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유·곡물값 오르면 농림수산업 타격 농협경제연, 산업품목별 평가 원유가격과 곡물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통신 금융 부동산산업은 상대적으로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파급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놓은 ‘수입물가 급등에 따른 산업품목별 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2000~2007년의 월별 수입 및 생산자물가지수를 활용하고 환율 이자율을 통제변수로 포함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 원유 및 곡물의 수입물가 민감도는 농림수산품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와곡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 농림수산품 값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실제 원유수입물가 변동에 대한 노출정도를 의미하는 균형승수는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가 가장 컸으며 농림수산품 공산품 광고 광산품 운수 기타서비스 전문서비스 리스 및 임대업이 뒤를 이었다. 또 곡물 수입물가 변동에 대한 균형승수는 전문서비가 가장 컸고 농림수산품과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가 뒤를 이었다. 광고, 부동산, 광산품, 금융, 리스 및 임대순으로 균형승수가 높았다. 결국 전력과 농림수산품이 원유와 곡물 수입물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다는 얘기다. 농협경제연구소 김현식 연구원은 “수입물가는 산업품목별 생산자물자지수를 자극해 근원물가로 전이되기 때문에 산업무분에 대한 원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원유와 수입 곡물의 수입물가 분석결과 농림수산업이 상대적으로 큰 노출정도를 보임에 따라 세심한 정책배려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30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2.4% 상승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2.4%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2.4%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 16.4%, 2007년 22.7%에 비해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 특히 고가아파트의 공시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6억원 초과 공동주택도 지난해 27만4721가구에서 올해 25만6000가구로 1만8721가구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14.4%로 가장 높고 울산(8.0%), 전남(7.6%), 경북(5.3%) 등도 비교적 높았다. 반면 경기(-0.1%), 대전(-0.7%), 대구(-2.2%) 등은 떨어졌다. 서울은 강북지역은 많이 오른 반면, 강남지역은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 강북구(18.1%), 도봉구(14.2%), 노원구(13.8%), 은평구(12.9%)는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강남구(-1.0%), 서초구(-1.3%), 송파구(-2.4%), 양천구(-6.1%)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이 전국 최고인 33.5%나 오른 것을 비롯, 의정부(27.1%) 양주(22.1%) 부천오정(19.8%) 동두천(18.3%)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분당(-7.3%) 평촌(-5.0%) 용인(-6.3%) 일산(-8.3%) 과천(-9.5%) 등은 모두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는 평균 2.9~10.6% 올랐으나 85㎡초과는 적게는 1.3%, 많게는 2.9%까지 하락했다. 가격수준별로는 3억원 이하는 3.2~8.3% 오른 데 비해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6%,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5.2%, 9억원 초과는 3.4% 각각 떨어졌다. 시, 군, 구청이 공시하는 개별단독주택은 전국 평균 4.38%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공동주택 가격열람은 국토부 또는 시군구를 통해, 단독주택은 시군구를 통해 5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이의신청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정밀 재조사 등 절차를 거쳐 6월 30일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30
- 고대의료원 미 엠디엔더슨과 강남진출 추진 고대의료원(의료원장 오동주)이 미국 유수의 대학병원과 강남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협력상대는 미국 엠디엔더슨과 UCLA 등 2곳. 이와 관련해 최근 엠디엔더슨 관계자들이 고대의료원을 방문해 강남진출은 물론 인천 송도진출에 대해 의견조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대의료원 고위관계자는 “엠디엔더슨 관계자들과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엠디엔더슨을 제1순위로 놓고 여의치 않으면 UCLA와도 논의할 생각”이라며 미국 유수의 대학병원과 공동진출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즉 국내 인력만으로는 강남을 중심으로 밀집돼 있는 강남성모, 서울아산,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유수 대학병원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글로벌적 시각에서 접근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대의료원 강남병원은 암을 중심으로 특화된 센터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대의료원 측은 그동안 △기부 받은 부동산을 럭셔리 클리닉으로 치장할 수 없다는 점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의 특화센터를 짓는다면 압구정-신사-청담에 집중돼 있는 지역 개원의들의 저항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 등으로 고민해왔다. 고대의료원 또 다른 관계자는 “대학병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던 중 암 센터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암을 중심으로 로봇수술센터, 뇌, 심장 등의 특화센터 등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지난해 초 익명의 60대 여성으로부터 강남 청담동 일대 약 400평의 부동산을 기부 받은 이후 최근 다른 기부자로부터 약 400평의 부동산을 추가로 기부 받은바 있다. 김영신 리포터 musicalkorea@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30
- 양주·의정부 아파트값 ‘고공행진’ 의정부 대림(145㎡) 5500만원, 양주 동화은하수2(148㎡) 4500만원 상승 경원선복선, 외곽순환도로 개통이 호재 … 가격 하락한 남부와는 대조적 양주와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 아파트가격이 연초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 3월 20일까지 양주시 아파트 매매가가 5.20% 오른 것을 비롯해 의정부시 3.63%, 동두천시 1.78%, 포천시 1.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0.81%), 용인시(-0.41%), 평촌(-0.26%), 분당(-0.16%) 등 수도권 남부가 내림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북부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남부에 비해 아파트가격이 덜 올랐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각종 개발호재가 작용했기 때문. 경원선 복선전철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에 이어 경전철 착공 등이 주택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상승폭이 큰 지역은 양주, 의정부, 동두천 일대다. 양주에서는 5월 옥정신도시 착공을 앞두고 토지보상이 한창이다. 2011년까지 총 3만50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올해 분양물량 6500여 가구가 대기 중이다. 양주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552만원으로 경기도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인 962만원을 크게 밑도는 점도 매수세 유입의 요인이다. 대표적인 상승단지는 백석읍 동화은하수2단지로 공급면적 148㎡는 연초 1억5500만~1억85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2억~2억3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사이 평균 4500만원 올랐다. 덕정동 주공4단지 125㎡ 역시 4500만원 올랐다. 지난해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의정부는 경전철 착공과 가능·금의뉴타운 개발, 광역행정타운 조성이 가장 큰 호재다. 3.3㎡당 평균 매매가는 연초 68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721만원으로 무려 41만원이나 뛰었다. 녹양동 대림아파트는 145㎡를 기준으로 평균 5500만원이 올랐다. 함종영 스피드뱅크 시황분석팀장은 “투자 유망지였던 분당과 용인이 세 부담과 대출규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가 쉬운 북부로 수요가 이동했다는 점도 가격상승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KB국민은행,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20일 이사회에서 ‘KB금융지주회사(가칭)’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국민은행이 금융위원회의 최종인가를 받을 경우 2008년 9월경 국내 5번째의 금융지주회사가 된다. 이날 결의된 예비인가 신청(안)은 KB금융그룹의 주요 현황과 향후 3개년간 사업계획서를 포함하고 있다. KB금융지주(가칭)는 출범 시점에 KB국민은행, KB부동산신탁, KB창업투자, KB데이타시스템, KB신용정보, KB자산운용, KB선물, KB투자증권 등 8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국민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에 앞서 지난 11일 KB투자증권(구 한누리증권)을 출범시켜 증권업에도 진출하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종합금융서비스 그룹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회사(가칭)는 향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가치성장을 위하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은행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지주회사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카드 사업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 금융그룹의 비은행 사업 부문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지주회사 설립 후 1년 이내에 카드 사업 분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카드 분사가 현실화되면 카드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카드사가 분사할 경우 은행과 별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KB카드는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2위라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위인 신한카드와 2위인 KB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이 영업을 강화할경우 전업계 카드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KB카드가 분사하더라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4·9총선 관심지역 여론조사]서울 강동을 이명박 정부, 안정론 48.4% … 견제론 36.8% 한나라당 윤석용 예비후보가 서울 강동을 선거구에서 통합민주당 심재권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연구소(소장 홍형식)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용 후보의 지지율이 31.3%로 심재권 후보(24.6%) 보다 7.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최형숙 후보는 2.8% 지지율을 보였으며, 부동층이 34.7%로 이들의 향배가 선거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강동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0일 조사했으며, 표본크기는 500명이다.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동을 유권자들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론보다 안정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선거 관련 ‘새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인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안정론(48.4%)이 ‘정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민주당 등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견제론(36.8%)보다 우세했다. 안정론은 연령별로 보면 19~29세가 54.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52.5%), 40대(51.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견제론은 30대가 5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도 강동을 유권자들은 ‘잘하고 있다’가 50.6%(아주 잘하고 있다 8.0%+다소 잘하고 있다 42.6%)로 ‘잘 못하고 있다’ 27.2%(다소 잘못하고 있다 21.4%+아주 잘못하고 있다 5.8%)를 압도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3.4%로 민주당 17.6%보다 25.8%포인트 앞섰다. 뒤를 이어 민주노동당 3.3%, 자유선진당 2.3%, 창조한국당 2.0% 순이었으며, 무당층이 28.3%나 됐다. 4·9총선 투표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3.8%가 투표하겠다고 밝힌 반면 가급적 투표하겠다 10.5%, 그때 가봐서가 22.1%, 기권 3.6%로 50%대의 투표율이 예상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4·9총선 민심확대경] 서울 종로 초반 분위기 박 진 상대적 강세 아직 선거관심 미지근 … “박진에 호감” 속 일부 “여당 견제 필요”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 박 진 한나라당 의원이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20일 오후. 야당 대표와 여당 재선의원의 격돌이 이뤄지는 정치 1번지이지만 지역구민들의 선거열기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골목골목에서 만난 주민들은 “아직 생각을 안해봤다”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좀더 파고들어 질문을 던지면 오랜 기간 바닥을 다져온 박 의원에 대한 호감이 넓게 나타났다. 와룡동 창덕궁과 훈정동 종묘를 잇는 종축을 중심으로 서쪽은 한나라당 강세, 동쪽은 민주당 성향이 짙다는 게 두 후보측 선거캠프의 설명이지만 서쪽의 옥인동 평창동이나 동쪽의 창신2동·3동 모두 “이번엔 박진이 유리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통인시장 뒤편 주택가가 밀집한 옥인동 한복판에서 마주친 주부 박 모씨(32)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이라며 망설인 끝에 “박 진씨가 여기서 두 번인가 해서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손 대표에 대해선 “한나라당에서 나온 사람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32년째 이 동네에 살고 있다는 권 모씨(63·세탁소 운영)는 “박 진을 어제 봤는데 괜찮더라. 손학규는 바빠서 그런가 얼굴을 못봤다”고 했다. 6년간 지역구를 관리해 온 박 의원이 연일 바닥을 돌며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평가를 받는 듯 했다. 손 대표는 당 공천작업이 끝나지 않은 데다 당 대표로서 당의 여러 행사를 챙겨야 하는 탓에 새벽 6시30분부터 2시간 남짓 지역구를 찾는 게 전부다. 권씨는 “박 진은 큰 사고를 치거나 말실수도 한 게 없고 손학규는 깨끗하고 정치를 잘하지만 한나라당에서 나온 게 문제”라고 말을 이었다. 근처 과일가게에 모여 앉은 50~60대 여성들 사이에선 “손학규는 한자리에서 계속 했어야지 한나라를 나와서 싫다” “정치하는 사람 중에 왔다갔다 안한 사람이 어디있냐”는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지만 “박 진이 이곳에 오래 있던 사람이고, 젊은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가게 주인의 말이 분위기를 정리했다. ‘종로의 강남’이라 불리는 평창동 구기동쪽은 한나라 지지성향이 상당했다. 평창동에 사는 송기성씨(69)는 “이 일대는 한나라당이 운동을 안해도 80% 가까이 몰표가 나온 곳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박은진씨(43·여)는 “한나라당이 센 건 사실이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별 차이가 안보인다”고 했다. 박씨는 “인물을 놓고 보면 장단점이 다 있지만 손학규가 조금 낫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 의원이 유리할 것”이란 지역민들의 반응은 창신시장이 있는 창신 2동에서도 들을 수 있었다. 시장 윗편 두산아파트 앞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찬길씨(43)는 “창신동 일대는 재개발 촉진지구라 박 진에게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박 의원과 함께 촉진지구로 만든 만큼 여당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김씨는 “손학규씨가 야당대표이긴 하지만 지역개발엔 한계가 있지 않겠냐”고 했다. 손 대표의 당적변경을 문제삼는 모습은 이곳에서도 발견됐다. 올초 이사를 왔다는 회사원 윤상덕씨(32)는 “박 진은 잘 모르는 데 손학규는 당을 바꿔 마음에 안든다”고 말했다. 창신1~3동은 종로 전체 유권자 13만4000여명 가운데 2만2200여명이 모여 사는 인구밀집지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곳이다. 평창동(1만5000여명)보다 7000명 이상이 많다. 하지만 시장상인들은 “시민아파트가 헐리고 쌍용, 두산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창신 2동만 해도 민주당 성향 주민들이 3분의 1은 떠나고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인구변동도 박 의원에게 유리한 요소가 될 것이란 설명이 보태졌다. 하지만 “당장 눈에 띄는 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여전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용한씨(45)는 “이곳은 가내형 봉제공장과 서민층이 많은 동네라 오래 거주한 사람 중에 민주당 당세가 여전히 강한 곳”이라면서 “박 진이 지역을 다졌지만 손학규의 지명도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씨는 “말이 정치1번지지 얼마나 낙후된 곳이냐”며 “손학규가 갑자기 오긴 했지만 총선은 조직선거라 그 힘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견제론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창신3동에 산다는 개인택시 사업자 송재만씨(69)는 “언제나 여야간 균형이 중요하고 이번엔 더 그렇다”면서 “인물로 봐도 손학규가 더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다올부동산자산운용, 말레이시아 등 해외 투자 확? 말레이시아 글로벌 부동산개발 회사인 썬웨이그룹과 전략적 제휴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20일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썬웨이 그룹(The Sunway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해외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썬웨이 그룹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요 주주인 말레이시아의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로,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부동산개발과 투자를 통해 교육시설, 병원, 호텔, 가족테마파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썬웨이 그룹이 개발 중인 말레이시아 썬웨이 사우스키(Sunway South Quay) 국제주거단지 내 아파트 및 오피스빌딩 등의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타국과는 달리 외국인이 토지와 건물을 직접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법과 정책적인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것으로알려져 있다.이종옥 다올부동산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전 세계 부동산 투자와 개발 기회를 공유하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말레이시아 투자 검토 외에도 썬웨이 그룹과 베트남 하노이골프리조트, 캄보디아 프놈펜 개발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썬웨이 그룹의 탄 스리 회장도 "최근 한국의 부동산시장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지만 부동산은 궁극적으로 일정한 사이클을 거치는 만큼 최근 업황부진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2006년 6월 인가를 받은 자본금 100억원의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현재 순자산 3천488억원 규모의 국내 및 해외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indig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양주·의정부 아파트값 ‘고공행진’ 의정부 대림(145㎡) 5500만원, 양주 동화은하수2(148㎡) 4500만원 상승 경원선복선, 외곽순환도로 개통이 호재 … 가격 하락한 남부와는 대조적 양주와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 아파트가격이 연초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 3월 20일까지 양주시 아파트 매매가가 5.20% 오른 것을 비롯해 의정부시 3.63%, 동두천시 1.78%, 포천시 1.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0.81%), 용인시(-0.41%), 평촌(-0.26%), 분당(-0.16%) 등 수도권 남부가 내림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북부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남부에 비해 아파트가격이 덜 올랐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각종 개발호재가 작용했기 때문. 경원선 복선전철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에 이어 경전철 착공 등이 주택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상승폭이 큰 지역은 양주, 의정부, 동두천 일대다. 양주에서는 5월 옥정신도시 착공을 앞두고 토지보상이 한창이다. 2011년까지 총 3만50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올해 분양물량 6500여 가구가 대기 중이다. 양주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552만원으로 경기도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인 962만원을 크게 밑도는 점도 매수세 유입의 요인이다. 대표적인 상승단지는 백석읍 동화은하수2단지로 공급면적 148㎡는 연초 1억5500만~1억85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2억~2억3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사이 평균 4500만원 올랐다. 덕정동 주공4단지 125㎡ 역시 4500만원 올랐다. 지난해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의정부는 경전철 착공과 가능·금의뉴타운 개발, 광역행정타운 조성이 가장 큰 호재다. 3.3㎡당 평균 매매가는 연초 68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721만원으로 무려 41만원이나 뛰었다. 녹양동 대림아파트는 145㎡를 기준으로 평균 5500만원이 올랐다. 함종영 스피드뱅크 시황분석팀장은 “투자 유망지였던 분당과 용인이 세 부담과 대출규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가 쉬운 북부로 수요가 이동했다는 점도 가격상승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8-03-21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2.4% 상승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2.4%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2.4%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 16.4%, 2007년 22.7%에 비해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 특히 고가아파트의 공시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6억원 초과 공동주택도 지난해 27만4721가구에서 올해 25만6000가구로 1만8721가구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14.4%로 가장 높고 울산(8.0%), 전남(7.6%), 경북(5.3%) 등도 비교적 높았다. 반면 경기(-0.1%), 대전(-0.7%), 대구(-2.2%) 등은 떨어졌다. 서울은 강북지역은 많이 오른 반면, 강남지역은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 강북구(18.1%), 도봉구(14.2%), 노원구(13.8%), 은평구(12.9%)는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강남구(-1.0%), 서초구(-1.3%), 송파구(-2.4%), 양천구(-6.1%)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이 전국 최고인 33.5%나 오른 것을 비롯, 의정부(27.1%) 양주(22.1%) 부천오정(19.8%) 동두천(18.3%) 등의 상승폭도 컸다. 반면 분당(-7.3%) 평촌(-5.0%) 용인(-6.3%) 일산(-8.3%) 과천(-9.5%)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는 평균 2.9~10.6% 올랐으나. 85㎡초과는 적게는 1.3%, 많게는 2.9%까지 하락했다. 가격수준별로는 3억원 이하는 3.2~8.3% 오른 데 비해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6%,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5.2%, 9억원 초과는 3.4% 각각 떨어졌다. 시, 군, 구청이 공시하는 개별단독주택은 전국 평균 4.38%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이를 합한 전체 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2.8%다. 한편 공동주택 가격열람은 국토부 또는 시군구를 통해, 단독주택은 시군구를 통해 5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이의신청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정밀 재조사 등 절차를 거쳐 6월 30일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