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금자리 3자녀ㆍ노부모 우선 지역별 ''명암'' 강남.서초 인기..하남.고양은 미달 사태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보금자리주택 3자녀와 노부모 우선공급 사전예약에서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은 1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은 총 886가구가 미달됐다.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에 대한 3자녀 우선 공급과 노부모 우선 공급 대상자로부터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자녀 우선공급은 707가구 모집에 1천813명이 신청해 평균 2.6대 1, 노부모 우선공급은 1천421가구 모집에 1천521명이 신청해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1순위 접수 대상은 청약저축에 가입해 5년이 경과하고 60회 이상 납입한 무주택 세대주들이다. 3자녀 우선공급의 경우 서울 강남과 서초지구의 경우 각각 11대 1, 8.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반면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 등에서는 총 205가구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 역시 서울 강남과 서초가 각각 4.5대 1과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강남 1가구를 포함해 고양과 하남에서 총 681가구가 미달됐다. 서초는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기지역이면서 반값 아파트에 공급되는 강남, 서초는 예상대로 인기를 끈 반면 하남과 고양에선 미달사태가 나타났다"며 "하지만 2~3순위에서는 모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날 미달된 3자녀 205가구와 노부모 681가구 등 총 886가구에 대해서는 16일 청약저축 가입 3년 이상, 36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법원, ㈜현진 회생절차개시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고영한 수석부장판사)는 15일 ㈜현진과 ㈜현진에버빌에 대해 회생절차개시를 결정하고 전찬규 현진 대표이사와곽세환 전 현대산업개발 영업본부장을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재판부는 "양사는 보유 현금이 미미해 부도난 어음이나 미지급 조세채무와 임금채무를 상환할 수 없는 등 사업을 계속하는데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선 변제기에 있는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 관련 법에 따라 회생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종합건설회사인 양사의 회생을 위해 기존 경영자를 단독관리인으로 선임하는 것보다 건설회사 근무 경험이 풍부한 제3자를 함께 관리인으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공동관리인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해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자금난을 겪어 왔으며 지난 3월 채권금융기관에 은행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했으나 가결요건인 4분의3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현진은 시공능력평가 37위의 주택건설업체이고 현진의 자회사인 현진에버빌은 광주와 부산 등 지방 도시 위주로 아파트 사업을 벌여온 시행사업자로 두 회사 모두비상장법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제일건설, 군산 제일오투그란데 분양 제일건설은 전북 군산 수송택지지구에 에 실속아파트 ‘수송 2차 오투그란데’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1~지상 20층 8개동 규모로, 71~82㎡ 57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건폐율은 24.6%에 달한다. 맞통풍, 가변형 벽체 등의 구조를 적용한 설계로 82㎡ 주택형은 가족형태에 따라 방 개수를 조절할 수 있다.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빌릴 수 있도록 업체가 알선해준다. 발코니도 무료로 확장해 준다. 올 12월 중순부터 전매할 수 있으며 입주 후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면제된다. 분양가는 3.3㎡ 500만원대 중반이다. 입주는 2011년 상반기 예정이다. 문의 1588-0895.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아이에스동서, 청라에 ‘에일린의 뜰’ 분양 아이에스동서가 청라지구 C-12블록에 초소형 오피스텔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아이에스동서의 브랜드인 ‘에일린의 뜰’은 아름답고 지적인 여성을 대변하는 에일린(Eileen)과 집 앞 정원을 연상시키는 뜰의 조합어다. ‘에일린의 뜰’은 청라지구 중심상업지구내에 위치한 최초의 소형 오피스텔이다. 중소형 11개 형태의 255실로 구성돼 있다. 견본주택은 10월중 문을 연다. 문의 1588-5604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몸값 오른 중소형아파트 골라볼까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건설사들이 1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영종하늘도시는 송도·청라·영종 3대 인천자유경제구역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번 동시분양이 첫 분양이다. 90년대 초 분당신도시 분양 이후 민간 아파트의 대량공급 중 최대 규모다. 경기침체와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초부터 송도와 청라 등 인근 지구에서는 청약열풍이 불어 영종도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점차 오르는 상황에서 동시분양 물량 대부분이 84㎡(옛 33평형) 이하다. 공항 배후도시에 걸맞게 젊은 직장인과 독신자 등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언론에 사전공개한 영종하늘도시의 중소형 견본주택은 중대형에 못지않은 공간 효율과 설계로 눈길을 끌었다. 50㎡대에도 불구하고 부부침실 욕실과 가족 욕실까지 제공된다. 84㎡ 면적만 공급하는 동보주택건설의 ‘동보노빌리티’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고려해 10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1·2층의 경우 테라스하우스 형식으로 지어지며 테라스 면적은 무료로 공급된다. 최상층과 차상층 펜트하우스에도 서비스 면적이 주어진다. 신명종합건설은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공급한다. 56~57㎡ 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내에는 최대 130톤의 빗물을 저장해 조경수와 생태연못 운영에 활용한다. 우미건설은 38블록에 48~59㎡ 소형 1680가구를, A30블록에는 84㎡ 1287가구를 공급한다. 대형 스포츠센터를 방불케 하는 커뮤니티센터가 다른 단지에 비해 압도적이다. 게스트하우스로 쓰이는 입주자 공용펜트하우스도 견본주택을 방문하면 관람할 수 있다. 1304가구가 공급되는 한양수자인은 59㎡ 7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신혼부부용과 한자녀 및 두자녀, 독신, 투자자들을 위한 임대용 등 다양한 평면은 종전의 소형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설계들이다. 현대건설은 83㎡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영종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선보인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활용 시스템과 가구내 유비쿼터스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최첨단 설계가 적용됐다. 한라비발디는 지하3층~지상 36층 11개동 1365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기준 101~204㎡형으로 동시분양 업체 중 유일하게 중대형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중간층에 1개의 가구를 없애고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평상시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비상시에는 피난대피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송도나 청라지구에 비해 싼 3.3㎡당 900만~1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오는 20일 특별공급, 21~23일 청약 접수, 29일 당첨자 발표를 한다. 한라건설만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27일 특별공급, 28~30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 견본주택은 인천시청 정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양주시-농협 등 행복나눔운동 협약 경기도 양주시와 농협중앙회, 대한주택보증이 공동으로 지역사회발전과 소외계층지원을 위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임충빈 양주시장과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 대표이사, 남영우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14일 양주시청에서 ‘행복나눔운동’ 협약식을 갖고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공동체로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은 ‘고향사랑 두배로 통장’을 통해 예금평잔의 0.1%를 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사업에 지원하고, 사랑의 쌀 증정행사 등을 통해 농촌돕기에 나서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행복나눔운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따스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몸값 오른 중소형 아파트 골라보자 몸값 오른 중소형 아파트 골라보자 영종하늘도시 견본주택 내일 개관 … 7개단지 8천가구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건설사들이 1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영종하늘도시는 송도·청라·영종 3대 인천자유경제구역(IFEZ) 중 가장 큰 규모다. 더욱이 이번 동시분양이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침체와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송도와 청라 등 다른 지구에서는 청약열풍이 거세게 불어 영종도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점차 오르는 상황에서 동시분양 물량 대부분이 84㎡(옛 33평형) 이하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공항 배후도시에 걸맞게 젊은 직장인과 독신자 등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특히 영종하늘도시 신규 공급물량 중 소형 아파트는 현재까지 8%에 불과해 희소성 측면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시을 끌고 있다.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우미건설, 한라건설, 한양, 현대건설 등 6개 건설사는 영종하늘도시 내 총 7개 블록에서 8851가구를 분양한다. 90년대 초 분당신도시 분양 이후 민간 아파트가 한 곳에서 한꺼번에 나오는 물량 중 최대 규모다. 언론에 사전공개한 영종하늘도시의 중소형급 견본주택은 중대형에 못지않은 공간 효율과 설계로 눈길을 끌었다. 작은 평형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가변형벽체를 적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50㎡대에도 불구하고 부부침실 욕실과 가족 욕실까지 제공된다. 동보주택건설의 ‘동보노빌리티’는 84㎡ 면적만 공급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10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1·2층의 경우 테라스하우스 형식으로 지어진다. 테라스 면적은 무료로 공급된다. 최상층과 차상층 펜트하우스에도 서비스 면적이 주어진다. 2~4면 개방과 2~4베이 구조가 혼합된 평면을 선보인다. 신명종합건설은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공급한다. 과거 24평 크기인 56~57㎡ 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내에는 최대 130톤의 빗물을 저장해 조경수와 생태연못 운영에 활용한다. 주민공동시설 활용에 있어 관리비 부담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미건설은 2개 블록 2967가구를 공급한다. 38블록은 48~59㎡ 소형 1680가구로 구성되면 A30블록은 84㎡ 1287가구로 구성된다. 다양한 평면도 눈길을 끌지만 대형 스포츠센터를 방불케 하는 커뮤니티센터가 다른 단지에 비해 압도적이다. 2개단지 모두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3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사우나실 등으로 구성된 휘트니스센터가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로 쓰이는 호텔수준의 입주자 공용펜트하우스도 견본주택에 선보인다. 1304가구가 공급되는 한양수자인은 59㎡로만 구성되며 모두 7가지 타입이 선보인다. 3면 발코니, 2개 욕실, 4-베이 설계가 기본적이다. 투자자들을 위한 임대용 설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혼부부용과 한자녀가구, 두자녀가구, 독신가구 등 다양한 평면은 종전의 소형아파트에서 보기 힘들 설계들이다. 현대건설은 83㎡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영종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선보인다. 최근 거제와 서울 광장동에 선보인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활용 시스템과 가구내 유비쿼터스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최첨단 설계가 적용됐다. 한라비발디는 지하3층~지상 36층 11개동 1365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기준 101~204㎡형으로 동시분양 업체 중 유일하게 중대형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중간층(약 20층)에 1개의 세대를 없애고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평상시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비상시에는 피난대피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분양가는 송도나 청라지구에 비해 싼 3.3㎡당 900~1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한라건설을 제외하고 총 5개사가 이번달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23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로 5개사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1주일 뒤인 23일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순위, 30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 예정이다. 내년 2월 11일 이전 계약하는 세대가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받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 1년, 전용 85㎡ 이하는 3년이 적용된다. 6개사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정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상지대 캠퍼스는 ‘녹색 박물관’ 상지대 동물과학관에 설치한 태양광 시설상지대(총장 유재천)가 친환경, 에너지 절약 시스템인 ‘그린 캠퍼스’ 구축 시스템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유기농 식재료로 차리는 밥상으로 친환경 식단을 선도해온 상지대가 더 나가아 모든 건물에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난방 시설을 설치한 것. 이를 벤치마킹하고자 관련 단체의 견학도 줄을 잇고 있다.난방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계절을 맞이하면서 상지대의 친환경 에너지 이용 시스템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상지대 대부분의 건물은 가스나 석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화석 연료 대신 지하 500m에서 끌어 올린 지열과 학내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교내 건물에 지열 및 태양광 시설 설치 상지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2006년부터 기숙사를 비롯한 교내 대부분의 건물에 지열 및 태양광 설비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왔다.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도입해 심야 전력, 폐열, 지열, 태양광 등을 이용하는 적극적인 녹색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상지대의 그린 캠퍼스 구축은 비단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모든 학과의 커리큘럼에 환경, 생태, 생명, 의료와 관련한 강좌를 개설했으며 지난 1년간 65개의 환경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기농 식재료만 사용하는 학교내 식당상지대는 학교 내의 모든 식당에서 유기농으로 생산된 식재료만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5년부터 시작된 유기농 식단은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이러한 상지대의 친환경 경영을 배우기 위한 견학도 끊이지 않고 있다. 10월 9일 부산 신라대학교에서는 부총장 및 보직자가 상지대를 방문하여 그린캠퍼스 구축 현황을 견학하고 유기농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기도 하였다.이외에도 포항공과대학교 등 30여 개에 이르는 대학들과 전북도청, 문경시, 화천군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주택공사녹색사업추진단 등의 기관에서 단체 견학을 하는 등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박태견 칼럼]강만수의 ‘더블딥’ 예언 (박태견) 강만수의 ‘더블딥’ 예언 박태견 (언론인 ‘뷰스 앤 뉴스’ 편집국장) “출구전략을 쓰면 재정이 어려워져서 디플레이션이 되고, 정치적 압력으로 출구전략을 안 쓰면 인플레이션으로 문제가 생긴다. 출구전략을 쓰거나 안 쓰거나 더블딥은 불가피할 거다.”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같은 비관론자들의 말이 아니다. 강만수 대통령경제특보가 13일 전경련 초청을 받아 행한 강연에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사를 인용하며 한 말이다.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더블딥이란 외통수에서 빠져나올 길이 없다는 얘기다. 그의 전망은 ‘더블딥’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등의 전망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강 특보의 ‘비관론’은 자신이 재정부장관 시절에 ‘고환율 정책’, ‘재정경기부양’ 정책을 편 당위성을 강조하는 과정에 나왔다. 때문에 어찌 보면, 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될 전망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히 ‘강만수 자화자찬’의 산물 정도로 치부할 허튼 전망만도 아니다. 요즘 뉴욕이나 런던에서는 ‘더블딥’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아니,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고 해야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재정 효과’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발 끝나가는 재정지원 효과 한 예로 중고차를 새차로 바꿀 때 재정지원을 해주던 미국 프로그램이 8월에 끝나자, 9월부터 다시 실업률이 급증하고 소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오는 11월 중산층-서민에 대한 주택지원이 끝나면 또다시 주택경기가 급랭하고 상업용부동산 거품 파열이 가속화하면서 제2 금융위기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초인플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바마 미 정부가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약한 달러’를 용인하면서 이런 우려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달러가 휴지값이 되면 수입물가가 급등할 것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미국에선 급등하는 물가에 대한 미국민들의 불만이 빠르게 높아가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악순환이 미국내 문제로 그치지 않으리라는 데 있다. 미국은 소비가 GDP의 70%를 차지하는 나라다. 인플레가 발생하면 내수가 치명타를 입는다. 그러면 한국 등 세계각국이 후폭풍에 휘말려들게 된다. 아무리 미국경제가 쇠락기를 맞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미국은 세계 GDP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엄연한 세계최대 경제강국이자 소비시장이기 때문이다. 짐 로저스는 상품투자의 귀재다. ‘헤지펀드 제왕’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만들어 투기적 공세로 세계시장을 유린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하이퍼인플레이션’ 도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는 최근 뉴욕에서 강연을 통해 “다음에 거품이 터질 곳은 미국 국채시장”이라며 미 국채를 팔고 상품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어떤 상품시장도 향후 10~20년 동안 공급이 충분히 유지될 수는 없는 만큼 상품 붐은 끝나지 않을 것이고, 수년 동안 강세도 계속될 것”이라며 “금값이 달러화 가치 급락과 향후 높은 인플레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농산물 재고는 수십년만에 최저수준”이라며 “예컨대 최근 설탕값이 28년 반만에 최고치로 급등했지만 앞으로 10년간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농산물값 폭등을 예견했고, 국제유가에 대해서도 배럴당 150~2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요약컨대 멀지 않은 미래에 범세계적 규모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발할 것이란 예언이었다. 그의 주장은 자신이 배팅한 상품의 수익률을 극도로 끌어올리려는 ‘아나운서 효과’를 노린 과장화법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와 비슷하게 향후 세계경제의 대혼란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충격이 발발한다면 세계경제는 다시 더블딥에 빠져들 것이다. 지난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충격에 빠져들 게 분명하다. 초인플레, 한국이 더 큰 문제 문제는 우리나라다. 원유는 한 방울도 안 나오고, 식량자급률은 20%대 초반에 불과하며, 수출 빼고는 먹고 살 길이 없는 우리에게 ‘하이퍼인플레이션’ 도래란 대재앙일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동산 주식 등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는 나라다. 금융위기 과정에 부동산거품을 많이 뺀 다른 나라들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 거품이 격렬한 형태로 터진다면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국가생존 전략 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거품을 경고하던 한은마저 최근엔 금리동결을 상당기간 끌고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 더 걱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한국, 신흥시장 분류될 때 더 주목” “한국은 신흥시장으로 분류될 때 더 주목받을 수 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의 닉 프라이스 펀드매니저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이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되는 것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매니저는 “선진지수에는 미국 등 큰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에는 큰 관심을 쏟을 수 없다”면서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 등 대형주는 관심을 받겠지만 롯데쇼핑이나 은행주들은 관심을 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신흥시장은 여전히 유망한 장기 투자처”라면서 “투자의 포인트로는 테크놀로지, 석유, 글로벌 경쟁력의 3대 테마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프라이스 펀드매니저는 신흥시장의 경제사정이 호전될 수 있는 요인으로 △주요 수출국인 미국사정 호전 △신흥국의 소비여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신흥시장의 주된 수출국인 미국의 주택구매력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소비의 안정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흥국의 GDP 대비 가계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이후 소비성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테마로는 테크놀로지, 석유, 글로벌 경쟁력을 들었다. 프라이스 펀드매니저는 “미국기업의 경우 그동안 컴퓨터를 교체하지 않아 컴퓨터 수요가 있고, 신흥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컴퓨터 보급률이 낮은 편이어서 테크놀로지 관련 기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관련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대만반도체 등을 들었다. 그는 또 “신흥시장 쪽에는 풍부한 천연자원, 낮은 임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업 중에는 포스코를 생산비용이 낮은 기업으로 꼽았다. 프라이스 매니저는 현재 이머징마켓 펀드 및 EMEA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