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이~신설 경전철 주민설명회 우이~신설 경전철 주민설명회 서울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우이~신설 도시철도(경량전철)’ 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이 사업 환경·교통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지역주민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5일은 강북구와 도봉구, 26일은 성북구와 종로구 동대문구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틀 모두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장소는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돈암초등학교 시청각실이다. 공람은 해당구청 교통행정과와 환경과에서 할 수 있다. 공람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일이다. 우이~신설 경전철 건설사업은 지난해 5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한 뒤 1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 7월 30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 심의를 마쳤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공람과 주민설명회 등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절차가 시작,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 착공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 “아파트 거래시장 회복되나?”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국토해양부 집계 ‘월별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만2085건이었다. 지난 해 1~6월 5만975건보다 1만1110건(21.8%)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4만7815건)에 비하면 1만4270건(29.8%)이나 많았다. 구별로는 △노원구(6554건) △송파구(5072건) △강서구(4881건) △도봉구(3566건) △성북구(3496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강서구, 송파구는 지난 해보다 각각 2.5배, 2배 이상 증가했다. 강서구의 경우 강남과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및 발산지구 입주, 마곡지구 개발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 한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입주여파와 송파신도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규모별로는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 거래가 강세를 보였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는 5만2777건이 거래돼 전년(4만569건)보다 30.1%(1만2208건)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의 85%가 중소형 아파트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에서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율 79.6%보다도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써브는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시장, 특히 송파구나 강서구와 같이 확실한 호재가 있거나 신규공급이 있는 지역은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 들어 급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도 수요자들의 주택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위적인 대책이 없더라도 주택가격을 충족시킬만한 주거환경, 호재 등이 있거나 또는 일정 수준까지 호가가 하락한 지역은 매수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중대형은 매매가 감소한 반면, 중소형은 가격하락과 함께 실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9
- 구미를 알리는 기대주 “지금, 이들을 주목하라” 전국 최고 실력 갖춘 청소년 총집합 지금 구미에는 자신의 재능으로 구미를 빛내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미래의 기대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도시만큼 좋은 교육환경이 아니라고 탄식하고 있다면 여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제4회 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 금메달- 김제근(상모중·16) 4년 후 올림픽을 향해서 ‘최선을 다 합니다’ 지난 7. 4 ~ 12일 러시아 사하 자치공화국 개최‘제4회 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대회’태권도부문(55kg)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상모중학교 김제근 군. 초등학교 1학년 때 도복이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다는 태권도가 벌써 9년차다. 강산도 변할만한 세월동안 김 군은 흔한 슬럼프 한번 겪지 않았다고. “힘들어도 즐겁게 웃으면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지금 흘리는 땀만큼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연습해요”라는 의젓한 대답을 한다. 겨루기 시합 중 부상으로 발가락의 성장판을 다치기도 했지만 김 군 특유의 근성으로 별 어려움 없이 이겨냈다. 늘 즐겁게 생각하고 웃으며 지내다 보면 크게 힘들다는 생각도 안든다는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다. “부끄러움도 많고 자신감이 없는 성격이었는데 태권도를 배우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성격도 활달해졌어요.” 김 군은 공인 4단의 실력이지만 교우관계에서는 실력을 쓰지 않는(?) 다정한 친구다. “앞으로 4년 뒤 제가 20살이면 다시 올림픽이 열려요”라며 “열심히 실력을 쌓아 국가 대표로 선발되고 24살 때 올림픽에 나갈 것”이라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지금은 경희대를 목표로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당찬 열일곱 소년이다. 지금 운동을 하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운동이 힘들다고 생각 말고 재미있고 즐겁게 즐기며 꾸준히 열심히 하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4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 국회의장상 - 권아현(도봉초등·13) “아나운서 꿈을 안고 국회의원도 넘보게 됐어요” ?2008년 7월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제18대 대한민국 국회가 개원됐다. 같은 날 국회의사당 제2회의장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가 열려 전국의 어린이를 대표하는 ‘어린이국회의원들’의 열띤 질문과 발표가 진행되었다. ?전국 244개 학교의 어린이국회의원 대표가 모인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 대한 우수 질문으로?도봉초등학교 6학년 권아현 학생이 ‘어린이의 눈 건강을 위한 정책대안에 대한 질문’으로 김형오 국회의장의 상장과 금뱃지를 수여받았다. 권양의 가족은 평소 사소한 가족문제도 ‘가족회의’를 열어 진행하는 등 모여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회의를 자주 한다. 권양의 어머니는 “우연한 기회에 집에 있던 텔레비전을 없애고 나니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가족 간의 대화도 잦아졌다”고 이야기한다. “서로 같은 책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주말에 무엇을 할 건지, 함께 봤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이야기하다보니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데 익숙해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한다. 권양은 “아나운서가 꿈이었는데 이번에 국회 의사당을 방문해보니 아나운서 출신의 국회의원도 많은 것을 보고 국회의원의 꿈도 함께 품게 되었다”고 포부를 밝힌다. 이번에 받게 된 상금은 우선 권양이 읽고 싶어 하는 탐정소설을 사는 비용으로 일부 사용하고 차후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할 계획이다. 권양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고, 학교와 구미의 명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7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동메달 - 권유리(구미여중·15) 제 2의 장미란이 될 때 까지 “지켜 봐 주세요” 이제 역도를 시작한지 채 1년이 된 조그마한 체구의 권유리 양은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2개나 따낸 역도 유망주다. 구미여중 역도부는 지난 2006년 5월에 창단되어 만 2년이 지난 신설 팀이지만 역도 8체급에서 3체급을 석권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한 팀이다. 지난 시간동안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련도 있었지만 감독과 코치의 열띤 노력으로 지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권양이 역도부에 들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50m 달리기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역도부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김종일 감독은 “권양은 순발력, 관절의 유연성이나 근육 유연성이 아주 뛰어나다”며 “친구들과 놀고 싶고 훈련을 건너뛰고 싶은 마음도 생길 수 있는 사춘기 소녀지만 연습을 게을리 한적 없는 ‘연습벌레’이고 자신을 극복하는 노력이 상당하다”고 극찬한다. “처음에는 엄마가 많이 반대하셨어요. 감독님이 설득해 주시고 제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보고 지금은 많은 지원을 해주시죠”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소극적이었지만 운동을 시작한 이후 집중력이 좋아져서 성격도 밝아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생겼다고 한다. 현재 인상 55kg 용상 70kg를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권양의 포부다. “장미란 선수처럼 국가대표가 꿈이에요. 앞으로 큰 선수가 될 테니 지켜봐 주세요.”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장배 청소년 무용콩쿨 특상 -김예지(야은초·3) 전통을 이어갈 한국 창작 무용의 기대주 작년 9월 방과 후 수업으로 스포츠 댄스를 배우던 김예지는 그 끼를 알아본 아버지의 권유로 한국 무용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양의 아버지는 지인이었던 강준영 원장에게 조언을 구하고 김양의 진로를 정해 줄 수 있었던 것. 강준영 원장은 “예지의 부모님은 일찍 예지의 재능과 끼를 보신 거죠” 라며 김양이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살려 늘 최선을 다한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김양이 처음부터 한국무용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경쾌하고 화려한 스포츠 댄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던 터라 처음 한국무용을 접하고 의아해 했었단다. “처음엔 적응이 잘 안되었지만 지금은 한국 무용이 더 좋아요”라며 수줍게 미소 짓는다. 아직은 자신의 예술 세계를 깊이 표현할 정도의 속 깊은 이야기는 없지만 그저 춤추는 게 좋고, 옷이 예뻐서 좋다는 10살 아이의 천진함이 묻어난다. 불과 1년도 안되는 경력이지만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최근으로는 지난 7월 사단 법인 한국무용협회의 대구지회장배 청소년 무용 콩쿨에서 특상을 차지했으며, 그전에도 다양한 대회에서 초등부1등 및 장려 등의 수상경력으로 실력을 자랑한다. “대회에 나갔다가 상을 받아오면 친구들이 제일 부러워한다”며 학교 단상에 올라가 상 받는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단다.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개운산 숲 속 여행 숲+사람의 만남이 있는 미니 여행 꽃, 나무, 곤충 등 숲 해설가가 들려주는 자연이야기 속으로 산과 공원에서 만나는 자연에 대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자연,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꽃과 나무, 곤충에 대해 설명해주는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은 각 지역별로 다양한데, 그 중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개운산 숲 속 여행에 다녀왔다.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짧은 주말 나들이 코스로 숲 속 여행을 추천해 본다. 숲 생태 변화에 따라 설명하는 내용도 그때그때 달라요~ 토요일 오전 10시, 개운산 운동장 입구 육각정에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 개운산 숲 속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몇 개조로 나뉘어 두 명의 숲 해설가와 함께 개운산 탐방을 시작했다. 이날은 한 유치원 가족의 단체 체험도 있는 날이어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숲 속 여행은 육각정에서 개운산의 유래를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 그리고 잠자리, 매미 등 7월에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곤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개운산에서 만날 수 있는 꽃, 나무, 새 등이 담긴 파일과 함께 곤충 견본을 직접 볼 수도 있었다. 다양한 곤충 종류에 대해 설명해 준 노영근 숲 체험 리더 는 “5월에는 새, 6월에는 나비, 7월에는 매미, 잠자리, 풍뎅이 등 시기에 따라 주로 볼 수 있는 동물, 식물에 대해 설명한다.”고 말한다. 이후 개운산 산책로를 따라 약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탐험에서는 감나무를 비롯해 자작나무, 쥐똥나무, 무궁화, 산수유나무 등 다양한 나무에 대한 특성과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중간 중간 만나는 벌레나 꽃, 풀 등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고 궁금한 내용도 해설가에게 질문하면 되었다. 이후 숲 속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동그란 나무에 그리고 좌석을 붙이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고 설문조사, 마지막 기념 촬영도 이어졌다. 이날 탐방에 함께 했던 김민숙 숲 체험 리더는 “숲에 오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숲에 방문해 보라”고 권한다. “숲에서는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은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고 단순하게 산책이나 등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나 곤충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 체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은 생태해설전문가로부터 산의 문화, 역사를 비롯하여 꽃, 나무, 곤충 등 자연생태에 대해 해설을 들으며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 각 지역 근교 산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가 다양한 탐방코스를 선정하였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첫째, 셋째 일요일, 둘째, 넷째 토요일로 매주 한차례로 진행되는데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노영근 숲 체험 리더는 “최근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탐방객이 많아졌다”면서 “단체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아빠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띈다.”고 전한다. 이날 개운산 숲 속 여행에 온 허정원씨(37세, 성북구 정릉)는 남편과 아이들 세 명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데도 모르고 있었어요. 식물 이름이나 유래 등을 이야기 해주니까 아이들이 자연에 관심 가질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가까워도 오지 않았던 곳인데 그냥 지나치는 식물이며 곤충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참, 숲 속 여행을 할 때 간식과 맛난 도시락도 함께 싸가는 금상첨화. 숲 속 여행을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 소풍 나온 기분으로 도시락을 먹으면 기분이 색다르기 때문이다. 또 탐방길 외에 산책로, 등산로 등 그곳의 또 다른 자연을 만끽한다면 알찬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집결장소 : 개운산 운동장 입구 육각정 앞. 첫째, 셋째 일요일, 둘째, 넷째 토요일 매회 오전 10시 교통편 :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6번 출구, 6호선 고려대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성북20) 환승 후 개운중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성북구의회 방향 도보 약 5분 문의 : 920-3785 http://san.seoul.go.kr 우리지역 숲 속 여행 프로그램 >>1. 강북구 오패산 강북구민 운동장에 모여 벌리 약수터, 대왕참나무길, 복자기나무길, 꽃샘길, 참나무숲, 정자, 율곡놀이터 등을 탐방. 문의 : 901-2386 >>2. 도봉구 초안산 창골어린이공원, 너른마당 숲길, 정상의 헬기장, 산사나무 군락지, 생태육교, 궁인(내시) 분묘군 등을 탐방하는데 상황에 따라 내용, 코스가 변경될 수 있다고. 문의 : 2289-1858 >>3. 노원구 수락산 임간휴게소, 냇가, 향토꽃 전시장, 명상의 숲, 밤나무 숲, 물오리나무 숲, 아카시나무 숲, 바위 밑 샘터를 탐방. 문의 :950-3396 >>4. 중랑구 봉화산 중랑구청 뒤 공원, 국수나무 관찰대, 봉수대, 도당, 소나무 숲, 참나무 숲, 초본류 관찰대 등을 탐방. 문의 : 490-3396 김미주 리포터 mizumezu@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온 가족 함께 추억도 쌓고 사랑도 쌓고 바다, 산, 박물관, 철새 도래지… 어디든 떠나볼까요? 어느덧 1월 중순도 지나고 아이들의 겨울방학도 반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학기 중에는 바쁘다고 미뤄왔던 가족여행을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번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멋진 곳에서 추억도 사랑도 새록새록 쌓고,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새출발하는 마음도 가다듬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리포터들이 추천하는 가족여행지를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부산·울산·경남 리포터 공동 취재팀 #Theme1 겨울바다로 떠나자 ● 부산 태종대유원지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의 낭만속으로 빛바랜 사진 속, 가물거리는 기억 속의 태종대가 정말 산뜻하게 달라졌다. 태종대 유원지내 4.3㎞를 일주하면서 곳곳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순환관광열차인 ‘다누비 열차’가 우선 마음을 끈다. 각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하며 태종대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자연사전시실, 해양도서실 등을 갖춘 종합해양공간으로 자리한 영도등대도 발길을 잡는다. 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 파식대인 신선암과 망부석, 자갈마당 등에도 들러보자. 본래 자살바위라 불리던 곳에 위치한 전망대에 가면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모자상이 있다. 청명한 날에 이 곳에 서서 보면 멀리 대마도도 한눈에 들어온다. 태종대의 진면목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태종대에서 오륙도까지 왕복 40여분 소요되는 유람선을 타 보는 것도 권할 만 하다. 주변의 가볼만 한 곳으로는 신석기 시대 유물인 빗살무늬토기 등 각종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동삼동 패총 전시관, 태종대 입구 옆 놀이시설인 자유랜드, 지하 600m의 태종대 온천 등이 있다. 홈페이지(www.taejongdae.or.kr ). 문의 (051)405-2004. ● 울산 주전~정자 해안도로 겨울바다의 멋과 맛이 펼쳐지는 곳 겨울바다를 끼고 끝없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겨울여행의 별미다. 울산의 주전에서 정자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것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 시내에서 방어진 쪽으로 가다가 남목 갈림길에서 왼편 야트막한 산 고개를 넘어서면 주전이라는 동네가 나오고, 그 어귀를 돌아서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동해남부의 꿈결 같은 겨울바다가 펼쳐진다. 까만 몽돌이 깔린 해변포구, 옹기종기 작은 마을들이 틈틈이 자리 잡고 있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등진 선산에 아름드리 해송숲이 오히려 이 계절에 더욱 빛난다. 뻗은 듯싶어 힘껏 내달리면 어느새 휘감아 도는 구비절경, 하늘 끝과 맞닿은 눈부신 수평선만으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입심 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 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특히 지금은 겨울별미 대게를 맛볼 수 있다. 횟집마다 수족관에는 대게들이 가득 모여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재 대게가격은 1kg에 2만원에서 3만원까지. 문의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3852. ● 진해해양공원 “아빠, 군인이 직접 사용한 군함 보러 가요” 진해해양공원은 진해시 명동 음지도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곳. 경남 진해 앞바다인 바다 한 가운데에 뜬 섬으로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250미터의 다리를 지나면 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섬 음지도가 진해해양공원이다. 이 해양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해군이 직접 사용한 군함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군함은 “해군으로부터 무상배부 받은 것으로 한국전쟁에 실제 참가한 군함”이라고 진해해양공원 관계자는 소개했다. 현재 강원함, 옥천함, 참수리 등 3척의 군함이 갖추어져 있다. 군함의 내부에는 해군이 직접 사용한 물건들과 생활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내부 중에서도 함교는 군함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함장이 이곳에서 지휘 통제 하던 곳이다. 함교 내부에는 통신장비와 나침반등 작전구상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또, 가판 위에서 함포도 직접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흥미 거리가 되고 있다. 낭만적인 장소로 군함카페도 마련돼 있다. 군함에서 듣는 음악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진해해양공원의 추진사업 중 2006년 4월에 개관한 해양생물테마파크는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다 속 디오라마인 이곳(해양생물테마파크)에는 실제 바다 속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서 신비하고 아름답다. 다양한 물고기 박제를 비롯해 패류, 연체동물, 극피동물 등 볼거리도 많다. (055)545-3600. #Theme2 새들처럼 저 하늘을 날고파 ● 주남저수지와 생태학습관 “겨울 철새의 낙원으로 함께 떠나요” 철새로부터 겨울이 시작된다는 천혜의 철새도래지 주남. 많은 종류의 겨울 철새가 동시에 날아올라 만들어낸 군무는 주남의 겨울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겨울 주남저수지엔 청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재두루미, 노랑부리 저어새, 쇠기러기 등 다양한 물새들을 볼 수 있다. 경남 창원 동읍 가월리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철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생태학습관과 탐조를 위한 전망대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뚝방 탐조대엔 새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새를 관찰할 수 있게 탐조벽이 마련되어 있다. 탐조벽 중간 중간엔 아이들과 어른들 키에 맞게 다양한 높이로 창을 만들어 놓았고, 창마다 망원경이 종류대로 설치가 되어있다. 2월9일까지 화,목,토(9시~12시)요일마다 철새탐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읍 주남저수지에 위치한 1층 규모의 생태학습관에서는 주남 저수지에서 서식하는 새, 식물, 곤충 등 주남의 생태계를 느낄 수 있다. 주변에 다호리 고분과 도봉서원 그리고 마금산 온천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씻고 즐길 수 있다. 문의 (055)296-5059.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고니야, 오리야~ 함께 놀자” 매년 낙동강 하구에는 백조 등 148종의 겨울철새들이 찾고 있다. 을숙도에 지상 3층으로 자리잡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망원경, CCTV를 통해 습지에서 생활하는 철새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고 낙동강의 역사, 낙동강 하구습지의 특성, 서식 생물, 하구를 찾는 조류, 하구의 과거·현재·미래의 5개 주제로 나뉜 전시실에서는 지도, 사료, 박제, 조형물,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미니도서관과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부산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동화 속 백조(고니) 보러 가자’ 탐조행사도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1일 2회(14:00, 15:00)로 참가비용은 무료다. 탐조장소는 을숙도 남단 탐조대. 인터넷 예약 필수(홈페이지 wetland.busan.go.kr). 대상은 매회 30명으로 단체의 경우 초등학생 이상이며 준비물은 자연색의 옷차림과 관찰도구(쌍안경, 카메라), 필기구 등이다. 센터를 둘러본 뒤 주변 을숙도 공원 내 광장에서 자전거도 탈 수 있으니 올 겨울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보자. 부산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서 하차해서 택시로 5~10분 거리. (051)888-6861. #Theme 3 박물관이 내게 말을 거네 ●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 “크고 멋진 고래랑 친구가 됐어요” 아이들과 함께 고래체험을 떠나보자.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인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울산시 남구 매암동 장생포 해양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은 4층으로 되어 있으며 어린이체험관, 포경역사관, 귀신고래관, 2008-08-13
- [박준규 기자의 여의도 프리즘]최고령 CEO 김지완 사장의 ‘펀펀 경영’ 직원과 조깅·등산 미팅 … “지점장 휴가일정 내라” 챙겨 고객에겐 ‘쉬운 상품’ 판매 … 직원, 매주 시험 ‘열공중’ “행복합니다.” 호탕한 웃음이 전달됐다. 예전과 다르지 않았지만 경쾌했다. 김지완 하나대투 사장은 “내일 부산에 내려가거든요. 동백섬 근처에서 자고 아침 5시 반에 1시간 정도 지점장들과 운동할 예정입니다”라며 또 웃었다. 김 사장은 지난 2월 하나대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분위기를 바꾸는 데 전력을 쏟았다. 대투증권의 보수적인 관행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하나증권의 지점 등 리테일 부분도 합쳤다. 하나-대투간의 화학적 결합이필요했다. 은행출신 사장과는 달랐다. 30년 노하우가 나왔다. 증권가 최고령 CEO의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증권영업은 압박하면 안 된다 = 하나대투 한 지점을 취재했다. 김 사장이 온 후 영업 분위기가 확실하게 부드러워졌다고 했다. 영업압박도 없다고 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모 지점장은 “‘영업목표 있지? 그거 못 지키면 다 죽는 거야 하하하’라고 농담같이 해놓곤 다그치는 일이 없어요”라고 역시 경쾌하게 말했다. ‘겉으로는 저러지만 속은 타겠지’라고 생각했다. 시장이 안 좋아 실적이 나쁠 수밖에 없을테니 말이다. 김 사장에게 숨겨놓은 비법을 물었다. 그는 “단순하게 영업하는 겁니다. 직원들이나 고객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상품만 취급하는 것이지요”라고 답했다. 단순한 상품이라면 무엇일까. 주가연계채권(ELF)이다. 주가연계증권(ELS)을 가지고 만든 상품이다. 하나대투는 ELS취급인가를 받지 못해 ELF를 주로 팔고 있다. ELS나 ELF는 주식 하락기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요즘처럼 예상치 못했던 침체기에 인기를 끌 만하다. 상품구조가 크게 어렵지 않고 종류가 많다. 지난해 7000억원 어치를 팔았다. 올해에만 벌써 1조5000억원을 유치했다. 연말까지 4조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연초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0.015%로 낮췄다. 업계 최저 수수료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느냐’며 눈치를 보던 업계에서 선수를 쳤다. 다른 증권사들도 경쟁적으로 내렸다. 시장침체로 주식거래가 줄고 위탁매매 수수료율도 낮아져 증권사들의 1분기(4~6월) 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하나대투는 금감원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계열사로 은행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점포를 762개라고 생각해요. 은행 점포가 640개나 되지요”라고 설명했다. 수수료율이 낮다는 ‘피가로(Fee가 Low)’ 계좌에 4만5000계좌, 4500억원이 몰렸다. 하나대투는 총보수를 업계 최저수준인 0.15%로 낮춘 인덱스펀드를 온라인상에 올려놨다. 판매보수를 0.05%만 받겠다는 것이다. 운용보수는 0.06%다. 나머지는 수탁, 사무관리 비용이다. 인덱스 펀드도 ‘쉬운 상품’이다. 그의 말은 간단했다. “지수따라 오르고 내리는 인덱스펀드의 보수를 높게 받을 수 없지요.” ◆30년 노하우 ‘외유내강’ = 김 사장은 즐기고 있었다. 그는 77년에 부국증권에 입사해 20년만인 98년에 사장으로 올라선 후 현대증권 사장(2003~2007년)을 거쳐 만 62세(46년생)에 다른 회사의 CEO생활을 시작했다. “(김승유 회장님이) 절 불러줬어요. 여기가 은퇴할 마지막 회사입니다”며 그는 증권맨으로의 마지막 결실을 하나대투에 쏟아낼 생각임을 강조했다. 30여년 풍전수전을 몸으로 부대끼며 터득한 노하우를 실천하고 있다는 얘기다. “건강해야 합니다”며 시종일관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직원들에게 금연을 지시했다. 각 지역 본부에서는 아침 6시에 조깅을 하고 아침 밥을 같이 먹으며 도란도란 회의를 한다. 김 사장은 지점장급 이상 직원들과 올 8월 1일과 2일에 무박으로 불수도북(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등반을 하기로 했다. 다른 직원들과는 도봉산과 북한산만 도는 짧은(?) 구간으로 또 계획했다. 얼마전엔 지점장들에게 휴가일정을 제출하라는 공문이 내려갔다. 일이 바쁘다면 건너뛰기 일쑤였던 휴가다. 임원, 지점장이 휴가를 가서 쉬는 것도 영업의 일환이라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이런 와중에 ‘주간 평가’라는 걸 만들었다. 교과서를 자체 제작했다. 응시자는 컴퓨터로 무작위 선발된다. 지점장을 포함해 매주 10개 본부에서 본부마다 6명씩 정해진다. 이달부터 시작했다. 본부 대표로 나선 이들의 점수는 공개된다. 20번 정도 치른 후 평점이 80점을 넘지 못한 꼴치 본부장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강온전략’을 잘 구사해온 경영방법은 현대증권때와 전혀 바뀌지 않았다. “통합 (금융투자회사)협회장에 나설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제 협회 일엔) 리타이어(은퇴)했고 여기에서 마지막으로 일할 겁니다”며 또 큼지막한 입을 벌려 털털한 웃음을 쏟아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3
- 재건축발 집값하락, 일반아파트로 확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일반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에 비해 강보합을 유지했던 서울 아파트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동구의 경우 8월 첫 주에만 0.18% 떨어졌고 송파구(-0.12%), 강남구(-0.12%), 서초구(-0.02%), 양천구(-0.01%)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기 시작한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고가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1·2차는 매물이 많지 않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덕주공9단지는 6월부터 거래가 없어지기 시작해 7월에는 급매물만 간혹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현대1차 등도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 선경 등도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호연 부동산114 팀장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단지 외에도 일반 아파트까지 내림세에 가세했다”며 “이들 지역은 3.3㎡당 매매가격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8월 첫주 0.05% 떨어지며 내림세가 지속됐지만 하락폭은 둔화됐다. 대출 이자와 보유세 등의 부담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 매물 가격이 계속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다. 상반기 강세를 보였던 서울 강북권의 경우 거래가 감소하면서 일반아파트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단기간 가격이 크게 올라 실수요자들이 외면하고 있는데다 휴가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서대문구(0.10%) △중구(0.09%) △중랑구(0.08%) △도봉구(0.06%) 등만 소폭으로 움직였다. 신도시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일산(-0.10%) △분당(-0.05%) △평촌(-0.02%)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내림세며 수도권은 상승한 곳이나 하락한 곳 모두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1
- "추억도 쌓고 사랑도 쌓고...어디든 떠나볼까?" 어느덧 1월 중순도 지나고 아이들의 겨울방학도 반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학기 중에는 바쁘다고 미뤄왔던 가족여행을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번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멋진 곳에서 추억도 사랑도 새록새록 쌓고,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새 출발하는 마음도 가다듬어 보면 좋을 듯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리포터들이 추천하는 가족여행지를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부산 · 울산 · 경남 리포터 공동 취재팀- #Theme1 겨울바다로 떠나자 ● 부산 태종대유원지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의 낭만 속으로” 빛바랜 사진 속, 가물거리는 기억 속의 태종대가 산뜻하게 달라졌다. 태종대 유원지내 4.3㎞를 일주하면서 곳곳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순환관광열차인 ‘다누비 열차’가 우선 마음을 끈다. 각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하며 태종대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자연사전시실, 해양도서실 등을 갖춘 종합해양공간으로 자리한 영도등대도 발길을 잡는다. 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 파식대인 신선암과 망부석, 자갈마당 등에도 들러보자. 본래 자살바위라 불리던 곳에 위치한 전망대에 가면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모자상이 있다. 청명한 날에 이곳에 서서 보면 멀리 대마도도 한눈에 들어온다. 태종대의 진면목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태종대에서 오륙도까지 왕복 40여분 소요되는 유람선을 타 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주변의 가볼만 한 곳으로는 신석기 시대 유물인 빗살무늬토기 등 각종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동삼동 패총 전시관, 태종대 입구 옆 놀이시설인 자유랜드, 지하 600m의 태종대 온천 등이 있다. 홈페이지(www.taejongdae.or.kr ). (051)405-2004. ● 울산 주전~정자 해안도로 “겨울바다의 멋과 맛이 펼쳐지는 곳” 겨울바다를 끼고 끝없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겨울여행의 별미다. 울산의 주전에서 정자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것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 시내에서 방어진 쪽으로 가다가 남목 갈림길에서 왼편 야트막한 산 고개를 넘어서면 주전이라는 동네가 나오고, 그 어귀를 돌아서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동해남부의 꿈결 같은 겨울바다가 펼쳐진다. 까만 몽돌이 깔린 해변포구, 옹기종기 작은 마을들이 틈틈이 자리 잡고 있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등진 선산에 아름드리 해송 숲이 오히려 이 계절에 더욱 빛난다. 뻗은 듯싶어 힘껏 내달리면 어느새 휘감아 도는 구비절경, 하늘 끝과 맞닿은 눈부신 수평선만으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입심 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 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특히 지금은 겨울별미 대게를 맛볼 수 있다. 횟집마다 수족관에는 대게들이 가득 모여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재 대게가격은 1kg에 2만원에서 3만원까지. (052)229-3852. ● 진해해양공원 “아빠, 군인이 직접 사용한 군함 보러 가요” 진해해양공원은 진해시 명동 음지도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곳. 경남 진해 앞바다인 바다 한 가운데에 뜬 섬으로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250미터의 다리를 지나면 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섬 음지도가 진해해양공원이다. 이 해양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해군이 직접 사용한 군함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군함은 “해군으로부터 무상배부 받은 것으로 한국전쟁에 실제 참가한 군함”이라고 진해해양공원 관계자는 소개했다. 현재 강원함, 옥천함, 참수리 등 3척의 군함이 갖추어져 있다. 군함의 내부에는 해군이 직접 사용한 물건들과 생활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내부 중에서도 함교는 군함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함장이 이곳에서 지휘 통제 하던 곳이다. 함교 내부에는 통신장비와 나침반등 작전구상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또, 가판 위에서 함포도 직접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흥미 거리가 되고 있다. 낭만적인 장소로 군함카페도 마련돼 있다. 군함에서 듣는 음악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진해해양공원의 추진사업 중 2006년 4월에 개관한 해양생물테마파크는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다 속 디오라마인 이곳(해양생물테마파크)에는 실제 바다 속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서 신비하고 아름답다. 다양한 물고기 박제를 비롯해 패류, 연체동물, 극피동물 등 볼거리도 많다. (055)545-3600. #Theme2 새들처럼 저 하늘을 날고파 ● 주남저수지와 생태학습관 “겨울 철새의 낙원으로 함께 떠나요” 철새로부터 겨울이 시작된다는 천혜의 철새도래지 주남. 많은 종류의 겨울 철새가 동시에 날아올라 만들어낸 군무는 주남의 겨울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겨울 주남저수지엔 청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재두루미, 노랑부리 저어새, 쇠기러기 등 다양한 물새들을 볼 수 있다. 경남 창원 동읍 가월리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철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생태학습관과 탐조를 위한 전망대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뚝방 탐조대엔 새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새를 관찰할 수 있게 탐조벽이 마련되어 있다. 탐조벽 중간 중간엔 아이들과 어른들 키에 맞게 다양한 높이로 창을 만들어 놓았고, 창마다 망원경이 종류대로 설치되어 있다. 2월 9일까지 화, 목, 토(9시~12시)요일마다 철새탐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읍 주남저수지에 위치한 1층 규모의 생태학습관에서는 주남저수지에서 서식하는 새, 식물, 곤충 등 주남의 생태계를 느낄 수 있다. 주변에 다호리 고분과 도봉서원 그리고 마금산 온천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씻고 즐길 수 있다. (055)296-5059.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고니야, 오리야~ 함께 놀자” 매년 낙동강 하구에는 백조 등 148종의 겨울철새들이 찾고 있다. 을숙도에 지상 3층으로 자리 잡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망원경, CC TV를 통해 습지에서 생활하는 철새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낙동강의 역사, 낙동강 하구습지의 특성, 서식 생물, 하구를 찾는 조류, 하구의 과거·현재·미래의 5개 주제로 나뉜 전시실에서는 지도, 사료, 박제, 조형물,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미니도서관과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부산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동화 속 백조(고니) 보러 가자’ 탐조행사도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1일 2회(14:00, 15:00)로 참가비용은 무료다. 탐조장소는 을숙도 남단 탐조대. 인터넷 예약 필수(홈페이지 wetland.busan.go.kr). 대상은 매회 30명으로 단체의 경우 초등학생 이상이며 준비물은 자연색의 옷차림과 관찰도구(쌍안경, 카메라), 필기구 등이다. 센터를 둘러본 뒤 주변 을숙도 공원 내 광장에서 자전거도 탈 수 있으니 올 겨울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보자. 부산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서 하차해서 택시로 5~10분 거리. (051)888-6861. #Theme 3 박물관이 내게 말을 거네 ●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 “크고 멋진 고래랑 친구가 됐어요” 아이들과 함께 고래체험을 떠나보자.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인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울산시 남구 매암동 장생포 해양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은 4층으로 되어 있으며 어린이체험관, 포경역사관, 귀신고래관, 고래해체장 복원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또 박물관 야외 공원에는 옛날에 고래를 잡던 포경선을 그대로 복원해놓아 마치 고래잡이배에 2008-08-10
- 30·40 여성, 자치구의회 바꾼다 후반기 상임위원장 6명, 여성 의장단 절반 고학력 전문직 … 소신있는 의정활동 눈길 30·40 여성들이 서울 자치구의회 이미지 변신을 이끌 새로운 힘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현재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 23개 자치구의회 의장단에 선출된 여성 12명 가운데 절반이 30대와 40대 초선의원이다. 이들은 특히 고학력 전문직 출신이 다수인 30·40 여성의원집단에서 경쟁을 뚫고 살아난 이들이라 더 눈길을 끈다. ◆풍부한 인재집단에서 선발 = 후반기 서울 자치구의회에서 ‘한 자리’ 맡은 여성은 12명. 이매숙 마포구의회 의장과 최복숙 강서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오성자(서대문) 은복실(성동) 이복례(관악) 등 운영위원장은 5명, 이재민 강남구의회 행정재무위원장 등 분야별 상임위원장 5명이다. 이 가운데 30·40대는 6명. 문명희(도봉·재무건설) 소심향(은평·운영) 이혜경(중·운영) 정인훈(종로·시민행정) 최미경(영등포·사회건설) 의원이 40대고 손화정(동작·행정재무) 의원이 유일한 30대다. 이들 모두는 초선이다. 서울 기초의원 419명 가운데 82명이 여성인데 비추어보면 많은 숫자는 아니다. 그러나 82명 중 49명이 비례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수임을 알 수 있다. 전반기 2년간 활동한 결과를 보여주는 셈이다. 여성의원들은 이들은 “성실하고 소신있게 일한다는 사회 전반적인 평가에 더해 주도적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자리까지 주어졌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30·40여성들은 우선 인력풀이 풍부하다.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데다 유급화되면서 실력있는 젊은 여성들이 다수 진입한 것이다. 25개 자치구의회마다 한두명씩은 된다. 꾸준한 공부와 네트워크로 기반을 넓혔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와 자치구 의회 40대 이하 20여명이 ‘푸른여성모임’을 만들어 2년 이상 친목과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 비례대표 구의원은 별도로 각 구의회를 순회하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기도 하다. 민주당은 여성의원 20여명과 당직자 공동 연구모임을 구성했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도 꾸렸다. 손화정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아직까지 남성 중심인데다 여성들은 정치적으로 취약한 측면이 있다”며 “정보교류와 공부를 바탕으로 보완해나간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의회문화 주도 = 젊고 소신있는 여성들은 합리적인 의회문화를 주도해나간다. 이혜경 의원은 “구청장이 같은 당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는다”며 “여성의원들은 공무원들 얘기를 열심히 듣고 대안 중심으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정활동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문명희 의원도 “합리적인 질의와 요구를 한다는 점에서 공무원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의회와 공무원, 의회 내 갈등을 조율하거나 다른 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의회 안에서도 여성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소심향 의원은 “국회나 당직 경험이 있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의회 안에서도 여성의원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미경 의원이 “4선 의원을 물리치고” 정인훈 의원이 “10명 출석의원 중 9명 지지를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은희 한국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사무국장은 “의정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여성들이 ‘결정하는 자리’까지 진출했다”며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지방의회 안팎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6
- 30·40 여성, 자치구의회 바꾼다 (6명 사진) 30·40 여성, 자치구의회 바꾼다 후반기 상임위원장 6명, 여성 의장단 절반 고학력 전문직 … 소신있는 의정활동 눈길 30·40 여성들이 서울 자치구의회 이미지 변신을 이끌 새로운 힘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현재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 23개 자치구의회 의장단에 선출된 여성 12명 가운데 절반이 30대와 40대 초선의원이다. 이들은 특히 고학력 전문직 출신이 다수인 30·40 여성의원집단에서 경쟁을 뚫고 살아난 이들이라 더 눈길을 모은다. ◆풍부한 인재집단에서 선발 = 후반기 서울 자치구의회에서 ‘한 자리’ 맡은 여성은 12명. 이매숙 마포구의회 의장과 최복숙 강서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오성자(서대문) 은복실(성동) 이복례(관악) 등 운영위원장은 5명, 이재민 강남구의회 행정재무위원장 등 분야별 상임위원장 5명이다. 이 가운데 30·40대는 6명. 문명희(도봉·재무건설) 소심향(은평·운영) 이혜경(중·운영) 정인훈(종로·시민행정) 최미경(영등포·사회건설) 의원이 40대고 손화정(동작·행정재무) 의원이 유일한 30대다. 이들 모두는 초선이다. 서울 기초의원 419명 가운데 82명이 여성인데 비추어보면 많은 숫자는 아니다. 그러나 82명 중 49명이 비례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수임을 알 수 있다. 전반기 2년간 활동한 결과를 보여주는 셈이다. 여성의원들은 이들은 “성실하고 소신있게 일한다는 사회 전반적인 평가에 더해 주도적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자리까지 주어졌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30·40여성들은 우선 인력풀이 풍부하다.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데다 유급화되면서 실력있는 젊은 여성들이 다수 진입한 것이다. 25개 자치구의회마다 한두명씩은 된다. 꾸준한 공부와 네트워크로 기반을 넓혔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와 자치구 의회 40대 이하 20여명이 ‘푸른여성모임’을 만들어 2년 이상 친목과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 비례대표 구의원은 별도로 각 구의회를 순회하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기도 하다. 민주당은 여성의원 20여명과 당직자 공동 연구모임을 구성했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도 꾸렸다. 손화정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아직까지 남성 중심인데다 여성들은 정치적으로 취약한 측면이 있다”며 “정보교류와 공부를 바탕으로 보완해나간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의회문화 주도 = 젊고 소신있는 여성들은 합리적인 의회문화를 주도해나간다. 이혜경 의원은 “구청장이 같은 당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는다”며 “여성의원들은 공무원들 얘기를 열심히 듣고 대안 중심으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정활동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문명희 의원도 “합리적인 질의와 요구를 한다는 점에서 공무원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의회와 공무원, 의회 내 갈등을 조율하거나 다른 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의회 안에서도 여성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소심향 의원은 “국회나 당직 경험이 있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의회 안에서도 여성의원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미경 의원이 “4선 의원을 물리치고” 정인훈 의원이 “10명 출석의원 중 9명 지지를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은희 한국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사무국장은 “의정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여성들이 ‘결정하는 자리’까지 진출했다”며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지방의회 안팎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6