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부 “사회약자의 인권, 국가 전체적 부담” 정부, 유엔에 제출할 인권보고서에 적시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약자의 인권상황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권과제로, 국가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정부가 자평했다.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UPR(국가별 정례인권심의) 보고서 초안에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구조조정과 중산층 및 자영업자의 몰락, 비정규직 양산, 부동산가격 폭등 등으로 심각하게 진전된 사회양극화에 따라 악화된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의 인권상황은 국가 전체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징병제의 대상이 되는 남성들은 한창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준비해야할 시기를 군에서 복무하면서 보낸다는 점 때문에 여성이나 병역의무 면제자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어 양성평등이나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한 원만한 국민적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고 지적, 이 문제도 도전과제로 꼽았다. 정부는 “대한민국은 현재 남북분단의 대치상황에 놓여 있고 58년 전에 있었던 동족상잔의 비극의 상흔이 아직까지도 치유되지 않고 남아 대한민국 내에서 이념적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아울러 “코리아드림을 꿈꾸며 대한민국에 합법적 또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입국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전체 혼인의 10%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로 인해 다문화 사회에 대비한 사회통합과 인권존중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 밖에 “인권에 관한 대중의 일반적 인식이 아직까지 전통적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대한 이해에 머물고 있고 교육, 근로, 보건, 환경, 문화 등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의 차별이나 침해를 자연스럽게 인권 문제로 받아들이는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에 대해 유엔에 보고하는 것은 처음으로, 정부는 NGO(비정부기구)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5월 제2차 UPR 회기에서 우리나라의 인권 현황을 심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8
- 수익형 임대주택사업 관심 고조 고정적인 임대료 수입을 챙길 수 있는 수익형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동자금은 늘었지만 주식과 펀드시장은 이미 미국발 악재로 큰 손실을 봐 투자매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반면 임대주택사업은 고정 임대수입 외에 부동산 시장이 풀려 거래가 활성화 되면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30대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은 전문직 독신가구가 늘고 있는 점도 임대주택사업의 호재가 되고 있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임대사업자는 1994년 등록제 시행 이후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1994년말 105명, 3만2935 가구에 불과하던 임대사업자 및 임대주택이 2006년 말에는 3만8613명, 133만204 가구로 늘어났다. 임대주택사업은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제외하고 2가구 이상의 주택을 매입 또는 건축해 임대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구청이나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임대사업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다세대 주택이나 개인주택보다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대형보다는 소형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요도 많고 각종 세제 혜택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주택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주고 있다.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은 취·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 재산세도 전용면적 40㎡ 이하일 경우 전액 감면된다. 임대주택은 또 현재 임대료를 조금 받더라도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역이 발전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이로 인한 양도차익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 및 거주가 편리하며 독신자 및 신혼부부를 겨냥한 소형평형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단지일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꼼꼼히 살펴야 할 점도 있다. 세제혜택이 국민주택규모에만 집중돼 있으므로 해당 임대주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반드시 해당 구청 취득세와 등록세 담당공무원에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임대주택의 수익성이 입지에 따라 점점 차별화되고 있다”며 “옥석을 골라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8
- ‘세상 돌아가는 일’ 신문보고 안다 ‘세상 돌아가는 일’ 신문보고 안다 신문협회 조사, 오피니언 계층 신문 선호도 더욱 높아져 다매체`다채널 시대 매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미디어 소비자들은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얻는데 신문에 대해 가장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상 돌아가는 정보 의존’은 신문(73%), TV(68%), 인터넷(64%) 순으로 나타났다. 2006년 TV는 59%에서 9%포인트 증가했지만 인터넷은 68%에서 4%포인트 줄어들었다. 다음으로는 인터넷과 TV가 뒤를 이었다. 새로운 정보나 아이디어를 얻는 데는 인터넷 강세가 두드려졌으며, 소득이 높거나 전문직 종사자 일수록 신문을 신뢰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국신문협회는 제52회 신문의 날을 맞아 7일 오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1주일에 3회 이상 신문을 읽는 만 18~64세의 12개지(중앙지, 경제지, 지방지)의 독자 3375명을 대상으로 3월11일부터 1주일간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숙명여대의 안민호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12개 신문의 일주일치 기사 1만1225건과 광고 3624건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며 “기사, 광고, 독자 라이프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문광고 효과 예측 모델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소득, 고학력일수록 신문 선로 = 소득이 많고 학력이 높을수록 신문의 유익성과 심층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예컨대 월수입 300만원 이하인 독자의 경우 신문의 유익성과 심층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7%였으나 500만원 이상인 경우 유익성, 심층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85%와 81%였다. 직업별로도 전문직, 경영직에서 신문 기사를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년간 부동산`노트북`자동차 구입 경험이 있거나 음반구입과 미술관`공연장 방문, 골프모임, 동창회 참석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신문 읽는 것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 신문 TV 라디오 인터넷 잡지 등 5대 매체에 대한 광고 효과를 물은 결과, 독자는 ‘기업 경영자의 이념과 철학’ ‘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영실적과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하는 광고매체로 신문을 꼽았다. 반면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 브랜드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는 광고매체로는 TV를 꼽았다. 인터넷의 광고 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응답했다. ◆신문 열독률 증가추세 = 독자 1인당 하루에 읽는 기사수는 5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조사(40개)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독자가 신문 광고를 열독하는 것도 2006년 7개에서 2008년 10개로 늘어났다. 독자들이 선호하는 기사의 유형은 시의적이고 심청적인 것들이 주류를 이뤘다.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정치기사 열독률이 45.3%로 가장 높았고, 심층보도인 특별기획(41.8%), 사회`교육(41.2%), 국제(37%) 순으로 나타났다. 신문의 정기구독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신문을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81.1%로, 2006년 조사 때보다 약 5%포인트 늘었다. 직장 등 공공장소에서 신문을 접하는 열독자는 ‘신문을 계속 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84.6%로 2006년에 비해 15,5%포인트 증가했다. 신문 한부를 돌려보는 평균 회독 인원은 3명 정도이며, 독자들은 월요일에 신문을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중 신문을 주로 읽는 시간은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로 나타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8
- 강북 아파트값 석달 상승률, 작년 1년치 웃돌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25개구중 9곳은 올해 1분기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해 서울지역 전체 평균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들어 노원구, 도봉구, 금천구 등 비(非)강남권 9개구는 올 1분기 매매값 상승률이 지난해 1년치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1.38%)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노원구가 7.28%가 가장 많이 올랐고, 도봉구(4.46%), 금천구(2.71%),강북구(2.45%), 서대문구(2.14%), 중랑구(2.00%), 은평구(1.94%), 용산구(1.93%), 동대문구(1.43%)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노원구는 특히 올 1분기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한 해 노원구 전체 상승률(6.56%)보다 높았다.노원구 하계동 청솔7단지 56㎡는 올해 초 1억2천만-1억3천만원에서 현재 1억9천만-2억원까지 올랐고, 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 63㎡는 현재 1억8천만-1억8천500만원으로 연초 1억2천만-1억3천만원에 비해 평균 5천700여만원 상승했다.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1분기 상승폭이 컸던 9개구 가운데 용산구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던 지역들"이라며 "뉴타운 등 개발 재료와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및 세금 규제 여파로 이들 소외지역 아파트값이 강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8
- 소비심리 급속 악화 물가불안 심화...새정부효과 한달로 끝나 소비심리가 급속하게 나빠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9.7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3.4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에 못미친 것은 지난 2007년 3월의 97.8 이후 1년만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2007년 4월에 100을 돌파한 이후, 11월 잠시 정체한 것만 제외하면 계속 상승했었다. 특히 대선과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로 올 1월 105.9을 기록해 정점을 찍었으나, 새 정권이 출범한지 딱 한달만에 1년래 최저로 떨어진 셈이다. 모든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다만 월소득 200만원 이상 계층과 20·30대 연령층에서는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소비자기대지수를 구성하는 경기기대지수, 생활형편기대지수, 소비지출기대지수 3가지 중에서 경기기대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을 평가하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6.4로 나타나 현재에 대한 평가는 더욱 나빴다. 이는 지난 2005년 1월의 66.5 이후 3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의 81.8 보다는 5.4포인트나 떨어졌다. 6개월 전에 비해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전월보다 줄었으며, 부채가 늘었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전월보다 늘었다. 또 조사 응답자의 68.9%가 앞으로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를 지목했다. 이는 전월보다 10.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수출과 환율(10.3%), 국내소비(6.6%), 부동산경기(5.5%) 등의 순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8
- 금융위, 상반기내에 신규 증권社 허가 마무리 13개 신규 증권사 예비허가 심사 중..상반기 내에 본허가 완료키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정부가 증권사 신규 설립 허가 심사를 당초보다앞당길 방침이어서 이르면 올 상반기 내에 10여개 안팎의 신규 증권사들이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올 상반기 말부터 60개 이상의 증권사들 간 ''무한 경쟁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증선위)은 7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 제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증권사 신규 인허가 안건을 예정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빨리 처리해줄 것"이라며 "오는 8월부터 기존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회사 신청을 받을 계획인 만큼 하루라도 일정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신규 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13개 증권사들에 대해 4~5월 중에 예비허가를 마치고 상반기 내에 본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또 정부는 증권사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춰 경쟁 체제를 유도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세운 만큼 특별한 문제만 없으면 신규 진입을 허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신청서를 낸 곳 대다수가 무난히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금까지 총 13개 신규 증권사들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 설립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들 13곳이 모두 본허가를 통과한다고 가정하면 증권사 수는 현재 54개사에서 67개사로 늘어난다.신규 종합증권사 설립 신청을 낸 곳은 IBK투자증권(신청인 기업은행), KTB투자증권(KTB네트워크), STX투자증권(STX팬오션), SC제일투자증권(SC제일은행) 등 4곳이다.또 위탁·자기매매업 면허를 신청한 곳은 토러스증권(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LIG투자증권(LIG손해보험), 한국씨티증권(씨티은행), KTIC증권(한국창업투자) 등 4곳이며 스카이증권중개(스카이투자자문), ING증권중개(ING은행), 한맥증권중개(한맥선물), 와우증권중개(코린교역이 대주주, 토마토저축은행이 지분 참여), 바로증권중개(증권.자산운용업계 출신 박준형씨가 대주주) 등 5곳이 위탁매매업 단종면허를 신청했다.이외 기존 증권사들 중에 업무 영역을 넓히거나 지점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을 신청한 곳은 종합 증권사인 리먼브러더스증권 인터내셔널 서울지점이 현지법인(리먼브러더스증권)으로의 전환을 신청했으며 BNP파리바증권은 위탁매매업체에서 종합증권사로 전환 신청했고 흥국증권중개는 위탁매매업에 자기매매업을 추가하겠다는 신청서를 접수했다.아울러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을 추진하는 LS자산운용, IMM자산운용사, AIG자산운용 등 3곳과 김범석 전 한국투신운용 부회장이 설립한더커자산운용사,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의 2개사에 대한 금감원의 예비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 메리츠자산운용(대주주 메리츠화재), DH부동산자산운용(대한부동산신탁), 에셋플러스자산운용(자문사에서 전환), 외국계인 블랙록,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라지다코리아 등 6곳은 본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indig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8
- 국유지 위탁개발 제1호, 나라키움 저동빌딩 일반인 임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개발 중인 ''나라키움 저동빌딩''(옛 남대문세무서 부지)내 업무시설을 일반인에게 임대한다. 나라키움 저동빌딩은 연면적 2만6938㎡의 지상15층 지하4층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이루어진 민관 복합건물. 캠코는 이 가운데 7~14층 1만5094㎡를 일반인에게 임대키로 하고 오는 15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건물소개와 함께 임대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된 1273㎡는 향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철휘 사장은 “나라키움 저동빌딩은 저활용 국유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선도적 모범사례로서, 예산 지출없이 저활용 국유지를 첨단 민관복합건물로 개발하여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국고 수입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 관련 사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www.kamco.or.kr) 및 부동산사업부 부동산관리팀(02-2103-6877)으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8
- [정치시평]‘제2의 민주화운동’ 서곡 제18대 총선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몇 가지 황당하며 위험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첫째, 투표일이 다가와도 부동층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통상 선거 막판에 이르면 부동충이 20% 정도로 줄어드는 것이 상례인데 오히려 40%대로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245개 선거구 중 1/3 이상이 예측불허의 경합지역으로 분류되어 총선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대선 이후 바로 총선을 치르는 ‘선거 피로감’으로 무관심층이 늘어난 것이 한 요인일지 모른다. 여야 각 정당들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벼락치기 공천’을 함으로써 유권자들이 후보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를 강요당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이런 상황에서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는 연목구어가 될 수밖에 없다. 특정 인물 중심으로 공허한 논쟁만 둘째, ‘이념적 파편화 현상’(ideological fragmentation)이 나타나고 있다. 통상 선거를 앞두고는 분열되었던 이념 세력들이 승리를 위해 연합하거나 통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분열되어 선거를 치른다. 문제는 이들 이념 세력들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철학과 방법을 둘러싸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공허한 논쟁만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상이 이러다보니 기존 정당과 분화된 정당간에 차이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신성한 이념은 죽고 상대방에 대한 자극적이고 무책임한 비방만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무소속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만든 친박 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가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호남에서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대중 전 대통령 축근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전하고 있다. “박근혜를 살리기 위해 정당을 만들었다“고 공공연히 사당화를 떠들고 다니는 사람, 한나라당 정당원이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보에게 한나라당 후보에게 이겨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고 주문한 사람,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탈당 전력이 있는 사람을 지역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한나라당 지도부 모두 측은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넷째, 정당 지지도와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도간의 불일치 현상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에게 2배 이상 앞서지만 실제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도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곳이 많다. ‘정당 프리미엄’보다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전례 없는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이번 18대 총선은 국민들에게 고통과 절망만 주는 역대 최악의 퇴행적 선거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정당은 없고 계파만이 판을 치고 이념과 정책은 실종된 채 허황된 이미지와 지역주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박근혜 마케팅’과 같이 특정 개인에게 기대는 ‘기생 정치’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 국민들의 능동적이고 자발절인 참여는 줄어들고 있다. 당당하게 참여해 유권자 혁명을 우리 정치가 선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앞으로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하고 과거로 역행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이다.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정당정치를 정상화시키고 망국적인 지역주의와 퇴행적인 계파정치를 종식시키기 위한 ‘제2의 민주화 운동’을 펼쳐야 할 때가 도래했는지도 모른다. 실천은 투표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정치가 더럽다고 피해서는 안 된다. 당당하게 참여해 투표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유권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7
- 이랜드, 중국서 ‘성공신화’ 일군다 헌트 스코필드로 지난해 매출 3500억원 480개 백화점 입점 … 1700개 직영매장 중국 상하이 푸동 중심부에 위치한 빠바이빤 백화점. 이 곳 한 가운데는 한국 이랜드의 의류 브랜드 ‘헌트’, ‘스코필드’ 매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취를 감춘 브랜드지만 중국에서는 명품대접을 받는다. 스커트하나에 1380위안, 붉은색 아우터가 1490위안. 중국 대졸 사무직 종사자의 평균 임금이 3000에서 4000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상하이의 젊은이들은 선뜻 지갑을 연다. 단일 패션 브랜드로 백화점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매장이 이랜드 브랜드들이다. 이랜드가 중국에 진출한지 10년만의 일이다. 이랜드는 현재 중국에 3개의 현지법인을 갖고, 로엠, 스코필드, 티니위니 등 15개 의류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124개 도시, 480개 백화점, 1700개 매장에 입점한 상태다. 모든 매장은 이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매장이다. 상하이에서 시작한 매장은 현재 중국 전역의 거점 도시 대부분에 입점한 상태다. 가장 좋은 백화점과 좋은 위치의 매장에 이랜드가 있다는 전략이 먹히고 있는 셈이다. 매장의 매니저급 직원들은 베이징대, 칭와대 등을 졸업한 수재들이다. 이랜드 오기학(사진) 대표이사는 “작년 매출 3500억을 올렸고 올해는 540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매출성장률이 79%, 영업이익성장률이 63%, 매장증가율이 73%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폴로보다 이랜드가 더 명품 = 이 곳 이랜드 제품은 한국에서보다 1.7배에서 2배가량 비싸게 팔려나간다. 디자인, 원단 등에 공을 쏟고 명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브랜드 이름만 한국에서 빌려왔을 뿐, 사실상 다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빠바이빤 백화점 로엠 매장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짱화(28세)씨는 “주로 화이트칼라의 여성 고객들이 물건을 찾는다”며 “이들은 주로 한류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 제품을 접한다”고 전했다. 제품을 고급화하는 것 외에 이랜드가 공을 들인 부분은 백화점관계자, 공산당간부 등과의 콴시(관계)다. 오 대표는 “현지인들과의 감정적 교류 없이는 결코 중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진출 초기, 한 지방 백화점에 입점하기 위해 오 대표가 세 달간 매일 새벽 백화점 입구를 지켜가며 업체 사장을 맞았던 일화는 이랜드 내부에서 유명하다. 오지에 학교를 설립하고 이익의 10%를 기부해가며 중국 사회에 공헌을 했다. 사업이 잘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세금도 많이 낸다. 지난해 이랜드그룹의 중국법인이 사업장 소재지인 상하이시 민항구에서 최대 납세자로 선정돼 지방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2006년 중국법인이 납부한 세금은 1만3372위안으로 상하이 민항구 내 ‘최대 납세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까지 80개 브랜드 운영 목표 = 이랜드의 브랜드 파워가 커진 지금은 오히려 백화점 측에서 입점을 부탁해 오고 있다. 오 대표는 “중국 백화점의 평균 수수료가 35% 정도이지만, 이랜드는 18% 정도의 수수료만을 내는 등 유리한 조건으로 입점하고 있다”며 업체의 높아진 위상을 강조했다. 중국에서 이랜드의 목표는 백화점, 로드샵, 온라인몰 등의 유통망을 갖춘 종합유통업체로 성장하는 것이다. 오 대표는 “현재, 백화점 설립을 위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 늦으면 2년 내로 상하이나 베이징에 백화점을 오픈해 반응을 살핀 후 타 지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까지 80개 브랜드, 50개 백화점을 운영할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이를 위해 유럽 명품 브랜드와의 M&A, 현지법인 추가설립, 부동산개발업 진출 등도 고려하고 있다. 상하이 =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7
- [2008 총선 D-2 지역판세]서울 접전지역 곳곳서 민주당 정체 … 전문가들 “민주당 경합열세 늘어” 선거 종반 마지막 주말을 지나면서 48개 의석이 걸린 서울지역 총선 판세가 한나라당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선거법상 여론조사 공개가 허용된 2일 이후 민심 흐름이 정당 지지도를 따라가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게 정치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일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와 주요 정당의 자체 평가를 종합한 서울 판세는 한나라당 21곳, 민주당 4곳, 창조한국당 1곳이 우세지역이었고 나머지 22곳 가량을 경합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대부분 여론조사의 오차범위인 ±4.4%포인트를 적용한 결과다. 실제 오차인 8.8%포인트를 넘어서는 1위 후보가 있으면 우세지역으로 1~2위간 격차가 8.8%포인트 안쪽이면 경합으로 보는 방식에 따른 평가다. 각 정당은 오차 내 우위는 경합우세, 그 반대의 경우는 경합열세로 세부 분류한다. ◆“민주당 이미경 후보도 우세→경합” =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주말 이틀간 지켜본 유권자 동향은 부동층이 줄고 한나라당 후보 지지가 늘고 있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정당선거보다 인물선거가 중요하게 여겨지던 흐름이 정당선거로 가고 있다”고 했고,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연구실장도 “부동층에 숨어있던 여성, 50대 이상층이 한나라당 지지로 커밍아웃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했다. 이 결과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던 곳은 민주당 등 2위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야당후보에게 뒤쳐졌던 곳에서는 바짝 따라붙는 추세가 생겨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지난 주초만 해도 상승세를 보이던 경합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봉갑(김근태) 도봉을(유인태) 구로갑(이인영) 구로을(박영선) 등에서 선전하고 있던 민주당 후보들이 ‘꽉 막힌’ 모양새가 보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받던 강북갑(오영식)도 “끝까지 가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나라당 후보들에 맞서 민주당 현역의원 후보들이 초박빙 대결을 펼치던 성동갑, 성동을에서 위태위태한 흐름이 감지되는가 하면 은평갑 이미경 후보조차도 안병용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가까운 수준으로 좁혀지는 추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세진단이다. 정치컨설팅업체인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민주당이 광진을 추미애 후보 등 5~6곳에서 앞서는 반면, 한나라당 우위지역은 25곳 정도”라며 “나머지 지역을 경합으로 볼 수 있는데 인물론으로 버텨온 민주당 후보들이 승기를 잡기에 벅차 보인다”고 말했다. ◆“문국현 노회찬도 끝까지 봐야 한다” = 한나라당의 상승 흐름은 창조한국당 문국현-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의 은평을, 진보신당 노회찬-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의 노원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귀영 실장은 “문국현 후보와 노회찬 후보도 끝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고 했다. 서울지역 막판 민심흐름이 민주당을 10석 이하로 묶고 문국현 노회찬 후보의 석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만큼 ‘한나라당 의석 수가 늘어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선거판의 이런 추세는 한나랑당의 전체 예상 의석 규모를 170석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서울지역 막판 판세로 볼 때 한나라당이 안정과반인 170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