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실속 있는 혼수 준비,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요즘은 이사나 결혼을 특정시기에 하지 않는다. 때로는 번잡스러움을 피하기 위해 평일에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가을은 결혼과 이사 소식이 많이 들리는 계절이다. 혼수나 이사를 위한 가전제품 구입 시 주의할 점은 없는지 알아봤다. 평소에도 필요한 가전제품은 구매를 하지만 이때에는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구입하게 되므로 몇 가지만 주의해도 실속 있는 구매를 할 수 있다. 혼수&이사 가전제품 구매 가이드 혼수로 가전제품을 준비하기 전 우선 필요한 품목을 정리한다. 불필요한 제품을 고가에 구입하는 것은 낭비일 뿐만 아니라 당장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면 결혼 후 사용하지 않고 장식용으로 두게 된다.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 나일성 지점장은 “가전제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꼭 필요한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새로 들어갈 집의 위치와 사이즈를 확인한다. 눈대중으로 어림잡아 가전제품을 구매했다가 실제 공간과 맞지 않아 설치하지 못하는 일도 일어난다. 특히 TV 냉장고 세탁기 등 사이즈가 큰 가전제품은 위치와 사이즈를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가전제품은 해마다 조금씩 기능이나 디자인이 바뀌어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다. 때문에 디자인이나 기능이 다양한 최신형 모델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전제품도 가구처럼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매장에서 볼 때와 막상 집에 배치된 뒤의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에도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올해 가전제품 구매 키워드는 ‘건강’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청소기 등 혼수에 들어가는 가전제품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지만 해마다 조금씩 트렌드나 고객의 선호도가 달라진다. 신혼집은 대형보다는 소형 평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전제품도 소형 사이즈를 선택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나일성 지점장은 “혼수로 준비한 가전제품을 10년 정도 사용한다고 보고 가족수를 고려해 대형 사이즈를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가족의 건강을 위한 가전제품 구매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침구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다. 이불이나 베개를 비롯해 침대 매트리스 등에 기생하는 진드기나 먼지 등이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침구 청소기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새로 입주해 들어가는 경우 새집증후군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고객이 많다. 실내 공기를 맑게 해주는 공기청정기는 최근 가습 기능이 더해져 전천후 사용이 가능해졌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역할을 모두 갖춘 에어워셔도 최근 주목 받는 가전제품이다. ‘공기를 물로 씻는다’는 개념의 에어워셔는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서 자연 필터인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씻어내는 구조다. 5년 이상 경력 혼수전문 상담사가 혼수 준비 도와줘 한편,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은 혼수&이사 시즌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혼수&이사 패키지 제안전에서는 금액대 별 추천모델을 패키지로 묶어 가격을 대폭 할인했다. 또 50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카드사별 할인 및 사은행사가 진행 중이다.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에는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혼수전문 상담사들이 상주하고 있어 혼수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돕고 있다. 평형과 예산, 고객의 선호도 등에 맞춰 꼼꼼한 가이드를 하고 있다. 문의전화 285-3333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미니 인터뷰>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 나일성 점장 “가전제품, 실물 직접 보고 골라라” - 인터넷 쇼핑과 가격을 비교하는 이들도 많을텐데?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에서는 리퍼제품을 새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LED 등 눈에 띄지 않는 결함이나 배송 중 일어난 파손에 의한 A/S 등을 책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가전제품은 다양한 제품의 실물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은 기존의 가전양판매장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데다 카드사 할인혜택, 사은 행사 등을 감안하면 인터넷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 혼수 가전제품 구입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만을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 제조사마다 제품과 모델에 따라 기능이 다른데, 광고 때문에 특정 브랜드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중소기업 제품은 유명 브랜드보다 기능이 우수한 경우도 있으므로, 혼수전문 상담사의 조언을 잘 들어본 뒤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예산을 줄이면서 만족도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리퍼제품은 초기불량으로 사용자가 반품한 물건이나 고장이 나서 회수한 물건들을 새로 수리를 해서 다시 내놓은 제품을 말한다. 리퍼는 리퍼비시먼트(refurbishment, 정비, 일신, 쇄신)의 약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육명심 선생님 올해 들어와 제게 두 가지 행복이 생겼습니다. 가르치는 일은 본질적으로 늘 행복하지만, 그것이 오롯해질 때가 더러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학생이 되어 뭔가를 배울 때입니다. 연초부터 저는 고마운 인연의 덕으로 차(茶)와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국어와 독서를 가르치고, 글 쓰고, 글 읽는 일을 업(業)이라고 생각하고 살며, 숭문(崇文)의 영역 밖에서 진득하게 뭔가를 추구해 본 바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것들이 주는 쾌락이 본업의 그것에 비견할 바가 못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저는 차와 사진을 배우며 행복했고, 그 행복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배우는 일도 본질적으로 행복한 법입니다. 제 행복은 그냥 행복이 아니고 날로 달로 배가되는 행복입니다. 그것은 순전히 제게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저는 그걸 자랑하고 싶어서 몇 달 전부터 마음이 들떠 왔는데, 그걸 자랑하지 않고 마음에 꼭꼭 담아두고 꾹꾹 참으며 세월을 보내자니, 어떤 특별한 참는 일에는 쾌감이 뒤따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저금통장에 잔고가 쌓여가고 하루하루 이자마저 불어가는 걸 바라보는 든든함 같은 거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이자가 부는 재미보다는 통장을 깨서 ''정승처럼 쓰는'' 쾌감을 만끽할 생각인데요, 괜찮겠지요?제가 요즘 사진을 배우는 분은 육명심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함자를 글에 올려놓고 나니 슬그머니 송구한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내 스승 플라톤은 너무나 훌륭한 분이다. 그 분을 칭송하는 일도 아무나 해서는 아니 된다. 플라톤을 칭송할 자격이 있는 자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지금 제 심정도 여기서 멀지 않습니다. 저는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사진을 배우는 첫 마당에 육명심 선생님을 만나 뵙고, 그분께 배움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재수''나 ''행운''과 같은 보통명사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축복에 속합니다. 막 입문한 문학 소년이 청록파나 생명파 시인, 혹은 황순원 선생님 같은 대가를 모시고 시작(詩作)의 기초나 문장 작법을 배우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제 경우는 거기서 더 나아갑니다. 육 선생님의 가르침에 녹아 있는 사진 예술의 본질, 정수, 그리고 인생에 대한 통찰, 대가만이 전해 줄 수 있는 혜안까지를 생각하면, 네, 지금 저는 너무 과분한 은혜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지요. 선생님께 사진을 배우는 동안, 배운 바를 기록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여기에 꼭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합니다. 젊었을 적 선생님은 홀어머니 슬하에서 가난하게 사셨는데, 결혼 상대자였던 지금의 사모님의 가정은 꽤나 유복한 편이셨답니다. 사모님 집안의 어른들이 이 결혼을 반대했던 건 당연지사. 사모님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몇 일간 단식투쟁(?)을 하셨답니다. 육 선생님은 이 일을 까맣게 모르고 계시다가 결혼 후 몇 년이 지난 뒤 처가 쪽 친지 분에게 전해 들으셨다네요. 뒤늦게 아신 선생님께서는 곧 바로 사모님께 “당신 결혼 전에 이런 일로 단식을 했다면서요?''(선생님은 지금도 사모님께 존대를 하신답니다)”라고 묻지 않으셨답니다. 팔순이 넘으신 지금까지, 수십 년의 세월을 지나오시는 동안 이 일을 입 밖에 내지 않고 마음에만 간직하고 계시답니다. 사모님은 스스로 단식하셨던 일을 당신 마음 속 비밀로 간직하고 계시고, 선생님은 선생님 마음 속 비밀로 간직하고 계시는 것이예요. 사랑을 이루고자 한, 한 여인의 소박한 결기가 두 개의 비밀을 낳았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도 소중해서 입 밖에 낼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아내가 나랑 결혼하기 위해 단식했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으면 설레고, 울림이 와요.” 육 선생님께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저의 마음도 조금 설렜고, 울렸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한 여인의 결기가 두 개의 비밀을 낳았고, 두 개의 비밀은 그것을 전해들은 여러 사람들의 가슴에도 저마다의 설렘과 울림을 낳았습니다. 그 울림이 행복한 울림이 되어 더 많은 이들이게 퍼져 나가도 좋지 않을까요? 류달상 국어논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여성, 일해야 할 이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32개 국가 중 여전히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50% 수준에 그친다. 이유가 무엇일까.내일신문은 우리나라 여성고용 현실을 직시하며 우리지역 여성들 취업 사례를 같이 게재해 경력 단절 여성 취업현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기로 한다. 또한 지역에서 나온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여성 재취업에 도움이 되는 우리지역 중심 여성유망직종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격주 게재한다. “육아 때문에 퇴사를 할 지 말 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절대 퇴사하지 말라’고 말해요.” 서울대 출신 미모를 겸비한 MBC 간판 아나운서 최윤영씨가 이 땅의 직장맘들에게 모 신문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퇴사 후 다시 일을 찾았을 때 ‘일’과 ‘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확신이 들었다며 “엄마가 숨 쉴 구멍이 있어야 아이에게 관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윤영씨는 현재 EBS ‘부모’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취업정책 시급 =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이진영 부연구위원이 분석한 ''출생연도별 한국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제활동인구조사(1986~2012년) 자료를 토대로 1936년생부터 1984년생까지 한국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최근 출생 세대일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보고서는 여성 출산·육아 시기가 20대 후반에서 30대로 늦춰지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채용박람회지난 2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 시민이 행복한 아산! 2013 채용박람회’ 현장 모습. 인재채용이 필요한 우수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등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했다.또한 20·30대 여성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는 육아라고 지적했다. 육아로 인해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여성 비중이 20대 후반 연령대에서 감소한 반면 30대 후반 연령대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진영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와 관련해 “그간 여성고용정책은 여성복지정책과 많은 부분 중첩되면서 저소득층 중심 출산·육아 정책에 편중되어 왔다”며 “성 경제활동율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30대 후반 여성을 위한 육아정책이 복지정책에서 취업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40대 이상 여성을 위한 재취업 지원책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력단절여성들이 생산력이 좋은 나이에 원만히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은 아직 튼튼하지 않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업을 가진 아나운서 최윤영씨도 육아 때문에 일을 놓고 힘들었던 과정을 겪었다. 우리나라 경력단절 여성들은 이처럼 노동시장 재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육아 및 가사가 취업을 막는 원인이기도 하고 오랜 경력단절에서 오는 핸디캡을 단기 교육기간에 극복하고 해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충남여성정책연구원 안수영 박사는 “일은 삶의 중요한 영역이다. 출산·육아 등 생애주기적 이유로 인해 생기는 공백은 고용시장재진입을 어렵게 하고, 한 번 생긴 경력단절은 기존 임금 직위 등을 보장받지 못하고 근로조건 자체를 다운시켜버린다”며 “여성일자리는 개인적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생계와 경제적 목적에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업을 지속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과 전문 지원 인력 필요 = 위 보고서에서 보듯 여성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고용시장 진입과 탈락을 반복해 고용률에는 큰 변동이 없다. 이는 그동안 정부 중심 대책과 지원에 비해 눈에 띄는 경단여성 고용성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는 없다. 안수영 박사는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불리한 임금과 직위 격차, 유리천장 승진 사다리 등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경단여성이 다시 일을 시작했을 때 드는 육아 등 소모비용이 일에 따른 기회비용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경단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에서 노동시장의 이해와 취업 눈높이 교육이 도입 강화되어 일터에서 여성이 안착할 조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안 박사의 주장이다. 또한 남성은 생계부양자로 인식하면서 여성은 같은 시간 같은 노동강도로 일해도 남성보다 열악한 대접을 받는 부분들은 정부가 강력한 정책적 드라이브를 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재취업하고자 하는 여성은 많은 편에 속한다. 경단여성들 재취업이 그리 녹록치만은 아닌 현실을 고려할 때 여성들 업무 전문성 확보와 새로운 취업처 발굴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천안?아산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 대표적 기관이 천안?아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이다. 하채수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경단여성들 재취업 과정에 있어서 노동시장을 이해하고 눈높이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대부분 취업알선기관에서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을 반드시 듣게 하고 있다. 아산새일센터도 연간 28회 1회당 20시간씩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 센터장은 “가급적 맞춤형으로 직업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일자리협력망을 구축해 취업이 훨씬 용이할 수 있도록 매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제목 : 일을 다시 찾았거나, 다시 그만두었거나 “내 일 있다는 자부심과 성취감 커요” 천안YWCA에서 한식조리사와 양식조리사 과정을 수료한 후 자격증을 땄다. 천안YWCA에서 몇 군데 직장을 추천해 주었지만, 동네 학교에서 조리사를 모집해서 그곳에서 일을 시작한지 5년차다. 학교가 집에서 가깝고 중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 방학이나 공휴일에 같이 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장점이다. 또 조리실의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기 때문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학교 조리실의 특성상 가마솥 4개에서 불을 지피고 튀김이나 볶음도 한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름에는 너무 덥고, 많은 양의 식재료를 다듬고 조리하기 때문에 힘을 써야하는 일들이 있다. 체력적인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건강과 체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가계에 금전적인 보탬이 되는 것이 보람 있고, 내 일을 갖고 있다는 자부심과 성취감도 가질 수 있다. - 학교식당 조리원 김인주(42·가명)씨 다시 시작한 일, 육아 고민으로 결국 그만 둬… 결혼 전부터 영어강사로 근무했다. 대부분의 여자들처럼 결혼과 출산을 거쳐 육아를 이유로 일을 쉬게 되었다. 딸이 5세, 아들이 4세가 되면서 다시 초등부 영어강사로 학원에 근무하기 시작했다. 학원이 집 근처였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만 수업이라 시간이 좋아서 다시 일할 수 있었다. 그 2013-10-10
- 커피에도 등급 있어 결혼과 동시에 이직을 고민했고 할머니가 될 때까지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는 카페 GHOST(고스트)의 김명희 대표. 그녀는 커피를 다루는 일이 우아하고 쉬워 보여 2010년 덜컥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에 입문해 바리스타, 유럽 바리스타, 커피지도사, 라떼아트, 로스팅 자격증 등 커피와 관련된 대부분의 자격증을 섭렵했다. 그리고 2012년 4월 1년 안에 커피계를 평정할 수 있으리란 다부진 마음으로 자신의 사업장을 오픈했다. 도안신도시 12블럭 허허벌판에. 커피 맛에 자신이 있었던 그녀는 선점을 확신했다. 커피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했고 준비했으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더구나 카페 고스트는 아라비카 스페셜 원두만을 사용하고 김 대표가 직접 로스팅하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7개월 동안 반경 500m 안에 5개의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또한 소셜넷을 통한 프랜차이즈 커피의 반값 세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졌다. 가까운 지인들은 스페셜 원두를 포기하고 저가원두를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처음 가졌던 마음을 접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커피에도 영양이 있다. 소고기에 등급이 있듯 커피도 그렇다. 값싸고 등급 낮은 원두를 팔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난 신선한 원두만을 고집한다. 그래서 2주가 지난 원두는 아깝지만 버린다. 그게 바리스타로서 내가 고객을 대하는 최상의 서비스 정신이고 자존심이다.” 커피가 맛있다는 고객의 한마디가 에너지원이라는 김 대표. 커피를 내리는 그녀는 그래서 오늘도 활기차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생활용품부터 명품까지 중고용품 전성시대 이미 사용하였거나 오래된 물건, 중고다. 남이 사용했던 물건인 탓에 눈길조차 주지 않던 중고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품질만 좋다면 가격만 경제적이라면 중고라도 상관없다는 합리적인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고용품 매매는 인터넷이 대세였다. 그런데 잦은 ‘먹튀’사고와 품질에 대한 불신이 늘면서 최근엔 오프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생활용품에서 명품까지 중고물품 구입방법과 구매노하우를 알아본다. 서경숙 허희정 리포터 여자들의 로망 ‘명품’ 중고로 구매하기명품이 여자들의 로망이긴 하지만 정작 내 돈 주고 사기엔 손 떨린다. 그래도 중요한 모임이나 결혼식을 앞두고는 아쉬울 때는 있다. 그럴 때 고려해봄직한 것이 중고 명품.중고명품 민들레 김지애 대표는 “브랜드나 선호도, 색상, 사용감에 따라 동일한 모델도 가격이 다를 수 있지만 대략 백화점가 절반 이하부터 70%정도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한다. 중고명품 선택시 고객들의 염려가 가장 큰 부분은 진품여부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크게 염려할 것이 못된다. 가품을 걸러내는 안목이 없으면 중고명품매장 운영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하거니와 정식 중고명품매장은 가품판매로 적발되면 처분이 무겁다. 주고객은 명품에 민감한 2~30대도 있지만 4~50대 주부들도 많다. 브랜드별로는 루이xx과 x넬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운이 좋으면 당장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새제품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래선지 중고명품매장도 마니아일수록 발길이 잦다. 매도를 원할 때는 현금매도보다 위탁판매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샤테크’의 환상은 접는 게 좋다. 업계의 마케팅 전략일 뿐 현장에선 명품거래로 재테크를 하기는 불가능하다. 구입 외에도 명품을 일정기간 대여하는 방법도 있다. 민들레는 가방과 시계 대여서비스를 실시하는데 x넬 가방의 경우 2박3일에 10만원 정도 수수료를 받는다. 훼손이나 분실에 대비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며 자체심사를 거친다. 중고명품으로 전당대출도 가능하다. 도움말: 중고명품 민들레 김지애 대표 261-8889 재질이 나무일수록 중고 악기 ‘굿’중고악기는 지금까지 피아노 거래가 주를 이뤘으나 몇 년 전부터 전자악기를 제외한 바이올린, 기타, 플롯 등 악기 전반에 걸쳐 중고물품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악기는 재질이 나무일수록 중고악기가 최신제품보다 품질이 높다. 가장 큰 이유는 목재악기의 소재와 건조방식이 옛날보다 못해졌기 때문이다.아마띠 악기 안광진 대표는 “치밀도가 높아 목재악기 제작에 좋은 북쪽지방 나무가격이 상승했다. 또 자연환경이 변화하면서 벌목을 제한하는 국가가 많아져 양질의 나무를 구입하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한다. 중고악기는 브랜드만 고집하다간 낭패를 본다. 피아노는 최신품일수록 원목보다 합판이나 MDF로 제작됐다. 또 소리도 중요하지만 해머 마모상태와 핀 무름, 울림통의 변형 등 피아노 내부의 나무재질부분을 먼저 살펴야 한다.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도 몸통의 나이테를 살펴 1cm 안에 최대한 많이 있는 것이 좋은 악기다. 중고바이올린의 경우 40만 원 선이면 좋은 소리를 낸다.중고악기는 동일한 모델이라도 구입과 판매 간에는 어느 정도 가격차가 난다. 특히 피아노의 가격차가 큰데 수리비 및 운반비, 조율비, 외부 칠 비용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야마띠 악기는 모든 악기에 대해 매입과 판매를 한다. 안광진 대표는 25년 넘게 피아노를 다뤄온 피아노 전문가로 국가공인 피아노 조율1급 산업기사다. 수입악기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데 연주자의 스타일이나 요구에 맞게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현악기전문가도 상주해 감정과 판매, 수리를 책임진다.도움말: 야마띠 악기 안광진 대표 272-8080 내손에 맞는 골프클럽을 찾아 ‘중고 골프채’근래 부쩍 눈에 띄게 는 중고매장을 꼽자면 바로 중고골프채매장이다. 골프는 개인의 수준이나 실력, 체력에 따라 맞는 채가 다르다. 하지만 당장 내 손의 골프채가 나에게 맞을지 아닐지는 처음부터 알기 어렵다. 그래서 헤드의 비닐도 뜯지 않은 비싼 새제품이 중고시장에 나오기도 하고, 아예 중고골프채로 시작해 본인의 스타일을 알 때까지 저렴하게 골프채를 갈아타면서 실력을 체크하기도 한다.중고골프채 전문 아시아골프 권오룡 대표는 “입문자들은 초급용 풀세트를, 중·상급자들은 구력에 맞게 헤드상태나 재질, 샤프트강도 등을 확인하고 각각의 단품으로 조합하는 형태를 권한다”며 “드라이버가 활용도와 재구매율이 높다. 제일 신중하게 골라라”고 말한다.중고골프채 매도나 매수 모두 연식, 상태,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격이 결정된다. 보통 신제품의 70% 정도에 책정되나 비인기 브랜드는 새제품이라도 돌아서서 구입가의 40%로 가격이 매겨지기도 할 만큼 골프채는 가격하락폭도 크다. 유명 브랜드를 본떠 만든 가품이 중고시장으로 흘러들기도 한다. 그래서 중고매장을 선택할 땐 전문매장인지 전문가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 중고매장이라도 새제품을 병행판매하는 매장에선 새제품으로의 보상판매방식을 선호하므로 자신이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구입 후 A/S는 중요하다. 아시아골프는 정품만 취급하며 야마하나 미즈노, 핑, 테일러메이드, 렉시오 등 브랜드별 개성이 뚜렷한 미국이나 일본산 제품이 많다. 여성용 중고골프채는 상대적으로 귀하다. 여성은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가매입을 원칙으로 원하는 브랜드로 주문도 가능하다.도움말: 아시아골프 권오룡 대표 267-6505 중고라고 얕보지 마라 - 재활용센터재활용센터는 중고물품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와 필요한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어 가계부담 경감 등의 이유로 인기가 높다. 또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가구나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무상수거해 수리 후 시중 중고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주)울산리싸이클링 남구재활용센터 =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 건너편에 위치한 주식회사 울산리싸이클링 남구재활용센터. 이곳은 전자제품 A/S센터를 운영하던 김보현 대표가 2001년부터 가전제품 재활용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11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기관으로 요청이 들어오는 관내 재활용가전 수거를 전담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렇게 수거된 제품의 10% 정도는 수리 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기증한다. 울산리싸이클링의 핵심 업무는 가전제품, 가구 등 고장이 났거나 오래 돼서 버리는 물건들을 수거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쳐서 판매하는 일이다. 이곳의 취급 품목은 가구와 가전 등을 비롯한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 필요한 생활용품 등. 김보현 대표는 “누군가의 불필요한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는 것이 재활용센터를 운영하는 기본 목표“라고 말했다.또한 수거된 제품의 10% 정도는 수리 후 저소득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가구,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문의 : 258-8272◆우리동네 착한기업 ㈜나누리그린 = ㈜나누리는 재활용문화의 확산과 지역 주민공동체 형성을 위한 지역 환경센터로 수익 신장과 더불어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남구 달동 롯데마트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장롱이나 집안에서 필요한 소품류가 마련돼 있다. 매장 내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깨끗하게 진열돼 있어 고르기도 편하다. 또 냉장고 한 대라도 원하는 곳까지 바로 배달해준다.(주)나누리 김재범 대표이사는 “재활용을 통한 나눔 2013-10-10
- “결혼을 계획했다면 먼저 결혼준비교실로 오세요!” 예비부부 및 신혼기부부들을 위한 결혼준비교실이 8월 24일(토) 오전 10시 백석대학 빌딩 11층 CEO 교육장에서 열린다.충청남도와 천안시가 지원하고 천안시건강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결혼준비과정,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커플성향 이해하기, 가족생활주기 및 시기별 과업, 건강한 부부의 의사소통 등을 진행한다. 지난 3월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최희섭, 한영신씨는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지인의 소개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함께 준비하고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프로그램의 강사인 우송대학교 박수선 교수는 “결혼 이전이나 초기에 서로의 다른 성향을 잘 파악하면 갈등해결을 위한 의사소통이 훨씬 쉬워진다”며 “더 많은 부부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의는 ‘우린 달라도 너무 달라’,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꼼꼼 점검, 체크리스트’ 등으로 이어진다. 천안시건강지원센터 가족교육팀 조경아 팀장은 “결혼준비교실은 매회 참여자의 호응이 좋았다”며 “예비부부 및 신혼기부부 12쌍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다.문의: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070-7733-83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시험관 아기 시술 전, 한방불임치료를 만나보자 결혼 6년차 김연희씨 부부는 피임을 하지 않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부가 함께 각종 검사를 받아보아도 아무런 이유 없이 임신에 성공하지 못해 애태우다가 최근에는 심각하게 시험관 아기를 고민하고 있다. 불임이란 건강한 남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1~3년 이내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불임 발생률은 13.5%, 7쌍의 부부 중 1~2쌍의 부부가 여러 가지 원인의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적인 신체를 가졌음에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부부가 늘어나고 있으며, 첫째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음에도 둘째를 갖지 못하는 속발성 불임 또한 증가하고 있다.김 씨 부부처럼 아이를 갖고 싶어도 못 갖는 사람들은 양의학적 치료에 의지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률은 30% 정도이다. 율량동에 위치한 율한의원(원장 김광성)은 불임치료전문한의원으로 시험관아기 시술 전 불임치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율한의원에서는 불임환자들의 임신성공률과 만기 출산률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 양방 치료법 중 어느 하나만을 고집하지 않고 환자의 입장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아 불임치료를 한다. 한의학에서의 불임치료는 자연임신의 유도로써 개개인의 체질을 고려해 임신이 잘 되는 몸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는데 만약 자연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인공 수정 및 심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할 때 임신성공률이 높아지도록 신체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치료를 한다. 불임, 생리통, 생리불순, 계류유산의 근본원인은 ‘냉적’ “전통한의학에서 불임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한성체질(냉체질)로 아랫배에 적취(냉기응결)가 있기 때문”이라는 김광성 원장은 “한의학적 불임치료는 여성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해 임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특히 시험관아기 시술을 했으나 실패한 경우에는 더욱 더 한의학적 치료를 통한 체질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율한의원에서는 불임, 생리통, 생리불순, 계류유산(임신은 되었으나 발달 과정의 이상으로 아기집만 있고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사망한 태아가 자궁에 잔류하는 상태) 등의 원인은 ''냉적''에 있다고 본다. 냉적이 생기는 이유는 생리 중 찬 성질의 음식을 즐겨서 생기거나 또는 칠정기울로 담이 어혈을 끼고 생긴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원인에 따라 어혈, 식적, 기울, 담음을 치료해야 한다.이렇게 근본적인 원인인 냉적을 치료하지 않고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한다는 것은 실패율만 증가시키고 불임부부의 경제적 정신적 고충을 가중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 불임극복의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냉적의 존재여부를 먼저 검사하는 것이다.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임신 성공확률 높여 불임 여성중에서는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의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들 대부분 아랫배도 차기 때문에 착상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이라면 자궁 건강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 불임으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평소 생리통이 심한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해본 결과 자궁의 한쪽이 눈에 띄게 냉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냉한 체질의 환자는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치료, 즉 난자와 정자가 수정됐다고 하더라도 수정란이 냉기를 이기지 못해서 자궁에 착상되지 않고 그대로 바깥으로 배출되거나 착상된 후라도 태아가 견디기 힘들어 조기 유산되는 경우를 방지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냉적을 풀어주어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율한의원의 치료방법은 간수치투명시스템으로 정기적인 간수치를 체크해 한약의 안정성을 확인해준다. 그런 다음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해주는 침, 뜸, 한약 등을 통해 불임 월경통 생리불순 등의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김 원장은 “특히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려면 반드시 자궁상태나 건강상태를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배란 유도제 등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한방불임치료는 부작용이나 과한 자극을 통해 이루는 것이 아니라 불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자연임신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도움말 : 율한의원 김광성 원장 이제형 리포터 jas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사2동, 우리 마을 내가 직접 디자인 한다 사2동 해안도로 건너편 주택가와 본오 1.2차 아파트가 위치 한 곳. 흔히 ‘정비단지’라고 불리는 이 동네 사람들이 모여 ‘마을 만들기’ 200인 원탁회의를 열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 마련된 회의실에 참석한 마을주민은 모두 150여명. 이 지역에 사는 주민 6000여명 중 꽤 많은 사람이 참석한 것이다. 참가 구성원도 다양하다.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골고루 참가했으며 결혼이민자 여성과 가족단위로 참가한 가정도 눈에 띈다.사2동이지만 해안도로로 생활환경이 떨어져 있어 ‘사동의 외도’라는 자조 섞인 말이 있을 정도로 정비단지 주변지역의 주거환경은 열악한 편이다. 초등학교가 없어 위험한 해안도로를 매일같이 건너다니며 통학을 해야 하고 그 흔한 어린이 놀이터도 한 곳 없다. 참가자들이 진행한 마을평가에서 사회·문화·교육분야의 평가가 낮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마을로 만들어보자는 사2동 마을만들기 움직임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먼저 마을계획실천단을 꾸려 마을만들기 워크숍과 동네실태 조사를 위한 ‘동네한바퀴’ 우리동네 사진전을 진행했고 설문조사를 통해 마을현안과 발전방향을 만들어 냈다.이날 원탁회의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본다는 의미가 크다.원탁회의에 참가한 박귀남(71세 사2동 거주)어르신은 “마을에 아쉬운 점이 많지. 헌데 경로당에서 백 번 불만을 이야기 해 봐야 나아지는 건 없다. 그런데 오늘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내는 것이니 오늘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꼭 실현될 것 같아 기대 된다”고 말했다.사2동에 위치한 꿈을키우는작은도서관 박은희 관장은 “주민들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기획단을 꾸려 실천하는 경우는 마을만들기 사례에서도 매우 드문 경우”라며 “원탁회의의 결과물을 모아 정책과제로 제안하고 마을만들기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확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희망, 사랑품은 커피 한잔, 어때요? 남다른 커피 맛? 멋들어진 인테리어? 그게 아니더라도 그 카페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커피에 특별한 사랑이 녹아있고, 찾는 사람이 많을수록 희망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여느 카페들의 커피를 제치고, 특별함으로, 또 착한 가격으로 마음을 사로잡은 커피! 알면 알수록 더욱 빠질 수밖에 없는 특별한 카페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책+커피, 가을 아이콘의 집합 ‘담쟁이 카페’특별함1. 정신장애인 바리스타가 내리는 희망커피~ 배불리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이 그리울 시간, 수원시평생학습관 1층의 담쟁이 카페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사람들이 그윽한 커피 향을 벗 삼아 책을 읽고, 수다를 떤다. 책장 가득한 책을 골라보는 재미에, 가을이 조금만 더 무르익으면 야외테라스에서 노천카페의 분위기를 만끽해보면 좋겠다 싶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커피의 맛! 장애인 바리스타의 솜씨다. 전혀 정신장애를 앓는 것 같지 않은 손놀림과 손님대응, 색안경을 끼고 보던 사람들의 마음도 점차 녹아내리면서 단골도 많이 생겼다. 건강카페 샘 사업단 최용익 단장은 “정신장애인들에게는 직업재활훈련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자, 고객들은 보편적인 편견을 내려놓는 교감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수없이 스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들이 사회성을 기르는 데도 더없이 좋은 훈련이 된다. 수익금은 직업재활 후원금으로 쓰인다. 아이스아메리카노 2천5백 원에 담긴 착한 생각과 소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특별함2. 바리스타 교육, 음악회 등 카페별 다른 특색필요에 따라, 취향에 따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손님들이 북적대는 ‘북카페 담쟁이’를 비롯해 간단한 의료기기가 비치된 ‘차가있는 카페’, 세미나, 토론 등 소모임이 가능한‘비즈니스 카페’등 건강카페 샘 사업단의 1~10호점 카페는 입점 위치에 따라 저마다 특색이 있다. ‘반가운 카페’는 지역주민 대상의 바리스타 2급 자격증교실도 운영한다. 월 1회 ‘비즈니스 카페’에선 자원봉사자나 일반인들의 재능기부 음악회도 열린다. 스낵 카, 모바일카페 등 찾아가는 카페도 착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최 단장은 “원두 역시 사회적기업이나 장애인 단체 등 4개 업체에서 공급받는다. 담쟁이 카페에선 안산행복한학교의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볶은 원두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용 팁 1호점 샘 카페(장안구보건소)_ 테이크아웃 전문점/ 070-4409-40042호점 담쟁이 카페(수원시평생학습관)_ 북카페/ 070-4477-6517 3호점 차가있는 카페(수원시차량등록사업소)_ 건강서비스 제공/ 070-8825-0877 4호점 휴 카페(권선구보건소)_ 테이크아웃 전문점, 북카페/ 070-4221-08775호점 비즈니스 카페(수원시창업지원센터)_ 소그룹 모임, 음악회/ 031-256-08776호점 스토리 샘(마음샘정신재활센터)_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예비훈련장/ 031-242-08777호점 반가운 카페(수원시근로자종합복지관)_ 바리스타교육, 소모임방/ 070-4239-08778호점 카페 영(영통구보건소)_ 테이크아웃 전문점, 북카페/ 031-228-8782 9~10호점 스낵 카, 모바일카페_ 찾아가는 카페/ 031-242-0877 ※건강카페 샘 사업단은?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 소속의 예비사회적기업. 봉사회가 운영하는 마음샘정신재활센터에서 직업재활을 받은 정신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 사회적응을 돕는다. 약물 사례관리 등 센터와 연계한 전문적인 사후서비스를 강점으로, 정신보건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빛나는 ‘레인보우 카페’특별함1. 다국어어학카페에서 외국어 울렁증을 깨다~처음에 카페 문을 열면 잠시 주춤할지 모르지만,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익숙해진다. 그렇게 스며들듯 외국어를 익히고 프리토킹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국어어학카페 ‘레인보우 카페’의 매력이다. 결혼이민자나 유학생이 바리스타이자 강사로 활동하는데, 원하는 사람은 토킹클럽에 가입하면 개인이나 그룹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아메리카노 2천원, 주문과정에서 프랑스 유학생과 시럽을 넣을 건지 아닌지에 대한 아주 간략한 대화가 오갔다. 물론 기초적인 영어에 불과했지만, 내 마음에 묘한 쾌감이 스쳤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김정두 운영지원팀장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소 접하기 힘든 현지 언어를 직접 만날 수 있어 학생, 주부,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카페를 이용한다”고 들려줬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주는 편안함은 플러스알파 효과를 낳는다. 손님들은 외국인과 자연스레 관계를 맺으며 친구가 되기도 한다. 특별함2. 언어교환파티에서 서로의 친구가 되어주기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3~6시엔 ‘언어교환파티’가 열린다. 말하고 싶은 언어그룹에 모여 자유로운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맛보기 2013-10-08
- 1조원 분식 효성 수사 본격화 검찰이 효성그룹 탈세 의혹에 대해 세무조사 자료를 분석하고 주요 임원 소환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는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효성 관련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검찰 수사는 경영진들이 부실경영을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정황과 오너 일가의 자금 빼돌리기와 탈세 혐의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 효성에 대한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 수사에서 확보한 각종 자료분석을 마치고,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를 대조한 뒤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다.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조 회장의 개인재산 관리인인 고 모 상무 등이 주요 소환대상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국세청 조세범칙조사 과정에서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려고 10여년 동안 1조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또 효성그룹이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국내 은행에서 수천만 달러를 빌려 이를 대여한 혐의도 드러났다. 효성 측은 이 은닉 자금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거래하면서 양도차익을 챙긴 뒤 다시 이를 해외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의혹도 받고 있다.조 회장의 동생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아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 조 회장과 이 전 대통령과는 사돈 사이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