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도권 6월 분양 지난해 절반 1만가구 이상 공급감소 … 주택시장 침체 반영 청라지구 중소형 관심, 용인 성복은 본격 분양 수도권 6월 분양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임박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해 6월 분양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59개 단지 2만7588가구로 나타났다. 5월 3만2403가구에 비해 14.9%(4815가구), 지난해 6월 4만6864가구에 비해 41.1%(1만9276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예정된 분양은 9854가구로 5월보다 42.8%(7386가구), 전년동기 보다 무려 4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소형과 대형아파트 사이의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임박하면서 공급물량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 용인·청라지구 관심 = 6월에만 3개 사업장에서 1508가구가 분양하게 되는 청라지구는 중소형 아파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는 광명주택(A15블록, 264가구), 호반건설(A20블록, 620가구) 등이다.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는 8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개발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1단지 113~159㎡ 476가구, 2단지 131~320㎡ 838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신봉동과 마찬가지로 분양가는 3.3㎡당 1400만~1500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이 주거밀집 지역이어서 편의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 재개발 302가구 중 78~147㎡ 1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산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경쟁률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 - 전매제한 완화 호재되나 = 정부는 지방 주택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6월 29일 이후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전매제한을 완화했다. 당첨자가 계약을 한 이후 1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집을 되팔 수 있게 되면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한라건설은 대전 서남부지구 3블록에서 133~162㎡ 762가구를 분양한다. 3블록은 유성중, 유성고, 유성생명과학고와 인접해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와 대전지하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광주에서는 부영이 수완지구 5-1블록과 6-2블록에 각각 115㎡ 449가구, 109~115㎡ 4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완지구는 하남산업단지 동쪽, 운남지구 북쪽, 신창지구 서쪽과 접해 있는 광주 최대규모 택지지구로 호남고속도로 광산인터체인지와는 2.3km 가량 떨어져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1구역을 재개발해 306가구 중 77~161㎡ 2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이마트(해운대점)가 걸어서 2분 거리며 해운대 해변도 가깝다. ◆지방중소도시 - 대규모 단지 눈길 = 아산신도시 분양이 눈에 띈다. 요진산업이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82~219㎡ 1479가구로 한국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다. 지하 2층~지상 5층까지 대형할인점을 포함해 판매·업무시설이 들어서며 맞은편 펜타포트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STX건설도 아산신도시 4·6블록에 129~169㎡ 7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한양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B-1블록에서 110㎡ 10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6월 29일 이후에는 전매 기간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4
- CJ제일제당, 제약공장 신설에 1천482억원 투자(종?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권수현 기자 = CJ제일제당은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제약공장 신설에 1천482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에 매각한 수원공장을 비롯해 충북 음성과 경기도 이천 등에 산재해 있는 제약부문 생산시설을 통합하기 위해 오송에 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오송공장 규모는 대지 14만6천96㎡(4만4천194평)에 6개 동이라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 오송 공장을 착공하며 2010년 상반기부터 음성 대소공장ㆍ이천 공장과 임대 형식으로 운영중인 수원공장을 순차적으로 이전해 같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공장 이전 완료 이후 대소공장과 이천공장 부지를 매각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CJ제일제당은 덧붙였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공장 규모 대비 투자액이 많은 것은 향후 수출을 고려해 미국 FDA 규격에 맞는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대소ㆍ이천공장을 매각할지, 아니면 물류센터 등으로 이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수원공장에서 연간 700억원 상당의 발모제ㆍ고지혈증 치료제 등 의약품을, 음성 대소공장과 이천 공장에서는 수액제를 주로생산해왔으며 올해 초 수원공장을 부동산 개발회사인 ''화성봉담 PFV(Project Financing Vehicle)''에 매각했다. inishmor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4
- 수도권 6월 분양 전년대비 절반 수준 9900여가구로 1만가구 이상 감소 … 부동산시장 침체 반영 중소형 위주 청라지구 관심 … 용인 성복지구는 본격 분양 수도권 6월 분양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임박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해 6월 분양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59개 단지 2만7588가구로 나타났다. 5월 3만2403가구에 비해 14.9%(4815가구), 지난해 6월 4만6864가구에 비해 41.1%(1만9276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예정된 분양은 9854가구로 5월보다 42.8%(7386가구), 전년동기 보다 무려 4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소형과 대형아파트 사이의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임박하면서 공급물량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 용인·청라지구 관심 = 6월에만 3개 사업장에서 1508가구가 분양하게 되는 청라지구는 중소형 아파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는 광명주택(A15블록, 264가구), 호반건설(A20블록, 620가구) 등이다.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는 8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개발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1단지 113~159㎡ 476가구, 2단지 131~320㎡ 838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신봉동과 마찬가지로 분양가는 3.3㎡당 1400만~1500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이 주거밀집 지역이어서 편의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 재개발 302가구 중 78~147㎡ 1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산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경쟁률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 - 전매제한 완화 호재되나 = 정부는 지방 주택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6월 29일 이후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전매제한을 완화했다. 당첨자가 계약을 한 이후 1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집을 되팔 수 있게 되면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한라건설은 대전 서남부지구 3블록에서 133~162㎡ 762가구를 분양한다. 3블록은 유성중, 유성고, 유성생명과학고와 인접해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와 대전지하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광주에서는 부영이 수완지구 5-1블록과 6-2블록에 각각 115㎡ 449가구, 109~115㎡ 4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완지구는 하남산업단지 동쪽, 운남지구 북쪽, 신창지구 서쪽과 접해 있는 광주 최대규모 택지지구로 호남고속도로 광산인터체인지와는 2.3km 가량 떨어져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1구역을 재개발해 306가구 중 77~161㎡ 2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이마트(해운대점)이 걸어서 2분 거리며 해운대 해변도 가깝다. ◆지방중소도시 - 대규모 단지 눈길 = 6월에는 아산신도시 분양이 눈에 띈다. 요진산업이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82~219㎡ 1479가구로 한국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다. 지하 2층~지상 5층까지 대형할인점을 포함해 판매·업무시설이 들어서며 맞은편 펜타포트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STX건설도 아산신도시 4·6블록에 129~169㎡ 7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한양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B-1블록에서 110㎡ 10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6월 29일 이후에는 전매 기간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4
- 한-카자흐스탄 건설협력양해각서 체결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양국간 건설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토해양부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함께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권도엽 차관이 13일 카자흐스탄 산업통상부 차관과 건설협력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정부차원의 정보교류, 협력은 물론, 건설부문 전문가, 연구자, 기술자 교류 및 교육훈련 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3년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카자흐스탄에 첫 진출한 이후 양국은 민간차원에서 아스타나시 및 알마티시의 부동산개발사업 등 건설공사에 참여해 왔다. 지금까지 30개사가 48건(25억50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고, 24개사가 30건(22억7000만달러)의 공사를 시행 중이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4
- [2008년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집중조명] ⑩ 경기 남부 아파트값 침체 계속되나 과천 용인 화성 하남 순으로 떨어져 … 급매물 위주로 거래는 지속 전국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남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판교와 동탄·광교 등 2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시 처인구와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다. 내일신문은 12회에 걸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현황과 전망을 집중 조명한다. 기사는 내일신문과 해당 지역에 발행되는 지역판에 동시 게재된다. 편집자 경기 남부지역의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6년간 연초대비 변동률 중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 남부 19개 도시의 연초대비 4월말 현재 아파트값 변동률은 2002년 시세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남부는 2002년 당시 10.01%로 가장 높았고 2006년(6.97%) 이후 상승폭이 줄기 시작해 2008년 현재는 0.16% 상승에 머물렀다. 특히 하락률이 큰 지역은 과천으로 연초대비 2.12% 하락했고 용인(-1.49%), 화성(-1.48%), 하남(-1.15%)이 1% 이상 떨어졌다. 광주와 수원, 안양, 의왕, 하남 등 5곳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속 상승하다 올 들어 하락세로 반전됐다. ◆용인 수지구 일대 3000만~8000만원 하락 = 용인시는 신봉동, 동천동, 죽전동 등 수지구 일대 아파트값이 올 들어 3000만~8000만원 하락했다. 장기간 분양이 미뤄졌던 신봉동 동일하이빌, 동부센트레빌 분양 이후 매수 문의는 늘었지만 매도가와 매수가 차이가 커 거래가 어려운데다 투자자들이 대출부담을 이유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 가격이 하락했다. 현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봉동 신봉자이1차(153㎡)가 8500만원 가량 하락한 6억6000만원선, 동천동 현대홈타운2차(122㎡)가 8000만원 하락한 4억6500만원선이다. 수원시는 우만동, 매탄동 중대형 아파트가 약세다. 신매탄위브하늘채(신매탄주공2단지 재건축, 3391가구, 5월 입주)와 천천푸르지오(천천주공 재건축, 2571가구, 12월 입주) 등 대규모 재건축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물량이 풍부해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만동 월드메르디앙(228㎡)이 연초대비 9500만원 가량 하락한 9억5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포읍, 태전동 중대형 아파트 시세가 하락했다. 지난해 오포읍 일대가 신도시 후보지로 기대되면서 크게 올랐지만 화성(동탄2신도시)이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투자수요가 끊기고 가격도 하락했다. 오포읍 현대모닝사이드(191㎡)가 연초대비 3500만원 떨어진 7억4000만원선이다. ◆싼 가격에 내집장만 움직임도 = 지난 1월 용인 죽전지구 39평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은 나혜원(38)씨는 “3개월 동안 연락을 못 받다 지난주부터 집을 보러오겠다는 사람이 꾸준하다”며 “용인 집값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다 보니 수요자들이 싼 가격에 집을 사려고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보니 거래도 급매물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면서 중장기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용인 수지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신규 분양이 쏟아지면서 3.3㎡당 1500만원, 옵션까지 포함하면 1700만원에 이르는 분양가에 비해 1300만원대까지 떨어진 기존 아파트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 달 사이에 그 가격대의 급매물은 다 나가고 없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기대감 = 이 때문에 현재 시점이 용인지역 아파트를 구입할 적기라며 매수를 권하고 있는 중개업소들도 적지 않다. 용인 구갈3지구 스타부동산 관계자는 “골이 깊으면 올라갈 수밖에 없어 가격거품이 빠진 용인지역 아파트를 지금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남부지역 부동산시장의 전환점으로 광교신도시를 꼽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는 데다 좋은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매력포인트가 많기 때문이다. 당첨되지 않은 대기수요자들이 용인 등 기존 부동산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도 많아 동반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용인지역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용인지역 미분양이 소진된 전력이 있는 거처럼 광교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입지와 교통여건이 모두 개선되고 있는 만큼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오은정 리포터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
- 용인특집 10 - 경기 남부 아파트값 침체 계속되나 용인특집 10 - 경기 남부 아파트값 침체 계속되나 최근 6년간 연초대비 변동률 중 최저 과천>용인>화성>하남 순 하락 … 급매물 위주로 거래는 지속 경기 남부지역의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6년간 연초대비 변동률 중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급매물을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 남부 19개 도시의 연초대비 4월말 현대 아파트값 변동률은 2002년 시세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남부는 2002년 당시 10.01%로 가장 높았고 2006년(6.97%) 이후 상승폭이 줄기 시작해 2008년 현재는 0.16% 상승에 머물렀다. 특히 하락률이 큰 지역은 과천으로 연초대비 2.12% 하락했고 용인(-1.49%), 화성(-1.48%), 하남(-1.15%)이 1% 이상 떨어졌다. 광주와 수원, 안양, 의왕, 하남 등 5곳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속 상승하다 올 들어 하락세로 반전됐다. ◆용인 수지구 일대 3000만~8000만원 하락 = 용인시는 신봉동, 동천동, 죽전동 등 수지구 일대 아파트값이 올 들어 3000만~8000만원 하락했다. 장기간 분양이 미뤄졌던 신봉동 동일하이빌, 동부센트레빌 분양 이후 매수 문의는 늘었지만 매도가와 매수가 차이가 커 거래가 어려운데다 투자자들이 대출부담을 이유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 가격이 하락했다. 현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봉동 신봉자이1차(153㎡)가 8500만원 가량 하락한 6억6000만원선, 동천동 현대홈타운2차(122㎡)가 8000만원 하락한 4억6500만원선이다. 수원시는 우만동, 매탄동 중대형 아파트가 약세다. 신매탄위브하늘채(신매탄주공2단지 재건축, 3391가구, 5월 입주)와 천천푸르지오(천천주공 재건축, 2571가구, 12월 입주) 등 대규모 재건축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물량이 풍부해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만동 월드메르디앙(228㎡)이 연초대비 9500만원 가량 하락한 9억5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포읍, 태전동 중대형 아파트 시세가 하락했다. 지난해 오포읍 일대가 신도시 후보지로 기대되면서 크게 올랐지만 화성(동탄2신도시)이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투자수요가 끊기고 가격도 하락했다. 오포읍 현대모닝사이드(191㎡)가 연초대비 3500만원 떨어진 7억4000만원선이다. ◆싼 가격에 내집장만 움직임도 = 지난 1월 용인 죽전지구 39평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은 나혜원(38)씨는 “3개월 동안 연락을 못 받다 지난주부터 집을 보러오겠다는 사람이 꾸준하다”며 “용인 집값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다 보니 수요자들이 싼 가격에 집을 사려고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보니 거래도 급매물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면서 중장기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용인 수지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신규 분양이 쏟아지면서 3.3㎡당 1500만원, 옵션까지 포함하면 1700만원에 이르는 분양가에 비해 1300만원대까지 떨어진 기존 아파트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 달 사이에 그 가격대의 급매물은 다 나가고 없다”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기대감 = 이 때문에 현재 시점이 용인지역 아파트를 구입할 적기라며 매수를 권하고 있는 중개업소들도 적지 않다. 용인 구갈3지구 스타부동산 관계자는 “골이 깊으면 올라갈 수밖에 없어 가격거품이 빠진 용인지역 아파트를 지금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남부지역 부동산시장의 전환점으로 광교신도시를 꼽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는 데다 좋은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매력포인트가 많기 때문이다. 당첨되지 않은 대기수요자들이 용인 등 기존 부동산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도 높아 동반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용인지역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용인지역 미분양이 소진된 전력이 있는 거처럼 광교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입지와 교통여건이 모두 개선되고 있는 만큼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오은정 리포터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
- 부동산 재테크 무료강좌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강남교학부(한국부동산칼리지 원장 김진현)는 13~17일 매일 오후2시와 7시 부동산 재테크 무료강좌를 개최한다. 강의는 △경·공매를 통한 수익증대 방안 △재개발 재건축 및 뉴타운지역 투자방안 △재산 지키며 늘리는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강사진은 실전 실무경험 15년 이상인 교수로 구성된다. 장소는 지하철 교대역 13번 출구 현대자동차, 스타벅스 사이골목 30m 거리에 있고 전화예약을 통해 선착순 50명에게 수강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2-582-6673 허신열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
- [18대 국회-주목 이사람] 진성호 (한나라당 중랑을) 국회부의장 출신 중진 눌러 … 탈 여의도행보 주목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여권중진 김덕규 의원의 낙선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은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호남세가 강한 중랑구에서 지난 81년부터 금배지를 단 터줏대감이었지만 그를 이긴 진성호 당선자는 한나라당과 영남출신에 중랑구에선 살아본 적도 없는 전직 기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선거 1주일전까지 그는 10%P이상 지고 있었다. 하지만 진 당선자는 승리를 확신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32% 고정층 지지에 머물렀고 막판까지 부동층이 30%를 넘었다. 부동층에게 ‘수십년동안 한 사람 뽑아줬는데 중랑구 교육과 집값이 이게 뭐냐’고 말했다. 인기투표 하지 말고 젊은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인터넷 전문가인 그는 진부한 선거방식을 배제했다. “악수하고 명함돌리는 일은 하지 않았다. 대신 동마다 지역현실에 맞는 공약을 개발하고 홍보했다. 혼자 떠든게 아니라 주민들과 수백차례 끝장토론을 펼쳤다.” 지역현실에 맞는 개발과 학원유치, 묘지이전 등 공약을 내걸고 토론했더니 냉랭하던 민심이 움직이더란 얘기다. 일부 공약은 이미 추진이 한창이다. 상봉동 신축빌딩에 유명 학원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2의 대치동을 만들면 학부모가 중랑구를 떠나지않고 집값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 당선자는 문화콘텐츠 생산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에 관심이 많다. “음반업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생산물의 70%를 도둑질 당하고 있다. 작은 문화콘텐츠 생산자들은 포털에 제값을 못받고 창작물을 넘겨준다.” 현 정부에 대한 책임감도 배어났다. “미국을 보면 레이건 대통령이 실시한 규제완화 효과가 클린턴 때 나타나면서 호황을 구가했다. 이런 점에서 정부 홍보기능이 떨어진다. 방송과의 (집권초) 허니문기간도 너무 짧았다.” 진 당선자는 총선 전 특유의 턱수염으로 정치권에서 유명세를 탔다. 권위의 상징인 여의도정치판에서 턱수염을 기른 그는 이방인이었다. 총선 뒤 인사다니기에 급급한 다른 정치인과 달리 그는 책과 영화를 보고 옛 친구까지 두루 만난다고했다. 고립되면 세상 돌아가는걸 모른다는 설명이다. 평생 자유로운 글쟁이로 아이디어를 쏟아냈던 그가 유권자들과 함께 ‘보통사람’으로 숨쉬면서 그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짚어낼지 주목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
- 용도변경·영업허가 3일만에 용도변경·영업허가 3일만에 송파구 ‘일괄협의회’ 구성해 복합민원 처리 건축물 용도변경 따로, 위생·영업허가 따로, 체육시설업 허가 따로, 광고물설치허가 따로…. 복잡하기 그지없는 건축물 용도변경과 영업인·허가 관련 민원 처리기한이 대폭 줄어든다. 서울 송파구는 건축허가(용도변경)와 영업 인·허가 관련 민원 서비스를 한곳에서 접수, 일괄처리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업을 앞둔 송파구 주민들은 구청 건축민원실에서 건축물 용도변경과 영업인·허가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5월부터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원인이 여러 과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건축과를 비롯해 인·허가 민원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관련 부서 팀장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검토한다. 처리기한도 3일로 대폭 줄었다. 이전에는 약 14일이 걸리던 일이다. 음식점이나 약국 이·미용업 부동산중개소 PC방 등을 시작하려면 구청 건축과에서 사업장 용도에 맞는 건축허가를 받거나 용도변경을 한 뒤 용도변경된 건축물대장을 갖고 각 영업인·허가 부서를 방문해 영업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했다. 건축물 용도번경 법정처리기한이 7일이고 영업 인·허가 처리에 최소 3일 길게는 7일까지 걸렸다. 송파구는 일괄서비스를 위해 건축과에 인·허가 민원처리부서 팀장이 참석하는 일괄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보건위생과 문화체육과 토지관리과 도시디자인과 등이다. 일괄협의회에서는 건축민원실에 접수된 민원서류를 함께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미용업 일반목욕장 공인중개사사무소 광고물설치 게임방 비디오방 자동차경정비업소 등 인·허가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 문의 02-410-339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3
- 외면받는 금융교육, 떨어지는 금융 경쟁력 (상) 우리나라 국민 금융지수 ‘낙제점’ “중학생 경제이해도 낮다” 교사 80% 대답 입시위주 교육, 금융경쟁력 떨어뜨려 “금융교육 받아봤다” 성인 2% 그쳐 우리나라 국민들의 전반적인 금융지식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생들 금융지식 수준 바닥 = 우리나라 학생들의 금융이해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주관으로 2006년에 서울과 수도권 10개 인문계 실업계 고등학교 2학년생 1770명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FQ)을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8.2점으로 나왔다. 2003년 45.2점보다 3.0점 향상됐다. 2004년과 2005년에는 중학교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11개 중학교 2학년생 1334명의 금융이해력은 40.1%였고 12개 초등학교 5학년생 1725명의 금융이해력은 56.6점이었다. 신용관리 분야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생마저 ‘신용카드이용과 금융비용 발생’, ‘신용카드 도난사용과 소유자 책임’ 등에 대한 지식수준은 각각 28.1점, 11.3%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중학생들도 ‘금융기관의 기능’과 ‘신용카드의 사용과 관리’ 부분의 점수는 19.25점, 21.10점에 그쳤다. ‘신용에 대한 정의’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점수는 33.9점으로 평균에 한참 못미쳤다. 일선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2006년부터 올 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직무연수를 마친 중고등학교 사회 경제과목 교사 304명에게 물었다. ‘경제현상이나 경제교과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수준’에 대한 질문에 78.2%가 “조금 낮은 편이다”(47.9%), “상당히 낮다”(30.3%)는 답변을 내놓았다. ◆성인들의 수준도 마찬가지 = 성인들의 금융지식수준도 높지 않았다. 금감원이 지난해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사는 20세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약관을 읽어보느냐는 질문에 48.3%만 ‘그렇다’고 답했고 약관에 대해 금융사 직원에게 문의해봤다는 대답도 42.4%에 그쳤다. 2006년보다 0.3%p, 9.0%p 줄었다.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68.4%와 63.6%가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실제로 금융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1.3% 뿐이었다. ◆“향상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금융지식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OECD 등에서 입수한 통계자료와 기업인 설문을 통해 작성한 시민의 경제지식 수준은 2004년 5.5점, 24위에서 지난해에는 6.57점, 12위로 껑충 뛰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경제교육측면에서도 4.51점, 51위에서 5.47점, 28위로 올라섰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서 측정한 금융이해도가 2003년 고등학생, 2004년 중학생에 비해 2006년에 알아본 초등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금융감독원은 꾸준한 교육 덕으로 평가했다. 2003년과 2004년에 중고등학생들의 낮은 금융지식수준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으로 금융교육이 시작돼 2005년과 2006년에 조사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수준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국 고등학생들의 2006년 금융이해도 52.4%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원인은 어디에 = 입시위주의 교육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금융교육을 불필요한 존재로 만들었다. 금융관련 과목은 사회 도덕 실과(기술, 가정)다. 경제영역이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다. 금융교육은 더욱 적다. 창의재량활동, 특별활동에서 조금씩 금융교육을 다루고 있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다. 증권연구원에 따르면 제7차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의 대단원, 중단원, 소단원 제목에서 ‘금융’이란 용어를 찾아볼 수 없다. 일부 지면에서 10개 정도의 금융관련 용어가 발견된다. 금융교육 부분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빈기범 증권연구원 연구위원은 “누구도 초등, 중등 교육에서 특별히 금융교육을 받아 본 기억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고등학교에 경제교과가 있지만 이를 통해 금융교육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는 대학 경제학 원론의 고등학생용 버전으로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금융맹 상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서 사회 경제과 교사 대상 설문에서 보면 학생들의 경제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도가 낮은 이유로 ‘다양한 경제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 항목에 38.0%가 손들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에 밀려 과목편성시간뿐만 아니라 과목 내에서의 금융교육 비중이 매우 적다는 지적이다. 입시위주의 교육은 또 경제에 대한 관심도를 낮췄다는 대답의 비중을 21.6%까지 끌어올렸다. ‘교과과정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대답도 24.6%도 적지 않았다. 전문적인 경제 교사 양성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교과부담이 적은 교사가 맡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정에서의 금융교육도 바닥권이다. 국민은행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금융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한 부모가 33.0%나 됐고 주로 저축의 필요성(52.8%)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규승 KDI 경제정보센터 전문위원은 “학부모는 가계소비지출 증가와 맞벌이 가구 증가, 자녀수 감소로 인한 자유재량소비액 증가 등으로 금융교육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대부분 자녀에게 현재의 금융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금융교육을 시킬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대학과 사회에서의 교육이 재테크로 제한돼 있는 점도 문제다. 대학에 개설되는 주요 강좌들이 부자학 등 재테크에 집중돼 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주부들이 주로 찾는 백화점 문화강좌, 시민자치대학, 대학사회교육원에서는 부동산 투자와 재테크 관련 강좌가 인기리에 운영되는 등 금융교육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은 “우리나라 금융교육은 돈을 많이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정해진 수입에 맞춰 사는 방법, 돈이 나가는 것을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