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조지아 최고가 저택 매물로 조지아에서 가장 비싼 집이 매물로 나왔다. 희망 매매가는 자그만치 4500만 달러로 한화 약 450억원에 이른다. 이 집의 규모는 입이 떡 벌이질 정도다. ‘레 레베(Le Reve)’라는 이름의 이 4층 저택은 총 90에이커의 부지에 세워졌다. 내부면적은 4만7000스퀘어 피트로 방 82개와 욕실 17개가 있다. 4층 구조라 엘리베이터는 필수로 2대가 운행 중이다. 또한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패블러스 팍스 극장을 본뜬 영화관이 있으며 고가구, 유명 미술작품, 골동품 등은 셀 수 없을 정도다. 마당은 18홀 규모의 골프코스며 자동차 12대를 집어 넣을 수 있는 차고와 말을 먹이는 마굿간도 있다. 이 집의 주인은 마케팅과 모기지 전문회사인 ‘월드 리더십 그룹’의 창업자 허트 험프리다. 험프리 부부는 ‘다운사이즈’ 이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험프리의 고집으로 지어졌다. 험프리는 당초 이 집을 지을 계획이 없었다. 그는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을 확장하려 했다. 하지만 애틀랜타 시가 승인을 거부해 2004년 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집이 완공되는데는 규모만큼이나 오래인 3년이 걸렸다. 엄청난 가격탓에 새 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1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가 저택의 매매를 맡은 행운의 부동산 중개인은 제니 프루이트&어소시에이츠의 시몬스씨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구매자를 물색할 방침이다. 셀러 에이전트는 이미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즈(Christy''s)사와 손을 잡았다. 에이전트는 이와 함께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면서 설명회도 가질 예정으로, 올 하반기에는 저택 관람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집의 규모나 시설은 웹사이트(www.humphreyest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애틀랜타·미국 = 박상권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경기도민이 서울시민 되려면 2억 필요 강남의 아파트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지만 현재 아파트를 팔고 서울 아파트를 사기 위해 필요한 추가자금은 갈수록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99~128㎡(30평형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월 말을 현재 서울은 1664만원, 경기 9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5㎡(32형)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은 5억3258만원, 경기는 2억9927만원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기 위한 추가자금은 2억3331만원이 든다. 자녀 교육을 위해 경기도에서 서울 인기 학군으로 진입하려면 최소 1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서울 인기 학군지역 105㎡ 평균 매매가는 △강남구 대치동 10억9860만원 △양천구 목동 7억2170만원 △노원구 중계동 4억76만원이다. 경기 105㎡ 평균 매매가가 2억9927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구 대치동 진입에는 7억9933만원, 양천구 목동은 4억2243만원, 노원구 중계동은 1억149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경기도민이 편의시설과 교통이 잘 갖춰진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5억841만원, 도심권은 2억3001만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105㎡ 평균 매매가 10억229만원)로 진입할 경우에는 7억302만원을 추가로 들여야 해 경기지역 아파트(2억9927만원) 3채를 팔아도 강남구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이다. 문제는 서울과 경기간 매매가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년간 105㎡ 평균 매매가 격차는 2004년 1억4496만원에서 2006년 2억원 가까이로 늘었으며 올 3월말 현재2억3328만원으로 벌어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3월 말을 기준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서울은 1775만원, 경기는 920만원으로 1.9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의 평균 매매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경기도민이 서울에 집을 사서 옮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한국 부동산 수익률 26.9% 지난해 한국의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26.9%에 달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부동산 통계조사 기관인 IPD는 지난해 한국 부동산 총 수익률은 26.9%로 2006년 15.5%를 크게 웃돌았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한국의 수익률은 현재까지 IPD가 발표한 국가 지수 중 남아프리카공화국(2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IPD는 국내 86개 부동산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했으며 조사대상 부동산의 67%를 차지한 서울의 수익률은 전체 평균을 웃도는 29.2%로 나타났다. 서울 이외에 다른 지역의 수익률은 조사대상 적정수가 충족되지 않아 발표하지 못했다. IPD 케빈 스와들 이사는 “부동산 지수 발표는 한국 부동산시장이 투명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상징”이라며 “외국기관의 한국 투자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PD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전문 리서치기업으로 유럽,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홍콩 등 주요 국가의 부동산 투자지수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 투자지수는 2006년 처음 발표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대구에 의료관광객 몰린다 대구에 치료도 하고 관광도 즐기는 해외 의료관광단이 몰리고 있다. 최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알제리와 필리핀 의료관광단이 다녀간 데 이어 지난달 31에는 중국 심양의 최상위 계층의 의료관광단 16명이 대구시 중구 요셉성형외과(원장 박성근)에서 성형시술을 받고 관광을 하고 있다. 중국 의료관광단은 눈, 가슴, 지방흡입술 등 성형(뷰티 관광)에 관심이 많아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성형 시술 후 지역 유명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면서 4박 5일의 일정을 보내고 서울을 경유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의료관광단은 중국에서 부동산업, 건축업, 프랜차이즈업을 주로하고 있는 ‘CEO’로 구성됐으며 현지 ‘한수공요선상무공사’(성형외과, 미용체인 등 20여개소로 구성된 협회)가 모집해 보냈다. 중국 의료관광단이 대구에 체류하는 동안 시술비용 8000만원, 숙박비 2400만원) 등 1억 4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에 관광객들이 체류하는 동안 쓰는 쇼핑비용 등을 포함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알제리, 필리핀 의료관광단이 대구를 방문한 사실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4월말에는 영국기자단, 5월초에는 루마니아기자단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향후 한수공요선상무공사와 지역병원간의 양해각서 체결 및 홍보대행사 지정 등으로 중국 최상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경기도민이 서울시민 되려면 2억원 필요 경기도민이 서울시민 되려면 2억원 필요 아파트 구입 추가자금 갈수록 증가 … 학군인기지역 최소 1억, 강남 진입 5억 그래프 있음 강남의 아파트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지만 현재 아파트를 팔고 서울 아파트를 사기 위해 필요한 추가자금은 갈수록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99~128㎡(30평형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월 말을 현재 서울은 1664만원, 경기 9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5㎡(32형)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은 5억3258만원, 경기는 2억9927만원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기 위한 추가자금은 2억3331만원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경기도에서 서울 인기 학군으로 진입하려면 최소 1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서울 인기 학군지역 105㎡ 평균 매매가는 △강남구 대치동 10억9860만원 △양천구 목동 7억2170만원 △노원구 중계동 4억76만원이다. 경기 105㎡ 평균 매매가가 2억9927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구 대치동 진입에는 7억9933만원, 양천구 목동은 4억2243만원, 노원구 중계동은 1억149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경기도민이 편의시설과 교통이 잘 갖춰진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5억841만원, 도심권은 2억3001만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105㎡ 평균 매매가 10억229만원)로 진입할 경우에는 7억302만원을 추가로 들여야 해 경기지역 아파트(2억9927만원) 3채를 팔아도 강남구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이다. 문제는 서울과 경기간 매매가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년간 105㎡ 평균 매매가 격차는 2004년 1억4496만원에서 2006년 2억원 가까이로 늘었으며 올 3월말 현재2억3328만원으로 벌어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3월 말을 기준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서울은 1775만원, 경기는 920만원으로 1.9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의 평균 매매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경기도민이 서울에 집을 사서 옮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군소정당 “우리도 뛴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등 거대정당의 틈바구니에서 이름도 생소한 군소정당이 4·9 총선을 향해 땀을 흘리고있다. 톡톡튀는 이색공약을 내걸고 나선 일부 군소정당은 주변의 예상과 깨고 18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있다. ◆가정당 245개 전 지역구 공천 = 총선초반부터 강력한 세과시로 눈길을 모은 평화통일가정당은 전국 254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했다. 제1당인 민주당도 197개 지역구공천에 그쳤다. 일부 한나라당 영남권후보들은 가정당 때문에 단독출마-당선이라는 꿈이 좌절됐다는 후문이다. 가정당은 ‘가정이 행복한 나라’ ‘도덕정치 구현’ ‘통일한국’ 등을 총선구호로 내걸었다. 특히 가족과 가정의 행복을 강조하는 가정당은 △3자녀 이상 가정 1자녀에 대해 대학무상교육 및 병역혜택 △결혼 30주년 부부에게 백년회로수당 지급 △간통 및 성범죄자 처벌강화 등을 약속했다. 평화통일가정당은 통일교의 기본이념을 따르고있다. 남인석 미디어국장은 “지역구 당선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정당투표에서 최대 10%를 획득해 5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기독교정신 국가건설을 목표로 내건 기독사랑실천당은 “우리 사회가 말기암환자와 같이 병들어가는만큼 기독교 조직의 정치참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책임”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04년 총선 참패를 거울 삼아 이번엔 비례대표 제도를 통해 반드시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각오다. 통일교를 배경으로한 평화통일가정당에 맞선다는 명분도 내세웠다. ◆직능당 “현실과 괴리된 법 고칠 것” = 소상공인들의 권익 대변을 내건 직능연합당은 참여단체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인터넷PC연합 침구사협회 경락사협회 노래연습장협회 부동산중개업협회 유흥주점협회 단란주점협회 등이 대거 참여했다. 오호석 당의장은 “현실과 괴리된 법률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이해를 직접 대변하고자 나섰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소상공인들은 선거 때마다 기성정치권을 도왔지만 선거가 끝나고나면 1회용 휴지처럼 내팽개치더라”고 비판했다. △대체의학(침술 안마 경락 피부미용) 입법 통한 제도권 진입 △접대비 실명제 철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실향안보당은 김영삼 정권 이후 약화된 안보를 원상복구시키기 위해 나섰다는 설명이다. 전직 국회의원인 이건개 대표는 “역대정권이 안보를 약화시킨 병폐를 분석해서 새로운 한국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권력독점의 폐해가 큰만큼 대통령은 외교 안보 국방의 권한만 갖고 검찰 국세청 등 내치는 국무총리에게 넘기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중대선거구제 도입 △국회의원 3선으로 제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비례대표 1번에 함경남도중앙도민회장인 유재만씨를 공천했다. 문화예술단체를 주축으로 창당한 문화예술당은 비례대표만 7명을 공천했다. 홍현선 정책위의장은 “문화예술현장에선 지지자가 상당하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비무장지대에 세계문화예술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원용 당대표를 비례대표 1번에 공천했다. 시민당은 자신을 미래학자로 소개한 류승구씨를 비례대표로 공천했다. 구국참사람연합에선 안산상록갑에 윤정홍씨가 유일하게 출마했다. 신미래당에선 김호일 전 의원이 비례대표로 공천받았다. 한 여론조사전문가는 “정당투표제로 비교적 국회진출 길이 넓어지면서 군소정당들의 정치참여가 늘어난 것 같다”며 “종교를 배경으로 상당한 조직력을 내세운 정당의 경우 비례대표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D-7 총선판세 이대로 갈까 충청·3040세대 표심이 변수 전문가들 “부동층, 혼전지역 많아 판세단정 일러”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여론조사와 여야 정당의 자체 조사를 종합한 판세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170석 안팎에 이르고 통합민주당이 90석에 못 미쳐 두배 이상 차이가 날 것이란 견해로 요약된다.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오차범위 안의 접전지가 많고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줄어야 할 부동층이 30% 이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지난달 29~30일 조사(전국 1200명 대상)에서는 부동층 비율이 30.4%였고, 조선일보-갤럽 조사(3월29일·전국 1000명)에선 41.2%였다. KBS와 MBC의 지난달 말 116개 선거구 조사에서는 절반 가까운 49곳이 혼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유권자들에게 선거공보물이 도착하는 3일 이후라야 여론조사 결과가 투표결과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판세예측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 어려울 정도의 유동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판세 변화 여부에 영향을 줄 변수로 충청권 민심 동향, 수도권 30~40대 투표율과 40대의 선택, 영남 무소속의 선전 등이 꼽히고 있다. 충청 현지에서는 “충북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는 추세이고 대전·충남도 한나라당의 고전이 두드러진다”는 의견이 많다. 대전·충남의 경우 보통 투표일 5일을 남기고부터 속마음을 드러내던 유권자들이 이번엔 열흘 전부터 자기의견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대전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대결구도, 충남은 자유선진당 우위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바닥기류로 볼때 수치상 앞서는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대전을 세차례 정도 방문할 예정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영향력도 주목받고 있다. 관심사는 충청권의 ‘비한나라’ 분위기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쯤 수도권인 인천·경기권으로 옮겨올 것이냐다. 한달 전에 비해 늘어난 ‘견제론’ 지지가 실제 투표로 반영될 지도 지켜봐야 할 요소다. 이와 관련,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30~40대 투표율이 높아질 계기가 마련될지, 부동층으로 빠져 있는 수도권 40대 특히 6월항쟁 세대인 41~45세층이 생각을 바꿀 막판 변수가 불거질지가 관건이다. 자기 지역구 선거운동에만 전념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침묵과 영남권 무소속의 위력도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변수다. 전문가들은 “본래 선거시기의 하루는 평상시 1년과 맞먹을 정도로 민심이 변수에 민감해진다”고 말한다. 마지막 일주일이 선거추세를 뒤바꿀지 그대로 이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한국 부동산 투자수익률 26.9% 지난해 한국의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26.9%에 달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부동산 통계조사 기관인 IPD는 지난해 한국 부동산 총 수익률은 26.9%로 2006년 15.5%를 크게 웃돌았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한국의 수익률은 현재까지 IPD가 발표한 국가 지수 중 남아프리카공화국(2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IPD는 국내 86개 부동산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했으며 조사대상 부동산의 67%를 차지한 서울의 수익률은 전체 평균을 웃도는 29.2%로 나타났다. 서울 이외에 다른 지역의 수익률은 조사대상 적정수가 충족되지 않아 발표하지 못했다. IPD 케빈 스와들 이사는 “부동산 지수 발표는 한국 부동산시장이 투명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상징”이라며 “외국기관의 한국 투자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PD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전문 리서치기업으로 유럽,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홍콩 등 주요 국가의 부동산 투자지수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 투자지수는 2006년 처음 발표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NGO 칼럼]좋은 규제는 필요하다 각종 규제완화와 닷컴열풍, 불황을 모르는 신경제 등 1990년대 미국경제는 조그만 에너지 기업 ‘엔론’에게 최상의 성장조건을 제공했다. 급속한 성장 덕택에 엔론은 경제유력지 포브스로부터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엔론의 회계 담당자들은 월가의 신용을 얻기 위해 큰 이익이 난 것처럼 장부를 분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 규모도 무려 11억불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 분식회계와 해외에서의 뇌물관행이 알려지면서 한 때 90달러까지 치솟았던 엔론의 주가는 순식간에 30센트로 폭락했고 결국 회사는 2001년 12월 파산하고 말았다. 엔론의 간부들은 파산의 순간 수천명의 감원을 발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주요 임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도 약 7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고위직 100여명이 나누어 먹는 도덕적 타락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사베인-옥슬리법’ 제정, 회계부정 감시·감독 강화 엔론의 파산은 한 기업의 몰락에 그치지 않았다. 미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가했다. 1997년 지수 1200에서 출발하였던 나스닥 주가는 2000년 5000포인트를 넘어섰으나 엔론 사태와 이어진 월드콤 사태로 다시 1200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엔론 사태로 미국에서는 시장의 자율과 방임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었고 결국 2002년 ‘사베인-옥슬리법’을 제정해 기업의 회계부정에 대한 감시·감독과 처벌을 강화했다. 유력지 뉴욕타임즈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해 ‘주택 소유자는 주택담보대출은행을 탓하고, 이들 은행은 월가를 비난하고, 월가는 대출전문투자기관을 욕하며, 이들 투자기관은 모두를 힐난한다’는 손가락질의 악순환이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할 정도로 최근 미국경제 상황은 심각하다. 미국경제는 물론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지난 1990년대 ‘닷컴경제의 붕괴를 극복하고 투자와 경기 활성화를 위한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수년간 지속했던 저금리정책에 의해 촉발됐다. 저금리로 발생한 부동산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파생상품의 과잉이 빚어져 결국 부동산가격의 하락과 금리 인상을 야기했고, 이는 곧 주택과 금융시장의 부실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만 최소 GDP의 약 1.6%에 해당하는 2000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고 세계적으로도 4000억달러 이상의 피해가 점쳐질 정도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는 심각하다. 이 사태를 보다 꼼꼼히 살펴보면 그 배후에 장기간에 걸친 감시체제의 해체, 견제시스템의 와해가 도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레이건 정부 이후 △금융시장의 규제완화 △금융자유화 △과잉대출 방기 △은행과 평가기관의 감독 소홀이 계속됐다. 이는 곧 평가기관과 투자전문은행, 시중은행, 애널리스트들 간의 결탁을 방조해 시장의 총체적 부실을 일으켰다. S&P나 무디스 같이 기업평가를 무기로 막강한 칼날을 휘둘렀던 평가기관들도 주가 하락과 법적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중앙은행 대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자율을 중요시했던 미국이지만 이번 사태 이후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감시권한 강화’를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한국경제가 살아남는 길 불필요한 규제는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기업과 시장의 행태로 빚어지는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없도록 예방하는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장의 신뢰를 얻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무규제 보다는 좋은 규제가 필요하다. 그것은 세계적 대세일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한국경제가 살아남는 길이기도 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삼성·LG “모토롤라 게 섰거라” 국내 전자업체들이 미국 휴대폰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북미 최대 통신전문전시회인 ‘CTIA (Cellular Telecommu nication Industry Association) 2008’''에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가 주목받는 것은 북미시장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모토롤라를 삼성과 LG가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토롤라는 최근 휴대전화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통신부문과 휴대전화부문을 불리하기로 하는 등 휴대폰사업이 주춤거리고 있다. 북미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298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설치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 제품과 첨단 통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고기능 스마트폰 등의 인기를 바탕으로 1분기 16.6%였던 점유율이 4분기에 20.3%로 끌어올리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전략모델인 ‘소울(SOUL)’을 미국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소울’은 12.9mm 슬림 디자인에 강력한 카메라 기능과 감성적인 사용자환경을 갖춘 프리미엄 휴대폰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전시 기간동안 미국 주요 통신 사업자들을 겨냥한 전략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3백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멀티미디어 카메라폰 플립?(버라이즌), ‘윈도우 모바일 6’을 장착한 비즈니스폰 블랙잭2(AT&T), 와이파이 기술을 장착한 카탈리스트(T-모바일), 메탈 재질로 외부를 장식한 엠520(스프린트)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 휴대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기를 선보이며, 이 달 말 미국에서 상용화를 실시하는 스프린트넥스텔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 ‘좀(XOHM)’을 시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PC 자판과 키패드 배열이 같은 쿼티(QWERTY)폰과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81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전면 풀터치스크린폰 ‘뷰(Vu)’를 최초로 선보인다. AT&T를 통해 5월에 출시되는 ‘뷰’는 200만 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북미 쿼티폰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인 ‘엔비2 (EnV2)’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4월 말 출시예정이며 북미에서 300만대가 판매되며 부동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엔비(EnV)의 후속작이다. 엔비는 미국 상류층 청소년들의 삶을 다룬 ‘가십 걸’ 등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쓰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엔비2’ 외에도 ‘루머(Rumor)’ ‘스쿱(Scoop)’등 다양한 쿼티폰 제품과 ‘보이저(Voyager)’와 ‘비너스(Venus)’ 등 북미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터치스크린 휴대폰들도 전시한다. 보이저와 비너스는 지난해 10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후 각각 70만대와 5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유력한 4세대 이동통신 표준인 ‘롱텀 에볼루션(LTE)’기술과 이동 시에도 휴대폰 등으로 TV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모바일 TV 기술 ‘MPH''’ 시연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