에서 지역간 균형발전 가치가 강조되면서 광주·전남 외에는 모두 시·도별로 나누게 됐다는 설명이다. 공기업 이전을 통해 지역거점도시를 조성하려 했던 것이 문제였다는 지적도 있다. 일반 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 산업거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원래 혁신도시가 의미했던 것은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의 성장거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 추진된 것은 산·학·연중 산에 해당하는 부분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반 교수는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기임대산업단지’ 형태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 보고서에서 혁신도시 조성원가가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보다 2~6배나 높다고 분석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억지로 공기업을 옮기기보다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간기업을 내려 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또 속도와 규모를 조절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한다면 또 다른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단 가능성이 높은 곳에 집중해서 성공시킨 뒤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혁신도시를 단순히 경제적인 면만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혁신도시는 단기적, 경제적 효과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다”며 “수도권 과밀해소, 국토균형발전 등의 장점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혁신도시를 위한 특별법이 통과된 상태에서 경제적 가치만을 중심으로 논란을 벌인다면 사회적 갈등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택지공급, 공공기관 이전 심의보류 = 현재 혁신도시 건설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택지공급이 보류되고, 공공기관 이전계획 심의도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토지공사는 5월에 경북혁신도시와 대구혁신도시 택지공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공은 새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택지공급 방침이 내려온 게 없는데다, 정부가 혁신도시 건설을 재검토하는 상황에서 마음대로 택지를 공급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방향이 정해져 지침이 내려오기 전에는 택지공급이 보류될 전망이다.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대한 심의도 당분간 어렵게 됐다. 심의를 맡고 있는 균형발전위원회가 정상가동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균발위는 현재 파견나왔던 각 부처 공무원들이 대부분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균발위는 정부조직개편 때 폐지대상이었다가 민주당 등의 반대에 부딪혀 존속으로 번복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2008 함평 세계나비 · 곤충엑스포]곤충세포로 대장암 진단 전남 함평군이 나비축제 9년을 집대성한 ‘2008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오는 18일부터 개최한다. 관광 불모지였던 함평군은 그동안 나비축제를 통해서 전국 ‘관광 으뜸 지자체’로 변신했다. 함평군은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를 준비 중이다. 성공한 축제를 통해서 ‘나비·곤충 산업화’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함평군의 시도를 소개한다. 전남 함평군이 성공한 나비축제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미개척 분야인 나비·곤충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함평군은 나비축제 9년을 통해서 나비·곤충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나비·곤충 대량 사육체계를 갖췄다. 이번 엑스포 때도 살아있는 나비 30만 마리를 선보인다. 이중 나비 11만 마리는 함평군 나비 사육농가에게서 사들였다. 사육농가들은 엑스포기간동안 나비와 사슴벌레 등을 판매해 농가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연구개발분야 독보적 성과 나비축제로 국내 나비·곤충산업 기틀을 마련한 함평군은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함평군은 2004년 나비축제가 절정에 이르자 서둘러 나비·곤충 R&D사업에 눈을 돌렸다. 한연수 전남대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진을 구성했다. 그리고 연구개발에 1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연구진은 알토란같은 연구비를 활용, 나비사육지침서를 개발 농가에 보급했다. 또 나비 집단폐사를 막기 위해 나비유충을 해치는 미생물 종류와 특성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 세계 최초로 배추흰나비 유전체를 완전 해독했다. 김익수 전남대 교수는 최근 나비 인공사료를 개발, 나비학습용 애벌레 관찰세트를 개선했다. 배추흰나비 성장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애벌레 관찰세트는 그동안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유기농 케일을 담아서 판매했다. 하지만 케일이 빨리 시들어 상품가치가 떨어졌다. 김 교수는 케일 잎을 대신할 인공사료를 개발, 배추흰나비 관찰세트를 개선했다. 지금은 호랑나비 인공사료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오세종 전남대 교수는 나비 체내에 있는 미생물을 탐색, 면역 증진물질인 베타카로틴을 생산하는 효모를 발견했다. 오 교수는 이를 활용해 가축 면역증강제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구진은 또 곤충과 식물을 활용, 대장암 진단용 항체 개발에 몰두했다. 대장암은 암 중에서 사망률이 세계에서 네번째, 국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성 원광대 교수는 지난해 형질전환 식물에서 대장암 진단 항체 단백질 발현 여부를 확인했다. 최근에는 형질전환 곤충세포에서 대장암 진단 항체단백질 발현을 확인하고 동물 실험으로 면역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대장암을 손쉽게 진단하는 항체의 대량 생산이 임박했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이 같은 성과를 오는 28일 열리는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한연수 전남대 교수는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며 “연구결과를 함평군에 이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 애완곤충시장 500억원대 나비·곤충산업은 나비·곤충을 애완용으로 판매하거나 유용물질을 뽑아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새로운 분야다. 농업과학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230여개 농가에서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1억 마리 정도를 사육해 평균 4800만원 정도 수입을 올리고 있다. 대형 할인점에서도 사슴벌레 등을 판매하면서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애완곤충시장을 대략 5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일본의 애완곤충 시장이 무려 2조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외국은 나비와 곤충을 훨씬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미국은 이라크 전에서 꿀벌과 나방을 이용해 폭발물 탐지 실험을 실시했다. 일본은 지난 1993년 곤충기능 이용 기술개발을 국가생명공학 연구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을 정도다. 남미에선 나비 날개표면에서 뽑아낸 광물성 천연염료를 위폐방지용 물감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무당벌레 등을 활용해 해충들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고 있으며, 무당거미 미생물에서 분리한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아라자임(Arazyme)’을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남도도 최근 천적 방재분야 국내 최대 기업인 (주)세실과 협약을 체결하고 생물방제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산업화에 눈 돌리는 지자체 줄이어 나비·곤충산업이 성장 잠재력을 보이자 전국 지자체들이 앞 다퉈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곤충자원 서식지인 제주도는 2004년부터 곤충산업에 눈을 돌렸다. 학계에 보고된 국내 곤충은 무려 1만8000여종이다. 이 가운데 3300~4500여종이 제주도에서 서식하고 있다. 제주도는 곤충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해 추진연구기획단을 만들었고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곤충산업클러스터 조성 △유용곤충 사육사업 육성과 기술개발 △제품화 등 곤충자원 산업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천적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홍천 양구지역 고추 재배농가에서 들끓는 진딧물 때문에 고심하자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무당벌레를 이용한 방제실험에 나섰고 2003년 실험에 성공했다. 박규택 강원대 교수는 2001년 대학 벤처기업인 (주)킨섹트를 창업, 민간 약재로 알려진 굼벵이와 왕사슴벌레를 대량 사육하는 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일대에 사업비 14억2900만원을 들여 곤충산업단지를 조성했다. 도는 곤충사육시설 전시장 등을 갖추고 나비 장수풍뎅이 등 50여종 100만 마리를 판매하는 한편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함평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5
- 함평 기획 제목: 나비축제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생산 부제: R&D 투자로 나비·곤충산업 선도 ..... 대장암 진단 물질도 개발 전남 함평군이 성공한 나비축제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미개척 분야인 나비·곤충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함평군은 나비축제 9년을 통해서 나비·곤충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나비·곤충 대량 사육체계를 갖췄다. 이번 엑스포 때도 살아있는 나비 30만 마리를 선보인다. 이중 나비 11만 마리는 함평군 나비 사육농가에게서 사들였다. 사육농가들은 엑스포 기간동안 나비와 사슴벌레 등을 판매, 농가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무한한 나비·곤충산업 = 다소 생소한 나비·곤충산업은 나비·곤충을 애완용으로 판매하거나 유용물질을 뽑아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새로운 분야다. 업계에선 국내 애완곤충 시장을 대략 5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애완곤충 시장은 대형 할인점에서도 사슴벌레 등을 판매하면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업과학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230여개 농가가 나비·사슴벌레·장수풍뎅이 1억 마리 정도를 사육, 평균 48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일본의 애완곤충 시장이 무려 2조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외국은 나비·곤충을 훨씬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미국이 이라크 전에서 꿀벌과 나방을 이용해 폭발물 탐지 실험을 실시했다고 한다. 일본은 지난 1993년 ‘곤충기능 이용 기술개발’을 국가생명공학 연구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을 정도다. 남미에선 나비 날개표면에서 뽑아낸 광물성 천연염료를 위폐방지용 물감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무당벌레 등을 활용해 해충들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고 있으며, 무당거미 미생물에서 분리한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아라자임(Arazyme)’을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남도도 최근 천적 방재분야 국내 최대 기업인 (주)세실과 협약을 체결하고 생물방제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 관심 이어져 = 이처럼 나비·곤충산업이 성장 잠재력을 보이자 전국 지자체들이 앞 다퉈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곤충자원 서식지 제주도는 지난 2004년부터 곤충산업 에 눈을 돌렸다. 학계에 보고 된 국내 곤충은 무려 1만8000여종이며, 이중 3300~4500여종이 제주도에서 서식하고 있다. 제주도는 곤충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해 ‘추진연구기획단’을 만들었고,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유용곤충 사육사업 육성과 기술개발 △제품화 등 ‘곤충자원 산업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천적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 양구 고추 재배농가들은 들끓는 진딧물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고추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당벌레를 이용한 진딧물 방제 실험에 나섰고, 지난 2003년 이 실험에 성공했다. 박규택 강원대 교수는 지난 2001년 대학 벤처기업인 (주)킨섹트를 창업, 민간 약재로 알려진 굼벵이와 왕 사슴벌레를 대량 사육하는 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했다. 전북은 지난해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일대에 사업비 14억2900만원을 들여 곤충산업단지를 조성했다. 곤충산업단지는 곤충사육시설, 전시장 등을 갖췄으며, 나비·장수풍뎅이 등 50여종 100만 마리를 판매하고,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함평 신기원 개척 선도 = 나비축제로 국내 나비·곤충산업 기틀을 마련한 함평군은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004년 나비축제가 절정에 이르자 서둘러 나비·곤충 R&D사업에 눈을 돌렸다. 이에 따라 한연수 전남대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진을 구성했다. 그리고 연구개발에 1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연구진은 알토랑 같은 연구비를 활용, ‘나비 사육 지침서’를 개발 농가에 보급했다. 또 나비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나비 유충을 죽게 하는 미생물 종류와 특성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 세계 최초로 배추흰나비 유전체를 완전 해독했다. 연구진에 참여중인 김익수 전남대 교수는 최근 나비 인공사료를 개발, ‘나비학습용 애벌레 관찰 세트’를 개선했다. 배추흰나비 성장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애벌레 관찰세트’는 그동안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유기농 케일을 담아서 판매했다. 하지만 케일이 빨리 시들어서 상품가치를 떨어뜨렸다. 김 교수는 케일 잎을 대신할 인공사료 개발, 배추흰나비 관찰 세트를 개선했고, 이후 호랑나비 인공사료 개발에도 열중하고 있다. 오세종 전남대 교수는 나비 체내에 있는 미생물을 탐색, 면역증진물질인 베타카로틴을 생산하는 효모를 발견했다. 오 교수는 이를 활용해 가축 면역증강제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구진은 또 곤충과 식물을 활용, 대장암 진단용 항체 개발에 몰두했다. 대장암은 암 중에서 사망률이 세계에서 네 번째,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성 원광대 교수는 지난해 형질전환 식물에서 대장암 진단 항체 단백질 발연 여부를 확인했다. 또 최근에는 형질전환 곤충세포로부터 대장암 진단 항체단백질 발현을 확인하고, 동물 실험을 통해서 면역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이는 대장암을 손쉽게 진단하는 항체의 대량 생산이 임박했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이 같은 성과를 오는 28일 개최되는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한연수 전남대 교수는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며 “연구결과를 함평군에 이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 함평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5
- 은행장, 눈에 띄는 이명박정부 코드 맞추기 (사진3장) 박해춘 행장, 중기 창업·일자리 창출 등 6조원 지원 김창록 총재, 혁신형 중소기업에 3조3000억원 공급 윤용로 행장, 눈높이 낮춘 기업인 ‘현장 간담회’ 최근 은행장들이 일자리 창출과 현장방문 등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어려움,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행보로 보인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밝혔던 일자리창출, 현장방문과 맞물리는 행보여서 ‘경제에 도움이 되는’ 코드맞추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19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우량 중소기업 고객모임인 우리비즈니스클럽 조찬 세미나를 열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일자리 창출 부문과 혁신형 중소기업 등에 6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향후 우리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직접 설명하고, 최근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내수경기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해춘 행장은 “기업은 국부의 원천이자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중소기업이 살아야 우리경제가 살아난다”며 “토종은행으로서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창업 및 일자리 창출과 혁신 형 중소기업 등에 약 6조원의 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창업 및 제조업 부문에 2조4000억원, 혁신형 중소기업에 2조3000억원, 정책금융 및 공공구매네트워크론 확대에 6000억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촉진 등에 5000억원 등 약 6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창업 활성화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기술금융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18일 경기도 광주지역 중소기업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원자재가 급등 등에 따른 고충을 듣고, 기업은행의 각종 지원 서비스·상품 소개 및 현장 목소리를 듣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또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전날 광주시 관내 중소기업인 ‘현장 감담회’에 직접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까지 대도시에서 대규모로 치러지던 모습과는 대상과 형식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우선 참석 대상의 경우 과거 우량 거래기업 및 유치대상 기업 등이 선별 초청됐지만, 이번에는 원자재값 전망·환율 동향 등 각종 대응 정보가 절실한 영세기업은 물론 타행 거래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실제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기업은행이 광주시 관내 600여 중소기업에 발송한 안내 메일을 보고 자발적으로 신청한 기업인들이 참석해 소규모 모임(town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타행 주거래기업도 20여곳이 참여했다. 장소선정에서도 이전 ‘현장 간담회’의 격식이 파괴됐다. 과거 간담회가 호텔 연회장 등에서 치러졌지만 이번에는 광주시 주민자치센터를 무료로 대여해 치러졌다. 이런 변화는 우량 기업 초청 위주의 대규모 간담회로는 중소기업 현장의 고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영세업체 및 타행 거래 기업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자체 반성에 따른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애로와 개선·건의 사항을 깊이 있게 듣고자 간담회 방식을 바꿨다”며 “앞으로 이런 간담회를 전국으로 확대해 어려운 시기에 국책은행으로서 경기조정자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은 17일 올해 혁신형 중소기업에 3조3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창업 초기단계의 중소기업에 6500억원, 성장단계의 중소기업에는 해외클러스터 조성 지원과 경영혁신기업 우대 대출 등을 통해 모두 2조6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중소기업 금융 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 관련 협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은행은 간담회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투자상담을 제공하는 ‘투자마트’를 정례적으로 열고, 산업은행 소속 금융전문가들이 협회 회원사 실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자심사와 인수·합병(M&A) 등 금융기법에 대한 연수를 갖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IT벤처기업연합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회장단과 함께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등 산업은행의 금융자회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창록 산은 총재는 “그 동안 축적한 역량을 총동원해 성장단계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에 위치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금융기관 CEO의 행보에 대해 이명박정부 초기 코드맞추기 행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9
- 금융단신 롯데카드, 김아중씨 기용 새 광고(사진) 롯데카드는 새로운 모델과 함께 롯데포인트를 주제로 한 봄 광고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광고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새롭게 롯데카드 모델로 기용된 김아중에게 롯데 어디서나 현금처럼 쉽게 쓸 수 있는 롯데포인트 사용법을 전수하는 내용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포인트 사용’에 초점을 맞춘 롯데포인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포인트 소진율이 94%(작년 12월말 기준)까지 올라가는 등 사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PCA생명, 올해도 ‘잉글리시 어드벤처’ 운영(사진) 영국계 생명보험사 PCA생명은 올 한해도 전국을 돌며 영어 교육용 버스인 ‘PCA 잉글리시 어드벤처’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PCA 잉글리시 어드벤처는 영어 체험 공간으로 개조한 대형 버스로, 영국문화원 소속 원어민 강사가 동승해 현장 강습 형태로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PCA생명 측은 “지난해 전국 6개 지역 48개 학교를 방문해 1만7000명의 학생에게 영어교실 참여 기회를 줬으며 올해도 지방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찾아가 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생명 영업대상에 김은숙씨 등(사진) 신한생명은 18일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제18회 신한 영업대상 시상식’을 열고 인천 구월지점 김은숙(40) FC(보험설계사)에게 설계사 부문 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의사, 변호사, 세무사, 기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VIP 마케팅을 벌여 연간 21억3000만원의 수입 보험료 실적을 거두면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또 텔레마케팅(TM) 부문에선 스타TM센터의 박영숙(34) TM설계사가, 지점장 부문에선 제주지점 김민자(48) 지점장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화보협회, ‘연구장비 공동이용’ 기관 선정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2008년 연구장비 공동 이용 클러스터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협회가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재시험연구원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용료 일부를 지원받고 보유한 고가의 시험·연구장비를 원하는 중소기업이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08-03-18
- “품목별 대표조직이 수급조절” “사·농·공·상 뒤집어야” … 유통조직 중심으로 산업육성 시·군 유통회사 설립 … 내년까지 마케팅 CEO 100명 확보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정운천)가 농·어업 부활을 위해 유통을 중심으로 한 1·2·3차 산업 융복합을 추진한다. 전통적인 사농공상 시스템을 거꾸로 해 유통(3차산업)을 정점에 두고 가공(2차) 생산(1차)을 결합하고 행정서비스(관)를 통해 이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운천 농식품부는 18일 전북 전주시에 있는 생물산업진흥원 컨벤션센터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보고를 했다. ◆매출 1천억 이상 농식품유통법인 100개 육성 = 농식품부는 48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성장산업을 비전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농식품 유통법인 100개를 육성해 ‘돈버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을 목표로 제기했다. 이를 위해 유통혁신을 담당할 △시·군 단위 유통회사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 △대규모 농어업회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먼저 시·군 단위 유통회사는 매출액 1000억원 규모 이상으로 만들어 지역생산물의 3분의 1이상을 처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어업인과 지방자치단체 농·수협이 유통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각각 20% 이상 출자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정운천 장관이 4월 중 전국 시장·군수와 농정 워크숍을 3차례 개최해 여건이 되는 곳부터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연간 생산액 3000억원 이상 작물들의 품목별 전국 대표조직도 구성토록 유도한다. 정부는 농·수협과 전문가 등으로 ‘품목별 국가대표조직’을 지원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기술과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화 정도에 따라 △연구개발 과제선정 △자조금 조성 등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장차 대표조직이 스스로 △수급조절 △시장조사 △브랜드 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케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생산액이 3000억원을 넘어서는 품목은 쌀 돼지 한우 우유 닭 계란 수박 건고추 딸기 인삼 오리 감귤 토마토 감 노지배추(이상 5000억원 초과) 사과 오이 참외 풋고추 마늘 콩 등이다. 수산물 중에는 넙치류(4700억원) 오징어류(4300억원)가 해당한다. 정부는 조직화정도가 높은 감귤 양돈 넙치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인력 양성 =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농식품 수출의 전진기지로 활동할 대규모 농어업 회사도 육성한다. 농식품 기업과 농어업인이 공동 출자하고 펀드 방식을 활용해 외부자본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들 유통조직은 모두 올 상반기에 세부계획을 수립해 연말까지 법인 설립을 마치도록 액션플랜을 짰다. 또 이들 조직을 경영할 최고경영자(CEO)는 식품제조업·유통업·서비스업 분야 임원급 출신을 공모하기로 했다. 선발된 최고경영자는 ‘농어업 최고경영자 경영대학원’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기관은 5월 31일까지 공모해 12월 31일까지 후보자 교육도 완료할 예정이다. 정운천 장관은 “올해 예산 13조7000억원 중 돈버는 농어업과 관련된 △교육훈련 △연구개발 △수출확대 △유통혁신 부문은 12.7%인 1.7조원에 불과하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30~40대 젊은 인력을 농어촌에 유치하기 위해 시장·군수 주도로 부모의 농업경영을 승계할 의사가 있는 젊은 출향자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농어촌 뉴타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뉴타운은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공급계획 중 일부를 활용해 100~300세대 규모의 전원형 임대주택 단지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뉴타운 지역에는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설치하고 영유아 양육비 지원 △2010년까지 기숙형 공립고를 150개 유치 △대입특별전형, 지역할당제 등으로 대학진학 기회 확대 등 고품질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뉴타운은 오는 20일까지 국토해양부와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오는 4월 15일까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법령 제·개정 및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식품산업 육성 = 농식품부는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융·복합화로 오는 2012년까지 농식품 수출 60억 달러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세계적인 식품기업을 육성키 위해 6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식품연구개발 중추기치인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2012년까지 전북에 조성한다. 이곳에는 국내외 식품기업 연구소 연구기관 등이 함께 입주해 연구개발 생산 유통 수출까지 일관 추진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농업 관련 펀드 투자대상을 식품 기업 등으로 확대 다각화해 지난해까지 600억원 수준에 머물던 농업전문펀드 규모를 2012년까지 2300억원으로 늘리는 등 민간자본 유입도 촉진할 계획이다. 뿐 아니다. 농·어가의 소규모 식품가공·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어업인의 소규모 식품제조판매업에 대한 시실기준을 완화하고 중소식품 제조업체 등에 시설 현대화 지원도 확대한다. 또 식재료 중개센터를 설치해 농수산물의 최대 소비처인 외식산업의 경영효율화와 국내 농수산물 직거래를 촉진시킨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식품주간’을 운영해 48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성장산업으로 식품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을 선언하고 식품축제를 열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